[[분류:외교]][[분류:정치]][[분류:한자어]][[분류:나무위키 외교 프로젝트]] {{{+2 國家理性 / Raison d'État }}} [목차] ||<-2> 언어별 명칭 || || [[프랑스어]] || Raison d'État || || [[이탈리아어]] || Ragion di Stato || || [[독일어]] || Staatsräson || || [[영어]] || Reason of state || == 개요 == 국가가 국가이기 위해서 필요한 철칙. [[정치현실주의]]와 관련된 용어로, [[유럽사]]에서는 [[16세기]]부터 사용된 단어이다. == 상세 == 국가이성은 [[프랑스어]] Raison d'État를 해석한 단어로서,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에서 그 개념을 처음 구체화하였다. 단어의 뜻은 국가가 국가형태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행동규칙을 의미한다. 국가이성은 각 국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철학에 의해서 새로이 규정될 수 있다. [[국가이익]](National interest)와 관련이 있으나 동의어가 아니며, 다소 다른 의미로 쓰인다. 메리암-웹스터 사전에서는 국가이성에 대해 '국가의 이익이 우선이라는 근거를 통한 국가의 외교 정책에 대한 정당화'(justification for a nation's foreign policy on the basis that the nation's own interests are primary)라고 정의하며 둘의 관련성을 나타내주고 있다. == 여담 == * [[존 스튜어트 밀]]은 국가이성이 "국가에 이익이 되고 기존 체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아무리 극악한 범죄에도 충분한 설명과 변명을 부여하는 단어"라고 비판했다.[* 존 스튜어트 밀 『여성의 종속』 정미화 번역, 이소노미아, 2022, p.133] * [[프랑스 혁명전쟁]] 중인 [[1795년]] 맺어진 바젤 조약은 당시 명목상 [[신성 로마 제국]] 소속으로 [[프랑스 제1공화국]]과 전쟁 중이던 [[프로이센 왕국]]이 스위스 [[바젤]]에서 프랑스의 [[라인란트]] 합병을 용인하는 대가로 맺은 단독 평화 협정인데, 이것이 국가이성을 좇아 제국([[라이히|Reich]])를 버린 대표 사례로 꼽힌다. 당시 프로이센 외에도 많은 북독일 국가들이 국가이성에 따라 제국의 대의를 저버리고 프랑스와 중립 합의를 수용했으며 이는 남독일 국가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 사건을 이른바 '신성 로마 제국의 사망 증명서'로 보기도 한다.[* 알렉산더 미카베리즈 『나폴레옹 세계사』 최파일 번역, 책과함께, 2022, p.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