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하고 한쪽에 존재감 없이 있는 것, 또는 고립무원의 외톨이 상태를 가리키는 관용어. == 어원 == 왜 [[낙동강]]과 [[오리알]]이라는 두 단어가 붙어서 이런 관용어가 되었는지 어원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며, 여러가지 설이 있다. * 낙동강 갈대숲 둥지의 오리알이 장마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떠내려 가는 모습에서 따온 관용구라는 일반적인 설이 있다. 실제로 [[낙동강 하구]]는 남한 지역에서 가장 [[삼각주]] 지형이 발달해서 [[철새]] 도래지로 유명할 정도로 새가 많기 때문에, [[새알]]이 떠내려가는 장면도 가끔 있을법한 상황이다. * [[낙동강]]은 [[철새]]인 [[오리]]가 많이 날아드는 곳이어서 오리알이 많다. 그런데 [[오리알]]은 기름기가 많아 [[비린내]]만 나고 맛이 없어서 [[사람]]이나 [[짐승]]들이 거들떠보지 않았고 그래서 낙동강 주변에 여러 오리알들이 그냥 방치되었다. 혹은 철이 바뀌어 산란지로 이동해서 낳았어야 할 알을[* 예를 들어 [[청둥오리]]는, 온난화된 지금과는 달리 겨울철새이던 때에, 겨울을 우리나라에서 나고 봄이 되면 북쪽으로 가서 4월 하순에서 7월 상순까지 산란한다.], 제때 이동하지 못해 낙오한 오리가 낙동강에 낳고 떠나버렸기 때문에 제대로 부화되고 클 여력없이 버려졌다. 그래서 버려져 소외되고 처량한 모습을 비유하여 ''''낙동강 오리알\''''이라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다. * [[6.25 전쟁]] 당시의 격전지였던 [[낙동강 전선]]의 상황이 유래라는 설도 세간에서는 유명하다. * [[낙동강]] 남측에서 [[한국군]]이 [[기관총]]과 [[박격포]]를 쏴대면 [[조선인민군|인민군]]이 거기 맞고 하나하나 [[낙동강]] 물속으로 퐁당퐁당 빠져들어가는 상황이 계속되었고, 이를 보며 병사들을 독려하던 12연대 11중대장 강영걸 대위가 ''''낙동강에 [[오리알]]이 떨어진다!\''''라고 했다고 한다. * 인민군과 [[대한민국 국군|한국군]]이 낙동강에서 고착상태에 있던 도중 지원으로 [[미군]]의 폭격기가 폭격을 시작했고, 이때 강영걸 대위가 폭격기에서 폭탄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야! 낙동강에 오리알이 떨어진다!"라고 한 게 낙동강 오리알의 유래라고 한다. 이는 군대에서 배포되는 '전투프로가 되는 길'이라는 책에서 언급된다. * 위 유래담만 본다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라는 것이 긍정적인 의미인 듯하지만, 정작 실제로는 인민군 입장으로 굳어져서 부정적인 의미가 되었다. 그래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다'라고 하면 어정쩡한 위치에서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홀로 고립됨을 뜻한다. == 여담 == * [[이원복]]은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에서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거품경제 붕괴]]로 인해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나앉게 된 구세대 사람들 캐릭터 둘이서 이를 언급한다. 한 사람이 '우린 이제 낙동강 오리알 신세다' 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이 '여긴 일본인데 낙동강이 어디있냐' 라면서 반박하자 처음의 그 사람이 "[[후지산]] 돌멩이"라는 드립을 쳤다.~~[[도톤보리강]] 오리알~~ * 비슷한 표현으로 사자성어인 [[고립무원]]이랑 [[명왕성]] 퇴출 직후 미국에서 한때 사용되던 'plutoed(명왕성되다)'[* 영어는 단어를 변형시켜서 문법적 사항을 나타내는 [[굴절어]]이고 (물론 [[고립어(언어유형학)|고립어]]긴 한데, 이 경우에는 굴절어의 성질이 강조된다) 한국어는 단어에 [[조사(품사)|조사]]를 붙여서 문법적 사항을 나타내는 [[교착어]]이다. 따라서 plutoed의 -ed와 명왕성되다의 '되다'는 문법적으로 볼 때는 전혀 다른 [[형태소]]이지만, 의미는 둘이 신기할 정도로 들어맞는다.]가 있다. 자세한 설명은 [[명왕성]] 문서 참조. * [[사천시]] 곤명면에 '낙동강 오리알'이라는 이름의 음식점이 있었는데 영업 종료 후 철거 과정에서 모종의 문제가 생겨 철거가 중단되었고, [[닉값|말 그대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다.]] [각주] [[분류:속어 유행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