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고사성어]][[분류:귤]] ||<-4><:> '''[[고사성어|{{{#white 고사성어}}}]]''' || ||<:> {{{+5 '''[[南]]'''}}} ||<:> {{{+5 '''[[橘]]'''}}} ||<:> {{{+5 '''[[北]]'''}}} ||<:> {{{+5 '''[[枳]]'''}}} || || 남녘 '''남''' || 귤나무 '''귤''' || 북녘 '''북''' || 탱자나무 '''지''' || [목차] == 겉뜻 == 남쪽 땅의 [[귤나무]]를 북쪽에 옮겨 심으면 [[탱자나무]]로 변한다는 뜻. 어디를 기준으로 남쪽, 북쪽이냐고 하냐면 [[회하]]라는 강을 기준으로 한다. 그래서 속담으로 풀어 쓰면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로 적는다. 같은 뜻으로 귤화위지(橘化爲枳)라고도 한다. == 속뜻 == 사람이 그 처해 있는 곳에 따라서 선하게도 되고 악하게도 된다는 말. 즉 출신지보다는 환경이 사람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다. == 출전 == 《안자춘추》. == 유래 == ||[[춘추시대]] 말기, [[제(춘추전국시대)|제나라]]에 [[안영]]이란 유명한 [[재상]]이 있었다. 어느 해 안영이 [[초(춘추전국시대)|초나라]]에 사절로 파견되었다. 초나라 영왕은 안영이 재능에 비해 키가 작고 외모가 볼품없음을 비꼬아 말했다.[* 판본에 따라 키, 외모, 재능을 까는 걸로 다르다.] "자네 같은 인물을 사신으로 보내는 걸 보면 제나라에는 인재가 없소?" 안영의 키가 너무 작은 것을 비웃는 영왕의 말이었다. 그러나 안영은 태연하게 대꾸하였다. "우리나라는 큰 나라에는 큰 사람을, 작은 나라에는 작은 사람을 보냅니다.[* 역시 재능있는 사람은 유능한 임금에게, 무능한 사람은 무능한 임금에게 보낸다는 버전도 있다.]" 즉, 초나라를 작은 나라라고 돌려 말한 것이었다. 얼마 있다가, 영왕은 절도죄를 저지르고 잡혀가는 제나라 사람을 보며 말했다. "제나라 사람은 원래 도둑질을 잘 하오?" 안영이 말했다. "회남의 귤나무를 회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되죠. 잎사귀는 비슷하지만 열매의 맛은 너무나 다릅니다. 바로 물과 토양의 차이 때문이죠. 저 사람은 제나라에 있을 때는 도둑질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초나라에 와서 도둑질을 하는 것을 보니 이 나라의 풍토가 좋지 않은가 봅니다."|| == 기타 == [[귤나무]]를 옮겨 심으면 환경이 바뀌니 맛이야 변하겠지만, 그렇다고 [[탱자]], 다시 말해 종 자체가 변하지는 않는다. 다만 실제로 하북지방의 [[순무]]를 강남에 심으면 [[배추]]로 변하는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 온도조건 때문이다. 애초에 순무와 배추는 같은 식물에서 파생된 작물이기 때문. [[헬적화|외국의 문화나 제도가 들어오면서 안 좋은 쪽으로 변질될 때]] 이 표현을 쓰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윤오영의 〈마고자〉 마지막 문단이 있다. [* 요약하면 예전에는 외국 문화가 들어오면 한국식으로 발전된 문화('해동 문물')가 되었는데 지금은 한국의 고유 문화까지 변질시킨다('내 귤까지 탱자가 되고 마는')는 내용.] 따뜻한 남쪽에서 자라는 귤을 추운 북쪽에서도 키우기 위해 탱자의 나무에 접목하는 경우도 있다. == 둘러보기 == [include(틀:귤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