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노태우)] [목차] == 개요 == [[대한민국]] 제 13대 대통령 [[노태우]]의 별명에 관한 문서. 노태우 이전까지 대통령을 희화화하는 것은 [[10월 유신|범죄]]였지만, 노태우 대통령은 '''"나를 코미디 소재로 다뤄도 좋다"'''고 허용하고 직접 권장하며 진일보했다. 이 때문에 노태우 대통령은 가장 좋아하는 별명인 물태우가 코미디 단골 소재로 되었고 본인도 좋아하는 별명 물태우를 소재로 한 물태우 코미디를 가장 재미가 있다고 좋아했다고 한다. 의외로 역대대통령 사상 별명 중 부정적인 별명이 하나뿐이지만 그마저도 잘 안쓰이고 있다. == 중립적 별명 == === 큰 바보 === 나는 이름부터 '큰([[泰]]) 바보([[愚]])'니 당신들이 많은 의견을 내 달라는 발언을 했기에 생긴 별명이다. === 보통사람 === 13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 선거 유세에서의 발언으로 "나 이 사람 보통 사람입니다. 믿어주세요."라는 발언으로 인해 생긴 별명이다. 정작 이력은 '''쿠데타가 없었더라도 보통과 거리가 먼 자수성가 그 자체'''였고 대선에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아들게 되자 정작 자신의 12.12 쿠데타, 5.17 내란 포함 5.18에 이르는 많은 권력범죄들에 관여한 이력 때문에 초반부터 지나치게 떠오르진 않으면서도 그나마 또 조용히 넘어갈 제대로 된 슬로건이 필요했기에 군복을 벗은 자신은 누구보다 평범한 인간이라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한 용어로 보통 사람이라는 슬로건이 뽑혔을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는, 한편으론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별명. 어찌보면 한국의 정치 역사상 그 별명의 주인공과 대치되는 뜻의 특이한 슬로건이라 무난하면서도 참 의미심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원조 [[노짱]] === 노짱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똑같은 노 씨라는 점에서 원조 노짱이라고 불렸었다. === 1만분의 1 === 2013년 동생과 재산 반환 소송을 벌이면서 까지 추징금 2628억원을 다 냈고, 추징금을 완납하면서는 “1만분의 1의 도리를 했다”고 했기에 생긴 별명이다. == 긍정적 별명 == === 물태우/물대통령/물통/물통령 === 유한 성격으로 인해 붙여진 칭찬과 비판이 섞인 별명. 노태우 대통령이 실제 스스로 '''가장 최고로 좋아했던 별명'''으로,[* [[제5공화국(드라마)|제5공화국]]을 보면 [[서인석]]이 연기하는 노태우의 유한 모습이 잘 묘사되었다고 한다. 극중에는 '물태우 물태우 하니까 진짜로 [[물]]인 줄 아나?'라고 투덜거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당시 사회가 이전의 군정 잔재가 남아있는 시절이었던 걸 감안하면, 대통령에게 물태우라는 별명이 "공공연히"사용된 노태우 정부 시절은 전두환, 박정희만 걸고 넘어져도 군관경 보안방첩요원들이 순회를 돌던 5공보다 상대적으로 유화적인 국면 이었음을 알 수 있다.[* 노태우 정권 당시의 유화적 분위기를 상징하는 사례로 당시 서울대 학생회에서 공공연히 내 걸었던 '[[광주학살]]의 원흉 노태우를 '''찢어죽이자'''' 란 현수막이 있다. 물론 노태우 정부 시절에도 학생운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주류 언론들이 조장하며, 안기부의 공안정국 국면을 돕는 일은 계속되었다. 하지만, 유인물 몇 장만 배포해도 군경관 보안방첩기관에 끌려가며 극심한 탄압에 시달려야 했던 이전 시대와는 달리, 수위가 매우 높은 비판조차 일단은 용인 되었던 것. 즉 군사 반란 세력의 수괴로써 권력 범죄를 자행했고, 자행하던 인물이 대통령 자리에 앉아있던 상황이었으나, 일단 비판 자체는 가능해진 것이다.] 물이라는 수식어를 굳이 나쁘게 볼 필요는 없는 부분. 하지만 카리스마라곤 도저히 찾아볼수 없어 '물에 탄듯 하다'해서 부정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실제로 노태우 대통령 본인도 1989년 프랑스 교민 리셉션에서 프랑스 교민 앞에서 연설을 하면서 '''[[https://www.google.com/amp/m.kmib.co.kr/view_amp.asp%3farcid=0016402027|"물, 그것은 마시면 들어가고 흘리면 떨어집니다. 그러나 그 물 한방울 한방울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는 과정을 보면 물의 힘은 참 크지요. ‘물대통령’이란 별명 참 잘 지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밝혔다. 심지어 본인은 "사람들이 나를 물태우 또는 물대통령으로 부르고 있는 것을 잘 안다. 그것은 매우 좋은 별명이며, '''나는 물 같은 지도자로 보이는 게 좋다'''." 노태우는 [[소크라테스]]의 지도자론을 인용하면서 "'''물과 같은 사람이 지도자로서 가장 바람직하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사람들이 나를 물태우라고 부르는 것은 약하다는 뜻인 것을 잘 안다. 하지만 겉으로 어떻게 보이든 대통령 심중에 강한 의지만 있으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태우 대통령은 물 같은 성품 덕분인지 그는 정치인들과 별로 부딪치지 않았다. 국가 간에 매우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외교 분야에서도 그의 이런 성향은 나름대로 빛을 발해 북방정책으로 '''소련, 중국등 동구권과 외교를 맺은 성과를 발휘했다.''' === 대통령 아저씨 === 취임 직후인 1988년 [[어린이날]] 청와대 행사에서 어떤 [[어린이]]가 '대통령 '''[[아저씨]]''''라는 호칭을 쓰면서 질문을 했는데, 답변을 하려고 했다가 갑자기 좋아하면서 '''"내가 대통령 아저씨로 보여요? 기분이 좋구만. [[할아버지]]보다 아저씨가 나은데?"'''라는 말을 했기에 생긴 별명이다. 사실 저 때 [[나이]]가 만 55세였기 때문에 아저씨로 호칭할 수도 있긴 했지만[* 물론 1960년대까지는 일찍 [[결혼]]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1980년대]] 기준으로 50대 정도면 할아버지 혹은 [[할머니]]가 될 나이이기는 했고, 빠르면 40대 정도에 손자, 손녀를 보는 경우도 아직은 적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다만 영상을 보면 [[MC]]부터 대놓고 아저씨라고 불렀다. 사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40대 나이에도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를 들을만한 외모의 사람이 많았다. 지금은 아무래도 찾기 힘들겠지만 당시만 해도 60대 이상이면 허리가 90도로 꼬부라져서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어르신들이 꽤 많았다.] 아무래도 겉모습이라든지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할아버지로도 부를 수 있었으므로 본인이 흡족해 한 듯 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SHFi8KQMOj8|당시 보도 영상]]. (2분 35초 부분) 또 다른 노태우 대통령 본인이 스스로 좋아했던 별명이다 === 물아저씨/물대통령 아저씨/물통 아저씨/물태우 아저씨 === 위 두 긍정적 별명인 대통령 아저씨와 물태우/물대통령 별명에서 따온 별명으로 두 별명 모두를 합친 것이다. 물통/물태우/물대통령 + 대통령 아저씨 = 물아저씨 & 물대통령 아저씨 & 물태우 아저씨 & 물통 아저씨 == 부정적 별명 == === 노[[탱크|땅크]] === 노태우 대통령의 유일한 부정적 별명으로, 어원은 전두환과 [[탱크|땅크]]를 합친 전땅크에서 유래된 별명이지만, [[전땅크]]라는 전두환의 별명 보다는 사용 빈도가 매우 낮고 드물게 사용된다. [[분류:노태우]][[분류:노태우 정부]][[분류:정치인 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