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일본의 정치인, rd1=타치바나 타카시)] [[분류:일본의 언론인]][[분류:일본 남성 작가]][[분류:일본의 평론가]][[분류:1940년 출생]][[분류:2021년 사망]][[분류:나가사키시 출신 인물]] [[파일:立花隆.webp]] [목차] 立花 隆(1940년 5월 28일 ~ 2021년 4월 30일) == 개요 ==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현재 인류의 지(知)의 총체가 어떤 방향으로 확대,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해 보다 폭 넓은 관심을 갖는 것이야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의미있는 독서 활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知의 거인'''[* 그가 활동하던 문예춘추사의 자매지인 [[주간문춘]]에서 붙여준 별명인데, "지의 거인 ~다치바나 다카시의 모든 것~"이란 평전 제목이다. 이 카피를 들은 일본인들 대부분이 '''"그 사람이라면 그럴 만하지!"'''라고 생각하는 데에서 다치바나 기자의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여기서의 지는 지혜, 지식 등으로도 번역될 수 있지만 한국어로 가장 의미가 통하는 번역은 '''지성'''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의 언론인, 작가, 평론가. 그 [[다나카 가쿠에이]]를 실각시킨 전설적인 탐사보도 기자로 유명하다. 본명은 '橘 隆志'라고 쓰는데, 필명으로 쓰는 '立花 隆'은 한자 표기를 달리하였으나 발음은 같다.[* 동명의 일본 프로레슬러(1978~) 또한 본명이고, 동명의 [[타치바나 타카시|정치인]]은 표기하는 한자가 다르다.] == 생애 == 1940년 [[나가사키시]] 출생. 1964년 도쿄대학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문예춘추]]지에서 주로 활동하며 진성 저널리스트로 살았다. 처음에는 [[주간문춘]]에 배속되어 2년간 일했으나 흥미도 없는 프로야구 취재만 시켜서 문예춘추사를 퇴직하고 도쿄대학 철학과에 학사 편입했으나 중퇴했다. 이후 [[문예춘추]] 쪽으로 옮겨서 계속 투고하며 언론인, 작가로서의 삶을 살았다. 그가 문예춘추에 기고한 <[[다나카 가쿠에이]] 연구 - 그 금맥과 인맥>은[* 1974년 11월 호] 일본 정계 최고의 거물이자 당시 '''현직 총리'''인 다나카 가쿠에이[* "정치는 머릿수이고, 머릿수는 곧 힘이며, 힘은 곧 돈이다(政治は数であり、数は力、力は金だ)"라는 명언을 남겼다. 초졸-전문학교 출신에 학연 없이 건설업자로 자수성가하고, [[니가타현|니가타]]를 거점으로 정계에 진출해 ''''열도개조론''''을 주창하며 전국에 토목붐을 불러 일으켰고, 일본 최고의 실력자가 되었으나 부패가 드러나 '''구속'''되는 초유의 불명예를 얻은, 어찌보면 일본의 [[이명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MB 또한 다나카의 별명인 '컴도저'를 자신의 별명으로 즐겨 사용했다.]의 부정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 결국 다나카 총리를 실각시키는 방아쇠가 되었다. 이후 일본 공산당과 전공투 등 일본 좌파의 허물 또한 보도하는 등 균형잡힌 시각으로 일본의 문제를 짚어냈다.[* 이건 단순히 기계적 중립이 아니라, 실제 일본 좌익의 병폐와 몰락은 [[아사마 산장 사건]]에서 보듯 객관적으로도 꽤 심각했다. 한국도 물론 진보좌익 계열의 계파갈등이나 서울대 학맥의 권위적인 당파 운영 등 여러 문제가 있지만 이 당시 일본 좌익들의 사분오열 난맥상에 비하면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다. 영화 [[박치기]]에 이 당시 좌익 교사의 위선적인 모습을 그려내고 있으니 참고.] == 기타 == * 고양이 빌딩의 소유주다. * 지(知)의 거인이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애서가. 전문가와 인터뷰 할 때 책장 하나를 채울 정도의 책을 읽고서 대담한다고 한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19016&ref=A|#]] * [[스튜디오 지브리]]의 1995년작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애니메이션)|귀를 기울이면]]>에서 주인공 시즈쿠의 아버지 역으로 성우 연기도 했다. * 생전 목소리 톤이 [[안노 히데아키]] 감독과 상당히 유사하다. 스튜디오 지브리 팬들 대부분은 알고 있는 부분으로, 위에 서술된 [[귀를 기울이면(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다치바나의 목소리와 [[바람이 분다(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호리코시 지로 역의 안노 감독 목소리가 상당히 닮았음을 알 수 있다. [[귀를 기울이면(애니메이션)|귀를 기울이면]]의 감독은 [[콘도 요시후미]]지만 다분히 지브리의 오야붕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취향이 드러나는 부분.[* 실제로 미야자키 감독은 판에 박힌 성우 연기 톤을 싫어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모노노케 히메의 여주인공 산은 여배우 [[이시다 유리코]]였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도 톱 아이돌 배우 [[키무라 타츠야]]가 주연을 맡았고 여주인공은 아예 원로(!) 배우인 [[바이쇼 치에코]]였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개구리와 하울에 나오는 캘시퍼도 배우 [[가슈인 타츠야]]의 목소리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에서 단역이 아닌 레귤러 조연으로 계속 나오는 전문 성우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때 주연을 맡았던 [[시마모토 스미]], [[귀를 기울이면(애니메이션)]]에서 다치바니와 같이 부녀관계를 연기했던 여주인공 츠키시마 시즈쿠 역의 [[혼나 요코]] 정도인데 혼나 요코도 당시로는 원숙한 성우가 아니라 청소년 연기자에 가까웠다.] * 일본에 한국어로는 독음이 똑같은 정치인([[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 대표) [[타치바나 타카시|다치바나 다카시]]가 있으나, 한자가 다르다. 이쪽 타치바나는 예명이긴 하지만 일단 한자가 立花 隆이고 저쪽은 立花 孝志. 나무위키에는 정치인 쪽은 국립국어원의 표기원칙[* 두음으로는 ㄱ,ㄴ,ㄷ,ㄹ,ㅁ,ㅂ,ㅇ밖에 못 쓴다.]을 무시하고 [[타치바나 타카시]]로 문서가 먼저 생성되었다. 참고로 이쪽 다치바나가 훨씬 연장자(1940년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