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글꼴 관련 문서)] [목차] == 사전상의 의미 == * 높아지도록 밑을 괴는 물건. * 키를 돋우려고 발밑에 괴는 물건. == 글꼴 == [[파일:external/www.appleblog.co.kr/nanum_font_02_131006.png]] 굳고 곧은 스타일의 글씨체. 장식획(삐침)이 없고 획의 굵기가 일정한 서체인 로마자의 [[산세리프]]와 같은 특징을 가진 한글 글꼴을 일컫는다. 부리가 없다 하여 '''민부리 글꼴'''이라고도 한다. 반의어는 [[바탕]]이다. === 명칭 === 한국과 일본에서는 흔히 [[고딕체]]라고 불린다. 19세기 종반에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던 일본 인쇄 업계에서는 'ゴシック(고식)'이라는 명칭을 [[산세리프]] 서체를 일컫는 용어로 [[재플리시|받아들인]] 뒤에 이를 바꾸지 않았고, 이게 한국으로도 전해져 이 용어가 정착되고 말았다. 중국어권에서는 '黑體'(흑체)란 표현을 사용[* 반대로 세리프체는 '백체'(白體)라 부른다.]하는데 '고딕'과 '흑체' 모두 영어권 입장에서는 전혀 다른 형태의 글꼴인 [[블랙레터]]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이다. [[북한]]에서는 [[구개음화]]가 된 [[https://blog.naver.com/jw96306/70165979309|고직체]]라고 한다. 결국 '고딕'과 '명조' 모두 잘못된 뜻의 일본에서 온 용어이기 때문에 이를 바로 잡기 위해 [[1991년]] 현 [[문화체육관광부]]인 문화체육부에서 '고딕', '명조'로 불리던 글꼴을 각각 '돋움', '[[바탕]]'으로 지정했다. 각 용어의 뜻은, 부리가 있어 상대적으로 각 글자의 판독성이 좋은 바탕체를 본문에 사용하기 때문에 바탕에 사용하기 알맞다는 의미로 '바탕', 본문 보다는 로고 타입과 같은 모양의 형태로 도드라져 보이는 문장에 적합하다는 의미의 '돋움'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이 용어에도 문제가 제기되었는데, 이는 전통적인 인쇄 쪽에서 보면 맞는 말이었지만, 당시 화소 수가 적은 디스플레이 환경(구 14" 4:3 72dpi ~ 23" 16:9 96dpi)에서는 부리가 있는 바탕체를 글자 크기가 작은 본문에 사용하면 글자의 장식적 요소들이 뭉개지고, [[글꼴#s-4.3.2.1|비트맵 기반의 글꼴]]에 부리를 억지로 넣게 되면 글꼴 모양이 어색해져서 대부분 부리가 없고 깔끔한 돋움체를 본문용으로 사용했다. 결국 디스플레이 환경에서는 바탕체가 제목용으로, 돋움체가 본문용으로 쓰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 것이다. 물론 현재([[레티나 디스플레이]] 출시 이후)는 디스플레이가 많이 발전해서 바탕체를 본문에 써도 깨지거나 하는 문제는 없지만,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돋움체를 본문으로 보는 데 익숙해져 버린 사람들이 많아 현재도 디스플레이 환경에서는 돋움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아예 '돋움', '바탕'과 같은 그 뜻을 알기 애매해진 용어 대신, 말 그대로 부리가 있고 없다는 뜻의 '부리', '민부리'라는 용어를 사용하자는 의견도 있다. 이는 라틴 문자의 [[세리프]], [[산세리프]]와도 일맥상통한다. 이 용어를 사용한 예시가 [[네이버]]가 2020년 공개한 마루 부리이다. 다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고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사설폰트의 [[사실상 표준]]인 [[윤고딕]], [[Microsoft Windows|윈도우]]의 비스타 이후 기본 시스템 글꼴[* 버튼 등 UI의 텍스트로 활용되므로 장식을 배제한 San-serif 글꼴을 활용한다.]인 [[맑은 고딕]], [[OS X]]과 [[iOS]]는 [[AppleGothic|애플 고딕]]을 사용하고 있다가 폰트 개편을 할 때 [[산돌네오|산돌고딕네오1]]을 채택, [[안드로이드]] 역시 [[본고딕]]을 채택하는 등, [[언어의 사회성|이름 바로잡기는]]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요원해져 버렸다]]. 물론 [[함초롬돋움]]이나 아리따 돋움, [[KoPub 서체|KoPub 돋움]] 등 돋움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유명한 글꼴도 없지는 않지만 위의 '~고딕'들에 비하면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고, 아무래도 이쪽 지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결국 많은 사람이 쓰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대형 폰트회사에서도 고딕이라는 용어를 주로 차용하는 편이다. === [[글꼴/목록#s-2.2.2|목록]]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글꼴/목록, 문단=2.2.2)] === 윈도우 기본 글꼴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돋움체)]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고딕체, version=69)] [[분류:글꼴]][[분류:동음이의어]][[분류:순우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