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개그 콘서트의 코너, rd1=드라이클리닝(개그콘서트))] [include(틀:다른 뜻1, other1=영국의 포스트 펑크 밴드, rd1=드라이 클리닝)] [include(틀:의류)] [목차] == 개요 == 드라이클리닝(dry cleaning)은 [[물]] 대신 유기용제([[有]][[機]][[溶]][[劑]])를 사용하는 [[세탁]]법이다. 물을 쓰지 않기에 [[드라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드라이라는 단어 때문에 착각 할 수 있지만 통상의 빨래처럼 기름에 적셔서 돌린다. 물에 젖는게 아닐 뿐이다. == 대상 의류 == [[모직]]물, [[견직물]], [[레이온]], [[아세테이트]] 등 물 세탁을 할 경우 손상되기 쉬운 재질의 옷을 세탁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정장]] 양복 등의 세탁 표시를 보면 손빨래 표시에 X자를 해 놓은 게 보이는데, 이런 옷은 손빨래와 [[세탁기]] 사용 등 '''물빨래를 일절 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 == 위험성 == [include(틀:발암물질)]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드라이클리닝이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규정하였다. 드라이클리닝은 기름때를 녹여내기 위해 유기용제를 사용하는데, 가정에서는 취급이 매우 불편하고 위험하다. 대부분 '''가연성'''인데다 장시간 노출 시 [[본드]]나 [[부탄가스]]를 흡입한 것처럼 영구적인 신경 손상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주로 [[세탁소]]에 맡기게 된다.[* 간혹 일부 [[세탁소]]에서는 드라이클리닝을 맡겼는데도 불구하고 물세탁이나 적합치 않은 세탁을 해서 빨래를 손상시킨 후 보상도 안 해주는 정신나간 세탁 프렌차이즈들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그리고 미리 세탁소에다 꼭 드라이클리닝을 해달라고 여러 번 강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찾아온 옷에 유기용제가 남아있을 수도 있으므로 적어도 하룻밤 정도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두는 게 좋다. == 가정에서 할 수 있을까? == [[휘발유]]가 [[자동차]]의 [[연료]]로 본격적으로 각광받기 전에는 미국 등지에서 주부들이 실제로 휘발유를 사용하여 세탁하였고, 그만큼 화재나 폭발도 많았다고 한다. 1930년대에도 [[https://www.youtube.com/watch?v=orbU2oyzHIc|가정에서 드라이클리닝 하지 말라는 공익성 영화]]를 만들었을 정도이니... 지금은 위험성과 유해성, 그리고 '''가격''' 때문에 가정에서 이런 짓을 할 용자는 없을 것이다. 오늘날 마트에서 흔하게 파는 울샴푸, 울드라이, 울터치 등은 실리콘계 중성세제인데, 드라이클리닝의 효과를 거의 기대할 수 없다. 실리콘계 중성세제는 세탁 방법도 기존 세제와 유사할 뿐더러 50% 이상의 울 섬유가 포함된 경우에도 옷의 손상 방지를 보장하지 못한다. 사실상 드라이클리닝 용도보다는 말 그대로 중성세제 세탁을 권장하는 일반적인 의복류에 적합하다. 드라이클리닝 효과를 보려면 '''실리콘계가 아닌 식물성계(오렌지유 등) 중성세제 혹은 전문업체에서 사용하는 이상세정제를 사용해야만 한다'''. 실리콘계 중성세제와는 달리 [[오일]] 성분으로 때를 빼기 때문에 물에 담가두는 것만으로 세탁이 끝난다. 일반적으로 조금 큰 마트나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방식의 드라이클리닝 세제는 식물성계 중성세제인데, 사용 방법을 읽어봤을 때 물에 담가두는 방식으로 세탁한다면 정상적인 드라이클리닝 세제이다. 물론 세탁하려는 옷 등의 재질 자체가 물에 담그기조차 못하는 재질이라면 이 방법도 안 된다. == 여담 == 유기용제를 쓰기 때문에 유기용제에 손상되는 부분(플라스틱 단추 등)을 전부 떼어내고 드라이클린한 뒤 다시 달아야 한다. [[북한]]에서는 드라이클리닝을 [[문화어]]로 화학세탁이라고 한다. 옛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실크]] 세탁에 [[석유]]를 썼다는 기록이 있는 등 제법 오래된 세탁법이지만, [[유럽]] 등에서는 [[근대]] 말에나 개발되었다. 때문에, 울 의류를 주로 입는 유럽 지역에선 옷이 상한다는 이유로 물세탁을 자주 하지 못해 비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주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분류:세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