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diaboliques [목차] == 개요 == [youtube(BzbGtjtfZwA)] 1955년에 나온 [[프랑스]] 영화. 감독은 [[앙리 조르주 클루조]]. 최초로 내용상의 '''[[반전]]'''이 있다는 것으로 홍보한 영화로 알려져 있다. [[앨프리드 히치콕]]의 라이벌로 불린 클루조 감독의 대표작답게 서스펜스 구성이나 연출 등에서는 매우 뛰어난 작품이며 반전 스릴러의 [[교과서]]로 불리는 고전 명작 중 하나이다. 하지만 반전은 그렇다치고서라도 내용부터가 심하게 [[막장]]이기도 하다(...) 원작은 [[현기증(미국 영화)]] 원작자기도 했던 소설가 피에르 브왈로와 토마 나르스자크가 1952년 발표한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 Celle qui n'était plus이다. 참고로 원작은 진상이 좀 다르다. == 줄거리 == 부자 아내인 크리스티나의 돈으로 사교계 유명 인사가 된 남편 미셀은 밖에서는 사근사근한 [[신사]]인 척 하고 지내지지만 사실은 심각한 [[사디스트]]로, 집에만 가면 아내를 구타하고 아내가 보는 앞에서 내연녀와 애정 행각을 벌이는 등의 [[망나니]]다. 양가집 규수로 자라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허약하기 짝이 없었던 크리스티나는 그런 남편 때문에 하루도 눈물 마를 날이 없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미셀의 내연녀인 니콜이 크리스티나를 찾아와 자신도 미셀에게 매일 폭행과 모욕을 당하고 있다며 미셀을 죽여서 자신들의 인생을 되찾자는 제안을 하게 된다. [[공공의 적]]을 죽이기 위해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가까스로 미셀을 욕조에 빠트려 [[익사]]시키는데 성공하고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시체를 근처의 수영장으로 옮긴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록 미셀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단골 세탁소에서는 누군가가 미셀의 옷을 찾아갔다고 하는데……. == 반전 == [include(틀:스포일러)] 사실 '''미셀은 처음부터 죽지 않았다.''' 모든 것은 미셀과 이혼하지 않으려고 했던 크리스티나를 제거하기 위해 미셀과 니콜이 처음부터 계획한 음모였다.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했던 크리스티나는 물에 빠진 모습 그대로 살아돌아온 미셀의 모습을 보고[* 지금 보면 유치해서 웃음이 나오겠지만 당시에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던 전설적인 장면이다. '''디아볼릭의 욕조씬을 보고는 목욕을 못하게 되었고 싸이코의 샤워씬을 보고는 샤워까지 못하게 되었다'''는 전설적인 드립까지 있을 정도. 사실 [[앨프리드 히치콕]]이 그 항의 편지를 받았고, 이에 대한 답장으로 '''드라이 클리닝을 하시죠'''라고 썼다.] 미셀의 원혼이 복수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라고 믿고 심장마비로 죽어버리는데, 크리스티나의 죽음을 확인한 미셀과 니콜은 손을 맞잡고 팔짝팔짝 뛰며 기뻐한다. 미리 크리스티나의 이름으로 유언장도 조작해 둔 덕분에 이제 크리스티나의 재산도 자기들 것이겠다, 환호성을 외치는 두 사람이지만 이전부터 이 사건의 냄새를 맡고 있던 전직 경찰이 막판에 개입하는 바람에 일이 틀어지기 시작한다. '''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반전이란 말인가!''' 덕분에 이 영화 이후 수십 년간 반전을 주요 컨셉으로 한 영화는 높은 평가를 받기가 매우 힘들었다. 현재는 스릴러물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당시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말이었다. == 평가 == [include(틀:평가/로튼 토마토, code=1032980_diabolique, tomato=95, popcorn=93)] [include(틀:평가/IMDb, code=tt0046911, user=8.1)] [include(틀:평가/레터박스, code=diabolique-1955, user=4.1)] [include(틀:평가/알로시네, code=3732, presse=?, spectateurs=4.2)] == 기타 == 1996년에 미국에서 제레미아 S. 체칙 감독[* 희대의 괴작 [[어벤저스(1998)]]도 이 감독 작품이다!]. [[샤론 스톤]], [[이자벨 아자니]] 주연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다만 미아(원작의 크리스티나) 역을 맡은 이자벨 아자니의 미모가 샤론 스톤의 그것에 비해 훨씬 빼어났던지라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서 남편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그리고 이 버전에서 니콜은 처음에는 가이(원작의 미셀)에게 협력하지만 미아에게도 정이 있어서 갈팡질팡하다 막판에는 미아쪽으로 돌아서서 함께 가이를 진짜로 죽여버린다. 한국에서도 [[김추련]]이 주연한 [[요]]라는 영화로 ~~표절~~ 리메이크되었다. 여기서는 원작의 수영장을 저수지로 바꾸는 등 [[나름]]의 노력은 했는데 원작과 달리 뒷 이야기가 더 중요한데 심장마비로 죽은 본처가 '''귀신이 되어 나타나고''' 귀신에게 나쁜 남자 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시달리다가 남자는 사고사, 여자는 [[지나가던 스님]]의 도움으로 '''옷을 다벗고 몸에 경전을 쓰고 외우면[* 일본 괴담 [[귀 없는 호이치]]의 그 이야기를 많이 참조했다] 귀신을 쫓는다'''는 비법을 익혀서 노력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눈을 뜨는 바람에 귀신에게 눈이 찔려서 소경이 돼서 미쳐버린다.(....)[* 영화 맨 마지막 장면에 이 미친 소경 여자때문에 트라우마를 가진분이 대단히 많다] 문제는 이 귀신도 사실은 '''죽지 않은''' 본처가 [[지나가던 스님]]의 도움으로 살아나서 꾸몄던 일이었고 모든 복수를 끝낸 본처는 불문에 입문해서 쓸쓸히 사라진다는 결말. [각주] [[분류:프랑스의 범죄 영화]][[분류:프랑스의 드라마 영화]][[분류:프랑스 공포 영화]][[분류:1955년 영화]][[분류:퍼블릭 도메인/영화]][[분류:영화 템플릿 미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