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 관련 정보]] [목차] == 개요 == syllabic consonant [[모음]] 없이 그 자체로 하나의 [[음절]]을 이루는 [[자음]]. == 사례 == 영어에서는 button /ˈbʌtn/의 /n/, people /ˈpiːpl/의 /l/ 등이 이에 해당되고[* 간혹 이 성절 자음 앞에 /ə/를 넣어 /'bʌtən/, /ˈpiːpəl/과 같이 표기하는 사전도 있다.], [[광동어]]에서는 唔該(m4 goi1)[* 발음은 /음 꺼이/. 영어의 please나 excuse me 정도의 뜻.]의 唔(m4, {{{[}}}m̭̍{{{]}}}), 성씨 吳(Ng4, {{{[}}}ŋ̭̍{{{]}}}) 등이 이에 해당된다. [[산스크리트어]]에는 영어의 l과 후술할 체코어 등의 r에 해당하는 ऋ/ ृ(ṛ) ॠ/ ॄ(ṝ) ऌ/ ॢ(ḷ) ॡ/ ॣ(ḹ)[* 왼쪽은 모음이 단독으로 쓰일 때의 글자, [[아부기다|오른쪽은 다른 자음 글자에 붙을 때의 글자]]. 매크론(◌̄)이 붙은 것은 장모음이다.]을 아예 모음으로 분류해놓는다. 당장 '산스크리트어'만 해도 원문 संस्कृतम्(saṃskṛtam)에서 स्कृ(skṛ)의 형태로 성절자음 ृ(ṛ)이 들어가 있으며 원래 발음을 살려서 읽으면 '싼ㅆㄲ르땀'에 가깝다.[* 물론 현대 힌디어에서 이들 성절자음 글자들은 쓰이지 않으나 산스크리트어로 된 구문을 힌디어로 읽을 때에는 성절자음 글자에 대체로 모음 i를 붙여서 읽는다. 그래서 산스크리트(संस्कृत)의 영어 표기도 Sanskrt가 아닌 Sanskr'''i'''t이다.] [[일본어]]의 [[ん]]도 한 개의 [[모라]]로 취급되는 특성[* 널리 알려진 호칭접미사 "[[ちゃん]]"은 실제로는 "짜'''응'''"으로 종성을 분리해서 읽는다.] 때문에 성절 자음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 [[국제음성기호]]로는 자음의 아래나 위[* 아래에 붙이는 것이 원칙이고, ŋ과 같이 음성기호 글자 아래에 꼬리가 달려 있는 문자의 경우 위에 붙이는 것을 허용한다.]에 짧은 세로줄을 붙여 {{{[}}}m̩{{{]}}}, {{{[}}}ŋ̍{{{]}}}과 같이 나타낸다. 유형론적으로 공명도가 높은 유음-비음-기타 장애음 순으로 성절 자음으로 기능할 확률이 더 높다. 요컨대 장애음이 성절 자음으로 기능한다면 비음 역시 성절 자음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만, 많은 언어들은 [[비음]]이나 유음만이 성절 자음으로 기능할 확률이 높다. 모음으로 취급할 경우 [[고모음]]보다 조음 위치가 높다. 현대의 [[한국어]]에서는 기본적으로 없다고 여겨지나, 아주 없지는 않고 구어에서 [[ㅡ]]나 [[ㅣ]]가 탈락하고 자음만 남으면 성절 자음이 된다. 특히 '스'에서 성절 자음이 자주 나오는데, '스트레스'[s.tʰɯ.ɾe̞.sɯ]나 '트위스트'[tʰɯ.wi.s.tʰɯ]를 예로 들 수 있다. (다만 이는 앞뒤 음절에 합쳐져 자음군을 형성하는 걸로도 볼 여지가 있다.) 아니면 '음...'[mː]처럼 감탄사에서 비음만 발음하는 경우도 성절 자음이다. 과거에는 ㅡ의 양성 형태인 [[ㆍ]]에서도 이 현상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체코어]]와 [[슬로바키아어]]에는 "Strč prst skrz krk."(목구멍 안에 손가락을 찔러넣어라.)라는 자음만으로 이루어진 문장이 있는데, 여기서는 r이 성절 자음이다. 발음은 [str̩tʃ pr̩st skr̩s kr̩k]로, 한글로 최대한 비슷하게 표현하자면 ㅅㄸ'''ㄹ'''ㅊ ㅃ'''ㄹ'''ㅅㄸ ㅅㄲ'''ㄹ'''ㅅ ㄲ'''ㄹ'''ㄲ 정도가 되겠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지역의 [[아메리카 원주민|원주민]] 언어에서는 무자비한 자음 연속이 거의 특징처럼 나타나는데, 이 동네에서는 마찰음이 성절자음으로 나타나곤 한다. 그래서 위의 슬라브어의 자음 연속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괴이한 발음이 등장하곤 한다. 예시를 보면 * t͡sʼkʷʼχtʰt͡ɬkʰt͡sʰ 여기 나(我)와 있는 하나의 보이지 않는 것은 짧을 것이다. (헤일처크-우위크얄라어[heiltsuk-oowekyala]) --츠크흐트흘크츠-- * xɬpʼχʷɬtʰɬpʰɬːskʷʰt͡sʼ "그리곤 그는 산딸나무를 그의 소유로 해 왔다." (누할크어[nuxalk]) --흐흘프흐흘트프흘스크츠-- * kʼxɬɬtʰsxʷ sɬχʷtʰɬɬt͡s "넌 내가 통로를 거쳐가 왔던 걸 봐 왔다." (누할크어) --크흐흘흘트스흐 스흘흐트흘흘츠-- 위 정도로 난해한 발음은 아니지만 [[류큐어]]의 일파인 [[미야코어]]도 /s/, /z/가 성절자음으로 등장한다. 이쪽은 일본어 い에 대응한다. (예: 일본어 ひと → 미야코어 pstu '사람') [[스릅스카 공화국]]의 국명 S'''r'''pska에도 포함되어 있다. [[분류:음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