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from=아열대, other1=동명의 웹소설, rd1=아열대(소설))] [목차] == 개요 == [[亞]][[熱]][[帶]][[氣]][[候]] / subtropical climate [[온대기후]]의 하위 분류로, 쉽게 말하면 [[열대기후]]의 온대 버전으로 볼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아열대란 쾨펜 분류상 온대기후권 중에서도 더 따뜻한 지역을 말하는 것이다. 이는 온대기후의 스펙트럼이 최한월 평균기온 -3~18°C (또는 0~18°C)로 너무 넓기 때문에 좀 더 세분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최한월 평균기온이 -1.0°C인 [[대전광역시]], -2.0°C인 [[서울특별시]], 3.6°C인 [[부산광역시]]와 16.6°C인 대만 [[타이베이시]], 17.3°C인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가 대분류로서는 같은 온대기후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아열대기후라고 칭해지는 [[제주도]]의 경우, 한국에서 겨울이 제일 따뜻한 [[서귀포시]]도 평균 강설일수가 1년에 10일이 넘고 [[제주시]]의 경우에는 20일이 넘는다. 또한 얼음이 어는 날도 꽤 많다. 즉 아열대기후 지역에서도 '''겨울은 엄연히 겨울이다.'''[* 사실 최한월 평균기온이 두 자리수(10°C 이상)만 되어도 겨울에 진짜 역대급 한파가 찾아오지 않는 이상 일평생 눈 구경하기가 어려운데, 앞에서 언급한 대만 북부, 일본 오키나와 같은 지역이 그렇다. 제주도는 그런 진짜배기 아열대 지역에 비하면 그래도 겨울이 추운 편이라 한파라도 한번 찾아오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꽤 보인다. 물론 떨어지는 정도는 [[한반도]] 본토에 비해서는 약해서 수도권이 -10°C 이하를 기록할 때 제주도는 영하로 살짝 내려가는(-5~0°C) 수준이다.] 단지 일반적인 [[온대기후]] 지역에 비해 겨울이 상대적으로 짧고 추위의 정도가 약할 뿐이다. 아열대기후에서는 연간 8~10개월 이상[* 8개월로 하는데도 있고, 9개월 및 10개월로 하는데가 있어서 분류의 차이가 있다.] 평균기온이 10°C 이상이며, 연평균 기온은 15°C 이상이고 강수량은 2000mm 정도 내린다고 한다. [[북회귀선]]과 [[남회귀선]] 등 주로 열대지방 근처에서 잘 나타나는 [[온대기후]]의 변형이다. 실제로 [[미국]]의 [[플로리다]]나 [[대만]], [[중국]] 남부, [[베트남]], [[인도 아대륙]] 같은 경우 북쪽은 아열대기후이나 남쪽으로 가면 진짜 [[열대기후]]로 넘어가는 기후를 띠고 있다. 대륙 서안에서는 대륙 동안보다 훨씬 높은 위도에서도 아열대기후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위키백과]]의 각 지역별 문서에 나오는 기후 표에서 구분 기호는 ''Cfa'', ''Cwa''로 서술되어 있는데 1월부터 12월까지 거의 주황색~빨간색으로 표가 칠해져 있을 경우 십중팔구 이 기후다. 다만 [[쾨펜의 기후 구분]]에는 없는 구분법이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쓰이는 기준이라 보긴 어렵다. 이 기준에 의하면 [[파리(프랑스)|파리]] 같은 고위도 해양성 기후도 때에 따라서는 아열대기후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파리의 경우 12~3월을 제외한 모든 달의 월평균 기온이 10°C를 넘는다. 영문 위키백과 paris centre 월평균 기온 참조. 4개월을 제외한 모든 달이 10°C가 넘는다. 실제로 [[채널 제도]]와 [[헬골란트]] 같은 곳은 여름이 서늘한데도 아열대 작물을 키울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잘츠부르크]]나 [[파리(프랑스)|파리]] 같은 경우 여름이 선선하고 건조하며 겨울의 경우 따뜻하고 습하다. 따라서 연교차가 적은 온대 해양성 기후에 속한다. 반면, 러시아 남부 내륙 지역의 경우 겨울이 몹시 춥고 여름은 짧지만 상당히 덥다. 따라서 연평균 기온으로 볼 때는 비슷하지만 단순히 10°C를 기준으로 하여 아열대인지 온대인지를 세분화하는 것은 세밀한 기후 정보를 무시하는 꼴이 된다.[* 아주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남위 50도 선상의 클리퍼 루트상의 [[케르겔렌 제도|대양]] [[세인트헬레나 어센션 트리스탄다쿠냐|한]][[포클랜드 제도|가운]][[프린스 에드워드 제도|데]]에 [[무인도]]가 있다고 가정할 때, 이런 곳들의 기후는 1년 내내 0~10도 사이에서 거의 변하지 않고 연교차가 2~3도 내외이기 때문에 '''보통''' 최난월 기온이 10°C 이하인 [[툰드라]] [[한대기후|기후]]로 분류된다. 단순히 10°C를 가지고 아열대 기후의 정의를 내리게 된다면 그런 섬들 중 최한월 기온이 9.1°C, 최난월 기온이 9.9°C인 섬이 지구 온난화 때문에 평균 기온이 1~2°C 올라가게 된다면 툰드라 기후에서 바로 '''아열대 기후'''로 바뀌어버리는 상황까지 가능해진다.] [[대한민국 기상청]]에 의하면 [[지구온난화]]가 지금 추세로 계속된다면 [[21세기]] 말에는 [[한국]]의 평균 기온이 5~6°C 올라간다고 하고, 2012년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41년~2050년 사이에 서울, 수원, 대전, 청주 등 일부 중부지역과 강원 영동지역, 내륙 고지대를 제외한 남부지방 대부분이 아열대기후로 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후 [[2061년]]~[[2070년]]경 추가로 아열대 기후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지역에 [[부여군|부여]], [[문경]], [[천안]], [[추풍령]], [[강화도]], [[남원]] 등이 포함되어 21세기 후반 이후에는 강원 영서/고지대 및 경기 동북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고지대, 남부 내륙 산간지대를 제외한 남한의 대부분 지역이 아열대기후로 변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그 외에도 많은 연구결과가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21세기 후반 [[아시아]]의 [[기후변화]]에 대하여 우려하고 있는데, 과거에 없었던 이런 급격한 기후변화의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다. 8개월 10도 이상 기준으로 하면 [[2011년]]과 [[2022년]]이 아열대기후에 해당되었다. == 정의 == 현재까지 주장된 아열대기후의 정의는 수없이 많으며 여기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2가지 정의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 글렌 토마스 트레와다의 정의: 8개월 이상 평균기온이 10℃ 이상인 기후를 아열대기후로 정의하였다. * 이 기준에 의하면 제주도 전체(산간지방제외)와 포항에서, 부산, 거제, 통영, 마산, 남해, 여수, 완도, 진도, 목포, 흑산도까지 남해안의 대부분 지역이 아열대기후에 속한다(고흥, 장흥, 해남은 제외).[* 이 경우에는 런던 같은 고위도, 최한월 평균기온이 영하 3도 이하인 냉대기후이면서 8개월 평균기온이 영상 10도를 넘는 경우도 해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완전히 맞지는 않다. 서울의 경우만 봐도 2011년 11월이 10.7°C여서 이 기준으로 아열대기후에 충족한다.][* 습윤 기후라는 조건이 불필요하다면, 극단적으로는 [[투르판시]]가 3월~10월까지 8개월간 평균기온이 10도 이상인데, 1월 평균 기온은 영하 6.7도이다. 평균적으로 강원도 산간 지방만큼 추운데도 아열대기후가 되는 것.] * 존 그리피스의 정의: 최한월 평균기온이 6℃ 이상 18℃ 미만인 기후를 아열대기후로 정의했다. * 이 기준에 의하면 한국에서는 [[추자도]]와 산간지역 및 섬 동부를 제외한 [[제주특별자치도]] 전역이 아열대기후에 속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일본 기이반도, [[규슈]] 남부, [[시코쿠]] 남부 일부도 아열대 기후이다.] * [[한국]]의 [[대한민국 기상청|기상청]]에서는 최한월 평균기온이 5.1℃이상 18℃ 미만인 기후를 아열대기후로 보고 있다. * 이 기준에 의하면 [[추자도]]와 산간지역을 제외한 [[제주특별자치도]] 전역이 아열대기후에 속한다.[* 제주도 동부는 최한월 평균기온이 5.4℃를 기록해 이 기준에 부합했으나, 추자도와 거문도는 최한월 평균기온이 5.0℃를 기록해 아슬아슬하게 이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 그리고 애초에 [[추자도]]와 [[거문도]]는 제주도 본토와 멀리 떨어져있고 [[전라남도]] 지역이랑 가까이 붙어있다.] 이 문서의 내용과 별개일 수는 있는데, 이 기준으로 일본에 대입하자면 일본 홋카이도와 일부 산간지역은 냉대기후, 간토, 주부[* 남부 제외], 도호쿠는 온대기후, 나머지 서일본이나 주부 남부, 간토 남부는 아열대기후가 된다. 도쿄만 보더라도 1981~2010 평년치상 최한월 평균기온은 5.2℃이고 그 이후로 2010년대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1월 기온이 더 오르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의 가속으로 더 확대될 수도 있는 상황. 한편 이 기준으로는 유럽에서는 남유럽, [[프랑스]] 남부 정도이며, 중국에서는 [[상하이]]까지 온대기후이고, [[저장성]] 이남, [[후난성]]부터가 아열대기후이다. === 난대기후? === 가끔 기후지도를 보다보면 난대기후란 것이 있는데, 아열대와 별개의 기후로 보기도 하고 그 일부로 보는 경우도 있다. == 각종 변형 == 아열대기후는 크게 4가지 변형이 있다. * [[온대기후#s-3|아열대 고원 기후]] 해양성 기후의 변형으로 보통 일부 열대 국가, 아열대 국가의 '''[[고산]] 및 [[고원]]'''지대에서 나타난다. 여름이 덥지 않고 겨울이 춥지 않아 사실상 1년 내내 봄, 가을 같은 경우 상춘기후라고도 한다. 상춘기후는 아열대기후로도 분류되고 [[온대기후]]로도 분류된다.[* 아열대기후의 정의와 온대기후의 정의를 모두 만족시키기 때문이다.] 온대기후 문서의 3번 문단 및 [[고산기후]] 문서 참고. * [[지중해성 기후]] 보통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 발견된다. 지중해 연안 지역 외에는 [[캘리포니아]][* 남동부 지역은 건조기후, 고산지역은 고지중해성 기후(''Ds'')],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서부, [[오스트레일리아]] 남부와 남서부, [[중앙아시아]] 일부 지역, [[칠레]] 중부에서 발견된다. 여름은 뜨겁고 건조하며, 겨울은 습하고 온화하거나 쌀쌀하다. * 습윤 아열대기후 여름은 습하고 뜨거우며, 겨울은 온화하거나 쌀쌀하다. 강수량은 보통 1년 내내 비슷한 수준이지만 겨울 강수량이 매우 적은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아열대몬순기후로 분류하기도 한다.] 미국 남동부 및 멕시코만 연안, [[일본]] 남서부 및 [[오키나와 현]], [[홍콩]], [[마카오]],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즈번]] 등이 이에 속한다. 단, 습윤 아열대 기후라도 겨울이 추운 경우에는 아열대기후가 아닌 온대기후로 친다. [[뉴욕]], [[밀라노]], [[워싱턴 D.C.]], [[일본]] [[도호쿠]] 및 [[호쿠리쿠]] 지역,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강원영동, 호남, [[울릉도]] 등이 온대습윤기후이다. 한편 [[홍콩]]이나 [[마카오]], [[타이완 섬]] 북부 및 중부, [[플로리다]] 중부 및 북부는 여름철이 우기, 겨울이 건기로 우기에 비가 엄청 많이 온다. [[태풍]]의 영향권에도 들어간다. * 아열대 건조기후 쾨펜의 기후 구분상으로는 온대기후가 아닌 건조기후(''BWh'', ''BSh'')로 표시되기도 한다. 연평균기온이 18°C 이상이면 ''k'', 18°C 미만이면 ''h''를 붙인다. == 같이 보기 == * [[기후]] * [[온대기후]] * [[열대기후]] [[분류: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