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도구]] [[파일:saddle-419745_1920.jpg|width=450&height=300]] {{{+1 [[鞍]][[裝]] / saddle}}} '[[말(동물)|말]], [[나귀]] 따위의 [[등(신체)|등]]에 얹어서 [[사람]]이 타기에 편리하도록 만든 [[도구]]', '[[자전거]] 따위에 [[사람]]이 앉게 된 [[자리]]'이다. 타고 다니는 [[가축]]이나 이륜차에 편하게 앉기 위해 장착하는 것. 이 안장 밑에 발 받침용 [[등자]]라는 보조도구를 추가로 더 달기도 한다.[* 유용성이 입증된 이후로는 사실상 [[필수재]]로, 거의 반드시 달린다.] [[말(동물)|말]], [[소]], [[낙타]] 등에 앉기 위해 장착하는 것에서 시작했으며, 지금은 [[자전거]], [[오토바이]] 등의 기계식 이동수단에 장착하는 것 또한 지칭한다. 보통 [[볼기]]만 걸칠 수 있으며, [[허리]] 전반이 포근하게 들어가는 [[자동차]] 레벨은 그냥 시트 또는 [[의자]]라고 부른다. 안장이 [[발명]]된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적어도 [[등자]]보다는 먼저 발명된 것으로 보인다. 안장이 먼저 발명된 다음에 [[등자]]가 발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값이 매우 비싼 군수물자였기에. 기병들은 전사한 군마는 어쩔수 없더라도 안장만큼은 여유가 있는 한 회수하고는 했다. 예비용 균마는 있는경우가 많았지만 예비용 안장은 얼마없었기 때문. 만약 안장 없이 말을 타게 된다면 난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일단 [[가축]]의 등허리 바로 위에 앉는 꼴이라 [[사람]]의 엉치뼈에 [[고통]]이 가해지며, [[볼기]]가 고정되지 않기 때문에 다릿심으로만 거의 매달리다시피 해야 해서 사실상 [[로데오]]가 된다. [[동물]] 위에 사람이 안정적으로 타고 있으려면 동물이 땅을 구르며 움직일 때 그 움직임이 사람의 엉덩이부터 척추, 머리까지 순서대로 전달되면서 적절하게 사람도 흔들거리며 동물의 움직임을 상쇄시켜줘야하는데, 안장이 없으면 이 움직이는 힘이 엉덩이부터 미끄러져서 도저히 동물의 움직임에 몸을 맞출 수가 없다.[* [[자전거]]를 탈 때와 비슷하게 본능적으로 기울어지는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몸을 옮기는 움직임인데, 안장을 통해 고정돼있지 않으면 이게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등자]]는 없어도 어찌저찌 동물 위에 올라탈 순 있지만 안장이 없으면 매달려있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 더욱이 말처럼 고속으로 달릴 수 있는 동물의 경우에는 안장이 없으면 조금만 속도를 내도 몸이 튀어오르며 미끄러져서 [[낙마]]하기 십상이다. 반대로 느긋하게 움직이는 얌전한 소는 의외로 안장 없이 타고다니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소]]는 [[농사]]를 짓는 수단이기도 했지만 양반과는 다르게 말을 갖고 있지 못한 [[농부]]들의 중요한 운송수단이기도 했으며, 특히 풍류를 즐겼던 [[선비]] 같은 경우는 오히려 말보다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 좋게 느릿느릿 걷는 소를 타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심지어 요즘에도 타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http://allclip.sbs.co.kr/end.html?clipid=MK1_C1026152|#]] [[자전거]]의 안장은 [[자전거 고자설|남자의 고환을 압박하여 성기능이 저하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 고환 부위를 파놓은 것도 존재한다. 하지만 해당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이는 정확한 사실은 아니다. 말을 타고 다니는 [[무사(역사)|무사]]나 [[기병]]들은 말의 안장 아래에 콩이나 고기 등의 먹을 것을 깔아서 [[비상식량]]으로 활용하기도 했는데, 이것이 나중에 [[청국장]]이나 [[햄버거]]의 기원이 되었다는 썰이 있다. 가끔 [[기병]]이 등장하는 [[영화]]나 [[사극]]을 보면 말안장에 검을 패용시키기도 한다. 은근히 [[한국 사극]]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방법. 실제로도 안장에 칼을 달면 위치상 기병들의 손이 닿기 편한 위치에 놓여져서 칼을 뽑기 매우 적절하다고 한다. 역사 속 기병들은 허리에 칼을 찰 때도 칼을 적절히 늘어뜨리게 패용해서 뽑기 편하게 하였다. 이게 앉아서 칼을 뽑는지라 팔 위치도 그렇고 칼을 사람 몸통에 착붙혀서 패용하면 되게 불편하기 때문이다. 실제 역사에서는 말안장에 칼을 달아놓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기병의 허리에 칼을 차고나서 보조무기 개념으로 안장에 하나 더 달아두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안장에만 무기를 달아뒀다가 갑작스레 낙마하면 쓸 무기가 없는 일을 막기 위함이다. 역사 속 유명한 사례로는 [[윙드 후사르]]가 여러자루의 칼을 활용하기 위해 말 안장에도 칼을 달아두었다고 한다. [[다변수함수|이변수 함수]] 극값의 일종을 [[안장점]](Saddle point)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변수함수의 형태가 안장같이 생겼기 때문. 남녀는 골반이 달라 최종적으로 엉덩이도 다르다. 결국 자전거 안장 등에 앉을 때 안장에 가해지는 압력의 분포가 다르다. 이 차이를 반영하여 여성용 안장이 별도로 제작되어 시중에 판매된다. 일반 안장과 여성용 안장을 비교해보면, 여성용 안장이 좌우로 더 넓다는 결론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