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曖]][[昧]] == 사람의 말, 태도 등이 분명하지 않다는 의미로 '애매하다'는 [[모호#s-1|모호하다]]와 유의어이다. 비슷한 둘을 아울러 [[애매모호]]하다라는 단어가 존재한다. 애매와 모호는 비슷하긴 해도 의미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용례가 다르다. 다음은 애매한 문장이다. >이것은 종이다. 위 문장에서 '이것'이 종(鐘 bell), 종(奴 servant), 종(種 species), 혹은 종이(紙 paper) 중에서 무엇을 가리키는지 알 수가 없다. '애매하다'의 사전 정의처럼 '한 개념이 다른 개념과 충분히 구별되지 못하는' 위 문장은 애매한 문장이다. 즉, 기준 자체는 명확한데 어디에 해당하는지 불분명한 것이 '애매'이고, 기준 자체가 불분명한 것이 '모호'이다. 다른 예시로, >여기는 좁아서 주차하기에는 애매하다. 위 문장의 '애매'를 '모호'로 대체할 수 없다. '주차에 적합한 넓이인지'라는 기준이 명확히 적혔기 때문이다. [[중의적 표현|중의]]도 애매와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가 있다. 둘 중 하나인 것은 확실한데 그게 어느 것인지 모르는 상황이 애매인 것이고, 둘 다 되는 상황이 '중의'다. 그래서 애매한 표현(문장)은 보통 의도치 않게 쓰지만, [[중의적 표현]](문장)은 대개 의도하여 쓴다. == 순우리말 ==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혼나서 억울하다'는 의미의 '애매하다'의 어근으로 쓰인다. 이 단어를 아는 사람이 극소수라 曖昧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용빈도가 낮다. 줄임말로는 '앰하다'가 있다. [[분류:동음이의어]][[분류:한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