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속어 유행어]][[분류:두문자어]][[분류:인터넷 밈/한국 게임]] [include(틀:다른 뜻1, other1=리듬게임 EZ2ON REBOOT:R에 수록된 곡, rd1=A Showdown Between Two Prideful Geniuses)] [include(틀:디시인사이드/문화 및 유행어)] [목차] == 개요 ==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대결'을 줄인 [[신조어]]. 신조어이므로 [[사자성어]]가 아니다.[* 자(自), 강(強), 천(天)은 한자이지만 "두"는 순우리말이다. 굳이 한자어 변환을 하고 싶으면 "두 개"의 한자어인 이(二)를 사용해 자강이천(自強二天)이라 하거나 애초에 "두" 자체가 2를 뜻하는 말이니, [[향찰|자강두천이라 쓰고 한자어로 표기할 때]] 저렇게 해도 된다.] [[덤 앤 더머]] 정도의 의미를 지닌 [[반어법]]이다. == 유래 == [[파일:i15216336975.jpg|width=500]] 붐바야라는 유튜버가 당시 [[SK텔레콤 T1]] 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와 롤 천상계 플레이어 [[도파(인터넷 방송인)|도파]]의 [[https://www.youtube.com/watch?v=KaLUQZFPrpY|미드 라인전 편집본]]을 게시하면서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새벽 솔랭 3연전 마지막 경기'라는 중2병과 병맛이 섞인 문구를 사용한 것에서 유래했다. 최초에는 '[[용호상박|눈 호강시켜주는 높은 경지의 싸움]]'을 뜻하는 말로 사용됐다. 처음 나왔을 땐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고 [[리그 오브 레전드 갤러리|롤갤]] 내에서만 종종 쓰이는 정도였다. 이 단어가 이렇게 '두 초고수의 슈퍼플레이 대결'이라는 의미로'''만''' 쓰였다면 지금처럼 유명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2018년 들어 [[페이커]]가 좋지 못한 폼을 보여주자 반어적인 의미로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대결(웃음)' 이라는 조롱하는 의미로 쓰이는 글들이 유행하면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파일:85efb20c3f1ec8d1e82325656e351edb4d658955.gif]]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3주차#s-7.3|2018 LCK 스프링 1라운드 MVP vs SKT 경기]]에서 페이커와 이안이 서로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자, 조롱하는 투로 '자강두천! 페이커의 킬각! 되갚아주는 이안!'이라는 글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leagueoflegends1&no=12085682|롤갤 개념글]]에 올라 갔다. 이 게시물이 시초로 널리 퍼져서 인터넷에서 '자강두천'이라는 용어가 널리 쓰이게 된다. 이후로 원래 의미 '[[용호상박]]'에서 ''''눈 뜨고 볼 수 없는 수준 낮은 졸전''''을 표현한 [[반어법]]의 의미로 옮겨갔으며, 현재에 이른다. 결국, 이 어휘가 게임계 외에서까지 쓰이다 보니,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33850&cid=43667&categoryId=43667|박문각 시사상식사전]]에도 수록됐다. == 용법 == [[리그 오브 레전드]]와 [[e스포츠]]를 넘어 모든 분야에서 '''둘이서 1대1로 벌이는 [[병림픽]]'''에 이 단어를 쓰면 된다.[* 거기에 'OO의 XX!, 되갚아주는 OO!'를 덧붙이면 금상첨화. 여기에 [[런닝맨]]에 나온 '조금만 빗겨가면 서로에게 치명타!'라는 자막을 어감상 바꾼 '스치기만 해도 서로에게 치명타!'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한다.] 자강두천은 두 명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단어이고 수가 늘어나면 그 수에 맞는 다른 적절한 어휘들이 따로 있다. 세 명이면 [[세 얼간이]]나 [[개노답 삼형제]]나 [[삼대장]], 4명이면 [[사천왕]], 5명 이상부터는 [[파워레인저]]에서 따온 XX레인저, [[어벤져스]]에서 따온 XX저스, 또는 5명 전체를 욕하기보다 그 중 가장 멍청한 사람 한 명을 뽑아 대현자 [[지로보]]의 명언 '사람이 다섯이 모이면 그중 하나는 반드시 쓰레기가 있다'를 들먹인다. 어감이 [[고사성어]]스럽기도 하고 [[무협]]에 나올 것 같은 묘한 간지를 풍겨서 그 찰진 맛에 쓰는 사람이 꽤 있다. 모르고 들으면 마치 진짜 있는 사자성어처럼 들리기까지 한다.[* 의미는 완전히 다르지만 스스로 강해진다는 '자강(自強)'이라는 단어가 이미 있는 데다가, 중국식 점술 '자미두수(紫微斗数)'와도 어감이 비슷하다. 고사성어 [[자가당착]](自家撞着)과도 발음이 비슷하다.] 비꼬는 의미 없이 말 그대로 두 천재가 대결한다는 사자성어에는 [[용호상박]], [[난형난제]]가 있다. 하지만 젊은 세대도 진지한 두 강자의 대결 구도에서는 용호상박같은 사자성어를 쓰는 경우가 많고, 자강두천은 이제 [[오십보백보]]처럼 고만고만한 두 평민의 대결 구도에서 쓰인다. 18 스프링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모 유튜버가 페이커와 [[이민호(프로게이머)|크라운]]의 솔랭 하이라이트를 올렸는데, 둘 다 당시 대회 기량이 영 좋지 않은 상태인 데다가 그 영상에 두 선수가 우는 걸 집어넣어서 당연히 자강두천 소리를 들었다. 롤갤을 자주 눈팅하기로 유명한 클템이 축약어가 아닌 원본(자존심 강한 두 천재) 형태로 간혹 사용해 왔는데,[* 한 예로, 2018 롤챔스 서머 2라운드 젠지 대 그리핀전에서 양팀의 한타력을 보면서 '자존심 강한 두 한타 천재의 대결'라고 운운한 바 있다.] 2018년 서머 결승전 3세트에서 클템이 KT 넥서스 앞에서 막으려는 초가스 vs 넥서스 부수려는 제이스의 [[일기토]]를 보고 '''"자강두천!"'''이라고 외치며 결국 약어까지 언급됐다. 하급인 아이언, 브론즈 티어에서는 '자존심만 강한 두명의 [[천치]]'들의 대결로 묘사되기도 한다. 2020년 4월경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끌었다]] 밈이 퍼지기 시작한 뒤로는 해당 글의 일부를 인용한 "진짜 [[세계관 최강자]]들의 싸움이다..."라는 구절을 자강두천과 비슷한 용법으로 쓰기도 한다. [[모가미 시즈카]]와 [[키타자와 시호]]로 패러디한 포스터도 [[https://twitter.com/RAS_HoliC/status/1211898425484005377?s=19|나왔다.]] [[EZ2ON REBOOT : R]]의 수록곡 [[A Showdown Between Two Prideful Geniuses]]는 자강두천을 영어로 바꾼 제목의 곡이다. 김응빈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교수는 [[루이 파스퇴르]]와 [[로베르트 코흐]]의 경쟁을 소개한 기사에서 제목을 [[https://www.khan.co.kr/science/science-general/article/202209292140005|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대결…감염병의 시대, 인류를 지키다]]라고 달았다. 현직 부장판사가 [[법률신문]]에 '소송에서 결론에 영향이 없는 사항에 대해 양 당사자가 자강두천을 벌이는 바람에 심리에 지장을 주는 일들이 있다'라고 개탄하는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https://www.lawtimes.co.kr/Legal-Opinion/Legal-Opinion-View?serial=183291|#]] [[뮤직메카]]는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의 관계를 자강두천으로 표현했다.[[https://youtu.be/BNJAerl0dN8|#]] == 변형 == 셋 이상일 때는 '자강세천', '자강네천' 따위로 쓰이기도 한다. 반어법을 쓰지 않은 '자강두병([[병신]])'도 간간이 쓰인다. 이런 쪽으로의 용례는 '[[덤 앤 더머]]', '[[이청준|병신과 머저리]]'가 훨씬 먼저 쓰였는데, 정말로 욕을 들어 먹어도 모자랄 답답한 2인조들에게만 사용된다. 한편으로는 반어적 의미로 상대를 조롱하는 유사한 말로는 '[[루아녹스|신조차 모독하는 사상 최대의 천재]]' 등의 표현도 있다. == 관련 문서 == * [[양대산맥]] * [[선민사상]] * [[열등감]] * [[자존심]] * [[반어법]] * [[병림픽]] * [[연고전]] *[[논리적 오류]] *[[인신공격의 오류]](편향된 선악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