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서울특별시에 있는 한강 교량, rd1=반포대교, anchor1=잠수교)] [목차] == 개요 == [[파일:external/file2.cbs.co.kr/24153142000_60500140.jpg]] '''잠수교'''(潛水橋)는 [[홍수]]가 날 때 수면 아래에 잠기도록 낮게 설치한 교량이다. == 상세 == 하천관리의 측면에서는 장애물이 되며, 바람직하지 않으나 공사비가 절감되기 때문에 시골의 작은 하천에는 비교적 많다. [[서울특별시]] [[한강]]의 [[반포대교]] 1층의 잠수교는 좋은 예로, 지금은 그 위에 다시 교량을 가설하여 2층 교량으로 되어 있다. 물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떠내려오는 물건이 걸리지 않도록 난간을 설치하지 않는다.[* 서울 잠수교의 경우 난간을 접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관광유원지에서의 가교(架橋)는 경관을 해치지 않는 의미에서, 영구구조의 잠수교를 생각할 수도 있다. 보통 주요 도로에는 잠수교를 사용하지 않는다. 시골의 잠수교는 흔히 '공굴다리'[* 콘크리트 다리. 콘크리트 믹스의 일본식 발음인 '공구리'치다 할 때의 그 공구리란 말이 저렇게 굳어진 것이다.]로 퉁쳐서 불리는데, 이 항목 윗부분의 사진과 비슷하게 생겼다. 그런데 공굴다리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콘크리트 형교(교각 위에 상판을 올린 형식)가 아니라, '''바닥과 상판 교각까지 일체형'''인 라멘식 교량이 대부분이다. 물에 잠기는 다리 중 [[:파일:흄관.jpg|흄관]]과 시멘트로 만든 것은 [[세월교]]라고 하는데, 흄관 구멍 때문에 콧구멍다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실 세월(洗越)이란 단어는 일본어 洗い越し(아라이고시)에서 온 말로 길 위로 물이 흐르는 구간을 뜻한다. 명칭만으로는 흄관 여부에 상관없이 물에 잠기면 세월교라고 할 수 있다. 시골의 다리 중 잠수교가 아닌 공굴다리는 대개 [[교량#s-2.2|슬래브교]]인데, 교각과 교각 사이 구간(경간)을 지탱하는 지판이 다른 교량처럼 교각에 리벳 등으로 접합되어 있는 게 아니라, 지판에 쓰인 콘크리트 자체의 하중으로 버티고 있는 경우가 많다.[* 즉, 무거운 돌덩이를 올려놓았으니 아래로 내리누르는 힘이 좌우로 흔들리는 힘보다 커서 버티는 방식이다.] 이런 구조의 다리는 홍수가 나서 잠기면 불어난 물살의 힘에 밀려서 넘어가버리기 십상이다. 콘크리트 덩어리라고 해도 일단은 부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홍수로 인해 거센 물살이 상판을 넘어서면 '''뜬다'''. [[지리산 폭우 참사]] 당시 시골의 동구 밖에 가설된 (잠수교가 아닌) 형교들이 대부분 이런 식으로 작살났다... 다리가 물에 잠기면 아스팔트, 페인트 등 다리를 구성하는 물질 때문에 물이 조금이나마 오염된다. == 관련 문서 == * [[교량]] * [[세월교]] [[분류:잠수]][[분류:교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