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한국어족)] [include(틀:한국어의 방언)] ||<-2> {{{+4 '''在日朝鮮語'''}}} || ||<-2> {{{+1 '''재일한국/조선어'''}}} || ||<-2> '''언어 기본 정보''' || || 주요사용지역 ||[[대한민국]],[[일본]] || || 원어민 ||'''약 100,000명'''[* 제2언어로 쓰는 사람까지 합하면 약 100만 명으로 추정.] || || 어족 ||[[한국어족]] || || [[문자]] ||[[한글]], [[가나(문자)|가나]], [[로마자]] || ||<-2> '''언어 코드''' || || [[국제표준화기구|ISO]]-639-1 ||- || || [[국제표준화기구|ISO]]-639-2 ||'''불명''' || || [[국제표준화기구|ISO]]-639-3 ||'''불명''' || ||<-2> '''주요 사용 지역''' || ||<-2> [include(틀:지도, 장소=Japan, 너비=100%, 높이=100%)] || [youtube(j71924ShCc4)] [youtube(B6qdQhKUI98)] [목차] == 개요 == [[재일 한국-조선인]]이 구사하는 [[한국어의 방언]]이며 재일조선어라고도 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계 조선인들의 조선어 쓰임을 일컫는 말이다.[* 일제강점기에 건너가 21세기까지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경우는 대부분 조선총련계다. 남한에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계 학교를 설립한 역사는 짧으며, 20세기까지는 조선총련계 학교를 다니지 않는 이상 [[일본인]] 학교를 다니고 [[일본]] 사회에 동화했기 때문이다. 남한 민단계는 해방과 분단을 거친 후 한국 여권을 갖고 건너간 사람들이 주축이 되므로 본토 한국어와 거의 흡사한 한국어를 구사한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재일교포들도 '[[한국어]]'라는 명칭보다는 '조선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편이다. 주로 '재일어'라 줄여 부른다. == 상세 == [[일본어]]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모음은 일본어처럼 '아, 이, 우, 에, 오' 총 5개 밖에 없고 '우'와 '으', '오'와 '어'가 구분되지 않는다. 또한 북한의 [[문화어]]의 영향도 받았기 때문에 [[두음법칙]]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한국 표준어]]로는 '역사'라고 하는 것을 문화어로는 '력사'라고 하며 재일 한국어로는 '룟사'라고 한다. 남북한 모두에서 쓰이지 않는 '과세 안녕하십니까' 같은 고어투도 남아 있다. 명사의 격어미는 [[전라도 사투리]]나 [[경상도 사투리]]의 영향이 보인다. 당연한 얘기지만 재일 한국인이 생기게 된 이유가 [[일제강점기]]에 일본과 가까운 남부 지방 한국인들이 이주하면서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전라도, 경상도 남부 해안과 [[제주도]] 같이 일본에 가까운 조선인들이 대다수는 [[강제징용]], 일부는 취업이민 형태로 이주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따라서 한반도 남부 해안 지역 방언에 크게 영향을 받았고 일부 재일 한국어 표현은 [[대한민국 표준어|표준어]]로 채택된 [[서울말]] 표현을 누르고 일본 사회 전반에 널리 정착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전/부침개의 경상도 방언인 [[찌짐]][* 다만 북한 표준어로도 '지짐'이라고도 한다. 아래처럼 조선학교 출신 재일교포가 많아 이쪽도 가능성이 있고, 둘 다의 영향일 수도 있다.]에서 유래한 재일 한국어 '지지미(チヂミ)'. 거의 모든 일본 내 [[한식당]]의 메뉴판에서 [[저냐|전]](요리)은 지지미로 확고하게 정착되어 있으며 위키백과에서도 한국 요리 '전(요리)'의 일본어 항목은 '지지미'로 작성되어 있다. 단 이 경우는 '전' 을 [[카타카나]]로 표기하면 チョン이 되는데, 이 표기가 한국인 비하 명칭인 [[춍|チョン]]과 같기 때문에 혼동을 막고자 지지미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도 있다. [[번역체 문장/일본어|문법적으로도 일본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한국어로는 "차를 타다"라고 표현하는 것을 "차에 타다(車に乗る)"라고 하는데~~[[차에 타봐]]~~ 이는 일본어 조사의 영향이며 '를'과 '에'를 모두 사용해도 되는 한국어와 달리 일본어의 영향으로 조사가 거의 "~에"로 고정되는 경향이 있다. 위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말이 [[비탁음]]화 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야기]]가 '이양이'처럼 들리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다른 특징으로, 어째서인진 모르지만 '똑똑하다'를 '착하다'라고 한다. 정작 '착하다'는 '상냥하다'라는 단어로 대체하여 쓰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일본어의 영향을 받은 한국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를 [[한민족]]이 정착하여 생겨난 곳에서 형성되고 보존된 한국어의 한 방언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본국의 말에 따라 교정해야 할 것인지는 논란이 많다. 재일 한국어 구사자들은 대다수가 [[조선학교]] 출신이기 때문에 [[문화어]]가 상당히 많이 섞여 있다. 예를 들면 도시락을 곽밥이라 하며[* 다만 입말로는 일본어 차용어인 '벤또'가 더 자주 쓰인다. 이는 [[북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남한 지역의 한국어로는 잘 안 쓰이는 청유형 "~자요"[* 전라도 사투리에 "~라요"라는 비슷한 형태가 있으나 "내가 할라요"처럼 의지 등을 나타낼 때 쓰인다. 평안도에서도 이 형태가 있으나 명령형 어미다.]를 빈번히 쓰는 경향이 있다.[* 문화어로도 자주 쓰이는 [[평안도 사투리]] 표현인데, 서울말에서 유래하지 않은 몇 안되는 어미 중 하나다.] "밥을 먹자요", "같이 놀자요"가 그 예시. 재일 1, 1.5세대는 일본어를 섞어 쓰기도 하는데 이는 [[박치기!]]에 잘 표현되어 있다. 절대 잘못된 게 아니다. 간사이 지방에서 사용되는 재일 한국어는 억양과 어휘에 [[간사이벤]]의 영향이 많이 나타난다. 상단의 둘째 영상에서도 간사이벤 사용자의 발화 습관이 일부 묻어난다. == 음운 == 일본어와 거의 같다. ㅜ와 ㅡ는 ㅜ, ㅗ와 ㅓ는 ㅗ로 발음한다. 일본어와 같이 ㅂ, ㄷ, ㄱ 과 ㅁ, ㄴ, ㅇ은 거의 비슷하다. === 모음 === || ㅏ || ア ||/a/ || || ㅐ,ㅔ || エ ||/e/ || || ㅣ || イ ||/i/ || || ㅓ,ㅗ || オ ||/o/ || || ㅜ,ㅡ || ウ || /u/ || || ㅚ || オェ || /we/ || || ㅟ || ウィ || /wi/ || 한국어는 단모음이 10개[* 현재는 7개 정도로 보는 학자가 많다.]지만 재일어는 일본어의 영향 때문에 5개 밖에 없다. == 기타 ==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만 해도 재일교포들 사이에서 널리 쓰였지만, 1980년대생 이후의 재일교포들은 재일어를 구사하지 않고 표준 한국어와 일본어를 구사한다. 현재 구사자는 대부분 60대 이상이다. == 관련 문서 == * [[한본어]] * [[사투리]] * [[박치기(영화)]] * [[피와 뼈]] * [[재일 조선인]] == 외부 링크 == * [[http://www.tufs.ac.jp/ts/personal/choes/Smain.html|조의성의 한국어 연구실]] 이 사이트를 개설한 조의성은 재일교포로 한국어와 재일 한국어에 흥미를 느껴 일본과 한국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현재 [[도쿄외국어대학]] 교수다. 재일교포가 구사하는 한국어(줄여서 우리본말)에 대한 얘기가 자신의 성장 과정과 함께 잘 정리되어 있다. [[분류:개별 언어]][[분류:한국어 방언]][[분류:일본의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