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 관련 정보]] [include(틀:동남아시아의 언어)] [include(틀:필리핀의 언어)] ||<-2> {{{+4 '''Chavacano'''}}} || ||<-2> {{{+1 '''차바카노어'''}}} || ||<-2> '''언어 기본 정보''' || || 주요사용지역 ||[[필리핀]] [[민다나오]] 섬 삼보앙가 || || 원어민 ||'''약 689,000 명''' || || 어족 ||'''[[스페인어]] [[크리올어|크리올]]''' || || [[문자]] ||[[라틴 문자]] || ||<-2> '''언어 코드''' || || [[국제표준화기구|ISO]]-639-1 ||- || || [[국제표준화기구|ISO]]-639-2 ||- || || [[국제표준화기구|ISO]]-639-3 ||'''cbk''' || ||<-2> '''주요 사용 지역''' || ||<-2> || [목차] [clearfix] == 개요 == '''차바카노어'''(Chavacano+語)는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잠보앙가]][* Zamboanga - [[스페인어]], [[차바카노어]], 그리고 [[타갈로그어]] 발음법으로 읽으면 "삼보앙가"로 표기한다.] 지역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는 [[스페인어]]의 [[크리올어]]다. == 상세 == [[필리핀]]은 [[스페인]]의 식민지배를 오래 받았고 인명과 종교([[가톨릭]]), 문화 등지에서 그 유산 또는 잔재가 많이 남아 있지만 주 언어는 그 다음 지배자인 [[미국]]의 영향으로 영어와 국가 공용어인 [[필리핀어]](타갈로그어의 공용어 버전)로 바뀌었다. 그리하여 오늘날 스페인어의 직접적 영향은 미미한데 스페인어의 크레올 언어가 쓰이는 지역이 남아있다는 것은 나름 신기한 일이다. [[아프리카]]나 [[아메리카]] 지역과 달리 [[아시아]]에서는 유럽 언어의 크레올어가 남은 경우가 드물고 있어도 거의 소멸위기언어급이다. 게다가 이 언어가 쓰이는 지역은 산간오지의 고립된 지역도 아니고 필리핀에서 6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이다. 이렇게 된 것은 삼보앙가 지역이 스페인 통치자들이 세우고 식민지배의 거점으로 삼은 곳이기 때문이다. 유튜브 같은데서 보면 차바카노어로 된 현지방송도 여럿 찾아볼 수 있는 등 활발히 쓰이는 언어로 보인다. 그 와중에 스페인어권 이용자들의 반응이 재미있다. 반가움이나 호기심을 드러내는 긍정파, 스페인어의 열화버전쯤으로 여기는 부정파, 이게 뭐야?!라고 경악하는 경악파 등등. [youtube(wqaDimxoXrM, width=420, height=315)] 예제 영상으로 삼보앙가에서 방송되는 뉴스 영상을 들어보자. ~~타이틀 화면부터 나레이션의 압박~~ 스페인어를 배워본 사람이면 느끼겠지만 따따따 거리다가 반가운 ~~고향의~~ 스페인어 단어가 들리더니 갑자기 유창한(...) 영어단어가 튀어나오는 등 멀미가 날 만하다. ~~CHRISTMAS SHOPPERS~~ 들어보면 스페인어랑 비슷하게 들리는데 입말은 스페인어와 그렇게 잘 통하지는 않는 듯 하다. 글말도 상당히 스페인어랑 닮아 있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별이 어려운데 관사의 사용이나 명사의 성수의 구별등에서 차이가 난다. 스페인어에서 남성-여성명사를 문법성에 따라 el과 la로 엄격히 구별하는 반면에 차바카노에서는 원래 여성명사여도 관사 el을 똑같이 쓰고(스페인어라면 la niña(여자아이)라고 쓸 것을, el niña라고 쓰는 식) 복수형일 때도 복수형 관사대신 정관사만 쓰고 복수를 나타내는 낱말을 덧붙이거나 (el maga/mana maestro) 반복해서 쓰는(casa casa)식으로 만든다. 관사사용이나 단복수 구별은 한국인 포함 아시아계 언어를 쓰는 사람에게는 귀찮으므로 오히려 왜 이렇게 됐는지 이해하기 쉬운 부분.[*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복수를 나타내는 방법은 오스트로네시아어족 언어의 특징이기도 하다.] 발음적인 면에서의 차이라면, 무엇보다도 모음과 모음 사이에 위치한 b, d, g, v의 이음화(alofonía) 현상의 부재이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스페인어에서는 단어 dado(주사위)가 [ˈdað̞o]로 발음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위의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차바카노아에선 이러한 현상이 사라져버렸다. 그 밖에 동사활용법이나 시제부분도 스페인어에 비해서 간략화되어 있는 등의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과거형, 현재형, 미래형은 각각 동사 앞에 ya, ta, hay를 붙이면 완성.[* 재밌게도 이들 단어는 원래 스페인어의 "이미, 하는 중 (está), 할일 있음"에 해당되는 단어들이었다. 크레올어의 형성과정을 뒤쫓아볼 수 있는 단서다.] 동사 원형또한 스페인어의 -ar, -er, -ir에서 -á, -é, -í로 발음까지 간략화됐음을 볼 수 있다. 6개 정도의 세부 방언으로 나뉘어 이들 간에도 크고 작은 차이가 있는데, 중심지인 삼보앙가市의 방언은 삼보앙게뇨라 부르고 사용인구도 가장 많다(68만명). 기타 방언은 카비테뇨(카비테), 테르나테뇨(카비테), 에르미테뇨(에르미타), 다바오에뇨(다바오), 코타바테뇨(코타바토)가 있다.[* 방언 이름들 또한 해당 지역명에서 스페인어식 조어법을 따라 만들어진 어휘다.] == 기초 회화 == == 기타 == 차바카노어 위키백과도 존재한다.[[http://cbk-zam.wikipedia.org/wiki/El_Primero_Pagina|#]] 필리핀 전통의상을 입은 위키페탄(위키모에 캐릭터)과 메인화면의 태권도 기사가 눈에 띈다. 물론, 그만큼 사용자가 적어 업데이트가 되지 못했다는 의미다. [[분류:피진]][[분류:필리핀의 언어]][[분류:개별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