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img.lifestyler.co.kr/f130910781461108661(0).jpg]] [목차] == 개요 == [[2015년]] [[10월 21일]]부터 동년 [[11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tvN]]에서 방영됐던 전 [[시골]]+[[로봇]] [[예능 프로그램]]. 출연진은 [[이희준]], [[장동민]], [[차선우|바로]], [[나메카와 야스오|강남]][* 3화부터 합류.]. 기획자는 박종훈 PD로, [[백지연의 피플INSIDE]], [[농부가 사라졌다]], [[엄마사람]]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촬영지는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가덕마을로, 자식들을 도시로 떠나보내고 시골에서 적적하게 사는 [[할머니]]들과 [[로봇]]들이 함께 생활한다는 독특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첨단 기술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던 로봇이 정작 시골에서 일 못한다고 할머니들에게 구박받으면서도 여러 가지 재롱과 존재감으로 유대감을 쌓아가는 점이 포인트. 또 로봇과 할머니를 이어주면서 여러 일을 돕는 ~~[[머슴]]~~ 출연자들이 투입됐다. == 출연진 == 로봇에 익숙하지 못한 할머니들이 시골 생활에 서툰(?) 로봇들과 친해지도록 돕는 역할...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일손이 없는 할머니들을 돕는 게 주업무다. 게다가 로봇에게 일을 시킨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그만큼 결과적으로는 더 힘들게 일하는 셈. 밤에는 출연진들을 위한 별도의 숙소(시골집)에서 자고, 아침 7시까지 '로보-트 센타'[* 마을 내 창고를 세트장처럼 꾸민 장소로, 실질적으로는 로봇이 고장났을 때 이곳에서 바로 수리하는 게 목적이다. 실제로 호삐가 고장났을 때 이곳에서 수리받기도 했다.]라는 장소로 집합한 후 할머니들의 집을 찾아가 로봇과 일을 돕는다. 박종훈PD는 제작발표회 당시 할머니께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촬영할 수 있나를 두고 섭외했다고 밝혔다. === [[장동민]] === === [[이희준]] === === [[차선우|바로]] === === [[나메카와 야스오|강남]] === == 마을 주민 == === 양계순 할머니(81세) === 사별 후 36년째 홀로 지내는 할머니. 장동민을 장동건이라 부른다.(...) 오랫동안 외로우셔서 그런지 장동민과 토깽이를 귀여워한다. 장동민이 가져온 닭 목을 ~~카메라 앞에서~~ 비틀기도 했다.(...) === 양길순 할머니(67세) === 집안의 첫째로 동생들 돌보면서 집안 살림을 하느라 교육을 받지 못한 것이 한으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글자 익히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세 할머니 중 유일하게 남편과 생활하고 있다. === 장재임 할머니(75세) === 아픈 몸으로 혼자 농사일을 하기 때문에 일을 도울 일손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정작 투입된 머슴이는 별 도움이 안 돼서 이희준이 고생하는 상황.(...) === 박봉술 할아버지(77세) === 양길순 할머니의 남편. 시골에 들어운 로봇을 신기해하며 관심이 많다. 바로의 응석에 호삐의 집을 지어주기도. 하지만 바로가 할머니 선물만 가지고 오자 내심 섭섭해하기도 했다.(...) 4화에서는 바로의 모자를 쓰고 좋아하기도 했다. ~~귀요미~~ == 로봇 == 세 할머니의 집에 각각 한 대씩 배치돼 할머니와 함께 생활한다. 다만 초반에 로봇 전문가들이 밝혔듯 할머니들이 바라는 일꾼 역할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감을 딴다거나 김장용 재료를 배달하는 등의 소일을 돕기는 하는데, 이마저도 연예인 출연자들이 로봇의 역할을 살리느라 나름대로 열심히 상황을 끼워맞추는 수준이다.] 사실 제작진으로서도 로봇이 일꾼 역할을 할 거라는 기대는 안 했을 테고, 그보다 로봇의 독특한 존재감이 할머니들의 삶에 활력소가 되는 것에 중점을 뒀을 것이다. === 토깽이 === 장동민 전담 로봇으로 양계순 할머니와 같이 생활한다. 모델은 로보티즈(Robotis)의 'OP2'로 두 귀가 토끼를 닮았다는 이유로 토깽이란 이름이 붙었다. 키 45.45cm에 3kg으로 등장 로봇 중 가장 작고 가벼운 2족 보행 로봇이다. 애초에 덩치가 작다 보니 아무도 일하는 용도로 쓸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일 못한다고 ~~전직 개그맨 군기반장~~ 장동민에게 얼차려를 받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귀엽게 생긴 데다 춤을 추거나 장동민의 떼 쓰는 행동을 따라하는 등 재롱을 잘 부려 할머니의 사랑을 받고 있다. 덩치에 비해 의외로 쓰임새가 많은데 시장에서 춤으로 호객행위를 하는가 하면 장대에 매달려 나무에 매달린 감을 따는 등 예상외로 활약하고 있다. ~~머슴이 지못미~~ 등장 로봇 중 가장 많이 넘어지는 것 때문에 아예 넘어지지 않게 붙들 수 있도록 끈을 달아놨다.(...) === 머슴이 === 이희준 담당 로봇으로 장재임 할머니와 같이 생활한다. 모델은 로보티즈의 '똘망(THORMANG)'이다. 키 1.5m에 60kg의 무게를 가진 2족 보행 로봇으로 등장 로봇 중에서는 가장 사람에 근접한 외형을 가졌다. 다만 덩치에 비해 속도는 시속 1km로 느리고[* 이 때문에 4화에서 추수하러 논으로 나갈 때는 손수레에 태우고 코난이 끌고 가는 식으로 이동했다. ~~문제는 코난도 머슴이 못지 않게 느렸다는 것. 논까지 1시간 넘게 걸렸다.~~] 힘이 센 것도 아니라서 덩치에 비해 용도가 떨어진다. 제대로 하는 일은 반죽하기, 화분에 물 주기, 소금 등 양념 뿌리기, 김장용 무를 채로 썰기 정도다.(...) ~~그리고 강남에게 주먹감자를 날리기도 했다~~ 덩치가 크고 속도가 느려서 주로 집 안에서만 생활한다.[* 토깽이는 일단 작고 가벼워 들고 움직이기 쉽고, 호삐는 바퀴로 주행하기 때문에 셋 중에는 그나마 이동이 빠른 편이다.] 원래는 DARPA(미 국방성 연구 기관) 테스트를 통과한 6대 로봇 중 하나인데다 세계 최초로 모듈형 로봇으로 등재된 기록까지 갖춘 재난구조용 로봇이다. 만약 이동속도와 힘이 좀 더 뛰어났다면 세 로봇 중 가장 농촌생활에 적합했을지도. === 호삐 === 바로 담당 로봇으로 양길순 할머니네와 같이 생활한다. 모델은 로보3(ROBO3)의 서비스용 로봇 '러비(Luuvy)'로 KBS 드라마 [[블러드]]에도 출연한 바 있다. 할머니가 호피무늬처럼 예쁘게 생겼다고 호삐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키 1.1m에 무게 43kg이며, 2개의 큰 바퀴와 1개의 보조 바퀴를 통해 시속 10km로 이동이 가능하다. 세 로봇 중에는 그나마 빠르지만 사람이 걷는 속도 수준. 1화에서 바로가 호삐를 밀다가 넘어져 머리와 팔이 부서지는 등 로봇 중 최초로 사고가 났다.(...)[* 이후 날이 어두워져 출연진들이 숙소로 이동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이 사고로 수리를 하느라 녹화가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세 로봇 중에서는 그나마 일다운 일을 하는데, 짐이 실린 끌차를 밀거나 식혜, 김장 재료 등을 배달했다. 또 음성을 인식해 노래를 들려주거나 앞에 달린 화면에 영상을 표시한다.[* [[고기]]라는 단어에 반응해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노래 '고기반찬' 노래를 들려주기도 했는데, 그 때문인지 '고기'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고기반찬' 노래가 나오기도(...).] 할머니보다는 할아버지가 더 좋아하는 듯. 여담이지만 인사할 때 나오는 '안녕하세요'는 [[익스]]의 데뷔곡인 '잘 부탁드립니다'의 노래 첫 소절이다. === 코난 === 3화에서 강남과 함께 투입된 로보3의 4족 보행 로봇. 100kg으로 등장했던 로봇 중 가장 무거웠다. 80kg 이상의 짐도 거뜬히 나를 수 있다. 4화에서는 장재임 할머니를 태운 상태에서 머슴이를 실은 손수레를 끌고 이동하기도 했다. 문제는 지나치게 느리다는 것.(...) 집에서 10~20분 거리의 논까지 가는데 1시간 넘게 걸렸다. 스펙상 시속은 50km지만 사람을 태웠을 때는 느려지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로봇에 비해 등장 비중은 적은 편. === 블랙이글 T-01 === SF태후의 유인 로봇으로 키가 4m에 달한다. 사람이 탑승해 움직일 수 있는 로봇으로 5화에서 게스트 출연한 [[장도연]]이 탄 채 등장했다. 이후에는 등장이 없지만 ~~감을 따기 위해~~ 장도연이 다리만 따로 장착하기도 했다. == 비판 == 기획 단계부터 여러모로 무리수가 많았다. 등장한 [[로봇]]들이 최첨단 제품이라고는 하지만, 초기에 전문가들이 말했듯 현재 로봇 기술의 수준은 한계가 명확하여 사람이 하는 일을 자율적, 능동적으로 판단하고 도울 수 있는 정도가 절대 아니다. 저런 로봇들을 [[농촌]]에 가져다 놓아봐야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기획처럼 하이테크와 농촌의 로우테크의 만남이었어야 하지만, 그게 안 되면서 농촌에 엄청나게 비싼 [[장난감]]만 안겨놓은 꼴. 물론 로봇 전문가들은 이에 대하여 경고했고, 제작진도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다는 걸 알았지만, 이 정도까지 쓸모가 없을 줄은 몰랐던 것 같다. 매 회마다 간단히 끝낼 일을 억지로 로봇을 시키고, 그걸 해 낼 수 있는지 없는지 조마조마하는 순간의 반복인데, 로봇이 워낙 [[병맛]]이라 큰 재미도 없다. [[분류:tvN 예능 프로그램]][[분류:2015년 종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