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삼국지]][[분류:삼국지/병칭]] [include(틀:18로 제후)] 十八路諸侯 [목차] == 설명 == [[후한]]말 [[190년]] 역적 [[동탁]]을 토벌하고 한실을 지킨다는 것을 명분으로 하여 일어선 제후들의 연합이다. 일반적으로 '반동탁 연합'이란 명칭을 가장 많이 쓰며, [[함곡관]]의 동쪽 지방인 관동에서 일어나 관동군(關東軍)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일본제국군]] [[관동군]]과 혼동의 여지가 있으므로 잘 쓰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관동군 하면 보통 이 쪽을 지칭하는 것이기도 하고.] 18로 제후는 [[삼국지연의]]에서 나온 단어로 [[정사 삼국지]]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정사에서도 연합군을 후방에서 지지한 공융과 도겸, 연의에서는 잘렸지만 실제로는 참전한 유표와 아예 산조 방면 대표였던 장홍, 그리고 독자적 군대는 아니지만 어쨌든 (각각 조조와 원술군 소속으로) 참전한 유비와 손견까지 합치면 딱 18명이긴 하다.] 굳이 18명인 것은 나관중이 [[소열제]]에게서 소열제의 직계 조상인 [[한고제]]를 연상시키는 전략의 일환으로서 [[항우의 18제후왕 분봉|초한쟁패기에 존재했던 18왕]]과 동수(同數)를 부여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18로 제후라고는 하지만 이 18명 중에서 진짜 [[제후]]는 오정후 [[손견]] 하나뿐이다. 나머지 17명은 한나라의 [[관리]]이지 제후는 아니다. 현대인들이 보기에는 대부분의 제후들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당시에는 전국구 유명인사들의 총집합이었다. 구성원 대부분이 이 18로 제후 시절 타이틀을 죽는 순간까지 가지고 가기 때문인지, [[조조|조승상]], [[유비|유황숙]]처럼 이 당시의 직위가 이름과 함께 세트메뉴처럼 잘 외워지는 편이다. == 연의 목록 == 가정본에서는 제후들마다 거창한 수식어를 추가했으나, [[모종강#s-2|모종강본]]에서는 전부 삭제했다. * 1군: 남양태수, 후장군 [[원술]] - 가정본에서 추가된 수식어는 交遊豪俊,結納英雄 영웅호걸들과 사귄다. * 2군: 기주목 [[한복(삼국지)|한복]] - 가정본에서 추가된 수식어는 貫通諸子,博覽九經. 제자백가의 경서와 9경을 통달. * 3군: 예주자사 [[공주(삼국지)|공주]] - 가정본에서 추가된 수식어는 闊論高談,知今博古. 담론의 수준이 높고 옛날과 지금의 일들에 밝다. * 4군: 연주자사 [[유대(삼국지)|유대]] - 가정본에서 추가된 수식어는 孝悌仁慈,屈己待士. 부모에 대한 효성과 형제애가 깊고 인자하며, 자신을 낮추어 선비를 대접한다. * 5군: 하내태수 [[왕광]] - 가정본에서 추가된 수식어는 仗義疏財,揮金似土. 의리를 중시하고 재물을 경시하여 돈 쓰기를 아끼지 않는다. * 6군: 진류태수 [[장막(삼국지)|장막]] - 가정본에서 추가된 수식어는 賑窮救急,誌大心高. 가난하고 급한 사람들을 도우며 포부가 크다. * 7군: 동군태수 [[교모]] - 가정본에서 추가된 수식어는 恩惠及人,聰敏有學.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고 총명하며 학식이 있다. * 8군: 산양태수 [[원유(삼국지)|원유]] - 가정본에서 추가된 수식어는 忠直元亮,秀氣文華. 충직하고 문장에 재주가 있다. * 9군: 제북상 [[포신(삼국지)|포신]] - 가정본에서 추가된 수식어는 有謀多智,善武能文. 지혜와 꾀가 많고 문무에 능하다. * 10군: 북해상 [[공융]] - 가정본에서 추가된 수식어는 聖人宗派,好客禮賢. [[공자|성인]]의 후손으로 손님 대접이 융숭하고 어진 사람들에게 예우를 갖춘다. * 11군: 광릉태수 [[장초(삼국지)|장초]] - 가정본에서 추가된 수식어는 武藝超群,威儀出眾. 무예가 뛰어나고 위엄이 출중하다. * 12군: 서주자사 [[도겸(삼국지)|도겸]] - 가정본에서 추가된 수식어는 仁人君子,德厚溫良. 인덕을 갖춘 군자로 성품이 온화하고 착하다. * 13군: 서량태수 [[마등]] - 가정본에서 추가된 수식어는 名鎮羌胡,聲聞夷夏. 이름이 강족에게 알려져 있으며 명성은 중원과 변방에 퍼졌다. * 14군: 북평태수 [[공손찬]] - 가정본에서 추가된 수식어는 聲如巨鐘,豐姿英偉. 목소리는 큰 종처럼 울리며 모습은 영준하고 장대하다. * 15군: 상당태수 [[장양]] - 가정본에서 추가된 수식어는 隨機應變,臨事勇為. 임기응변에 능하고 매사에 과단성 있다. * 16군: 오정후 장사태수 [[손견]] - 가정본에서 추가된 수식어는 英雄冠世,剛勇絕倫. 영웅됨이 으뜸이요, 강직하고 용맹함이 절륜하다. * 17군: 발해태수 [[원소(삼국지)|원소]] - 가정본에서 추가된 수식어는 四世三公,門多故吏. 4대째 삼공을 지낸 가문으로, 옛 부하들이 많다. * 18군: 전군교위 [[조조]] - 가정본에서 추가된 수식어는 없다. 사실 가정본이나 모종강본 모두 조조가 격문을 보내 다른 제후들을 끌어모은 거라 제18군은 조조라는 식의 언급이 없이 17군 제후인 원소까지만 언급되기 때문이다. == 정사 목록 == 정사에서도 반동탁 연합이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연의의 명단과는 좀 차이가 있다. 또 전군이 연합해서 싸운 것도 아니고 정작 직접적으로 싸웠다는 기록이 있는 건 [[왕광]], [[포신(삼국지)|포신]], [[손견]], [[조조]] 4명뿐이다. 그래서 연의와 달리 실제 대다수 군벌들은 [[하진(삼국지)|하진]]의 중앙군을 그대로 흡수한 동탁군과의 싸움을 두려워해 서로 눈치만 보았고 원소는 한복이 군량 공급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싸우고 싶어도 싸울 수 없었다. 또한 동탁뿐만 아니라 동탁이 멋대로 옹립한 황제인 [[헌제]]를 인정하느냐에 대해서도 입장이 갈렸다. 대표적으로 원소가 부정파, 원술이 긍정파였다. 〈실제 정사에서 참전한 군벌〉 * [[원술]], [[한복(삼국지)|한복]], [[공주(삼국지)|공주]], [[유대(삼국지)|유대]], [[왕광]], [[원소(삼국지)|원소]], [[장막(삼국지)|장막]], [[교모]], [[원유(삼국지)|원유]], [[포신(삼국지)|포신]], [[조조]] - 후한서 원소열전[* 다만 후한서 원소열전에는 이 중에서 조조만 참전했다는 기록이 없다. 아마도 조조는 '기타 쩌리' 라인에 포함되어 있었던 듯. 자사나 태수도 아니고 잡호장군인 분무장군 대행에 다른 사람들은 각각 수만씩 이끌고 오는데 몇천의 의병만 데려왔으니 당연할지도.], 무제기에 참전했다는 기록이 있다. * [[장초(삼국지)|장초]] - 장홍전과 후한서 원소열전에 형 장막과 함께 참여한 기록이 있다. * [[손견]] - 실제로는 독립 군벌로서가 아닌 원술의 수하로 싸웠지만 연의에서는 동등한 위치로 격을 높였다. * [[유비]] - 선주전 주석 [[영웅기]]에 조조와 함께 참가했다는 기록이 있다. 연의에서는 공손찬 휘하 객장으로 참가하지만 정사에서 공손찬은 연합에 참가하지 않았다. 적에게 격파된 후 공손찬에게로 도주한다. * [[왕예(후한)|왕예]] - 손견의 핍박으로 자살했다. 연의에선 미등장. * [[장자(삼국지)|장자]] - 손견에게 살해당했다. 역시 연의에선 미등장. * [[장홍(삼국지)|장홍]] - 반동탁 연합군 중 산조에서 모인 관리들인 유대, 공주, 장막 형제, 교모 등을 대표해 이 지역의 맹주가 되었다. 역시 연의에선 미등장. * [[유표]] - 유표전에 따르면 유표는 정사에서 반동탁 연합에 참가했지만 연의에서는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변경되었다. 〈실제 정사에서는 참여하지 않은 군벌〉 * [[공융]], [[도겸(삼국지)|도겸]] - 직접 참가하진 않았지만 장안 천도 후 낙양에 남아 연합군과 내응한 [[주준]]을 맹주로 받들며 지원했다. * [[공손찬]] - 원소가 [[유우(삼국지)|유우]]를 황제로 추대하려 하자 즉각 이를 반대하고 공격했다. * [[마등]] - 동탁에게 반란죄를 사면받고 [[한수(삼국지)|한수]]와 함께 동탁군에 합류하려고 했으나 도착 전에 동탁이 암살당해서 무산되었다. 뿐만 아니라 서량태수라는 관직은 있지도 않았고, 있을 수도 없는 관직이었다. 서량은 양주(凉州)의 별칭[* 한국으로 치자면 전라도를 호남으로, 경상도를 영남으로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데 그 별칭 빨라봐야 송나라 때부터다--]이기에 양주자사라는 직함이 붙여져야 한다. * [[장양]] - 처음엔 원소에게 협력했지만 얼마 안 가 배반했다. 배반 자체는 장양의 본의가 아니고 [[어부라]]의 협박 때문이긴 했지만 이후에도 계속 원소를 적대했다. == 행적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동탁 토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