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상위 문서, top1=KBS 연기대상)] [목차] [clearfix] == 2001년 == [[https://youtu.be/yGWV6p6CjEY|다시보기]] [[송승환]], [[이승연]] 진행. 타이틀이 올라가고 2000년 대상 수상자인 김영철이 동년 11월에 개장한 [[상암구장]]에서 멘트를 하면서 시작하며 화면은 KBS 별관홀로 전환되며 시상식의 막이 오른다. 2000년에 이어 2001년에도 [[태조 왕건]]이 최고 60.5%(120회, 2001.05.20.)을 기록하며 2001년 KBS 최고의 드라마로써 승승장구하였다. [[궁예(태조 왕건)|궁예]] 역의 [[김영철(배우)|김영철]]이 하차한 이후 진 주인공이 된 [[최수종]]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이때 김영철은 직접 무대에 올라와 머리를 빡빡 깎고 상을 받았다며 작년 대상을 수여받은 순간을 언급했다.] 그리고 견훤 역의 [[서인석]]이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고, 종간 역의 [[김갑수]]가 남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그 밖에도 [[명성황후(드라마)|명성황후]]의 [[이미연(배우)|이미연]]이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였는데, 당시 당일날 새벽에 이미연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어서 잡음이 일었고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을까라는 반응이 있었으나, 결국 참석하여 "앞으로는 집근처라도 술 먹고 운전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참회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물론 이미연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지만, 적어도 이 문제에 대해서 피하지 않고 돌려서 말함도 없이 자신의 잘못을 정확히 짚어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이미연답다는 의견이 많았다.[* 자숙해야 한다는 의견도 물론 많았지만, 그럼에도 생각보다 비난 여론이 적었던 것은 사건이 일어난 당일 바로 시상식에서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다는 점과 원래 [[대리운전]]을 불러 집까지 왔으나 [[우유]]를 사기 위해 잠깐 집 근처에서 [[자동차]]를 몰았다가 적발되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물론 술 먹고 운전대는 절대 잡으면 안 된다'''.] 그리고 [[김혜리(배우)|김혜리]]와 [[윤해영]]이 여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2001년에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는 꽤 많지만, 《태조 왕건》의 임팩트가 하도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수상자가 대부분 《태조 왕건》에서 나온 듯 하다. 더불어 눈여겨 볼 사실은...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한 [[여욱환]]과 [[이유리(배우)|이유리]]는 당시 각각 만 22세, 만 21세의 나이로 성년식을 치른 지 한참 지난 시점으로 방송 3사 연기대상을 다 합친 아역상 수상자 중 최고령 수상자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며, 이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1996년 [[MBC]] [[청소년 드라마]] [[나(드라마)|나]]로 만 19세(한국 나이 20세)의 나이에 아역상을 수상한 [[최강희(배우)|최강희]]의 기록을 경신한 것.[* KBS 연기대상만 한정해서 보자면 이전에 청소년 연기상 최고령 기록은 만 19세(한국나이 20세)에 [[학교 3]]로 바로 전년도에 해당상을 수상한 [[조인성]]이 가지고 있었다. 이전의 최강희와 같은 나이에 수상했으나 조인성의 생일이 더 늦기 때문에 방송 3사 최고령은 아니었다.] 이를 두고 최강희는 [[무릎팍도사]]에서 어른이 아이 상을 가져간 것 같다며 미안함을 전했는데, 저 두 사람의 사례에 비하면 애교인 셈이다(...). 1999년에 아역상을 청소년 연기상으로 명칭을 변경한 후 변경의 의도와 문제점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수상이었다. 문제는 1999년과 2000년 연기대상에서는 같은 학교 시리즈 출연진 중에서도 이미 만 20세가 지난 연기자는 신인상 후보로 들어갔는데[* 1999년 신인상 수상자인 최강희와 [[배두나]], 비록 상은 암것도 받지 못했지만 후보에라도 들었던 하지원, 2000년 신인상 수상자인 [[박광현]]이 이런 사례다.] 왜 2001년에는 그저 청소년 드라마에 학생 역으로 출연했다는 것만으로 20세가 지나서 이제는 어렷한 어른이 된 연기자를 신인상이 아닌 청소년 연기상 후보에 넣었는지가 의문라는 거다. 학교 시리즈가 부활하여 거의 격년마다 제작되고 있는 [[학교 2013]]부터는 학생 출연자들에게 신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 2002년 == [[https://youtu.be/mYK3CH2VELs|다시보기]] [[명성황후(드라마)|명성황후]]에 나왔던 [[유동근]][* 당해 2002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이 대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KBS 연기대상이 시작한 이래로 [[수목 드라마]]에서 대상이 배출되는 건 처음 있는 일. 1994년 이덕화의 대상 수상 이후로 8년간 [[주말 드라마]] 및 [[일일 드라마]]에서 대상 수상자가 나오다가 8년 만에 주중 드라마의 타이틀롤이 대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유동근을 시작으로 3년 연속 수목 드라마에서 대상 수상자가 배출되었다. 또한 전년도의 [[이미연(배우)|이미연]]에 이어 [[최명길(배우)|최명길]]이 [[명성황후]] 배역을 맡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같은 작품에서 같은 배역을 연기한 배우가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굉장히 특이한 사례다. 방송 3사 연기대상 다 합쳐도 처음 있는 일. 2002년 KBS 드라마는 [[겨울연가]]를 제외하면 히트작이 거의 없었던 침체기였다. == 2003년 == [[https://youtu.be/QG26EtrQtPY|다시보기]] [[장희빈(KBS)|장희빈]]에 나왔던 [[김혜수]]가 대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해 KBS 최고 히트작인 [[보디가드(한국 드라마)|보디가드]]의 주연 [[차승원]]과 꾸준히 20%대 시청률을 기록한 아내의 주연 김희애는 각각 공신력 있는 그리메상과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로즈마리(드라마)|로즈마리]]의 [[유호정]]과 높은 시청률과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노란 손수건(드라마)|노란 손수건]]의 [[이태란]]은 호연을 펼쳤고, 무인시대의 [[김윤경(1949)|김윤경]]도 왕실의 중심을 잘 잡아야 하는 대비 역을 잘 소화해 모두 대상 후보로 유력했으나, 아무래도 우여곡절 끝에 출연이 결정되었고, 촬영 중에도 고된 상황이 이어졌지만 무사히 예정된 100부작으로 종영하도록 극을 이끌고 최종회에서는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까지 거둔 장희빈의 주연인 김혜수로 대상이 낙점됐다.[* [[한국 사극]]을 밀어주는 [[KBS]]인 만큼 어느 정도 흥행한 사극의 주연을 선정한 것 같다.][* 최우수상 후보 중 김희애는 연말에 [[SBS]]에서 김수현 극본의 [[완전한 사랑(SBS)|완전한 사랑]]으로 주부들과 전 세대의 눈물샘을 적시는 레전드 연기를 하면서 유력 대상 후보가 돼 오프닝 때 잠깐 참석했다가 SBS로 가 버렸다.] 여자 우수상과 여자 신인상 부문의 수상자가 3명씩이나 배출되어 너무 상을 남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물론 공동수상이 더 심해진 지금 시점에서 보면 이것도 애교이지만... [[무인시대]]가 생각보다 크게 흥행하지 못했던 것으로 인해 [[KBS 대하드라마]]에서 많은 수상자들을 배출해내는 KBS 연기대상의 전통이 이 해에 깨져버렸다. 이 드라마를 통해 제대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박용우]]가 우수상을 수상한 것이 이 드라마의 유일한 수확이었다. 물론 100부작 사극이었던 《장희빈》에서 대상 수상자가 배출되면서 최후의 승자는 장희빈이 되었지만... 이 해에 베스트커플상이 처음 신설되었다. 그리고 '코믹연기상'이 신설되어 [[상두야 학교가자]]의 [[이영하(배우)|이영하]]와 [[정애리]]가 수상했지만, [[배우]]들의 연기력과는 별개로 어거지로 만든 상이라는 비판이 많았고, 결국 다음 해부터 다시 사라졌다. == 2004년 == [[https://youtu.be/PQHqseA5I70|다시보기]] 대상은 [[꽃보다 아름다워]]의 [[고두심]]이 받았다. 1996년 주말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로 [[강부자]]가 대상을 수상한 이후 8년 만에 현대극 출연자가 KBS 연기대상을 거머쥐게 되었다.[* 1997년 [[용의 눈물]]의 [[유동근]]부터 2003년 [[장희빈(KBS)|장희빈]]의 [[김혜수]]까지 7년 연속으로 사극 및 시대극에서 대상 수상자가 배출됐다. [[한국 사극]]으로만 한정하자면 1999년 [[왕과 비]]의 [[채시라]]부터 5년간 대상 수상자가 연이어 배출됐다. 오랜 기간 드라마를 이끈 타이틀롤에 대한 KBS의 배려이자 관례이기도 하다.] 그리고 [[수목 드라마]]로 대상을 수상한 것도 처음.[* 다만, 30부작이라는 꽤 장기간 동안 한 작품인지라 이게 과연 [[미니시리즈]]라고 볼 수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긴 하나, 6년 후에도 30부작이나 했던 [[제빵왕 김탁구]]가 있었는데다, 이것도 시작부터 KBS가 미니시리즈라고 못을 박았으니 편의상 미니시리즈 취급하는 걸로... 다만 연기대상에서는 장편드라마 취급이었다.] 이듬해인 2005년 못지않게 대박 작품이 많았던 해로, 연기력으로 보면 대상은 [[꽃보다 아름다워]]의 고두심 아니면 [[애정의 조건(드라마)|애정의 조건]]의 [[채시라]]가 가장 유력했다. 하지만 전날인 [[12월 30일]], [[MBC 연기대상|MBC]]에서 고두심이 [[한강수타령]]으로 대상을 이미 수상하여 이틀 연속으로 대상을 또 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결국 또 받았다. 사실 [[MBC]]의 한강수타령으로 대상 받은 것보다는[* 흥행과 작품성 면에서 골고루 호평을 받은 2004년 KBS 드라마와는 달리 MBC 드라마는 침체기였다. 즉, 대상 줄 사람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던 차에 방영 중인 주말드라마 밀어주기 목적과 수상을 해도 가장 논란이 없을 만한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인 고두심에게 대상을 주었다는 것이 다수가 생각하는 정설.] KBS의 《꽃보다 아름다워》로 대상을 받는 것이 더 어울린다는 평가를 얻었을 정도로 작품성, 연기력 둘 다 인정 받았다. 그리고 '어머니'라는 단어가 6번 들어간 수상소감 또한 화제였다. >감사합니다. '''어머니'''를 사랑합니다. '''어머니'''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어머니'''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사랑합니다. '''어머니'''의 힘이 이렇게 큽니다. '''어머니''' 역을 맡아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수상자 명단이 화려한 가운데... 이 시상식에서 가장 치열했던 부문은 배우들이 받는 상이 아닌 바로 작가상 부문이었다. 작가상 부문의 후보가 무려 [[오! 필승 봉순영]]의 [[강은경]]/[[애정의 조건(드라마)|애정의 조건]]의 [[문영남]]/[[꽃보다 아름다워]]의 [[노희경]]/[[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경희/[[두번째 프러포즈]]의 박은령 작가가 올랐다. 여자 최우수상은 [[채시라]] - [[송혜교]] - [[오연수]], 남자 최우수상은 [[오 필승 봉순영]]의 [[안재욱]]이 수상했다. 그리고 남자 우수상이 약간 논란이 있었는데,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열연을 펼친 [[소지섭]]의 수상은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우수상이 아니라 최우수상 급이어야 한다는 의견도 꽤 있었을 정도다. 그리고 소지섭은 다음 해에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애정의 조건(드라마)|애정의 조건]]의 [[송일국]] 대신 [[풀하우스(드라마)|풀하우스]]의 [[비(연예인)|정지훈]]이 수상했다는 데서 논란이 있었다.[* 송일국은 당시 [[해신(드라마)|해신]]에도 출연 중이었기 때문에 수상 가능성이 더 클거라 예측했는데, 그게 빗나간 셈. 물론 《해신》은 이 무렵에 갓 시작한 탓이었는지 후보작이 아니긴 했고, 2005년에 더 많이 방영했기에 엄밀하게 말하면 2005년 드라마라고 해야 더 어울리는 작품이었다.] 여자 최우수상도 3명씩이나 받았다는 데서 엄청난 논란이었는데, 3명씩이나 줄꺼면 송혜교보다는 차라리 《꽃보다 아름다워》의 [[배종옥]]이 수상하는 것이 더 어울렸을 거라는 평가가 많았다. 참고로 이날 대상 시상자로 나온 전년도 대상 수상자 [[김혜수]]는 전날 MBC 연기대상에서 한강수타령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대상 수상자였던 고두심의 작중 딸 역할이었다(...) 전날에 이어서 엄마인 고두심을 포옹하며 축하해주었다. == 2005년 == [[https://youtu.be/-OCMAlQvhHg|다시보기]] 이때의 연기대상은 말 그대로 스타워즈, 즉 '''별들의 전쟁''' 수준으로 치열했다. 수상자 목록을 모은 짤방이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600734|'KBS 연기대상 리즈시절']]이란 제목으로 나돌 정도. 역대 연기대상 중에서도 손꼽히는 시기다. 원래 작가상 부문은 공동수상이 잘 없는데, 흥행작이 넘치다보니 작가상조차 전년도에 이어 또 공동수상. 수상자는 [[부모님 전상서]]의 [[김수현(작가)|김수현]] 작가와 [[부활(드라마)|부활]]의 [[김지우(각본가)|김지우]] 작가. 그리고 우수상 명단이 다른 해의 연기대상급. 공동 수상이 넘치는데 깔 수가 없다. [[불멸의 이순신]]에서 충무공 이순신 역을 맡은 김명민의 연기가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아서 당시 네티즌 사이에선 사실상 [[김명민]]이 연기대상으로 확정되는 분위기였지만 같은 해에 방영한 [[해신(드라마)|해신]]과 [[장밋빛 인생]]도 대단한 센세이션을 일으킨 인기작이었고 각 작품의 주인공인 [[최수종]], [[최진실]]의 연기도 만만치 않아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다. 그나마 최수종은 상을 너무 여러번 받아봐서 우선순위에서 조금 밀렸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MC를 맡았던 최수종 자신의 입으로 “[[이순재]] 선생님께서 너는 상을 너무 많이 받아봤으니 이제 후배들에게 물려줘라.”라고까지 말했다고 언급했다.] 최진실의 경우에는 장밋빛 인생은 2005년 KBS 드라마 시청률 1위, 3사 드라마 시청률 2위[* 1위는 MBC의 [[내 이름은 김삼순]].]라는 엄청난 기록을 가지고 있고 더구나 비교적 연말 작품(8월~11월)이라는 어드벤티지를 가지고 있어 상당한 유력 후보였다.[* 물론 최진실에게 대상을 주지 않을거란 회의적인 시각도 일부 있었다. 왜냐하면 당시에 최진실이 [[MBC]]와의 전속계약이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KBS 드라마 출연도 내홍 끝에 어렵게 성사된 것이었다. 수상에는 솔직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의 의미도 담겨 있기 마련인데 향후 몇년 간 KBS 출연이 기약없는 최진실에게 선뜻 대상을 주겠나는 것... 실제로도 안타깝게도 《장밋빛 인생》이 그녀의 처음이자 마지막 KBS 출연작이 되고 말았다.][* 대상 수상은 불발되었지만 다음 해에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김명민은 최수종, 최진실에 비해 이름값도 딸리는 무명 배우였기 때문에 김명민이 대상을 수상할 확률은 낮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이름값이 무슨 상관이냐는 말이 나올 지도 모르지만 대상이나 최우수상 수상은 대부분 어느 정도 이름이 있거나 스타급 배우들이 수상하는 사례가 예전에도 많았고, 지금은 스타가 아니면 큰 상을 받기 힘들 정도로 무시당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김명민의 대상을 당연시하는 다수 시청자들의 바람과는 달리 언론에서 대상 수상자 예측에 가장 혼선이 있었던 시상식이었다. 하지만 결국 김명민이 대상을, 최수종과 최진실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 부모님 전상서, 장밋빛 인생에서 활약한 김해숙 역시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극중 모녀가 공동수상하게 되었다.] KBS 측의 전년도 고두심에 이은 김명민의 개념 수상은 KBS 연기대상의 권위를 한층 올리는데 일조했으며, ‘연기대상에 우선조건이 시청률이 절대 아니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시켜 주었다. 덧붙이자면 이게 다가 아니라 그 외에 수상을 하지 못한 다른 후보들도 [[김희애]], [[채시라]], [[김갑수]], [[박선영(1976)|박선영]], [[비(연예인)|정지훈]]이었다. 참고로 자격이 없어서 수상하지 못한 게 아니라 상이 부족해서 다 주지 못한 것이다. 저 중에서 김갑수와 비를 제외하고는 50부작 이상의 드라마를 최고 시청률 35%가 넘는데 일조한 수훈갑들이다. 어쨌든 연기력은 충분히 대상감이지만 사극 출연 전에는 거의 무명배우였던 김명민에게 덥석 대상을 수상해준 점과 그 외에 다른 수상자들의 이름값도 엄청난 수준이었기에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도 전설의 시상식으로 불리고 있다. 몇몇 네티즌들의 평가에 의하면 저런 배우들 사이에서 수상을 하지 못해도 후보에 함께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스러울 것 같다고. 아니나 다를까 이 해 KBS 연기대상 참석률은 높아서 시상식장이 상당히 북적였다. 전날 열린 MBC 연기대상은 거의 수상자들만 참석하여 조용한 분위기였던 것과는 대조적. 《장밋빛 인생》으로 여자 조연상을 수상한 중견배우 [[김지영(1938)|김지영]]의 수상소감이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연기생활 50년이 넘도록 나에게는 상이 없는 줄 알았거든요. 준비도 못 하고 왔는데, 참 아쉽네요. 멋진 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운 밤이에요’ 이런 것도 좀 해야 하는데…. 감사합니다.” 시상식 후보에 올랐다고 해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들렀다가 정말로 상을 받자 그녀가 내뱉은 수상소감이다. 주연은 아니지만 수많은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그녀가 첫 수상이라는 사실에 놀라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그리고 '9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드라마 한정.]로 유명했던 최진실-채시라-김희애가 전부 격돌했던 시상식이었다. 결과는 김희애는 불참, 채시라는 시상만 하고 무관, 3관왕을 한 최진실의 승리였다.[* 최우수상, 베스트커플상, 네티즌상. [[이혼|개인사]]와 관련하여 [[악플|인터넷에서 이미 시달린 아픔이 있는만큼]] 네티즌들의 투표로 주어지는 네티즌상을 당시 해외 스케줄로 불참한 [[비(연예인)|비]]와 함께 받게되자 본인 스스로 신기해하고 감격스러워하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녀가 나중에 어떻게 세상과 이별하게 됐는지 생각해 본다면 굉장히 슬프고 더 안타까운 대목이다.] 그래도 채시라는 전년도 최우수상 수상자라는 이유로 시상을 하기 위해[* 참고로 전년도 남자 최우수상 수상자였던 [[안재욱]]이 불참하고, [[박근형]]이 채시라와 함께 최우수상 시상자로 나섰다. 채시라가 전년도에 이어 또 한번 후보에 올랐기 때문인지 이례적으로 여자 수상자 호명을 박근형이 담당했고, 수상자가 적힌 카드를 손수 가리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하였다. ] 참석하여 왕년의 라이벌이었던 최진실이 무대 위로 올라오자마자 포옹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이 시상식의 아쉬운 점으로 [[해신(드라마)|해신]]에서 자미부인 역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채시라가 무관이라는 점, 그리고 인기리에 연장 방영까지 했던 [[부모님 전상서]] 팀을 상대적으로 홀대했다는 점이 손꼽히고 있다. == 2006년 == [[https://youtu.be/WtytBtTV2pc|다시보기]] 2004년~2006년은 KBS가 3사 중에서도 가장 히트작이 많았던 시기이다. 다만 2006년에는 대상을 [[황진이(KBS)|황진이]]의 [[하지원]]이 받아 논란이 있었다. 하지원의 연기력도 좋긴 했지만[* 사실 KBS가 2006년도에 역대급으로 대박작품이 많아 논란이 된 거지 최우수상급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준 건 사실이다. 후술하겠지만 《투명인간 최장수》에서 혼신의 연기를 보여줬던 유오성이 후보조차 못들어서 논란이 더 커진 것이다.] 당시 [[투명인간 최장수]]에서 알츠하이머 환자 역을 맡아서 열연한 [[유오성]]이 후보조차 오르지 못했고,[* 심지어 후속작인 [[황진이(KBS)|황진이]]가 황진이 역의 캐스팅 난항으로 준비 시간이 부족해지자 연장까지 하며 열연해 주었지만 이 공을 인정받지 못했다. 유오성의 경우 드라마 제목에 배역의 이름까지 있는 타이틀롤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일인지 상대 배우인 [[채시라]]만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다. 남자 최우수상 후보가 막강해서 그랬다면 이해라도 하겠지만 다음 해에 대상을 수상한 [[대조영(드라마)|대조영]]의 [[최수종]]이 심지어 후보에 있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03&aid=0000267908|기사]] 그리고 채시라도 무관이었고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도 《[[해신]]》에 이어 또 한번 무관인 점에 대해 논란이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유오성, 나문희, 김해숙의 상황이 더 큰 논란이었던 터라 채시라는 상대적으로 묻혔다.] [[소문난 칠공주]]의 [[김해숙]], [[나문희]]의 연기력도 대단했는데 대상, 최우수 연기상은 고사하고 무관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 외에 드라마 [[대조영(드라마)|대조영]]에서 [[연개소문]] 역으로 열연한 [[김진태(배우)|김진태]]가 [[고주원]]과 우수상을 공동수상을 한 것도 뒷얘기가 나왔으나 대상 논란 때문에 다소 묻혔다. 뿐만 아니라 신인상 수상자도 남녀 3명씩 무려 6명이나 나와 논란이 됐다. 2005년처럼 탈만한 사람들이 무더기 수상한 거라면 그래도 이해가 되겠지만[* 물론 전년도 6명 수상자 중에서 유일하게 고주원은 논란이 좀 있었다. [[부활(드라마)|부활]]에서 연기력 부족으로 서브 남주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비중이 점점 사라져 버렸는데 후속작인 [[별난여자 별난남자]]가 시청률이 잘 나오면서 엉겁결에 [[김아중]]과 같이 수상한 느낌도 있었기 때문. 그런데 당해에 우수상까지 수상하면서 실력에 비해 상복이 넘친다는 비판이 있었으나 그 상복도 이것이 마지막인 상황.] [[소문난 칠공주]]와 [[열아홉 순정]]에서 [[발연기]]로 많은 비판을 받은 [[박해진]]과 [[서지석]]이 고공 시청률에 대한 예우였는지 남자 신인상을 공동수상하여 논란이 일었다. 물론 뮤지컬 경력이 있긴 하지만 드라마 주연은 처음이었던 [[포도밭 그 사나이(드라마)|포도밭 그 사나이]]의 [[오만석]]의 경우 좋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아 신인상 수상과 더불어 우수상 후보에까지 올랐던 것과 대조적. 차라리 상을 더 주려거든 《황진이》의 [[장근석]]이나 [[안녕하세요 하느님]]의 [[유건]]이 탔어야 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KBS는 2년 뒤인 2008년에는 그에 대한 반성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는 내 운명(드라마)|너는 내 운명]]에서 발호세라 불리며 많은 비판을 받았던 [[박재정(배우)|박재정]]을 신인상 후보에만 올려놓고 상을 주지 않아 찬사 아닌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와는 별개로 연기 경력 10년이 넘은 [[기태영]]이 신인상 후보에 든 것이 논란이 되었지만.] 남자 신인상 논란이 컸기 때문인지 여자 신인상 수상에 대해서는 크게 논란이 되지 않았다. == 2007년 == [[https://youtu.be/C4D1qE2ggcU|다시보기]] 이때부터 16:9 HD화질로 제작된다. 대상은 시상식이 열리기 전부터 [[대조영(드라마)|대조영]]의 [[최수종]]이 이미 따놓은 당상이었다. 시청자들이나 전문가들 모두 최수종이 대상을 탈 것으로 예상했다. 2007년 KBS드라마는 그동안의 모습에 어울리지 않게 엄청난 침체기였는데 확실한 성공작은 대조영 밖에 없었으며, [[달자의 봄(드라마)|달자의 봄]]을 제외하면 평균시청률 10%가 넘어가는 주중드라마가 없었다.[* 달자의 봄의 시청률 역시 [[외과의사 봉달희|상대작]]에 가려 대박 수준은 절대 못되는 그냥 평타 정도였다.] 달자의 봄에서 열연한 [[채림(배우)|채림]]과 애국가 시청률이었지만 연기력만큼은 인정받은 [[인순이는 예쁘다]]의 [[김현주]]가 여자 최우수상을 공동수상했고, 남자 최우수 부문은 《대조영》에서 최수종에 뒤지지 않게 열연했던 [[이덕화]]가 수상했다. 그리고 역시 시청률은 낮았지만 [[경성스캔들]]의 경우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주연배우인 [[강지환]]과 [[한지민]]도 우수상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는 등 제법 대접받았다. 그 외에 《대조영》에서 [[이해고]] 역으로 많은 호평을 받은 [[정보석]]이 인기상만 받았다는 논란도 있었지만 평가는 그럭저럭 무난했던 시상식이었다. 그리고 전날 치러진 [[MBC 연기대상]]에서 이래저래 사고가 터진 터라 상대적으로 더 호평을 받은 측면도 있다. KBS 드라마가 매우 부진했기 때문에 이의가 없는 확실한 대상후보는 최수종 밖에 없었다. 즉, 대상은 이미 답이 나와 있었다. 이 해부터 우수연기상의 장르별 쪼개기가 시작되었다. == 2008년 == [[https://youtu.be/4tFLI38X55c|다시보기]] 대상은 [[엄마가 뿔났다]]의 [[김혜자]][* 이듬해 2009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가 수상했다. [[태양의 여자]]의 [[김지수(1972)|김지수]]도 유력한 후보였지만 최우수상에 머물렀다. 사실 연기력은 물론 엄마가 뿔났다가 그 해 가장 높은 시청률과 평가를 받은 터라 김혜자가 안 받는게 더 이상할 정도. == 2009년 == [[https://youtu.be/7OjTdbikiEM|다시보기]] [[탁재훈]], [[김소연]], [[이다해]]가 MC를 맡았다. [[아이리스(드라마)|아이리스]]로 10년 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한 [[이병헌]]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듬해인 2010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 그 동안 [[SBS]]와 전속계약이 체결되어 있어 KBS 드라마에 출연할 수가 없었다. 10년 전에 KBS 드라마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이 작품도 정극이 아니라 PD와의 의리로 잠깐 출연한 [[단막극]]으로, 이조차도 SBS에 허락을 받고 겨우 출연한 것이다.] 역대 KBS 연기대상 남자 대상 수상자 중 최초로 [[미니시리즈]] 출연으로 대상을 거머쥔 사례. 이전의 수상자는 모두 50부작이 넘는 장편 드라마에서 배출되었다. 이병헌을 시작으로 3년 연속으로 미니시리즈의 남주인공이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여자까지 포함해도 [[황진이(KBS)|황진이]]는 [[한국 사극]]이고, [[꽃보다 아름다워]]는 30부작이라 순수 미니시리즈라고 하기에는 조금 긴 분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초로 현대극 미니시리즈 대상 수상자라고 봐도 될 것이다. 반면 같은 드라마에서 [[김선화(아이리스)|김선화]] 역으로 명연기를 보여준 [[김소연]]은 인기상 하나만 수상하는 데에 그쳤고, 같이 후보에 오른 [[김태희]]와 [[꽃보다 남자(한국 드라마)|꽃보다 남자]]의 [[구혜선]]이 우수'''연기상'''을 공동 수상한 것에 대해 납득이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둘 다 방영 당시에 [[발연기]] 논란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정작 김소연은 인기상도 너무 감격스러운 나머지... 수상소감을 길게 이어 나가려다 빨리 끝내라는 현장 반응에 속사포로 소감을 이어 나가는 것이 [[아웃사이더(래퍼)|아웃사이더]]의 속사포 랩 못지 않다는 반응을 얻으며 더욱 더 호감을 얻게 되었다.[* 이 반응을 아웃사이더도 알았는지 훗날에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김소연이 수행한 《우리 지금 만나》 코너에서 아웃사이더가 실제로 김소연 앞에서 같이 랩을 해주기도 하였다.] == 2010년 == [[https://youtu.be/XqCrzPCWbSg|다시보기]] [[최수종]], [[이다해]], [[송중기]]가 MC를 맡았다. 2010년에는 [[추노(드라마)|추노]]의 [[장혁]]이 무난하게 수상을 했다. 추노가 연초에 방영한 작품이어도 [[이대길]] 역이 워낙 임팩트 있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나 전문가들 대부분이 장혁이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실 시청률만 보자면 2010년 중반부에 방영한 [[제빵왕 김탁구]]가 추노보다 높았고, 후반부에 방영한 [[성균관 스캔들]]도 화제성이 상당히 높아 대부분의 상을 가져갔다. 물론 추노는 시청률과 화제성 둘다 굉장히 높았고 연초에 방영한 것 때문에 불리한 조건에서도 연말까지 그 기세가 대단했기에 대상 뿐만 아니라 다른 부문에서도 상당수 상을 받았다. 유일하게 흠이 있다면 제빵왕 김탁구의 [[전광렬]]이 무관했다는 정도. [[최수종]]과 [[이다해]]는 무관임에도 불구하고 MC를 보았다.[* 이다해는 연기상은 무관하고 장혁과 함께 베스트커플상만 수상하였다.] 그리고 [[송중기]]와 [[유아인]]은 최초로 남남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였는데 득표수 1위였다고 한다.[* 참고로 여여 베스트 커플상은 2년전 2008 SBS 연기대상에서 바람의 화원에 출연한 문근영과 문채원이다.] 한편 이 때 MBC는 [[김남주]]와 [[한효주]]의 공동수상 논란이 있었고 SBS는 [[정보석]]을 거르고 [[고현정]]에게 대상을 안겼는데 연기나 시청률만 보면 [[고현정]]이 받을만 했으나[* 그렇다고 정보석이 경쟁력에서 떨어지는 건 결코 아니다. 고현정도 받을만했어도 임팩트를 놓고 보면 정보석이 더 대상에 가까웠던 게 사실. 사실 고현정은 드라마 출연 때부터 SBS 내부에서 대상 내정이 기정사실인 상황에서 정보석이 자이언트에서 예상못한 호평과 인기를 끌게 된 것이 이런 결과를 만들게 했다.] 거만한 수상 소감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KBS 연기대상은 이 때도 3사 중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KBS 연기대상/역사, version=224)] [[분류:KBS 연기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