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체코슬로바키아제 LT vz. 38 경전차의 소련군/헝가리 왕국군/루마니아 왕국군 제식명인 T-38, rd1=LT vz. 38)] [include(틀:노스롭 그루먼의 항공기)] [include(틀:냉전/미합중국 공군 항공기)]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T-38_Talon_1.png|width=100%]]}}}|| ||<-2> {{{#white '''Northrop T-38 Talon'''}}} || [목차] == 개요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00px-Northrop_T-38A_Talon_3-side_view.png]] 노스롭[* 現 [[노스롭 그루먼]]]사의 초음속 훈련기로, [[F-5]]의 형제 뻘 기체이다. [[미합중국 공군]]은 F-5에 대해 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T-33]]을 대체할 경량 초음속 제트훈련기 컨셉인 T-38은 좋은 평가를 받아서 미 공군이 많이 구매했고 해외 마케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훗날 여러 초음속 훈련기들이 대체로 [[전투기]]나 [[공격기]]를 겸하는 형태로 나왔지만, T-38은 비전투용인 순수 훈련용이었다. 훈련조종사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하면서도 정비성도 좋고 훈련에 드는 비용도 저렴한 편이라 미 공군이 매우 좋아했다. 미 해군도 무인 표적기나 드론 조종용 등으로 쓰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고성능을 위해서 모험을 하기 보다는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추구한 기종이다. 하지만 항속 거리가 짧고 제약이 많은 편이라 해외수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외국에서는 차라리 훈련용으로 [[F-5]]이 낫다고 봤던 모양.[* 여차하면 전투기로도 쓸 수 있다.] [[독일 공군|서독 공군]], [[튀르키예 공군]], [[대만 공군]] 등이 도입했지만 각각 수십 대 정도에 그쳤다. 훈련기 부족에 시달리던 [[대한민국 공군]]은 1999년 3월에 미군이 [[제309항공우주정비및재생전대|퇴역후에 보관중]]이던 T-38 30대를 임대로 들여와서 써먹다가 [[T-50 골든이글]]이 도입되자 2009년에 공군 고등훈련기의 세대교체를 기념하며 T-50 골든이글과의 편대비행을 끝으로 미국에 반납했다. 1959년 초도비행 이후 1972년까지 1,146대에 달하는 많은 물량이 생산되었다. 미 공군이 가장 많이 쓰면서 [[F-5]] 이후의 [[F-15]], [[F-16]], [[F-22]], [[F-35]] 등의 조종사들도 T-38로 훈련을 받았다. 전투기 외에도 [[U-2]], [[SR-71]], [[B-52 스트라토포트리스|B-52]], [[A-10]], [[KC-135]], [[KC-10]]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계열, 기종을 위해 전환 훈련기로 많이 썼다. 또한 미 해군도 [[테스트 파일럿 스쿨]]이나 가상적기 비행대에서 친척 기종인 [[F-5]]를 도입하기 전까지 쏠쏠히 썼다. 외국의 도입 수는 적지만 쓰다 보면 나쁘지 않다는 평이었다. [[대한민국 공군]] 역시 미군에게 빌린 기종들을 많이 썼지만 [[제309항공우주정비및재생전대|애리조나 사막에서 쉬다 온 노후 기체들]]이라서 오래 쓰지는 않았다. 미군은 2000년대 이후로 [[T-X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노후화한 T-38을 대체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대체 기종인 T-50과 [[FA-50]]의 해외 수출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보잉/사브 컨소시엄의 [[T-7]]이 결정되었다. 항공기 기본 형상 연구비용이 비싸기도 한데다 매우 고도의 노하우를 필요로 하다 보니 항공기 제작사들은 항공기 제작시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형기를 설계하기 마련이다. 이러다보니 항공역학적으로 우수한 걸작기가 하나 나오면 그 디자인과 설계를 계속 활용하는데 노스롭 T-38이 여기에 해당한다.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진 F-5외에도 [[F-20]], Model 400 등은 T-38의 형상을 거의 본딴 듯한 모습이고 YF-17과 이후 해군에 채택된 [[F/A-18]] 역시 T-38의 설계 특성을 물려받은 기종이다. 이렇게 맥도널 더글라스(현 보잉)로도 전해진 설계 노하우는 [[T-X 프로그램]]의 보잉 모델인 보잉-사브 T-X([[T-7]])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있다. == 제원 == || 분류 ||쌍발 터보젯 초음속 고등훈련기|| || 전폭 ||7.7m|| || 전장 ||14.14m|| || 전고 ||3.92m|| || 자체중량 ||3,270kg|| || 최대이륙중량 ||5.485kg|| || 최대속도 ||마하 1.3|| || 실용상승한도 ||50,000ft|| || 항속거리 ||1,835km|| || 엔진 ||GE J85-5A(2,900파운드) 2기|| == [[NASA]] == [[파일:external/3.bp.blogspot.com/t-38+discovery+landing.jpg]] [[밀덕후]]가 아닌 [[우주덕]]들에게도 꽤 친숙한 기종이다. [[NASA]]가 미 공군에게서 받은 T-38 30여 대는 [[우주 비행사]]들의 비행 훈련기, 그리고 [[테스트 파일럿]]들의 실험이나 [[우주왕복선]]의 활주로 착륙을 감독하는 추적기(Chase Plane)[* [[스페이스 카우보이(영화)|스페이스 카우보이]] 영화에서 대기권에 돌입한 뒤 위태위태한 셔틀과 동행하며 지켜보는 항공기들이 T-38이다.]로 오랫동안 쓰였다. 영화 [[아폴로 13]]에서도 휴스턴에서 "월석 좀 갖다줘요!" 하는 동료들의 인사를 받고 아내가 정원 정리하는 위로 '''휙!''' 날아가는 [[짐 러블]]이 묘사되는데, 우주왕복선 시대에도 우주비행사들은 휴스턴에서 케네디 우주센터로 갈 때 T-38을 타고 갔다. 조종사는 둘인데 미션 스페셜리스트는 5명까지도 되니 조종 면허 없는 사람은 대리운전(?)으로 간다. 그렇게 가면서 통신 연습도 하고 조종사들은 케네디 우주센터 착륙 활주로도 체크한다. 특히 우주비행사들은 군 출신 전문 조종사 뿐만 아니라 非조종 특기 군인이나 민간인들도 많은데 그런 초보들이 격한 비행에 익숙해지는 데에는 T-38이 큰 기여를 했다. 전방석 조종사가 아니더라도 T-38 후방석에서 우주왕복선 발사 중 벌어질 돌발상황을 수없이 연습해야 한다. 시뮬레이터에서 연습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화려한 조종 경력을 자랑하는 군 출신 우주선 조종사들도 NASA에 있을 때에는 이것저것 공부하느라 비행기 조종할 시간이 많이 확보되지 않는 편이기에 정기적으로 (대충 한 달에 15시간 정도) T-38 조종간을 잡으며 감을 유지한다. 전직 우주비행사 마이크 멀레인의 회고에 따르면 생김이 매우 예쁘다고 평했다. 38이란 숫자가 '''풍만한 여체의 가슴둘레와 권총의 구경을 뜻한다'''며 보기만 해도 [[테스토스테론]]이 불끈 솟았다고 말했다. 초보들도 잘 탈 수 있는 좋은 기종이었다고 한다. 물론 오늘날에는 NASA에서도 노후화된 T-38을 점차 퇴역시키면서 2015년까지 수량을 반으로 줄일 계획에 있다. 그 전까지 유지비로 매년 3천만 달러 이상을 지출해왔다고. [[파일:external/www.hq.nasa.gov/ap11-69-H-1106.jpg]] [[아폴로 11호]] 훈련 중 촬영된 이 사진의 [[마이클 콜린스(우주비행사)|마이클 콜린스]]와 운전기사 [[디크 슬레이튼]]의 모습을 보자. 실제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비행사들은 사실 전방석에서 조종간 잡을 일은 별로 없었고 후방석에서 시뮬레이션에 전념한다. 우주비행사라는 직업에 대한 '공군 조종사의 끝판왕'이라는 인식이 실제와는 차이가 많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좀 의외일지도 모르나, 우주비행사의 비행기 조종은 조종사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위험한 점이 많다. 늘 조종을 업으로 하던 사람이 물 속에서 [[EVA]] 연습, 머리를 화끈하게 불태우는 엔지니어링 공부, 물리학 천문학 공부, 러시아어 공부... 같은 것을 하다보면 감이 떨어지게 마련. 옛날에도 시뮬레이터에 틀어박혀있던 이들이 오랜만에 조종간을 잡았다가 허무하게 순직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이 그런 이유로 훈련비행을 하다가 사망했다. 다만 마이크 멀레인의 회고록에 따르면 암암리에 비행 중 후방석의 비행사에게 조종권한을 넘겨 주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찌나 위험한 일들을 많이 했는지, 그 과정에서 아무도 죽지 않은 건 기적이라고도 했다. [[파일:external/cdn.theatlantic.com/s_s27_D0318013.jpg]] NASA가 우주왕복선을 발사할 때면 상공에서 전해왔던 [[간지폭풍]]의 사진들은 대부분 T-38에서 찍은 것들이다. 2000년대 이후로는 T-38이 NASA에서도 점차 퇴역하는 추세라서 이 사진처럼 [[F-15]], [[F-16]] 같은 공군 전술기들도 이따금 사진을 찍는다. NASA가 유인, 무인 우주탐사나 천문학 연구 예산은 늘리면서 항공공학 연구 부문에서 점점 예산을 감축하는 추세라 [[오리온 다목적 유인 우주선]]이 발사될 시기에는 공군기들이 주로 에스코트를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 사고 == 여러 곳에서 널리 쓰인 훈련기이니만큼 사고도 많다. 1982년에는 미 공군 [[곡예비행팀]] [[선더버드(곡예비행팀)|선더버드]]가 비행 도중 충돌을 일으켜 파일럿 4명이 사망한 사건이 가장 유명하다. 'Diamond Crash'로 불리며 곡예비행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이 사건 이후 선더버드는 냉큼 [[F-16]]으로 기종을 바꿔버렸다. 또한 [[NASA]]에서도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이 진행되던 시기에 우주비행사들이 사고로 순직하는 사례가 있었다. 현역 NASA 우주비행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우주경쟁]] 시절 아폴로 1호를 제외하고 3번 있었는데 이들 모두가 T-38 사고로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시어도어 프리먼, 엘리엇 시와 찰스 배셋, C.C. 윌리엄스인데, 특히 시와 배셋은 [[제미니 계획|제미니 9호]] 승무원으로 함께 우주선 제작 공장을 방문하다가 기상 악화로 공장 지붕에 추락하여 사망하였고, C.C. 윌리엄스는 사망 시점에 [[아폴로 9호]]의 백업이자 추후 미션인 [[아폴로 12호]]의 팀원으로 내정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아폴로 12호의 미션 패치에는 [[피트 콘래드]], [[리처드 고든]], [[앨런 빈]] 외에 윌리엄스를 상징하는 4번째 별이 그려졌다. 그 외에도 NASA 파일럿들이 충돌하여 사망하기도 하는등 NASA와 미군, 타국군을 포함 총 210회 이상의 사고들이 발생했다. 특히나 60년이 다 되가는 기체라서, 이젠 '''노후화로 인한 기체 추락은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1년에 1번씩은 연례적으로 추락해서 인명 피해를 내고 있으며, 심하면 1년에 2번 꼴로 추락한 때도 있다. 그 때문에 훈련생들과 그 가족들이 항의를 하고 심지어는 탑승 거부를 하는 사태도 일어났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미 공군이 신형 훈련기 사업인 [[T-X 프로그램]]을 시작하였고, [[보잉]]의 [[T-7]]을 선정하였다. 그러나 이 사업 자체가 여기서 떨어지면 군용기 사업을 아예 접을 판인 보잉의 사정을 엄청 봐준데다가, 수주를 위해 혈안이 된 보잉은 덤핑으로 가격을 써내 수주를 따냈다. 거기다 보잉은 미국 정부가 자신을 버리지 못할 것이란 것을 믿었는지 풍동 실험도 제대로 안하고 시뮬레이션만으로 설계한 데다가, 추후 경공격기 등으로 개량하기 위한 파일런 부착도 안하는 등, 말 그대로 미 공군의 ROC를 간신히 충족시키는 수준으로 시제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듯이, 2021년 6월에 윙락이란 치명적인 문제가 생겨 생산이 지연되었다. 그러면서 보잉은 4개월 만에 소프트웨어만 추가해놓고 윙락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주장했다. 결국 빡돌은 미 공군은 [[T-7]]이 나오기 전의 훈련을 위해 훈련기를 몇 대 대여하는 사업이었던 RFX 사업을, ATT 사업이라는 고등 전술훈련기 직도입 사업으로 확대해 공개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 대중매체 == 영화 [[아마겟돈]]에서 NASA 파일럿들이 주인공 일행을 갈구면서 훈련 시킬 때 태웠던 기종으로 나왔다. 주인공들이 혜성을 부수며 귀환했을 때는 기념 비행을 보여주기도. [[탑건(영화)]] 을 패러디한 코믹 영화인 못말리는 [[https://en.wikipedia.org/wiki/Hot_Shots!|비행사]](원제 Hot Shots!) 에서 주역 및 적 기체로 등장한다. 적 기체로서는 당연히 탑건의 MiG-28의 패러디이며, 주인공 기체인 [[폴랜드 냇]]의 날개에 얻어맞아 격추당한다(..). [[에어리어 88]] 코믹판에는 카자마 신이 이 기종에 공중전을 촬영하려는 기자 양반을 태웠다. 무장이 전혀 없는 데도 전장을 제멋대로 날아다닌다. [[더 록(영화)|더 록]]에서는 배경으로 등장하였다. == 둘러보기 == [include(틀:현대전/미합중국 공군 항공기)] [include(틀:현대전/한국 항공병기)] [include(틀:현대전/독일 항공병기)] [Include(틀:현대전/포르투갈 항공병기)] [Include(틀:현대전/튀르키예 항공병기)] [Include(틀:현대전/대만 항공병기)] [include(틀:항공병기 둘러보기)] [[분류:노스롭 그루먼]][[분류:훈련기]][[분류:항공 병기/현대전]][[분류:미군/항공기]][[분류:독일 연방군/항공기]][[분류:튀르키예군/항공기]][[분류:대만군/항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