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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소나타 『월광』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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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명탐정 코난의 에피소드 중 하나. 원작인 단행본 7권에 수록되어 있으며, 애니메이션 버전에선 처음으로 1시간 짜리 스페셜로 방영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1]
2. 시놉시스[편집]
"僕の名前は江戸川コナン!
高校生の新一が薬を飲まされ体が縮んだ。
小さくなっても頭脳は同じ、大人に負けずに事件解決!"
"お待たせしました。今日のコナンは1時間スペシャル!
南の島の連続殺人事件!
ピアノソナタの悲しい真実!"
"내 이름은 에도가와 코난!
고등학생인 신이치가 약을 먹고 작아졌다.
몸은 작아졌어도 두뇌는 그대로, 어른에게 지지 않고 사건 해결!"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오늘 코난은 1시간 스페셜!
남쪽 섬의 연속 살인!
피아노 소나타의 슬픈 진실!"
- 애니메이션 11화 소개 멘트
千里の道も一歩から謎解き1000回。新たな世界へ!
"死者の手紙で始まる孤島が舞台の伝説事件。
呪いのピアノと旋律の謎とは。。。
たった一つの真実を見抜く見た目は子供、頭脳は大人。その名は「名探偵コナン」"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수수께끼 해결 1000회! 새로운 세계로!
죽은 자의 편지에서 시작된 외딴 섬에서의 전설적인 사건!
저주받은 피아노와 선율의 수수께끼란 과연 무엇일까?
단 하나만의 진실을 꿰뚫는, 겉모습은 어린아이. 두뇌는 어른. 그 이름 <명탐정 코난>!"
-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1000화 소개 멘트
3. 연재 / 방영 정보[편집]
원작은 소년 선데이 코믹스에서 1995년 21 · 22 합병호부터 27 호까지 연재되었으며, 일본 발매 기준 1995년 11월 18일에 발매된 명탐정코난 7권에 수록되었다.
애니메이션은 원작자 아오야마 고쇼의 추천으로 1시간 스페셜로 방영되었다. 그것도 애니판 방영을 시작한지 3달 밖에 안된 터라 상당히 초반부인 11화에 배정된게 특징.
한국판은 2000년 KBS에서 먼저 더빙되었다가, 2013년 애니맥스에서 1기 재더빙을 하면서 재더빙되었다. KBS판에서는 당시 심의 때문인지 원작과 다르게 번역이 된 데 비해[5] 애니맥스는 인물명은 KBS판을 따르면서 원작을 충실히 반영해 번역한 편이다. 참고로 KBS판과 애니맥스판 둘 다 참여한 성우는 남도일의 강수진과 골롬보 반장의 조동희 뿐이다.
거기다 편집도 상당히 심한 편으로 두 번째 피해자인 쿠로이와는 눈을 뜬 모습과 칼과 핏자국이 전부 편집되었고, 세 번째 피해자인 니시모토는 완전히 짤렸다. 그 때문에 교살임에도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다만 사망 이후 사진 등으로 다시 나올 때에는 칼은 편집됐지만 일본판처럼 눈을 뜬 채로 나오고 피도 그대로 나왔다.
2021년 3월에 명탐정 코난이 애니메이션 방영 기념 1000화를 맞이하게 되어 '전설을 남긴 최고 인기 작품(伝説の神回)' 하나를 리메이크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 작품으로 <피아노 소나타『월광』살인사건>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이로서 제트 코스터 살인사건의 리메이크 작인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에 뒤이어 두 번째 리메이크 작품이 되었다. 리메이크 작을 방영하기 6일 전에 명탐정 코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초대 프로듀서이자 슈퍼 바이저인 스와 미치히코와 현재 프로듀서인 요네쿠라 이사토와 함께 11화 당시의 <피아노 소나타『월광』살인사건>을 같이 시청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리메이크판의 한국 방영은 당시 진행중이던 자막판 시즌에서는 빠졌지만, 이후 마찬가지로 자막판에서 불방된 대괴수 고메라 VS 가면 야이바 편과 함께 2022년 영등위 심의가 접수되었다. 라프텔의 특별 시사회를 제외하면 별도의 극장 상영은 없었고, 2022년 4월 27일에 TVING과 라프텔 등 OTT를 통해서만 공개되었다. 칼과 교살에 쓰인 줄을 제외하고는 편집없이 공개되었다.
4. 등장인물[편집]
4.1. 레귤러 캐릭터[편집]
4.2. 그 외의 인물[편집]
4.2.1. 사건 시작 전에 사망한 인물[편집]
- 아소 케이지(麻生圭二, 임승규)
- 카메야마 이사무(亀山勇, 이사무)
4.2.2. 츠키카게 섬 주민들[편집]
- 카와시마 히데오(川島英夫, 김영구)(56)
- 아사이 나루미(浅井成実, 이성미)(26)
- 쿠로이와 타츠지(黒岩辰次, 박진수)(56)
- 쿠로이와 레이코(黒岩令子, 박수지)(27)
- 무라사와 슈이치(村沢周一, 구주일)(27)
- 히라타 카즈아키(平田和明, 정명화)(31)
- 시미즈 마사토(清水正人, 정인태)(49)
- 니시모토 켄(西本健, 서동건)(55)
- 경관(警官)
5. 사건 전개[편집]
5.1. 피해자 목록[편집]
5.1.1. 이미 죽은 인물[편집]
5.1.2. 범인에게 살해된 인물[편집]
이들 모두 갑작스레 월광 소나타가 울려퍼지는 걸 들은 사람들이 음악이 나온 곳으로 달려갔을 때 그 곳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22]
5.1.3. 그 외[편집]
5.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편집]
아소 케이지에게는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병원에 자주가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그 아들이 바로 세이지이다. 세이지는 사건 당일 본토의 병원에 있었기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32] 세이지는 가족들의 죽음에 석연찮은 점이 있다고 느끼고, 의대를 졸업하고 여자로 위장하고 섬에 들어온 것이다. 이것은 이름인 成実가 세이지나 나루미 양쪽으로 읽을 수 있는 이름이라 가능했다. 본인 말처럼 의사 면허증에 이름 읽는 법은 써있지 않으니까.[33]
사실 아소 케이지와 그의 가족들이 죽은 이유는 카메야마, 카와시마, 쿠로이와, 니시모토 때문이다. 사실 아소 케이지는 카메야마, 카와시마, 쿠로이와, 니시모토와 함께 마약 밀거래를 하고 있었고, 자신의 피아노 밑에 있는 비밀 공간에다 마약을 넣고, 아소 케이지는 해외로 나갈 때마다 피아노의 비밀 공간에다 마약을 꺼내 밀거래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아소 케이지는 뒤늦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이 4인방에게 마약 밀거래를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4인방은 마약 밀거래가 드러날 것이 두려워 입막음을 위해 아소 케이지와 그의 가족을 집에 가두고 집에 불을 내 가족과 함께 태워 죽였다. 그 사실을 3년 전 카메야마에게 들은[34] 세이지는 자신의 가족들을 입막음의 목적으로 잔인하게 죽인 이 살인범들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5.3. 트릭[편집]
- 히라타의 역할 (+ 히라타가 범인이 아닌 이유)
본래 히라타는 첫 번째 피해자인 카와시마와 마약을 밀거래하고 있었다.[35] 거래 장소는 피아노 밑이었고, 이 때문에 저녁마다 마을회관에서 만났던 것. 그러한 사유로 코난 일행이 츠키카게 섬에 처음 왔을 때 '귀신 붙은 피아노'라며 다가가지 못하게 했다.
이후 저녁에 피아노 방을 엿보며 기회를 노렸는데, 아무도 없는 저녁을 틈타 마약을 회수하러 피아노 방에 침입한다. 그러나 피아노를 조율하려던 무라사와와 맞닥뜨려 그를 때려눕히고 마약을 되찾아 간다. 허나 그 날이 공교롭게도 니시모토가 살해당한 날이기도 해서 본의 아니게 수사에 혼선을 일으켰다.
허나 니시모토가 살해당한 창고 문은 잠겨 있었고, 니시모토를 자살로 위장하려던 참에 코난 일행이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발판을 놓지 못하고 도망쳤다. 따라서 니시모토 살인과 무라사와 폭행은 동시에 일어나기 힘드므로 히라타는 범인이 아니다.
- 사망시간
5.4. 이후[편집]
사람들이 모두 추리에 집중하고 있는 틈에 범인임이 들통난 세이지는 몰래 자리에서 빠져나가 마을회관으로 들어가 불을 지른다.[36] 아버지에게 복수가 끝났음을 독백하며[37] 피아노 앞에 덩그러니 엎드려 있던 세이지에게 코난이 불길을 뚫고 진입하여 케이지가 전하고 싶었던 마지막 말이 담긴 악보[38] 를 전해주지만 세이지는 이제 와서 그런 건 의미없지만 그걸 빨리 알았다면 이런 파국은 없었을 거란 후회가 담긴 자조를 읊조리며 아버지의 유품이자 유언장인 악보를 한 구절도 읽지 않았음을 밝힌다.
이에 코난은 세이지가 악보를 전혀 읽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며 어떻게 자신의 일가에게 생긴 비극의 전말을 알았냐는 질문에 세이지는 자신의 살해 동기인 세이지 일가 사건의 전모를 알게 된 계기를 설명해준 뒤 화재에 의한 가스로 고통스러워하자 코난은 아직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는 남아있다며 세이지를 데리고 나가려고 한다. 그러나 세이지는 이미 늦었다며 자신 역시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살인자라고 하며 "자신의 손은 이미 그 4명의 피로 얼룩져 있다"[39][40] 는 말을 남기고 코난을 마을 회관 밖으로 던져서 살리고, 자신은 마을 회관 안에 남아 죽게 된다.
불 속에서 월광 소나타를 연주하면서 죽어가지만 마지막으로 피아노 코드 암호를 통해 코난에게 "ARIGATONA CHIISANA TANTEISAN(고마워요 꼬마 탐정님)"[41] 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남긴다.[42]
사건의 범인인 아사이 나루미는 단역이지만 여러모로 코난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나루미가 진범이었다는 게 들통난 후 자살해버리자, 이 사건 이후 코난의 가치관[43] 이 정립되어 용의자가 자살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는다.[44] 대부분 초강력 킥운동화와 축구공 벨트를 조합하는데,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에서는 자살하려는 범인을 마취총으로 잠재운다. 다만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사건 이후 마약 밀거래를 했었던 히라타는 체포되었고, 그에게 공격당했던 무라사와는 다행히 살아남았다. 덧붙여 무라사와는 피아니스트로서 아소 케이지를 존경했기에 몰래 공민관의 피아노를 조율해왔다고 한다.
촌장 후보였던 카와시마 히데오와 쿠로이와 타츠지 모두 작중에 죽으면서 남은 후보는 시미즈 마사토 밖에 없기에 정황상 그가 츠키카게 섬의 촌장이 되었을 것이다. 뒤가 구렸던 두 사람과 달리 시미즈는 딱히 나쁜 소문이 없고 인성도 두 사람보다 좋다고 했으니 츠키카게 섬 주민들 입장에서는 다행일 듯. 애초에 후보 중 유일하게 범인의 타겟이 아니었다.
6. 평가[편집]
음산한 분위기를 띄는 초창기 에피소드 중에서도 섬뜩하고 흥미진진한 사건 전개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호평이 많은 회차이다. 선데이가 주관한 팬투표에서 최고의 에피소드 3위에 선정되었다. 방영된 지 17년[45] 이 지났음에도 매우 높은 순위이다.
애니판 최초의 연쇄 살인사건 에피소드[46] 이면서, 처음으로 범행이 밝혀진 후에 범인이 죽는 에피소드.[47]
또 어이없는 범행 동기가 많은 코난 세계관에서 동기가 처절한 편이다.
7. 쿠도 신이치의 트라우마[편집]
작품 내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편이다. 사실 그 전까지 탐정으로서 쿠도 신이치는 여러 사건들을 말 그대로 유희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48]핫토리 헤이지: 야 쿠도, 그대로 죽게 내버려 두는 게 나았을지도 모른다.
에도가와 코난 (쿠도 신이치): 등신아.. 진실이 드러나면서 궁지에 몰리는 범인들이 자살하게 내버려두는 탐정은 살인자나 다름없어.
핫토리 헤이지: 야, 이거 찔리는데?! 니야 뭐, 완벽하니까 그런 얘기도 할 수도 있겠지.
에도가와 코난 (쿠도 신이치): 완벽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어. 실은 나도 그런 사람이 하나 있었으니까...
-TVA 78화, 명가 연속 변사사건 中
그러나 이 사건에서 신이치는 자신의 눈 앞에서 범인의 목숨을 구하는 데 실패했다. 이는 신이치에게 커다란 상처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이후 신이치가 사건이 단순 자신의 유희를 즐기기위한 수단이 아닌 사건 하나하나에 대해 진지함과 책임감을 갖게한 동기가 되었다.안돼! 안에 사람이!!!! 안돼!!!!!!!!!
-- 코난 (불타는 집으로 달려가려는 것을 란에게 제지당한다.)
문단 상단에 적은 명가 연속 변사사건에서 핫토리와의 대화가 그걸 아주 잘 보여주는 경우. 참고로 이 에피소드는 신이치와 핫토리 헤이지가 처음으로 협조하는 에피소드[49] 로, 추리 쇼를 준비하던 중 코난이 우연히 범인의 자살 도구인 커피포트 안의 휘발유를 발견하고선 사건 해결에 의욕적이던 모습이 사라지며 어두워진 표정으로 범인이 자살할 생각을 눈치채고 물로 바꿔치기했다.[50] 그 직후 자기는 자살도 마음대로 못하냐며 오열하는 범인을 보고 핫토리와 코난이 나눈 대사가 바로 위의 대사. 그리고 실제 저 대사 후 코난은 월광 소나타 사건을 회상한다.
이후로도 코난은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몇 번 아픈 기억을 갖긴 하지만[52] 근본적으로 신이치의 사고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은 바로 이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까지의 신이치는 범인을 찾고 사건을 해결하는 그 자체에만 주목했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일종의 유희처럼 생각했고, 범인을 잡았으면 그걸로 제 할일은 다 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 신이치는 범인이 자살하려고 하면 어떻게든 저지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게 된다. 실제 아이돌 스타의 비밀에서는 범인이 자살 시도를 하자 필사적으로 범인의 자살 방법을 궁리해내고 응급조치로 범인의 자살을 막아냈다. 그리고 코난에게 저 일갈을 들은 핫토리 역시 나니와의 연속 살인사건에서 오발로 자신이 총에 맞는 일을 당하면서도, 권총자살하려던 범인을 막아냈다. 그러나 꼭 예상대로 돌아가는 건 아닌지라 살의는 커피의 향기, 목숨을 건 연애 중계 에피소드처럼 범인의 자살을 막지 못하는 경우도 물론 있다.싫어요! 큰죄를 저질러 놓고 속죄도 하지 않고 죽으려고 하다니... 그런 건 용납못해요!!
8. 기타[편집]
- 아직 유명해지기 전의 모리 코고로의 인지도를 볼 수 있는 에피소드. 츠키카게 섬 도착 이후 만나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명탐정 모리 코고로라고 자신을 소개하지만, 사람들은 일본 최초 우주비행사인 모리 마모루나 아케치 코고로[53] 로 착각한다. 이를 살릴 수 없었던 KBS판에선 유명한 세계 챔피언 권투 선수와 추리극장에 나오는 탐정으로 번안되어 나온다. 주변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하자 유명한게 아니라고 하는 건 덤. 츠키카게 섬이 멀리 떨어진 외딴 섬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인지도가 낮다. 이후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아무리 산골짜기 구석이나 외딴 섬을 가더라도 코고로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지라, 이제 와서 보면 참 격세지감.
- 이 에피소드에서 자주 언급되는 촌장 직책을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판에선 이장으로 번역했다. 일본의 촌(村)은 한국의 읍이나 면에 해당하는 행정구역이니 그곳의 행정 최고 책임자인 촌장을 이장이라 번역하는게 맞긴 하다. 그러나 정치&행정적 지위 측면에선 크게 차이가 있다. 일본 지방자치는 시정촌 단위로 돌아가기 때문에 촌장도 해당지역 주민들의 투표로 선출한다. 이 에피소드에도 살인사건이 벌어지기 전 츠키카케 섬의 상황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 촌장 선거 운동이 나온다. 쉽게말해 촌장은 엄연한 '선출직 정치인' 신분. 때문에 실제 업무 및 정치&행정적 권한을 생각하면 한국의 군수/시장/구청장과 빗대는 게 적절하다. 그래서 츠키카게 섬 촌장 선거에서 각종 알력 다툼이 일어나고, 정치적 로비까지 하는 작중 상황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즉, 이장 번역은 결론적으로 보면 오역인 셈인데, 한국과 일본의 기초자치단체 구성이나 정치적 차이가 있어 100% 매치되는 개념이 없는 관계로 완벽한 현지화가 힘들기에 어느 정도 감안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54]
- 원작에선 코난이 피아노 밑의 마약 가루를 직접 핥아서 알아보는데, 애니메이션에선 심의 문제인지 냄새만 맡고 알아채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KBS 한국 더빙판에선 코난이 냄새만 맡고 '마약?!'이라며 말하진 않고 놀라는 표정과 함께 '이건 뭐지?!라는 대사로 변경되었다. 심의를 의식하여 애매하게 처리한 듯. 애니맥스에서는 편집되지 않고 그대로 나왔다.
- 유튜버 진용진의 영상 강력계 형사가 코난을 보면 범인을 맞출 수 있을까? 에서 수사 전문가들에게 보여준 코난 에피소드로 뽑혔다.[55]
- 이 에피소드의 애니메이션 작화는 스도 마사토모가 담당했다. 오리지널판(11화)에서는 작화감독으로, 후술할 1000화 기념 리메이크판에서 오래간만에 총 작화감독으로 참여했다.[56] 또한 그가 총 작화감독을 담당했던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의 에필로그에도 이 에피소드의 클라이맥스 장면이 등장한다.
- 한국 TV 시리즈 더빙판에서는 미방영 되었지만, <대괴수 고메라 vs 가면 야이바>와 함께 더빙 제작이 확정되었다. 극장 개봉이나 VOD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었고 이후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었다.
- 후에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불협화음의 범인 하가 쿄스케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 음악가 아버지를 두고 피해자들에 의해 가족들을 잃고, 성을 바꾸고, 범행전 한명이 겁에 질려 자백해 죽고, 복수를 위해 연쇄살인을 저지른다. 살해인원수도 똑같은 3명이다. 실제로 하가 쿄스케도 나루미처럼 자살하려다 코난이 눈치채서 막는다.
[ 스포일러 주의 ] - 공통점
- 부모/조부모가 마약 밀매의 공범이었다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그만두겠다고 선언하자 가족이 공범들에게 살해당해 그 아들/손자가 복수하는 스토리이다.
- 월광소나타 살인사건의 범인인 아소 세이지는 26세, 이진칸촌 살인사건의 범인 로쿠세이 류이치는 27세로 비슷한 나이대이다.
- 가족을 살해한 주범 격 인물이 심장마비로 죽어서 직접 죽이지 못했다.[1]
- 신분을 세탁해 가짜 신분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 차이점
- 세이지는 친척의 도움으로 의대까지 진학했지만[2] 류이치는 일가친척이 모두 살해당하고 어머니와 단둘이 가난하게 살았다.
- 세이지의 신분세탁은 여장과 가짜신분 만들기였지만, 류이치는 진짜 오다기리 스스무를 죽여 그 신분을 도용했다.
- 세이지는 단독 범행, 류이치는 와카바를 공범으로 이용하고 와카바도 죽였다.
- 세이지는 복수와 관계 없는 인물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구해주었으나, 류이치는 복수와 무관한 인물을 6명[3] 이나 죽이거나 다치게 했다.[4]
- 세이지의 부모와 동생을 살해한 자들은 세이지의 부친의 친구들이지만, 류이치의 조부모와 이모들을 죽이고 어머니를 죽이려고 한 범인 중에서는 류이치의 친아버지도 포함되어 있다.
- 복수가 끝난 후 세이지는 자살, 류이치는 타살당했다.[5]
[1] 월광 소나타 살인사건에서는 가메야마 이사무, 이진칸촌 살인사건에서는 토키타 쥬조.[2] 이 친척이 보통 대인배가 아닌 게 의대 진학 시 드는 비용이 수험까지 드는 비용 + 의대 등록금 + 생활비라서 이 비용이 장난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본 사립 의대는 기본이 학기당 한화 1000만원이 넘는 대학도 많다.[3] 로쿠세이 시오리, 오다기리 스스무, 토키타 와카바, 카부토 키리코, 렌조 히사히코, 긴다이치 하지메[4] 실사판에서는 순화되어 진짜 오다기리 스스무가 등장하지 않고 류이치의 단순 가명으로 변경되었고, 렌조 히사히코 역시 등장하지 않는다.[5] 참고로 류이치를 죽인 사람은 그의 친부였다.- 공통점
9. 리메이크[편집]
명탐정 코난 TVA 1000화 방영을 기념하여 1000~1001화(21년 3월 6일 / 13일 방영분)에 이 사건을 리메이크하기로 하였다. 리메이크판의 클라이맥스 장면을 원작자 아오야마 고쇼가 직접 원화를 그렸다. 국내에서는 OTT로 공개되었다.
- 여러 예고편에서 월광 소나타의 3악장을 연주한 배경음악이 나왔기에 이번 리메이크 편에서는 3악장을 들을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원작과 똑같이 3악장은 생략되었다. 참고로 리메이크판에 등장하는 월광 소나타는 일본의 유명 피아니스트 코바야시 아이미가 직접 연주했다.#[57] 그야말로 일본 국민 애니의 위엄을 보여주는 경우.
- 리메이크판에서는 등장인물들의 리액션이 초창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과장된 표현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요즘의 경향을 따른 것인데 이 때문에 원작보다 밋밋한 느낌을 받았다는 의견도 있다.
- 리메이크판에서의 에도가와 코난은 복장이 연한 하늘색 계열의 와이셔츠와 남색 계열의 반바지를 입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는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의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나온 것과 동일한 의상으로, 방영 당시와는 달리 단행본에서 입은 의상과 맞춘 걸로 보인다.
-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과는 다르게[58] 이번 리메이크판에는 작화만 2021년에 맞춘 고화질로 그렸을 뿐 작중 설정은 11화가 방영된 1996년(원작 코믹스 기준 1995년) 당시를 그대로 반영했다. 그 증거로 가와시마 히데오가 죽었던 피아노 옆에서 흐른 월광 1악장을 2021년 기준에서는 사실상 사장된 카세트 테이프가 들어간 테이프 녹음기를 사용해서 녹음했으며,[59] 사람들이 모리 코고로가 누구냐고 갸우뚱거리는 모습을 보이는 점이나 메구레 쥬조 옆을 보조하던 형사가 타카기 와타루가 아닌 것에서 초창기 설정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여담으로 리메이크판에서는 코난이 코고로의 목소리를 이용해서 추리할 때 카세트 테이프의 '오토 리버스' 기능에 대한 설명을 원작보다 좀더 자세하게 얘기하기도 했다.[60]
-뭔가 90년대 시대극 애니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 섬 주민들이 모리 코고로가 누구냐고 묻는 장면에서, 11화 당시에 언급한 모리 마모루, 아케치 코고로가 사라지고 그냥 누구냐는 식으로 리메이크판에서는 대사가 바뀌었다. 96년 당시와 비교해서 모리 마모루는 사람들에게 많이 잊혀진 인물이기도 하고 작품이 25년 넘게 이어지면서 명탐정 코난만의 세계관이 정립된 상황에서 실존 인물이나 다른 작품의 주인공을 언급하는 게 어색하기도 하다. 위의 월광 소나타 곡 연주자도 그렇고 이 에피소드가 처음 방영되었을 때과 리메이크판이 방영되었을 때의 코난의 위상에 현격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 11화 당시 아사이 나루미가 싸온 도시락에 비하면 리메이크판에서 싸온 도시락이 너무 부실해졌다. 11화 당시에는 오니기리와 함께 튀김류, 고기류가 가득 담긴 도시락인데 리메이크판에선 오니기리와 계란말이로 끝. 덕분에 리메이크팀이 너무 성의없는 거 아니냐는 팬들의 농담성 질타가 나왔다. 별 거 아닌거 같지만 사실 리메이크판이 좀 더 현실적이다. 저녁까지 열리던 전 촌장의 추모제 도중 사건이 발생했고, 아사이 나루미는 사건 이후에 도시락을 챙겨서 온 것이다. 이 짧은 시간 동안 11화에서 보여준 정성들인 도시락을 야식으로 준비한다는게 더 무리다. 물론 나루미가 범인이므로 사전에 도시락을 준비했을 수도 있지만 명탐정을 상대하면서 그런 의심살 만한 짓을 대놓고 하지는 못할 것이다.
- 원작에서는 코난 일행이 마을 회관에서 저녁을 먹다가 수상한 인물이 피아노에 달린 악보를 회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그것을 본 모리 코고로와 코난이 그 인물을 쫒아 따라가려다 놓친 탓에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밤을 새자는 말이 나왔지만 리메이크 판에서는 저런 게 생략된 채 그냥 밤을 새는 묘사가 나왔다.
- 메구레 경부가 츠키카게 섬에 온 이유로, 도쿄(경시청) 관할이라는 언급이 사라지고 모리 코고로가 사건에 얽혔다는 말을 듣고 메구레가 자원한 거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 메구레가 모리 코고로를 깨운 직후의 모습이 바뀌었다. 11화에서는 메구레가 사정청취를 하러 가자고 말할 때까지 모리는 잠이 덜 깬 채로 수동적으로 예 예 하는 모습이었는데 1000화에서는 메구레가 깨운 이후 바로 정신을 차리고 메구레의 수사나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하고 참여한다. 사실 현재 시점에서 보면 아직 캐릭터가 정립되지 않았던 11화 시기가 더 어색한 부분이다. 캐릭터가 정립된 이후의 코고로는 여전히 얼빠진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살인사건이나 각종 범죄자를 대할 때는 누구보다 진지하고 엄격한 사람이다. 아무리 술을 잔뜩 마셔 인사불성이 되더라도 사건이 발생하면 어떻게든 정신차리고 경찰의 수사에 협조하고 같이 수사를 진행하는 게 현재의 모리 코고로. 이런 캐릭터가 경찰이 수사하러 왔는데 잠도 덜 깨서 헤롱거리는 모습이 어색한 것.
- 모리를 깨운 메구레가 증거인 월광 소나타 악보를 확인할 때 11화에서는 장갑낀 손으로 그냥 만졌지만 리메이크에서는 증거수집용 비닐봉투 안에 담겨져 있다.
- 에도가와 코난, 모리 란, 메구레 쥬조 3인을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의 성우가 바뀌었다. 단역들의 경우 굳이 그때 성우들을 다시 재기용할 필요까지도 없고, 더구나 사사오카 시게조, 나카무라 히데토시 등의 일부 성우는 이미 작고했다. 그리고 레귤러인 모리 코고로는 2009년에 카미야 아키라에서 코야마 리키야로 교체되었다.
- 아오야마 고쇼가 원작처럼 코난이 마약을 핥는 걸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한다. 리메이크판에서는 마약 자체의 설정은 남아있지만 구판처럼 냄새도 맡지 않고 대사도 "설마..."라는 대사로 변경되었다. 구판 애니메이션 방영 당시보다도 심의가 더 강화된 현재에 와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요구에 가깝다.
- 마지막에 아사이 나루미가 코난을 던지는 장면에서 11화에서는 겨드랑이 밑으로 손을 넣어 들어 올렸는데, 리메이크판에서는 단행본과 같이 멱살을 잡아 올린다. 그리고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에서 코난이 깔끔하게 착지하는 장면으로 다시 그려진 것과는 달리 리메이크판에서는 원작과 동일하게 코난이 심하게 구르는 것으로 나온다. 이후에 나오는 아사이 나루미의 다잉 메시지의 멜로디가 바뀌었다. 사실 11화에서 나온 멜로디는 A2가 아닌 C3부터 알파벳을 메기기 시작하는 멜로디에 작은 탐정님이 CHIISANA가 아닌 TISANA로 되어있었다. 에피소드 원에서는 그대로 나왔지만, 원작의 표기대로 수정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명탐정 코난의 다양한 주제가를 불러왔던 가수 쿠라키 마이(倉木麻衣)가 1000화의 주제가를 담당하게 되었다. 제목은 「ZEROからハジメテ」.
- 투니버스의 리메이크판 더빙에선 KBS와 애니맥스판과 달리 아사이 나루미(이성미)의 진짜 이름을 성만 바꾼 게 아닌 '임석민'으로 새로 로컬라이징 했다. 아무래도 아들에 더 맞는 이름으로 바꾼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일본어판의 트릭은 어떻게 할 수 없었던 탓인지 그냥 자격증의 이름 위조로 넘어갔다.
- 더빙판에서 유명한(모리 코고로)이 유미란(모리 란)에게 "란! 왜 이렇게 늦었어?"라고, 일본어 이름으로 부르는 오역이 있다.[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