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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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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 인물 소개[편집]
지독한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으며 특유의 난폭한 성격으로 깡패, 사기꾼 등 자신이 속한 성당 주변의 범죄자들을 폭력수단으로 제압해 문제를 해결하려 드는 트러블 메이커.성령을 깡으로 받아부렀냐.
- 황철범
이로 인해 심각한 PTSD에 걸리게 되고[9] 중권과 폭력을 동반한 갈등을 벌여 국정원을 나간다. 이후 국정원 요원으로서의 기록이 말소된 일반인으로 살아가게 된다. 국정원장의 언급에 따르면 상당한 엘리트였던지라 그의 퇴역을 아쉬워했을 정도.
이런 과거 덕분인지 신부임에도 어마어마한 무력과 깡다구를 선보인다. 대테러부대 시절 최고의 요원이었으며, 상관이었던 이중권은 김해일의 미친 전투력과 깡다구를 묘사하며 ‘무슨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 같은 놈’이라고 평했다.[11] 이에 수상함을 느낀 이들은 뒷조사까지 하면서 그의 과거를 캐내려 하지만, 국정원의 정보 말소로 인해 소득이 없는 상황.[12] 같은 국정원 출신 이중권만이 그의 정보를 조회해 줄 수 있었다.
3. 작중 행적[편집]
여수시의 어느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사기 굿을 벌이는 악당들에게 서류가방을 든 채 다가오는 걸로 첫 등장. 굿판에 난입해 부마자에게 구마의식을 거행한답시고[13] 가방에서 스턴건과 청테이프를 꺼내고서 고문을 가한다(...) 결국 부마자인 척 사기 행각을 벌이던 협력자의 수작을 까발린 후, 자신을 제압하려던 깡패 2명을 무력으로 때려눕힌 뒤 바닷가로 도망쳤던 사기꾼을 붙잡아 주모자의 정보를 캐낸다.
해일은 주모자가 사채업을 일삼는 조폭 오 사장임을 알아내고, 오 사장의 아지트에 쳐들어가 똘마니들을 닥치는 대로 쥐어 팬다.
그리고 "용서와 사랑! 신부님은 하느님 말씀 잘 따르셔야죠잉"라고 말하는 오 사장도 인정사정 없이 두들겨 패고[14] 경찰서로 끌고 간다. 하지만 되려 본인이 폭행죄로 구금당한다.잠깐만, 위에서 뭐라고 말씀하시네?
하느님이, 너 때리래.
이에 마을 성당에서 온 신부님, 절에서 온 스님, 교회에서 온 목사님의
해일은 복잡한 심경으로, 버스를 타고 서울 구담구를 향해 떠난다.일단은 당분간 (구담성당의) 이영준 신부님께 가 계세요. 그동안 김 신부님이 사제의 도에 어긋나는 일을 해도 그냥 봐 넘겼어요. 그럴 만한 이유 충분했고, 또 김 신부님이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믿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젠 아니에요! 김 신부님은 그저 화가 날 뿐이에요! ...신자들과 보육원 아이들에겐 제가 인사 전할테니 걱정 마세요.
- 주임신부
구담구에 도착한 해일은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던 중, 마침 텔레비전 뉴스에서 비리검사 박경선의 추한 꼴을 보고는 비웃는다. 그러다 중국집에서 배달하는 외국인 노동자(태국인) 쏭삭이 조폭들에게 괴롭힘을 받는 것을 보고 분노하지만, 몸을 사려야 하는 자신의 처지에 망설인다. 다행히 그 근방을 순찰하던 경찰 덕분에 정리되긴 했으나, 불의를 보고도 참아야 하는 처지에 한숨만 쉴 뿐이다.
돌아온 성당에서 자신을 반겨주는 이영준 가브리엘 주임신부(몬시뇰)과 오랜만에 상봉한다. 그 뒤 이영준 신부와 한성규 마르코 보좌신부, 김인경 사라 수녀와 저녁식사를 한다. 하지만 이 자리서 억눌린 성깔을 드러낸 덕에 미운 털이 박히고[15] 방에 짱박혀 소주를 들이킨다.
이영준 신부가 오자 술판 흔적을 감추지만, 해일에 대해선 훤히 꿰는 이 신부에게 들킨다. 해일은 이영준 신부와 술을 마시며 자신을 받아준 이유에 대해 묻지만, 이 신부에게서 "집 나간 자식을 받아준 것뿐이다. 너는 나에게 아픈 손가락 같은 가족이다"라는 대답을 듣곤 미안함을 느낀다.
다음날 제의를 차려입고 미사를 집전하던 중, 몰래 모카빵을 먹던 오요한에게 격노해 그를 내쫓으며 성깔을 드러내고 만다.[16] 간신히 진정한 후 미사를 마치고 신자들의 고해성사를 봐준다. 이때 박경선 검사도 고해성사를 보러오는데, 그녀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짜증도 내고 말도 함부로 했습니다."라고 고해하자, 해일은 "그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용서 구했어요?"라고 묻는다. 박 검사가 아니라고 대답하자, "그분들한테 먼저 진심으로 사과하고 오세요."라고 면박을 주며 그녀를 내쫓는다. 이에 어이가 없어진 경선이 항의했지만, "용서는 당사자한테 찾아가서 해야지, 성당에서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일갈하며 내쫓아버린다.야!!! 거기, 둘 넷 여섯 여덟... 여덟 번째 너 모카빵!!
이후 한성규 신부를 따라 성당 부설 보육원에 인사차 가던 중, 황철범의 휘하 조폭들에게 두들겨 맞는 시위대를 목격한다. 해일은 이영준 신부의 말을 떠올려 사고 치지 않으려고 인내심을 긁어모아 애써 무시하지만 그때, 말 그대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친다. 이것이 하느님의 뜻이라 생각한 해일은(...) 결국 분노를 받아들여 시위대에게 폭력을 휘두르려는 황철범을 막아선다.
해일은 철범의 주먹을 잡으면서 철범의 부하들이 시위대에게 폭력을 행사하던 것을 중단시키고 철범과 기싸움을 한다. 그러다 싸움을 제지하기 위해 나선 구대영 형사가 나타나자 "사람들이 다 밟히고 있는데 경찰이 가만히 있으면 어떡하냐"며 고성으로 일갈하고는[17] 시위대의 상태를 살피고 상황을 정리한 뒤 한성규 신부를 따라 보육원으로 향한다.
보육원에 도착한 해일은 그곳에서 처음 만난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즐겁게 놀고 있는데, 갑작스런 가스버너 고장으로 폭발이 일어나 위르키스탄 사건의 트라우마로 패닉에 빠진다. 모두가 해일을 염려하고, 이에 해일은 겨우 정신을 차려 애써 괜찮은 척하며 성당으로 돌아온다. 성당에 돌아오니 이영준 신부가 누군가를 배웅하던 참이었는데, 다름 아닌 정신과 의사 배희정이었다. 이 신부가 성당 신자인 배희정에게 해일의 트라우마 치료를 부탁한 것. 희정은 해일에게 자신의 명함을 주면서 언제든 편하실 때 상담받으러 오라고 말한 뒤 떠난다. 이영준 신부는 해일에게 상담 한 번 받아보라 권하지만 해일은 치료받을 정도는 아니라며 기도하고 신부님이랑 소주 한잔하면 된다고 거절한다. 하지만 이 신부는 "넌 독감 걸리면 기도하냐? 병원 가지."라고 해일을 나무란다.
저녁거리 겸 마실 거리를 사기 위해 편의점에 들르는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은 바로 미사 중에 모카빵을 먹다가 쫓겨난 요한. 김해일 신부는 "미사 중엔 금식인 거 모르냐"고 공복재를 깨는 금기를 저지른 요한을 꾸짖지만, "체질상 공복을 해소하지 못하면 청력이 약해진다"는 호소에 마지못해 다음번엔 그러지 말라며 넘어간다. 그 과정에서 경선과 다시 마주치는데 살얼음처럼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며 자리를 뜬다. 성당에 돌아온 해일은 이영준 신부가 어떤 아이가 잃어버린 작은 토끼 인형을 찾기 위해 쓰레기 봉지를 뒤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 신부를 도와 함께 인형을 찾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다음 날 아침, 크리스마스 트리를 정리하던 이영준 신부, 한성규 신부, 김인경 수녀를 훼방 놓으며 협박하던 철범의 조직원들을 발견하곤 한판 뜨려던 찰나, 신참 형사 서승아가 구대영과 순찰을 돌던 중 이 광경을 목격하고 까불대던 장룡
상황이 종료되고, 해일은 이영준 신부에게 철범이 성당에 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주장한다.
하지만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 신부에게 답답함을 느낀다.황 사장 같은 새끼들 절대 성당에 나오게 하면 안 돼요.
성당에 다닌들 저딴 인간들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하느님 뜻대로 살 것 같아요?
(이 신부: 변하지 않아도 변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우리 일이고 사명이야.)
기다려줘도 안 변하는 인간들이 훨씬 더 많은데 왜 우리만 그렇게 살아야 돼요?
우리가 그런다고 세상이 변할 것 같아요? 분노할 때는 분노해야죠!
우리의 축복 한 번이 나쁜 놈들 마음만 편하게 해주는데!
(이 신부: 이렇게 막무가내로 세상과 맞붙으라고 너를 사제의 길로 인도했던 게 아니다.
네 아픔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해주기를 바랐기 때문이야! 증오와 아픔을 버리고 다른 이를 구원하는 게 너의 일이야.)
아니요, 사람 같지 않은 사람 솎아내고 사람다운 사람 지켜주는 거. 이게 사제로서의 제 일입니다.
혼자서 깡소주를 들이키던 해일. 난동을 피운 깡패들이 훈방 조치됐다는 문자를 받고 격노하여 구담경찰서로 쳐들어가 항의를 한다. 하지만 비리 경찰 집합소나 다름없는 곳에서 신입 서승아를 제외한 다른 경찰들의 태도에 비웃음을 날리고, 정수기를 걷어차며 분노를 토해내고 돌아간다. 그리곤 울분을 못 참고 깡소주를 마저 들이키다 잠에 빠진다.
다음 날 아침, 악몽을 꾼 그는 부엌에서 이영준 신부가 끓여준 해장국을 보곤 복잡한 속내를 감추지 못한다. 그때 한 신부가 "이 신부님이 새벽부터 보이지 않으시고, 연락도 되지 않습니다."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성당 안에서 긴장하고 걱정하며 기다렸지만, 결국 김 수녀로부터 "이 신부님이 산에서 추락사하셨다"는 소식을 듣고야 만다. 해일은 안치소로 찾아가 슬픔을 억누르지 못한다. 거기다 사인이 자살이라는 말에 더더욱 납득할 수 없었던[18] 해일은 한 신부를 대동하여 전직 국정원 요원으로서의 관찰력과 추리력, 그리고 가톨릭계의 법을 토대로 검/경찰에 재조사를 의뢰한다. 하지만 양쪽 다 무시로 일관하는 탓에 실패만 하고 돌아온다.
괴로움에 빠지던 해일은 문득, 언제 남겼는지 자신을 걱정하며 쓴 이 신부의 위로와 격려가 담긴 편지를 발견하곤 오열한다. 이후 다시 한번 재조사를 강력하게 요청한다. 그럼에도 또 무시당하자 청장의 멱살을 잡고, 부검 요청을 묵살한 담당 검사 박경선에게 성당 출입 금지를 명한 뒤, 끓는 속을 달래며 돌아온다.
성당의 재정 관리를 담당하던 사무장이 사라졌음 알고 뭔가 이상해하던 찰나, 구담구 카르텔의 공작으로 "이영준 신부가 성추행과 헌금 착복 등의 죄를 지어 자살했다"는 경찰의 허위 발표가 나자마자 제대로 빡돈다. 실성한 듯이 썩소를 지으며 다시 경찰서로 쳐들어가 구대영을 주먹으로 갈겨버려 쌍코피를 터뜨리며 폭주하기 시작한다.[19]
이 일로 구속될 위기에 처하지만, 경선이 구속영장을 파기하고 대신 조용히 지낼 것을 당부한다. 해일은 상큼하게 씹고(...) 진상을 밝히려고 애쓰나, 결국 아무 소득 없이 사건이 종결되어 버린다. 누명을 쓴 터라 장례미사도 못하고, 성직자 묘역에 안치하지도 못한 채 아버지 같은 스승을 떠나보낸 해일. 절망하던 중 경선의 말대로
해일은 대영의 비협조적 태도에도 불구하고 백방으로 뛰지만 영 소득이 없다. 이 와중에 사이비 종교 매각교의 교주 기용문은 카르텔을 등에 업고 성당 보육원을 인수해 재단을 설립하려 든다. 해일은 직접 대영과 매각교 본거지로 가서 기용문의 사기 행각을 지켜본다. 그러던 중 황철범을 발견해 쫒으려다 사이비 신도들에게 들키지만 그들을 뿌리치고, 황철범을 찾아서 구대영이 가져온 떡을 던져 도발한다.나갈래? 쥐어터지는 거 CCTV에 찍히면 쪽팔리잖아.
한편 성당 보육원은 불량급식을 먹고 입원한 아이 '은지'의 병원비 문제로 고생하고 있었다. 불량급식 업체 왕맛푸드에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나 업체 사장이 기용문의 조카라서 카르텔의 비호를 받는 상황. 해일은 은지의 병원비도 받아내고, 카르텔의 만행도 고발할 겸 왕맛푸드를 털기로 결심한다. 8회에서는 대영, 승아와 함께 왕맛푸드의 비리 현장을 몰래 찍다가, 왕맛푸드를 비호하러 온 장룡과 부하들을 다 때려눕힌다. 결국 왕맛푸드의 실태와 이를 은폐해 온 카르텔의 범죄가 만천하에 공개된다.
그러나 박경선 검사가 처벌 대상을 고만고만한 아랫사람들로 축소해 버리고, 해일을 칠칠맞은 문제 신부로 언플해서 모든 게 물거품이 된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해일은 경선한테 "쓰레기"라고 핀잔을 주다가, 분노한 경선의 박치기를 정통으로 맞아 쌍코피가 터진다(…) 이후 왕맛푸드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 요한과 쏭삭이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조폭들과 대치한다. 등 뒤에서 나타난 황철범에게 야구방망이로 가격 당해 위기에 처하지만 구대영의 신고로 때마침 난입한 119 구조대 덕에 목숨을 건진다. 대신 갈비뼈 2대 골절과 전신 타박상이라는 뼈 아픈 대가를 얻지만, 수사를 위해 곧바로 퇴원하여 부상 투혼을 펼친다. 이때 병원에 입원한 그에게 대영이 죽을 떠 먹여주는데(…) 이 일을 계기로 내내 투닥거리던 대영과 다소 관계가 진전된다.
이후 서승아의 조사로 이영준 신부의 죽음이 황철범의 별장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고, 수사를 위해 성당에서 작전 회의를 연다. 별장으로 잠입하기 위해 구대영에게 위장 수사를 시킨다. 그 뒤 자신은 개인 창고에서 국정원 시절 것으로 추측되는 장비들로 변신, 별장에 도착하고 부하들이 없는 틈을 타 구대영과 함께 도둑으로 위장해 잠입한다. 이때 구대영과 서승아에게 귀걸이형 무전기를 나눠주는데, 구대영이 용산 전자상가라도 들렀냐(...)고 묻자 쿨하게 씹어준다. 정문에 달린 CCTV를 교란 장치를 꺼내 먹통으로 만들고, 별장의 현관 자동문은 기기를 사용해 해킹하여 침입. 이때 구대영이 "내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신학교에서 문 따는 법도 가르쳐 줘요?" 라고 묻자 "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문을 잘 따야지." 하고 받아치는 건 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카르텔의 별장 방문으로 다급히 빠져나온다. 이후로도 조사를 이어가지만, 언제부턴가 누군가 자신들의 계획을 미리 알고 훼방놓자 위화감을 느낀다. 그때 의문의 남자가 고해성사를 요청해온다.
그런데...
제가, 나라에서 좀 중요한 일을 하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저기 멀리 있는 해외로 나가서 일을 하다가요. 큰 죄를 지었어요. 뭐랄까... 수류탄 아시잖아요? 그걸 던져가지고, 너무 어린 아이들을 11명씩이나 죽게 했어요. 그렇게 어린 아이들을 11명씩이나 죽게 한 사람도, 신부가 될 수 있는 거예요?
의문의 남자는 아이들에게 수류탄을 던지도록 명령한 국정원 시절 상관, 이중권이었다. 국정원에서 계속 근무하던 중권은 최근 정보통으로 카르텔에게 협력하고 있었던 것. 이중권은 해일에게 사건에서 손 떼지 않으면 주변인들을 해치겠다고 협박한다. 결국 종반부에서 이중권 무리에 의해 주변인들이 위험에 빠지고, 한성규 신부마저 린치당해 혼수상태에 빠지자 흑화한 김해일은 수도회에 탈회서를 제출, 사제로서 해서는 안 되는 짓을 준비한다. 눈이 뒤집혀 이중권을 쫓던 중 철범을 만나 이영준 신부를 죽인 범인이 카르텔의 강석태이며, 이중권이 목격자라는 것도 알게 된다. 이에 피로 피를 씻어낼 싸움을 준비한다. 해외 도피를 감행하려던 이중권 무리를 위조 여권으로 유인해 불러내고, 대영과 승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마음을 굳혀 마지막 전투를 하러 나선다.해일아, 필승! 잘 지냈어? 인사를 해야지.
그 순간 구대영, 서승아, 박경선 검사를 비롯하여 형사들이 도착한다. 이중권은 해일에게 "나를 죽이고 예전의 살인 기계로 돌아가라"며 도발하지만, 주변인들은 눈물로 뜯어 말린다. 해일은 오랜 갈등 끝에 성경 구절을 읊으며 총을 내린다.
이후 중권은 체포되는 과정에서 총을 탈취해 해일에게 총을 겨누지만, 빠른 반사 신경을 보인 대영에게 사살당하고 만다. 해일은 죽은 그의 곁으로 다가가 마지막 기도를 올리며, 그와의 오랜 악연의 끝을 맺는다.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 마태오 복음 18장 22절.
모든 사건이 매듭지어진 뒤 회복한 한성규 신부도 성당에 복귀하면서, 김해일은 2년 간의 해외선교를 자청한다. 그동안 사제 신분으로 해서는 안될 일을 너무 많이 저질렀다는 죄책감에 수도사제직을 내려놓고 평신도 선교사로라도 일하겠다고 결심한 것. 그런데 구담성당으로 교황이 직접 찾아와 자신의 친구인 이영준 가브리엘 몬시뇰의 누명을 벗겨주고, 실추됐던 한국 가톨릭의 명예를 회복시킨 그의 공로를 높이 사 그가 사제직을 계속 유지하길 바란다며 격려한다. 앞으로도 이 세상의 정의구현을 위해 구벤저스와 함께 분노하고 함께 싸우는 신부로서 계속 살게 될 듯하다.
그렇게 박경선 검사의 팀에 합류하게 된 김 신부는 구벤져스와 다시 한 번 우리들의 싸움은 지금부터다라며 멋지게 검거 현장으로 뛰어 들었지... 만, 상대편의 무지막지한 쪽수에 냅다 도망치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한다. 그래도 We Will be Back이라는 문구로 시즌 2를 예약.
4. 전투력[편집]
신부가 먼저 도망친 걸 다행이라고 생각혀. 니네 쪽수 없었으면 싹 다 뒤졌어.
열혈사제 세계관 최강자. 국정원 최고요원 타이틀이 괜히 붙지 않았다는걸 증명이라도 하듯 싸움을 굉장히 잘한다. 명실상부 열혈사제의 세계관 최강자. 평상시에도 무기를 들고있는 범죄자들 2~30명 정도를 상대론 한대도 안맞고 다 때려눕힐 수 있는 수준이다. 기본적인 신체능력 역시 초인 수준이라서 거대한 덩치를 지닌 초코를 가볍게 때려눕히고 날려버릴 정도.김해일이 걔 있죠. 꼭지가 돌잖아? 사람이 아니야.
- 이중권
1 대 1로는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고 전 국정원 상관인 이중권과 싸울 때도 2번 모두 압승한다. 심지어 두 번째는 이중권이 기습을 했는데도 역으로 털어버린다(…).[22] 어쨌든 이중권의 전투력도 상당한 수준으로 추측되는데, 그래도 김해일을 못 이긴다.[23] 게다가 같은 국정원 출신 살인병기들도 김해일만큼은 두려워했기 때문에 해일에게 쉽게 정면에서 건들지 못한다. 그저 적당히 도발하고 주변인을 공격해 해일의 멘탈만 건들 뿐이다. 이중권 말대로, 열 받으면 어마무시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마지막화에서는 혼자서 인간병기 3명+능력자 깡패 11명을 상대로 승리했다.
그리고 원래도 강하지만, 제대로 화가 치밀수록 자제력이 낮아져 더욱 강해진다. 최종회에서도 식칼을 든 살인병기 용병 3명이 처음엔 해일을 상대로 거의 이길 뻔했지만, 이중권이 김해일의 동료인 수녀를 기절시킴으로써 김해일의 멘탈을 자극하자 바로 꼭지가 돌아서 제대로 흑화한 후 나이프로 무장한 살인병기 3명을 혼자서 모조리 이겨버리면서 최강자 인증을 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건 인간병기들에게 추가로 섭외된 11명의 깡패들 모두가 어중간한 엑스트라 조폭들 보다는 훨씬 강하다. [24][25] 게다가 뒤이어 상대한 칼로 무장한 용병 3명을 상대로 패할 뻔했지만.. 괴물같은 실력으로 용병 3인방을 순식간에 썰어버렸으며 직후 이중권까지 단숨에 제압해 그에게 총구를 겨누어 이중권을 죽이기 직전까지 만들었다. 사실상 김해일은 일당백이 가능한 수준의 준초인인 셈.[26]
더 무서운 건 이중권도 사실 김해일이 다 한꺼번에 이길거라고 애초에 다 예상은 했다고 말하면서 어이없어 한다.(...) 그리고 작중 국과수 선배의 언급을 보면 나이프 한자루 가지고 테러범 11명을 순식간에 도륙낸적이 있으며 이중권이 언급하기를, 대테러 1팀 중에서 킬스코어[27] 1위를 차지하며 사람을 제일 많이 죽인걸로 모든 상을 싹슬이했다고 한다. 이 정도면 노력 뿐만 아니라, 그냥 싸움잘하는 유전자를 타고 태어난 것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그런지 김해일 본인도 하느님이 자기에게는 싸움을 잘하는 능력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역 때 활동했던 능력을 살려, 일반 문들의 잠금장치는 가볍게 풀어버린다. 별장에 침입할 때 구대영이 "이게 영화인 줄 아냐, 문이 잠겨서 못 연다"고 했는데 김해일이 몇 초 만에 문을 열고 들어가 버리면서 벙찌기도. 강석태의 차에 들어가 있거나 이중권 집에 기척없이 들어가는 등, 작중에서 여러 문을 딴 듯한 장면이 나온다.
드라마 팬들 사이에선 나쁜 녀석들의 박웅철과 정태수, 모범택시의 김도기와 함께 한국 드라마 4대 강캐이자 인간흉기로 평가받는다.
5. 명대사[편집]
왜 여러분들은 성당에 와서만 잘못했다고 용서해 달라고 빌어요? 자신이 잘못한 사람한테 가서 용서부터 받고 오세요. 딸랑 말로만 때우지 말고 마음속 깊은 곳에 진심 담아서, 누룽지 긁듯이 빡빡 긁어서! 가서 사과하고 오세요. 잘못한 사람들한테 결재받아야 하느님 도장 받아요. 그 도장 우리가 대신 찍어주면 안 되냐고? 절대 안 돼요. 왜? 우리는 결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서류 배달하는 사람들이거든요.
이마에 성수로 십자가 찍어 바른다고 천국 가는 거 아니에요. 마음 편히 죄지으려고 성당 나오는 인간들은 성수로 반신욕해도 천국 못 갑니다. 아시겠죠?
이 똑똑하신 양반이 뭘 모르시네. 권력이 부패하는 게 아니고, 부패한 사람이 권력에 다가가는 거야.
사람들은 사람이 준 기회만 기회라고 생각하죠. 그리고 거기에 목매고 살고. 사람이 준 기회로 통장은 채울 수 있어도 영혼은 채울 수 없어요, 절대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느님이 주신 기회를 잡는 것뿐이에요.
성자에게도 과거는 있고, 죄인에게도 미래는 있어. 그 미래를 위해서라도 적어도 한 번은 기회를 줘야지. 이왕 줄 거 최선을 다해서.
나한테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
(이중권: 이유? 너는 재수가 없어. 야, 대테러 1팀에서 사람을 제일 많이 죽인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지? 너야, 11명 애들 빼고서도 1등인 게 너야. 사람 죽인 걸로 상 받은 게 몇 갠 줄 알고 있니? 그렇게 인정사정없는 새끼가 갑자기 성인군자인 척하면서 나한테 지랄하고 내 얼굴 이렇게 만들어놓으면 네가 생각을 해봐도 재수가 없지 않냐?)
애들은 적이 아니었어.
지금 이 순간부터 그 어떤 자비도 바라지 마. 난 더 이상 신부가 아니거든.
우리 사이 참 쉽지 않다, 그치?
딱 한 발 넣어왔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28]
난 항상 주님께 시험받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오늘은 그런 기분이 안 들더라고. 날 시험에 들게 하시는 게 아니라.. 내 의지로 이겨내기를 조바심을 내면서 지켜보고 계시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주님, 여기 이 영혼에게 당신의 빛을 비춰주소서. 그자의 죄를 보지 마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악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쳐드리오니 죄인들은 당신께 돌아오리다. 아멘.
영감님, 하느님 말씀대로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박경선: 그 길로 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축복이 언제나 영감님과 함께 하길.
6. 가톨릭 관련 고증[편집]
- 2017년 4월 사제서품을 받고 천주교 광주대교구에 소속된 여수에서 사목 활동을 시작했다. 이 사실에 근거하여 김해일 신부의 출신 신학교는 광주가톨릭대학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물론 소속 수도회의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도사제의 경우 본인이 수학한 신학교가 소속된 교구장 주교가 집전하는 성품성사를 통해 사제가 된다. 즉, 입학 후 사제가 되기까지 약 7년 간의 신학교 생활을 하는 동안 관할 교구 교구장 주교가 큰 관심을 갖고 신학생들을 계속 지켜보며 그들의 면면을 자세히 파악하기 때문에, 서품 후 해당 교구에서 사목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가 받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뜻이다. 사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가톨릭 사제 양성 과정이 워낙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신입학생의 규모도 아무리 커봐야 약 수십명 정도 수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중도에 탈락하는 신학생 또한 무척 많다. 결국 그 과정들을 끝까지 다 거치고 나서 부제품과 사제품을 받는 신학생 수는 각각 1년에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29] 이라서 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2019년 1월에 광주대교구에서 서품을 받은 성직자는 부제 7명, 사제 5명이고, 2019년 2월에 서울대교구에서 서품을 받은 성직자는 부제 24명, 사제 26명이다.
- 타 문서에서도 사제(신부)가 실제로 저렇게 폭력을 쓰면 안 된다는 서술이 분명히 명시되어 있고, 시청자들도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고 인식하고 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실제로 김 신부처럼 날뛰는 사례가 정말 존재한다면 진작에 정직 내지는 면직이 되고도 남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인 건 맞다. 다만 실제 상황이 아니라 철저히 드라마 속 세계관에 한정시켜 이 상황을 해석하자면, 일단 드라마 내에서의 교구장 주교는 김 신부가 자체적으로 조사하는 것을 암묵적으로 용인했다고 짐작할 수 있다.
참고로 만의 하나 교구장 주교가 김 신부에게 공식적으로 "이영준 몬시뇰 사건의 조사를 중단하라"고 명할 경우, 김 신부가 교구 소속이든 수도회 소속이든 관계없이 이에 순명해야 한다. 해당 교구 내에서 활동하는 수도회의 성직자와 수도자들도 "교구장의 권위와 명령에 순명하겠다"는 서약을 하기 때문이다. 이를 무시하고 계속 조사를 하고 싶다면 방법은 둘 뿐이다. 김 신부 스스로 사제직을 그만두던지, 아니면 교황청에 공식적으로 탄원서를 제출해서 교황청의 허가를 받아내던지 말이다. 그리고 김해일 신부는 박경선 검사의 농담에서 힌트를 얻어서 후자를 선택해 교황청에 직통으로 탄원서를 보내 조사 허가를 받아냈다.
그러므로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김 신부가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드라마 속의) 교구장 주교님이 알게 모르게 커버해 준 덕택이라는 뜻이다. 이처럼 "사람들이 보기에는 침묵과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가톨릭이 신앙하는 하느님도 당신의 어린 양들을 이런 느낌으로 사랑하고 계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실제로 마지막화 종반부에서 김해일 미카엘 신부가 박경선 안젤라 검사와 나눴던 대화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다. "지금까지는 하느님이 나를 시험하고 계신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내 의지로 이겨내길 가슴 졸이며 지켜보고 계시는 것 같다"고 말한 대목이 그것이다. 가톨릭의 주요 교리 중에 인간의 '자유 의지'가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자면 무척 의미심장하다. 마침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서강대 길희성 교수는 하느님이라는 존재를 없이 계시는 분, 인간이라는 존재를 있이 없는 자라고 정의한 적이 있다는 점 또한 찬찬히 음미해 볼만 하다.
- 작중 생일의 날짜가 애매하다. 모든 공식 문서에서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에는 '811105'로 생일이 11월 5일이라고 되어있지만 작중 시점이 봄 시점인데도[31] 김인경 사라 수녀가 김 신부의 생일이라고 말한다거나 그 말을 듣고 서승아 형사가 생일선물을 사들고 가다가 이중권 패거리에게 당하는 장면이 존재한다.
7. 기타[편집]
- 극 중에서 자주 쓰는 기술은 긴 다리를 활용한 각종 발차기, 혹은 관절기이다. 그 외에도 맨손 격투술[33] 과 같은 CQC 종목에도 뛰어나다. 나이프 파이팅도 전문가 수준이며, TV 리모컨
과 국밥에 들어있는 예리한 소뼈로 나이프 파이팅을 하기도. [34] 아마 나이프 파이팅뿐만 아니라 건 파이팅도 수준급일 것으로 추정된다.
- 펄럭이는 긴 코트와 함께 자주 슈퍼히어로 착지를 선보인다. 사실 휘날리는 검은 웃도리에 검은 옷을 입고 구담구에서 자경단으로 활동한다는 설정 자체가 배트맨의 패러디이다.
근데 가톨릭 소속이라는 것과 불살주의가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영락없는 아즈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