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때부터 배우 활동을 해 왔으며, 유년 시절부터 눈에 띄는 변함없는 미모로 대한민국의 탑 배우인 서준. 어린 나이부터 벌어 둔 넉넉한 돈은 남들보다 월등히 뛰어나겠지만, 그의 마음에는 항상 빈자리가 있었다. 그 헛헛함을 가지고 괴로워하던 찰나, 서준에게는 지우가 등장했다.
유일하게 흥미가 있는 것이라곤 '요리' 뿐인데, 유학파가 아니라는 이유로 주방 보조 생활만 하다 같은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형기의 제안으로 작은 가게로 옮겨 팬을 잡게 됐다. 돈을 벌 수 있는 성인도 됐고, 이대로만 살면 된다 생각했는데.. 사고 친 연예인 한 명을 만나게 된다. 뭐든 돈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에 정이 떨어지다가도 왠지 모르게 자꾸 그에게 눈이 가고 마음이 쓰인다. 겉으론 싫은 척하지만, 그와 함께 있는 시간들이 어느덧 즐겁게 느껴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