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제국 발 델라의 수장. 붉은 피부에 기계와 호스를 단 거한. 네이처 레드의 얼굴에 자신을 인식할 수 있는 상처를 낸 장본인으로서 본인도 네이처 레드에 의해 화상을 입으면서 숙명의 라이벌이 된 사이라고 한다. 극중에서는 악역을 충실히 연기했으며, 할란 전사들과 함께 네이처 그린과 미스 전기톱의 키스씬에서 분위기에 맞춰 박수를 쳐주는 개그적 모습도 보인다.
이렇듯 특촬물 네이처맨의 캐릭터이지만 시리즈 완결 후 30년이 지나서 발락의 모습을 한 인물이 김민이 운영하는 고깃집을 차로 들이받으며 등장해, 당황하는 성준영과 김민 앞에 '네이처맨, 죽음이 곧 찾아갈 것이다.'라는 경고를 남긴 후 부하들을 호송하고서 후퇴한다.
이후 끝끝내 부하를 시켜 한수연을 죽이는 데 성공하고 CCTV로 가득한 화면을 통해 네이처맨 배우들을 감시하면서 그들을 죽일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이번에는 자연인으로 은둔 중이던 조달룡을 찾아내 납치하고 라이브 생중계로 그의 살해 현장을 보여주려 계획한다. 더불어 네이처맨에게 자신이 당한 고통과 좌절을 돌려주겠다고 이를 가는 것으로 보아 네이처맨에게 원한이 있는 사람은 확실해 보인다. 이후 한수연의 살해 영상을 무작위로 유포하고, 조달룡 살해 과정을 실시간으로 담을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다. 상황을 보면 최소 30명은 넘는 조직원들이 협력하는 것으로 보이며, 일부는 트럭을 일부러 사고를 내서 경찰의 수사를 방해하는 등 치밀하다. 또한 범행 이전에 CCTV 사각지대와 범행 장소의 비밀통로를 파악하고, 잠적했던 조달룡을 찾아내고, 한소라가 한수연의 딸이라는걸 알아낼 만큼 정보력도 치밀하다.
전투력이 굉장한데, 국대 태권도 선수 출신에 싸움 경험도 많은 성준영을 압도하고 현직 야쿠자 부수장인 이마리 쿄코의 기습도 피했다. 제대로 레슬링 기술을 익힌 조달룡의 태클에도 전혀 데미지가 없었다. 성준영과 우주 경사가 동시에 찍어누르려고 했는데도 힘으로 버티더니 방검복을 뚫고 칼을 꽂는다.
20화에 이르도록 네이처맨 배우들은 당시 극의 관계자들을 찾는 중이면서도 정작 발락의 배우에 대한 언급이 없었으나, 21화 마지막 컷에서 '유성우'라는 본명이 밝혀진다. 30년 전, 24살이었던 유성우는 당시 키즈 모델부터 시작해 아역 배우, 어린이 MC까지 하며 수상까지 해낼 정도로 이름을 날린 톱스타로 잘생긴 미남에 매너, 실력, 인성까지 갖춘 엄친아였다. 특히나 첫사랑 소꿉친구와 일찍 결혼해 가정적 이미지가 돋보여 가족관 CF스타가 됐었다.
네이처맨 오디션 때 전대 특촬물에 꼭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우수한 연기 실력으로 감독의 눈에 들었고, 출연료를 걱정하는 감독에게 신인들의 출연료에 맞춰 받겠다고 약속함으로써 합격한다. 이에 역할이 주어진다면 네이처 레드 역할을 맡고 싶다 청했으나, 이미 감독은 네이처 레드 역할에 성준영을 내정한 상황이었기에 기계제국 발 델라의 보스 발락 역할을 자청해서 맡기로 한다. 극중에서는 숙명의 라이벌이었지만 현실에서는 첫 배우 데뷔인 성준영에게 선배이자 연기 멘토가 되어주며 빠르게 친해졌고, 배우들 뿐만 아니라 스탭들을 챙겨주며 모두의 호의를 받았으며, 이 때문에 성준영에 기대를 걸고 있었던 감독의 뜻에도 불구하고 PD들 사이에서는 유성우가 주인공이면 좋았겠다 소리가 나올 지경이었다
[18] 다만 주변에서 뭐라 하든 이미 촬영이 진행되고 방송이 진행된 이상 배역 교체는 실질적으로 무리다.
. 그러던 어느 날, 새벽까지 늦은 촬영이 끝나고 퇴근하던 감독과 PD는 유성우가 귀갓길과 전혀 다른 길에 서 있는 걸 발견하는데...
대외적으로 순정남, 낭만가이, 애처가로 알려진 이미지와 달리 실상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불륜남이었다[19] 이러한 점 때문에 부친 불명인 한소라의 부친이 아니냐는 독자들의 반응이 있다.
. 이로 인해 배역 교체 건은 감독과 PD 머릿속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20] 불륜남 유성우가 주역 레드를 맡다 파파라치에게 걸려 불륜남이라는 게 세간에 퍼지면 그땐 프로그램 폐지 가능성이 농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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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네이처맨 후반부까지 진도가 나갔을 때 파파라치에게 찍혀 유성우의 불륜이 세간에 드러났고
[21] 여기서 드러나는 게 유성우 아내도 남편의 불륜을 다 알고 있던 상태였으며, 이 시점에서는 쇼윈도 부부로 별거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 정도였다. 더불어 그동안 찍었던 가족애를 부각하는 CF광고들도 전부 내려갔다고 한다.
일단 본인은 이에 대해 스텝들에게 사과하면서 어찌저찌 촬영은 다 끝마치기로 했는데
[22] 물론 다들 이에 대해서는 개인 행실이고 촬영에 지장 없다면 괜찮다고 넘겼고, 성준영도 유성우에게 "마음 고생이 심할텐데 힘내요."라고 격려했지만...중간 액션씬에서 레드가 "이 쓰레기 같은 놈아!"라고 하면서 잽을 날리고 쓰러진 발락을 상대로 그린, 블루, 할란전사 1이 온갖 욕설과 함께 참교육을 빙자한 다구리를 놓는 개그적 장면이 나온다. 다음 장면에서는 레드가 대본에도 없는 빠따를 들기도...
, 발락의 회상씬을 찍을 때 사건이 터지고 만다. 불꽃의 힘을 각성한 네이처 레드에게 반격을 당하는 씬을 찍을 때 방염 마스크 속으로 불이 옮겨 붙어버린 것이다. 가장 가까이 있었던 성준영은 감독을 부르지만 감독은 해드셋을 장비한 상태에서 잘 듣지 못한 채 연기를 다그쳤고
[23] 사실 성준영이 미숙한 상태도 아닌데 감독을 향해 소리쳤는데 감독은 이를 사고인 것을 인지를 못했다. 헤드셋을 장비해 성준영의 목소리를 못 들었다고 해도 성준영이 대본에도 없는 감독의 방향을 보는 행동을 했는데도 이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 건 순전히 감독의 책임이다. 하지만 성준영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도 없다. 감독이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감독의 무능이라고 설명할 수 있지만, 성준영은 상황을 인식하고도 결국 대사를 치는 것을 선택해 사고를 키웠다. 어쩌면 유성우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인데 성준영이 연기가 아님을 확신했다면 설령 감독에게 깨진다 하더라도 당장 중단하고 확인했어야 한다. 악의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막을 수 있는 상황을 악화시킨 것은 성준영의 선택이 빚은 결과다. 다만 상황상 성준영도 긴가민가했을 것이다. 원래 유성우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고 상황상 애드리브라고도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감독의 반응을 보고 연기라는 반 확신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 상황을 모르는 감독의 독촉에 그대로 대사를 이어나가고 만다
[24] 성준영은 이 사고로 불에 대한 큰 트라우마를 가졌으며, 정황상 유성우도 트라우마를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 결국 유성우는 얼굴에 큰 화상을 입었으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남은 수술은 미국에서 받기로 하고 한국을 떠났다
[25] 이후 그대로 미국으로 귀화 했는지 현 시점에서는 미국인이라 조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 발락 역할은 대타 배우가 맡게 되며, 성준영은 계속해서 유성우의 근황을 알아보지만 알아내지 못하고 결국 세간 속에서 잊혀버린다.
다만 현재 발락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 진짜로 유성우인지는 불명으로, 설령 진짜 유성우라고 해도 어떻게 최소 30명이 넘는 충성을 맹세한 조직원을 가진 범죄조직의 보스가 되었는지는 불명이다
[26] 이런 조직원들을 운용하려면 자금력이 최소 대기업 수준이 되어야 한다. 이후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일반인들을 돈으로 매수한 후에 모종의 약물로 깊게 세뇌하여 자신의 편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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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성우가 빌런으로 전락한 것에 대해 대다수의 댓글은 빌런이 될 만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이것이 유성우가 원한을 품을 만한 동기는 될 지언정 수많은 사람들이 살인을 저지르면서까지 유성우의 편을 들어줄 이유는 되어주지 못한다는 것에 의문을 품고있다. 일단 유성우가 발락의 정체인 것이 확정난 것도 아니지만, 유성우가 몰락한 이유는 화상이 아니라 본인의 바람기 때문인데, 화상 때문도 아니고 바람 피워서 몰락한 배우를 좋다고 편을 들어줄 사람이 있을 리가 없다. 물론 유성우의 커리어가 끝장난 것은 어디까지나 성우의 자업자득이라지만, 그렇다고 얼굴에 큰 화상을 입어야 하는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이만한 사고라면 대중에게도 알려졌을 가능성이 높은데, 만약 피해자인 유성우가 사고와는 별개의 잘못으로 인해 주변이나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면, 유성우로서는 억울할 소지가 있다. 단순히 자기 밥줄이 끊긴 것에 대한 원한이 아닐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 [선 연재분 미리보기·접기]
감독에게 찾아와 자신이 발락임을 입증하고 목적은 진짜 네이처맨의 마지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감독에게 30년 전의 사고는 오직 작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감독의 이기심이라고 분명하게 말한 것을 보면 유성우에게 사고에 대한 악감정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