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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오리진/스토리/세인트 오르카의 비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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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Dcinside 라스트오리진 마이너 갤러리의 세인트 오르카의 비밀작전 스토리 모음집‘세인트 오르카’ 등장! 그정체는 착한 바이오로이드들에게 선물을 주려는 사령관…?
2019년 12월 6일부터 2020년 1월 17일까지 진행된 이벤트 스테이지로, E-16 탈론페더가 처음으로 등장한 스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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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인트 오르카의 비밀작전 1부[편집]
2.1. 메인 스테이지[편집]
2.1.1. Stage.Ev-1 세인트 오르카?[편집]
연말을 맞은 사령관은 일도 걱정도 태산입니다.
OP | |
| - 조용한 함교. 단말에서 눈을 떼고 기지개를 켜자 관절이 비명을 질렀다. |
거의 다 했나... | |
| - 멸망한 세상에서도 시간은 흘러간다. |
| - 연말을 맞아 쉬러가기라도 한 거지[E] 인게임 스크립트 오타로 추정 |
| - 그건 다행이었지만, 수많은 바이오로이드들을 책임지고 있는 사령관으로서 할 일은 산더미였다. |
| - 밀려들어오는 각종 결재서류들은 처리해도 처리해도 끝이 없다. |
| - 그나마도 웬만큼 중요한 것 아니면 지휘관들 선에서 처리해주는데도 이정도라니... |
| - 굳어버린 목을 대충 풀고 다시 일을 시작하려는 순간 누군가가 다가왔다. |
콘스탄챠 S2 주인님, 많이 피곤해 보이시는데 조금 쉬시는 게 어때요? | |
콘스탄챠 S2 그러다 몸 상하세요. | |
...티 나? | |
콘스탄챠 S2 주인님을 계속 봐 온 제가 알 수 있는 정도로는요. | |
| 나 - 콘스탄챠가 단말을 빽빽하게 채운 글자들을 들여다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
콘스탄챠 S2 이렇게까지 신경써주시지 않아도 괜찮은데.. | |
미안, 걱정시켜버렸네. | |
콘스탄챠 S2 미안하시면 방에 가서 쉬어주세요. 나머지는 제가 할게요. | |
| 나 - 반사적으로 괜찮다고 말하려다 콘스탄챠의 걱정스러운 표정에 말을 삼켰다. |
알았어. 잠깐만 쉬고 올게. | |
콘스탄챠 S2 네 주인님. | |
콘스탄챠 S2 푹 쉬고 오세요 | |
| - 하품을 참으며 함장실로 향했다. |
| 나 - 막상 쉬려고 마음 먹으니 침대가 그리워져 걸음이 저절로 빨라졌다. |
닥터 오빠 안녕~ | |
응,닥터. 고생이 많네. | |
| 나 - 평소처럼 대원들의 인사를 받아주며 복도를 걸었다. |
| 나 - 방에서 잠깐 한숨 돌렸다가 다음에 해야할 일이... |
| 나 - 아, 정찰나간 칸에게 특이사항이 있는지 연락해봐야겠군. |
| 나 - 거기다 고생한 대원들을 위한 선물 준비도... |
......어? | |
| 나 - 내가 방금 뭘 본거지? |
닥터 언니들 안녕~ | |
| 나 - 닥터를 닮은 바이오로이드는 나를 지나쳐 다른 대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
| 나 - 목소리는 미묘하게 달라진 것 같지만 저... 땋은 머리는 분명... |
닥터...? | |
닥터 응? 왜 오빠? | |
... ... | |
| 나 - 돌아보며 능청스럽게 미소짓는 바이오로이드는 분명히 닥터였다. |
| 나 - 혼자만 10년분 정도 성장한 것 같은데...? |
닥터 무슨 일 있어? 왜 불러놓고... 풉. | |
닥터 아하하핫. 웃겨서 못하겠어. 짜잔~ 나 드디어 어른이 됐어! | |
닥터 오빠, 오빠. 나 어때? 감상을 들려줘, 빨리이~ | |
| 나 - 닥터가 보란듯이 팔을 펼쳤다. 덕분에 간신히 허리에 걸쳐있던 옷이 말려올라가고... |
어, 어?! 아, 연구한다던 그거구나!? | |
닥터 에이, 오빠. 눈 돌리지 말구~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 |
닥터 키도 이만큼이나 컸다? | |
그, 그래. 잘 자라줬어, 닥터. | |
닥터 이히히, 그럼 이제... | |
그럼 고생해. 난 가볼게. | |
닥터 어, 오빠? | |
| - 도망쳐야 해. 더이상 들었다간 위험한 상황에 처할 것이 분명하다. |
| - 닥터에겐 미안하지만 말을 도중에 끊고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
| - 등 뒤에서 따라오는 불길한 슬리퍼 소리를 애써 무시하며 함장실에 도착했다. |
| - 문을 열자 익숙한 함장실 대신 아늑하고 푹신해보이는 방이... |
이, 이건뭐지...? | |
| - 연속된 충격에 멍하니 서있는 내 뒤로 닥터가 다가왔다. |
닥터 서프라이즈~ 에헤헤. 늘 우리를 위해 고생하는 오빠에게 주는 선물이야. | |
닥터 설계는 나랑 포츈 언니가 했지만, 콘스탄챠 언니랑 다른 언니들도 많이 도와줬다? | |
닥터 이히히, 감동했어? 감동했지! 그러면... 아? | |
| 나 -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닥터의 눈이 동그래졌다. |
응, 정말 맘에 들어. 고마워. | |
| 나 - 연말 겨울축제 분위기로 장식된 방. |
| 나 - 구석구석까지 꼼꼼하게 채워진 장식에서 정성이 전해진다. |
엄청 감동했어. | |
닥터 음... 에헤헤. | |
닥터 오빠, 오빠. 얼른 들어와봐. 이 소파 엄청 푹신푹신하다? | |
| 나 - 손을 이끌려 소파에 몸을 묻자마자 닥터는 당연하다는듯이 내 무릎위에 앉았다. |
| 나 - 예전과는 전혀 다른 무게감과 향기에 정신이 아찔해진다. |
닥터 히힛. 좋다아~ | |
| 나 - 닥터가 몸을 기대오는 바람에 급히 엉덩이를 소파 깊숙히 당겼다. |
그, 그런데 이제 연구는 다 끝난거야? | |
| 나 - 조심스레 물으며 닥터의 몸을 살펴보았다. |
| 나 - 이렇게 간단하게 바이오로이드의 골격을 성장시킬 수 있다면 어마어마한 대발견일텐데도 정작 닥터는 대수롭지 않아보였다. |
닥터 다는 아니야. 아직 조금 불안정하기도 하고, 양산하기도 어렵고... | |
닥터 이번엔 급해서 내가 직접 했지만 임상실험도 더 거쳐야 해. | |
| 나 - 어느새 박사님 모드가 된 닥터가 줄줄 설명을 늘어놓았다. |
닥터 사실 우리들의 골격을 성장... 이라고 할까, 교체하는 기술은 이미 있잖아? | |
닥터 그런데 공정이 복잡하고 비싼데다 오래걸리기까지 하니까 그걸 좀 간소화 해 본거야. | |
닥터 물약 한 병만 꿀꺽 마시면 짠~ 하고 변할 수 있게. | |
닥터 맛도 취향별로 준비해 볼 생각이야. 이번엔 딸기 맛이었는데 음, 생각보다 괜찮았어. | |
| 나 - 눈을 빛내며 열심히 설명하는 닥터. |
| 나 - 예전같았으면 귀엽기만 했겠지만 지금은 지적인 아우라가 팍팍 느껴진다. |
닥터 첫 임상실험에 성공하긴 했어도, 진짜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구~ | |
닥터 이 연구를 완성하면... 아, 지금은 말 안해줄래. 오빠를 또 깜짝 놀래켜 줘야지~ | |
| 나 - 배시시 웃는 닥터의 볼을 평소처럼 꼬집으려다 손을 멈췄다. |
| 나 - 외모가 달라지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의식되는구나... |
그럼 완성되면 어떻게 되는지 힌트라도 줄래? | |
닥터 히히, 글쎄에~ | |
닥터 아, 그래. 오빠를 위한 일이기도 하고, 우리를 위한 일이기도 해. 힌트 끝! | |
닥터 자, 이제... | |
| 나 - 의미심장하게 웃는 닥터를 보고 또다시 위기감이 엄습한다. |
| 나 - 조금전엔 어떻게든 관심을 돌려놓는 데 성공했지만, 점점 닥터와 내 몸의 접촉 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
| 나 - 필사적으로 다른 화제를 떠올리다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
아, 닥터. 도와줬으면 하는 일이 있어. | |
닥터 응? 뭔데? | |
내가 산타가 될 수 있게 도와줘. | |
| 나 - 몸을 틀어 나를 올려다보던 닥터가 눈을 깜박였다. |
닥터 ...오빠, 어디 아파? | |
...... | |
| 나 - 진심으로 걱정스럽게 묻는 닥터는 농담하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는다. |
닥터 아직도 산타클로스를 믿다니, 오빠도 은근히 순진한 구석이 있네? | |
그런게 아니라... | |
| 나 - 과학자라서 그런지, 닥터는 묘한 곳에서 현실적이었다. |
닥터 그런 망상을 할 시간에 닥터랑... | |
| 나 - 닥터의 두 팔이 내 목을 휘감음과 동시에 다행히도 통신이 들어왔다. |
신속의 칸 사령관, 통상 정찰 임무 수행 도중 상황이... | |
신속의 칸 ...보고를 받을 수 있겠나? | |
닥터 칸 언니, 안녕? | |
| 나 - 내 무릎에 떡하니 자리 잡은 닥터가 명랑하게 인사하자 칸이 떨떠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
닥터, 잠깐만 내려와. 무슨 일이야? | |
신속의 칸 정찰 도중 미확인 비행체가 추락하는 것을 감지했다. 추락 현장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상태다. | |
철충인가? | |
신속의 칸 해당 비행체에서 철충 신호는 감지되지 않는다. | |
신속의 칸 다만, 긑처에 흩어져 있던 철충들이 일제히 추락 현장으로 접근중이다. | |
신속의 칸 본 정찰대가 자력으로 상대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 지시를... | |
퀵 카멜 아아, 대장! 얼마만에 사령관이랑 얘기하는 건데 그렇게 딱딱하게 할 거야? | |
퀵 카멜 안녕, 사령관~ | |
안녕. 워울프도 같이 나가지 않았어? | |
퀵 카멜 그 바보는 촐싹대다가 눈구덩이에 빠지는 바람에 옷이랑 장비 말리고 있어. | |
퀵 카멜 불러올까? 워울프! 이리 와봐! | |
퀵 카멜 앗, 야! 옷은 입고 와! 사령관이랑 통신 중이란 말이야! | |
신속의 칸 ...면목없군. | |
| 나 - 그렇게 말하며 부하들을 보는 칸의 입꼬리엔 미소가 걸려 있다. |
아냐, 사이가 좋은 것 같아서 보기 좋아. | |
신속의 칸 흠, 이야기를 되돌리지. 이 구역의 철충 세력은 본 정찰대가 자력으로 상대할 수 있다. | |
신속의 칸 추락 지점까지 거리도 멀지 않으니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
알았어. 특이 사항이 있으면 다시 연락해. | |
신속의 칸 그럼 바로 근처 철충들을 소탕하며 추락 현장으로 향하겠다. 이상. | |
아, 잠깐만. | |
| 나 - 멸망 전부터 산전수전을 다 겪어온 칸과는 달리 퀵 카멜과 워울프는 이런 지형엔 익숙하지 않겠지 |
설원작전이라 카멜이랑 워울프가 걱정돼서 그런데... | |
신속의 칸 듣고있다. | |
내가 지휘해도 될까? | |
신속의 칸 흠... | |
칸을 못 믿는 건 아니야. 간섭해서 미안해. | |
신속의 칸 마음 쓸 필요 없다. 사령관의 말도 일리가 있군. | |
신속의 칸 그럼 지휘를 부탁하지. 바로 시작하겠나? | |
ED | |
신속의 칸 훌륭한 지휘였다, 사령관. | |
고마워. 다들 잘 싸워줬어. | |
신속의 칸 ...본 정찰대는 현시간부로 추락지점으로 향하겠다. 이상. | |
| 나 - 통신이 종료되자 그동안 소파에 앉아 달랑달랑 다리를 흔들고 있던 닥터가 냉큼 다시 무릎 위로 올라왔다. |
닥터 오빠, 그런데 왜 갑자기 산타클로스가 되겠다는 말을 한 거야? | |
음, 그게... | |
| 나 - 폐허에서 정신이 들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
| 나 - 전투 지식 외엔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난 오르카 대원들이 아니였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겠지. |
| 나 - 아니, 애초에 지금까지 살아있지도 못횄을거란 생각이 든다. |
너희에게 조금이나마 보답을 하고 싶어서. | |
| 나 - 머릿속에만 있었던 생각들을 천천히 말로 옮겼다. |
| 나 - 지금까지 고마웠던 일들, 기뻤던 일들을 하나씩 얘기할 때마다 닥터의 눈이 점점 초롱초롱해졌다. |
닥터 오빠아... | |
그래서 깜짝파티랑 선물을 준비하려고 해. | |
닥터 음, 그런거였구나아~ 이제 뭔지 알겠어. 히힛, 기대되는걸? | |
혼자선 아무래도 힘들 것 같아. 닥터, 도와줄래? | |
닥터 당연히 오빠 혼자서는 힘들지~ | |
| 나 - 등을 세운 닥터가 검지손가락을 척 치켜세웠다. |
닥터 당일단 당연히 선물 할만한 것들이 필요할거고, 파티를 하려면 먹을거랑 장식에... | |
닥터 몰래 움직여야할 테니까... 아, 그건 될 것 같고. | |
닥터 짐을 옮기려면... 실키 언니들이 쓰는 배낭 남은 게 있던가? | |
| 나 - 닥터는 어느새 자기만의 세상에 푹 빠져있었다. |
| 나 - 혼잣말을 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모습은 자주 봐왔지만, 이렇게 훌쩍 자란 모습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다. |
| 나 - 이렇게... 훌쩍... |
닥터, 잠깐만. | |
닥터 저번에 그 도시가... 응? 왜? | |
일단 옷부터 어떻게 하자. | |
| 나 - 오르카엔 상상을 초월하는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대원들이 많다. |
| 나 - 그런 시각적 자극엔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었지만, 크나큰 착각이었군... |
| 나 - 지금 닥터의 모습은 내 정신건강에 몹시 해롭다. |
닥터 그치만 아직 맞는 옷을 못구했단 말이야. 오드리 언니도 바쁘다고 하구... | |
닥터 그냥 이렇게 있으면 안 돼? 시원하고 좋은데에~ | |
| 나 - 닥터가 가운자락을 잡고 팔락팔락 흔들었다. ...오르카 맙소사. |
닥터 아 맞다! | |
닥터 오빠, 내가 어른이 되면 사랑해준다고 했었잖아! | |
아니, 그런 말은 한 적은 없는데... | |
| 나 - 말을 끝내기도 전에 닥터가 몸을 빙글 돌렸다. |
| 나 - 입술을 삐죽 내밀고 나를 바라보는 닥터. |
닥터, 신체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야. | |
닥터 그럼? | |
정신적으로도 충분히 준비가 되어야 해. | |
| 나 - 여전히 토라져있는 닥터의 머리카락을 살살 쓰다듬었다. |
일단 내가 산타가 되는 걸 도와주지 않을래? | |
닥터 힝... | |
지금은 닥터밖에 믿을 사람이 없어. | |
닥터 으으... | |
부탁해. 닥터의 도움이 필요해. | |
닥터 그러면... 어쩔 수 없네... | |
닥터 그래도 이거 끝나면 꼭 사랑해 줘야 해. 알았지? | |
새, 생각해 볼게. | |
닥터 히힛, 약속 한거다? | |
| 나 - 닥터가 멋대로 내 손을 잡고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
닥터 그런데 오빠, 괜찮겠어? | |
뭐가? | |
닥터 오빠는 다른 일도 많구, 또 선물구하고 파티준비하려면 많이 돌아다녀야 될텐데... | |
그건 걱정 마. | |
| 나 - 걱정하는 닥터의 머리를 다시 쓰다듬었다. |
닥터 으응... 오빠가 괜찮다면 어쩔 수 없지... | |
닥터 그럼 바로 시작하자! 준비할 게 많으니까! | |
| 나 - 닥터가 복도로 사라지고 깊은 한숨을 토해냈다. 잘 넘겼어... |
| 나 - 겉모습은 자랐어도 속은 순진한 아이인 닥터 그대로라 다행이다. |
닥터 오빠, 빨리 와! | |
응, 갈게. | |
| 나 - 무심코 몸을 일으키려다 다시 주저앉았다. |
| 나 - ...정말로, 정말로 다행이다...... |
2.1.2. Stage.Ev-2 시크릿 네트워크[편집]
오르카의 정보통을 담당했던 '선생님'의 정체는...?
연결된 사이드 스테이지 : Stage.Ev-1B 특별한 사람이 되어줘 |
OP | |
닥터 음... 일단 이정도면 되겠다. 나머지는 내가 준비해볼게. | |
어... 좀 많지 않아? | |
| 나 - 닥터가 건넨 태블릿에는 글자가 빽빽하게 적혀 있다. |
닥터 내가 힘들거라고 했잖아~ | |
닥터 그래도 오빠가 고생해서 준비했다는 거 알면 다른 언니들, 엄청 감동할 걸? | |
그건 그렇네. | |
| 나 - 선물을 받고 기뻐할 대원들의 모습을 떠올리니 절로 힘이난다. |
그런데 이 도시는... | |
| 나 - 태블릿을 조작해 지도를 홀로그램으로 띄웠다. |
| 나 - 발견한지는 조금 됐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바람에 그간 제대로 정찰하지 못했었다. |
닥터 응. 오빠도 알지? | |
닥터 마침 지금 우리랑 가까우니까 거기서 쓸만한 것들을 찾아보는 게 좋겠어. | |
음... 확실히. | |
| 나 - 그 도시는 멸망 전쟁의 피해를 거의 입지 않은 것 같다는 정찰 보고서의 내용이 기억난다. |
어디, 오늘 호위 담당이... | |
닥터 아, 오빠. 잠깐만. | |
응? | |
닥터 언니들을 놀래켜주려면 일단 들키지 말아야하잖아, 그치? | |
그렇지. | |
닥터 그러려면 아는 사람들은 최대한 적은게 좋아. | |
닥터 은밀하게 움직이는 걸 잘하는 사람이랑 같이 나가는게 어때? | |
닥터 나는 페더 언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 |
페더? 페더보단 팬텀에게 부탁하는 게 낫지 않을까? | |
닥터 하아, 역시 오빠는 나 없었으면 안되겠네~ 아야, 히힛. | |
| 나 - 과장스럽게 한숨을 내쉬는 닥터의 머리에 살짝 꿀밤을 먹였다. |
내가 페더에 대해 모르는 게 있어? | |
| 나 - 페더는 호드에서 맡은 보직도 그렇고 겉모습도 그렇고 은밀함과는 거리가 먼 것 같은데... |
닥터 후후, 곧 알게 될거야. 나도 엄청 많이 도움 받았다구~ | |
닥터 자, 어서 가서 준비해 오빠. 페더 언니한테는 내가 연락할게 | |
| 잠시 후 |
닥터 음... | |
닥터 슬슬 통신이 올 때가 됐는데... | |
신속의 칸 사령관, 있나? | |
닥터 아, 왔다. 칸 언니, 안녕~ | |
신속의 칸 또 보는군, 닥터. 사령관은 자리를 비웠나? | |
닥터 응, 오빠는 잠깐 부재중이야. | |
닥터 그보다 언니, 그 추락한 비행선은 어떻게 됐어? | |
신속의 칸 그것에 대한 보고를 하려던 참이다. | |
신속의 칸 몰려든 철충들이 비행선 잔해에서 부품을... | |
신속의 칸 아니, 사령관에게 직접 전달하는 편이 좋겠군. | |
신속의 칸 일단 현위치에서 대기하겠다. 사령관이 돌아오면 연락해주길 바란다. 이상. | |
닥터 아아아, 잠깐만! | |
닥터 언니, 잠깐 내 얘기좀 들어봐. 오빠한테... 소곤소곤... | |
신속의 칸 ...사령관을 속이는 행위는 추천하기 어렵다, 닥터. | |
닥터 아이 참. 그런게 아니야. 조금 더 들어봐. | |
닥터 전.부. 오빠를 위해서야. | |
| 잠시 후 |
신속의 칸 흠... | |
신속의 칸 ...재미있겠군. | |
닥터 그치그치? 히힛, 역시 칸 언니는 알아줄 것 같았어! | |
닥터 오빠는 곧 나갈 거니까, 그 사이에 콘스탄챠 언니랑 지휘관 언니들이랑 모여서 얘기해보자. | |
닥터 마리 언니가 조금 걸리는데... 칸 언니가 잘 좀 말해줘, 응? | |
신속의 칸 알았다. 맡겨두도록. | |
신속의 칸 그럼 우리는 오르카로 복귀하며 사령관의 예상 동선에 있는 철충들을 처리하겠다. | |
닥터 어? 비행선은? 그게 필요한데... | |
신속의 칸 사령관의 안전이 우선이다. 부품은 나중에 반드시 확보하겠다. | |
닥터 에이, 칸 언니. 나도 당연히 알지~ 그래서 오빠 옆엔 항상 호위할 언니들을 붙여놓을거야. | |
닥터 물론... 오빠가 눈치채지 못하게 감시하는 역할도 겸해서! | |
신속의 칸 그래, 페더에게 들었다. 중요한 걸 맡겼더군. | |
닥터 기록으로 남기는 건 중요하니까 말야~ | |
닥터 아, 그리고 미안해. 급해서 바로 페더 언니한테 연락해버렸어... | |
신속의 칸 문제 없다. 사령관 옆에 잘 붙어있으라고 나도 따로 전해두지. | |
닥터 히힛, 고마워. 호드 언니들이 왜 칸 언니를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아. | |
신속의 칸 그럼 철충들을 처리하며 복귀하겠다. 비행선에 관해서는 가서 얘기하도록 하지. 이상. | |
닥터 응, 이따 봐~ | |
ED | |
| 나 - 함장실로 돌아왔다. |
| 나 - 대원들이 방을 꾸며주면서 물건들의 배치가 바뀌는 바람에 조금 헤매는 사이에 노크소리가 울렸다. |
들어와.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안녕하세요, 사령관님.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오늘은 제가 사령관님을 모시겠습니다. |
응, 잘 부탁해. 그런데... | |
| 나 - 외모, 복장, 보직까지... 아무리봐도 페더는 은밀함과는 거리가 있어보인다. |
괜찮겠어? 몰래 빠져나가기는 쉽지 않을텐데.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후후, 걱정 마세요. 다 방법이 있답니다.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준비가 끝나셨으면 가실까요? |
| 오르카 내부 어딘가 |
| 나 - 페더를 따라온 나는... 오르카 어딘가에 있는 작은 틈새에 들어와있다. |
| 나 -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페더의 얼굴 윤곽만이 간신히 보인다. |
페더? 밖으로 나가는 거 아니었어?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잠깐만요. 으흐흐, 후후후후... |
... ... | |
| 나 - 조금씩 눈이 어둠에 익숙해진다. 그리고... 벽을 빽빽히 메운... 사진...? |
...칸? | |
| 나 - 사진들은 대부분 칸의 모습을 담고 있다. |
| 나 - 임무 수행중에 상공에서 찍은 것 같아보이는 사진부터 숙소에서 옷을 갈아입는... |
| 나 - 잠깐만. 이런 각도가 나올 수가 있나? |
페더, 설명을 좀 해줄래?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으흐흐... 이것만 정리하구요... 칸 대장니임...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언제나 너무 멋있으셔... 하아, 빨리 사령관님이랑 맺어졌으면... 핫.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어머, 사령관님. 죄송해요, 기다리셨죠? |
...침부터 닦아. 자.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앗, 감사합니다. 그럼 설명해드릴게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여기서 오르카 내부의 동태를 확인하고 움직일 거예요. |
아니, 그거 말고. 이 사진들을 대체 뭐야?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아, 그건 제 취미생활이에요. 저희 칸 대장님, 정말 멋있지 않나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전장에서의 늠름한 모습하며, 평상시에는 자상하시고, 의외로 장난기도 있으시고...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하아, 대장님...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아. 오해하지는 마세요. 대장님을 연애대상으로 보거나 하는 건 아니니까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여기 보시면... |
| 나 - 페더가 들고 있던 패널을 조작했다.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아직 출력은 못 했지만, 요샌 칸 대장님보다 사령관님을 더 많이 찍고 있답니다. |
| 나 - 패널에 떠오른건 여러 장소, 여러 각도에서 찍은 내 사진이었다. |
고마... 어어?! | |
| 나 - 나도 모르게 페더의 손에서 패널을 빼앗아 들었다. |
| 나 - 거기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후후, 이사진 잘 찍혔죠? 콘스탄챠님도 즐거워 보이시구... |
네너셕이었냐! | |
| 나 - 대원들이 꾸며주기 전의 함장실... 침대... 카메라 앵글... |
| 나 - 두통이 엄습해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
| 나 - 브라우니가 말하던 '선생님'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졌군.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한 장 인쇄해 드릴까요? 먼 옛날의 방식이지만 나름대로의 멋이 있어요. |
아니, 괜찮아. 그리고 이건 전부 삭제할게.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네에?! |
| 나 - 서둘러 함장실을 찍은 사진을 모두 삭제하려 했지만 반도 못 지우고 페더에게 패널을 다시 빼앗기고 말았다.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아아아아안돼요! 힘들게 찍은건데!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정말. 사령관님은 너무 짓궃으세요. 다시 찍어야 되잖아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뭐...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모으는 것도 나름 괜찮을 것 같기도...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후후, 후후후... 저기, 사령관님? 혹시 칸 대장님이랑 침실에 드실 땐 꼭 말씀을 해주세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그 장면을 놓쳤다간 저는... |
...... | |
| 나 - 두통이 더욱 심해진다. 마이페이스인 건지, 뻔뻔한 건지... |
일단 오르카 밖으로 나가자. 안내해줄래?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네. 사령관님. 잠시만요. |
| 나 - 홍조를 띄우고 망상에 빠져있던 탈론페더는 순식간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
| 나 - 아니, 애초에 어느쪽이 원래 모습인건지 모르겠다. |
| 나 - 전환이 너무 빨라서 따라가기가 힘들다.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제가 펄쳐둔 시크릿 네트워크를 사용할거예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여기 앉아서 오르카 내부 대부분을 살펴볼 수 있답니다. |
| 나 - 페더가 패널을 조작하자 화면에 수많은 영상이 떠올랐다. |
| 나 - 함장실과 함교는 물론이고, 대원들 숙소 중 일부, 그리고 으슥한 곳들까지... |
| 나 - 얼굴이 화끈거린다. 전부 기억에 남아있는 장소들이다. 아니, 대체 어떻게 안 거야? |
...페더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이쪽 구역은 누가 있고... 네? |
그 시크릿 네트워크도 사용금지야. | |
| 나 - 내 말을 들은 페더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네에? 어째서요? |
... | |
| 나 - 적반하장인 반응에 말문이 막혔다. |
| 나 - 페더의 얼굴엔 억울함과 의문이 가득하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내가 권력을 남용하는 것처럼 보일 지경이다. |
아무튼 안 돼. | |
| 나 - 페더가 절망과 배신감이 뒤섞인 얼굴로 나를 올려다봤다.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으으... 이런 시련이...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그, 그래도 전 포기하지 않아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반드시 답을 찾을 거예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
2.1.3. Stage.Ev-3 이 순록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편집]
참된 스승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법이죠.
연결된 사이드 스테이지 : Stage.Ev-2B 후방 지원은 지긋지긋해 |
OP | |
| -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페더의 능력은 진짜였다. |
| - 오르카 호가 정박한 곳 근처에 어느새 닥터가 준비해둔 배낭을 챙기고 산뜻한 마음으로 목표로 한 도시로 출발했지만 영 속도가 나지 않았다.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사령관님, 괜찮으세요? |
아직은... | |
| - 닥터가 실키의 것을 개조해서 뚝딱 만들어준 외골격 겸 배낭은 편안했다. 무게중심도 잘 잡혀있고. |
| - 그것과 추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허리높이까지 쌓인 눈이 발걸음을 늦춘다.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제가 사령관님을 꼬옥 안고... 날아서 가면 좋겠는데, 그러기엔 출력이 부족해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닥터에게 연락해 볼게요. 뭔가 방법이... |
| ??? 그래서 제가 왔어요. |
| 나 - 익숙한 목소리에 뒤돌아보자 거대한 선물상자가 다가오고 있다.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늦지 않아서 다행이군요. 주인님을 위한 '탈것'을 가저왔어요.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원래는 이런 용도로 사용하러 한 건 아니지만... 어떻게든 도움이 될 거예요. | |
탈것? | |
| 나 - 알렉산드라가 내려놓은 상자엔 겨울축제를 축하하는 문구와 함께 리본이 달려있다.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어서 열어보세요, 주인님. | |
알았어. | |
| 나 - 탈것이라니, 닥터가 또 뭔가 준비해준 모양이다. |
| 나 - 하긴, 닥터가 우리가 눈 때문에 발이 묶인 걸 예상하지 못했을리는 없겠지. |
| 나 - 리본을 풀고 상자를 열자... |
으아아악?! | |
화롯가의 포티아 히이이이이이이 _ ?! | |
뭐, 뭐야. 포티아?! | |
화롯가의 포티아 흐에, 깜짝 놀랐.... 흑, 주인님... | |
화롯가의 포티아 갑자기 소리를, 지르셔서... | |
미, 미안해. 나도 깜짝 놀라서...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호에엥 호엑 시끄럽군요. 자, 어서 교육받은대로 주인님을 태우세요.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주인님도... 제가 훈련시킨 '탈것'에 오르시죠. | |
탈것이라고...? | |
| 나 - 혹시 저 머리띠 하나 달아놓고 순록이라고 우길 셈인가...? |
화롯가의 포티아 네, 네...! | |
화롯가의 포티아 주, 주인님...! 저한테 타세요..! | |
| 나 - 놀라 엉덩방아를 찧은 내 옆으로 다가온 포티아가 눈 덮인 바닥에 엎드렸다. |
화롯가의 포티아 어서요. 저, 드디어 주인님께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
아니, 아니야.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아... | |
| 나 - 엎드린 포티아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웠다. |
포티아, 일단 일어나. | |
화롯가의 포티아 아, 안타시는 건가요? | |
화롯가의 포티아 드, 드디어 주인님께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 |
화롯가의 포티아 역시... 저는 실패작...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 |
| 나 - 포티아가 시무룩하게 고개를 숙였다.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주인님. 포티아는 주인님께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저에게 스스로 찾아왔어요.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제 '교육'도 싫은소리 하나없이 받았고... 오랜만에 보는 열정적인 학생이었죠.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포티아의 마음을 무시하지 알아주세요.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자, 포티아. 다시 주인님을 태을 준비를 하도록 하죠.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와아, 이건 꼭 사진으로 남겨야겠어요. 어디보자, 연속촬영으로.. |
화롯가의 포티아 주인님, 부디... | |
... ... | |
| 나 - 또다시 두통이 엄습한다. |
| 나 - 지금 이동수단이 필요한 건 맞지만... 발상이 너무... |
| 나 -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며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던 중,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
그래! 포티아, 혹시 건틀렛은 가져왔어? | |
화롯가의 포티아 네? 네, 여기... | |
| 나 - 포티아가 선물상자를 뒤적여 건틀렛을 꺼냈다. |
그걸로 눈을 녹여줄래? | |
화롯가의 포티아 눈을요...? …아! | |
| 나 - 내말을 들은 포티아의 표정이 삽시간에 밝아졌다. |
화롯가의 포티아 네!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 |
| 나 - 포티아가 신이나서 눈을 녹이러 가자, 알렉산드라가 보란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하아... 주인님은 너무 상냥하세요.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평소에도 그때처럼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시면 좋겠는데...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아아, 서터찬스가 날아갔어요... |
화롯가의 포티아 하아, 하아. 주인님, 일단 요 앞은 다 됐어요! | |
화롯가의 포티아 도시까지는 조금 멀지만... 하, 할수 있어요! | |
응, 포티아 덕분에 편하게 갈 수 있겠어. 아, 잠깐... | |
화롯가의 포티아 앗, 주인님...? | |
| 나 - 배낭을 잠시 내려놓고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서 포티아에게 걸쳐주었다.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기회를 놓친 줄 알았는데 훨씬 좋은 사진을 찍었네요. 후훗. |
가자. 페더랑 알렉산드라도 그만 투덜거리고 따라와.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어머, 알렉산드라 님. 잠깐만 그대로... 됐어요.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왜 저를 찍는거죠?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좋은 표정인 것 같아서요. 예쁘게 나왔네요. 확인해보실래요?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흥, 됐어요. 저희도 어서 가죠.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포티아는 전투엔 별 도움이 안되니까, 철충과 조우하면 우리가 처리해아 해요.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우후후, 네에네에~ |
ED | |
| 나 - 목표로 했던 도시에 도착했다. |
| 나 - 계속해서 눈을 녹이며 전진하는 바람에 녹초가 된 포티아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
화롯가의 포티아 하아, 하아, 도착, 했어요오... | |
고생했어. 잠깐 쉬고 있어. | |
화롯가의 포티아 네에... | |
화롯가의 포티아 헤헷, 사령관님의 옷... 따뜻해...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닥터에게 간략히 들었는데...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확실히 겉보기엔 멀쩡해보이는 도시군요.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아마 철충들이 공격해 오기전에 인간님들이 전부 빠져나간 것 같아요. | |
우리한테는 다행이야. | |
| 나 - 도시는 시간에 의한 풍화를 제외하곤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 같다. |
| 나 - 이정도면 대원들을 위한 선물 말고도 이것저것 유용한 것들을 많이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은데... |
페더, 근처를 정찰해줄래?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정찰 말씀이신가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네, 맡겨주세요. |
| 나 - 페더를 기다리는 동안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
| 나 - 근처에 있는 적당한 가게로 들어서자 먼지 냄새가 풍겨온다. |
| 나 - 귀금속 가게였는지, 깨진 진열장 안에 드문드문 남아있는 악세서리들이 보인다. |
| 나 - 대원들을 떠올리고 무심코 집어들었다가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았다.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선물로 가져가시는게 어때요? | |
음... 그래도 이런걸 가져가기는 조금 그렇네.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괜한 걱정이에요.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주인님께선 마지막 인간님이시니, 다른 인간님들이 남긴 것을 취할 권리가 있어요. | |
| 나 - 알렉산드라가 내가 내려놓은 목걸이를 집어들었다..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아름답네요. 주인님께 이런 걸 받으면 누구라도 기뻐하겠죠. | |
...그럴까?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물론이죠. | |
| 나 - 알렉산드라가 목걸이를 내 손에 쥐어주었다.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저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라니...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닥터에게 들었을 땐 거짓말인줄 알고 벌을 주려고 했어요. | |
깜짝 선물에, 파티도 열 거야.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후후, 그럼 준비해야할 게 많겠군요.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저랑 포티아도 그렇고, 닥터가 주인님을 도울 아이들과 은밀하게 접촉하고 있어요.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주인님이 준비한 깜짝 파티를 즐기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그래도 주인님을 결에서 도울 수 있으니 만족해요. |
2.1.4. Stage.Ev-4 금주령[편집]
하지만 사령관에게는 따뜻하겠지…
연결된 사이드 스테이지 : Stage.Ev-3B 사막과 설원 |
OP | |
커넥터 유미 으으, 워울프 씨는 어디간거지... | |
커넥터 유미 겨우겨우 술을 구했는데 혼자 마셔야되나... | |
키르케 어머, 안녕하세요. 유미... 님이었나요? | |
키르케 이런 구석진 곳에서 뭐하고 계세요? | |
커넥터 유미 으앗, 키르케 씨... | |
커넥터 유미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럼 전 이만... | |
키르케 뒤에 숨기신 거, 혹시 술 아닌가요? | |
커넥터 유미 윽. | |
키르케 제가 오르카에 올 때 콘스탄챠님에게 술은은 절대 엄금이라고 들었었는데... | |
키르케 홈... 아무리 봐도 술인데요? 맞죠? | |
커넥터 유미 ... ... | |
커넥터 유미 못 본 걸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 |
키르케 네에? 저보고 거짓말을 하라는 건가요? | |
커넥터 유미 아, 아뇨. 그냥 아무 말도 안하시면 되는데... | |
키르케 맨입으로요? | |
커넥터 유미 지, 지금 가진 건 이 술밖에 없는데, 이거라도 드릴까요...? | |
키르케 술을 술로 입막음하려 하시다니... | |
커넥터 유미 으으... | |
키르케 ...풋, 농담이에요. 동지를 만나서 장난기가 발동해 버렸네요. | |
키르케 자, 이게 뭘로 보이시나요? | |
커넥터 유미 술... 인가요? | |
키르케 후훗, 맞아요. | |
키르케 그것도 무려 제가 100년의 노하우를 담아 만든 특제 밀주죠. | |
키르케 어때요, 같이 한 잔? | |
| 잠시 후 |
커넥터 유미 아으 키르케 씨. 말이 정~~~말 잘 통한단 말이야~ | |
커넥터 유미 자, 한 잔 더 받아요~ | |
키르케 우후후, 저도 오랜만에 다른 사람과 술을 마실 수 있어서 좋네요. | |
키르케 콘스탄챠님이 술은 금지라고 하셨을 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 |
키르케 그런데 왜 금주령이 내러진거죠? | |
커넥터 유미 아, 그거요? 딸꾹. | |
커넥터 유미 우리 사령관알죠? 평소엔 완전 젠틀한데... | |
커넥터 유미 술만 마셨다하면... | |
커넥터 유미 아흐, 취한다... | |
키르케 마셨다하면? | |
커넥터 유미 술만 들어가면 아주... 어휴... | |
커넥터 유미 완전 거칠어져선... | |
키르케 ......그런건... | |
커넥터 유미 왜그러세요? | |
키르케 그런, 거칠거나... 폭력적인 건... 조금... | |
커넥터 유미 네? 아니, 아니에요. 그런 건 전혀 아니에요! | |
커넥터 유미 저도 그냥 듣기만 한 거지만, 그런 건 절대로 아니에요. | |
키르케 그럼요? | |
커넥터 유미 그, 그런 거 있잖아요. 왜. | |
커넥터 유미 소프트하게...손목을 살짝 묶거나... 눈을 가리거나 그런... | |
커넥터 유미 그런 쪽에 크게 관심이 없어도... 그, 환상이나 호기심을 가저볼 법한 정도의... | |
키르케 때리거나 하시진 않구요? | |
커넥터 유미 그런건 절대로 아니에요. | |
커넥터 유미 음... 워울프 씨 말을 빌리자면... '평소에도 좋았지만, 술을 마시고 조금 강하게 나오니까 왠지 두근거렸다.'래요. | |
커넥터 유미 그 마음... 알 것 같기도 하구... | |
키르케 뭐야. 그런 거였어요? | |
키르케 그런거라면 괜찮... 아니, 오히려 환영인데... | |
키르케 후훗, 다음에는 꼭 손님께 술을 먹여봐야겠어요. | |
키르케 유미님도 그렇게 강하게 나오는 게 취향이신가요? | |
커넥터 유미 저는 오지에서 근무하느라... 그, 그런 연애경험 같은 게 없어서... | |
커넥터 유미 그낭 평범하게 퇴근하고 방에서 같이 술 한잔 하면서... 소, 손 잡고 영화를 본다거나... | |
키르케 풋, 귀엽네요. | |
커넥터 유미 어, 어쩔 수 없잖아요... | |
키르케 손님은 정~말 인기가 많으신가봐요. | |
키르케 오르카 분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눠보진 못했지만, 하나같이 손님 얘기 뿐이에요. | |
커넥터 유미 그럴 수 밖에요. 저희에게 그렇게 대해주시는 인간님은 처음이니까요. | |
커넥터 유미 기억으로만 갖고 있는 재생산된 분들과는 달리, 저같이 살아남았던 개체들은 특히 그래요. | |
커넥터 유미 바쁘신 와중에도 저같은 말단한테 신경 써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시고... | |
커넥터 유미 반하지 않는게 더 이상해요. | |
커넥터 유미 키르케 씨는요? 저희 사령관님 만나 보니까 어때요? | |
키르케 손님요? 흠... | |
키르케 확실히, 지금껏 제가 봐왔던 인간님들과는 전혀 다르시죠. | |
키르케 살아남은 인간님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반쯤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편지를 보냈었는데... | |
키르케 그러길... 정말로 잘 했어요. 제 소원을 이뤄주셨으니까요. | |
키르케 그리고 함부로 저희에게 손 대지 않는 신사적인 면도 좋아요. | |
키르케 사실 그땐 몸으로 유흑한 다음 부탁할 생각이었는데... | |
커넥터 유미 ...? | |
키르케 어머. 저도 취했나봐요. 말이 많아졌네. | |
키르케 잔이 비었네요. 여기요. 앗. | |
커넥터 유미 벌써 다 떨어지다니... | |
커넥터 유미 아쉽네요. 간만에 즐거웠는데... | |
키르케 어머, 일어나시게요? | |
커넥터 유미 그렇지만 술이... | |
키르케 후후, 없으면 구해오면 되죠. | |
커넥터 유미 네? 오르카엔 술이 한 방울도 없을텐데요? | |
키르케 물~론 밖에서요. | |
커넥터 유미 엑, 저희 둘이서요? 철충들은요? | |
키르케 우후후, 제가 타로카드 뒤집어서 100년 동안 테마파크를 지킨 게 아니에요. | |
키르케 제가 전부 처리할게요. | |
키르케 유미 님은 뒤에서 그 안테나 혼들면서 응원만 하시면 돼요. 자, 어서 가죠! | |
커넥터 유미 너, 너무 취하신 거 아니에요?! | |
ED | |
| - 짐은 무거워졌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오르카에 귀환했다.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포티아, 어서 가요. 우선 깨끗이 씻는 것부터 시작하죠.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밤을 위해서 준비해아할 게 아주 많아요. | |
공진의 알렉산드리아 아주 흑독한 '교육'이 될 거니까... 각오하세요. | |
화롯가의 포티아 네, 네...! 부탁드려요...! | |
화롯가의 포티아 그, 그럼 주인님, 조, 조금... 이따가... 뵈, 뵙겠...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 ... |
......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찍어도 ㄷ... |
안 돼.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아쉽네요. 마음을 활짝 연 여성은 정말 아름다운 피사체인데... |
닥터 오빠! 갔다왔구나! | |
닥터 부탁한 건 챙겨왔어? | |
여기 있어. | |
| 나 - 묵직한 배낭을 내려놓자 마자 닥터가 달려들어 내용물을 확인했다. |
닥터 좋았어, 일단 이 정도면 충분해. 비축 물자도 있으니까. | |
닥터 이제 다음 임무를 줄게. 준비 됐어? | |
| 나 - 닥터의 눈이 빛난다. |
| 나 -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드는데... |
준비 됐어. | |
닥터 후후... 파티 준비는 됐으니 이제 선물 차례야. | |
닥터 선물은 선물 자체의 가치보단 얼마나 받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지가 중요해. 그렇지? | |
그, 그렇지... | |
| 나 - 닥터의 눈은 이제 빛나다 못해 광선을 뿜어낼 것 같았다. |
닥터 그러려면 받는 사람이 뭘 원하는지 알아야 돼. | |
닥터 그럼 연습삼아서, 오빠가 선물을 받는다면 어떤 걸 받고 싶어? | |
나? 나는... | |
| 나 - 질문에서 묘한 기시감이 느껴진다. 분명 저번에 같은 질문을 받았었지. |
| 나 - 그때는 당황해서 세이렌이 엉뚱한 짓을 하게 해버렸었다. |
...너희에게 받는거라면 무엇이든 좋아. | |
닥터 오빠아... 흑흑... | |
| 나 - 감동받아 우는 척 하던 닥터가 고개를 들며 씨익 웃었다. |
닥터 감동적인 대답이지만 그걸론 부족해~ | |
닥터 구체적인걸로, 응? | |
그, 글쎄... | |
| 나 - 머리 속에 구체적인 이미지가 맺혔다. |
| 나 - ...이런 걸 닥터에게 말할 수는 없지. 빨리 적당한 대답을 생각해내야... |
| 나 - 아니, 애초에 내가 받는 게 아니잖아? |
난 됐으니까 본론으로 돌아가자. 할 일이 많아. | |
닥터 끙... 알았어... | |
닥터 오빠가 준비하는 건 깜짝 파티니까 언니들한테 직접 물어볼 수는 없잖아? | |
닥터 그러니까 오빠가 몰래 알아볼 수 있도록 준비해둔 게 있어. | |
닥터 페더 언니~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네, 여기 있어요. |
| 나 - 어느샌가 사라졌던 페더가 상자를 들고 나타났다. |
...이게 뭐야? | |
닥터 우후후, 오빠가 나간 사이에 후다닥 만들어낸! | |
닥터 최첨단 은신 장비라구! | |
오... | |
| 나 - 아까 실키의 장비를 개조해줬던 것처럼 이번엔 팬텀의 광학미채망토를 개조해 준 건가? |
| 나 - 팬텀을 볼 때마다 궁금했었는데 기대되는걸. |
닥터 자자, 사용법은 페더 언니가 알러줄거야. 둘이 사이좋게 써아해? | |
닥터 그럼 나는 바빠서 먼저 가볼게~ 이따 봐, 오빠! | |
| 나 - 쌩하니 사라저버린 닥터의 뒤로 나와 페더만 덩그러니 남겨졌다.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사령관님, 가실까요? |
응. | |
| 나 - 대원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라...몰래 한다는 건 조금 마음에 걸리지만 마침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
| 나 - 그동안 다른 일로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신경을 못 써줬으니까. |
| 나 - 이참에 대원들이 평소에 어떻게 지내는지도 알 수 있겠군. |
그냥 쓰면 되는 거야? | |
| 나 - 전에 팬덤의 망토는 생체 에너치를 동력으로 작동한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
| 나 - 닥터가 못쓰는 걸 줬을 리는 없겠지.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우후후, 네, 맞아요. '쓰면' 되죠. |
| 나 - 의미심장한 페더의 미소의 의미를 난 얼마 후에 알게 되었다. |
2.1.5. Stage.Ev-5 메탈 기어 리퀴드[편집]
주인공은 오르카를 빠져나가는 호드를 보고 몰래 뒤를 밟는다.
OP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 ... |
......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 ... ... |
.........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 ... ... ... |
......페더.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네. |
혹시... 나 놀리는거야?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설마요. 사모하는 사령관님을 놀리다니, 죽어도 그릴 일은 없어요. |
| 나 - 페더는 딱 잘라 말했지만 이건 아무리 봐도... |
그냥 상자잖아... | |
| 나 - 안에 광학미채망토가 담겨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상자는 그냥 상자였다. |
| 나 - 흑시 이미 작동중인가 싶어 안에 손을 넣어 휘저어봤지만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그낭 상자라뇨. 닥터가 섭섭해 하겠어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이것이야말로 궁극의 은신 장비인, 골판지 상자랍니다.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그중에서도 특별히 2인용으로 제작한 '사랑의 상자'에요. |
하아... | |
| 나 - 몹시 신경쓰이는 이름이다. 그리고보니 디자인부터가... 곳곳에 붙어 있는 하트 마크 하며...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음, 이걸 어떻게 설명드릴 수도 없고... 일단 써 보시는 게 어때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저도 처음엔 안 믿겼는데, 효과를 체험하니까 달라지더라구요. |
그래... | |
| 나 - 이젠 모르겠다... |
| 나 - 반쯤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뒤집히진 상자 안으로 기어들어갔다. |
| 나 - 페더가 뒤따라 들어와 상자를 바닥에 내려놓자 작게 뚫린 손잡이용 구멍으로 들어오는 빛을 빼곤 우리는 어둠에 휩싸였다.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이제 누가 오기를 기다려보죠. |
| 나 - 함교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골판지 상자는 누가 봐도 수상해 보일 테지 |
| 나 - 만약 장난이면 닥터의 이마에 대왕꿀밤을 놓아 주겠다는 생각을 하고있는데, 페더가 살며시 몸을 기대왔다.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이렇게 어둡고 좁은 공간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으세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뭔가 아늑한 느낌이에요. |
그렇네. | |
| 나 - 페더의 말처럼 왠지 마음이 편한해지고 묘한 안정감이 든다.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지휘관님, 조금만 옆으로... |
| 나 - 좁은 공간에서 페더가 몸을 바짝 붙였다.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후후, 어두워서 사진을 못찍는 게 아쉽네요. |
사진 찍는 건 왜 좋아하는거야?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음... 처음에는 그냥 정찰 경 찍었어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그러다가 조금씩 다른 것들을 찍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즐겁더라구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소중한 것들이랑 행복한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겨두면 좋잖아요? |
음... 알 것 같아. | |
| 나 - 문득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사진으로 찍어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페더, 앞으로...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쉿, 누가 와요. |
P-3M 운디네 좀 더 제대로 해봐요. 자, 다시. | |
AG-2C 세이렌 흐, 흥! 딱히 널 위해 만든 건 아니라구! | |
AG-2C 세이렌 ...운디네, 정말 이대로 하면 사령관님이 좋아하실까요? | |
P-3M 운디네 당연하죠! 여가 '무조건 남성을 사로잡는 방법!' 이라고 써있잖아요. | |
| 나 - 작은 틈으로 내다보자 세이렌과 운디네가 낡은 잡지를 들고 이아기를 나누고 있다. |
AG-2C 세이렌 그런데 츤...데레? 이건 무슨 뜻이죠? | |
P-3M 운디네 매력적인 여성에게 붙는 별칭 같은거예요. | |
P-3M 운디네 여기 보면, '남자들에게 인기 만점'이라고 되어있죠? | |
AG-2C 세이렌 그렇군요... 저도 츤데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
P-3M 운디네 좋았어요. 그럼 다음 것도 읽어봐요. | |
AG-2C 세이렌 음... 얘, 봄 감자가 맛있단다. | |
AG-2C 세이렌 ...감자? | |
P-3M 운디네 가, 감자? | |
AG-2C 세이렌 감자라면... 저희가 아는 그 감자가 맞겠죠? | |
AG-2C 세이렌 왜 갑자기 감자가... | |
P-3M 운디네 이, 이건 그거죠. | |
P-3M 운디네 감자가 맛있다는 거잖아요? 그, 그러니까... | |
AG-2C 세이렌 아, 여기 밑에 해설이 있어요. | |
P-3M 운디네 그, 그렇지! 그련 뜻이에요. 네... | |
AG-2C 세이렌 심오하네요... | |
AG-2C 세이렌 더 연습해보고 싶어요. 이 책, 빌려주실 수 있나요? | |
P-3M 운디네 무, 물론이죠. 저는 다 봤으니까! | |
AG-2C 세이렌 후후, 고마워요.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러 갈게요. | |
AG-2C 세이렌 그럼 저는 지휘관급 회의가 있어서 먼저... 이따가 봐요. | |
P-3M 운디네 네, 네. 이따 봐요... | |
| - 저런 잡지는 대체 어디서 구한걸까... |
| - 조만간 찾아올 세이렌을 위해서 적절한 리액션을 준비해둬아겠군. |
P-3M 운디네 아으, 괜히 아는 척 했어... | |
P-3M 운디네 큰일났네... 어떡하지... | |
| - ...운디네를 위로할 방법도.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역시 호라이즌 분들은 귀여우시네요 |
동감이야.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주로 오르카 밖에 계셔서 사진... 읍?! |
쉿! | |
| 나 - 또다시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
T-75 워울프 복귀한 지 얼마나 됐다고 또 나가아 돼? | |
퀵 카멜 임무 전달 받았잖아. 불평하지 마. | |
T-75 워울프 사령관은 그런 것보단 술 한잔 딱 하면서 같이 뒹구는 걸 좋아할텐데... | |
퀵 카멜 너 때문에 금주령까지 내려졌는데 그런 소리가 나와? | |
T-75 워울프 에휴... 대장은? | |
퀵 카멜 미리 나가 계신댔어. 우리도 어서 가자. | |
| - 워울프와 퀵 카멜이 출구 쪽으로 사라졌다. |
| - 호드는 아까 정찰 임무 이후로 맡은 일이 없을 텐데... |
| - 의아함에 고개를 꺾고 있는데, 품 속에서 무언가가 버둥거리기 시작했다. |
아, 미안해.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푸하...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사령관님도 참. 이런데서 그러시면 안 돼요. |
...내가 뭐 했어?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아직 손도 안잡았는데 그런 거친 플레이라니, 어쩔 수 없네요... |
내가 뭐 했어?! | |
| - 우후후 웃던 탈론 페더가 몸을 일으키며 상자를 열었다. |
| - 나도 뒤따라 일어나 굳은 다리를 풀며 워울프와 카멜이 사라진 출구쪽으로 시선을 향했다. |
오늘 호드는 정찰 말고 다른 임무가 없지 않아?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네? 네, 아마도... |
| - 나도 뒤따라 일어나 굳은 다리를 풀며 워울프와 카멜이 사라진 출구쪽으로 시선을 향했다. |
| 나 - 그럼 지금은 어딜 가는 거지? 게다가 세이렌이 지휘관급 회의가 있다고... |
쫓아가보자.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네?! |
왜 그래?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아, 아뇨. 아무래도 시간도 늦었고 그러니까 오늘은 그냥 쉬시는게... |
| 나 - 내가 고개를 젓자 페더의 얼굴이 울상이 되었다. |
호드한테는 특히 더 고마워. | |
| 나 - 조금 전의 호라이즌도 그렇지만, 호드는 인원도 적은데다 주로 정찰과 기동타격 임무를 맡아서 오르카에서 얼굴을 볼 일이 잘 없다. |
| 나 - 챙겨주지 못한 게 늘 마음에 걸렸었는데, 마침 잘 됐군. |
호드는 평소에 어떻게 지내는 지 알아봐야겠어.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그, 그건 제가 알려드릴게요. 그러니까... |
아냐, 직접 보는 게 더 확실할거야. | |
| 나 - 출구로 향하다가 발걸음을 멈췄다. |
...이것도 가져가야지. | |
| 나 - 상자를 손에 드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
ED | |
| - 나는 두 가지 실수를 저질렀다. |
| - 첫째는, 호드의 실력을 과소평가한 것. |
| - 몰래 뒤쫓아 나온 것까진 좋았지만, 호드의 이동속도는 상상을 초월했다. |
| - 허겁지겁 뒤쫓아가길 몇 분, 호드의 모습은 결국 밤의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사령관님, 정리 끝났어요. |
...이것도 가져가야지. | |
| - 두 번째는, 호드를 뒤쫓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 항상 우리 근처에 있는 위협에 대해 생각하지 못한 것. |
| - 터덜터덜 오르카로 돌아가던 중, 페더가 목소리를 낮추며 위험을 알려왔다. |
| - 이 근처엔 철충이 적다지만 이쪽은 비전투 인원인 페더와 나 둘 뿐. |
| - 지니고 다니던 개인 화기를 꺼내아하나 고민하던 중 날아든 저격에 철충 하나가 쓰러졌다. |
| - 페더가 철충을 교란하는 사이 저격수는 철충을 차례차례 처리했다. |
| - 그리고 지금, 그 저격수가 눈 앞에 나타났다. |
T-14 미호 머리 잘 숙이고 있었어? | |
응, 덕분에 살았어. | |
T-14 미호 하아, 아무리 안전지역이라도 그렇지. 둘이서만 나오면 어떡해? | |
| 나 -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있을리 없다. |
| 나 - 내가 반성의 뜻을 담아 침묵을 지키고 있자 미호가 방긋 웃었다. |
T-14 미호 괜찮아. 안 다쳤으면 됐지, 뭐. | |
T-14 미호 지원 고마워, 페더. 덕분에 수월했어.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별 말씀을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시간도 늦었고, 교전이 있었으니 다른 분들이 많이 걱정하실 거예요. |
맞는 말이야. 돌아... | |
T-14 미호 잠깐만. | |
| 나 - 내 말을 끊은 미호가 옷자락을 만지작거리며 발 끝으로 바닥을 툭툭 쳤다. |
T-14 미호 사령관, 있잖아... | |
T-14 미호 그, 나온 김에... | |
T-14 미호 주변을 잠깐, 돌아보지 않을래? 그러니까... 아, 정찰. 정찰 겸 해서... | |
지금은 돌아가는게 좋겠어 | |
...그러자. | |
▶ 지금은 돌아가는게 좋겠어 | |
T-14 미호 아, 응... | |
T-14 미호 아하하, 너무 늦긴 했지. 자, 어서 가자. | |
| 나 - 앞장 서는 미호의 어깨가 왠지 축 처져 있다. |
| 나 - 찝찝한 기분을 애써 지우며 오르카로 돌아왔다. |
▶ ...그러자.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네? 사령관님, 다시 생각해보시는게... |
미호가 있으니까 괜찮을거야. 그렇지? | |
| 나 - 쭈뼛거리던 미호의 얼굴이 단번에 환해졌다.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음... 후훗, 그것도 괜찮겠네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사령관님, 그럼 저는 먼저 귀환할게요. |
| 나 - 페더는 말을 걸 새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
| 나 - 엔진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조용히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던 미호가 입을 열었다. |
T-14 미호 갈까? | |
| 나 - 미호와 단 둘이서 말없이 눈길을 걸었다. |
| 나 - 고요한 숲속에 눈을 밟는 두 개의 발소리만이 울린다. |
| 나 - 뒷짐을 지고 한 발자국 정도 앞서 걷던 미호가 문득 걸음을 멈췄다. |
T-14 미호 쿡, 생각해보니 웃기네. | |
뭐가? | |
| 나 - 미호가 빙글 몸을 돌려 나를 보았다. |
T-14 미호 아까 내가 한 말. 이 근방은 전부 정찰된 곳이고 철충도 전부 처리했는데 정찰이라니. | |
기껏 모른척 해줬더니 자백하는거아? | |
| 나 - 기분좋게 쿡쿡 웃던 미호가 다가와 내 손을 잡았다. |
T-14 미호 인기 만점인 사령관하고 단 둘이 있으려면 이런 뻔히 보이는 짓이라도 해야지 어쩌겠어. | |
| 나 - 또다시 한동안 편안한 침묵이 홀렸다. |
| 나 - 얽힌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던 미호가 조용히 말을 꺼냈다. |
T-14 미호 사령관, 요새 피곤하지. | |
으, 응? 아니? | |
T-14 미호 거짓말. 얼굴에 다 써있는데? | |
| 나 - 미호가 내 옆구리를 쿡 찔렀다. |
T-14 미호 너무 무리하지 마. | |
T-14 미호 자잘한 전투 지휘 같은 건 그낭 지휘관들한테 맡기구, 좀 | |
T-14 미호 우리들 다칠까봐 그러는 건 알지만, 그것때문에 사령관이 힘들어지는건 싫어. | |
| 나 - 가벼운 말투에서 미호의 진심이 전해져왔다. |
노력해볼게. | |
T-14 미호 또, 또 거짓말. | |
T-14 미호 거짓말쟁이한테는 벌을 줘야겠어. 눈 감아. | |
윽, 알았어... | |
| 나 - 시키는 대로 얌전히 눈을 감았다. 뽀드득 눈을 밟는 소리로 미호가 내 앞에 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 나 - 미호가 작게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
| 나 - 볼에 무언가 부드러운 것이 닿았다. |
| 나 - 놀라서 눈을 뜨자 땋아내린 분홍빛 머리가 눈 앞에서 찰랑였다. |
T-14 미호 이제 거짓말 하면 안된다? | |
T-14 미호 가자, 사령관. | |
어, 어... | |
| 나 - 미호가 다시 내민 손을 잡았다. |
| 나 - 오르카로 돌아가는 눈길이 너무나 짧게 느껴졌다. |
2.1.6. Stage.Ev-6 에너미 엣 더 엑시트[편집]
닥터의 부탁을 받고 오르카를 빠져나온 호드. '산타클로스'의 부품을 탈취해간 철충들을 뒤쫓는다.
연결된 사이드 스테이지 : Stage.Ev-4B 설원의 끝 |
2.1.7. Stage.Ev-7 조우[편집]
파견나와있던 발할라 대원에게 괜찮은 것을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은 호드는 쇼핑몰로 향한다.
OP | |
신속의 칸 시계가 안 좋군. | |
퀵 카멜 눈 때문에 기동하기도 쉽지 않아요. | |
퀵 카멜 평소 속도의 반이나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 |
신속의 칸 잠깐 쉬면서 방침을 수정하도록 하지.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대장님~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후후, 눈이 필요하신 것 같은데요? |
신속의 칸 ...자네에겐 다른 임무가 있지 않았나?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아, 그게...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미호 씨한테 잠깐 넘겨드렸어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우후후, 분위기 좋더라구요. 아, 사진도 잊지 않고 찍어놨답니다. 안 들키게요. |
신속의 칸 믿음직스럽군. | |
퀵 카멜 믿음직스럽다고요?! 쟤가요?! | |
신속의 칸 무슨 문제 있나? | |
퀵 카멜 저거 순 변, 읍!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대, 대장님. 죄송한데 저 잠깐 카멜이랑 애기를 좀... |
신속의 칸 흠, 알았다. 끝나면 부르도록.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카, 카멜...? 잠깐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괜찮을까요...? |
퀵 카멜 뭔지 알 것 같지만 일단 말해 봐.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호, 혹시... 다 알고 계셨나요? |
퀵 카멜 야! 그럼 밤마다 이불 속에서 꼼지락거리는데 모를 줄 알았어?! | |
퀵 카멜 볼륨이라도 좀 줄이던가! 사령관님 목소리 다 새어나오더만!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자, 작게 말해주세요...! 대장님한테 들리겠어요...! |
퀵 카멜 새벽마다 몰래 시트갈고 속옷 세탁 바구니에 넣는 걸 모르겠냐고...! | |
퀵 카멜 하아, 이 놈이고 저 놈이고 진짜... 바보들 뿐이야...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부탁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
퀵 카멜 뭔데?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칸 대장님한테는 제발 비밀로 해주세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대장님께 들키느니... 그냥 유전자 씨앗으로 돌아갈래요... |
퀵 카멜 하아...... | |
퀵 카멜 그래, 알았어. | |
퀵 카멜 아무리 대장이라도 아끼는 참모가 망상변태였다는 걸 알면 졸도하실거야.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고마워요... 카멜은 제 생명의 은인이네요...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보답으로 여기... 저번에 찍은 사령관님 사진인데, 보실래요? |
퀵 카멜 난 그런 거엔 관심 없... 엇... | |
퀵 카멜 ...조, 좋네. 이건.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그렇죠? 다른 것도 많아요. 자... |
퀵 카멜 조, 조금만 천천히 넘겨봐. | |
퀵 카멜 우, 우와아...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우후후, 취미를 공유한다는 건 굉장히 즐거운 일이네요. |
신속의 칸 이야기는 끝났나?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네, 대장님. |
퀵 카멜 네... | |
퀵 카멜 페, 페더. 이따가 그거 좀...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후후, 알았어요. |
신속의 칸 그럼 다시 추격을 시작하지. | |
신속의 칸 페더, 정찰을 부탁한다. | |
ED |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대장님? |
파일:탈론페더.png | E-16 탈론페더 전 그럼 오르카로 복귀할게요. |
신속의 칸 알았다. | |
퀵 카멜 철충 녀석들... 이 부품은 왜 옮기고 있었던 걸까요? | |
신속의 칸 저번의 자원 채굴장도 그렇고, 이제 이곳에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으려는 건지도 모르지. | |
퀵 카멜 끔찍하네요... 지금도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다른 병기를 생산하거나 한다면... | |
신속의 칸 걱정 마라. | |
신속의 칸 사령관이 있는 한, 우리에게 패배란 없다. | |
신속의 칸 지금까지 보아왔지 않나? | |
퀵 카멜 헤헷, 그렇죠. | |
퀵 카멜 거기에 저희 하나하나한테 신경써주시고... | |
퀵 카멜 이번에도 듣고 엄청 놀랐어요. | |
퀵 카멜 저희들을 위한 선물이라니.. | |
신속의 칸 나도 그랬다. | |
신속의 칸 적어도 내가 아는 한 유래가 없는 일이지. | |
퀵 카멜 정말 다들 반하는 이유가 있다니까요. | |
퀵 카멜 다른 대장님들도 사령관님 보는 눈빛을 보면... | |
퀵 카멜 아, 칸 대장님도 이제 좀 꾸며보시는 게 어때요? | |
신속의 칸 난 괜찮다. | |
퀵 카멜 에이, 그러지 마시구요~ | |
퀵 카멜 마리 대장님 봐요. 부대원들이 예쁜 옷 마련해주고 사령관님 방에 밀어 넣었잖아요. | |
퀵 카멜 저희에게도 충성심을 증명할 기회를 주세요! | |
신속의 칸 너희의 마음은 이미 잘 알고 있... | |
퀵 카멜 대장님은 기본이 좋으시니까 어떻게 꾸며도 잘 어울리실거예요. | |
퀵 카멜 음, 그래도 처음엔 너무 과하지 않게... | |
퀵 카멜 청순한 마스크를 살리는 쪽으로 은은하게 가는게 좋으려나? | |
신속의 칸 닥터, 들리나? | |
신속의 칸 부품을 확보했다. 좌표를 전송하지. | |
퀵 카멜 말 돌리시지 말구요~! |
2.1.8. Stage.Ev-8 의 좋은 남매[편집]
돌아온 주인공에게 크리스마스 파티를[E]
준비 제안을 받는다.인게임 스크립트 오타로 추정
2.2. 사이드(B) 스테이지[편집]
2.2.1. Stage.Ev-1B 특별한 사람이 되어줘[편집]
레오나는 일 년간 고생한 주인공을 위해 선물을 구하기로 결심하고, 발할라 자매단을 투입시킨다.
2.2.2. Stage.Ev-2B 후방 지원은 지긋지긋해[편집]
레오나는 발할라 부대원들에게 특별한 지시를 내린다.
2.2.3. Stage.Ev-3B 사막과 설원[편집]
주인공의 뒤를 밟으며 도시로 향하는 발할라의 앞에 나타난것은…
2.2.4. Stage.Ev-4B 설원의 끝[편집]
발할라 인원들이 폐허 도시를 발견한다.
2.3. Ex 스테이지[편집]
스크립트가 없는 Ex스테이지로, 「Stage.Ev-1Ex 선물 찾기 Ⅰ」 ~ 「Stage.Ev-7Ex 선물 찾기 Ⅶ」로 구성선물로 쓸만한 물건들을 찾아보자.
3. 세인트 오르카의 비밀작전 2부[편집]
3.1. 메인 스테이지[편집]
3.1.1. Stage.Ev.2-1 Commander "Porter" Orka[편집]
사령관은 오늘도 열심입니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죠?
3.1.2. Stage.Ev,2-2 새침데기 주의보[편집]
유행이 지난 지 100년도 더 됐지만 그녀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3.1.3. Stage.Ev.2-3 아픈 것아, 날아가라[편집]
물의 정령은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르카에선 어떨까요?
3.1.4. Stage.Ev.2-4 뜻밖의 여정[편집]
혼수상태로 실려가는 것보단 제발로 가는게 낫겠죠.
연결된 사이드 스테이지 : Stage.Ev-1B 제설은 즐거워 |
3.1.5. Stage.Ev.2-5 좋은 밤 되세요[편집]
퀵 카멜이 친구를 잘 붙들고 있어야 할 텐데요…
3.1.6. Stage.Ev.2-6 둘만의 로맨틱[편집]
사실 셋입니다. ...아니, 넷일지도?
3.1.7. Stage.Ev.2-7 우정과 추억[편집]
추억을 남기는데엔 사진만한 것이 없습니다. 거기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라면 더할나위 없죠.
3.1.8. Stage.Ev.2-8 세인트 오르카[편집]
올 한 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3.2. 사이드(B) 스테이지[편집]
3.2.1. Stage.Ev-1B 제설은 즐거워[편집]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하늘에선 때때로 쓰레기가 내리곤 합니다.
3.2.2. Stage.Ev-2B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편집]
검증되지 않은 뜬소문입니다만, 자매들에겐 솔깃할 겁니다.
3.2.3. Stage.Ev-3B 오르카의 미스터리[편집]
오르카의 미스터리 중 하나의 진상이 밝혀졌습니다. 의외라면 의외네요.
3.2.4. Stage.Ev-4B 지옥의 주방[편집]
지옥의 주방장은 이런 상황에서도 여유롭습니다.
3.3. 후일담 스테이지[편집]
3.3.1. Stage.Ev-1ep 무대의 뒷편에서[편집]
두 지휘관은 비슷한 성격이지만 어느새 이렇게나 차이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3.3.2. Stage.Ev-2ep 못 다한 이야기[편집]
숙취에는 역시 뜨끈한 국밥 한그릇이 최고죠. 먹는 동안 그동안 못 했던 이야기도 나눠볼까요?
3.4. 챌린지(C) 스테이지[편집]
스크립트가 없는 챌린지(C) 스테이지.
3.4.1. Stage.Ev2-1C 오르카 챌린지 Ⅲ[편집]
해피 칙 이어! 친숙한 녀석들과 전투 시뮬레이션이야! 반만년 동안 수련한 그들을 과연 당해낼 수 있을까?! <??의 메세지>
3.4.2. Stage.Ev2-1C 오르카 챌린지 Ⅳ[편집]
정찰대의 신종 철충 보고를 분석해 만든 시뮬레이션입니다. 실제와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대비는 해봐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