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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 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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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쿠베라 로고_white.png[[파일:쿠베라 로고_black.png
등장인물 목록
강력한 스포일러 주의

[ 주연 ]

쿠베라 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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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 라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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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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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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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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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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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급
파일:틀_신쿠.jpg 쿠베라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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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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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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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화종


[[가루다족|

가루다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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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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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르바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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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라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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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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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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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크샤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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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틀_아이라바타.jpg
아이라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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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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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

※ 이름 ㄱㄴㄷ 순으로 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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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 리즈
Rao Leez


종족
인간(순혈)
성별
남자
나이
N5 29세
직업
투사
가족관계
(아내) 안나 하이아스
(딸) 쿠베라 리즈

1. 개요
2. 상세
3. 생전 행적과 그 이후
3.1. 진상
3.2. 진실
4. 기타



1. 개요[편집]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등장인물.

생몰년:D977~N5?

순혈 인간. 주인공 쿠베라 리즈친아버지.

밝고 곱슬거리는 민트색 머리에 얼굴형 등이 딸 리즈와 많이 닮은 걸로 보아 리즈는 아버지 유전이 강했던 모양. 그리고 설정상 엄청난 미남이라는 모양이다.


2. 상세[편집]


"전 아빠가 인간계에서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들도 알고 수라들도 알더라고요."

-

쿠베라 리즈

작중에선 이미 실종된 지 10년이 지나 현재로선 생사불명 내지 사망이라고 볼 수 있다. 아내인 안나 하이아스와는 동갑내기로 정식으로 결혼한 사이는 아니였고, 딸이 있다는 사실도 절친했던 이와 마을 사람들을 비롯한 소수만이 알고 있다. 둘 다 진심으로 사랑한 것으로 보아, 결혼을 일찍 하지 않고 속도위반을 해서 사실상 사생아인 리즈를 낳고 길렀던 것은 빨리 결혼을 못한 사정이 있던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주변사람들이 너없이 돌아가면 안나 얼굴 어떻게 보냐고 말 하기도 하고 나중에 카르테에서 딸이 태어났다고 소식을 듣고 주변에 이야기했던 걸 보면 특별히 사귀는데 문제가 있는 관계는 아니었을 듯.

리즈의 이름을 쿠베라라고 지은 장본인이다. 물론 악의로 그랬던 것이 아닌 누군가에게 이 이름으로 지으면 행복해진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지막에 리즈와 아내가 보고 싶다고 독백한 걸 보아 둘 다 진심으로 사랑했던 모양.

투사용 장비품 광고 모델로 나올 정도로 강한 투사로 D995년에 있었던 투사대회의 우승자이기도 했으며 투사 중에서는 윌라르브 2위를 차지했으며[1] 놀랍게도 순혈임에도 불구하고 초월기를 사용할 줄 알아 세간의 관심을 받았고 그 인기는 카사크 라조프와 비등할 정도였다. 그때문인지 수많은 광고 모델 제안을 받았고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수많은 제안을 수락은 했지만 사진을 찍을 시간이 없었기에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한 광고주들은 라오의 옷장에 자신들의 옷을 갖다 놓기 바쁠 정도였다고 한다.

라나의 경우 과 말다툼을 하다가 란이 리즈를 챙겼던 이유가 라오의 딸이었기 때문임을 알자 "정말 그 분의 딸이냐" 며 놀랄 정도였고 시에라 시에스에게 기력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아버지인 라오를 닮아서 그렇다고 하자 놀라면서도 기뻐하는 모습도 보였다. 바유의 말에 따르면 리즈는 거짓된 감정기복으로 기력을 끌어올리는데 라오의 딸이라 성격마저 닮아가는 것 아니냐며 계속 그러다가는 라오처럼 평생을 외로운 삶을 살다가 갈 것이라고 충고했다.


3. 생전 행적과 그 이후[편집]


자서전으로는 '나는 이렇게 살아남았다'가 있는데 정작 이 책을 쓴 사람이 본인이 아니라 그의 추종자들인 탓에 자뻑에 가까운 말도 많다고 한다.[2] 또한 일찍이 너무 많은 걸 가지는 바람에 삶의 목표를 잃어 앞뒤 가리지 않고 사지로 뛰어들었지만 라오 본인이 너무 강한 탓인지 아니면 운 때문인지 살아 돌아왔다.

그렇기에 대변동 당시 행성 카르테로 원정임무를 떠났고 놀랍게도 N5년에 카르테에서 월라르브로 오는 수송선 안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을 끝으로 갑작스럽게 행방이 묘연해졌다. 당시 엘로스에 착륙한 수송선에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수송선에 탔던 사람들 대다수가 라오가 수송선에 타고 있었다고 진술했기에 더욱 오리무중이었는데, 결국엔 생사불명으로 처리되었다. 이때 수송선에 같이 탔던 사람들 대다수는 라오의 모습에 대해 진술했는데, 카르테에 무슨 일이 있는지 몰라도 그답지 않게 죽음의 공포를 느꼈는지 울면서 아내 안나의 이름을 부르며 살고 싶다고, 한 번만이라도 우리의 아이를 안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해졌고[3], 무도학원 내에 과거 위대한 투사들의 사진에 그의 사진도 함께 놓여져 있다.

작중에선 거의 고인 취급 받는지라 거의 그를 아는 사람들의 회상에만 등장한다. 란 사이로페는 라오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소수의 친한 사람 중 한 명. 아샤 라히로와도 카르테에서 같이 지낸 것으로 추측되었으며 윌라르브에 가면 후견인이 되주겠다고 아샤에게 말했을 정도로 굉장히 가까운 사이였다. 리즈는 아버지가 살아있을 것이란 희망으로 버텨왔지만 2부에서 칼리블룸 무도학원에 안치된 라오의 사진을 보고 아버지가 오래전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립의 활의 원래 주인이다.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호티 쿠베라'를 사용하는 모습도 보여준 적이 있는 데다가, 기본적으로 사용시 들어가는 기력 소모량이 장난 아니게 많은 탓에 "인간의 기력으로는 사용하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하다"라고 유타가 장담할 정도로[4]루츠는 걍 쓰던데? 소유자의 기력을 왕창 잡아먹는 신급 아이템인 중립의 활을 지금보다 더 강한 위력으로 다루었다. 뭔가 숨겨진 떡밥이 있었던 듯.

그리고 그의 행방이 밝혀졌는데...


3.1. 진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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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선에서 마지막으로 라오를 목격한 사람은 아샤였으며 수송선에서 실종된 이유는 아샤가 라오를 죽이기위해 수송선의 동력로를 망가뜨린 탓에 수송선에 있는 사람들을 살리느라 무리하다가 죽어서이다. 즉, 리즈는 아버지의 원수와 함께 여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뒤이어 라오가 살아있었으면 리즈의 운명이 최상의 방향으로 바뀌기 때문에[5] 그건 불공평하다고 한 아샤의 말과 이제부터 고난이 시작된다는 작가의 말이 그가 얼마나 중요한 인물이었는지를 알게 해준다. 그리고 독자들 멘탈은 박살

라오 리즈가 왜 죽었는지가 나왔는데 비슈누가 라오 리즈가 살아있는한 아샤의 가장 큰 경쟁자이자 우승후보인 쿠베라 리즈의 상황이 최상이 되고 라오 리즈가 죽으면 리즈가 아샤의 꽁무니만 따라다니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라 설명하고 라오 리즈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래서 아샤가 비행선 동력선의 엔진을 고장내 제 시간에 비행선이 도착하지 못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수명이 다한 바람의 신관이 죽으면서 바람의 신이 유지하던 비행선이 추락하게 된다. 그것을 라오 리즈가 몸을 바쳐 착륙시켰다고 한다.

3부 41화에서 바유와 가까운 사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라오는 딸인 쿠베라 리즈가 라오의 딸이란 것만으로도 주목을 받을 정도로 모두에게 기억되고 존경받고 있지만 바유의 말에 의하면 그는 자신을 속일 정도로 거짓된 삶을 살았고 모두에게서 겉돌다 평생을 외롭게 살다 갔다고 한다.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속으로는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 이에 대해 쿠베라 리즈는 시에라가 자신이 라오 리즈의 딸이라는 사실을 듣자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며 라오에 대해서 모두가 존경하며 기억해주는데 어째서 바유가 그러한 평가를 내렸는지 이해하지 못 하는 모습을 보인다.[6] 3부 45화에서 리즈의 말에 의하면 신도 수라도 그에 대해 알고 있고 자신이 그와 닮았단 말을 수없이 들었다고 했다. 인간뿐만 아니라 신, 수라도 그에 대해 알고 있을 정도로 명성이 자자했던 모양. 이 때문에 리즈는 더 이상 자신이 라오의 딸이라는 걸 남들에게 숨기지 않게 되었다.

3부 84화에서 칼리에 의해 언급된다. 마루나에 의해 죽은 사람은 없으니 이 복수심은 사라져야한다면서 거부하는 리즈를 설득하기 위해 칼리는 아샤와 라오의 상황을 두 가지 예로 들어서 리즈의 마음을 흔든다. 1. 아샤는 라오를 죽이는 걸 포기하지만 함정을 미처 제거하지 못해서 라오가 사망. 2. 아샤가 라오를 철저히 죽이려고 하지만 라오가 딸을 보고싶다는 일념으로 생존이라는 상황 두 개를 놓고 전자와 후자 중 어느 쪽이 더 죄가 있는지에 대해서 묻자 리즈는 후자를 택하며 의도가 더 중요하다는 대답을 한다. 그러자 칼리는 왜 마을 사람을 죽이려는 의도를 갖고 행동한 마루나는 죄가 없다고 말하냐며 리즈를 뒤흔들어 놓는다. 일부러 리즈가 민감한 주제인 아샤와 라오를 예시로 들어서 리즈의 자제심을 깎아내고 리즈의 논리의 헛점을 파고들어서, 방금 전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정신계 초월기마저도 간단히 극복한 리즈를 몇 마디 말로 혼란스럽게 만들어버리는 칼리의 설득의 힘의 사기성이 돋보이는 부분.

3부 152화에서도 언급되었는데, 야크샤족에게 평판이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딸인 리즈가 수라도에 갔을 때 초창기 접촉했던 야크샤족은 리즈를 '라오의 딸' 이란 이유 하에 나름대로 잘 대해줬다. 다만 상황이 좋지 않게 돌아가자 결국 적대자가 되었지만 그래도 초창기나마 라오의 관련자라는 이유로 우호적인 이유에서 야크샤족에게 라오의 대한 태도가 어떠한지 알 수있다.

3부 159화에서 라오가 울고 있는 어린 시절의 아샤를 향해 "이 날을 잊어선 안 된다. 아샤. 죄업으로 영혼이 문드러져도 두 눈은 진실을 향하고 있어 해..."라고 말을 하고, 적대관계에 놓여있는 비슈누의 기록과 칼리의 기록이 짜맞춘 듯이 중간 과정 자체가 비어있다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아샤가 라오를 죽인 것이 본인(아샤) 말로는 라오가 살아있는 한 리즈는 최상의 운명이 되는 것 말고 또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3부 232화에서 젊은 라오가 아난타와 함께 등장한다.

3부 233화는 그 직후의 라오와 마루나의 만남을 그리는데 여기서 마루나는 라오를 보고 자기가 알고 있는 어느 인간과 너무 닮았다고 놀라한다. 여기서 라오 특유의 친화력이 나오는데 라오는 처음본 마루나에게 말을걸고 자기소개를 하다. 자신을 이미 알고 있는거냐라 하고 그 동안 자기가 수라도에서 여러 사고를 쳤다고 말을 하는데 이때 아난타가 그 수라도는 좀 더 미래라고 말하는것으로 보아 라오는 그 동안 아난타와 많은 시간대를 역행해가며 여행을 해온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아난타가 항상 들떠 있구나라고 한말에 라오가 자신의 삶에 애착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한것으로 보아 이 라오는 수송선 때의 라오는 아닌것 같고[7] 이전화 중에서 라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때 라오는 항상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위험한 일에만 몸을 던졌고 몇번은 죽은줄 알았다고 말한것으로 보아 이러한 죽을뻔한 몇몇 순간의 라오를 아난타가 데리고 온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아난타가 이 시점이 라오의 여행의 종착지라고 하는 것을 보아 이후 전개가 기대된다. 만약 이 라오가 최후의 라오가 아니라면 라오는 이 시간대를 어떤 방식으로 벗어나고 그 이후에 결혼을 하여 자신의 딸인 쿠베라 리즈를 낳게되는거 같다.

3부 234화에서 아난타가 말하다 말고 괴로워하자 걱정해서 묻는데, 아난타가 원래 자신의 신전인 '시간의 신전' 주인 자리를 잠시만 맡아서 신전의 주인이 받아야 할 것들을 잠시만 대신 받아주라고 부탁하자 받아들이고, 그 순간, 그 영향을 받았는지 신 쿠베라가 복구한 시간의 신전 주변 산에 거대한 뱀 형상의 조각, 훗날 '시간의 허물'이라 불리는 조각이 생겨난다.

235화에서 아난타는 라오에게는 여기라면 안전히 기다릴 수 있을 거라고 당분간 바깥은 시끄러울 테니 여기서 숨어 지내도록 하라고 네가 여기 있어주기만 하면 더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 거라고, 마루나에게는 일이 끝나면 돌아와 네가 돌아갈 길을 찾아봐 주겠다고 말하며 어딘가로 떠난다. 아난타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그는 시간의 신전 밖으로 떠나서는 안 됐기에 마루나가 사냥해온 고기를 먹으면서 D995년의 투사대전 얘기나 대전 상대로 만나서 사귄 여자 친구[8] 얘기를 마루나에게 해주면서 심심함을 달랜다[9]. 그러던 어느 날, 아난타 대신 받아주던 죄악이 한계 이상으로 쌓였는지 앓기 시작하는데, 그는 이렇게 앓게 된 원인이 고기만 먹은 것 아닌가 하고 혼잣말 한다.[10] 그리고 마루나가 이 혼잣말에 투덜대면서도 인간들이 사는 곳까지 날아가 고기랑 채소를 물물교환하고 돌아왔을 때에는 죄악이 몸 밖으로 터져 나오기 시작한 위험한 상태였고, 라오는 마루나를 걱정하며 다가오면 위험하다고 경고하지만, 마루나는 여기선 건드리지 않는 게 현명하지만 그런 계산은 나중이라고, 눈앞에서 힘들어하는데 모른 척 할 수는 없다고 달려들어서 시꺼먼 죄악을 어떻게든 뜯어보는데, 그렇게 뜯어낸 죄악이 길고 검은 띠가 되어 시간의 기록이 있던 그 공간이 만들어지고, 라오는 기절한다.

236화에서 마루나는 일단 기절한 라오를 깨워보려다 실패하자 죄악이 변해 만들어진 검은 띠라도 읽어보려 하는데, 단순히 검은 띠가 아니라 이미 쓴 자리에 수없이 다시 겹쳐 써서 알아볼 수 없는 글씨들임을, 시간이 갈수록 글씨들이 더 두껍게 겹쳐지며 시꺼멓게 변하고 있음을 알고 놀란다. 한편, 아난타는 인간이 없는 행성으로 가서 완전 수라화하여 행성신들만 최대한 죽여서 신계에 타격을 주는 작전을 아수라, 사가라 등과 함께 수행하려 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영향을 줬는지 죄악의 기록은 점점 더 시꺼메지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분열하며 라오와 마루나 쪽으로 날아오기 시작한다. 마루나가 이것이 뭔지는 몰라도 라오에게 악역향을 준 건 확실하다며 오는 족족 쳐내자 깨어나더니, 그 건 막지 말고 내가 여기서 받아야 할 것이라고, 아난타가 부탁한 것이니까, 그냥 두면 저것들이 신전 바깥까지 넘쳐 위험하니까 받아들일 거라고 만류한다. 이에 마루나가 제정신이냐며 말리던 그 순간, 라오가 넘어왔던 그 시대, 마루나가 있던 미래와 거의 같은 시간대로 넘어가는 통로가 열리며, 마루나가 반가워 하는 모양새에 마루나도 저 시대에서 넘어왔음을 눈치 챈 라오는 마루나는 그쪽으로 보내고 자신은 신전에 남아 아난타의 부탁을 계속 수행하려 한다.
이 말에 마루나가 기겁하며 기회고 뭐고 너 지금 당장 죽을 것 같다며 같이 가자고 하지만, 라오가 아난타는 친구니까 자신이 죽도록 냅두지 않을 거라며 죄악을 받아들이려 하자, 마루나는 "친구라면 이렇게 죽게 두지 않아!"[11]라고 외치며, 라오를 통로 저편으로 내던지고, 자신이 죄악을 대신 떠안는다.

237화에서 대변동으로부터 3년 전 시점으로 돌아온 라오는 마루나가 자신 대신 희생한 것에 입술을 깨물며 안타까워 한다. 그런 그를 파르 하엘과 크로하가 발견하고 놀라 달려오자, 어쩌다보니 옆길로 샜는데 많이 헤맸지만 돌아왔다고 웃으면서 둘러대고, 가슴팍에 남은 시꺼먼 죄악을 신기하게 여기고 파르가 묻자, 이건 안 씻어서 생긴 때라고 둘러대고는 문질러 지운다. 그리고 크로하가 저 사람도 일행이냐고 묻자 의아해서 뒤로 돌아보니, 자신이 돌아온 통로로 들어가려다 실패해 뻘쭘하게 서있는 란과 랄타라가 있었는데...

238화에서 라오는 라나와 파르를 의식하며 초조해 하는 란도 예전의 자신처럼 시간 여행을 하는 것임을 직감하고, 끌어안아 얼굴을 가려주면서 최근에 알게 된 녀석인데 낯을 좀 많이 가린다고, 얘도 윌라르브가 고향이라 같이 간다고 둘러대 위기를 넘겨주고, 크로하 역시 하프 투사겠거니 하고 넘어가며 란 일행이 크로하 일행과 함께 윌라르브로 가는 것이 결정된다. 시간이 흘러서 한낮에서 해질녁이 되었을 때, 라오는 실종 직전 임무를 같이 한 투사 동료들과 이야기하다가 "그렇게 다 가지고 살면 무슨 기분이냐? 나도 네 인생 한번 살아보면 소원이 없겠다."는 말을 듣고 잠시 멍해졌다가 다시 웃으면서 보내고, 이를 지켜보던 란과 대화한다. 라오는 란이 탄 사이로페와 하나 렌의 둘째 아들임을 확인하고는, 자신도 비슷한 일을 겪다가 돌아와서 설명 곤란한 입장인 거 공감한다고, 아마도 통로는 내 주변에 생길 가능성이 높으니 따라다니다 통로를 발견하면 넘어가라며, 긴장한 란을 안심시킨다. 이 말에 란이 "혹시 나중에라도 윌라르브에서 자신을 만나면..."이라 묻자 그럼 난 네가 오늘 일을 기억 못해도 그러려니 이해할 거지만, 네가 뭔가 나와 비슷한 일을 하게 된다는 건 알았으니 여느 애들보단 좀더 친밀하게 여길지도 모른다고 라오는 답한다.
수로에 도착한 후, 파르가 크로하 장군에게 라나가 가장 편한 수로를 골라 들어가긴 하겠지만, 그래도 거의 4만보 쯤은 걸어야 해서 탈진할 수 있고, 지도가 애가 보기엔 좀 어렵다고 설명하는데, 이를 들은 란이 그냥 같은 입구로 여럿이 들어갈 순 없는 거냐 묻자, 라오는 각 행성의 수로마다 수로돌파를 방해하는 장애물이 있고[12] 타이탈리카의 경우는 각 입구마다 한 달에 한 명 밖에 못 들어간다는 점이 장애물이라 설명하고는, 그래도 중간에 합류는 가능해서 다른 행성보다는 편하다고 안심시킨다. 그리고 라나가 크로하와 인사를 나누고 들어가려던 찰나, 타이탈리카 왕궁에서 보낸 추격대가 나타난다.

239화에서 크로하는 자신의 임무는 제물을 신전까지 데려다 놓는 것 뿐, 제물인 라나가 죽었는지 재량껏 도망쳤는지는, 장군직에서 퇴역해 다른 행성의 가족을 보러 가는 자신이 알 바는 아니라고 말하지만, 용 추격대를 이끄는 하얀 머리 마법사는 라나는 언제든 이 왕국을 위해 '스스로의 의지로' 희생한 아이이니 그럴 리 없다며 물러나지 않는다. 이에 크로하는 죽음이 눈앞에 닥치면 더없이 비굴하고 추해져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게 인간 아니냐며 재차 무시하는데, 하얀 머리 마법사는 그런 생존 본능이 장군께도 있어서 이런 일 벌여놓고 자기만 살려고 도망치냐고 조롱한다. 그 말에 100년을 헌신한 크로하 장군께 예우란 게 없냐고 하프 투사들이 분노하자, 하얀 머리 마법사는 모두의 안위를 위해 '시간의 신전'에 바쳐진 제물을 크로하 장군이 빼돌린 것 같다며, 그 때문에 시간의 분노가 시작되어 왕궁 주변에 벼락이 치고 지층이 흔들리는 등 이 행성, 더 나아가 우주를 위협할 재앙의 전조로 보이는 현상이 일어났으니 제물을 원래 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협박한다.[13]

이 협박에 모두 웅성거리는 가운데, 란이 한층 더 불안해 하자, 라오는 그를 진정시키면서, 크로하와 하얀 머리 마법사의 대화를 좀더 지켜보게 한다. 크로하는 벼락이나 지진은 우연히 발생한 것 뿐이고, 재앙에 대한 예언도 오래된 미신에 불과할 수 있다고 말하고, 설령 미신이 아니라 해도 시간이 분노한 이유는 제물이 가짜여서 그런 것일테니, 어딨는지도 모르는 가짜 제물 대신 진짜 제물이라 바치라 일축한다. 이 말에 크로하 장군은 도망친 그 제물만 소중하고, 순진한 왕자님 공주님들은 다 죽어도 되냐고 하얀 머리 마법사가 가스라이팅을 시전하지만, 크로하는 왕족이 가짜 제물을 대신 바쳐 의식을 엉터리로 치르고 살아남은 건 이미 여러 번 아니냐며 1000년의 전통 운운한 걸 비웃고는, 하얀 머리 마법사를 포함한 왕궁마법사나 학자 중 여럿이 그런 왕족들임을 안다고 돌려 까며, 제물은 그들이나 할 것을 권하는데, 이를 하얀 머리 마법사가 뻔뻔하게 거절하면서 크로하를 포함한 그 자리의 모든 하프들을 처형하려고 공격한다. 란이 나서서 싸우려 하자 라오는 이를 말리고, 그동안 크로하가 수라화해서 용들을 가볍고 빠르게 제압하며, 라나는 냅두고 물러가서 너희들끼리 알아서 하라고 재차 경고하는데, 하얀 머리 마법사는
아십니까? 하프라면 그것이 설령 용족이라 해도...이 아이템 앞에선 힘을 쓸 수가 없습니다.
언젠가 당신 같은 짐승들이 본색을 드러내는 날에 대비하여 신들께서 준비해 두셨다가 최근에 하사하신 것이지요.
이름하여 '야크샤왕의 뼛조각'이라고 합니다.
라고 말하며 야크샤의 뼛조각을 내밀어 크로하를 무력화시키는데, 이 꼴을 본 란은 격분해서 하얀 머리 마법사를 노려 본다.

240화에서 격분한 란이 하얀 머리 마법사에게 달려들려고 하자[14], 라오가 이를 말리고 축지로 크로하와 하얀 머리 마법사 사이에 끼어든다. 하얀 머리 마법사는 '축지'라는 보기 드문 능력을 쓴 것에 흥미를 가졌으나, 그래봤자 변방 행성의 투사고 유명세는 크로하와는 비교도 안 되잖냐고 라오를 무시하는데, 라오는 초대왕 나스티카 중 하나인 야크샤의 뼈를 맨손으로 부숴서 하얀 머리 마법사를 경악하게 만들고는, 대체 어떻게 야크샤의 뼈를 맨손으로 박살내냐고 묻는 그 마법사에게 그것보다는 크로하에게 어찌 빌 지나 생각하라며, 해방된 크로하와 협공해서 단숨에 모든 군세를 파죽지세로 격퇴한다. 그 모습에 란과 랄타라가 수로로 발걸음을 옮기던 그 때, 하얀 머리 마법사가 할복을 저지르고는 대신할 제물을 찾으라고 하지 않았냐고 이죽댄다. 이 말에 크로하가 그런 짓을 벌이라는 게 아니라 그딴 미신 따위 때려치우라는 의미였다며 하얀 머리 마법사를 의사에게 데려가려고 접근하자, 하얀 머리 마법사는 '브하바티 야마'로 크로하의 몸을 빼앗아 상황을 반전시켜 란을 경악케 한다.[15] 하프 투사들이 지옥이 두렵지 않냐며 당장 크로하님을 돌려놓으라 소리 치지만, 하얀 머리 마법사는 기억도 안 나는 1000년 전 일로 끝없이 이딴 환생에 얽매이느니 차라리 지옥 가겠다며, 지옥 가는 김에 너희(하프)들 좀더 죽인다고 차이는 없을 거라고 공격한다. 하지만 지켜보던 랄타라가 수라화해 나서게 되고, 란이 용족 하프는 라크샤사 5단계에 필적한다고 충고하며 걱정하지만, 하얀 머리 마법사는 브리트라족의 수라형으로 싸운 적이 당연히 없었으니 초월기 전투도 육탄전도 허접해서 그 걱정이 무색하게 순식간에 진다. 그러나 이 때, 신전에서 봤던 '시간'이 재차 강림하는데...

그러다, 3부 266화에서 라오 리즈가 타고 있던 수송선의 동력신을 건드린 복역중이던 죄인들이 언급이 되는데, 이들(죄인)의 언급으로는 지금까지 자기들 말이 묵살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3부 270화에서 죄인 중 한 명을 아그니와 쿠베라 리즈가 심문하는데, 그는 자신이 마지막을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중립의 활과 함께 추락했고 그 충격에 주위 지형이 전부 초토화되었는데 거기서 순혈 인간이 살아남는 게 가당키나 하냐며 죽었다고 단언한다. 그러고는 자신이 감옥에 갇힌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리체 세이란이 찾아와, 감옥에 갇혀있는 그들로서는 알 수 없는 소식들을 전달해 준다. 라오 리즈는 리체 세이란 기준으로도 '꽤 되는' 재산을 갖고 있었는데, 라오 리즈에게는 '(그 당시 수송선 사람들만 알고 있는)쿠베라 리즈를 제외한' 윌라르브의 상속범위에 속하는 4촌 이내의 혈족은 없었던 탓에, 쿠베라 리즈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라오 리즈가 죽으면 모든 재산은 그가 후원중인 아이들과 투사조합에 8:2로 기부되는 상황. 그런데 라오 리즈가 죽은 것이 아니라 실종 처리된다면, 투사조합은 실종된 조합원의 재산을 관리해준다는 명목으로 독차지할 수 있었기에, 쿠베라 리즈의 존재를 아는 수송선 사람들 중 수송선 동력실을 건드렸다는 죄목으로 감옥으로 가둘 수 있는 이들은 졸속재판으로 감옥을 가둬서 입을 막고, 나머지 이들은 사고인 척 위장해서 죽이거나 실종시켰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웃으면서 말한 리체는 집은 처분 못하겠지만 그 골빈 투사들 투자 실력으로는 수 년 내에 계좌를 다 까먹고 아이템은 대여 명목으로 공공재처럼 나돌다가 분실(명목으로 도난)될 것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우리는 갇혀있는데 뭐 어쩌라고 그가 화를 내자 그녀는 그동안은 라오가 중립의 활로 수송선 추락을 막았다는 말을 무시했지만, 이제는 중립의 활이 발견되었으니 앞으로 2주 내에 그 활의 소유권이 확인되지 않으면 경매로 넘어갈 테니까, 조합에서 당신을 찾아와 라오의 이름이 그 활에 새겨진 위치 따위의 정보를 얻으려 할 거라고, (자신이 이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면) 당신은 드디어 믿어주나 싶어서 신나게 얘기해서 투사조합만 좋은 일 해줬을 거라고 말하며, 중립의 활에서 라오의 힘을 확인할 방법+중립의 활 사용 방법 등을 듣고, 그 댓가로 그에게는 새로운 의수와 관리 시스템을, 나머지에게는 그들이 원할 아이템들을 지불했다고 한다[16]

그리고 그는 수송선 사고 당시, 마법을 쓰면 추적될 게 뻔하니까 팔 정도는 잃을 각오로 비마법적인 사고를 내야한다는 '그분'의 지시대로 사고를 일으켰으며, 그분은 미르하에게 신탁을 준 존재와 적이며 최종적으로 라오의 생사는 미르하의 선택에 달렸다, 소환이 늦으면 신은 미르하를 구하는 것밖에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그니의 심문에 답했다.

271화에서 미르하 시몬이 그와 관련된 충격적인 사실을 추가로 밝힌다. 그 당시 그녀는 비슈누로 위장한 누군가의 선택지 중 어느 것도 따르지 않고 수로를 통해 행성을 탈출하고자 했지만 사고로 엉망이 되어 폐쇄된 수로는 행성 멸망의 위기가 찾아오며 한층 더 위험해졌기에 한계가 온다. 그래서 그녀가 임시로 얻은 수라의 다리에 한계가 왔을 때 바유를 소환할 것을 고민하고 있던 참에, 신 쿠베라가 나타나더니 그 앞에는 카르테의 2천만을 수몰시킨 수라와 40만을 폭사시킨 수라가 있다며 제지한다.[17]
신 쿠베라는 미르하가 보기 드문 혜안을 지녔다고 칭찬하며 윌라르브로 전이시키겠다고 하지만, "계산 끝에 내놓은 방법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상대도 있다. 사려 깊은 행동은 대부분 정답에 가까운 길을 찾아내지만 그 생각마저 읽을 수 있는 상대에겐 아무 의미도 없지."라며 그러니 놈의 손에 자신의 미래를 맡길 게 아니면 소환은 하지 마라며 강요한다.
이 말에 미르하가 선택권을 주지 않고 강데하는 걸 보면 수라 같다고 하자, 선택권을 바라면 그래 주겠다며 그녀의 소환 유무에 따라 라오에게 주어질 미래 두 가지를 알려준다.
  • 미르하가 소환을 안 하면 라오는 윌라르브에 도착하지 못하겠지만 그간의 기록이 있으니 전설적인 투사로 기억된다.
  • 미르하가 소환을 하면 라오는 윌라르브에 도착해 딸을 만나나 가장 행복한 순간에 딸이 살해 당하고 그 충격에 폐인이 되어 이전의 평판을 잃고 몰락한다.
그러면서 다른 탑승자는 수명이 다할 신관 빼고는 모두 무사할 예정이니 생각하지 말고[18], 너는 라오와 그 딸의 운명만 선택하라고 못 박는다.

3.2. 진실[편집]


3부 226화에서, 시간을 넘나드는 존재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원래도 그렇지만 더더욱 아샤한테 죽을정도의 사람이 아니었고[19], 비슈누와 칼리의 기록이 비어있다는 것과 시간 중 하나인 아난타가 거의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걸 생각하면 아주 의심되는 상황. 오죽했으면 해당 회차에선 독자들이 라오가 비슈누, 칼리, 아난타처럼 시간 중 하나라고 추측했을 정도.

그리고 아난타의 죄업을 받은 그릇이었다는 게 밝혀지는데, 너뿐만 아니라 이 시간의 누구도 그런 일은 해내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시대의 생물을 데려올 수 밖에 없었다고 마루나에게 말한 것을 보면, 시간 이동을 한 태초 인류일 가능성도 있다.[20] 일단 4단계 라크샤사 중 강했던 마루나가 버티지 못하다가 5단계로 성장하고 버텨낸 죄업을 보면 그릇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범상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할 듯.

3부 270화에서 라오 리즈의 마지막 모습을 본 인질범 파오 렌을 통해, 자신이 마지막을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중립의 활과 함께 추락했고 그 충격에 주위 지형이 전부 초토화되었다고, 라오 리즈의 마지막 행보가 자세히 묘사된다. 파오 렌은 거기서 순혈 인간이 살아남는 게 가당키나 하냐며 죽었다고 단언하지만, 라오 리즈는 앞서 말한대로 그냥 '순혈 인간'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비범한 존재인 탓에[21] 오히려 살아있을 가능성이 어느 정도 생겼다.

4. 기타[편집]


쿼터가 아닌 순혈 인간임에도 초월기를 쓸 수 있는 이레귤러적인 특징이 있었다. 그런데 쿠베라 세계관의 현인류가 아닌 태초 인류의 경우 초월기를 쓸 수 있다는게 밝혀져서 라오도 이와 연관이 있지 않나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단 라오는 태초 인류가 싹 갈려나가고 현인류가 새로 생긴 시점 이후에 태어났지만 초월기를 썼고 딸도 초월기를 쓰는 걸 보면 완전히 지워져야 할 태초 인류의 특징을 물려받은 희소한 현인류일지도 모르는 셈.[22]

모두에게 칭송받고 존경받으며 산데다가 신, 인간, 수라 모두에게 잘 알려진 유명인인데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자기 자신마저 속이고 살며 늘 주변에서 겉도는 고독하고 공허한 삶을 살다 간 모순된 인물. 그의 과거의 이런 모순된 측면을 대충이나마 언급한게 현재 그와 인연이 있던 신 바유 뿐인지라[23]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직 의문. 그래도 아내 안나, 딸 리즈는 진심으로 사랑했고 그들과는 어느 정도 진심어린 관계를 맺었거나 맺을 의향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과거는 작중에서 공개된 것 빼곤 밝혀진 바 없으나 신과 인간은 물론 수라도에서도 그를 언급하는 수라가 많을 정도였던걸 보면 생전에 종횡무진 여기저기 다니며 여러 이들과 싸우거나 인연을 맺거나 한 것으로 추측된다.[24] 일단 내면 문제와는 별개로 최소 겉으로는 희대의 인맥왕. 이렇게 수라와 인연을 맺는데에는 아난타의 도움도 있어서 아난타를 따라 온갖 시간대를 넘나들며 활약을 해온 듯.

3부 159화에서 위에서도 서술하고 있지만 적대관계에 있는 비슈누와 칼리의 기록에서 짜맞춘 듯이 아샤가 라오를 죽일 당시의 '중간과정' 자체가 기록되어 있지 않다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시초신들이 관련이 있을 정도로 무언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25]



[1] 1위는 용족인 카사크 라조프.[2] 이 책은 라오가 투사대전에서 우승한 후에 나온 것으로 어릴적 이야기를 담은 책이며, 베스트셀러였다. 딸인 리즈 또한 어릴 적 이 책을 읽어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추종자들이 써서 자뻑성 발언도 많았다 하는 걸로 봐서, 아마 라오 본인이 직접 썼다면 자뻑성 발언은 좀 줄지 않았을까 싶기도..?[3] 이 이야기를 란으로부터 들은 리즈는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4] 덧붙이자면 현 주인인 란 사이로페가 자신의 수명을 깎을 수밖에 없는 초월기를 사용해야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5] 누군가에게 쿠베라라는 이름이 있으면 행복해진다는 말을 듣고 딸의 이름을 쿠베라로 지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라오 리즈가 살아있다는 상황에서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본편에서 리즈의 고난은 그가 죽음으로써 모든 일이 뒤틀려져 그런 것이고 비슈누가 다른 신이 쿠베라 리즈를 점찍었고 어마어마한 가능성이 있다고 한걸 보면 라오에게 리즈를 점찍은 신이 말해준 듯 하다. 그리고 라오가 살아있었다면 안나랑도 정식 혼인신고랑 결혼식을 올렸을거고 그럼 리즈도 사생아가 아니라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마을이 날라가는 일도 없었을 것인데다가 정당하게 라오의 딸로 학교도 갈 수 있었을 것이며 투사로서 교육을 제대로 받아 부모 못지 않은 유명한 투사가 되어 이름을 날렸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투사계에 있어서 라오의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투사계의 공주님 취급을 받았을 수도 있다. 거기에 주변 백도 장난이 아닌게 바람의 신관차기 물의 신관이 일단 친해지고 하늘의 신관창조의 신관이 이 둘의 친인척이다. 행성 권력 핵심층과 태어나면서부터 친해질 수 있는 금수저 중 금수저.[6] 이는 사람들이 영웅으로서의 라오 리즈는 알지만 인간으로서의 라오 리즈는 모른다는 뜻일 것으로 추측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역사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영웅이신 이순신 장군에 대하여 그를 역사적 위인, 불세출의 명장으로 기억하는 이들은 많지만 그가 느꼈을 고독과 고뇌, 항상 열세에서 싸워야만 하는 부담감, 가족에 대한 걱정과 슬픔, 그리고 그가 적에 대해 가졌을 공포심까지,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을 이해하는 이들은 적다. 우리는 명량 대첩의 신화만을 생각하지, 그 전까지 그가 칠천량 패전 후의 처참한 현실 속에서 얼마나 고민했을지는 생각하지 않는다.[7] 수송선때의 라오는 이미 자신의 딸과 가족에 대한 애착으로 울고 있었다.[8] 정확히는 숨 쉬듯 가까이 있다 보니 바뀌는 게 어색해서, 그래서 더 망설일 수 밖에 없어서 아직 고백을 안 한 상대라고 한다.[9] 라오가 만난 라크샤사들 중 4단계 라크샤사 정도 되면 연애 경험도 자식들도 수두룩해서 마루나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면서 이야기하는데, 마루나는 같은 단계의 라크샤사들보다 나이는 많으면서 1천살짜리 시간여행까지 포함하면 수억살짜리 모태 솔로라 여자친구 얘기에 대해서 짜증을 냈다.[10] 인간을 포함한 필멸자에게 영양 불균형은 말그대로 생사가 달린 문제로, 채소 좀 먹으면 예방 및 치료 가능한 괴혈병이 인류사에서 떨친 악명이 그 걸 충분히 증명하고 있다는 걸 고려하면 그쪽을 먼저 꼽는 게 상식적이다.[11] 라오의 믿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나타나 구해주지 않는 아난타만 믿지 말라는 의미도 있겠지만, 자신이 라오의 친구니까 목숨 걸고서라도 구하겠다는 결의하는 의미도 강하게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12] 윌라르브는 51구역부터 길이 바뀌고, 카르테는 트랩이 있고, 콘체스는 물이 끓고 있다며 예시를 든다[13] 이 때, 제물인 라나는 이미 수로 안으로 들어간 상황이다.[14] 이 때, 후드가 젖혀져서 파르가 란의 맨 얼굴을 보게 된다.[15] 이 때, 하얀 머리 마법사는 제물로 선택된 왕족은 살아남더라도, 회복 마법이 통하지 않는, 다치면 그냥 죽을 것을 신들에게 강요 당하는 신세가 된다는 것을 밝힌다. 즉, 타이탈리카 왕족은 기억도 못 하는 천년 전 전생의 일로 매 생마다 요절하거나, 다치면 그냥 죽는 몸으로 평생 사는 삶을 끝없이 반복해야 한다는 것.[16] 거기까지 털어놓은 그는 적어도 자신들에게는 외적인 평판에만 신경쓰는 사하 온보다, 리체 세이란이 훨씬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해서, 포로로 잡혀있다 구출되어 그 자리에 있던 라리아 원장은 저것들이 알지도 못하고 사하 님을 욕한다고 분개한다.[17] 이 때, 신 쿠베라는 아난타의 이름의 힘을 빼앗은 부작용으로 신도 수라도 아닌 불길한 존재가 되었는데, 미르하는 이를 직감적으로 맞힌다.[18] 유감스럽게도 다른 탑승자는 무사히 도착'만' 했을 뿐, 선술한대로 라오의 유산을 투사협회가 독차지했고, 라오와 관련된 탑승자 일부는 감옥에 갇혀 입이 막히거나, 살해 혹은 실종당한다.[19] 더군다나 당시의 아샤는 본격적인 쿠베라 사냥을 시작하기 이전인데다 대학도 다니기 전일테니 수라화 상태의 라크샤사 4단계와도 싸울 수 있는 3부 시점은 고사하고, 그보다 훨씬 약하던 1부 시점과 비교해도 마법 능력이 비교 불허로 낮았을 것이다.[20] 란과 마루나, 랄타라가 태초 인류의 황혼기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시간의 통로가 열리는 위치를 알려준 것도 아난타임을 고려하면 더욱 가능성이 있다.[21] 파오 렌이 살아남을 리 없다고 단언하는 충격 정도는 따위로 취급하는 수라들이 널리고 널린 수라도를 아난타와 함께 돌아다니며 각종 사건들을 수습하고 다녔던 게 라오다.[22] 작중 자기 전생이 태초 인류였다는 것과 그 힘을 다루는 법을 지각한 이 사람이 말도 안 되는 전력을 보여주는 걸 고려해볼 수도 있었으나 아난타 편에서 밝혀진 바로는 아예 인간이 아닐 가능성도 생겼다. 적어도 평범한 인간은 아니다.[23] 바유는 통찰을 통해 라오 리즈의 진상을 알았거나, 혹은 그의 그런 측면을 통찰 없이도 알 정도로 연이 깊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바유가 중립의 활이란 신급 아이템을 라오를 위해 만들어줬으므로 여하튼 이 둘의 연도 보통은 아니다.[24] 특히 야크샤족과 연이 깊었던 모양. 야크샤족은 수라도로 온 리즈가 라오의 딸임을 알자 초기에 우호적으로 대했다. 유타의 문제 때문에 리즈와 골이 깊어졌지만.[25] 3부 166화에서 슈리는 비슈누는 시간을 오가며 살려야 할 자는 살리고 죽여야 할 자는 죽인다고 했다. 칼리의 기록에서도 아샤가 라오를 죽일 때의 중간과정은 빠졌지만 어쨌든 죽은 건 맞다. 즉 라오는 비슈누와 칼리 모두에게 어떻게든 죽게 만들어야 할 자일 확률이 높다. 하지만 그 과정이 감춰져야 할 필요가 있었던듯. 이 회차 연재 당시에는 단순히 "비슈누와 칼리는 완전한 적대 관계가 아닐 수도 있다." 정도의 추측만 가능했으나, 라오가 시간 중 하나라는 것이 밝혀진 이후에는 라오가 시초신과도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