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의 솔직한 심경을 말씀해 주세요. 단순히 기뻤습니다. 지금까지 해 본 적 없는, 연기해 본 적 없는 장르의 작품이라 또다시 새로운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역할 중에서 제일 자신과 거리가 멀다고 느꼈고, 젊은이들이 SNS로 세상과 싸워 나간다는 점에서도 지금이기 때문에 전할 수 있는 메시지가 포함된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갖고 있었던 이미지와 많이 바뀐다는 점에서는 금발로 염색했다는 점도 큰가요? 맞아요, 진짜 처음이에요! 처음으로 탈색도 하고, 금발로 염색도 해서 처음으로 밝은 톤의 머리를 해 봤어요! 촬영을 시작했을 때는 완전히 밝은 톤의 색깔이라 다들 어떻게 반응하실지 기대되고, 그 이미지를 잘 활용해서 멋지게 제로를 연기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미시마 제로라는 인물은 어떻게 연기했나요? 제로는 미스테리어스하고 수수께끼로 가득한 전학생인데, 공격적인 부분도 있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는 남몰래 열정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 자주 사양하고 양보하는 편이라 그 부분을 버리고 최선을 다해서 제로를 연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로에게는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있는데 미치에다 씨는 어떤가요? 저한테 그런 게 있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어요. (웃음) 팬 여러분들은 어떻게 느끼실까요...? 제로는 누가 봐도 카리스마 있는 존재라 그 부분을 확실히 내면화해서 당당하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미치에다 씨에게 있어서 「카리스마 있는 존재」「이 사람은 카리스마가 있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기무라 타쿠야 씨요. 기무라 씨는 주변에 풍기는 오라, 색기, 분위기가 굉장히 카리스마 있다고 느끼고, 역시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이나 연기를 하는 모습을 봐도 그 존재감에 굉장히 끌립니다. 기무라 씨의 그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참고할 수 있을 정도의 마음으로 임하고 싶어요.
이번 작품에서 각본을 담당하는 무토 쇼고 씨의 작품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요? 『크로우즈 제로』를 챙겨 봤었는데, 번쩍번쩍 어른스럽게 멋진 세계관을 가진 작품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저는 그... 반짝반짝거리는 청춘 같은 세계관의 작품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 180도 다른 세계로 들어갈 수 있어 굉장히 영광이에요. 무토 씨에게 저다운 제로를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어요! 또 액션 같은 것도 꽤 어려운 게 있다고 들어서 어느 정도로 어려울지에 대해서도 기대가 돼요.
메인 감독님이신 히라카와 유이치로 씨와는 2021년 『학생이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학교』로 같이 일하신 적이 있는데, 히라카와 감독님과 다시 만나서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히라카와 씨와 예전에 드라마로 같이 일했을 때는 제가 아직 데뷔하기 전이었어요. 그 때부터 정말 이런 저런 것들을 가르쳐 주셨고 촬영 현장에서도 매일같이 충고를 해 주셨어요. 거기서 배운 것들을 다음 작품에서 살려서 연기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데뷔하고 난 다음 처음으로 다시 만나는 만큼 전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시청자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골든 타임 연속 드라마 주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부담이 되는 한편 기대도 되고, 언젠가 골든 타임 드라마에서 주연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루게 되어 굉장히 기쁩니다. 『마르스』가 여러분의 하루하루를 두근거리게 할 수 있는 작품으로, 그리고 「다음 주에는 어떻게 될까」「다음 전개가 궁금해」라며 들뜬 일주일을 보낼 수 있는 화요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기대해 주세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소개 코멘트를 하루에 한 편씩 오후 9시에 공식 SNS를 통하여 공개하였다.
학교에서는 괴롭힘을 당하고, 유일하게 마음을 기댈 수 있었던 SNS에서도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나". 인생에 절망한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그 순간, "나"의 앞에 나타난 수수께끼의 청년, 미시마 제로가 나타난다. 「제로」라고 이름을 밝힌 청년은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내가 너를 이 썩은 세상으로부터 구해 주지.
그 날을 계기로 "나"의 세상은 변한다. 「제로」의 과격한 언동과 알 수 없는 카리스마 아래 모여든, "나"를 선두로 한 잉여 고등학생 7명은 단결하고, "마르스"라고 이름을 붙이며 어른들의 사회에 반기를 들고 흔든다.
수수께끼로 가득한 19살 고등학생. 진학 고등학교에 다니지만 독특한 풍채와 대담하고 과격한 언동으로 카리스마적인 매력을 뽐내는 한편 동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의 주인공을 방불케 하는 수상한 뒷모습을 가지고 있다. 제로의 존재는 진정한 청춘을 맛본 적 없는 고등학생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잉여 고등학생들의 동영상 집단 【마르스】를 이끌며 어른들의 사회에 대해 반기를 들게 된다.
통칭 아이콘(アイコン). 고등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마음 기댈 곳이었던 SNS에서도 입지를 잃게 되어 자살을 시도하던 중 제로와 만나 목숨을 건진다. 처음에는 제로의 과격한 언동에 당황스러워하지만 동시에 이 남자라면 진짜로 현실을 바꿀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품게 되어 제로가 이끄는 동영상 집단 【마르스】에서 그의 오른팔이 된다. 우유부단하지만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아는 상냥한 성격을 지녔다.
【마르스】의 히로인적 존재. 정신연력이 높고 머리도 좋아 시원시원하다. 콘이치의 소꿉친구이자 그의 첫사랑 상대이다. 고등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콘이치를 안타깝게 여기며 구해주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한심하게 여기고 있다. 콘이치를 걱정한 나머지 제로가 이끄는 동영상 집단 「마르스」에 예기치 않게 가입하게 되는데...
【마르스】의 개그 담당. 바보 같은 면이 있고 낙천적이며 어수룩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분위기를 잘 띄우고 【마르스】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존재. 밴드를 하고 있어서 「그런 건 록이 아니잖아」 가 말버릇이며 리젠트 머리에 짧게 개조한 가쿠란이 트레이드 마크이다. 여자한테 특히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