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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기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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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영화 맨발의 기봉이.jpg

1. 개요
2. 주요 등장인물
3. 줄거리
4. 흥행
5. 여담


1. 개요[편집]


2006년 4월 26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인간극장에서 방영된 실제 인물인 엄기봉씨를[1] 모델로 했다.

신현준, 김수미가 주연을 맡았고, 권수경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본인으로서는 첫 입봉작.


2. 주요 등장인물[편집]


4살 때의 열병을 앓고 8살 때 지능이 멈췄지만 누구보다 어머니를 사랑하는 시골마을 노총각.
다랭이마을에서 20년을 연임한 이장. 옆 마을에선 유명인사가 나온 것을 시샘하고, 자신의 이장 자리에 대해 불안해하던 중 기봉이가 10km 마라톤에서 1등한 것을 보고 그를 하프 마라톤에 출전시키고자 열심히 훈련시킨다. 처음엔 엄기봉의 마라톤 1등을 통해 자신의 공적을 쌓는 의도였으나, 점점 그보다는 기봉이가 남들과 다르지 않고 해낼 수 있는 사람임을 인정받게끔 해주려고 한다. 심성이 아주 착한 전형적인 시골아저씨.
백이장의 철부지 아들. 30대 전후가 되도록 일을 하긴 커녕 여기저기 놀러다니기 바쁜 백수이자 동네 건달. 자기보다 형인 기봉을 동생마냥 막대하고 괴롭히길 어려서부터 줄곧 해왔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기봉이 마라톤 대회 나가는 곳에 기봉의 어머니가 엄청 먼 곳임에도 무모하게 가려고하자 걱정하며 모시고 간다. 매번 양아치스러운 모습만 보여줘 아들을 한심해 하던 백이장도 이 모습에 대견해한다.
기봉의 어머니. 노환으로 인해 틀니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열병에 걸려 지능이 멈춘 아들 기봉을 걱정하고 아끼는 시골 할머니.
사진 가게를 운영하는 심성 고운 여인. 엄기봉의 순수함과 선량함을 알아 보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를 진심으로 위해준다.

3.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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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의 다랭이 마을에는 어려서 열병을 앓아 나이는 40살이지만 지능은 8살에 머문 때묻지 않은 노총각 엄기봉이 산다. 그런 기봉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엄마,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달리기. 동네에서 얻은 음식을 엄마에게 빨리 가져다 주고 싶은 마음에 신발도 신지 않고 뛰어다니는 그는 "맨발의 기봉이"라고 불린다. 어려운 생활이지만 언제나 구김살 없이 사는 그에게 걱정이 생겼는데, 그것은 바로 어머니가 노환으로 이가 빠져서 틀니를 끼워야 하는 것. 그러나 틀니를 사기엔 그가 마을의 여러 잡일을 도우며 얻는 돈으론 택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기봉은 동네 10km 마라톤 대회에 의도치않게 참가했다가 1등을 거두기까지 하였고, 이 소식을 들은 다랭이마을의 백이장은 하프마라톤 대회에 그를 출전시키기로 한다.[2] 마라톤 대회에서 1등을 하면 돈을 많이 준다는 말을 듣고, 기봉은 어머니에게 틀니를 해드리고자 열심히 훈련에 임한다.

그러나 나날이 기침이 잦아진 기봉이는 어느 날 훈련 중에 실신, 백이장의 도움으로 병원에 간다. 의사는 기봉이가 심장이 약해서[3] 20km를 달리다간 생명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며 소견을 내리고, 이를 들은 백이장은 결국 기봉의 마라톤 훈련을 중단한다. 그럼에도 기봉은 굴하지 않고 혼자서라도 계속 마라톤 복장을 입고 달리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가게 아가씨의 만류에도 직접 어머니 틀니를 해줄 거란 각오로 멈추지 않는다. 처음엔 기봉이 훈련하느라 허드렛일을 하지 않아 여간 불편해하던 동네사람들도 이런 그의 노력에 탄복하며, 뜻을 합쳐서 기봉의 마라톤 출전을 돕는다.

꿈에 그리던 하프 마라톤 대회 날, 기봉은 제일 늦게 출발했음에도 선두권에서 달리지만 심장의 문제로 인해 반환점을 넘긴 후 얼마 안 가체력이 한계에 부닥치다 결국 주저앉고 만다. 그 때문에 결국 1등은 못 했지만 엄마에 대한 생각으로 끝끝내 완주하는데는 성공하였고[4], 마을 사람들이 사 준 틀니를 낀 엄마와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끝난다.


4. 흥행[편집]


234만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당시 신현준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타고 있었는데, 이 영화성공 덕에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었다. 이후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이라는 영화를 찍었으나, 그 영화는 실패하고 말았다.


5. 여담[편집]


  • 이 영화에서 신현준의 아역으로 등장하는 배우는 실제 연기자가 아니라 신현준의 매니저 장모씨였는데, 2009년 9월 24일에 신현준이 일으킨 '매니저 폭행사건'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 영화의 흥행 성공과는 별개로 장애인을 희화화했다는 비판도 있었다[5].
  • 영화의 스토리와 여러 에피소드, 가령 백이장이 엄기봉에게 마라톤 출전을 권유하고 훈련시키거나 기봉씨가 상추에 밥을 쌓는 것으로 장난을 치고, 그가 직접 구워서 건네는 고구마를 어머니 김동순씨가 거절하며 모자가 사소한 실랑이를 벌이는 등의 장면들은 인간극장 '맨발의 기봉씨' 편에서 나온 일화를 거의 그대로 오마주했다.



[1] 광주광역시 무등산의 드라이브 코스를 맨발로 매일같이 산악구보를 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아 방송까지 출연. 지적장애인으로, 몸은 불편하지만 "몇 년 간 꾸준히 산악달리기"를 한 결과, 뭉친 실타래같은 세밀한 근육이 하체에 만들어져 있더라는 목격담도 있다.[2] 옆동네 친구들이 자기동네 출신의 성공한 친구들로 자랑을 떠는 것에 대한 배아픔, 그리고 20년을 연임해 온 입장으로서 차기 이장을 할 명분 등 두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는 일이 바로 엄기봉의 마라톤 대회 우승이었다. 본인이 직접 기봉을 훈련시켜 마라톤 1등으로 만들면 마을에 표창장을 얻고 친구들에게 제대로 자랑할 소재가 생기기 때문.[3] 엄기봉의 아버지 역시 심장병으로 생을 달리하는 등 내력이라고 한다.[4] 이 때 "완주" 메달을 1등 메달이라고 하는데, 어머니께서 글을 못 읽으셔서 그대로 믿는다.[5] 사실 신현준이 실제 엄기봉 씨보다 더 과장되게 연기하긴 했으나, 그가 이 영화를 찍기 위해 실제 장애인들을 만나서 그들의 행동과 표현방식을 참고했다는 등 엄기봉 씨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본인의 스타일로 연기한 것이라고 보는 게 맞은데, 명배우라 하여 똑같은 캐릭터를 다 똑같이 연기하는 게 아닌, 자신의 스타일대로 소화하기 마련이다. 달리 말하자면 너무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되려 이러한 의견이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