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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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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를 베풀려는 것이 아니다. 그저... 네놈의 그 하찮은 목숨을 내 손으로 끊고자 할 뿐이니.


구가의 서의 등장인물. 배우 이유비가 연기한다.

백년객관 객주 박무솔의 외동딸이자, 박태서의 동생. 한자로는 朴淸早[1]. 최강치의 첫사랑으로, 오누이처럼 지내지만 청조 또한 내심 강치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처음부터 청조는 가족을 위해 다른 사람과 혼인을 할 예정이었으나,[2] 조관웅이 박무솔을 역모죄로 씌우는 바람에, 혼사도 치르지 못하고 기생으로 팔려간다. 강치가 기생으로 팔려가는 것을 구해주려하지만 자신보다 먼저 자신의 오빠 박태서를 구해주라며 보낸다. 자신도 힘들었던듯 태서를 구하려고 가는 강치의 소매를 붙잡는 모습도 보이지만 이마 뽀뽀영상, 다른사람들에 비해 침착하고 의젓한 모습을 보인다. 서브여주임에도 불구하고 최강치와 궁합도 잘 맞는다. 결국 강치는 조관웅의 부하들 때문에 구하러 오지 못했고, 청조는 그대로 춘화관으로 팔려가고, 과거의 윤서화처럼 기생이 되기를 거부하다 수치목에 사흘을 묶여 있었다. 결국 깨어나서 기생이 되는 것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지만 조관웅이 그녀를 품기위해 노리고 있는 상황. 어찌 윤서화 때의 상황과 매우 비슷하게 흘러간다.

그 후, 춘화관에 기생노릇을 적응하지 못하여 괴롭힘을 당한다. 그 후, 강치가 구하려 춘화관에 오지만, 나를 구하기 전에 먼저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찾으러 오라고 말하며 강치의 손을 뿌리친다. 그 후에는 마음을 독하게 먹었는지 자기를 괴롭히던 기생 앞에서 안마시던 술 한사발을 들이키며 무언의 시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괴롭힘을 당하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천수련의 말을 듣고 그나마 기운을 차린다. 하지만 조관웅이 객관을 수리하는 동안 머물게 되면서 그녀를 계속 괴롭히고, 급기야는 은자 탈환작전으로 분노의 극에 달한 조관웅이 천수련이 말림에도 듣지않고 그녀와 동침을 강행하려 하는 위기에 봉착했다.

강치와 담여울의 도움으로 탈출하나 무형도관에 폐가 될 것을 우려한 강치와 떠나게 된다. 그러나 박태서가 청조를 기적에서 지운다는 조건으로 강치의 행방을 조관웅 일당에게 알리고, 그의 팔찌까지 벗겼다가 반인반수가 된 강치를 보고 경악한다. 이후 기절했다가 달빛정원에서 깨어나지만, 반인반수인 강치를 괴물로 여기고 돌을 던져대며 '넌 강치가 아니야' 같은 소리를 해서 강치를 큰 충격에 빠뜨린다. 결국 도망쳤다가 조관웅의 부하에게 붙잡힌다. 이후 태서의 목숨을 담보로 한 협박으로 인해 조관웅과 동침하게 된다. 그리하여 다음날 태서가 풀려나긴 했으나 조관웅이 둘이 함께있는 현장을 보여주어 남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이후 춘화관으로 돌아가서 천수련에게 예기가 되겠다고 말한다.

초반에는 공홈에 등장한 권력욕을 암시하는 듯한 설정으로 강치를 배신하고 조관웅에게 붙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막상 방송이 시작하니 그냥 조관웅 극딜파티 대원 중 한명. 초반에는 예뻐서 강치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았고, 박씨 일가의 고난기가 시작된 후로는 멘탈강철인 모습과 의외로 여린 모습 등 강치와 케미돋는 모습을 보여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기생이 된 후로 팬들에게 좋은 소리는 듣지 못하는 캐릭터이다. 쓸데없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질질 끄는 느낌을 주었고[3], 물론 의도하진 않지만 민폐도 좀 끼친다. 그러나 일단 인생이 너무 불쌍해서. 게다가 조관웅에게 오빠의 목숨을 빌미로 겁탈당한 후에는 까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사실 그렇게 조신한 아가씨이기만 한 캐릭터가 아님은 과거회상 장면에서도 나왔는데, 자기 대신 다친 강치를 위해 어린 여울이 전해달라며 건네준 약통을 연못에 던져버리는 독한 모습을 보여줬다. 더 일찍 시작되었을지도 모를 강치와 여울의 인연의 방해자였던 셈이다.

16화 후반에서는 아예 포커스도 안 잡히는 흐릿한 배경 취급 당했다.

강치와 여울을 질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어그로를 끄나 했더니 의외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편. 기방의 월선이라는 얄미운 기생이나 조관웅에게 쎈캐로 돌변해 대적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래 조관웅을 죽이는 건 청조 너야! 라는 반응을 얻었다. 러브라인에서 물러난 후 쎈캐가 되어 이미지를 회복한 케이스.

최종화에서는 오른손을 잘리고 감옥에 갇힌 조관웅을 면회와서 술대접을 하는 것 같았으나 그 술에는 독약이 들어 있었고 조관웅은 피를 토하고 죽는다. 복수 성공.

전반적으로 구월령윤서화의 초반 스토리를 강치와 재현하는 캐릭터. 다만 윤서화보다 조금 더 현실감각을 가진 인물이어서 윤서화는 끝내 기생이 되지 않겠다며 도망쳤지만 청조는 기생이 되겠다고 현실을 받아들이기도 한다. 윤서화처럼 강치의 신수모습을 부정하여 여울의 포용력을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실제로 청조와 강치의 장면장면이 1화 2화의 월령서화 장면과 비슷한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이마키스신.


[1] 기생 입적 시 靑鳥가 되었다. 하지만 기생 입적 전에 윤씨부인이 최강치를 죽이기 위해 청조가 쓴 것 처럼 가짜 편지를 만들었을 때 靑鳥라고 되어있었다. 어떻게 보면 설정구멍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애초에 편지가 조작된 것이었기 때문에 조작한 이가 이름을 잘못 이해하여 동음이의인 다른 글자를 가져다 쓴 걸로 볼 수도 있다.[2] 함까지 받았다.[3] 황진이 찍냐는 소리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