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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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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의 비평가이자 추리 소설가[편집]
1.1. 개요[편집]
미국의 추리소설가. 동생인 스탠튼 맥도널드 라이트(1890~1973)는 추상화가로 유명해 살아 생전 잘 팔리던 화가였다.
하버드 대학교에 다니다가 졸업하지 않고 1907년 19세에 결혼했다. 집안이 꽤 부유한 편이라 어릴 적에 살아가는 데 큰 지장은 없었다. 그러나 1920년대에 아버지가 운영하던 호텔이 문 닫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기 시작했는데 첫번째 아내 캐서린과 23년 동안 살다가 1930년 이혼, 이혼하자마자 화가인 엘레노어와 재혼했다.
본업은 예술 비평가. 21살 때부터 평론과 저술에 골몰했다가 결국 신경쇠약에 걸려 장기간 입원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근래 조사 결과로는 코카인 중독이 주 원인이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더 이상 볼 추리소설이 없자(...)
필명을 풀네임으로 쓰면 S.S.반 다인(S.S. Van Dine)인데, 앞의 S.S.는 그냥 기억하기 쉬우라고 붙인 steamship의 약자이다. 반 다인은 할머니의 성 'Van Dyne' 철자를 읽기 쉽게 살짝 고친 것.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밴 다인이다. 다만 "반 다인" 쪽이 더 빈번하게 쓰이고 있으니 이 항목 제목도 일단은 반 다인으로 되어 있다.
처음에는 본명 대신 반 다인이라는 필명으로 작품 활동을 했다. 이 때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고 '작가의 정체'가 화제가 되면서 이와 관련된 많은 해프닝들을 겪었다고 한다. 지인들에게 작가가 누구일 것 같으냐는 질문을 받으면 글쎄? 하며 애써 모른 척 했다던지, 반 다인을 사칭하는 사기꾼을 직접 만나서 신고했다던지, 한 세일즈맨이 와서 그에게 반 다인의 책자를 설명하며 1시간 넘게 끈질기게 설득하는 바람에 결국 책들을 사주고 말았다던지. 그러던 중 반 다인 시리즈를 꾸준히 보던 어느 비평가가 책 내용에 비평에 대한 상당한 지식이 쓰여 있는 점에 착안, 당대의 비평가들을 조사하여 결국은 정체가 밝혀졌다고 한다. 근데 정체가 밝혀진 이후로도 어쨌든 그가 썼던 문예 비평서는 안 팔렸다고(...)
익명 작가 찾기 소동 정리 글 ▼
반 다인은 코난 도일이나 애거서 크리스티 등의 작품에서 나오는 탐정물 진행 방식을 '비겁한 방식'이라고 꾸짖으며 독자 참여형의 추리물을 옹호했다. 추리소설을 작가와 독자가 벌이는 지적 게임으로 여기고, 마치 스포츠처럼 공정한 룰 아래 대결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에 따라 '추리소설 작법 20법칙'을 제창했다.[2] 이러한 사조는 직계후손이라 할 수 있는 엘러리 퀸에게 그대로 계승되고 발전한다. 엘러리 퀸은 아예 결말이 나오기 전에 "사건과 범인에 대한 결정적 증거는 이미 모두 제시되었다. 범인은 누구일까 직접 추리해보고 다음 장을 읽어라!"는 대목을 삽입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많은 추리소설의 가이드라인과 평가 척도가 되고 있으며, 극중 흥미를 위해 이 법칙을 일부러 어기거나 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되고 있다.
시리즈는 총 1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인공은 아마추어 탐정 파일로 밴스(Philo Vance)다. 반 다인은 전성기 인터뷰에서 '어떤 추리소설 작가라도 걸작을 6작 이상 낼 수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그의 3번째 작인 '그린 살인사건' 과 4번째 작인 '비숍 살인사건'은 추리소설사에서 손꼽히는 작품으로, 이후 추리소설과 창작 매체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6부작 완결 이후 독자들의 건의가 빗발치자 집필을 지속, 파일로 밴스 시리즈를 도합 12부 집필하게 되었다.[3] 코난 도일이 독자에 못 이겨 홈즈를 되살린 비화를 떠올리게 한다.
뒤에 출판사가 적힌 작품은 국내 번역된 것.
- 벤슨 살인사건 (Benson Murder Case, 1926) - 자유시대사, 동서문화사, 해문, 황금가지
- 카나리아 살인사건 (Canary Murder Case, 1927) - 자유시대사, 동서문화사
- 그린 살인사건 (Greene Murder Case, 1928)[4] - 동서문화사
- 비숍(주교) 살인사건 (Bishop Murder Case, 1929) - 동서문화사, 열린책들, 북스피어
- 스카라베(스케라브, 딱정벌레) 살인사건 (Scarab Murder Case, 1930) - 자유시대사, 동서문화사, 북스피어
- 케닐 살인사건 (Kennel Murder Case, 1933) - 자유시대사
- 드래곤 살인사건 (Dragon Murder Case, 1934) - 해문
- 카지노 살인사건 (Casino Murder Case, 1934) - 해문
- 가든 살인사건 (Garden Murder Case, 1935) - 자유시대사, 해문
- 유괴 살인사건 (Kidnap Murder Case, 1936)
- 그레이시 앨런 살인사건 (Gracie Allen Murder Case, 1938) - 북스피어
- 겨울(윈터) 살인사건 (Winter Murder Case, 1939)[5] - 해문, 북스피어
영어 제목의 앞글자가 모두 6글자로 통일되어 있는 것이 특징. 국내에서는 1980년대 자유시대사의 자유추리문고에 반 다인의 작품들이 대거 포함돼[6] 알려졌다. 자유추리문고 절판 이후 동서문화사, 해문출판사, 북스피어가 각자 번역본을 내놓았는데 3곳 모두 완역 못하고 중간에 접었다. 동서와 해문이 일어 중역을 한다는 건 알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고, 완역을 목표로 출간에 나선 북스피어는 2권(한 권에 2개 에피소드씩 총 4개 에피소드) 번역하고 판매량 부진으로 접어버려 이래저래 번역 전망이 어둡다.
12편 중 11편이 국내에 번역됐는데 벤슨 살인사건, 비숍 살인사건처럼 3개 출판사가 역본을 내놓은 에피소드도 있고 그렇지 않은 에피소드도 있다. 유괴 살인사건은 번역본이 존재하지 않으며, 케닐 살인사건은 자유추리문고 절판 이후 그 라인업을 이어받은 동서문화사에서도 출간을 하지 않아 중고 자유추리문고 중에서도 가장 귀한 몸이 되었다. 매물 자체가 드물어 여기저기 발품 팔며 얻어걸리지 않는 이상 구할 방법이 없다.
셜록 홈즈로 유명한 코넌 도일이 보어 전쟁을 지지하던 거와 달리 반 다인은 1차 대전에 미군의 참전을 반대했고 컬럼을 써서 전쟁놀이에 미군 젊은이들을 개죽음시킨다라고 분노어리게 비난했다.
술을 엄청 좋아하던 애주가였는데 결국 1939년 4월 11일, 과음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만 50세로 세상을 떠났다. 유작인 겨울 살인 사건이 죽은 뒤 출판되었고, 여러 작품에 대한 기획과 초안이 죽은 뒤에 발견되었지만 기초적인 초안만 남아서 다른 작가가 대필하여 써서 나오지도 않았다.
1.2. 파일로 밴스 (Philo Vance)[편집]
작중 탐정은 파일로 밴스(Philo Vance). 파이로, 필로, 번스, 반스 등 각종 표기가 많은데 외래어표기법에 따르면 '파일로 밴스'. '파이로', '번스' 등은 일어판을 중역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표기. 파일로 밴스 시리즈는 작중 화자이자 밴스의 친구인 반 다인의 사건기록이라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그린 살인사건 등 초기작들까지만 해도 '파일로 밴스'는 가명으로,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 진짜 이름은 밝히지 않는다는 설정이 서두에 붙어나왔지만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이 설정이 은근슬쩍 사라졌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1.3. 1의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편집]
반 다인이 집필한 파일로 밴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로 파일로 밴스의 변호사, 개인 회계사, 서기 겸 작중 화자. 밴스의 친구인 지방검사 존 마컴이 재직하는 4년 동안 밴스가 얽힌 사건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서술한다.
추리소설을 작가와 독자의 승부로 생각한 '작가' 반 다인의 성격 탓에 이 캐릭터는 철저하게 사실의 전달과 장면의 묘사만을 할 뿐,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일도 거의 없고 중간에 끼어들어 의견을 제시하는 일도 손에 꼽을 정도다. 홈즈-왓슨, 푸아로-헤이스팅스와의 관계와 비교하면 이 사람은 그냥 공기.[7] 작품 자체는 이 사람의 1인칭 시점인데도 읽는 독자가 그 존재를 잊을 정도다.
2.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등장인물[편집]
천계의 인물로 Ep5의 등장인물인 녹스와 주변 인물들이 언급한다. 녹스보다 더 유능한 이단심문관이라나 뭐라나. 위의 이름을 딴 인물은 작중에선 딱 한사람밖에 없으므로 분명 이 인물을 뜻하는 말일 것이다.
3.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의 등장인물[편집]
왠지 단역같지만 은근히 자주 나온다. 다인식 우주개발 극의광생체 에너지 연구 개발 아카데미라는 이름부터 수상한 단체의 센터장.
오라를 이용한다고 하는 사이비 퇴마사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귀신들을 성불시키고 있...으나 사실 거의 사기에 가까우며, 한때 마이클을 성불시키려고 했지만 오히려 마이클에게 당했다.
단행본 2권 첫 등장 에피소드의 제목이 성전사 단바인을 패러디한 '오라 배틀러 반 다인' 이었는데, 이때문인지 초능력을 사용해 악령들과 싸우는 캐릭터가 된 듯 하다.
4. 월하의 동사무소에 등장하는 공무원[편집]
참고로 여자다. 부모가 추리소설 광팬이라 1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참고로 쌍둥이 오빠(?)의 이름은 화가 반 다이크의 이름을 따서 반다익.
행자부 퇴마과 소속. 발령 받자마자 퇴마과로 배속되었는데 매일 복숭아나무를 CAD/CAM으로 깎아서 퇴마용 원드를 만들거나 사인검을 만들거나 각종 무기를 개발하며 지내고 있다. 덧붙여 그날 만난 미남 공무원은 하다못해 사람도 아닌 도깨비 김독각. 동장과 잠깐 사귈뻔한 적이 있었다. 본문만 보면 수트가 어울리는 쿨한 누님이었으나 일러스트에서 누님 속성이 빠져버린 캐릭터.
작가 블로그에 올라온 월하동 외전 등으로 미루어 볼 때 결국 김독각과 연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5. 터닝메카드의 등장인물[편집]
"display: none; display: 문단=inline"를
참고하십시오.
[1] 이에 대해선 과장되었다는 설도 있다.이상우의 미스터리 북에서는 아예 2달 동안 2백권이라고 하더니, 뒤에 가서는 2년 동안 2천권이라고 써놓았다.... 확실한 건 많이 읽긴 읽었다는 것.[2] 일례로 1법칙은 다음과 같다. '수수께끼를 해결함에서 독자는 작중의 탐정과 동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모든 단서는 명확하게 기술되어야 한다.'[3] 초기 6개 작품은 수작 아니면 걸작으로 평가되나, 후기 6작 작품은 상대적으로 못미친다는 평을 들으며 자신의 발언을 스스로 실천해버렸다.[4] Greene은 작중 인물의 성, 오타가 아니다.[5] 유작으로 사후출간.[6] 벤슨, 카나리아, 스카라베, 케닐, 가든[7] 밴스와 콤비가 되는 배역은 지방 검사 마컴 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