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소송 전담 변호사인 ‘패소의 여왕’ 유리와 전(前) 검사 현(現) 백수 겸 웹소설작가 겸 건물주인 정호는 17년지기 친구다. 몇 년째 유리를 피해 다니는 정호 때문에 멀어졌던 두 사람은 건물주와 세입자로 다시 만나 한바탕 다툰다. 유리는 로펌에서의 마지막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런 유리를 본 정호는 심란하다.
엉망이 된 로카페를 수습하는 유리와 은강, 준. 송화의 소개로 찾아온 양씨는 이웃집 남자가 수상하다며 사건을 의뢰하고, 이웃집 남자인 요한은 도리어 양씨가 수상하다고 주장한다. 두 사람의 상반 된 주장에 진위여부를 조사하던 유리와 정호는 이상함을 느끼고 두 사람이 사는 빌라로 가는데...
별안간 입을 맞춘 유리 때문에 정호는 충격을 받는다. 유리는 수아와 지아를 위해 구청을 뒤집어 놓고, 방송에 출연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한다. 한편, 성추행 가해자에게 도리어 상해죄로 고소를 당한 영분이 카페를 찾아오고, 영분의 사건을 진행하던 유리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로 카페를 찾아온 편웅 때문에 정호와 유리는 심란하다. 그런 유리를 대신해 정호가 로카페에서 상담을 시작하고, 중고거래 무효를 주장하는 중학생 아영의 의뢰를 받는다. 정호, 은강, 준이는 사건을 해결하고 귀가 중에 위험하게 놀고 있는 중학생 무리를 발견한다. 한편, 유리는 정호의 방에서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몰랐던 진실을 발견하는데...
은강과 민규가 벌인 일을 일단 덮기로 하는 정호와 유리. 하지만 거대한 벽에 부딪히고... 결국은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진실을 털어놓는다.덕분에 학교폭력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만 지훈과 가해자들은 더욱 악랄하게 민규를 압박해오고, 정호와 유리는 더욱 전의를 불태운다.
키스를 중단하고 사라진 정호는 또다시 유리를 피해다니고, 유리와 로카페 식구들은 우진과 함께 중평도로 봉사를 간다. 하지만 중평도에는 유리 일행보다 먼저 정호가 도착해 있고, 두 사람 사이엔 살벌한 기운이 감도는데... 중평도에도 이미 살벌한 기운을 내뿜는 월선과 막례가 있다. 정호와 유리가 각 할머니들의 변호를 맡으며 간이 재판이 열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