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온의 황제 비토스, 그의 침실에 누군가 침입한 사건이 있었다. 비토스를 유혹하려던 대범하고 발칙한 사건의 범인은 '봉숙이'라는 이름의 악마였다. 비토스의 일격에 계획은 순식간에 무산되었고 죽을 고비도 간신히 넘겼다고 한다. 근본 없는 소악마 봉숙, 생존 본능만 남아있던 악마의 마지막 살점이 길 잃은 유소년 선수의 육체를 지배하면서 새롭게 태어나난 소악마. 유소년 선수의 옷에 쓰여 있던 '천봉숙'이라는 이름으로 악마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고 한다. 새로 태어난 봉숙은 헬리온을 지배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되고 고민 끝에 헬리온 황제의 신부가 되어 자손을 잉태하고 여왕이 될 계획을 꾸민 것이다. 그렇게 오늘도 황제 비토스를 유혹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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