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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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리의 눈이 그려진 삽화.

1. 개요
2. 역사
2.1. 그리스도교에서의 섭리의 눈
2.2. 음모론에서의 섭리의 눈
3. 등장 장소
4. 매체에서 등장



1. 개요[편집]


섭리의 눈(Eye of Providence) 또는 전시안(全視眼, All-seeing Eye)은 그리스도교의 영향을 받은 건축 장식이나 단체의 심볼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징들 중 하나로 정삼각형 안에 눈이 들어가 있는 형태의 도안이다. '하느님의 주관', '신이 관장하는 세상의 이치, 섭리'를 상징한다.

이집트에서 사용하던 호루스의 눈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설도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2. 역사[편집]



2.1. 그리스도교에서의 섭리의 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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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엠마오의 만찬> 상단에 그려진 섭리의 눈.
파일:미국 국장 (원형, 뒷면).svg
미국 국장 뒷면에 묘사된 섭리의 눈[1].

본래 그리스도교에서 '하늘에서 내려온 손'이나 '직사하는 태양빛'과 함께 성부(聖父)의 상징으로 자주 이용되었다. 성자는 인간으로 이 세상에 왔기에 인간의 모습으로, 성령은 성경의 해석대로 비둘기나 불꽃의 모습으로 표현되었지만, 성부의 실제 형상을 본 사람은 없었고 따라서 성부를 다른 형상으로 묘사하는 것은 신성을 훼손하게 됨으로 조심스럽게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를 포함한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서는 야훼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금기시되었는데, 십계명에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는 계명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에 어떻게든 신의 존재를 시각적 이미지로 묘사해야만 하는 그림에서도 별도의 우상(idol)적 표현 없이, 성부를 나타내는 가장 간단한 기하학적 도안인 '외눈'이나 '삼각형', '빛', '손' 등의 형태가 암묵적으로 채용되었다. 이러한 표현은 '하느님께서 항상 세상을 지켜보고 계신다'는 뜻에서 각종 성상이나 성화의 윗 부분에도 그려지곤 했다. 또한 삼각형은 그 자체로 삼위일체를 상징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었다.


2.2. 음모론에서의 섭리의 눈[편집]


오늘날 이 상징은 그리스도교와는 무관한, 혹은 아예 반그리스도교적이거나 무신론에 가까운 음모론의 소재로 사용되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석공들의 길드에서 발전하여 교황청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프리메이슨에서 전시안과 삼각형을 차용했던 탓이 크며, 동시기 계몽주의자들이 '신이 아닌 인간에 의한 섭리(계몽)'를 상징하는 용도로 쓰이게 되었고 거기에 이런 계몽주의자들의 단체가 된 프리메이슨이 세간에서 유명해지고 구설수에 오르게 되면서 현대에는 비밀스러운 상징처럼 여겨지게 된 것이다.

역십자도 이와 비슷한데, 본래 역십자는 성 베드로의 최후에 대한 일화에서 유래된 상징이었으며 오늘날에도 교황청 등에서 공식적으로 성 베드로의 상징으로 사용하지만 오컬트, 미스터리 열광자들에겐 흔히 사타니즘의 상징처럼 쓰인다.


3. 등장 장소[편집]




4. 매체에서 등장[편집]



[1] 미국 1달러 지폐 뒷면의 양쪽에 미국의 국장 앞, 뒷면 도안이 그려져 있으므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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