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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위)와 포도주(아래).[1]
1. 개요
2. 어원과 명칭
3. 왜 음주를 하는가?
4. 제조
6. 중동
7.1. 주세법상 주류의 종류
8. 논란
8.1. 옹호론
8.2. 비판론
9. 영향
9.1. 신체
9.1.1. 심혈관계
9.1.2. 신경계
9.1.3. 알코올 의존증(중독)
9.1.4. 알코올 금단 증상
9.1.5. 수면
9.1.6. 숙취
9.1.7. 칼로리
9.2. 정신적 영향
9.3. 사회적 영향
9.3.1.1. 역사적 사례
9.3.1.2. 술 버리기
10. 음주 제한이 필요하거나 있는 사람들
11. 술을 특히 제한해야 되는 사람들
13. 술과 관련된 말
1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에탄올이 함유된 음료를 가리킨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마약성 물질로 중독성이 있으며 마시면 취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주세법에서는 술을 '에틸알코올이 섭씨 15도 기준으로 부피 대비 1% 이상 함유된 음료 또는 이를 분말화한 상품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2] 대한민국에서는 청소년 보호법에 의해 19세가 되는 해 전까지 구매할 수 없다.


2. 어원과 명칭[편집]


시기
고대 국어
초기 중세 국어
후기 중세 국어
근대 국어
현대 국어
변천
肖巴(소파) (고구려)
舒弗(서불) (신라)
酥孛(수발)
수을
수울
수을


'술'이라는 낱말의 어원은 삼국시대부터 나타난다. 삼국사기〈지리지〉에서는 압록강 이북의 '풍부성(豐夫城)'이라는 고장이 원래 고구려의 소파홀(肖巴忽)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은 '술잔 받침'이라는 뜻도 있으므로 '소파(肖巴)'가 '술'의 고구려 어형이었음을 추정해볼 수 있다. 신라의 17관등 중 제일 높은 이벌찬은 '서발한(舒發翰)' 혹은 '서불한(舒弗邯)'이라고도 불렸는데, 이를 신라시대 때 훈차하여 '주다(酒多)'라고도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多'는 '많다'의 옛말 '하다'의 어간을 빌려 '한'~'간'을 표기한 것으로 보이므로, 술을 뜻하는 신라어 '서발' 혹은 '서불'에 대응됨을 알 수 있다.

1103년 송나라 사신 손목이 고려를 다녀온 후 저술한 계림유사에서는 "고려에서는 술을 '수발(酥孛)'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어중의 ㅂ은 이후 '수'을 거쳐 《석보상절(1447)》에서는 '수을'로 약화되어 나타났고, 그 이후로 수을→수울→술로 변화하여 오늘날까지 쓰이고 있다. 술의 고어형 '수블'이 술을 발효시킬 때 끓어오르는 듯한 모습에서 물이 불처럼 끓어오른다고 하여 수(水)와 불을 합친 것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으나 정설은 아니다. 한자로는 (술 주)라고 쓰며, 삼수변(氵)에 '열째 지지 유()'를 조합해서 만든 글자이며, 酉 또한 본래 술단지를 본따 만든 글자이다.

승려들은 완곡하게 곡차(穀茶), 반야탕(般若湯) 또는 지수(智水)라 부른다. 반대로 술을 경계하는 의미에서는 미혼탕(迷魂湯), 화천(禍泉)이라고 표현한다. 곡차는 말 그대로 곡물로 빚어낸[3] 차(?)를 뜻하며, 반야탕의 반야는 범어, 즉 산스크리트어로 지혜를 뜻하는 'prajna'의 의역이다. 즉 반야탕은 '지혜의 물' 정도의 의미를 지니겠다. 술에 취하면 속세를 벗어난 느낌을 준다 하여 그리 불렸다고 한다. 한자를 보면 알겠지만 지수(智水)도 같은 맥락이다. 정반대로 미혼탕은 '사람의 혼을 미혹하는 물', '지혜를 흐리게 하는 물'이란 의미이고 화천은 '모든 화의 원천'이라는 의미다. 적당히 마시지 않고 취하도록 마시면 필연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때문.

하느님을 뜻하는 단어인 주님의 '주'와 술 주(酒)의 발음이 같아 주님이라 말장난을 하기도 하는데, 서양에도 이와 비슷한 말장난이 있다. 성령을 뜻하는 단어가 Holy Spirit인데 Spirit은 영혼을 뜻하기도 하지만 주정을 뜻하기도 하기 때문.

영어 표현에는 Liquor, Alcoholic Drink, Booze 등이 있다.


3. 왜 음주를 하는가?[편집]


건강상으로는 하등 도움이 될 것이 없는 식품이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에서 늘 있었기에, 이제 와서 인류라는 종이 술을 끊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음주는 영양이나 맛보단 의학적, 사회적, 문화적인 이유로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술은 인류가 꾸준히 섭취할 식품이다.

술 자체의 맛으로 마시는 사람도 있고, 갈증 해소를 위해 마시는 사람도 있고, 기분 내려고 또는 술자리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마시기도 한다.

먼저 의학적으로 접근하면 신경계 둔화와 기분 장애를 유발하는 점에 있다. 예로 부터 음주의 원인 중엔 스트레스 등이 주로 있는데, 이 요소 하나 만으로도 전쟁에서 음주 소비량이 미쳐날뛰는데에 한몫을 한다. 그리고 감각 둔화로 인해 물리적이고 심리적인 고통에서도 더 오래 버티는데 도움을 주고, 여기에 기분 장애를 유발 하기 때문에 물리적이거나 심리적인 행동을 할때 거리낌을 없애준다. 이러다 보니 술을 마시면 취하지 않은 상태에선 말할 수 없는 진실이나 비밀 등을 말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때문에 상대방의 진심을 알고 싶을 때 같이 마시기도 하며 이때 흔히 "술의 힘을 빌려 말한다"라고 한다.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여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해 집안에 허락을 구하러 갈 때 장인어른과 단 둘이 술잔을 기울이며 얘기를 나누는 것은 흔한 클리셰. 또한 음주는 베타-엔돌핀이라는 화학물질을 생성해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고 괴로운 기억을 잠시나마 잊게 한다.

허나 이 음주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정도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인 악영향을 끼치며 너무 자주 마시면 취하지도 않을 뿐더러, 과음을 재촉해 신체가 개박살이 난다.

여러 영상매체 등을 보면 지나친 음주가 알콜의존증으로 발전하여 삶이 피폐해지고, 더 나아가 사회관계조차 단절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적당한 음주는 긍정적인 마음과 상대와의 유대감을 증대시키지만 어디까지나 '적당할' 때만 그러하니, 조절하여 마시도록 하자.

과거에는 맛있는 음식이 상류층의 전유물이었기에, 술이 처참한 생활을 달래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한심한 꼬라지에 처한 상황에서 가장 체감이 큰 것은 intoxicants, 곧 술과 같은 중독성 기호품이었다. 지금은 팜유와 쇼트닝의 위엄으로 각종 유지가 차고 넘치고, 설탕과 소금도 펑펑 쓸 수 있지만 예전에는 그런 게 없었다. 당장 벨 에포크가 한창이던 시절에조차 고작 계란에 버터 쬐끔 첨가한 빵이 중산층[4]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을 정도였다. 하류층은? 소금이나 설탕은커녕 기름 한 방울 안 들어간 100% 호밀빵을 먹어야 했다. 하도 맛이 없어서 갓 구운 것이 아니면 어지간히 가난한 사람도 먹으려 하지 않았을 정도다.

이런 상황이니 뭔가 욕구를 달랠 수단으로 제일 먼저 튀어나오는 것이 술이었다. 게다가, 좀 돈을 써서 특식을 먹는다 쳐도 마땅히 먹을 만한 게 술집 음식 말곤 얼마 없다. 결국 뭔가 돈을 쓰려면 술을 사 마신다로 귀결된다.

군대에서는 더욱 상황이 나빴는데, 산업화 극초반에도 보급과 유통 기술의 한계로 인해 그날 갓 구운 빵을 제대로 보급 받기 어려웠기 때문. 제대로 된 군대라면 어떻게든 고기를 비롯해 나름대로 풍족한 음식을 제공하려 노력했지만[5] 재료의 상태만큼은 어쩔 방도가 없었다. 이렇게 뭔가 맛탱이가 간 음식을 먹으면서, 엉망진창인 의식주를 견디려면 결국 술이 필요했다. 육군이 아니라 해군이라면 그 끔찍한 망망대해를 더욱 끔찍한 배에서 몇 달을 썩어야 하는데, 술도 안 먹이면 견뎌낼 선원이 아무도 없었다.

깨끗한 식수가 없어서 술을 물 대신 마셨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더 정확히는, 술이 물을 대체한 것이 아니라 깨끗한 물이 술과 동급으로 취급된 것에 가깝다. 당연하지만 깨끗한 물이 있다면 감사하며 마셨으며, 이는 사치품으로 봐도 되는 것이었다. 이런 이유로 무슨무슨 암반수라고 하면 약수 취급하곤 했고, 그 전통이 남아있는 유럽에서는 지금도 탄산수가 잘 팔리고, 정수된 물을 팔면 아무도 안 사며,[6] 맥주 값보다 생수 값이 비싼 나라들도 많다.

와인은 숙취가 강력하지만 기독교권에선 종교적 의미가 있어 전통적으로 고급 술로 쓰였고, 맥주는 사람이 먹지 않는 곡물로 취급된 보리를 쓰면서 비교적 숙취가 덜했기에 둘 다 애용되었고, 수도원에서 양조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증류주는 생명의 물이란 표현을 쓸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증류를 하느라 가격이 올라가긴 했지만 도수가 높아 상하지를 않으니 보관이 편해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증류를 하면서 불순물이 걸러져 도수에 비해 숙취가 적어 취기가 올라도 비교적 말똥말똥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7] 군대에서도 술은 전투력 저하 이상으로 이점이 많았기에 필수 보급품이었고, 멀리 이동할 때 보관이 편하면서 마시는 순간 잠시 병사들이 기운을 차린 듯 행동하게 만드는 증류주들이 특히 애용되었다.[8]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먹을거리의 선택지도 넓어졌고, 놀 거리도 다양해졌기 때문에 술은 유흥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4. 제조[편집]


발효를 이용해 만들어지며 이때 에틸 알코올(에탄올)과 푸젤 오일이 섞여 나오는 걸 술이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밑술 문서로.


5. 음주[편집]


역사상 최초의 술은 포도주다. 다만 기록이나 유물로 실증되는 것이 포도주라는 것이고, 그 이전에도 그 외 과일로 만든 원시적인 술이 있었다. 일부 지역의 코끼리원숭이들도 과일을 구덩이에 모아 놔서 발효한 후 마시는 것으로 보아, 술은 현생인류가 등장하기 전부터 있었다고도 볼 수 있다. 벌꿀주가 인류 최초의 술이라는 루머도 있지만, 과실주는 원리가 간단하고 우연히 만들어질 가능성도 높아 원시인이나 일부 지능이 높은 동물들도 만들 수 있는 데에 비해, 벌꿀주는 여러 공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다소 출현이 늦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물로는 상기했듯 포도주가 제일 확실하고, 술의 기원에 대한 전승이나, 술과 관련된 전설들도 포도주에 관련된 것이 훨씬 더 많다.

기원전 4,000~3,000년 경 지중해 동남부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이집트 문명의 기록이나 유물을 보면 이때 이미 포도주가 주된 교역 상품으로서 유통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함무라비 법전에는 술에 물을 타서 양을 속여파는 상인은 사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기원전 3,150년 경의 파라오무덤에서 포도주 단지가 발견되었다. 성경을 보면 고대 이스라엘에서도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 포도를 대량 재배한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가장 최근에 개발된 것이 곡주라 본다. 술은 기본적으로 당분을 발효시켜야 얻어지는데, 당분이 부족한 곡물을 술로 발효시키려면 전분을 당으로 만드는 당화 과정이 추가로 필요하여 과실주나 꿀술보다 더욱 발달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 이러한 곡주의 기원은 여자들이 사탕수수로 이를 닦고 쌀을 씹은 것을 항아리에 모아 담근 처녀주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침의 아밀라아제로 쌀의 전분이 당으로 분해되어 발효가 가능해지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고대 이집트에서는 맥주를 담가 마셨다. 다만 지금과는 형태가 꽤 다른데, 찌꺼기를 거르지 않아 거의 같은 형태에 속이 빈 식물 줄기 등으로 만든 빨대를 꽂아 즙만 빨아마셨다고 한다.

<탈무드>에 따르면 아담이 처음으로 술을 빚었을 때 처음 보는 음료수에 호기심에 이끌린 악마가 다가와서 나도 한 모금 나누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사람 좋은 아담은 흔쾌히 허락했고 술을 마시고 그 맛에 감동한 악마는 아담에게 '나도 이 멋진 음료수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담은 역시 흔쾌히 허락했다. 악마는 술을 담글 포도밭에 거름을 뿌려주겠노라며 떠났고 돌아올 때 , 사자, 원숭이, 돼지의 4마리 짐승을 잡아왔다. 악마는 포도밭에 그들의 피를 거름으로 부었고 포도는 모든 인간이 술을 마실 수 있을 만큼 풍성하게 자라났다. 그 뒤 동물의 피 탓에 부작용이 생기게 되었는데 그 때문에 마실 경우 (순해지고)→사자(사나워지고)→원숭이(춤추고 노래하고)→돼지(더러워지는)의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9]

(또는 보리)에 대한 한국사의 전승은 이렇다. 최초의 밀을 심을 때 "사람 셋을 죽여서 그 을 거름으로 주라"는 신탁(?)을 받은 농부가 언덕에서 낫을 들고 기다렸는데 처음 나타난 것은 선비였고 다음에 나타난 것은 중이었고 마지막 나타난 것은 미치광이었다. 농부는 그 셋을 차례로 살해한 다음 배를 째서 간을 꺼내 거름으로 썼다. 그렇게 길러진 것이 밀(또는 보리)이어서 배를 짼 자국이 세로선으로 남아있고 그것으로 술을 빚으면 죽은 세 사람이 차례로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선비처럼 점잖고 다음에는 중이 부처님 앞에 공양하듯 자꾸 남들에게 권하고 마지막으로는 미치광이가 된다는 것이다.[10]

옛날 선비들의 예절엔 격식은 없지만 엄한 규칙이 있었다. 상대의 주량에 한계가 있음을 먼저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자리에서 세 잔 이상 돌리면 배려할 줄 모르는 천박한 사람이라고 하였다고 하는데 사람 사는 곳이 다 그렇듯, 거의 지켜지지 않았던 모양이다. 조선시대에도 술 때문에 죽었다는 사람들이 많고, 왕과 명망 높은 신하들이 동시에 취해서 주정 부리고 엉켜서 자는 경우도 있었던 걸 보면, 저 규칙이 무색하게 주량 넘게 술 권하고 난리 피우는 건 옛날이고 지금이고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야사이긴 하지만, 술에 취해 왕의 팔을 꺾어버린 전직 영의정왕에게 반말을 하고 왕과 서로 욕을 한 영의정도 존재한다.

청백리의 대표이자 술꾼으로 이름난 박수량에게 성종으로 만든 작은 술잔을 내리며 이걸로 하루 1잔만 마시라고 하자 술잔을 망치로 얇게 두드려 펴 사발로 마개조 하고 거기에 술을 부어 들이켰다는 이야기도 유명하다. 게다가 태종이 둘째 아들 효령대군이 왕세자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이유 중에 하나가[11] '보(효령)는 술을 못 마시는데 그래서야 어디 외교나 정치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술을 마실 줄 아는 것이 접대의 기본이었던 것은 왕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가난한 선비는 백탕(맹물)을 마시면서도 취한 척 낭만을 즐겼을 정도로 술을 풍류로 생각했다. 성웅으로 칭송받는 충무공 이순신도 실제로는 부하들과 술내기하고 술에 취해서 함께 자는 등 술을 매우 즐겼다. 하지만 조선후기의 실학자였던 박지원"술을 마시면서 시국을 논하고 풍류를 즐긴다는데, 다 핑계에 불과할 뿐이고 술에 취하면 상하귀천 구분없이 그저 가 될 뿐이다."라며 깠다.

한국의 선조들은 술을 망우물(근심을 잊게 하는 물)이라고 불렀고 절에서는 반야탕[12] 또는 곡물로 만들기 때문에 곡차라고 불렀다. 현대 한국에서도 절에서 술을 곡차라고 부른다.

사실 인간이 술에 에탄올이 들어있고, 에탄올 때문에 취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최근이다. 현대인들은 에탄올이 곧 술이라고 당연하게 알고 있다. 그러나 고대인들은 술을 마시면 취한다는 것은 알았어도 대체 무슨 물질 때문에 어떻게 해서 취하는지 그 매커니즘은 전혀 알지 못했다. 술 내부에 에탄올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고, 아랍인들이 에탄올을 증류하여 만들게 된 뒤에도 에탄올과 술을 아예 '별개의 물질'로 보던 기간은 매우 길었다.

삼국지》 같은 동양의 고전을 보면 술을 독째로 들이켜는 모습으로 특정 인물의 남자다움을 과시하는 장면이 종종 보이는데 그 당시 술은 지금처럼 독한 술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 한다. 지금으로 비교하자면 맥주보다 약간 높은 수준. 또한 거르는 기술도 발달하지 않아서 큰 술단지를 손님상 가운데 놓고 국자로 조금씩 위의 맑은 술만 뜨는 방식으로 마셨다고 한다. 일례로 고증이 잘 된 중국 시대극을 보면 시종이 국자로 떠주지, 술병에 담아서 주진 않는다. 이집트에서도 맥주를 마실 때 거름망이 달린 대롱을 이용해 마셨다 하는 걸 보면 서양도 비슷했다고 할 수 있다.

대체로 중동이나 서양에서 술이 금지되는 것은 종교적인 이유 때문인 경우가 많지만 동양, 특히 조선의 경우 술의 대부분이 곡주였기 때문에 흉년이 들 경우 식량을 보존한다는 의미에서 금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물론 제사 등의 이유로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증류주는 숙취가 적은데, 그것은 증류 과정에서 불순물[13][14]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술에는 우리가 잘 아는 에탄올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메탄올, 프로판올, 부탄올, 펜탄올 등의 다른 1가 알코올과 2가 알코올 등도 미량이지만 포함되어 있다. 에탄올이나 부탄올 같은 짝수 알코올들은 비교적 숙취가 덜하고 신체에 가해지는 대미지도 적지만 메탄올로 대변되는 홀수 알코올은 숙취가 심하고 데미지가 크다. 이과계 대학생이라면 잘 알겠지만 증류 과정에서 이러한 물질들은 숫자가 극적으로 줄어든다. 이 알코올의 배분이 술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많다.

세계적으로 술에 대한 바보 같은 명언으로는 "술은 인간에게 해로운 것이니 몽땅 마셔서 없애버려야 한다."가 있다. 참 모순적이면서도 술과 인간 사이의 애증을 엿볼 수 있는 말. 또 프랑스 속담 중에는 "너무 취하면 기억이 빠져 죽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는 말이다. 소위 말하는 '필름이 끊기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다 보면 알코올성 치매가 올 수 있다.

재료와 제조법 등에 차이는 있어도 술 문화 자체는 세계 각지에 있지만, 예외가 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 중 이누이트를 포함해 북아메리카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에게는 술 문화가 없었다.[15] 이들은 농경보다는 주로 수렵 생활을 해서 술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이들이 거주하던 지역의 기후가 냉대/한대 기후라서 술을 발효시킬 온도를 유지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한다. 이처럼 음주 문화 자체가 없었기 때문인지, 미대륙백인이 진출하며 교역품으로 가져온 술을 처음 접했을 때 이를 "불-물(fire water)"이라 부르며 남용하다가 몸 버리고 신세를 망치는 이들이 제법 있었다 한다.

주변 환경 때문에 신선한 을 마시기 힘든 경우에 물 대신 마시는 경우가 많았다. 몽골 같은 사막에서는 오아시스의 물은 기생충 때문에 마실 수 없고 가축의 젖은 오래 보관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아이락같이 젖으로 술을 담가 마시기도 하였고 지대의 특성상 물에 석회가 섞여있는 경우가 많던 유럽에서는 맥주를 물 대신 마시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히는 좀 다르다. 맥주 석회 이야기는 현대에 들어 반론이 많고, 아이락도 기원을 따져보면 다른 발효음식들처럼 술로 마시기 위해 들고 다녔다기보단 젖을 보관해 둔 것이 자연스럽게 술로 된 것일 터이다. 물 대용으로 처음부터 술로 만들었다기보단 물 대용으로 들고 다니던 것이 술이 된 것을 이후에 이용한 것이다.

독일과 같이 맥주로 유명한 유럽 지역들은 석회 섞인 물이 많은 지역적 특성 때문에 맥주가 발전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지만 도시전설에 불과하다. 중세 유럽에서는 실제로 귀족이든 평민이든 물도 많이 마셨다. 식사 때 맥주를 마신 이유는 첫 번째로는 '액체빵'의 섭취를 통한 영양 공급이었으며, 두 번째는 맛을 위해서였다. 애초에 술의 가장 중요한 재료는 당연히 좋은 물이다. 일례로 맥주 제조지로 유명한 곳들은 수질이 좋은 지역이다.

선원들의 경우는 모든 음식물을 장기 보관해야 하는데 순수한 물은 금방 썩어 마실 수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16] 장기 보관을 위해서 물 대신 술을 마셨다. 또한 선원들에게 고된 환경 때문에 술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때문에 뱃사람은 술냄새 풍기는 저급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매우 오랫동안 있었다.

반면 마실 물과 곡물이 많이 남아도는 축복 받은 환경에서는 남는 걸로 술을 담가 마셨다. 술 마시는 걸 금지시키면 몰래 마실 정도. 금지 때문에 술 담글 상황이 안 돼도 정말 어거지라도 만들어서 마신다. 가만 보면 '인간은 술 마시는 종족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만 가지 이유로 상황이 어찌 됐던 기어이 담가마시는 게 바로 술이다. 인류 역사상 금주법이 죄다 이런 결과를 낳았다.

없으면 만든다 정신의 표본이 되기도 한다. 죄수가 부식을 빼돌려 요강에다 을 빚었다, 군대에서 과일이나 이스트랑 함께 병에 집어넣고 공기 구멍을 뚫은 뒤 트럭 엔진 주변에 놔둬 발효시켜 만든 소위 정글 주스(jungle juice)를 마셨다, 포도주스 등의 과일 주스에 설탕효모를 넣고 숙성시켜서 술을 빚었다는 얘기가 있다.

술 자체를 마시는 음주뿐만 아니라 요리에 넣는 식재료로도 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주로 국물을 내는 요리에서 술을 넣고 끓이면서 재료의 잡내를 에탄올과 함께 날리고 술의 향과 풍미를 요리에 입히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런 용도의 술을 요리주라고 통칭하며 일본의 미림이나 한국에 맛술 같이 이런 용도로 만들어진 술이 따로 있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의미의 술, 특히 포도주나 맥주를 그대로 넣기도 하며 아예 주재료로 삼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의 코코뱅, 독일의 맥주 수프가 있다.


6. 중동[편집]


중동 건설 특수 때는 한국 노동자들이 생쌀을 씹었다 뱉어 사흘 뒤 자연 발효 막걸리를 마셨다거나[17] 정글 주스를 담갔다는 에피소드는 흔한 편. 한국인의 밥상 중동편에 당시 근로자들은 과일과 이스트를 섞어 과일주를 만들어 마셨다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다. 중동 지역은 이슬람교 때문에 술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중동 지역의 특성상 당도 높은 과일이나 이스트를 구하기 쉽고 이걸 적당히 통에다 넣기만 해도 더운 날씨 덕분에 쉽게 발효되고 건조한 기후 덕에 어지간해서는 쉬지도 않는다. 즉 직접 과일주를 담그기가 아주 쉽다는 점에서 다소 사실성이 의심되는 일화.

참고로 중동에서 밀주해 마시는 행위는 현재진행형이다.(...) 중동에서는 자가양조가 매우 심각한 범죄행위로 인식된다지만 술이 고픈 사람들은 몰래몰래 각종 음료와 제빵용 이스트로 술을 만들어 먹는다. 중동에서 무알코올맥주로 맥주 만들기 희한하게도 몰래 만든 술은 무슨 과일로 담그든 막걸리 비슷한 시큼한 맛이 난다고 한다.


7. 술 종류[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술 관련 정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1. 주세법상 주류의 종류[편집]




8. 논란[편집]


술과 사고에 관한 논쟁은 나무위키 편집자들뿐만 아니라 술로 인한 범죄행위를 논하는 형법학자들도 하는 오래된 논쟁이다.[18] 현재 우리나라의 현행법은 술을 먹는 것 자체는 당연히 범죄의 시작이 아닌 것이 원칙이다. 술을 먹은 뒤 범죄가 이어지면 원인행위와 실행행위가 다르지만, 예외적으로 고의 또는 과실이 있을 경우 둘 사이의 불가분적 연관성에 의해 심신미약 상태인 음주상태에서 행한 행위도 처벌한다.

이것은 범죄 성립의 문제이고 단순 사고의 발생 측면은 범죄 성립보다 일어나기 쉬울 것이다. 확실히 술은 사고 발생을 용이하게 하나 이를 무조건적으로 술을 마시면 사고가 난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기에, 아주 오래전부터 계속 논쟁이 있어 왔다. 어쨌든 담배 문서의 경우에는 당연하게도 별다른 논란 없이 사고위험행위 틀이 붙어 있지만, 술 문서의 경우 이 틀을 붙이는 것이 적합한가에 대한 논란이 아직도 진행 중이다. 다만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이와 무관하게 술을 마시고 무언가를 운전하면 그건 100% 위험하고 위법행위다. 자세한 건 음주운전 문서로.[19]


8.1. 옹호론[편집]


  • 마약과 달리 술은 단순히 환각 효과나 기분 상승만을 위해 존재했던 게 아니다. 맥주나 와인은 차 종류의 발달 이전에 식용수의 대용으로, 칼로리를 섭취하려고 먹기도 하는 등 필요에 의한 존재였다.[20][21]
  • 1919년부터 1933년까지 미 금주법이 적용되면서 오히려 사회적 위험이 증대되었던 사례가 있다. 미국의 금주법 시기 술 대신 약물을 찾으면서 약물 사용이 40% 이상 증가했다. 술을 금지하면 다른 약물의 섭취가 늘어날 것이다. 마약은 중독 되기 매우 쉽고, 한 번이라도 투약을 하게 되면 물리적으로 인간의 의지력으로 끊어내기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하지만 술은 마약만큼 의존성이 강하지도 빠르지도 않으며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력으로 통제가 가능하다. 따라서 마약과 술을 동일 선상에 놓을 수 없고, 실제로 놓는 나라도 없다.
  • 술은 일종의 문화 현상이다. 예를 들어 독일에서는 매년마다 지역 축제로 맥주 축제가 열리며 국내에서도 증류식 소주를 가공하는 기술은 일종의 전통문화로 존중받고 있으며 유럽권에서의 와인은 이미 하나의 생활양식이 되었다. 또한 술은 예부터 식문화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 술은 종교의식에서 빠질 수 없는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당장 천주교미사만 해도 포도주를 봉헌하며, 제사에도 술이 올라간다. 어느 문화권을 막론하고 술은 변성의식[22]에 접속할 수 있게 해 주는 매개체로 여겨졌다.
  • 술을 소비하는 모든 사람이 의존증에 걸리는 것이 아니다. 전체 음주인구에 비하면 의존증에 걸릴 확률은 굉장히 낮은 수준이며, 국가는 알코올 의존증 환자만을 관리하고 규제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지, 음주 일반에 대해 간섭할 권한은 없다.
  • 술이 가진 긴 역사를 생각하면 단순히 유해한 물질로 받아들이는 것도 지나치게 일차원적인 생각이다. 술은 인류가 현생인류로 진화하기 이전부터 접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기나긴 역사를 가진 식문화이며, 사회적으로도 종교적으로 인류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 백 만년의 기나긴 역사 동안 인류의 체질 자체가 술과 밀접한 환경에 놓여 이미 DNA 단위로 익숙해져 있었음을 생각하면 이를 전혀 고려치 않고 무작정 유해한 물질로서 거부하는 것 또한 단편적인 생각이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의 본능이 술을 원하고, 그러한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정착하여 있다면, 술을 무작정 거부하는 것 보단, 음주 문화를 안전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현명하다.


8.2. 비판론[편집]


  • 술은 2011년 세계보건기구(WHO) 선정 1군 발암물질유해성이 명확하게 드러나 있는 물질이다. 즉, 알코올을 많이 마실수록 발암확률이 올라간다는 것이 확실하게 증명돼있다. 비판론이 전통 문화 측면에서 일견 단편적이라고 보인다 한들, 인간의 건강을 해치는 문화를 '문화'로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해선 양보의 여지가 없다.
  • 술이 문화현상이라고 하지만 중동엔 식후에 까트 잎을 씹으며 차를 마시는 풍습도 있었고 중화권에서는 아직까지도 환각 성분이 있는 빈랑이란 걸 씹는 문화가 있다.
  • 술은 이미 식용수나 칼로리 충전의 용도를 잃었다. 많은 마약들도 필요에 의해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극히 일부만이 제한된 용도로 사용된다.
  • 술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겐 그저 정신을 어지럽히는 물질에 지나지 않는다. 즉, 술의 입지는 절대적인 것이 아닌 상대적인 것이며, 필수품에서 기호품으로, 기호품에서 의약품으로의 지위가 변경되는 것도 거시적인 관점에서 가능할 수 있다.[23]
  • 음주운전처럼 취하여 사고를 치는 경우 상황 자체를 법으로 규정하여 처벌하고 있다는 것은 술로 인한 피해가 사회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는 소리와도 같다. 동시에 이에 대한 정신적 치료 등도 국가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본인만이 아닌 타인에게도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음주를 마냥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없다.
  • 종교적으로도 과도한 음주는 정신을 명료하게 하기보다는 흐리게 함으로써 방종과 무책임으로 이어지기 쉽다. 또한 명상이나 최면 등에 비해 변성의식에 접속하고 나서의 부작용(알코올 중독, 금단증상 등)이 매우 크다.
  • 술을 마시지 않으면 다른 약물의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말은 금연인구가 모두 대신 대마초를 피우거나 마약을 할 것이란 논리와 같다. 의미가 없다. 지속적으로 담배 흡연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대마초 흡연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유의미한 통계는 없다. 오히려 1970년대 히피 문화가 절정일 때 담배와 대마초의 흡연이 절정을 이루었다.[24] 또한 음주 또한 젊은 세대들은 전 세대에 비해 현격하게 1인당 음주소비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담배 흡연 인구 또한 같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 술 역시 엄연히 의존도를 가지고 있는 물질 중 하나이다. 그래서 양이 어떻든 매일 마시는 것은 삼가야 한다.
  • 알콜 의존증이 아니더라도 만취되어 자제력을 잃고, 고성방가, 음주운전, 폭력, 폭언, 똑같은 말 반복, 구토,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등 크든 작든 주변에 피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으나, 음주자 본인은 그런 피해에 무감각하거나 별일 아니라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음주자 본인은 자제 혹은 금주의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필요성을 느끼더라도 음주가 주는 유흥이 자제력보다 높기 때문에 잠시 참다가도 만취를 반복한다. 이러한 인식은 음주에 대해 관대한 문화가 바탕이며, 음주 또한 향정신성 약물만큼이나 유해하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9. 영향[편집]



9.1. 신체[편집]


파일:GHS 보건재해 표지.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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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확실한 발암 물질 120개
X선 · 감마선 · 가공육 · 가죽 먼지 · 간흡충 · 설퍼 머스터드 · 고엽제 · 광둥성식 염장 생선 · 그을음 · 니켈화합물 · 흡연간접흡연 · 비소 및 유기 비소 화합물 · 디젤 엔진배기 가스 · 라듐 · 톱밥(목재 먼지) · 미세먼지 및 기타 대기오염 · B, C형 간염 · 방사성 핵종 · 베릴륨 · 벤젠 · 벤조피렌 · 빈랑 · 사염화탄소 · 산화에틸렌(에틸렌 옥사이드) · 석면 · 석탄 · 셰일 오일 · 스모그(화학성 안개) · 방사성 스트론튬 · 방사성 요오드 · 아플라톡신 · 알루미늄 공정 ·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 에탄올() · 역청 · 위나선균 · 규소 먼지 · · 인유두종 바이러스[1] · 자외선과 자외선 태닝 기계 · 제철 공정 · 카드뮴 · 크로뮴 · 토륨 · 포름알데하이드 · 염화비닐, 염화 폐비닐 · 플루토늄 ·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토젠 경구 피임약 · 에이즈
2A군: 발암 가능성 있는 물질 75개
DDT · 교대근무 · 야간 근로 · 화합물 · 뜨거운 음료(65°C 이상) · 말라리아 · 미용 업무 · 바이오매스 연료 · 적색육[2] · 튀김 및 튀김 조리 업무 ·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 우레탄 · 인유두종 바이러스 · 질산염 및 아질산염 · 아크릴아마이드
2B군: 발암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의심되는 물질 313개
4-메틸이미다졸 · 가솔린 엔진배기 가스 · 경유 · 고사리[3] · 나프탈렌 · · 니켈 · 도로 포장 중의 역청 노출 ·드라이클리닝 · 목공 업무 · 아세트알데하이드 · 아스파탐#발암물질 · 알로에 베라 잎 추출물 · 이산화 타이타늄 · 인쇄 업무 · 자기장 · 초저주파 자기장 · 클로로포름 · 페놀프탈레인 · 피클 및 아시아의 절임 채소류 · 휘발유
3군: 발암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물질 499개
4군: 암과 무관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 1개[4]
[1] 암의 종류에 따라 1군/2A군으로 나뉜다.
[2] GMO, 항생제 등 고기 잔류 물질이 문제가 아니다. IARC에서는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고기의 성분 자체가 조리되면서 발암 물질을 필연적으로 함유하기 때문이라고 논평하였다. 청정우 같은 프리미엄육을 사 먹어도 발암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에 전세계의 육류업자들이 고기를 발암물질로 만들 셈이냐며 정식으로 항의하기도 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3] 단, 올바른 조리 과정을 거치면 먹어도 문제는 없다. 문서 참조.
[4] 카프로락탐. 2019년 1월 18일 IARC 서문 개정에 따라 불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삭제되었다.#





  • 알코올성 간질환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간세포에 지방이 생기는 지방간이 발생한다. 지방간은 알코올성 간질환의 초기 단계로 여기까지는 간에 큰 손상은 없다. 하지만 계속 음주를 하면 간 조직 손상이 누적되어 알코올성 간염으로 발전한다. 이 단계까지는 금주를 하면 회복할 수 있다. 알코올성 간염으로 발전한 상태에서 금주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간경화증(간경변으로도 부른다)으로 진행한다. 간 조직 손상이 너무 많아지면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간세포의 자리를 결합 조직이 차지한다. 이러면 간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게 되고 신체 전반에 걸쳐 증상이 나타난다. 일단 간경화증이 진행되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간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 술은 가장 먼저 입 안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구강암과 설암을 비롯한 구강질환의 원인이 되며 또한 식도 역시 직접적으로 자극을 받기 때문에 식도염의 원인이 되며 식도암의 원인이 된다. 또한 위가 상하기 때문에 위염과 위궤양의 원인으로 꼽히며 대장 질환과 같은 소화기 계통에 원인이 된다. 이 상태에서 더 악화가 되면 위암으로 변한다. 특히나 빈 속에 음주는 위암의 발병률을 매우 높인다.
  • 술을 자주 마시면 구취가 심해지고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특히 담배와 술과 혼용을 자주 한다면 입 냄새를 없애는 게 더욱 어렵고 시간과 비용도 더욱 들어간다.
  • 과다하고 지속적인 음주가무는 혈당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당뇨의 원인이 되며 또한 췌장염을 일으키는 주 원인이 된다. 췌장염의 경우는 70% 이상이 음주로 인해서 일어나기 때문에 알코올 의존증의 증거가 될 수 있는 질병 중 하나다. 췌장암과 음주의 여부는 아직 연구 대상이지만 만성 췌장염 환자가 정신 못 차리고 계속 음주를 하거나 음주 뒤 하는 흡연이 췌장암으로 변할 확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췌장이 암으로 변하기 전에 췌장을 비롯한 주변 장기들이 망가져 그 전에 이미 저승길 예약이다.
  • 술은 탈수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콩팥을 상하게 하며 특히 신부전증과 같은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 술은 더욱 치명적이다.
  • 임신한 여성이 술을 마시면 작은 분자인 에탄올태반으로 넘어가 태아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그 결과 태아 알코올 증후군이라는 발육 부진과 기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 술에 취한 상태로 모유 수유를 할 경우 모유에 에탄올이 섞여 들어가 아기가 섭취하게 된다. 당연히 신체가 약한 아기에게 부담을 주며 심할 경우 아기가 사망할 수도 있다. #
  • 과음을 하면서 담배를 많이 피우면 담배의 니코틴 등 기타 성분들이 술의 해독을 방해하며 술만 마셨을 때보다 에 더 악영향을 주며 특히나 술과 담배를 혼용할 시 술과 담배에 직접적으로 노출이 되는 혀와 잇몸, 인두 등 구강 기관에 많은 피해를 입힌다. 그리고 오랜 기간 과음을 하면서 담배를 동시에 많이 피우는 버릇이 지속되면 술과 담배를 따로따로 하는 것보다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 남성이 과음하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한다고 한다. 남성 갱년기의 원인 중 하나가 남성호르몬의 감소이다.
  • 술의 성분으로 인해 체온이 일시적으로 올라간다. 이는 알코올이 흡수되며 자체적으로 을 내고, 술이 분해 되면서도 열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말초신경이 확장되어 열을 내보내는데, 그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며, 상승한 열을 내보내기에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 #


9.1.1. 심혈관계[편집]


지속적인 과음은 고혈압, 부정맥을 비롯한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되며 뇌출혈의 주원인이 된다. 간의 경우는 회복 속도가 빠르지만, 심장 등 혈관의 경우는 회복이 매우 느리고, 심하면 목숨을 잃거나, 사지 혈관이 파괴된 경우는 그 부분을 잘라야 할 만큼 치명적이다. 흔히 과음 후 자는 동안에 귀에서 맥박이 뛴다거나 머리가 아픈 이유는 해독이 덜 된 술의 유독 물질들이 혈관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추위에 노출된 상황에서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잠을 자게 되면 나중에 술이 깨면 추위를 받고 깨면서 더욱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게 되고 뿐만 아니라 술의 알코올 성분이 혈류를 통해 빠르게 돌기 때문에 맥박 자체도 올라가게 되고, 그러한 것이 뇌졸중심장마비를 부르기 때문이다. 이는 술을 오랜 기간 매일 마시고 끊어도 이러한 현상이 생기거나 끊지 않는다고 해도, 혈압이나 맥박의 상승 같은 심혈관계통 이상이 생기는데, 뇌졸중의 경우도 담배보다는 오히려 과도한 음주가 더 위험할 수밖에 없다. 심장마비도 마찬가지다. 흔히 술로 인한 질병으로 급작스럽게 사망하는 경우는 이러한 혈관 이상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술뿐만 아니라 심한 질병을 앓아 사망하게 되면 뇌혈관과 심장을 비롯한 혈관계의 이상으로 사망하게 되는 게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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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하지만 적당한 음주(하루 1~2잔)로 계산해보자면 우리나라에 음주 대다수를 차지하는 소주를 기준으로 삼는데 도수가 제각각이니 참이슬 클래식 (20.1도)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술의 도수가 20.1도라는 말은 섭씨 15도에서 총 용량중 20.1%가 알코올이라는 뜻을 나타내기 때문에 소주1병의 참이슬 클래식 용량은 360ml 도수는 20.1도 소주잔 용량은 50ml 즉 소주잔 1잔에 알코올 함유량을 대략적으로 계산해보면 50ml*0.21=10.5ml 알코올 ml는 부피이기 때문에 g으로 바꾸기 위해서 알코올의 밀도를 보자면 0.789g/cm3제곱이 나오기 때문에 10.5*0.789=8.2845g이 나오게 된다. 위의 표를 살펴보자면 1잔에 알코올이 12g이 들어있는것이 기준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참이슬 클래식을 섭씨 15도 기온에서 마시는 기준으로는 약 소주 1잔 반이라고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기네스 한 캔 440ml의 알코올 양은 15g이고 155kcal이다.

단 며칠 동안 마시지 않다가 몰아서 마시는 경우는 효과가 없고 하루 4잔 이상에 해당하는 폭음의 경우 오히려 사망위험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 온다. 또한, 이러한 연구들은 주로 식사와 함께 1~2잔의 와인을 곁들여 먹는 유럽의 문화를 기준으로 연구한 것이다.

술을 마시면 혈압이 높아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혈관, 특히 피부 위주의 혈관을 확장시킨다. 술을 마시면 얼굴이 벌게지거나 덥다고 느끼는 이유가 바로 이 이유. 옛부터 스위스나 러시아처럼 혹한 지방에서는 독주를 마셔 취하는걸 동사 방지로 여기지만, 전문가에 따르면 어디까지나 추위에도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것일뿐, 피가 더 빨리 식혀져 저체온증이 더 빨리 오기 때문에 지양해야할 행동이라고 한다.


9.1.2. 신경계[편집]


또한 신경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일단 보행을 담당하는 소뇌가 폭음과 과음으로 일시적으로 둔화되어 균형감각을 상실하고 발음이 어눌해진다. 매일 같은 폭음과 과음을 할 경우 소뇌가 위축되어 균형감각과 발음에 저하가 오게 되고 걸음이 앞으로 쏠려 걷기가 불편해진다. 나중엔 소뇌의 위축이 가속화되면서 떨림이 더 심해지고 걷는 것과 식사 자체가 힘들어진다. 알코올 중독자들 중에서 앉은뱅이로 사는 이들을 흔히 볼 수 있는 이유.

술을 매일 마시는 사람들이 나중에 몸이 말을 안 듣게 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 원인이기도 하다. 알코올 의존자들 중에서 간 수치가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는 만큼 이러한 경우도 흔하다. 원인은 알코올의 과다 섭취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구토와 설사를 계속 반복하거나 식사를 거르며 영양이 불량해져 비타민 B1과 같은 영양소들의 결핍이 일어나고 동시에 알코올의 독성이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질병을 알코올성 소뇌변성증이라고 하는데, 소뇌변성증은 유전, 종양, 출혈 등으로 인해서도 생기지만 음주가 원인인 경우가 훨씬 많다. 췌장염과 더불어서 알코올 중독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는 유력한 질병 중 하나다.

거기다가 당뇨가 없음에도 술로 인해서 말초신경이 마비되면서 물건을 잡으면 잡았다는 느낌이 없어지게 된다. 반대로 극심한 신경통을 겪기도 하는데, 흔히 이를 알코올성 말초신경병증이라고 하며 이 상태에서 당뇨까지 온다면 고통은 배가 된다. 역시 원인은 알코올의 독성과 비타민 B의 결핍이 크다. 술을 마시는 많은 사람들이 발음이 꼬이거나 걸음걸이가 비틀거린다는 걸 예사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블랙아웃의 누적이 알코올성 치매를 부르듯 과음 이후 어눌한 발음과 비틀거림이 술로 인해 앞으로 누적되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어눌한 발음과 비틀거림이 나타난다. 이는 알코올성 소뇌변성증의 전조다. 또한 과음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감각이 크게 상실하는데, 이것도 앞으로 누적되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감각이 저하되기에 알코올성 말초신경염을 낳는 결과를 부른다.

또한 제대로 된 영양 섭취를 하지 않고 에탄올만 섭취하게 되는데[26] 이로 인해 비타민 B1(티아민)의 결핍이 생겨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Wernicke-Korsakoff syndrome)을 일으킨다. 술을 안 마셨는데도 '필름이 끊긴다' 는 이야기를 흔히 하는데 코르사코프 증후군의 전조다.

보통 술하면 간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걸로 알고 있으나, 간은 재생능력도 크고 무게도 나가고 생각보다 튼튼한 장기이기 때문에 뇌를 포함한 신경계에 끼치는 약영향에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뇌를 포함한 신경계통 장기들은 한 번 파괴되면 간과는 다르게 회복 속도가 매우 느리거나 경우에 따라 회복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며 이식도 불가능하다. 다만 말초신경의 경우 이식이 되지만 말초신경도 많이 파괴가 다른 신경을 건드려 마비를 일으킬 위험성이 있다. 두개골과 척추뼈로 감싸 보호할 정도로 중요한 장기인 만큼 술의 독성이나 영양부족에 따른 손상에 취약하다. 말초신경 역시 마찬가지다.

소위 필름이 끊긴다는 것을 블랙아웃이라고 한다. 에탄올은 뇌에 직접 작용하는 물질이라 양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면 그대로 뇌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가장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다.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분을 에탄올로 쪼그라들게 하여 기능을 상실시키는 것이라 반복되면 쪼그라진 상태가 지속되어 에탄올이 없어도 기억에 문제가 생기며 이것이 코르사코프 증후군이다. 간단히 말하면 건망증 증후군이다. 이것이 더 심해지면 알코올성 치매다. 진짜 문제는 블랙아웃 뒤 실생활에 건망증이 생기는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주위 감정 조절 기능에도 뇌를 위축시켜 소위 술주정뱅이, 주폭 등 현상이 발생한다.


9.1.3. 알코올 의존증(중독)[편집]


술을 탐닉하는 것을 알코올 의존증(Alcoholism)이라고 부른다. 2011년 기준으로 DSM-IV판에서는 알코올 남용(alcohol abuse)과 알코올 의존(alcohol dependence)으로 구분하고 있다. 알코올 남용은 재발하는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복해서 에탄올을 섭취하는 것이고 알코올 의존은 알코올 남용의 증상에 내성, 금단 증상과 함께 통제할 수 없는 음주 충동을 동반하는 것을 칭한다.

알코올 의존 상태가 되면 에탄올 내성이 생겨 같은 용량으로는 에탄올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며 따라서 섭취 용량을 늘리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술을 마시는 사람이 스스로 에탄올 섭취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되고 금주 의지를 약화시켜 술을 더욱 끊을 수 없게 만드는 악순환이 이어지며 알코올 의존 상태의 경우는 본인의 의지로 끊을 단계를 넘어서기 때문에 약도 답이 없어진다. 그럼에도 본인의 의지로 끊기 힘든 상황임에도 무엇보다도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 이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다.

더욱이 알코올 의존자들은 폭력적인 주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9.1.4. 알코올 금단 증상[편집]


에탄올도 의존하게 되면 금단 증상이 발생하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다. 에탄올은 GABA 수용체를 흥분시켜 중추신경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데 에탄올을 장기간 과량 섭취하면 이러한 수용체가 둔감해지고 수용체 수가 줄어들어 내성과 신체적 의존 증상을 일으킨다.

갑작스럽게 에탄올 섭취를 중단하면 시냅스의 흥분 전달이 통제되지 않아 불안감이라든지 생명을 위협하는 발작, 진전섬망(Delirium tremens), 환각, 경련이 발생하며 심부전까지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급성 증상은 1~3주가 지나면 GABA 수용체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서서히 사라진다.

진전섬망은 10~15년간 음주를 계속한 알코올 중독자 중 약 5~10%에서 발병한다. 혼란감, 설사, 불면증, 어지러움과 발열, 고혈압, 빈맥 등 중증 자율신경계 이상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에는 통제할 수 없는 경련과 함께 불안감, 공황발작, 편집증 등도 나타난다. 금주 후 2~3일 후에 나타나서 4~5일에 최고조에 이른다. 증상은 밤에 더욱 악화된다. 치료에는 해독제인 염산날트락손 성분들로 된 약물을 투여하며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인 디아제팜, 로라제팜 등을 다량 투여해서 증상을 억제한다. 증상이 극심한 경우에는 할로페리돌(Haloperidol) 등의 항정신병 약물을 소량 투여하거나 더 강력한 벤조디아제핀계 제제인 테마제팜 등을 투여한다.[27]

적절한 치료를 할 경우에는 사망할 확률이 5% 정도이나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35%나 되는 위험한 증상이다.


9.1.5. 수면[편집]


의식을 흐리게 만드는 효과 때문에 술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전혀 아니다. 알코올 분해를 위해 심박수가 높아지고 대사량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머리는 멍한데 심장은 두근거려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형태의 불면증을 겪기 쉽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예 술을 의식을 잃을 정도로 마신다면 이미 정상적인 수면을 취한다고 보기 어려운 기절에 가까운 상태.

술이 렘수면 억제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과음하면 신체와 뇌가 동시에 비활성화되는 형태로 렘 수면이 거의 나타나지 않게 된다. 렘-비렘 주기가 파괴되어 극도의 피로를 느끼게 된다.[28] 또한 수면 초기에는 뇌가 비각성 상태에 있으나 수면의 후반부에 각성 상태가 몰려 불안한 꿈을 꾸고 근육 긴장이 쌓이는 형태로 불면을 겪게 되며 수면 주기의 조각으로 렘수면에서 비렘수면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렘수면만 반복하다 깨는 경우도 있다.


9.1.6. 숙취[편집]


술을 먹고 잔 다음날이면 매우 찌뿌둥하고 목이 마를 것이다. 숙취를 해소하는 데엔 꿀물이 효과적이다.


9.1.7. 칼로리[편집]


에틸 알코올은 1g당 7kcal를 내지만 실제 연구결과에 따르면[29][30] 사람의 몸은 알코올을 정상적인 에너지원으로 소비하지 못한다. 저장하지 못함은 물론 정상적으로 사용하지도 못하고, 간을 통해 해독할 뿐이다. 오히려 안주 없이 술만 마실 경우 해독하는 과정에서 오만가지 비타민과 항산화물질, 잉여 에너지를 고갈시키며 마이너스 칼로리가 될 수 있기에 칼로리를 논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 [31]

마이너스 칼로리란 말에 혹해 술을 마실 수 있으나, 오히려 술은 공복에 마시면 안되기 때문에[32] 보통 술안주를 먹게 되고, 술은 입맛까지 돋구면서 폭식을 유발한다.[33] 당연히 술은 간접적으로 뱃살의 일등공신이고, 해독하는 과정에서 간에 부담이 생기고 기능이 저하되면 기본적인 대사작용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기본적인 대사작용이 중단되고(저장된 지방을 소모하는 것을 중단하고) 독 성분인 알코올을 1순위로 해독하는데, 술과 함께 섭취한 나머지 안주들은 대사작용 우선 순위가 밀려서 그대로 지방으로 축적되는 비율이 높아진다는 것.

또 대사순서와 상관없이 알코올의 해독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산은 아세틸-CoA로 변환되어 간에서 이루어지는 지방합성의 재료가 되는데 일반적인 경우에 비해 음주시 15배 높은 것으로 유의미한 결과의 연구들이 존재하며 전체적인 체중은 모르더라도 최소한 지방간에는 직격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살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알코올의 해악은 워낙 많으니 자제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


9.2. 정신적 영향[편집]


장기간의 에탄올 섭취는 정신 건강에 매우 좋지 않으며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의 약 10%는 에탄올 섭취와 연관이 있다. 알코올성 치매를 일으키며 치매의 원인 중 2번째가 에탄올이다.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약 25%는 중증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가장 흔한 것은 우울증, 조울증, 강박증, 반사회성 성격장애, 정신분열증, 분노 조절 장애다.[34] 또한 알코올 남용으로 인해 공황장애, 환청 등이 발생하거나 더욱 악화된다. 특히나 정신질환 환자들의 경우는 다른 일반인들보다 더욱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원래 술 자체는 법적으로 마약도 아니고 기호식품에 속하기 때문에 담배처럼 구입이 쉽고 술에 상당히 취약하게 노출된다. 또한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은 심하면서 같은 정신질환인 알코올 의존은 사람들이 참고 넘어가는 모순이 생기기 때문에 결국 자신의 정신적인 결함을 술 문제로 합리화시키게 된다.

에탄올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전두엽소뇌 부분은 상당한 수준의 기능장애를 일으키는데 가장 흔하고 보편적인 증상이 자제력 손실로 인한 분노, 폭력 행위다. 흥미롭게도 연산 속도가 떨어질 뿐 사회 판단은 꽤 정확하게 수행 가능하므로[35] 대체로 스트레스 상황에 쉽게 화를 내가나 신체적 약자에게 폭행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이런 문제가 없이 술 마시고 곯아떨어지기만 하는 경우라면 알코올 의존증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취급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가정폭력 역시 대부분의 경우 알코올 의존증과 연관되어 있으며 청소년 가출 등의 부가적 문제를 동반한다.

술은 흔히 대표적인 최음제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몸의 감각을 둔하게 만든다고 한다. 그 대신 심리적인 장벽이나 터부를 해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적정량일 경우 최음제로 작용하는 것이며 레이디 킬러 칵테일이 이런 용도로 사용된다.


9.3. 사회적 영향[편집]


기본적으로 경계를 풀고 속마음을 쉽게 말하게 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인간관계서 갈등이 있거나 그 외 진솔한 대화를 원할 때 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적정량을 마셨을 때 해당되는 이야기고,폭음하게 되면 허무맹랑한 얘기만 하거나 아예 말도 못하는 등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꼭 그게 아니더라도 취한 상태에서 기분 좋다고 자기도 모르게 본인이나 주변인들의 약점, 사생활 등을 발설하고 다음날 후회하거나, 특히 후자의 경우 인간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알코올 의존자는 직장에서 해고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재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36] 이걸로 노숙자로 전략한 알코올 의존인들이 많으며 노숙자들 중에서 알코올 의존인들도 많다. 어떤 사람을 가장 빨리 노숙자로 만들 수 있는 물질이자, 노숙자 신세로 죽을 때까지 살게 만드는 물질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뇌 기능의 저하로 인해 판단 능력이나 인지 능력이 저하되어 각종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증가하며 음주 운전 등으로 체포될 수도 있으며 심하면 음주 운전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 또한 음주 운전으로 인해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상해와 과실치사를 유발하며 또한 뺑소니 범죄들을 유발한다.

또한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과 관계가 소원해지고 고립되며 이러한 소외감으로 부부 싸움이나 이혼이 일어날 수 있고 가정 폭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알코올 의존인은 돌봐야 하는 아동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아동 방임 문제를 야기하기도 하며 이로 인해 아동의 정서 발달에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

물론 이상의 설명은 남자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 여자 역시 마찬가지다. 게다가 여자는 만취로 의식을 가누지 못할 시에 성범죄자들이 강간의 타깃으로 삼기 쉽다. 강간 사례 중 다수가 술에 취해 무방비해진 여성에게 일어났다. 물론 남자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또한 술주정은 타인에게도 피해를 주기 때문에 말 그대로 존재 자체가 민폐가 된다.

또한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동시에 피우는 사람들도 꽤 흔한데 그럴수록 더 빨리 취하게 되며 담배 또한 술처럼 아세틸콜린 수용기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과음을 하면서 담배를 연속으로 피울 땐 문제가 더 생겨 바보짓을 더욱 쉽게 하게 만든다. 또한 술주정+간접 흡연으로 타인에게 더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자칫 여러 사람의 목숨을 위협한다.

위에서 기술한 이유로 특정 국가의 경우,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를 강력하게 법으로 제재하고 있다. 미국에서 노숙자들이 브라운백에 몰래 술을 숨기고 홀짝홀짝 마시는 것도 길거리에서 술 마시면 잡혀가기 때문이다.[37]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 가서 길거리에서 술판을 벌이기도 하며 심지어 술을 법으로 금하고 사람 피를 뽑아 알코올 분석까지 하면서 음주 측정을 하는 나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소주판을 벌이던 한국인들이 무더기로 단속되거나 공항에서 팩소주를 음료수라고 뻥쳐가며 들여오려다가 걸려서 영구추방당한 일도 있다. 이 사건은 팩소주만 압류당하면 그만이었는데 이건 한국의 전통 음료라고 주장하면서 공항에서 마구 마시면서 설치다가 열받은 사우디 경찰에게 걸려버렸다.

이와 같이 무슬림 국가에서는 술 규제가 가장 빡센 편이고 그 외 나라에서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규제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뉴질랜드에서는 공공장소 음주 자체를 막지 않지만 지자체별로 음주 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있으며 독일함부르크같은 대도시나 메트르놈같은 민간철도회사에서는 공공장소 음주를 금지하고 있지만 지방철도에서는 공공장소 음주를 허용한다. 잉글랜드의 경우, 공공장소 음주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주취자가 불건전한 행위를 할 경우, 경찰은 언제든지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를 중단시키고 술을 압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는 도시내 대부분의 공공장소가 음주금지구역이다. 그 외에 오스트레일리아, 벨기에, 칠레, 리투아니아같은 나라들은 대부분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를 금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같은 나라에서는 벌금부과대상이다. 자세한 건 위키피디아 Drinking in public 항목 참고.


9.3.1. 대한민국과 술[편집]


많은 한국인들은 술을 마시는 것은 곧 사회생활이라고 인식하는데, 이는 곧 사회생활이란 말을 술로 바꿔 사용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한국인들의 삶에 깊이 뿌리를 박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한국 직장 특유의 접대 문화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그렇기 때문에 술을 싫어하는 사람이나 술을 끊은 사람들이 술을 안 마시는 것을 보고 극단적인 애주가들은 사회생활 포기했냐?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었다. -"인생 포기했냐?"라고 반문하자.-

한국인들이 "술을 즐겁게 마시는 법"과 같은 고민보다는 "술을 많이 마시는 법"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은 이러한 음주 문화만의 폐단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한국에서는 대학생 시절부터 '술 게임'을 통해 벌칙으로 술을 계속 퍼마시게 하여 서로 떡이 되는 모습을 즐기는 문화가 있으며, "숙취 해소 음료를 음주 전에 마셔두면 술에 덜 취한다"[38] "음주 전에 계란을 먹으면 위벽을 보호하여 술에 덜 취한다"와 같이 "많이 술을 마셔도 덜 취하는 법"에 대한 고민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가령 술을 맛으로 마신다면 맛이 좋은 고급주를 고르거나 술맛을 알 정도까지만 마시게 되므로 과음할 리가 없고, 취하기 위해서 마신다면 취하는 만큼만 마시면 되므로 덜 취하는 법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주량 이상으로 서로에게 술을 강요하고 과음하며, 그렇게 윗사람이 강요를 했으면서도 주취로 추태를 부리거나 다음날 업무에 지장이 생기면 그것대로 또 불이익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고민이 생겨나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도구로 쓰이며,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도구로는 담배보다 더 역사가 오래되었다.[39] 많은 사람들이 술을 접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게 역시 인간관계이며, 특히 술은 자신의 마음을 남에게 쉽게 털어낼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하다. 거기다 간접흡연이 있는 담배와는 달리 술은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는 점이 있다. 문제는 그게 술을 잘 못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라는 것. 점점 나아지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는 '어른이 주는 술은 거절해선 안 된다', '술자리에서 혼자 술을 안 마시는 것은 결례다', '주량은 자주 마시면 늘어난다'[40], '술 싫어하는 사람도 자주 마시면 술이 좋아질 거다' 등 술이 사람들 간의 막힌 관계를 풀어주고 분위기를 밝게 해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곤 해도 완전하지는 않다. 오히려 술에 의해 큰 피해를 입거나 가족, 연인을 잃는 일을 겪은 사람들과 술이 몸에 들어가면 독극물이나 마찬가지인 반응이 나오는 몸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도 술이 즐거울 수는 없는 법이다. 그러나 그런 아무 생각없는 인식들은 오로지 술을 마시길 즐거워하는 사람들만의 이야기다.

술이 중추억제제인 것은 사실이지만 행동상으로는 흥분제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데, 그 이유는 술은 자제력을 억제시키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술을 마셨을 때의 반응은 다르지만 과도하게 마셨을 경우 일반적으로 흥분상태가 되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게 되어 행동을 제어할 수 없어질 가능성이 무척 높아진다. 그 정도가 심한 경우 가 되어 주변 사람들이 피하게 되는 것. 쉬지 않고 지속되는 과음을 한 사람들은 결국 나중에는 혼자 인생을 끝마쳐야 하는 수도 생긴다. 특히나 술버릇 잘못 들여서 그 술주정이 계속되면, 오히려 좋은 인간관계가 크게 막히게 되고 아주 안 좋게 끝나버린다. 또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겉도는 생활이 지속되어, 성격이 냉담해지고 붙임성이 없어지게 된다. 술에는 죄가 없지만 과음을 하는 사람에겐 죄가 쌓인다.

2012년 대한민국의 술 소비량 순위는 1인당 연간 14.8L로 세계 11위(아시아권 1위[41]). 심지어 이쪽에서 유명한 러시아[42](15.76L)에게도 도수 차이를 뺀다면 크게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한국에서는 국민주로 소비되는 소주, 맥주, 청하, 막걸리 등은 도수가 상대적으로 낮아 "도수 약하니까 막 마셔도 괜찮아!"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폭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2013년 술 소비량은 1년만에 8.9L로 크게 줄었다. 기사

또한 술을 마셔서 저지르는 온갖 인위적인 사고들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하다. 음주운전 정도는 정말 안 좋게 보지만 그 외 술 때문에 다음날 지각한다거나 일에 지장이 있다거나 하는 일에 크게 태클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일 자체에 크게 지장을 주는 직장에서나 나무라는 정도며 오죽하면 범죄를 저지른 뒤 판사 앞에서 술을 마셔서 심신미약이었다고 말하면 된다는 드립이나 "술 마셨다고 이야기하면 또 솜방망이겠네" 라는 말도 존재한다. 다만 근래에는 그런 식으로 솜방망이 처벌을 노리는 행태가 늘어난 탓에 오히려 중형을 부과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담배 규제와 비교했을때 술에 더 관대한 것이 확실히 드러난다. 술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은 평균 9조 4,000억원, 담배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은 평균 7조 1,000억원으로 술이 주는 악영향이 더 크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알코올 의존 예방 교육 예산은 평균 14억원 담배의 경우 평균 1,460억원으로 무려 100배 차이가 난다.

당장 술에 대한 규제와 담배에 대한 규제의 차이는 어마어마하게 나는것을 알 수 있는데, 담배는 경각심을 주기위한 혐오 사진이 케이스에 부착돼있는 반면 술은 경고성 사진은 커녕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자 연예인들의 사진이 부착되어있었고 지금도 술집가면 각종 포스터들이 부착되어있다. 또한 담배는 각종 매체에서 일절 광고하지 않지만 술은 심심하면 여자연예인들이 나와서 광고하거나 술은 마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것마냥 시원함과 청량감을 강조해서 광고하기 일쑤였다. 주류 광고의 제재는 이미 여러 국가와 논문에서 충분히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지만 한국은 술에 관대하기 때문에 그러한 제재를 좋지않은 시선으로 보거나 쓸데없고 효과없는 짓을 한다는 반응이 많다.

심지어 코로나 19의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몰래 술판을 벌이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그나마 상술했듯이 시대가 지나면서 기형적인 술강요 문화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다.[43]


9.3.1.1. 역사적 사례[편집]

한국의 음주 문화 역사를 정리한 기사

술 권하는 문화는 조선 시대에도 있어서[44], 왕이 술을 권해서 신하들을 꽐라로 만들었다는 기록도 심심치 않게 나오며(세조, 성종, 연산군, 정조가 자주 그랬다고 한다) 심지어는 철혈군주 태종 이방원마저도 아버지 이성계가 권하는 술을 사양하지 못하고 냅다 마셨다가, 결국 만취해서 환궁했다는 기록도 있다. 이는 왕실만 그런 게 아니라 선비들도 위에 나온 것처럼, 상대의 주량에는 한계가 있음을 명심하라는 원칙은 세워두었지만 거의 지키지는 않은 듯하며, 서민들의 술자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연암 박지원은 이러한 조선의 술 권유 문화에 대해 "마셨다 하면 취하고, 취했다 하면 매번 주정과 난동으로 끝난다!!"고 크게 비판하기도 했으며 "선비들이 술 적당히 마시고 운치 있게 를 읊는다는 둥의 술자리는 내 평생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까지 단언한 바 있다. 청장관 이덕무 역시 선비들의 행동가지를 담은 예절책 「사소절(士小節)」에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강제로 술을 권하는 행위를 '고권주(苦勸酒)' 라고 해서 지양해야 하며, 정 거절하기 힘들 때에는 입술만 살짝 적시고 말라고 조언했다. 다산 정약용도 정조 때문에 술로 곤욕을 호되게 치르고 나서[45] 자식들에게 술을 경계하라는 편지를 보낸 일이 있다. 한마디로 조선 시대부터 강제로 술 마시게 하는 건 진상 짓이었다.

구한말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당시 선교사의 기록을 보면 "조선의 아침은 술꾼들이 토해놓은 토사물들로 냄새가 진동하고, 거리 곳곳에 주정뱅이들이 드러누워 있으며, 그 상태로 죽은 사람도 종종 있다."고 한다. "평소에는 그렇게 선량하던 조선인들이 술만 마시면 가 된다."고 한탄을 했다. 결국 개신교 선교사들은 "이 민족은 술 때문에 망할 민족"이라며 아예 술을 금지했다. 기독교에서도 포도주는 성만찬(흔히 포도주를 예수의 피, 빵을 예수의 살이라 비유하는 그것) 때문에 흔히 마셨던 걸 생각하면, 술에 익숙한 기준으로 봐도 정말 심각한 수준이었던 셈이다.

또, 한국에서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에 발간된 세계 알코올 대사전에는 한국은 '술 마시기를 좋아하고 음주행위에 대해 매우 관대하다'라고 적혀 있다.

즉, 현대 한국의 음주 문화는 제사 등과 같은 일종의 전통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악습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끊어내야 할 부분이다.


9.3.1.2. 술 버리기[편집]

위와 같은 한국 특유의 술 문화가 결합되어 파생된 해괴한 문화(?). 술자리에 참석은 해야하고 술은 시켰는데 먹을 수는 없으니 결국 술을 버리는 행위이다. 그냥 처음부터 안 시키면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술을 시키는 사람과 먹는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기현상이다.

은행원, 회계사 등 술 자체를 많이 마셔야하는 업무 환경에 노출된 사람의 경우 생존을 위한 필수 스킬이기도 하다. 실제로 직급이 높아지고 근속년수가 길어질수록 술을 몰래몰래 버리는 스킬이 높아진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끼리 술을 먹을 경우 신입 행원이나 회계사는 이런 스킬 자체가 없으므로 막내부터 나가 떨어지는 기현상을 볼 수 있다. 특히 회계사들이 건설업체 직원들이랑 술을 먹게 되었을 때 술 버리기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다만, 요즘은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다(접대 받는 입장이니 뭐...).

특히 직장인 회식 같은 경우 보통 법인 카드를 쓰거나 비용을 따로 회사에 청구하므로 술 비용을 부담하는 자와 시키는 자, 마시는 자가 죄다 다른 환경이어서, 술 버리기가 발생하기가 더 쉽다. 어찌보면 자원의 낭비인데 실행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이러지 않으면 정말 생존이 보장되지 않으므로 어쩔 수가 없다. 진심으로 이렇게 술먹다간 내가 죽는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기 때문.

90년대에는 대학에서도 술 강요 문화가 심해서 술 버리기 문화가 있었다곤 하는데 요새는 많이 사라졌다. 하도 사고가 많이 나다보니 선배들이 알아서 자제시킬 정도이다. 예체능 계열은 선후배간의 서열이 엄격한데다 여전히 술을 많이 먹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대학생도 술 버리기를 터득해야할 때가 있다. 다만 이 경우 걸렸을 때는...

간혹 술을 대놓고 버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주로 상사가 뭐라고 하기 어려운 사람들, 예를 들어 상사가 나이든 남자인데 아랫 사람이 어린 여직원인 경우 술을 대놓고 버린다고 뭐라 하기 힘든 것을 이용해 술을 잔에 따라서 건배만 하고 바로 옆으로 쏟아버리는 경우이다. 그 자리에서 뭐라고 하지 않을 뿐이지 찍히기 딱 좋다.

개인 회사에서 사장과 같이 술을 먹을 경우 술 버리기를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이 경우 술값 지불자와 시키는 자가 일치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걸리면 진심으로 욕먹는다.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은 술을 마시며 분위기를 띄우고, 술병을 빨리 비워서 주문을 더 시켜야 하니 술을 마신 척 하면서 버리는 방법에는 도가 텄다고 한다. 재떨이에 헛개차를 붓는 척 술을 붓고 휴지로 덮어버리거나, 맥주캔에 술을 뱉고 바로 찌그러트려서 구석으로 밀어버리거나, 얼음을 담으면서 얼음통에 술을 붓거나, 실론티를 부은 물잔에 버리거나 하는 등. 특히, 소위 "가짜양주"를 내놓는 막장 of 막장 업소에서는 종업원들도 살기 위해 버려야 한다(...) 이 경우에도 돈을 내는 사람과 시키는 사람이 일치하고, 업소 특성상 걸리면 후폭풍이 어마어마하다. 다만, 개인의 말빨, 웨이터 및 다른 종업원들과의 협력, 실수를 가장한 노하우 등등으로 어지간한 사람은 술버리는 행위에 대해 말도 못 꺼내게 만들어서 무마시킨다는 듯.


10. 음주 제한이 필요하거나 있는 사람들[편집]


술도 아무리 잘 받아도 절주를 해야 하며, 술은 기호품 중에서 담배와 더불어서 사망의 주된 원인이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한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주 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금기시하는 게 좋다. 특히 이런 사람들의 경우는 일시적 혹은 영구적 금주 및 큰 제한을 해야 한다.


10.1. 신체적 제한[편집]


  • 술이 몸에 잘 받지 않아서 적은 양의 음주에도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숙취나 주사와 필름 끊김이 발생하는 경우: 분해 능력이 떨어지고 뇌신경 자체가 술을 안 받는다는 뜻이니 절대 금해야 한다. 술의 독소가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독으로 작용하기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몸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스트레스 매우 높음 상태가 된다. 때문에 신체가 독소를 제거하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심박수가 올라 고열로 얼굴이 붉어지고 오한을 느끼며,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게다가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사람은 알코올 분해능력이 떨어지다 못해 선천적으로 없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아무리 술을 마셔도 술이 늘지 않는다. 그럼에도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고 해도 술을 마시면 술이 늘고 몸에 좋다며, 마시면 건강해진다고 믿는 꼰대들이 아직까지도 많다. 붉게 달아오른 상태에서 술을 더 마시면 알코올이 혈관에서 빨리 돌고 혈액 자체도 빨리 돌아 호흡도 거칠어지고 더 마시면 뇌에 도달해 혀까지 꼬부라진다. 사람에 따라선 팔다리가 저리거나 오줌싸개가 되는 경우가 있을 정도. 이렇다보니 이런 사람들은 술에 취해 기분이 좋아지는 것보다 불쾌함이 더 강한 경험으로 남아 전반적으로 술을 싫어해서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 모든 질병 중 하나 이상 앓고 있는 경우: 무좀[46]이나 감기 같은 사소한 질병들까지 치료가 완전 끝나기 전까지는 음주는 삼가야 한다. 물론 정신건강의학과[47] 질환도 마찬가지며, 특히 B형 간염같이 완치되지 않는, 재발이 잦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아예 죽을 때까지 끊어야 한다.
  • 사고로 인하여 부상을 당한 경우: 역시 위와 마찬가지로 음주는 부상을 완전히 치료하고 생각해야 한다. 심한 두부외상과 같이 부상의 정도가 너무 심해 후유증이 남은 심각한 경우는 아예 끊어야 한다.
  • 피임약을 비롯한 비질환적 약물 등을 복용하는 경우: 음주를 하면서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는 간 손상의 위험이 크며, 위장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약물복용이 끝난뒤 생각해야 한다. 우리 몸의 알코올 분해 경로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이 중 간의 사이토크롬을 이용하는 경로는 많은 경우 약물의 분해 경로와 겹치게 된다. CYP도 종류가 여러가지긴 하지만 약물과 경쟁적으로 수용체에 작용할 경우 약물의 분해 속도가 늦어지고, 혈장에 보다 더 높은 농도의 약물이 존재하게 되어 문제가 된다. 특히 타이레놀 복용 시에는 절대 금물.
  • 성형 수술이나 포경 수술과 같은 비질환적 수술을 한 직후: 이것도 수술이 끝나고 난 이후에나 해야하며 수술 후 한 달 정도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 임산부 및 수유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진 않는다. 하지만 마셔서도, 절대 권해서도 안된다. 기형아 출산 및 출산 후 모유수유를 통해 아이가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48] 그러니 임신이 끝나고, 수유기가 끝나면 그때 음주를 생각해도 된다.
  • 공무원대기업 직원들이 1~2년에 1번씩[49] 의무적으로 받는 건강검진 수검 예정자 및 징검 대상자들: 건강검진 전 3일 동안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술이 검사 결과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술자리 다음 날에 건검을 받는다면 술자리에 가지 말자. 괜히 못 참고 술을 마시다가 건강검진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고 이 때문에 다시 건강검진을 받아야 되느라 시간 낭비 돈 낭비 오지기 때문.[50]
  • 물놀이를 몇 시간 앞둔 경우나 사우나를 하기 전: 죽을 수도 있다. 수영장이나 목욕탕에 음주자 출입금지 표지판이 붙은 것도 그 때문이다. 영화 그랑블루에서는 수중 음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 나오는 사람들도 병원에 실려 나온다. 그러니 찜질방에서 음주자는 안 받지만 매점이나 식당에서 술은 파는 게 딱히 아이러니는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술 마시고 다시 탕 들어가진 말자.
  • 등산하기 전이나 등산 중에는 절대로 마시지 말자. 만약 술을 가져왔다면 제발 하산하고 마시자. 등산도 마찬가지로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며, 해발고도가 높은 곳을 올라가기 때문에 특유의 어지러운 현상을 더 가중시킨다. 자칫하다 하산 도중에 헛딛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간혹 가다 산 위에서 술을 가지고 와서 돗자리 깔고 마시는 클리셰가 있고 실제로 그러한 사람들이 보이기도 하는데, 일행일 경우 꼭 말리자.
  • 아토피 환자: 술은 기본적으로 몸에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 열이 아토피에 좋을리가 만무하다. 정 마시고 싶거든 일주일에 한 두잔 정도는 괜찮다고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멀리하는 게 제일 좋다.
  • 전동공구 사용 근로자: 드릴을 비롯한 전동공구는 특성상 음주자가 사용하기에는 매우 위험하다. 특히 그라인더는 문서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산업재해 1순위를 차지할 정도로 특히 위험하다.


10.2. 법적, 제도적 제한[편집]


  • 법적인 문제를 겪었거나 음주로 인해 법적 문제가 유발된 경우: 위의 이야기처럼 술이 안 받는 경우와 비슷한 경우.
  • 청소년: 음주를 한 청소년 본인들에게는 법적인 책임이 없고[51] 판매한 사람이 법적 처벌을 받는다.(청소년보호법)[52] 생일과 무관하게 성년이 되는 해 1월 1일(청소년보호법 기준)[53] 이후에는 판매해도 된다. 참고로 빠른 년생은 학교를 일찍 간 것이지, 또래보다 1년 나이가 적은건 변함없으니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나라마다 음주가능 연령 기준이 다를 수 있다. 간혹가다가 대학생 또는 현역 사병으로 위장해서 술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는 데, 당연히 10대 후반 정도 되면 대학생과 외형적으로 분간이 잘 되지 않는다.
    • 미국 고등학생들과 막 졸업하는 고등학생들 (19살 정도)은 "drinking party"라고 친구 집에서 술을 엄청나게 많이 마신다. 단지 조건이 있는데, 부모나 아니면 21살 이상의 어른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술/미국 문서로.
    • 프랑스 등의 유럽 국가들은 친구 집에서 파티를 많이 하는데 그때 부모님이랑 술을 마시는 문화가 있다.
    • 독일은 14세부터 부모의 동반하에 맥주와 와인만 마실 수 있다. 16살부터 혼자 마시는게 가능하고 18살이 되어야 다른 술들을 마실 수 있다. 모든 술을 마시는게 가능한 나이가 18살부터 가능한거지 중학교 2학년 나이부터 가능한게 절대 아니므로 절대 헷갈리면 안된다.
    • 일본은 20세 이상부터 마실 수 있으며, 대학생이 되거나 고졸 뒤 바로 취업한다고 해도 20세가 되지 않으면 마실 수 없다. 2022년 4월 성년 나이가 18세로 바뀌었지만 음주 연령은 바뀌지 않았다.
  • 입대를 앞둔 사람: 건강검진 수검 예정자와 이유가 같다. 입대장병 신분으로 각 군 훈련소[54]에서 입영 직후 신체검사 때 간 수치가 올라가 귀가조치 당할 확률이 높으며, 비록 재입대가 가능하나 휴학생인 상태인 경우 자신의 스케줄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수가 있다. 뭐 확률이 있다 뿐이지 술 진탕 먹고도 다음날 잘 입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주변에 간수치 때문에 귀가 당한 사람 많은데... 19살이 된 남성들은 제대 전까지 술 못마시는 건가? 괜찮아 하루전에 마시고 붙은사람 많아
  • 사회복무연수센터 입교를 앞둔 사회복무요원: 연수센터 내에서 술을 마시면 퇴교 처분이 되며, 5일 복무연장도 받는다.
  • 놀이공원 방문을 앞둔 사람: 술을 마시고 놀이공원에 가면 직원이 놀이기구에 안 태워 주기 때문이다. 2006년 3월 6일롯데월드 어드벤처 아트란티스에 탑승했던 28세 직원이 사망한 것도 바로 술을 마시고 해당 놀이시설에 탑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비롯한 놀이공원에 가서 가이드맵을 잘 살펴 보면 "음주자는 탑승물 이용에 제약이 있다"고 적혀 있을 것이다. 놀이공원에 있는 놀이기구들은 "음주자 탑승금지"라는 표지판도 붙어 있다.
  • 자동차나 오토바이 및 자전거, 열차, 비행기, 선박, 중장비 운전을 앞둔 사람, 승마장 또는 말을 탈 사람: 이는 음주운전에 해당되는 것이니 운전을 할사람은 절대로 마시면 안된다. 그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음주 후 승마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은 없지만 술에 취한 상태로 승마하다가 낙마하거나, 잘못된 통제로 다른 사람 혹은 차량에 피해를 주는 등 큰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술을 마신 뒤 말을 타서도 절대 안된다.
  • 스키장 이용객: 음주 후 가만히 서있기도 힘든데, 음주스키는 굉장히 위험하며 사고의 지름길이다. 스키장 가서 술을 마시고 싶다면 스키를 다 타고 난후 마시는 것이 좋다. 스키장 리프트 입구에 음주자 탑승금지라고 써 있는 것도 이 때문.
  • 강원랜드: 입장 전 무작위로[55] 음주측정을 해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5% 이상이면 출입이 제한된다.
  • 실탄사격장 이용객: 총기를 사용하는 시설인 만큼 보안이 철저하고 음주자를 무조건 출입을 불허한다.
  • 양궁장 이용객: 활역시 사고방지차원에서 음주자의 사용을 차단하기위해 음주자의 출입을 불허한다.
  • 실험 등 정밀한 기계를 조작하는 작업을 앞둔 사람.
  • 택시 운전수, 화물차 운전수 등 운전직.


10.3. 종교적 제한[편집]



10.3.1. 이슬람[편집]


술을 금지하는 이슬람교의 교리 때문에 술을 마실 수 없다. 술 자체가 불법인 나라[56]들이 모두 이슬람 국가인 이유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는 술집이 없고 호텔이나 마트, 음식점 등지에서도 술을 팔지 않는다. 게다가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내선 비행기에서 술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도 모자라 국제선 비행기가 자국 영공을 통과하는 동안에도 술을 못 마시게 한다! 국적기가 비행 시에는 비행기 내부는 해당국 관할인데 말이다.

하지만 이슬람 국가들도 경우에 따라서 술을 허용하는 국가들이 있긴 한데 튀르키예튀니지, 모로코, 이집트, 알제리, 요르단, 바레인, 아제르바이잔, 인도네시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알바니아, 팔레스타인, 말레이시아 등의 경우 무슬림이 다수를 차지하는 이슬람 국가들이면서도 음주, 술 판매, 제조 등을 법적으로 금지하지 않고 허용하고 있다. 심지어는 에페스나 셀티아, 마공, 마모니아, 탄구, 사카라, 페트라, 카라케일, 타이베, 비르 빈땅, 앵커, 자즈, 카사블랑카, 뵈 파페, 투랄, 코사차, 티라나 같은 자국산 맥주, 포도주 제품들도 있을 정도..[57] 대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란 등 술이 불법인 다른 이슬람권 나라 사람들도 모국에서 생산, 판매가 금지된 술을 먹기 위해 바레인이나 요르단, 튀르키예, 튀니지, 모로코 등 술 판매가 허용된 다른 이슬람권 국가들로 여행 가서 맥주나 와인, 위스키 등 술들을 몽땅 마시고 올 정도이다. 하지만 이건 국가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금주법 문서로 갈 것.

그리고 이슬람 지역에 가봐서 그 지역 사람들과 친해진 사람들은 알겠지만 마실 사람은 마신다.[58] 법적으로도 금지되었기에 마트나 식당에서는 안 팔아서 대놓고 마시지만 않을뿐 마시고 싶다면 술을 비슷하게 만들거나 지인을 통해 어떻게든 구한다. 특히 젊은 층이 그러며, 중동 지역에 있는 학교에 다닐때 룸메이트외국인이기에 괜찮을 것 같아서 같이 마시자고 하는 사례도 있다.

한국 내의 현지인이 운영하는 아랍 요리나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및 중앙아시아 요리를 파는 음식점 등에서도 술을 판매하지 않는 곳들이 꽤 있는데, 이런 곳은 대체적으로 현지인 사장이 비교적 독실한 무슬림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여기서 대추야자로 만든 술은 절대 예외이다. 이것은 애초에 선지자 무함마드도 대추야자 술을 마셨다는 기록이 꾸란에 당당히 나와있기 때문에 대추야자 술을 금지시켰다간 무함마드도 이단이 되고 따라서 그 무함마드가 신의 말씀을 받아서 작성했다는 꾸란 자체가 이단이 되는, 결국엔 이슬람 자체를 부정하는 자아비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절대 금지를 못한다.[59]

10.3.1.1. 중동 지역의 기후 문제[편집]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 국가들이 술을 못 먹는건 이슬람교의 교리 때문인줄 알지만 실제로는 이슬람국가에서 이슬람 교리 때문에 못 먹게 하는게 아니다.

먼저 대다수 이슬람 국가들의 위치가 사막이고 위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사막은 일교차가 심한 곳이다. 사막 지대의 경우 일교차가 10℃에 육박하는 경우도 많으며, 이슬람권 국가들의 위도는 생각과는 달리 중국 남부와 비슷한 위도이다. 이러한 연유로 일부 중동이나 아프리카 국가들은 겨울철 밤에는 난로를 틀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 겨울철 밤에 술 마시고 뻗으면 호흡곤란이나 저체온증으로 죽는다. 그렇게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술을 못 먹게 한 것이다.

현대에 이슬람 신자들의 음주량이 늘어난것도 주거환경 개선등 이슬람국가들이 현대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10.3.2. 개신교[편집]


예수 시대 때 마셨던 포도주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첫 번째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술로 마시는 포도주이고 두 번째는 식초화된 저급 포도주로서 물을 소독하는 효과를 가진 사실상의 식수용이었다. 이는 포스카라 불리며 로마군에게도 지급되었던 물품이다. 또한 맥주의 경우 유럽에서 오랜시간동안 식수이자 식사의 위치에 있었던 술이다보니 가톨릭 역시 상대적으로 맥주에는 관대할 수밖에 없었다.

중동지방은 물이 귀한 지역이며, 오아시스도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마냥 믿을 수 있는 수원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수분섭취를 위한 음주(간에서 수분으로 분해)는 생존의 문제가 되고, 그 이슬람이라 해도 술을 무조건 금지할 수는 없었다.

개신교 내에서는 종파마다 술을 금하는 정도가 다르다. 되도록 마시지 말고 취하지 말라고 하는 곳이 있는 반면, 절대로 마시지 말라고 하는 곳도 있다. 이는 성경 내에서 술에 대해 언급한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잔에 따른 술 빛깔이 아무리 빨갛고 고와도 거들떠보지 마라.'' - 잠언 23장 31절, 공동번역성서

그런데 다니엘은 궁중 요리와 술을 먹어 부정을 타서는 안 되겠다고 결심하고 내시부 대신에게 그런 일을 피하게 해달라고 청하였다. - 다니엘서 1장 8절, 공동번역성서


이처럼 술을 아예 마시지 말라고 권하고 있는것을 알수 있다.[60]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이제는 물만 마시지 말고 위장을 위해서나 자주 앓는 그대의 병을 위해서 포도주를 좀 마시도록 하시오. - 디모데전서 5장 23절, 공동번역성서


이 구절과 가나의 혼인잔치, 최후의 만찬 등의 일화에서 보듯 아예 마시는것을 금하지는 않는 경우도 있다. 특히 가나의 혼인잔치 같은 경우에는 정통 개신교인들에게 물어보면 그들도 꿀먹은 벙어리가 되거나 다른 교리를 중시하는 해석을 하며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가나의 혼인잔치와 금주를 얽은 상황에서 잘못 접근할 경우, 메시아 예수님이 기적을 일으켜 술을 만들고 이를 사람들에게 베풀었는데, 이를 신도가 감히 나쁘게 해석하는 모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최후의 만찬에서는 포도주가 쾌락적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았으나, 가나의 혼인잔치에서는 잔치 자리에서 포도주를 내 놓은 것이다. 잔치, 그것도 혼인잔치와 같은 경사스러운 자리에서의 술은 명백히 접대와 (마신 하객들의)쾌락을 위한 것이다. 때문에 이를 두고 보면 예수가 술이 주는 쾌락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았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놓고 그 당시 포도와 포도즙(주스)이 같은 단어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는 첫문단에 적혀있듯 식용수의 위치에 자리하게 된 것이 원인이겠으나, 이러한 성경의 서술 때문에 때문에 어느쪽을 따르느냐에 따라 술을 금하는 정도가 달라져 골치아픈 일이 되어 버렸다. 이상하게 술을 마시지 말라는 구절이 없고 적당히 마시되 취하지 말라는 구절만 있는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술을 마시지 말라는 구절도 분명히 존재한다. 위의 잠언 구절을 근거로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 사람들 수도 적지 않다. 반대로 다른 구절들을 근거로 술을 적당히만 마시면 된다는 사람들도 상당하다. 심지어 위의 잠언 구절을 보고도 해당 구절의 앞뒤 문맥상 술에 취한 사람에게 하는 말이기 때문에 취하지 않으면 마셔도 된다고 판단하기도 한다. 결국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문제이다.

사실 성경 시대에 생활하던 중동인들은 맥주를 즐겨 마셨고, 서양 교회의 초대 교부들과 신학자들도 맥주와 와인을 물처럼 마셨다. 종교 개혁 이후에도 마르틴 루터가 맥주를 즐겼다는 일화는 유명할 뿐 아니라 장 칼뱅도 (명불허전 프랑스 출신답게) 술에 어느 정도 관대했다.[61] 그래서 유럽 대륙의 개혁교회(reformed church)는 물론, 스코틀랜드 장로교에서도 술을 교리적으로 금하진 않았다. 다만 과음은 건강에 해로운 정도를 넘어서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니 술은 절제 있게 마셔야 한다는 내용은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62]에 있다. 그러나 장로회 다음으로 교인 수가 많은 감리회의 경우 성결을 강조하는 웨슬리안 신학의 특성상 음주에 상당히 부정적이다. 기독교 역사상, 과음이 아닌 음주 그 자체를 죄악시하여 금주 운동을 벌인 시초가 바로 감리회. 그리고 감리회 다음으로 교세가 크며, 감리회의 로컬라이징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성결교회는 아예 교리적으로 술을 마시면 안 된다고 못을 박아 버렸다. 성결교는 심지어 성찬식에서도 도수가 있는 포도주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포도주스를 마실 정도로 금주를 공식적인 교리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성결교단 뿐 아니라 다른 교단에서도 성찬식[63] 때 포도즙을 많이 사용한다. 이 밖에 침례회가 음주에 상당히 부정적이다. 루터교회성공회 등은 고교회파로서 천주교와 비슷하게 술에 대하여 관대해서, 사회 통념상 용인될 수 없는 폭음만 아니면 술 즐기는 것을 딱히 죄악시하진 않는다. 단, 루터교 계열이라도 스칸디나비아의 국교회들은 절주를 강조하던 적이 있었고[64] 19세기에 부흥운동으로 촉발된 레스타디우스파는 아예 술을 금하고 있다.

현대에는 한국에서도 개신교인들이 술을 꽤 많이 하긴 하나[65]사람이나 교회나 신앙심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다. 마실 사람들은 잘 마시기는 하지만 신앙에 따라 조심하겠다는데 억지로 권하면 그건 당하는 사람에겐 상상을 초월한 스트레스다. 성경이 딱히 술을 권장하지도 않으니 목회자나 항존직(장로, 집사, 권사)들은 쯤 되면 잘 안 마시는 편. 실제로 성경에서도 사도 바울목사나 장로가 갖춰야 할 여러 필수요소 가운데 술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또한, 보수적 개신교 교파에서는 대체로 술을 부정적으로 본다. 우선 보수 기독교에서는 성경을 하나님이 저자들에게 성령으로 감동하여 작성하게 한 것이므로 거의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보기에 위와 같이 사도 바울의 말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개신교의 경우 선교사들이 들어와서 선교사역을 할 때, 다수의 가장들이 힘든 노동으로 인하여 술과 담배를 많이 찾게 되였다. 초기 선교사들은 이에 기초해서 술/담배를 금하는 것으로 개신교 교인들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나는 기독교인이다.'라는 정체성 확립을 위해 술/담배를 금했다는 이야기. 한때는 집사가 술을 마시거다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교회의 당회등에 붙여서 '근신', '수찬금지[66]' 등 여러 처벌을 받았으나 현재는 이 정도로 금하지는 않는다. 아울러 조만식 장로가 이끈 국채보상운동에 대거 참여하는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겹쳐 술/담배가 개신교인의 금기사항이 되었다. 이는 교파를 막론하고 공통사항이다. 다만 금지의 정도에는 교파 별로 차이가 좀 있으며 최근에는 크게 드러내지 않고 개인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은 용인하는 추세. 담배의 경우는 뭘로 해도 좋게 보아주지는 않는다. 나아가 어차피 몸에 나쁜 것 먹지 말라는 이야기인데 이걸 굳이 명시적으로 허용할 이유는 없기에 명시적으로 허용하고자 하는 시도는 전무하다. 교인들끼리 개별적으로 고민상담 비슷하게 이야기하는 정도로 다루어지고 있다. 몇몇 강사의 경우는 강력한 어조로 술/담배가 종교적 이유에서 금지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기는 한다.

하지만 암묵적으로 많은 교인들이 술을 자주는 아니더라도 금지약물마냥 안마시는게 아니라 마시며 담배도 피울 사람은 피운다. 다만 드러내놓고 마시지는 않는 분위기고, 생각외로 개신교 신자인 흡연자가 꽤 많다. 다만 교회의 공식적인 행사나 모임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금지 내지 자제하나 적당한 수준에서는 용인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흡연의 경우 흡연을 하는 신도가 있다는 것 뿐이지 흡연을 용인하는 경우는 극히 적다. 술의 경우는 성경에도 용인할 근거가 있지만 담배의 경우는 백해무익하기만 하지 성경적 근거도 찾을 수 없기 때문. 애초에 고대 근동에는 담배가 없었다.


10.3.3.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편집]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몰몬교) 에서도 지혜의 말씀이라는 율법에 따라[67] 술이 금지되어 있다. 성찬식에서 쓰는 포도주도 물로 대체한다. 다만 지혜의 말씀 이전까지는 술, 담배가 자유로웠고 조셉 스미스 역시 음주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3.4. 불교[편집]


2번째 문단에서 상술했듯 불교에서도 술은 기본적으로 좋지 않게 보며, 계율에서부터 불음주계란 것이 있어서 스님들은 (원칙적으로) 술을 마실 수 없다.[68] 대승, 남방, 티베트 불교 대부분 음주에 대해선 공통적으로 금하지만, 현대 대승불교권에서는 재가자의 음주를 묵인하는 경향이 있다.[69]

태국상좌부 불교 국가들은 아예 국가적 차원에서도 술을 매우 강하게 규제하며, 특정 시간대나 국경일에는 아예 진열대를 잠가버리기도 한다.


10.3.5. 가톨릭[편집]


가톨릭의 경우,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을 비롯해 과거부터 신학자들이 주로 언급해왔던 전통적 규정에 따르면, 음주 자체는 죄악시하지 않는다. 다만 이성과 도덕관념을 잃을 정도로 만취할 정도로 많은 음주를 하는 것은 고해성사를 보아야 할 대죄로 본다.[70]

그래도 종교 중에서는 술에 대해서 상당히 관대한 편이다. 일단 미사성찬 전례에 쓰이는 포도주도 (성만찬에 포도주스를 쓰는 일부 개신교와 달리) 주류 관련 법에 의해 규정된 엄연한 술이다.[71] 다만 미사 중에 사제가 영하는 성혈은 포도주에 물을 약간 탄 것이다.[72] 또한 가톨릭 수도원에선 자급자족의 목적으로 맥주나 와인을 양조하기도 한다. 트라피스트 에일이 대표적이다.

상기했듯이 가톨릭에서는 과도한 음주가 아니라면 교리상으로도 음주를 허용해주는 점도 있거니와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가는 외로움을 이기기 위하여 술, 담배를 즐기는 신부들이 상당히 많으며, 미사 후 또는 여가시간을 활용해 신자들과 음주를 즐기며 친목을 쌓는 경우도 꽤 자주 목격된다. 이때문에 알코올 의존증으로 빠지는 신부들이 꽤 많다. 사제부터 술을 마시는 마당인지라 타 종교에 비하면 음주를 즐기는 신자의 비율이 꽤 높다.

여담으로 가톨릭의 전임 교황베네딕토 16세독일인답게 맥주를 즐겨 마셨다고 한다. 생일 축하 잔치 때도 주로 맥주를 마셨다고.


10.3.6. 정교회, 유대교, 힌두교[편집]


정교회와 유대교 역시 술을 금지하지는 않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유럽의 정교권 국가인 러시아와 불가리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그리스 등만 가봐도 호텔이나 식당, 마트 등지에서 맥주나 와인, 라키야, 보드카 같은 술들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으며, TV에서도 발티카, 자고르카, 피린스코, 라브, 옐렌, 우르서스, 미토스 같은 자국산 라거 맥주 TV 광고들을 자주 할 정도로 남녀노소 할것 없이 술을 즐겨 마시는 주당들이 굉장히 많다. 다만 정교회도 지나친 음주와 주폭은 삼가는 것이 교리이고,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은 국민들의 지나친 음주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기도 해서 정교회에서 절주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러시아 정교회 같은 경우에는 중세부터 20세기 초까지 절주 운동을 벌였을 정도.[73]

유대교의 경우는 이슬람과 달리, 술(특히 포도주)에 관대하다. 안식일 만찬이나 안식일을 끝낼 때, 또는 주요 절기 등에 포도주를 한잔 따르고 기도한 뒤 마시는 전통도 있다. 그래서 이스라엘과 정치적으로 적대관계에 있는 이슬람이 주류인 아랍권 국가들에서 술을 금기하며 술의 판매와 반입을 제한하는 것과 달리, 유대교 국가인 이스라엘에서는 포도주나 맥주등을 버젓이 만들거나 수입해 파는 것만 봐도 술을 법적, 종교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하레디 같은 극단주의자들 역시 유대교 축제가 있을 경우, 술은 자유롭게 마신다. 이슬람 근본주의와의 차이점 중 하나.

힌두교 또한 술을 금기하지는 않지만 정작 힌두교의 본가인 인도를 여행 가면 정작 술을 먹기가 힘들다. 인도는 법적으로 술의 판매를 규제하고 있어 일반 슈퍼나 마트에서는 구매가 힘들며,주류 판매가게에서밖에 팔지 않으며 주 마다 술 판매를 허용하는 주도 있고 술 판매를 불허하는 주도 있다. 다만 인도네시아에서도 힌두교도의 비율이 높은 발리 섬의 경우 해외에서 바캉스를 즐기러 오는 휴양객들이 해외에서 많이 놀러오던지 호텔이나 식당에서 술을 팔며 발리 섬 현지인들도 술을 자주 사 먹기도 한다.


11. 술을 특히 제한해야 되는 사람들[편집]


  • 노인: 노령기에는 젊은 시절과는 다르게 몸이 급격히 안 좋아질 수도 있으며, 약을 달고 사는데도 노인의 음주율은 생각보다 많이 높다.

  • 임산부 :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기형아 출생 가능성을 높이며 심하면 유산할 수 있다.

  • 신경증 환자: 우울증, 분노조절장애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다. 병세가 악화되거나 알코올 의존증까지 따라붙기 쉽다. 항불안제와 항우울제를 복용한다면 더. 약물의 작용이나 정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 술버릇이 매우 나쁜 사람: 본인이 정 다른 사람들이랑 술을 마시고 싶으면 나쁜 버릇부터 버려야 하는데 결코 쉽지는 않다.[74] 특히 자신의 술버릇이 폭행, 기물파손, 공공장소에서 탈의 등 범죄에 해당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술을 많이 마시면 안 된다.

  • 운전직 공무원, 운송업 종사자: 음주운전의 위험이 있으며, 만약 걸리면 처벌받는다.

  • 알코올 알레르기 보유자: 알레르기라는 것이 원래 사람마다 증상의 경중이 다르지만 심한 경우 과민성 쇼크까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며 마셔야한다.

12. 국가별 음주 연령 및 적법 여부[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국가별 음주 연령 및 적법 여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3. 술과 관련된 말[편집]


이렇듯 사람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보니 술과 관련된 속담이나 격언, 표현하는 법, 저명인사가 한 한마디 등 술이라는 소재가 들어갈 구석은 정말 어디에나 있다.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가리지 않고 정말 굉장히 많은 편이다.

악마가 사람을 찾아다니기에 바쁠 때에는 그의 대리로 술을 보낸다. - 프랑스 격언


적당히 마실 거면 술을 뭣하러 마시니? 조금 마시려면 아예 안 먹고 마실 거면 확 가 버려야 해. - 이경규 [75]


사회에 나가서 술을 마시되, 잘 마신다고 소문 안 날 정도로만 마셔라. - 이회창의 어머니


사회 생활 하면서 이걸 어떻게 안 마셔?! - 정형돈


술은 일시적인 발광이다. - 소크라테스


술은 사람을 매료시키는 악마이고 달콤한 독약이며 기분 좋은 죄악이다. - 아우구스티누스


책은 고통을 주지만 맥주는 우리를 즐겁게 한다. 영원한 것은 맥주 뿐! - 괴테


술과 여자와 노래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바보다. - 마르틴 루터


술이 들어가면 지혜가 나온다. - 조지 허버트


술이 나쁜 것이 아니라 폭음이 나쁜 것이다. - 벤자민 프랭클린


사람의 최악의 상태는 자신의 인식과 지배를 잃었을 때다. - 버트런드 러셀


그 맛은 쓰지만 마음을 여는데는 묘약이다. - 후쿠자와 유키치


처음 마실 때는 과 같이 온순해지고, 조금 더 마시면 사자처럼 포악해지고, 더 마시면 원숭이처럼 춤을 추어대고 노래를 부르게 되며, 그 이상 더 마시면 돼지처럼 추해지게 된다. 이는 악마가 4가지 동물의 를 취해 인간에게 준 선물이기 때문이다. - 탈무드


모든 악덕 중에 음주만큼 성공을 방해하는 것은 없다. - 월터 스콧[76]


The cause of, and solution to, all of life's problems! 인생의 모든 문제의 원인이자 해결책이죠! - 호머 심슨


何以解憂 唯有杜康 이 근심을 무엇으로 풀고. 오직 술이 있을 뿐이네. - 조조의 <단가행>


남편이 술을 마시면 집의 절반이 불타고, 아내가 술을 마시면 집이 다 타버린다.[77]

- 러시아 속담


술, 이 좋은 걸 마시지 말라고 하니 너무한 처사가 아니더냐 - 오마르 하이얌[78]


술이 내게서 빼앗아 간 것보다 내가 술에서 얻은 유익이 더 많다. - 윈스턴 처칠


In Vino Veritas (Est). 술 속에 진리가 있다. - 라틴어 속담


술은 (茶)를 대신할 수 있지만 차는 술을 대신할 수 없다. - 장조


참으로 술맛이란 입술을 적시는 데 있다. 물 마시듯 마시는 사람들은 입술이나 에는 적시지 않고 곧장 목구멍에다 탁 털어 넣는데, 그들이 무슨 맛을 알겠느냐? 술을 마시는 정취는 살짝 취하는 정취이지, 얼굴빛이 홍당무처럼 붉어지고 구토를 해대고 잠에 곯아떨어져 버린다면 무슨 술 마시는 정취가 있겠느냐?[79]

- 정약용


(술이 뭔데요?)

차가운 불입니다. 거기에 달을 담아 마시지요. 그런데 당신들에겐 술이 없나요?

(아마 없나 봅니다. 그게 뭔지 상상도 안 되니.)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비형 스라블과 륜 페이


청동은 모습을 비추는 거울, 술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 - 아이스큐로스[80]


은 물 밖에 안 만들었는데 인간은 술을 만들었다. - 빅토르 위고


너에게 아직 이름이 없다면 앞으로 너를 악마라고 부를 테다. - 셰익스피어


에는 벚꽃, 여름에는 , 가을에는 보름달, 겨울에는 눈, 그것만으로도 술은 맛있는 법이야. 그래도 맛이 없다면 그건 자기 자신이 어딘가 병들어 있다는 증거다. -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에서 히코 세이쥬로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고, 다음에는 술이 술을 마시고,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마신다. - <법화경>


술의 첫 잔은 건강을 위해서요, 둘째 잔은 쾌락을 위해서요, 셋째 잔은 방종을 위해서요, 넷째 잔은 광기를 위해서다. - 아나카르시스


크게는 천하와 국가를 잃고 작게는 필부의 일신을 망치는 것이 술에서 생기는 일이 많은데, 관직에 임한 사람의 경우는 본래 말할 것도 없다. 술로 인해 말을 실수하는 데에서도 화를 자초하기에 이르기 일쑤니, 이보다 더 심한 해로움이 어디 있겠는가. - 조선 17대 왕 효종[81]


날씨야 네가 아무리 추워봐라, 내가 옷사입나 술사먹지 - 신천희(승려 겸 아동문학가[82]

), <술타령>


진실은 술 속에 있다. 오늘날 진실을 이야기할 기분이 되기 위해서는 취해야 한다. - 리케르트


음주는 좋은 거야! 곧 자유로워지지. 음주는 좋은 거야! 바람둥이 나가신다! 음주는 좋은 거야! 더 이상 외롭지 않아. 음주는 좋은 거야! 완전히 신날 거야! - 코르피클라니의 <보드카>


나는 이 술이라는 음식이 사람에게 단 한 가지도 유익이 된다는 점을 알지 못하겠다. - 이익


한 잔의 술은 재판관보다 더 빨리 분쟁을 해결 해준다. - 에우리피데스


선주후면(先酒後麵)[83]


오늘 술 한잔하면 내일은 한 잔으로 버텨야 하지만 일단은 오늘 또 마시네 아픔이 싹 가시네 - 리쌍, '광대'의 가사


내가 보기에 포도주에는 감각이 있다. 그러므로 물을 곁들여 식사를 하는 자들은 멍청해진다. - 아테네의 암피스, 기원전 4세기경


술은 바다보다 많은 사람을 익사시켰다. - 강호동[84]


절대 약물을 하지 마세요. 술을 마시지 마세요. 담배를 피우지 마세요. 인생을 즐기세요.[85]

나는 내가 술을 한 모금도 입에 대지 않는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 나는 사업에 대한 욕망은 크지만 술에 대한 욕망은 없다. 술에 대한 관심도 없다.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들이 술과 마약 때문에 파괴되는 것을 수없이 봤다. 술과 마약은 그들의 정신을 망가뜨린다. 나는 한 번도 술을 마신적이 없다. - 도널드 트럼프[86]


술이 무슨 죄가 있나? 술을 다스릴 줄 모르는 덜 된 인간들이 문제지. 이 소줏고리는 우리에게 경고를 주고 있는지도 몰라. 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고. - 허영만의 <식객> 에서 자운 선생


술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 자체를 한 적이 없다. - 오타니 쇼헤이


한 잔 먹세그려, 또 한 잔 먹세그려, 꽃을 꺾어 수를 세면서 한없이 먹세그려. - 정철, <장진주사(將進酒辭)>의 첫 구절[87]


불취무귀(不取無歸), 취하지 않은 자, 돌아가지 못한다. - 정조[88]


1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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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는 대한민국안동소주, 아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Allesverloren.[2] 의외로 대한민국 법령상 술은 식품이 아니었다. 즉, 위생 관리 등 측면에서는 식품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2013년 7월에 식품위생법 개정으로 비로소 식품으로 인정받았다.[3] 동양권은 문명이 발달하면서 술을 주로 곡물로 빚게 되었다.[4] 중산층이라 해도 엔지니어나 사무원들인데, 이들은 식자층으로써, 상당수가 대학을 나온 고급 인력이다. 기계공 같은 밑바닥 노동 계급에겐 갑질하는 양반들로 보였을 뿐.[5] 애당초 제대로 먹을 걸 안 주면 군대에 자원할 사람이 없어진다.[6] 유럽에서 다사니를 팔 수 없는 이유.[7] 이 때문에 순간적으로 기운이 팍 도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알코올의 독성은 그대로 있기에 단지 정신이 깨어 있는 것처럼 착각할 뿐, 실제론 전반적인 신체/사고 기능이 저하된다.[8] 진이나 럼 같은 염가 증류주가 특히 애용되었는데... 싸구려 보급품으로 만든 것인 만큼 순도를 보장할 수 없어 현대에 나오는 증류주처럼 숙취가 적지는 않았다는 게 함정.[9] 탈무드도 판본에 따라 달라서 사자, 원숭이의 순서가 다르기도 하다. 사자는 늑대로 바뀌어 전해지기도 한다.[10] 다른 전승에 의하면 스님 대신 '광대'가 등장한다. 광대처럼 떠들고 노래하게 된다는 의미라고. 윤흥길의 소설 <장마>에서 나오는 일화에서는 병에 걸린 사람이 의원에게 세 사람의 간을 먹으라고 처방을 받아서 선비, 중, 미치광이 순으로 살해한 다음 간을 먹었더니 병이 씻은 듯이 나았고 세 사람을 묻었더니 그 자리에서 자라난 게 보리라고 한다.[11] 물론 충녕대군이 너무 잘난 탓도 있지만.[12] 지혜의 차. 이 표현은 곡차와 달리 일본 불교에서도 사용된다.[13] 증류주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곡물찌꺼기보다 여과나 숙성 시 생긴 메탄올을 숙취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14] 도수가 높고 불순물이 적은 술보다 막걸리처럼 도수가 낮고 불순물이 많은 술이 숙취가 심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도수가 적은 쪽이 덜 독하고 달달하거나 향료 등이 첨가되어 있기에 먹는데 부담이 없어서 더 많이 먹게 되고 숙취를 더 유발한다는 것이 주류 의견이다.[15] 반면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는 옥수수, 용설란, 선인장 열매, 과일, 꿀 등을 발효시켜 만든 술이 있었고 상류층부터 서민들까지 널리 즐겼다.[16] 당연한 사실이지만, 저 시대에 냉장고 같은 건 없었다. 지금이야 삼다수 같은 밀봉된 생수가 있지만 당시에는 냉장이나 밀봉 기술이 없었다.[17] 이렇게 생쌀을 씹어서도 발효가 되기 때문에 미녀가 쌀을 씹어 술을 담근 것페티시즘적인 기분으로 마셨다는 일화가 퍼지기도 하였다. 알코올 발효를 일으키는 효모는 곡물의 전분을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침 속의 아밀레이스로 전분을 분해시켜 발효하는 것. 막걸리 등의 곡주는 누룩곰팡이가 분비하는 아밀레이스를 사용한다. 실제로 고대 오키나와에서는 여자가 쌀을 씹어서 만든 미키(神酒, ミキ)라는 술을 제사에 썼다고 하며, 조선의 <지봉유설>에서도 미인주(美人酒)라는 이름으로 언급되어 있으며 식객에서도 이게 소개되었다. 일본 영화 너의 이름은.에도 주인공인 미츠하가 쌀을 씹었다가 뱉는 식으로 술을 만드는 장면이 있다.[18] 형법학자들과 나무위키 편집자들의 논쟁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술 먹는 것과 범죄(또는 사고)발생이 술 먹은 것에서 바로 도출될 수 있는지 따지는 부분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19] 음주운전에 대하여 '술을 마신 것'이 문제인지 '운전을 한것'이 문제인지에 대한 문화권 별 차이는 의외로 심한 편이다. 일례로, 같은 영미권이더라도 영국북미가 다르다. 영국의 경우 음주가 포함된 복합행위에 대해 음주가 아닌 동반된 행위에 귀인을 따지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한국일본도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캐나다의 경우 음주에 귀인을 두는 경우가 빈번하다. 따라서 북미에서는 해안권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음주에 대해 상당히 보수적이고 정부에서도 술 유통에 제재를 많이 건다. 미국에서는 총기가 동반된 복합사고에서도 유사한 사고방식이 관찰된다. 총기사고가 났을 때 영국을 포함한 유럽대륙 및 캐나다에서는 무분별한 총기소지를 문제시하는 데 반해, 미국에서는 총기소지를 상수로 두고 '음주' 등의 요인을 따지는 경우가 많다. 문화별 차이이므로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말하기는 어렵다.[20] 대부분의 마약은 사실 필요에 의해서 발달했다. 가령 아편진통제로, 엑스터시는 감기약으로 처음 개발되었으며 암페타민은 현재 ADHD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들은 쾌락적 용도로 남용되는 마약을 옹호하는 근거로 사용되지는 못한다.[21] 실제 과 같이 진짜 식용수 대용으로 쓰인 것도 있긴 하다. 목재 범선을 사용하던 당시 선상 환경에서 물은 걸핏하면 썩어버렸기 때문. 반면 럼에는 소독작용을 하는 알코올이 들어가 썩지 않아 마실 수 있었다. 대신 대항해시대의 많은 선원들은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버렸다. 물론 탈수로 죽는 것보다는 알코올 중독이 나았을 테니 고육지책이었겠지만.[22] 꿈을 꾸고 있을 때나 향정신성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변형된 상태의 미묘한 의식. 많은 신비 전통에서는 변성의식을 통해 인간의 무의식이나 꿈의 세계, 다른 차원의 세계 등에 접속할 수 있다고 여겼다.[23] 사실 술뿐만 아니라 어떤 물질에나 이런 관점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카카오도 약용으로 썼지만 지금은 과자의 일종인 초콜릿의 원료로나 쓰일 뿐이다. 식품으로 개발되던 클로렐라가 웰빙 건강 보조제로 둔갑한 것도 비슷한 사례다.[24] 이는 사실과 다르다. 대마초 흡연률은 70년대 이후에도 계속 증가해왔다. 담배 흡연 인구가 줄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 사이 대마초 흡연은 오히려 증가했다.[25] 오해하지 말아야 할 사실은 건강에 이상이 와서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도 비음주군에 포함시키는 이른바 'Sick Quitter Effect'가 이 통계에 숨겨져 있다.#[26] 심지어 알코올 중독자들은 안주도 안 먹는 경우가 많다. 평범한 사람들은 보통 술에 기름진 안주를 곁들여 먹기 때문에 술자리를 갖다보면 살이 찌지만 알코올 중독자들은 끼니도 거르고 안주랍시고 냉수를 홀짝거리는 일이 다반사. 영양실조로 비쩍 마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27] 이러한 알코올 중독자들에게는 할로페리돌 같은 독한 약들을 쓰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니다. 일단 급성 증상 기간에도 에탄올 같은 화학물질이 몸에 계속 잔류하고 있고 이러한 약들은 에탄올로 인해 부작용만 더 커진다. 또한 10~15년 동안 음주를 계속해온 경우에는 간경화를 비롯한 간질환들로 인해 약을 해독하는 능력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쉽지가 않다. 고로 환자의 신체적 상태를 보다 면밀하게 본 이후 이러한 약들을 쓰는 것이 좋다.[28] 렘수면 시 부교감신경의 작용이 억제되고 맥박과 혈압이 상승하는 것이 사실이긴 하나, 오히려 필수적인 부위를 제외한 근육의 긴장도가 상실된다. 즉 단순히 논렘수면을 질이 좋은 수면이라고 단순화해서 생각하면 안된다.[29] Charles S Lieber. Perspectives: do alcohol calories count? Am J Clin Nutr. 1991;54:976-82. 알코올로 2000칼로리를 추가 섭취해도 체중변화가 거의 없다. 또한 칼로리 총량을 유지하면서 알코올을 섭취시키자 살이 빠졌다.[30] Bobak M1, Skodova Z, Marmot M. Beer and obesity: a cross-sectional study. Eur J Clin Nutr. 2003 Oct;57(10):1250-3. 술의 섭취량과 체중, 허리둘레등 체형에는 거의 연관성이 없다.[31] 굳이 따지자면 간에서 해독중 알코올의 3% 가량이 지방산으로 대사되는데, 소주 한 병의 칼로리를 아무리 높게 잡아 400칼로리라고 해도 실제로 흡수되는 건 12칼로리 정도이고, 알코올의 해독에 이보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의미가 없는 것이다.[32] 직접 노출되는 위장 점막 세포 자체에도 대단히 해로울 뿐 아니라 흡수도 몇 배나 빨라 중추신경계 등 온 몸에 훨씬 해롭다.[33] 포만감을 늦게 느끼게 되어 평소보다 30%가량 더 먹게 된다고 한다.[34] 이는 이미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병의 증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술을 마시다가 걸리는 것이다.[35] 폭력을 휘두르면 안 된다는 생각은 사라지는데 저 사람이 나보다 센가 약한가에 대한 사고는 정상, 음주 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은 사라지는데 경찰에게 잡히면 안 된다는 사고는 정상으로 돌아가는 식이다.[36] 하지만 술을 못마셔도 사회생활 하기는 많이 힘들다.[37] 미국인들이 한강에 와서 치맥문화를 보고선 신기해 하기도 한다. 공공장소에서의 음주가 불법이기에 처음보는 광경이기 때문.[38] 숙취 해소 음료를 '취하고는 싶은데 숙취는 없었으면 해서' 찾는 것은 건강은 나빠질지언정 자기가 좋아서 먹는 거라 말이 안 나오겠지만, '덜 취하려고' 찾는 것은 정상적인 사회에서는 말이 안되는 고민이라는 것이다.[39] 아메리카 대륙 자생 식물인 담배는 조선시대에 들어왔지만, 술은 기원전부터 마시기 시작했다![40] 맞는 말이다. 문제는 비음주자들이 주량을 늘리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좀 더 크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술을 마시면 주량이 늘기는 하지만 최대 주량은 사람마다 다르고 주량은 최대 주량 이상 늘지 않는다. 물론 주량이 증가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41] 아르메니아(11.35L)를 유럽으로 본다면 2위는 카자흐스탄(10.96L). 사실 카자흐스탄 항목을 봐도 알 수 있지만, 국민들의 종교성과는 별개로 생활 측면에선 나이롱 이슬람교도들이 많은 나라라서 그렇다.[42] 러시아는 워낙 추운 나라이기 때문에 몸의 체온을 유지한다는 '핑계'로 술을 마신다.[43] 과거에는 음주를 거부해도 분위기 등으로 압박해 반강제 음주를 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대체 음료로 대신하는 경우가 늘었다.[44] 그 이전에 이미 삼국지 위지 동이전 같은 데서도, 한반도는 음주가무로 이름을 떨쳤다.[45] 정조가 필통에 소주를 따라줬다고 한다. 참고로 이 당시 소주는 희석식이 아니라 증류식이라 더 독했으며, 필통은 요즘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사이즈의 필통이 아니라 을 모아두는 커다란 통이었다.[46] 우습게 볼지 몰라도 무좀이 있는 상태에서 음주는 발의 소양감을 더욱 심화시켜 발을 긁거나 염증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무좀이 걸렸을 때 음주는 삼가야 한다.[47] 특히, 알코올 중독자[48] 이는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도 다룬사례다.[49] 정확히는 비사무직은 매년, 홀수 해 출생인 사무직은 홀수 해마다, 짝수 해 출생인 사무직은 짝수 해마다 한다.[50] 보통 공직 및 대기업의 경우 1년에 1번씩 의무적으로 받는 건강검진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두 공짜로 해 준다. 그러나 재검의 경우엔 개인 사비로 다시 건강검진을 받아야 된다.[51] 현행법상 19세 미만에게 술을 판매할 수 없는데, 이것은 술을 판매한 사람에 한하고 술을 구매한 청소년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음주 자체만으로는 법적 제제가 없다. 쉽게 말하면 청소년이 술을 마시는 것 자체는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것. 다만 그 미성년자가 유명 연예인일 경우 통념상 지탄받을 수는 있다. 또한 학교 재학중이라면 교칙에 의해 징계를 받을 수 있기도 하다.[52] 이것을 악용해서 얼굴 삭은 미성년자가 술집에서 술을 마신 후 당당하게 "나 미짠데 신고해줄까? 신고당할래 그냥 보낼래?" 를 시전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주변 경쟁 술집의 업주가 고의로 미성년자를 침투시킨 후 신고먹이고 영업정지 당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53] 2024년 기준으로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사람.[54] 육군훈련소, 신병교육대, 해군기초군사교육단, 공군기본군사훈련단, 해병대교육훈련단.[55] 얼굴빛이나 걸음걸이, 행동 등으로 판별하는 것으로 추정.[56]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이란, 리비아, 쿠웨이트, 예멘, 카타르, 아프가니스탄, 브루나이 등이 그렇다.[57] 모로코와 튀니지, 알제리는 포도주와 양조용 포도를 제조,재배하는 포도 농장들도 있다.[58] 사실 내부적으로 통제가 강할 뿐이지 외국인 관광지에서는 심심찮게 주정뱅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59] 마시는 건 허용되긴 하지만, 취할 때까지 마신다면 그때는 얄짤없다.[60] 다만 다니엘의 경우는 술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이교도와 연관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61] 동아일보 2009-07-11 《금욕의 상징?\ 와인-고기 즐기던 인간 칼뱅 되살려》[62] 단, 장로회 교단 가운데 예장통합 총회와 기장 총회는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을 인정하지 않는다. 통합은 신앙고백서와 소요리문답만 인정하며, 칼 바르트의 신정통주의를 전적으로 수용하는 기장은 신앙고백서와 소요리문답조차도 인정하지 않고 자체적인 신앙고백을 사용한다. 대교리문답을 인정하는 교단은 합동, 고신, 대신, 백석, 합신 등 보수 장로 교단들뿐이다.[63] 혹은 주의 만찬(침례회)[64] 지금도 국교회의 영향으로 술을 아무데서나 사지 못하고 지정된 전매처에서만 살 수 있다.[65] 애초에 개신교 인구가 천만이 넘어가는 한국인데# 안 할수는 없다.[66] 성찬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징계. 성찬식은 단순히 과 포도주를 먹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살과 피를 먹는 것을 기념하는 의식이므로 중징계에 해당한다.[67] 술, 담배, 차(茶) 등을 금지하는 율법.[68] 고전 구운몽에서 주인공 성진이 벌을 받은 이유도 용궁에서 용왕에게 술을 받아먹고서 팔선녀와 놀아나고, 부귀영화에 미련을 가지는 짓을 해서다.[69] 다만 이 경우에도 술에 취해서는 안된다는 교리가 있어서, 재가자들은 적당한 선에서만 음주를 할 수 있다.[70] 현행 교회법에도 절제의 덕을 위해 과도한 음주를 피하라고 규정되어 있다. 흔히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로 폭음이나 만취 등 술취함에도 관대해진 거 아냐?"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로도 가톨릭의 윤리신학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이 과도한 술 취함을 금지하는 규정도, 일선 사목을 하는 사제들이 언급을 자주 하는지의 여부와는 별개로 현대 가톨릭에서도 지속적으로 유지된다.[71] 한국천주교의 경우 1977년부터 마주앙 (스크류 방식)을 미사주로 지정하여 사용한다. 코르크 방식은 테이블와인으로만 유통되고, 스크류 중 미사주로 지정된 것은 시장에 유통되지 않는다. 이는 마주앙의 초기 생산주체가 두산주류였을 때, 두산 가문의 종교가 천주교이었던 점에서, 가문 차원에서 1977년 당시 해당 생산라인을 지정해서 가톨릭에 봉헌을 하였기 때문이다. 이후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1년에 한번 경산공장에 사제단을 파송하여 생산라인 시찰 겸 포도축복미사를 하는데, 보통 8월 말에서 9월 초에 거행한다. 이는 2008년 롯데주류로 생산주체가 넘어간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참고로 롯데 가문의 종교는 약한 정도의 불교 내지는 무종교로 본다.[72] 성찬 전례 초반에 사제는 성작에 미사주를 넣은 뒤 소량의 물을 탄다. 이는 예수십자가형을 선고받고 숨을 거둔 후 로마 제국 병사가 예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을 때 피와 물이 함께 쏟아져 나온 것(요한 복음서 19장 34절)에서 기원한 것으로,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일치를 상징하는 예식이다.[73] 그러나 러시아인들이 워낙 술을 좋아해서 큰 성과는 내지 못했다.[74] 최근 인계동 주폭의 말로를 보면 느끼겠지만 본인의 몹쓸 술버릇으로 인생 급내리막길 걸을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해야한다.[75] 사실 이게 바로 절제를 모르는 음주습관이고 알코올중독과 각종 술 관련 사고에로의 지름길이다. 그럼에도 이경규가 관련 구설수가 단 하나도 없었다는 것을 보면 술을 취하도록 마시면서도 자기 제어를 잘 하는 모양이다.[76] 스코틀랜드의 대문호.대표작으로는 아이반호가 있다.[77] 성차별적인 의미 같지만, 추위 때문에 항상 불을 지펴야 하는 러시아의 전통 생활 양식 특성상 여성이 술을 마시고 불을 방치하면 정말로 집이 다 타기 일쑤였다. 반면 남성은 하루의 반을 밖에서 보내기 때문에 반밖에 안 탄다는,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는 남성에 대한 일침이라는 해석도 있다.[78] 1048~1131/페르시아의 시인, 천문학자, 학자, 수학자[79] 정약용정조의 술 권유에 엄청나게 시달렸던 인물임을 생각해 본다면 그 경험이 투영된 말일 수도 있겠다.[80] 그리스의 비극 작가.[81] 실제로 효종은 세자가 된 이후 전혀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 술에 취해서 신하를 거문고로 때렸다는 야사가 있지만, 후대에 창작한 야사일 가능성이 높다.[82] 물론 진짜 술을 마신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그 느낌을 표현한 것.[83] 술 하면 은근 뗄레야 뗄 수 없는 단어들 중 하나로, 먼저 술을 마시고 면을 먹는다는 뜻이다. 일제강점기 기생집에서는 술상 다음에 흔히 면상(麵床)을 내놓았는데 이를 '전통'으로 여기고 냉면집에서 이 말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냉면집에서는 불고기돼지고기 수육에 술 한잔 하고 냉면을 먹는 게 '코스'처럼 되어 있다. 굳이 냉면집만이 아니라 다른 고깃집에서 술자리 후 식사들 중 하나의 메뉴로 꼭 볼 수 있다. 면이면 다 되는 듯. 꼭 냉면이 아니라 잔치국수, 비빔국수, 혹은 라면을 내놓는 곳도 있다.[84] 위에 나온 이경규의 직계답게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주당인데, 그럼에도 관련된 구설수가 전혀 없다.[85] 2019년 4월 25일 백악관 기자단 자녀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한 발언이다.[86] 평소 거친 언행이나 빨갛게 상기된 술톤 같은 얼굴을 보면 술고래일 것 같지만 놀랍게도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데, 친형이 알콜 중독으로 사망한 경험 때문이다. 정상회담을 할 때도 그 흔한 축하주 한 모금도 마시지 않는다. 살면서 단 한 번도 술을 마셔본 적도 없고 술을 혐오한다. 관료를 발탁할 때도 술을 중요하게 판단할 정도. 술 외에도 담배나 마약도 혐오하며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라고 한다.[87] 조선시대의 유명한 주당으로 손꼽힌다. 문서에도 나오지만 술 적당히 마시라고 왕에게 하사받은 은잔을 늘려서 대접으로 만들어 술을 진탕 마셨을 정도.[88] 사실 이 말의 정확한 의미는 백성들이 풍요로워져서 술을 취하도록 즐길 수 있도록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겠다는 뜻이지만, 실제로도 정조는 술을 매우 즐겼고, 정약용을 비롯한 신하들에게 술을 강요하는 것이 습관이었다.[89] 그중에서도 특히 잘 마시는 사람은 술고래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