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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알현한 자/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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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번날2@



1. 1일차 아침[편집]


파일:행복의 신 그림자 아이콘.png
「? ? ?」
...... 정말 무능하군.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네...... 가......

파일:행복의 신 그림자 아이콘.png
「? ? ?」
역시 너희에게 너무 큰 기대를 했어.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넌 누구지...... 대답해...... 넌 누구야!

파일:1px 투명.svg
세상이 갑자기 흔들렸고 소녀의 모습은 점점 흐릿해졌다. 아무리 불러도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일어나, 지휘사 .

파일:1px 투명.svg
눈을 뜨자 나를 흔들고 있는 웬시가 보였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웬시? 왜, 왜 그래......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최악의 일이 벌어졌어. 히로가 각지에 있는 오행진을 공격하고 있어. 빨리 따라와!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뭐?! 히로가 어떻게 알고...... 난 히로에게 계획을 말한 적은 없었는데!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널 의심하는 거 아냐......
아무튼 빨리. 종한구가 결계 안에서 기다리고 있어.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
웬시와 함께 서둘러 기원에서 나와 결계로 들어갔다.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신기사 분들은 이미 각 흑핵을 지원하러 갔어요. 방금 중앙청에 연락했는데, 안화가 우리를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어요.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신기사들에게 오행진 가동하는 거 서두르라고 할 수 있어?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아니...... 지금 준비자 충분치 않아......
정보에 따르면 오행진을 가동할 수 없어.


파일:1px 투명.svg
젠장...... 내가 더 빨랐더라면......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대체 어떻게 된 거야, 히로가 어떻게 오행진 계획을 알고 있는 건데......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는 정확하게 법진의 위치를 특정했죠. 그건...... 우리의 정보를 히로에게 유출하는 사람이 있다는 뜻입니다.

파일:1px 투명.svg
머리 속에 번뜩 한 사람이 떠올랐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달비라!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하지만, 정말 그 녀석이면 어느 새에......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설마 나와 종한구가 안화를 찾으러 간 그날 밤에......!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웬시?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방해해서 미안하군. 각 구역의 정보를 모두 수집했다.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수고했어, 지금 상황은 어때?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낙관적이지 않아. 각지의 CCTV 영상을 보니 히로의 수하들은 이미 모두 유해화했어.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유해화?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유해화 한 신기사의 힘은 일반 신기사가 필적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야. 지금은 각 구역의 신기사들을 철수시키는 수밖에 없어.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내가 갈게! 지휘사의 환력이 더해지면, 분명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 거야!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종한구, 미안하지만 지휘사와 동행해줘. 싸울 생각만 하지 말고 신기사를 안전하게 후퇴시키는 걸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해. 하나도 빠짐없이 데려와줘.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우리는 지금 히로의 목적을 조사 중이다. 새로운 게 발견되면 다시 연락하지.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잠깐...... 지금 우리가 모두 가면 적들이 오행진을 통해 동방거리로 올 수도......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안심해. 일단 오행진의 전송 기능은 차단해뒀어. 24시간은 지속될 테니까 적어도 오늘 하루 동안은 적이 침입할 염려는 없어.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 적들은 지금 각 구역에 흩어져 있으니 동방거리를 공격할 여유까진 없겠지. 그럼 안심이네.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지금은 상황이 심각합니다.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우리가 올 때까지 기다리세요.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 응, 그럴 거야.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조심해야 해.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고.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지휘사 가 내 걱정을 하다니, 내가 책임자로서 부족한가 보네.
걱정하지 마. 아무 일 없을 거야.


파일:1px 투명.svg
불안한 마음으로 웬시 기원을 떠났다.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
많은 사람들이 떠난 후, 웬시의 표정이 엄숙해지기 시작했다.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 미안해. 가봐야 할 곳이 있어.
우리 사이의 일은 내가 직접 끝낼게.[보이스]


【목표 변경】
각 구역에 있는 신기사들을 보호하고 철수시켜라


파일:웬시 엔딩3.png
{{{+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이 세계의 또다른 신은 만능일지어니}}}}}}

【수첩】
곳곳의 오행진과 흑핵이 모두 히로에게 점령당했다.
한편 히로의 수하들은 이미 모두 유해화를 마쳤다. 우리의 힘으로는 그들에게 맞설 수 없었다.
현재 최우선 임무는 각 구역에 있는 신기사들의 철수를 돕는 것이다!



2. 구조·대학 캠퍼스[편집]


>
파일:영7 메인.png 구조 · 대학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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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광——
엄청난 진동과 함께 수많은 운석이 떨어져 남자를 뒤덮었다.

파일:룰루 아이콘.png
「룰루」
...... 밑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파일:1px 투명.svg
먼지가 가라앉기도 전에 갑자기 땅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파일:룰루 아이콘.png
「룰루」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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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이 더욱 거세지며 몇 사람을 합쳐놓은 듯한 거대한 바위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파일:1px 투명.svg
쾅————

파일:룰루 아이콘.png
「룰루」
윽......

파일:1px 투명.svg
돌무더기가 굴러 떨어졌다. 자욱한 흙먼지 속에서 큰 남자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났다.

파일:로나크 아이콘.png
「로나크」
소용없다, 계집. 이 임무는 반드시 완수된다. 떠나라. 너를 해칠 마음은 없다.

파일:1px 투명.svg
먼지 점점 걷히면서 소녀는 그 남자의 얼굴을 똑똑히 봤다. 이미 인간이라 부를 수 없는 괴물의 얼굴이었다.

파일:룰루 아이콘.png
「룰루」
이게...... 너 같은 괴물한테 지지 않아......

파일:1px 투명.svg
달가워하지 않던 소녀가 계속 별을 소환했다. 하지만 모든 공격은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방패에 부딪혔다.

파일:로나크 아이콘.png
「로나크」
아직 포기할 준비가 안 됐나? 그럼 미안하군. 먼저 잠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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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같은 남자가 소녀의 머리 위에 나타나 손에 든 방패를 높이 들어올렸다——

파일:1px 투명.svg
이미 도착했을 때 눈앞에 이런 광경이 펼쳐졌다.
어, 어떻게 하지?
▷ 로나크의 주의를 끈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로나크! 네 적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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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크가 멈춰서서 내 쪽을 바라봤다.

▷ 룰루에게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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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도 전에 몸이 제멋대로 움직여서, 거의 폭주한 상태로 달려들어 룰루에게 들이박았다.

파일:룰루 아이콘.png
「룰루」
지휘사 ?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지금이야! 종한구!

파일:1px 투명.svg
다른 한쪽에서 종한구가 빛처럼 빠른 속도로 룰루를 끌고 밖으로 갔다. 하지만 로나크는 쫓아갈 마음이 없는 것 같다.

파일:로나크 아이콘.png
「로나크」
동료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다니. 무모하긴 하지만, 너는 이미 한 명의 지휘사가 됐다고 불려 마땅하다.

파일:로나크 아이콘.png
「로나크」
가라. 내 목적은 오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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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이게 네가 추구하는 강함이야? 이런 괴물로 변하는 것이 네가 원하는 거냐고!

파일:1px 투명.svg
용기를 내서 물었다.

파일:로나크 아이콘.png
「로나크」
악귀가 되어 저들을 위한 길을 개척해야 하는 운명이라면, 나에겐 다른 선택은 없다.

파일:로나크 아이콘.png
「로나크」
어서 가라. 해야 할 더 중요한 일이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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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무수한 의혹이 남아 있지만 이 이상 시간을 낭비할 순 없다. 아직 다른 동료가 남아 있으니 서둘러야 한다!


3. 구조·연구소[편집]


>
파일:영7 메인.png 구조 · 연구소

파일:1px 투명.svg
연구소 안은 전투로 인해 난장판이 되었다. 칭탄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오행진 옆의 벽에 기대어 있었다.

파일:1px 투명.svg
익숙한 그림자가 그의 앞에 서서 천천히 검을 들어올렸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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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히 뛰어가 칭탄의 몸을 받았다. 손을 코에 대자 미약하게 숨을 쉬는 게 느껴졌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살아있어......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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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위로 올리자, 정말 놀랍게도 눈앞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아니, 저건 이미 내가 알던 그녀가 아니다.

파일:1px 투명.svg
보라색 결정이 그녀의 얼굴을 뒤덮었고, 공허한 눈동자가 미동도 없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검은 동공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파일:안 아이콘.png
「안」
...... 당신은...... 누구?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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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떨렸다. 그녀의 손을 잡고 돌아오라고 말하고 싶었다. 정말로......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위험해요!

파일:1px 투명.svg
종한구의 경고와 함께 부적이 날아와 안이 떨어뜨린 검을 튕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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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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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코 닿을 거리에 있는 안을 바라봤다. 그녀는 방금...... 정말로...... 나를 죽이려고 한 걸까?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저건 예전의 안이 아닙니다,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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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기 싫지만 믿을 수밖에 없었다. 항상 미소를 짓고, 같이 노력하며 내 곁에 있던 안은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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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안,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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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뒤 정신을 잃은 칭탄을 안고 종한구 쪽으로 달려갔다.

파일:안 아이콘.png
「안」
왜 그 사람의 얼굴이...... 익숙하지?

파일:안 아이콘.png
「안」
윽...... 머리 아파......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다행이야. 안이 안 따라왔어.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저들의 목적은 오행진 뿐입니다. 일단 칭탄을 동방거리로 옮겨서 치료하죠.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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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색이 칭백해진 칭탄을 바라봤다. 만약 내가 한 발만 늦었어도......


4. 구조·항구도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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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영7 메인.png 구조 · 항구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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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시에 들어서자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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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절대적인 적막감이었다. 모든 구역이 마치 죽음의 도시가 된 것처럼 바람소리도 새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해상의 선박도 거대한 괴물처럼 천천히 물가에 닿았지만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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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리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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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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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까지 올라온 말이 나오지 않았다. 한 마디도 뱉을 수 없었다.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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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옆에 있는 종한구도 마찬가지였다. 서로를 쳐다본 뒤 오행진 방향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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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이 엄습했다. 이게 유해화 한 신기사의 힘인가? 이런 힘에 대항해 승산이 있을까?

파일:1px 투명.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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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을 본 가리에가 달려오더니 한 손으로 나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뒤에 있는 사람들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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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을 본 가리에가 달려오더니 한 손으로 나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뒤에 있는 사람들을 가리켰다.

파일:1px 투명.svg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게 도와줘」
말은 할 수 없어도 그녀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파일:1px 투명.svg
양측의 실력차가 확실한 마당에 지금 억지로 싸우느니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파일:플로라 아이콘.png
「플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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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에서 플로라가 조용히 우리를 주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텅 빈 눈빛은 우리를 넘어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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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쫓지 않아 다행이다. 이틈에 벗어나자.

파일:플로라 아이콘.png
「플로라」
드디어...... 조용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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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가리에 아이콘.png
「가리에」
후...... 드뎌 입이 풀렸구마. 저 힘은 대체 뭐꼬? 내 진짜 깜짝 놀란 거 있제!

파일:가리에 아이콘.png
「가리에」
주민들은 다치지 않아서 다행인디, 다들 좀 놀란 거 같구마. 낼 보는 눈빛도 쫌 거시기해졌고이......

파일:가리에 아이콘.png
「가리에」
참내, 저것들 구출한 게 누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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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아...... 앙투아네트의 일과 이번 일로 저 사람들이 신기사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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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이미 자유섬에 주거를 요청하고 있었다. 자유섬 대표를 본 사람들은 눈에 띌 정도로 안심했다. 「이 괴물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어」라는 얼굴이었다. 마음이 좀 복잡해졌다......

파일:가리에 아이콘.png
「가리에」
......

파일:가리에 아이콘.png
「가리에」
그런 표정 짓지 마라. 닌 지히사 아이가. 니마저 자신 잃으면 요 세상은 끝이다.

파일:가리에 아이콘.png
「가리에」
기운 똑디 차려이. 요거 끝나면 내이 한 턱 쏠 테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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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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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바쳐 주민을 구출했지만 가리에는 차가운 시선과 오해를 받았다. 그런 그녀에게 격려를 받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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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걱정 마. 끝나면 내가 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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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다른 신기사들도 다 구출해야지. 정신 차리자!


5. 구조·구 시가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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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영7 메인.png 구조 · 구 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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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밧줄은 빗방울처럼 내리꽂히자 약해진 건물이 흔들리며 무너지려고 했다.

파일:오로시아 아이콘.png
「오로시아」
아아~~힘의 맛은 정말 달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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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줏빛 결정체로 온몸을 덮은 오로시아가 미친듯이 웃으며 오행진을 향해 한 걸음씩 걸어갔다.

파일:루안 유 아이콘.png
「루안 유」
젠장...... 이게 유해화야? 완전 괴물이잖아!

파일:루안 옌 아이콘.png
「루안 옌」
윽...... 절대 물러설 수 없어요......

파일:루안 유 아이콘.png
「루안 유」
언니 고집 좀 피우지 마...... 이런 상황인데 아직 오행진을 지킬 생각이야? 지금은 도망치는 게 급선무야!

파일:루안 옌 아이콘.png
「루안 옌」
아...... 안 돼요! 이건 이 세상의 마지막 희망이라구요!

파일:루안 유 아이콘.png
「루안 유」
치...... 진짜 똥고집이네!
됐어! 이제 끌어서라도 언니를 데려갈 거야!


파일:오로시아 아이콘.png
「오로시아」
어머? 귀여운 아이들아, 어딜 그렇게 가려고 하니? 도망쳐도 소용없단다[*원문 啊咧?可爱的小家伙们想要逃命吗?那可不行的哦
어라? 귀여운 녀석들이 도망치려고 하네? 그건 안 되지~~]


파일:1px 투명.svg
붉은 덩굴이 사방에서 뻗어나와 두 사람을 얽어맸다.

파일:루안 유 아이콘.png
「루안 유」
너! 이 악취미 도S 거유 아줌마! 우리 언니 풀어줘!

파일:루안 옌 아이콘.png
「루안 옌」
빠, 빨라......

파일:오로시아 아이콘.png
「오로시아」
나에게서 달아난 녀석은 없어. 단 한 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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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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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쳐나가려고 했지만 종한구에게 붙잡혔다.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너도 참 충동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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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쟤냬 지금 위험한 거 아냐?!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서두르지 마세요. 방법이 있습니다.
저 아이들을 데려온 건 접니다. 그러니 제가 끝까지 책임을 져야죠.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속여서 데려온 거잖아......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하하하, 일단 보고만 계세요!

파일:1px 투명.svg
종한구가 손가락을 튕기자 병괴물 몇마리가 튀어나와 오행진을 향해 돌진했다.

파일:오로시아 아이콘.png
「오로시아」
......! 단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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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시아가 고개를 돌리자 덩굴 몇 가닥이 맹렬하게 돌진했다.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지금입니다! 에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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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귀를 찌르는 폭발음과 함께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다.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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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수라장 속에서 종한구가 내 손을 잡고 한쪽 방향을 향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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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욱한 먼지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몸이 빠르게 추락하는 것만 느껴졌다......

파일:1px 투명.svg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우히히, 후퇴 성공.

파일:루안 유 아이콘.png
「루안 유」
이거 놔! 이거 놔! 이 변태가!

파일:루안 옌 아이콘.png
「루안 옌」
일부러 저희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유해의 힘은 정말 무서워요......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자자, 지금 한가하게 수다나 떨고 있을 때는 아니잖아. 나 먼저 간다!

파일:에루비 아이콘.png
「에루비」
참, 악덕 사장, 너 이걸로 나한테 하나 빛진 거 알지?

파일:1px 투명.svg
에루비가 종한구에게 눈을 찡긋하더니 순식간에 사라졌다.

파일:1px 투명.svg
루안 옌과 루안 유를 구출했으니 다른 사람들도 괜찮겠지!


6. 1일차 밤[편집]


구조 미완료
[math(\hookrightarrow)]

파일:1px 투명.svg
꼬박 하룻동안 바쁘게 뛰어다닌 끝에 모두를 구출했다.

파일:1px 투명.svg
종한구와 함께 기원으로 돌아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신기사들이 초조한 얼굴로 맞이했다.

파일:가리에 아이콘.png
「가리에」
큰일이여, 웬즈가 사라졌어!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뭐라고...

파일:가리에 아이콘.png
「가리에」
동방거리를 샅샅이 디잤지만 웬즈의 그림자도 몬 찾았서예.
딱 한 곳만 빼고......


파일:룰루 아이콘.png
「룰루」
오행진.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몰라.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따라오세요. 웬시, 바보 같은 짓 하지 말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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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이 혼란으로 요동치기 시작했다.
웬시...... 제발 무사해야 해......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
눈앞의 풍경이 선명해진 순간, 우리는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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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진 앞에 익숙한 무언가가 미동도 없이 누워 있는 모습을.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웬시!

파일:1px 투명.svg
종한구가 먼저 달려가 웬시의 몸을 껴안고 숨을 쉬는지 확인했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어때?!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

파일:1px 투명.svg
종한구는 아무 말도 없었다. 눈동자를 웬시에게 붙박은 채 고개를 천천히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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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 말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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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며 앞으로 나와 웬시의 곁에 털썩 주저앉아 그녀의 손을 잡았다. 웬시의 두 눈은 굳게 감겨 있었다. 입에는 희미한 미소가 남겨져 있었다, 마치 편안한 영면을 맞이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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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차가워진 손에서 난 그녀의 죽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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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나에게 힘을 불어넣어준 이 손은, 이제 더이상 나를 붙잡아 주지 않겠지...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 그녀의 환력은 오행진에 모조리 흡수됐습니다.

파일:종한구 아이콘.png
「종한구」
도대체 왜...... 자신의 목숨을 버려가면서 오행진을 강화한 거예요...... 대체 뭘 발견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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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의문이 웬시의 죽음과 함께 땅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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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함께 묻힌 건...... 동방거리의 모두가 미래에 대해 품은 반딧불처럼 약한 희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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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px 투명.svg
연기가 자욱한 옥상 위. 한 사람이 여유롭게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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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도시는 혼란에 빠졌다. 공포와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발신하는 힘은 그 장본인조차 예상치 못한 힘이었다.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우리에 갇힌 짐승처럼 잔인하게 죽여라. 인간이라는 것들이 바로 그런 존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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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 검은 그림자 속에서 한 사람이 걸어 나왔다. 그 사람의 얼굴은 보랏빛 결정체로 뒤덮여 있었다. 그의 뒤에 있는 악마보다도 더 추한 모습이었다.

파일:달비라 아이콘.png
「달비라」
...... 장애물은 사라졌습니다.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결국 그녀를 죽였나? 달비라? 과거를 버린 너는 이걸로 더욱 강해질 것이다.

파일:달비라 아이콘.png
「달비라」
아뇨, 그녀 스스로 죽음을 택했습니다.
목숨을 버리는 한이 있어도 절대 포기하거나 굽히지 않죠. 그녀는 그런 사람입니다.


파일:달비라 아이콘.png
「달비라」
자신의 힘이 이렇게 약한 줄 몰랐던 게 그녀의 치명적인 문제였죠.

파일:달비라 아이콘.png
「달비라」
단지...... 제게 그녀를 비난할 자격은 있을까요? 사람은 결국 혼자입니다. 그 누구도 믿거나 의지할 수 없죠. 그건 저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파일:달비라 아이콘.png
「달비라」
단 하나 다른 건 그녀는 이 세상을 선택했고 나는 나를 선택한 것뿐이죠.[보이스2]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그녀도 결국 이상주의자일 뿐이다.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이젠...... 마지막 장애물도 깨끗이 사라졌군. 그녀를 잃은 동방거리는 흩어진 모래알이나 다름없다. 우리 계획에 아무런 위협이 안 되지.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자... 조용히 결말로 나아가자고.

【목표 변경】
웬시가 죽었다......

웬시가 죽었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

파일:웬시 엔딩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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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의 또다른 신은 만능일지어니}}}}}}

【수첩】
각 구역에 있던 신기사들은 전부 구출했으나, 웬시 기원으로 돌아왔을 때 환력을 전부 소모해서 죽은 웬시를 발견했다.
웬시가 떠나면서 우리의 실낱같은 작은 희망도...... 같이 사라졌다......
모든 게 다 끝났다......



[보이스] 미안. 꼭 가야만 할 곳이 있어. 우리 사이의 일 때문에 이 지경이 된 거야. 이건 내가 내 손으로 끝내지 않으면......[보이스2] 다른 점이 있다면, 그녀는 고통 속에서 이 세상을 지탱하는 걸 택했고, 나는 내가 살 길을 택했죠. 그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