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
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등장인물

덤프버전 :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1. 개요
2. 서울지방경찰청
2.1. 범죄행동분석팀
2.1.1. 송하영
2.1.2. 국영수
2.1.3. 정우주
2.2. 기동수사대
2.2.1. 윤태구
2.2.2. 백준식
2.2.3. 허길표
2.2.4. 남일영
2.2.5. 김봉식
2.3. 기타
2.3.1. 오인탁
2.3.2. 이진철
3. 팩트투데이
3.1. 신기호
3.2. 최윤지
4. 대한일보
4.1. 임무식
5. 하영의 가족
5.1. 박영신
6. 범죄자
6.1. 양용철
6.2. 조강무
6.3. 조현길
6.4. 장득호
6.5. 황대선
6.6. 구영춘
6.7. 남기태
6.8. 우호성
6.9. 대성 연쇄살인범
7. 그 외 인물



1. 개요[편집]


SBS 금토 드라마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이다.
{{{-1 공식 홈페이지 순 · 그 외 인물은 크레딧 자막 순으로 정렬합니다.
특별출연은 각주[특별출연]로 표시합니다.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서울지방경찰청[편집]



2.1. 범죄행동분석팀[편집]



2.1.1. 송하영[편집]


송하영

배우: 김남길 (아역: 이천무)
출생
1970년 2월 15일
가족
어머니 박영신[1]
소속
서울지방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
직책
범죄행동분석관
계급
경위
모티브
권일용[2]
영상
파일:유튜브 아이콘.svg(송하영 성장 서사 모음)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모르는 사람들은 하영을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날 놈이라고 혀를 내두르지만,
하영은 감정이 없는 게 아니라, 누구보다 인간을 깊이 들여다보는 인물이다.
몇 단계는 더 섬세한 시선으로 타인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그의 감정은 겉으로 드러나는 대신 자신의 내면에 차곡차곡 쌓인다.
하영이 남들과 다르게 보이는 이유다.
어린 시절 물속에서 불어 터진 시신을 처음 보았을 때도
하영은 공포가 아닌 연민을 느꼈다.
6살 어린아이가 겪은 엄청난 트라우마라고,
이 아이가 무뎌진 이유가 그 때문이라고 모두가 염려했지만,
사실 그런 걱정은 일련의 손쉬운 감정에 익숙해진 어른들의 기우일 뿐이었다.
하영에게는 ‘물속에서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까.’
하는 감정의 파장이 먼저 닿았으니까.
형사가 되어서도 그런 마음은 바뀌지 않았다.
하영은 언제나 피해자와 유가족을 가장 먼저 찾고, 가장 마지막까지 챙겼다.

‘좋은 범죄수사관이 좋은 프로파일러가 된다.’
영수가 범죄행동분석관의 적임자를 찾기 위해 세워둔 지론이었다.
하영은 그 지론에 딱 맞는 인물이었다.
누구보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는 형사.
더해 인간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으면서도
냉정함까지 유지할 수 있는 형사였으니까.
영수의 안목은 정확했다.
하영은 범죄자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심리를
꿰뚫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인물이었고,
이를 위한 ‘그 화(化) 되기’에 빠르게 적응했다.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불을 밝히는 거예요.

범죄를 맞닥뜨리는 일은 그런 마음으로 하지 않으면 버티기 힘듭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 단둘이 유원지에 놀러 가 오리배를 타던 중 맞은편에 오던 고등학생들과 충돌하여 물에 빠지게 되고, 물속에서 어떤 여인의 시신을 보게 된다. 연이어 구조된 하영은 시체를 보고 무서워하기보다 물에서 건진 시신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드러나 있는 시신의 발을 천으로 덮어준다.

2회에서 최화연을 살해한 진짜 범인을 잡기 위해 수감되어 있는 양용철을 계속 찾아가 자문한 끝에 진범을 잡는 데 성공한다. 하영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스스로 범죄자와의 면담을 통해 범죄자들의 심리를 파악했고, 이를 수사에 활용했다. 범죄행동분석 기법으로 수사한 것. 하지만 진범이 잡히자 여론은 "형사는 죄 없는 사람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우고 진범은 교도소에 갇힌 범죄자가 잡는다"며 경찰의 무능함을 비난했고, 언론의 보도엔 하영의 이름까지 추가돼 빨간 모자 사건 진범 양용철을 찾아가 범죄에 대한 자문을 얻기 위해 영치금까지 넣어줬다며 경찰로서의 품위조차 내버렸다고 매도한다.

하지만 하영에겐 오직 피해자들과 남겨진 유가족들을 위해 범인을 잡는 것이 제일 중요할 뿐, 그들의 손가락질은 중요하지 않다. 하영은 항상 범인을 잡는 것을 넘어 행동에 대한 이유를 한 발짝 더 생각한다. 인간에 대한 애정과 냉정함을 동시에 가진 그는 범죄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심리를 꿰뚫고, 냉소적인 겉모습과는 다르게 타인에 대한 깊은 감수성으로 사건을 들여다본다.

이렇듯 프로파일러에게 필요한 자질을 다 갖추고 있는 하영은 국영수가 범죄행동분석팀을 설립한 이후 처음으로 영입한 프로파일러이다. 다만 작중 배경인 2000년대 초중반에는 한국에서 범죄 행동 분석이라는 개념이 보편적이지 않았던 시절이라 일선 형사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다. 막말로 범죄행동분석팀은 반지하 창고 신세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범죄자들을 찾아가 면담하고 관련 자료를 찾으면서 계속 연구하고, 꾸준히 데이터를 축적한 결과 구영춘 검거에 성공한다. 구영춘이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면서 형사들을 가지고 놀 때 구영춘의 심리와 수법을 간파하고, 그를 제압하기 위한 방식을 제안하는 등 범죄자 심리 분석에 탁월한 재능이 있다.

본의 아니게 윤태구의 목숨을 구해 준 적도 있다. 처음에는 그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 윤태구와 갈등하나, 오해를 풀고 동료로서 응원하는 사이가 된다.

9회에서 범죄자들의 심리와 행동 분석에 너무 깊이 몰두한 나머지, 직접 흉기를 들고 사건 현장에 가 마치 자신이 범죄자가 된 것처럼 행동해서 수상한 사람이 돌아다닌다는 행인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하는 등 국영수가 뜯어말리기 직전까지 가는 위험천만한 모습을 보인다.

10회에서 결국 수많은 범죄자들을 면담하면서 쌓인 극도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이기지 못한 채 도로를 질주하던 도중 범죄자들의 환청에 시달리다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고 만다.[3]

11회에서는 무사히 깨어나 재활치료를 받지만, 이미 심신이 피폐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국영수에게 사직서를 전한다.

저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병원에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어머니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밥도 같이 먹고, 얘기도 많이 하고.

이렇게 평범한 시간들을 보낸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나더라고요.

그동안 제가 너무 악마 같고 지능적인 놈들만 상대하다가 많이 지쳐 있었나 봐요.

그런데, 팀장님. 제가 그들의 입장이 되어 보려고 했던 게 맞는 걸까요.

사실 제가 가장 두려운 건요, 나도 모르는 또 다른 내가 이 안에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었어요.

나 또한 그들처럼 되는 건 아닌지.

그 후 자신이 입원한 병원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는 최화연의 모친을 만나게 되는데, 최화연의 모친은 하영에게 고맙다고 하며 자신이 여태 이렇게 버티고 산 건 자신과 화연이를 위해 노력해 준 사람들이 있어서라는 것, 하영도 그중 한 명이라고 말한다. 결국 하영은 자신의 회복과 복귀를 바라는 동료들의 응원과 자신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최화연의 모친을 통해 지금껏 자신이 해온 일의 의미와 나아갈 방향을 다시 찾게 되고, 병문안을 온 국영수에게 사무실에서 보자는 인사를 하며 간접적으로 복귀 의사를 전한다. 이후 퇴원한 뒤 곧바로 출근하여 우호성 사건을 맡는다. 결국 증거를 바탕으로 우호성을 궁지로 몰아놓는 데에 성공하고, 팀 멤버들과 조촐한 축하의 시간을 갖는다. 이후 경감으로 승진 및 범죄행동분석팀장으로 영전하여 방송 인터뷰에서 어딘가 숨어있는 대성 연쇄살인범에게 일침을 놓는 것으로 그의 등장은 마무리된다.

오랜 시간 동안 해결되지 않는 대성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어디선가 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꼭 전하고 싶습니다.

과학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고, 이 세상에 완전 범죄는 없다고. 그러니 반드시 잡힐 거라고.

여담으로 단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커피믹스에 설탕을 더 추가해서 먹거나, 새끼손가락 과자[4]와 특히 ABC 초콜릿을 매우 좋아한다.

동료인 국영수와 모티브가 된 권일용과 달리 싱글이다.

작중 자가용은 2003년식 후기형 1세대 SM5이다. 거의 매 회마다 등장하다가 10회에 전복되어 반파되었으나, 마지막회 후반부에 다시 타고 나온다.[5]


2.1.2. 국영수[편집]


국영수

배우: 진선규
가족
아내, 자녀 2명[6]
소속
서울지방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
직책
범죄행동분석팀장
계급
경감
모티브
윤외출[7]
영상
파일:유튜브 아이콘.svg(좋은 상사의 표본 국영수 모음)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위계질서 강한 보수적 경찰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권위와 격식과 계급주의 같은 편견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한 권위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는 감식반의 대부 같은 존재.
덕분에 동료들에게 인기도 많은 그는 진작부터 범죄심리분석에 필요성을 깨닫고
오랜 전략 끝에 하영을 발탁해 범죄행동분석팀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빌딩이 높아질수록 그림자가 길어진다.’는
그 옛날 수사반장의 선견지명을 떠올리며
한국에서도 동기가 없는 연쇄살인 범죄가 일어날 거로 예측했지만,
그럴 때마다 영수는 눈앞에 놓인 단서나 찾으라는 핀잔만 들었다.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었다.
불길한 예측이 곧 다가올 현실이 될 거라는 건 누구도 상상 못했으니까.
급하게 만들어진 범죄행동분석팀의 활약이
절실하게 필요해질 거라는 사실을 그땐 아무도 몰랐으니까.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고...
모든 상황이 영수의 생각대로 흘러갔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대한민국에도 동기 없는
끔찍한 연쇄살인범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마침내 범죄행동분석팀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다.




프로파일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요?

빌딩이 높아질수록 그림자가 길어진다고 했습니다. 머지않아 우리도 인정사정없는 놈들 나타납니다.

그런 놈들 미리미리 대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동료들에게 능력을 인정받으며 감식반계의 대부로 불렸다. 그 무엇보다도 수사를 먼저 생각하여 앞으로 한국 사회에서 더 치밀해질 범죄 형태를 대비해 범죄심리분석의 중요성을 강력 주장한다. 그 후 하영을 발탁해 범죄행동분석팀을 만드는 데 성공하지만, 여전히 돌아오는 말들은 올해 겨울까지도 못 버틸 거라는 핀잔뿐이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자신의 예측대로 살인의 의도를 알 수 없는 흉악범들이 등장하면서 범죄행동분석팀 존재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한다.

부산, 경남 억양을 구사하며,[8] 교육을 위해 아내와 아이들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기러기 아빠 신세지만 가족들과의 사이는 매우 돈독한 것으로 보인다. 유학은 애초에 국영수가 가족들에게 권한 것으로 때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9] 가게 된 것이다. 형사라는 직업이 아무래도 주변 가족들의 신변에는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이다. 휴대폰 단축 번호 5번은 송하영이다. 허길표 기수대장과는 호형호제하는 사이이다.

9회에서 범죄행동분석팀과 몇 팀을 묶어 과학수사계로 개편하면서 과학수사계장으로 영전한다.[10]국 계장

송하영에게 굉장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악랄한 범죄자들의 심리를 파고들수록 정신적으로 피폐해져가는 송하영의 모습에 그를 분석팀으로 끌어들인 자신의 선택이 그를 망가뜨린 건 아닐까 걱정스럽게 지켜본다. 지나치게 업무에 매몰된 송하영에게 따끔한 충고나 격려를 건네며 어떻게든 그가 일상의 영역으로 되돌아오게끔 부단히 애쓴다.[11]

자가용은 대우 프린스 초기형이었다가 4세대 현대 그랜저로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2.1.3. 정우주[편집]


정우주

배우: 려운
소속
서울지방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
직책
통계분석관
별명
우쭈쭈[12]
영상
파일:유튜브 아이콘.svg(분석팀 막냉이 정우주 모음)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경찰이 보유한 범죄 관련 정보와 함께 지리적 정보, 인구 통계학적 정보 등의
다양한 사건 자료를 데이터화하고 분석한다. 고 하는데...
사실은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한다.
그럼에도 불평 한번 하지 않고, 일 처리마저 빠르고 정확해
범죄행동분석팀의 복덩이라며 영수의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인물.
의외로 천재적인 구석도 있어 한 번씩 생각 없이 내뱉는 우주의 의견이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데 빛을 발하기도 한다.
아, 그림 솜씨도 수준급이다.



범죄행동분석팀의 통계분석관이자 막내. 최 기자와는 대학 동기이자 동갑내기 절친이다. 그림 실력이 아주 좋으며, 이러한 재능을 가진 덕분인지 10회에서 친구인 최윤지의 말에 따르면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피해자들의 초상화를 그린다고 한다. 공과 사는 뚜렷해서 절친 최윤지가 범죄행동분석팀에 찾아와도 비공개 자료는 주지 않는다. 국영수, 송하영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른다.


2.2. 기동수사대[편집]



2.2.1. 윤태구[편집]


윤태구

배우: 김소진
서울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1계 2팀장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1계 2팀장 (경위)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잡는 사람, 잡히는 사람 할 것 없이 지천이 수컷인 바닥에서
태구를 처음 맞닥뜨린 사람들은 하나같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의심스런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웬만한 남자 형사들 저리 가라 할 능력자라는 걸.
강단 있고, 날카롭고, 이성적이다.
그런 성정이 태구를 강력반 형사로 이끌었다.
언뜻 삐딱하고 전투적으로 보이지만 누구보다 예리하며
절제할 수 있을 때 만들어지는 카리스마를 잔뜩 뿜어내는 기수대의 기둥.
하영과는 자주 부딪히지만, 은근히 그의 단단함을 신뢰한다.
다혈질들 난무하는 경찰청에서 언제나 중심을 잃지 않고
사건과 사람을 바라보는 인물.

솔직히 범죄자들을 마주하는 것보다 여자이기에 겪어야 했던
수많은 견제와 편견을 마주하는 게 더 힘겨웠다.
그런 보수적인 사회와 조직 생활을 무수히 견디고 버티며
태구는 기수대 강력팀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럼에도 여전히 거추장스러운 긴 머린 왜 안 자르느냐고,
다들 훈수 두듯 묻는다.
하지만 애초 답을 원하지 않는 질문이라는 걸 알기에
태구는 굳이 설명하지 않는다.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심정에 비하면 내 몸에 거추장스러움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아무것도 아닌
성가심 하나쯤은 지녀야 이 일을 놓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태구의 마음이자 이유다.




그쪽 팀한텐 이 사건이 단지 관심일지 모르겠지만 우리 팀한테는 의무거든요.

모티브는 박미옥 경정[13]과 한춘식 형사[14]로 추정. 웬만한 남자 형사들 저리 가리 할 능력자이다. 조직 내에서도 수많은 견제와 편견을 뚫고 기수대 팀장의 자리까지 올랐다. 강인한 정신력과 남다른 촉, 사건을 파고드는 집요함으로 누구보다 범인을 잡는 데에 혈안이 되어있기에 그저 책상 앞에 앉아 범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내면을 분석하는 범죄행동분석팀에게 말이 곱게 나가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들이 하는 일을 그저 심리테스트 정도로만 생각했지만, 후에는 그들의 능력과 진심을 깨닫고 점차 그들을 인정하기 시작한다.

범죄 행동 분석이 무엇인지 모를 때는 송하영과 갈등하기도 하나 이전에 목숨을 빚진 적도 있는 묘한 관계이다. 과거 사건의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신념으로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는다. 형사로서의 정의감이 다소 앞서서 조현길을 취조할 때 그를 폭행하기도 한다.[15]

구영춘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송하영을 인정해 그를 신뢰하게 되었으며, 이후 우호성이 여자인 자신과 면담할 것을 요청하자 송하영의 조언을 듣고 우호성을 심문한다.


2.2.2. 백준식[편집]


백준식

배우: 이대연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 (총경)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비록 범죄행동분석팀이 임시방편으로 만들어지긴 했으나,
그 또한 준식에게는 기회일 뿐이었다.
남들이 영웅놀이, 근본 없는 팀이라고 놀리거나 말든가
준식은 범죄행동분석팀이 와해될 위기에 처할 때마다
뒤에서 물심양면 분석팀을 위해서 힘썼다.
그가 이렇게 노력하는 이유는 하나다.
수사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기 때문.
사건의 빠른 해결을 위해서는 기수대와 분석팀의 서로 다른 방식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의리 있고, 정도 많고, 책임감까지 강한 듬직한 상사로서
상황에 따라 틀을 깨고 판을 엎을 줄 아는 배짱도 지녔다.



서남 방언을 구사한다. 구영춘을 취조할 때 구영춘이 입을 열지않자 파격적으로 직접 취조를 진행했다. 노련함으로 구영춘과 라포를 형성해 자백을 이끌어냈다. [16] 범죄행동분석팀을 과학수사계로 개편시켜주었다.


2.2.3. 허길표[편집]


허길표

배우: 김원해
서울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장 (경정)
→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장 (총경)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하필이면 학연, 지연, 후천적(?) 혈연관계까지 얽히는 바람에
매번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며 말도 안 되는 부탁으로
졸라대는 국영수가 귀찮아 죽겠지만,
그럼에도 길표는 알고 있다.
영수의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다는 사실을.
영수가 통찰력을 가진 후배라면,
길표는 그 통찰력을 가늠하는 선구안을 지닌 선배다.
그래서 늘 범죄행동분석팀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고 싶어 한다.
상대에게 던지는 짜증 섞인 말투에조차
애정을 듬뿍 담기에 누구도 그 마음을 오해하지 않는다.
영수와 만나기만 하면 툴툴대는 것도 그래서다.
좋은 사람 곁에는 좋은 사람들이 따른다는 사실은 길표를 보면 알 수 있다.



상관인 경찰청장 이진철과 부하 김봉식 사이에 끼여있는 다소 불운한 인물. 범죄행동분석팀 사무실이 살인범의 아지트인지 살인범을 잡는 곳인지 모르겠다면서 면박을 주기도 하지만 사실 뒤에서는 에어컨, 히터, 테이블도 설치해주는 등 애로사항을 해결해준다. 구영춘을 검거한 이후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장으로 영전되었고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범 우호성을 추적한다.


2.2.4. 남일영[편집]


남일영

배우: 정순원
서울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1계 2팀 형사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1계 2팀 형사 (경장)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눈치 빠르고, 행동력은 더 빠른 그야말로 딱 현장 체질의 형사.
다만 가끔 생각보다 말이 앞서는 바람에 태구에게 핀잔을 듣기도 한다.
그럼에도 태구를 존경하고 따르는 인물.
기수대 에이스라 불리는 태구와 함께 일하며 형사로서 자부심도 있다.
직접 발로 뛰는 것이 더 익숙한 전형적인 현장 체질이다 보니,
처음에는 여느 형사들처럼 범죄행동분석팀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지만,
함께 사건을 수사해 나가며 그들의 능력을 인정하고, 진심을 이해한다.





2.2.5. 김봉식[편집]


김봉식

배우: 서동갑
서울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1계장 (경감)
범죄행동분석팀을 인력 낭비, 물자 낭비로 여긴다. 특히 송하영을 상사 뒷통수 친 놈이라고 욕한다. 사실 검사가 건설업자에게 뇌물을 받고 김봉식에게 가짜 용의자를 검거하게 지시했는데 송하영이 그것을 눈치챈것.[17] 이 사건 때문에 좌천이 되었다가 돌아왔다. 임무식 앞에서 이때를 회상하며 하는 말이 "걔 때문에 나만 비리 형사 됐잖아!" 이다. 본인이 비리를 저지른다는 의식조차 없고 들켜서 억울하다는 의미. 사고방식이 범죄자랑 똑같다. 송하영이 상사의 뒷통수를 치고 문제만 일으키는 이미지가 생긴 것이 이 인물 때문. 분석팀 사무실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제대로 된 인사, 자기 소개도 없이 다짜고짜 빈정거린다. 무슨 일로 왔으며, 누구냐고 묻는 정우주에게 명함을 띡 던지며, 신경쓰지 말고 네 일이나 하라며 욕을 한다. 분석팀 사무실에 마침내 송하영이 들어오자 아직도 애들처럼 초콜릿이나 까먹냐고 놀리고 가버린다. 그냥 싸가지가 바가지다.

이외도 윤태구를 여자라고 얕보기 일쑤.[18] 뿐만 아니라 툭하면 자리를 비우고[19] 근무 시간에 사무실에서 포커를 치거나, 사우나와 당구장을 들락거리는 등 근무 태도가 매우 불성실하다. 상사들이나 동료 형사들도 이를 알고 있기에 탐탁지 않아 하나 불만만 토로할 뿐 김봉식의 인맥, 김봉식의 난폭 성격 때문인지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못한다.

감식 중인 사건 현장에 멋대로 난입하여 제멋대로 헤집고 다니며 어떻게든 숟가락을 올리려고 한다. 사건 현장에 송하영이 데이터 수집을 위해 방문하자 적반하장으로 숟가락 올리지 말고 꺼지라고 화를 낸다. 대외비로 규정된 수사 중인 사건을 대한일보 임무식 기자에게 접대를 받고 흘리기도 한다. 게다가 송하영의 브리핑에서 남일영 형사가 "냉각기가 뭐죠?"라고 묻자, 대신 답해주는 정우주에게 누가 너한테 물어봤냐고 면박을 주는 등 언행도 좋지 않다. 다음 범행 장소를 예측하는 방식도 가관인 게 군곡, 수성, 진중, 황화 같은 자음 반복[20]을 근거로 든다.[21] 그러면서 다음 범행 장소로 예정되는 방배동에 병력을 배치하자고 한다.[22] 그에 비해 송하영이 구영춘의 범행 장소, 이동 수단, 범행 방식을 분석하고, 공개수배 할 것을 제안한다. 이 공개수배의 목적은 범인을 잡기 보다는 경각심을 주어서 일단은 다음 범죄를 막는 것이라고 호소하자 열등감이 폭발해서 송하영을 건방진 새끼라고 비웃는다. 그러자 총경 백준식은 김봉식 계장에게 동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법을 다시 배우라는 일침을 가한다. 정신 못 차리고 윤태구를 깔보면서 깐족깐족거리다가 기어이 하급자한테 싸대기까지 맞는 치욕적인 상황을 연출한다.


그런데 그가 구영춘을 잡기도 했다! 보도방 업주에게 뇌물을 받고, 사건 청탁을 받아서. 그러나 경찰청 화장실에서 구영춘을 놓친다. 이후 다행히 다른 동료들이 구영춘을 잡는데 성공했지만 [23] 놓친 거 자체가 대형사고였기에 상사들과 동료 형사들도 더 이상 그를 감싸주기 힘들 듯하다. 결국 징계를 받았는지 청장의 브리핑 장면이 나오며[24] 사무실에서 짐을 싸서 나가는 모습이 나왔다.[25] 하지만 좌천되고 나서도 송하영을 골탕 먹인다. 임무식에게 송하영의 사진을 전송하여 신상 공개를 원치 않는 송하영의 얼굴을 만천하에 공개해버린 것이다.

범죄자들에 가려서 크게 드러나지 않으나 사실상 주역 형사들 중에서 유일한 발암 캐릭터로 활약한다.


2.3. 기타[편집]



2.3.1. 오인탁[편집]


오인탁

배우: 홍우진
서울지방경찰청 감식계장
범죄행동분석팀의 첫 번째 조력자. 국영수의 감식계 직속 후배로, 국영수와 감식계에서 맺은 인연으로 사건 자료들을 몰래 가져다주고, 분석팀을 사건 현장에 몰래 출입시켜주는 등 이들을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2.3.2. 이진철[편집]


기존 드라마들에서 맡은 다른 역할들처럼 전형적인 경찰 측 높으신 분 캐릭터. 사건이 터지면 빨리 수습하라면서 역정을 내는 것이 출연 분량의 대부분이다. 다만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범죄행동분석팀을 신설하고, 구영춘 사건 관련해서 잘못을 범한 김봉식을 좌천시키는 등 하는 행동은 합리적이고 주인공 측에 도움이 되는 편이다.


3. 팩트투데이[편집]



3.1. 신기호[편집]


신기호

배우: 하도권[특별출연]
팩트투데이 국장
최윤지의 학교 선배이자 상사이며, 한때 동료였으나 기레기로 변절한 임무식을 경계한다. 팩트투데이의 국장이자 대표이사로 보인다. 드라마상의 묘사에 의하면 회사에 다른 직원 없이 단둘이 근무한다.[26] 언론사의 규모는 매우 작으나 기자정신은 투철한 편이다.

3회에서는 최윤지에게 "넌 아무리 신입이라도 언론사 기자가 태평하게 책상 앞에만 앉아 있으면 어떡하냐?"라고 하는데 최윤지가 태연하게 "저 지금 안 태평한데요?"라고 하자, "너 지금 누가 봐도 태평하거든? 언제까지 감상만 하고 있을 거냐? 카메라 챙겨서 빨리 안 튀어나가? 특종 물어올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좀 가라! 최 기자, 뛰어! 분발 좀 하자!"라고 하며 최윤지를 내보낸다. 최윤지가 나간 뒤, 최윤지의 컴퓨터 모니터에 '창의동 토막 사체, 부명동에서 추가 사체 발견'이라는 기사를 보고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런 버러지 같은 놈들."이라고 개탄한다.

4회에 최윤지가 창의동 여아 토막 살인사건에 대한 추모 기사를 올린 후 동료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윤지 걔가 학교 다닐 때부터 좀 남달랐잖냐? 그게 또 뭐... 걔 장점이기도 하고."라고 이야기하던 중, 동료가 최윤지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가를 했는지 신기호는 "아니야 인마! 걔가 우리 회사 입사해 준 것만으로도 내가 고맙지"라고 감싸는데, 최윤지가 들어오자 "어! 고마운데! 먹고는 살아야 될 거 아니냐! 매체가 무너지는데 기자 정신이 다 무슨 소용이냐?"라고 언성을 높이며 최윤지에게 눈치를 준다. 전화를 끊고 나서 최윤지에게 "속은 좀 괜찮냐? 너 어제 새벽에 나한테 전화해서 괴롭다고 주사 부린 건 기억하냐?.. 그래.. 그럴만한 사건이지.. 고생했다. 고생했는데 감성에 호소하는 걸로 퉁칠 생각하지 마! 기자란 말이다~"라며 꼰대 멘트를 이어가려고 하자 최윤지가 "아, 국장! 1절만 하시면 안 돼요? 했는데가 왜 또 나와?"라고 하자 신기호가 "그게 내 역할이다, 인마. 해장이나 하러 가자."라고 하는데, 또 나가봐야 한다는 최윤지의 말에 "국물이라도 한 술 뜨고 가! 속 버린다."라고 말하며 최윤지를 챙긴다. 앞에서는 최윤지를 다그치는 듯 하나 뒤에서는 후배를 감싸주고, 챙겨주는 츤데레 상사이자 선배인 것으로 보인다.

5회에서는 "예의 지키고, 양심 지키고, 약속의리까지. 지킬 거 다 지키면서 언제 단독 터트릴래?", "최 기자야 분발하자! 뛰어 뛰어! 야. 양심, 의리 그 딴 거 다 내려놓고! 최 기자야~ 제발 하나만 물어오자!"라며 최윤지에게 닦달한다.

6회에서는 밤늦게까지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최윤지 앞에 앉아서 큐브를 돌리며 최윤지의 눈치를 보며 초조해한다.[27]

10회에서 다른 기자들이 남기태에 관한 기사로 혈안이 되자 최윤지에게 남기태를 주제로 한 기사를 쓰라고 부추기기도 한다. 이후 남기태가 검찰로 송치되는 뉴스를 보면서 최윤지에게 "최 기자야, 너 진짜 취재하러 안 갈 거야? 정말?"이라고 말하는데 최윤지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어떻게... 그럼 내가 갈까? 그래... 내가 가야지..."라고 투덜거리며 나간다.


3.2. 최윤지[편집]


최윤지

배우: 공성하
팩트투데이 기자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이름보다 ‘최 기자’로 더 많이 불리는 온라인 매체 ‘팩트 투데이’의 기자.
일 때문에 범죄와 가까이 닿아있지만,
때로는 사건보다 자극적 이슈만 조명하는 일부 언론의 행태에 더 화가 나고 힘들다.
기자의 자존심은 매체의 인지도가 아닌, 글로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회수와 양심 사이에서 어떻게 하면 올바른 시각으로
사실을 전달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는 인물.
사교성 좋고, 털털한 성격이지만 일에 관해서 만큼은 꼼꼼하고 진지해서
맨땅에 헤딩하며 부딪히는 걸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사실상 본 작품에 나오는 기자들 중 유일하게 취재 윤리가 제대로 박힌 기자.[28] 정우주의 동갑내기 절친이자 대학 동기이다. 송하영과는 자동차 접촉 사고로 처음 만났고 이후에도 사건 현장을 취재하러 가서 재차 만났지만 송하영은 그때마다 그녀의 취재 요구를 거절하고 질문을 받지 않았다. 물론 송하영의 개인적인 감정 때문은 아니고 규정대로 한 것이었다. 하지만 곧 정우주 덕분에 송하영과 국영수를 제대로 인터뷰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전까지의 앙금도 싹 사라졌다. 또한 그녀가 게재한 인터뷰 기사로 인해 범죄행동분석팀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급증했다. 남기태를 주제로 한 자극적인 기사를 쓰기 바쁜 다른 기자와는 달리 자신이라도 그러면 안 될 거 같다며 남기태에게 당한 피해자를 추모하고 피해자의 유족을 위로하는 기사를 작성한다.

정우주의 조언에 따라 안전한 동네로 이사를 와서 집들이를 한다.


4. 대한일보[편집]



4.1. 임무식[편집]


임무식

배우: 이하늬
대한일보 사회부 기자
살인 사건이 터질 때마다 등장하는데 어그로성, 추측성, 자극적인 기사를 양산하는 전형적인 기레기로 신 국장과 최 기자에게 경멸당한다. 자극적인 기사의 출처는 김봉식에게 접대를 해주고 받은 정보이다. 기사의 조회수를 위해서라면 못하는 짓이 없다. 최윤지가 범죄행동분석팀을 소개하는 인터뷰로 폭발적인 조회수를 올리자, 경쟁 심리가 발동한다. 그래서 김봉식에게 연락하여 송하영의 개인 정보를 수집한다. 송하영의 사진을 당사자의 허가 없이 기사에 싣는 등 불법 행위도 서슴치 않는다. 겉으로는 구영춘과 남기태를 성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좋은 기사거리와 특종 거리이기 때문에 매우 좋아한다.

남기태 사건 이후 경찰서 화장실에서 남겨진 피해자 타령은 왜 하고 있냐며 최윤지의 험담을 하는 것도 모자라 무고한 시민의 죽음과 잔혹한 살인범을 고작 자기 조회수를 위한 아이템 정도로 소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가 세면대에서 이 이야기를 다 듣고 있던 송하영한테 한 대 얻어맞고 네가 남기태랑 다를 게 뭐냐는 욕설까지 들었지만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어디 기자 무서운 줄 모르고 이러냐며 고소장부터 날릴 거라며 큰소리를 친다.

김봉식이 형사 측의 발암 캐릭터라면 임무식은 기자 측의 발암 캐릭터를 맡고 있다.


5. 하영의 가족[편집]



5.1. 박영신[편집]


박영신

배우: 김혜옥 (젊은 시절: 하지은)
하영의 어머니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결혼 후 얼마 안 돼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었다.
남편을 잃은 날, 하영을 얻었다.
슬픔이나 한탄 같은 감정에 기댈 겨를도 없이 영신은 꿋꿋하게 하영을 키워냈다.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세월이 힘겨웠을 법도 한데,
한 번도 남편을 원망하지 않았다.
종종 보고 싶고...
이렇게 예쁘고 고운 하영을 보지 못한 채 먼저 떠나 안타까울 뿐이었다.
영신은 그렇게 단단한 여자다.

학창 시절을 보내면서도 친구 한 번 놀러 온 적 없는 하영을 보며,
한없이 투명한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외로울지 영신은 가늠할 수 없었지만,
늘 곁에서 하영을 지켜봐왔기에 표현하지 않아도 그 외로움을 읽을 수는 있었다.
영신은 하영의 엄마니까.
그때마다 호들갑스럽지 않게, 단단하게,
그리고 따뜻한 시선으로 하영을 바라보며 말없이 응원했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는 걸
영신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니까.
하영 또한 자신에게 그런 존재였으니까.
하영이 온갖 나쁜 것들을 마주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했을 때,
또 얼마나 외롭고 아플지 걱정이 앞섰음에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등불을 들어
길을 밝히겠다는 말에 반기를 들 수 없었다.
그게 하영의 숙명이란 걸 영신은 알았다.
하영은 영신을 많이 닮았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며, 하영의 방을 청소해 주던 중 그가 수사하던 사건의 잔혹한 사진들을 보고 기겁한다. 11회에선 하영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반신불수가 될 뻔한 것을 극진히 간호한다.[29]


6. 범죄자[편집]



6.1. 양용철[편집]


연쇄강간범. 빨간 모자를 쓰고 여성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러 온 파렴치한으로 방기훈이 빨간 모자로 몰리기 직전에 동부서 강력2반에 검거되었다. 수감 이후 송하영의 첫 프로파일링 대상이 된 범죄자로, 최화연 살인사건의 진범이 방기훈이 아니라 주장하며 그 근거로 범죄자들의 습성에 대해 언급한다. 우발적 살인인데 굳이 시체의 옷을 벗겨놓을 이유가 없고, 무엇보다 최화연과 방기훈, 둘은 사랑하는 애인 사이였는데, 그럼 '벗겨진 옷도 입히는 게, 그게 정상이다'라면서 그점을 정확하게 지적한다. 그 근거로 범죄자들에겐 체화되어 결코 버릴 수 없는 습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자신의 경우엔 아빠한테 후드려 맞으면서도 밥을 꼭 한 숟가락씩 남기던 것이 그 습성이라는 것. 면담 내내 뺀질대고 자신이 경찰에게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언론에 흘려 송하영을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지만 이를 통해 송하영은 진범 조강무를 잡아내는 데 중요한 정황 단서를 포착한다.

압도적인 표정 연기와 사투리임에도 알아들을 수 있는 뛰어난 딕션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6.2. 조강무[편집]


18세. 최화연 살인사건의 진범. 중국집 배달부이며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30] 평소 성실하고 선량한 모습으로 주변 어른들에게 예쁨을 받고 있으나, 정작 뒤에서는 어른들의 참견을 고깝게 여기고 만만한 또래들에게서 금품을 갈취하는 등 이중적이고 섬뜩한 면모를 보인다. 어린 시절 심각한 가정폭력을 겪고 결국 가정 자체가 파탄난 것이 삐뚤어지기 시작한 계기로 보인다.

빨간 모자의 범행을 모방해[31][32] 최화연을 살해한다. 이후에도 가위로 지속적인 빈집털이를 하다 집주인에게 적발되어 경찰서에 잡혀온다. 조사를 받던 도중 송하영에 의해 진범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2차 살인 행각인 원말숙 살인 사건의 진범인 것도 드러나게 된다.


6.3. 조현길[편집]


조현길

배우: 우정국
죄명
창의동 여아 토막 살인
모티브
최인구

송하영: 후회합니까?

조현길: 걔, 거기 없었어야 됐는데. 걔도 재수가 없었죠, 뭐.

송하영: 수현입니다, 그 애 이름. 이수현.

조현길: 그날 거기 안 왔으면 뭐, 지도 나도 아무 일 없었을 거 아니에요.

국영수: 본인이 이렇게 된 게 수현이 탓이라고 생각을 해요?

조현길: 하필 거기서 내 눈에 띈 게 잘못이라는 거죠.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교육도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서른 살 때 공사판에서 손가락 두 개를 잃었다. 브로커에게 200만 원을 타낼 목적으로 5세 이수현 양을 납치하지만, 아이가 엄마의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하고 울기만 하자 결국 아이를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어 유기한다. 사건의 정황들로 용의자의 성격과 행동을 분석한 범죄행동분석팀과 기동수사대는 범인의 근거지인 컨테이너를 발견한다. 그 후 윤태구와 남일영이 조현길의 수표 사용 내역을 추적하던 중 조현길과 맞닥뜨리게 되고, 마침내 그를 검거하는 데 성공한다. 5회에서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로 등장하는데, 송하영과 국영수와의 면담 자리에서도 모든 것을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여담으로 결벽증 증세가 있다.[33]


6.4. 장득호[편집]


장득호

배우: 이종윤
죄명
1994년 강북구 부경동 내연녀 토막살인
부경초등학교 교사 출신[34]으로 내연녀 이금주를 24등분 토막 내서 살해한 범죄자. 범죄행동분석팀의 첫 분석 대상이며, 기록상으로는 23조각 토막 낸 것으로 나오나 혀까지 합쳐 24조각으로 토막 냈다고 우월해한다. 굳이 시체를 훼손할 때의 묘사를 강하게 한다거나, 송하영이 자신 같은 흉악범들과 한 끗 차이의 인물로 보인다는 등의 이야기로 상대방을 자극하려 시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6.5. 황대선[편집]


황대선

배우: 구성환
죄명
전북 기창 강간치사 및 살인
모티브
김해선
여성 2명, 남성 1명을 죽이고 두 번째 피해자는 성폭행하고 다릿살을 베어갔다는 묘사가 나온다. 작중에서 송하영이 교도소에서 프로파일링한 대상 중 한 명으로 구영춘이 나오기 전까진 전형적인 연쇄살인범의 패턴을 보이는 인물이다.


6.6. 구영춘[편집]


구영춘

배우: 한준우
죄명
2003년 ~ 2004년 부유층 노인 및 여성 연쇄살인
모티브
유영철
영상
파일:유튜브 아이콘.svg(구영춘 요약)

구영춘: 부자들 불법으로 돈 벌고, 여자들 몸 간수 똑바로 안 하고, 공무원 벌레처럼 사는 세상! 다 혼나야지!!! 내가 아니면 누가 그것들을 벌줘?!

송하영: 마치 본인이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것처럼 얘기하네? 본인한테 그럴 자격이 있어요?

구영춘: 뭐, 자격이라기보다는 그냥… 살인은 내 직업 같은 거지.

송하영: …직업?

구영춘: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내가 하는 거지.

국영수의 경찰 신분증을 주워가서 본인의 여권 사진을 붙인 후 경찰을 사칭하는 것으로 등장.[35] 본격적인 살인에 앞서 둔기로 개를 패서 죽이는 것으로 실험한다. 이윽고 둔기를 이용하여 부유층 가택을 침입하여 노인을 살해한다. 이때도 금품을 노리기보다는 살인에 더 초점을 두는, 전형적인 연쇄살인마의 면모도 보인다. 동기도 증거도 없어 수사가 난항에 빠지지만, 십자가 및 성경 구절을 굳이 불태운 것을 보고 송하영은 그가 기독교에 반감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윽고 그의 뒷모습이 찍힌 CCTV 화면과 함께 전국적으로 공개 수배되자, 보도방 업소녀를 자택으로 유인하여 토막 살인하는 것으로 수법을 바꾼다. 피해자를 살해한 후엔 시신을 토막 내서 암매장하기도 한다. 격투 실력도 상당한 편이라 윤태구를 거의 빈사 지경으로 몰아갔으나 때마침 나타난 송하영이 시간을 끌어주는 동안에 윤태구가 반격을 가하고 그를 체포한다.

매우 지능적이고 영악하며, 자존심이 강하다. 그래서 형사가 묻는 모든 사건을 본인이 했다면서 자기를 과시한다. 그림 실력도 상당한 편이라 피해자의 집 구조를 그림으로 묘사해놓았다. 도주 이후 체포되어서 취조를 받을 때, 말단 계급인 남 형사에게 진술을 번복하며 그를 조롱하고 비웃는다. 자신과 대화하고 싶으면 제일 높은 사람을 데려오라고 하는 것을 보면 자기 과시 욕구가 강한 인물이다. 송하영의 조언대로 총경 백준식이 자료를 한가득 들고 취조실에 들어가서 기선 제압을 하자, 심경에 동요가 일어나 암매장 장소를 실토한다.

범죄행동분석팀과 기수대의 활약으로 체포된다.[36] 이후 송하영과 면담을 하는데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자신이 범죄자가 되었다며 자기합리화를 한다.[37] 정작 그가 죽인 피해자 중에 공무원은 단 한 명도 없다. 그가 죽인 부유층 노인들도 불법으로 돈을 번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으며, 남의 집 여자가 섹스를 하든 말든 그것은 본인의 사생활이다.

송하영: 그래서 너보다 힘없는 사람들, 약한 사람들만 골라서 그랬어?[38]

그게 얼마나 찌질한 짓인지 너 스스로도 잘 알고 있지, 구영춘?

구영춘: 뭐?

송하영: 넌 그들을 벌할 자격이 없어. 그건 어떤 누구한테도 마찬가지야. 설령 그들이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벌을 받아야지, 너한테서가 아니라. 그러니까 말 같지도 않은 합리화로 니 그 끔찍한 행위들을 정당화하지 마.

구영춘: (한동안 부들부들 떨며 듣고 있다가 송하영의 지적에 책상을 쾅 치며) 아니지!

송하영: (똑같이 책상을 치며) 구영춘.[39]

너는… 그냥 찌질한 살인자일 뿐이야.

면담 과정에서 살인은 자신의 직업이라며 송하영의 어이를 상실케 했으나 곧 송하영의 날카로운 지적에 이전까지 여유로운 태도를 상실하고 분노하며 말문이 막힌다.

여담으로 그의 집에는 인체 X-ray 사진과 해부학, 법의학 책이 가득했다. 그것을 토대로 사람을 효율적으로 죽이는 방식, 토막 내는 방식을 연구했다고 한다. 간질이 있어서 발작하기도 한다.


6.7. 남기태[편집]


남기태

배우: 김중희
죄명
2004년 ~ 2006년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
모티브
정남규
영상
파일:유튜브 아이콘.svg(남기태 요약)

남기태: 화풀이가 아니에요. 화풀이가 아니라 그냥 좋아서 했어요, 난.

그거 알아요? 눈앞에서 죽어가는 사람이 팔다리 파닥거리는 걸 보면 내 심장이 막 뛰어요. 그때서야 좀 살아있는 것 같아, 내가.

송하영: 누군가 죽어가는 걸 지켜보면서 니가 살아있는 걸 느꼈다?

남기태: 엄청 황홀해요. 그래서 못 끊지.

송하영: 뭘?

남기태: 아, 살인. 담배는 끊어도 살인은 못 끊겠더라고요. 점점 더 잔인한 걸 시도해 보고 싶어진다고 해야 하나?

송하영: 그래서 계속 범행 도구를 바꿨구나?

남기태: 처음에 목을 조르는 느낌이 좋아서... 그 왜 숨넘어갈 때 그 파닥거림. 직접 해보니까 상상했었던 것보다 더 황홀하더라고요.

송하영: 계속해서 황홀이라는 표현을 쓰네?

남기태: 이게 제일 최고의 기분을 말하는 것 같아서.

구영춘이 체포되기 전에 등장한다. 피해자를 쫓아가 돌려세워 피해자의 얼굴을 바라보며 흉기로 찔러 살해한다. 처음에는 레저용 칼을 쓰다가, 더 큰 쾌락을 위해서 범행 도구를 식칼로 바꾼다.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피해자를 돌려세우는 것은 자신의 얼굴이 노출될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한 행동이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목숨이 끊어지는 피해자의 표정을 가까이에서 실시간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너무나 황홀해서라고 한다. 이후 9회에서 검거된다.

상당히 많은 디테일을 실제와 유사하게 묘사하였다.

  • 검거 당시 입고 있던 빨간색 트레이닝복
  • 탈모[40]
  • 푼돈을 훔치다가 잡히게 되는 검거 과정
  • 살해하기 전 피해자를 돌려세워 고통스러워하는 피해자의 얼굴을 보는 것
  • 모 프로그램에서도 공개된 정남규 취조 CCTV 컷[41]
  • 살인을 하고 나면 황홀하다고 하는 것
  • 호송차에서 바깥을 보고 비웃는 모습[42]
  • 신발 밑창을 도려내 족적을 남기지 않은 것
  • 프로파일러[43]의 사진을 집에 보관하고 있는 것
  • 유족에게 발길질을 하는 것

과거 이야기를 포함해 자신에 관한 이야기는 내키지 않아 한다. 그러나 살인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물 만난 고기처럼 열변을 토하면서 즐겁고 해맑게 이야기해서 프로파일러 송하영을 비롯한 기수대 형사 전체가 경악을 금치 못한다.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자백하지 않으면 임영동 사건을 구영춘이 가로챌 것이라고 도발하자, 질세라 자신의 짓이라고 순순히 자백한다. 그의 역겹고 구역질 나는 무용담, 살인의 즐거움을 참아주면서 듣고 있던 송하영이 결국 폭발해서 갖고 있던 서류철을 책상에 세게 내리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하영이 왜 자신한테 화를 내는지도 이해하지 못한다.

유소년, 청소년기의 불우한 경험으로 인해 사회성이나 지적 수준이 동년배의 일반인에 비해서 매우 낮고, 공감 능력이 매우 결여되어 있으며 말투도 어눌하다. 그러나 자기가 좋아하는 살인과 그것을 위한 건강 관리, 운동 능력 향상에는 달통하며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한밤중에 운동장을 달리면서 달리기 연습을 하거나, 칼을 갈거나, 파이프렌치를 놀이터의 시소 사이에 숨겨서 보관하는 등 그의 어눌한 지적 능력에 비해서 이런 방면에서만큼은 치밀함을 보인다.

내가 왜 미안해요? 나 하나도 안 미안하고 죄책감도 안 들어요.

오히려 더 많이 죽이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 했어요.

내가 저지른 게 여기저기 티비에 나오면 영웅된 것 같고, 저거 내가 죽였다 막 자랑스럽고, 그러다 보면 내가 기분이 너무 좋아서...

수감 시점으로부터 3년 뒤, 결국 살인 욕구를 주체하지 못해 자기 자신을 살해하는 것으로 최후를 맞이할 듯하다.


6.8. 우호성[편집]


우호성

배우: 나철
죄명
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 납치 및 살인
모티브
강호순
영상
파일:유튜브 아이콘.svg(우호성 요약)

윤태구: 왜 그랬어?

우호성: 사람을 죽이는데... 꼭... 이유가 있어야 돼요?

윤태구: 이유가 없었어?

우호성: 아뇨, 굳이 찾자면요... 죽이고 싶었으니까.


나 실패한 적 없어요. 이거는요, 나와의 약속 같은 거거든요. 전 어떻게든… 꼭! 실행에 옮겼어요.[44]

본작의 최후의 범죄자. 10회 후반부에 등장한다. 세간에 흔히 각인된 범죄자 상과 거리가 먼 강호순의 범죄 특성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다.

  • 고급 세단을 이용한 범죄
  • 호감형 인상
  • 뛰어난 언변과 발달된 사회성
  • 피해자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강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적극적으로 이용
  • 호의 동승을 제안하다 피해자가 의심할 경우 호의를 거절하는 데에 대한 은근한 죄책감을 심어주는 특성
  • 피해자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할 때에 손가락에 콘돔을 껴서 지문을 남기지 않는 것
  • 보험사기 의혹
  • 아들 이야기에 발끈하는 것
  • 자신을 체포한 형사를 찾아 그에게 범행을 자백한 것

송하영: 아들을 왜 사촌 집에 맡겨놨어?

우호성: 내가 돈 벌러 나가면… 애 봐줄 사람이 없잖아요?

송하영: 아들 몇 살이지? 11살인가?

우호성: 그게 왜 궁금한데?[45]

송하영: 그냥 네가 아들 나이는 제대로 알고 있나 궁금해서.

우호성: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어. 씨, 쯧.

송하영: 반말하지 마.

우호성: (송하영이 강하게 말하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송하영: 네 아들이 아버지가 연쇄성폭행,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을 자세히 알리고 싶어?

우호성: (주먹으로 책상을 쾅 치며 벌떡 일어나더니 화를 누르려 애쓴다)

증거 인멸을 위하여 자기 차량에 불을 질러놓고,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며 경찰에 신고까지 한다. 그러나 그가 간과한 게 있었다. 고의적인 방화인지, 화재인지 CCTV에 녹취가 된다는 것.

체포된 이후에도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여유를 부리나[46] 결국 자신의 옷에서 피해자의 DNA가 나오자 윤태구와 대화하기를 원한다.[47] 하지만 그 이전에 송하영과 면담을 한다.

송하영: 기분이 어때?

우호성: …무슨 기분이요?

송하영: 이젠 아니라고 발뺌도 못하잖아.

우호성: 증거를 잘 찾으시네.

송하영: 네가 생각한 것보다 과학은 훨씬 더 영리하거든. 수사 수준도 그렇고. 너같은 놈이 생각하는 완전 범죄 같은 건 없어.

우호성: (허탈하게 피식 웃는다)

송하영: 우호성, 잘 생각해.

우호성: 뭐를요?

송하영: 아들한테 끝까지 뉘우치지 않는 연쇄살인마로 남을 건지. 그리고 나하고도 대화도 더는 없을 거야.

우호성: 안 무서운데요?

송하영: 겁주려고 하는 얘기가 아냐. 네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앞으로는 없을 거라는 의미지. 피해자가 여럿인 것도 이미 알고 있어, 증거도 다 나왔고.

우호성: 사건 얘기하려 온 거 아니라면서요?

송하영: 아니지.

우호성: 그럼 다른 얘기 합시다.

송하영: 아니, 난 이미 네가 어떤 놈인지 다 알고 있어. 그래서 더는 궁금하지가 않아.

송하영은 앞으로 우호성의 삶이 불행해질 거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경고를 하며 우호성 프로파일링을 종료한다. 이후 윤태구와 대화를 나누고, 수사관들은 우호성의 자백을 바탕으로 우호성이 죽인 피해자의 시신을 찾는다. 우호성은 경찰들과 기자들, 유족들이 보는 가운데 범행 재현을 하면서 그의 출연은 종료된다.


6.9. 대성 연쇄살인범[편집]


대성 연쇄살인범
배우:
죄명
대성 부녀자 연쇄살인
모티브
이춘재
마지막회 엔딩에 등장한다. 교도소에서 송하영의 인터뷰가 송출되는 TV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사건 자체는 드라마 초반부에 미제 사건으로 일부 등장한 바 있다.


7. 그 외 인물[편집]


  • 문태수 (배우: 문동혁[특별출연]) - 서울동부경찰서 강력1반 형사 (경사)
1회 시점에서 송하영의 파트너. 송하영과 박대웅 사이에서 고생하는 인물. 송하영이 사건의 진범을 검거하면서 엉뚱한 사람을 잡은 죄로 다른 팀원들과 함께 인사 조치된다.
이후 11회에서 경기안양경찰서 강력반 소속으로 등장. 노래방에서 실종사건 첩보를 주기 위해 박대웅을 기다리다가 노래하던 도중 그가 난입해 핀잔을 받고 실종사건에 대해 첩보를 넘기고 그와 함께 우호성이 연루 실종사건을 탐문하기 시작한다. 이후 노래방 종업원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박대웅에게 보고하면서 그의 등장은 마무리된다.

  • 박대웅 (배우: 정만식[특별출연]) - 서울동부경찰서 강력1반장 (경감)
1회 시점에서 송하영의 직속 상관. 최화연과 인과관계가 있는 방기훈을 최화연 사건의 진범으로 몰아 폭력을 통해 자백받는다. 송하영이 최화연 살인 사건의 진범을 추적하는 것이 자신의 수사 능력을 업신여기기 때문이라 받아들여, 작품 초반에 그와 심각한 갈등을 빚었다. 결국 송하영이 사건의 진범을 검거하면서 엉뚱한 사람을 잡은 죄로 다른 팀원들과 함께 인사 조치된다.
이후 11회에서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1계장으로 보직이 바뀐 상태로 재등장한다. 문태수로부터 잇따른 여성 실종사건에 대해 의문이 생겨 허길표에게 보고하면서 송하영을 복귀시켰고, 그와 재회한 뒤로는 이전까지의 앙금은 털어낸 뒤 수사팀을 꾸려 우호성을 추적한다.[48] 우호성을 검거 후 우호성의 취조를 주로 맡았으며 우호성에 태도에 대해 폭발 직전까지 가지만 송하영의 활약과 DNA 검출을 통해 범행을 자백 받는다. 여담으로 권투를 수련한 것으로 보이며, 별명은 우루사.
초반에는 폭력과 협박으로 허위 자백을 받는 무능한 형사로 나오는 듯했는데, 덕분에 실제 경찰들이 싫어하는 배역으로 낙인찍히는 듯했다. 하지만 드라마 후반부부터는 실종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수상한 점을 파악하여 송하영에게 도움을 요청, 그 후 수사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고, 송하영과도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재평가를 받았다. 초반에도 잘 보면 송하영이 단독 수사 하는 것을 슬쩍 넘겨 보며 못 본 척하거나 조강무가 범인이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된 가위를 문태수에게 긴급으로 감식 넣으라고 지시하는 등 [49]은근 츤데레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2년 전 당시 시대상으로는 있을 수 있는 인물이다.

  • 강규민 (배우: 오희준) - 서울동부경찰서 대봉파출소 순경.
도난 신고를 접수한 경찰.

1회에서 빨간 모자 모방범에게 살해당한 피해자. 남자친구의 존재를 모친에게 알리지 않고 있었다.

  • 방기훈 (배우: 오경주)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있는 최화연의 약혼남. 송하영의 고등학교 동창.[50] 최화연의 집에 왔다가 최화연의 "그깟 포장마차"라는 말에 화가 나 주먹으로 벽을 치며 분노를 드러낸다. 당시 최화연과 다툰 데다 과거 폭력 조직에 몸담고 있었다는 이유로 살인범으로 몰려, 1년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하다 진범이 잡히면서 풀려난다. 출소한 후에는 다시 포장마차를 운영한다. 자신을 찾아와 라면을 주문한 뒤 음식값을 계산하려는 송하영에게 친구한테는 돈 안 받는다며 그냥 가라는 말과 함께 진범을 찾아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하지만 송하영은 기어이 만 원 한 장과 '친구면 받아.'라고 쓴 쪽지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가고, 방기훈은 그것을 보고 미소 짓는다.

1회에서 살해당한 최화연의 어머니. 딸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하영이 찾아간다. 딸의 이름을 부르며 연신 미안하다고 우는 모습에, 하영은 어머님 잘못이 아니라고 위로하며 손수건을 두고 떠난다. 그 후 11회에서 재등장하는데, 하영이 교통사고로 입원한 병원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는 모습으로 하영과 마주친다. 이후 하영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과 함께 그때 자신에게 건네준 손수건을 돌려주며 감사 인사를 표한다. 더 이상 누군가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게 저희[51] 같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달라고 부탁하는데, 이는 범죄자 프로파일링을 관두고 싶었던 송하영이 마음을 바꾸는 단초가 된다.

5세 여아. 창의동 토막 살인사건의 피해자. 공원에서 가족들과 떨어진 채 혼자 꽃구경을 하고 있다가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는 조현길의 꼬임에 넘어가 그를 따라간다. 이후 조현길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다.[52]

  • 이지욱 (배우: 권은성)
이수현의 남동생. 이수현의 부모가 실종 신고를 하러 경찰서에 찾아왔을 때 업혀있던 모습으로 나왔고, 이후 부모가 수현의 유품인 옷가지를 정리하다 말고 흐느끼자 엄마한테 왜 우냐고 물으며 자신도 우는 모습을 보인다.

  • 슈퍼마켓 주인 (배우: 황정민[특별출연])
1, 2회에 등장하는 목격자.



[특별출연] A B C D E 특별출연 기사 또는 포스터·엔딩 크레딧에 특별출연으로 기재.[1] 아버지는 자신이 태어난 날에 돌아가셨다고 언급한다.[2] 실존 인물이자 이 드라마의 원작 도서를 쓴 인물이다.[3] 정황상 휴가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미방영분에서 국영수 계장이 지나치게 일에 매몰된 송하영에게 강제 휴가를 준 장면이 나온다. 분석팀 창설 이후 6년 만의 제대로 된 휴가였다고. 비록 강제적이기는 했으나 오랜만에 갖는 휴가이기에 평범한 사람들의 평온한 일상이 깃든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을 시도했으나, 자신이 여태껏 만나왔던 범죄자들의 환청이 들리며 결국 극도의 불안감을 내비쳤고, 공황 발작에 가까운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계속되는 환청에 괴로워하다 사고를 당한다.[4] 초콜릿이 잔뜩 묻은 과자로 새끼손가락처럼 길게 생겼다고 한다.[5] 이때는 국영수가 운전대를 잡고 있다. 사고 이후로 운전을 못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마지막회 초반에 국영수의 차를 운전하려는 장면이 있었으므로 운전을 하긴 하지만 이전만큼은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6] 자녀들은 모두 딸이며 이름은 주현, 수현으로 언급된다.[7] 한국에서 첫 범죄행동분석팀을 만든 現 경상남도경찰청 수사부장이다.[8] 실제로 배우 본인이 경남 창원 출신이다.[9] 싱가포르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사실 고위 공무원이 아니라면 공무원의 월급으로 유학을 보내는 건 매우 어렵다.[10] 다만 본인은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다. 범죄행동분석팀, 특히 여러모로 위태로운 상태의 송하영에게 관심을 갖기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인 듯.[11] 미 방영분에서 위태위태한 송하영을 보다 못해 강제 휴가를 명령한다.[12] 국영수가 부르는 별명이다.[13] 전 제주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최초의 여성 형사.[14] 강호순의 자백을 직접 받은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15] 아무리 흉악범이어도 취조 과정에서 폭행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16] 구영춘의 실제모델인 유영철 수사당시 묵비권을 행사하던 유영철을 김용화 수사부장(경무관) 이 직접 취조해서 자백을 받아낸걸 모티브로 한듯하다. 경무관은 군인으로 치면 원스타로 이런 고위직이 직접 취조를 한건 경찰 역사에 전무후무하다는 평.[17] 작중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송하영이 감찰팀에 제보했을것으로 추측된다.[18] 송하영의 공개 수배 제안을 선도부 같다면서 빈정거리다가 오히려 윤태구에게 지적당한다. 동료의 말을 경청하라는 백 총경의 말을 윤태구가 반복하자 자존심이 상해서 시비를 건다.[19]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에 출근한 첫날부터 임무식 기자한테 중국집에서 요리를 접대받느라 기수대장의 전화도 받지 못했다.[20] ㄱㄱ, ㅅㅅ, ㅈㅈ, ㅎㅎ[21] 실제로 배경이 된 유영철은 신사동, 구기동, 삼성동, 혜화동, 황학동, 신수동에서도 범행을 저질렀으며 모두 자음이 반복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단순 우연이며 절대 계획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이 뒤에 자백한 살인사건이 일어난 곳은 원남동으로 규칙에 맞지 않다. 물론 범인으로 확정된 사건이 아니다.[22] 막말로 방배동이 애들 놀이터도 아니고, 그 넓은 곳에 어디 있는 줄 알고 병력을 배치하며 결정적으로 그가 나타나지 않으면? 게다가 자음 반복이 되는 지역이 방배동만 있는 것도 아니다. 당장 강남구만 해도 고급주택이 밀집한 일원동, 수서동이 있으며 삼선동, 성산동, 안암동, 성수동 등 꽤나 많다.[23] 도주과정에서 윤태구가 부상까지 입는다. 송하영이 빠르게 쫒아오지 못했다면 죽을수도 있었다.[24] 구영춘 검거 과정에서 중대한 실수를 범한 경찰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이다.[25] 그전부터 송하영과 윤태구 등 동료 형사들을 무시한 것, 불성실한 근무태도가 연쇄살인마 구영춘 경계를 해이하게 하는 것으로 이어졌고 결국 구영춘이 탈주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평소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가 안 좋은 형태로 돌아온 것이다.[26] 사용 중인 것으로 보이는 책상은 세 개다.[27] 기사 마감 시간 때문인 듯.[28] 신 국장 역시 말로는 특종 써오라고 닦달하지만 최윤지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작성한 유가족을 위로하는 기사를 마지못한 척 승인해 주는 등 조회수에만 눈이 먼 사람은 아닌 것으로 나온다.[29] 영신의 입장에서는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었으므로, 아들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듣고(다행히 금방 회복했지만) 크게 충격받았을 것이다.[30] 송하영에게 취조 받는 도중 보호자에게 연락이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원작자인 권일용 전 프로파일러의 리뷰에 따르면 이는 '할머니가 안 좋은 소식에 충격받으실까 봐' 같은 인간적인 이유가 아닌, '나쁜 짓을 한 걸 들켜서 할머니가 더는 내 편이 아니게 될까 봐'라는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한 불안이라고 한다.#[31] 범행의 주도면밀함이 떨어질 뿐, 오히려 수법은 더욱 발전했다!집집마다 가구원 수를 번호로 표기해 적어서 숫자 2는 성인 여자, 숫자 3은 어린아이, 그리고 숫자 1은 성인 남성으로 집 앞에 표시하는 짓거리를 통해 위협이 될 만한 숫자 1, 그러니까 성인 남성이 있는 집들은 피하고 범행을 한 것.[32] 예를 들어 어린아이와 엄마 둘이 사는 집은 '23'으로, 남편과 아내 둘(방기훈과 최화연처럼)이 사는 집은 '12'로, 여자 혼자 사는 집은 '2'. 이런 식으로 적어 놓았다.[33] 같이 식사하던 송하영과 젓가락이 서로 부딪혀도 개의치 않거나, 탄산음료를 먹은 뒤 대놓고 트림을 하는 것 때문에 거짓말로 보일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애초에 결벽증 자체가 본인의 주관적인 기준 내에서 강박 증세를 보이는 것이기 때문.[34] 이 때문에 교사 시절이 떠오르는 말에 반응하거나, 송하영의 분석에 점수를 매기는 등 교사 같은 행동이 종종 튀어나온다.[35] 이때 술에 취한 국영수가 자신과 부딪친 후 사과도 하지 않자 분개해 살해하려고 했으나 국영수가 흘린 신분증을 보고 경찰이란 것을 알게 된 후 신분증만 조용히 가져간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동시에 그의 강약약강 적인 측면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36] 처음에는 김봉식이 마포경찰서에서 체포했지만 김봉식이 구영춘을 만만하게 본 데다 본래 근무 태도도 불성실했기에 구영춘을 놓치는 대형 실수를 저질렀다.[37] 송하영이 자신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니까 운이 좋다며 그런 아버지랑 사느니 차라리 없는 게 낫다고 얘기한 것을 보면 구영춘 본인의 아버지에 대한 분노는 확실히 큰 듯하다. 물론 송하영은 그게 이유라고 생각하냐며 다시 되물은 것을 보면 하나의 변명에 불과한 듯하지만.[38] 이 한 마디에 자신만만했던 구영춘의 표정은 갑자기 굳어진다. 본인의 주장처럼 자신의 범행이 초월적 존재가 내리는 '심판'과 같은 것이었다면, 강자와 약자를 구분하지 않고 똑같이 대상이 됐어야 하지만 정작 자신보다 약한 상대들만 노렸다는 점에서 그의 주장은 논파 되었기 때문.[39] 송하영도 똑같이 강하게 나오니 항변하려던 구영춘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는다. 약자 앞에서 잔인했던 그가 강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비굴한 모습을 보여준다.[40] 이 때문에 구영춘, 우호성하고는 동년배인데도 불구하고 남기태 쪽이 더 나이가 들어보인다.[41]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남기태 취조실 CCTV.jpg[42]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남기태 호송차.jpg[43] 정남규는 권일용의 사진을, 극중에서 남기태는 송하영의 사진을 소장했다.[44] 하지만 정작 본인은 여러 번 살인 기회를 놓친 적 있다. 결국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은 비열하고 찌질한 살인자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인 셈.[45] 본격적으로 아들 얘기가 나오자 열받았는지 반말로 바뀐다.[46] 자기관리를 한답시고 식사로 넣어준 짜장면을 주자 밀가루를 먹지 않는다고 된장찌개가 먹고싶다고 남 형사에게 말한다. 실제 강호순도 자기관리를 한다고 밀가루 대신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를 먹었다고 한다.[47] 실제 인물 역시 자신을 처음에 체포한 형사인 한춘식 경위를 찾아 그에게 자백했었다.[48] 송하영과 갈등을 빚는 점에서 김봉식과 비슷하나, 츤데레면도 있고 김봉식보다는 훨씬 유능한 경찰이다.[49] 조강무가 진범임이 밝혀지면 자신이 허위자백을 받아 방기훈을 잡아넣었다는 것이 알려질 상황이었다.[50] 친하게 지낸 사이는 아니었다고 언급된다.[51] 피해자와 유가족.[52] 성범죄 피해자라는 것은 피해 발생 당시의 비명소리와 범죄행동분석팀의 프로파일링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