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엄씨 시조 내성군(奈城君) 휘 임자 의자(諱林字義字) 할아버지께서 친히 심으셨다는 영월 하송리(下松里)에 있는 은행나무 한 그루는 천연기념물 제 76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오늘도 그 옛날을 상고하듯 영월읍을 끼고 의연한 기상으로 하늘을 우러러 신수(神樹)로서의 정기를 사방으로 뻗치고 있다. 종친회에서는 그 은행나무를 영월엄씨 종친회의 마크로 정하고 군기공(軍器公), 복야공(僕射公), 문과공(文科公) 3파의 자손을 상징하여 은행나무 잎 즉 동조동근(同祖同根)의 뜻도 있다. 그 색상은 평화를 상징하며 화금색은 영원 불변으로 언제나 찬란한 빛을 간직한다는 뜻이며 원형은 우주를 상징하여 둥근 것으로 제정되었다.
영월읍 하송리에 있는 수령 1200년, 수고 36m, 흉고 둘레 18m나 되는 동양 최고(古)의 은행나무로 영월 엄씨의 시조인 엄임의(嚴林義)가 심었다고 전해진다. 주민들은 이 나무를 신목(神木)으로 소중하게 여기는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때는 북쪽 가지가 부러지고, 8.15 광복때는 동쪽 나뭇가지가 부러져 국가의 슬픔과 기쁨을 예언하였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