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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오케이 광자매)

덤프버전 :



이철수
파일:오케이 광자매_이철수.jpg}}}
본명
이철수
출생
1956년 9월 8일 (67세)[1]
충청북도 제천시
국적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자택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47자길 럭키아파트 2402동 813호[2]
서울특별시 동산구 신흥산로 2길 8-75 별빛찬란 지하방
서울특별시 동산구 신흥산로 2길 8-75 별빛찬란 401호
가족
전처 오맹자[3]
아내 김영희[4]
사돈 지풍년, 한돌세, 허풍진
의붓딸 이광남[5], 이광식[6], 이광태[7]
친아들 이광식[8]
사위 배변호, 한예슬, 허기진
전 처제 오봉자, 오탱자
동서 변공채[9]
의붓외손자 배공정[10]
외손녀 허왕특, 한왕중, 배왕대
처조카 신통이, 방통이, 오방기, 오뚜기[11]
처조카손자 3명[12]
학력
대학 중퇴
직업
배관공, 뻐꾸기 아빠
배우
윤주상, 유성열 (어린 시절)
1. 개요
2. 작중 행적
2.1. 티저
2.2. 1회
2.3. 2회
2.4. 3회
2.5. 4회
2.6. 5회
2.7. 6회
2.8. 7회
2.9. 10회
2.10. 13회
2.11. 14회
2.12. 15회
2.13. 16회
2.14. 17회
2.15. 18회
2.16. 19회
2.17. 20회
2.18. 21회
2.19. 22회
2.20. 23회
2.21. 24회
2.22. 25회
2.23. 26회
2.24. 27회
2.25. 28회
2.26. 29회
2.27. 30회
2.28. 31회
2.29. 32회
2.30. 39회
2.31. 48회
2.32. 49화
2.33. 50회
3. 대사
4. 여담



1. 개요[편집]


“아닌 건 아닌겨!”

종갓집 종손으로 태어나 도덕 윤리 따지는 깐깐한 성격이지만 유머를 아는 인물.

평소엔 점잖지만 화나면 충청도 사투리를 쏟아낸다.

대학중퇴의 학력으로, 변기하수도 뚫어주는 일을 한다.

딸 셋과 갈등 관계[13]

이며 고향 후배인 돌세와 환상적 짝꿍으로 브로맨스를 뽐낸다.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윤주상.

이 드라마의 진 주인공이자, 모든 이야기의 중심이다. 거의 생불 내지 예수님

초중반만 해도 전형적인 구세대적 아버지상을 지닌 캐릭터처럼 보였으나 아내였던 오맹자의 악행들이 하나둘씩 밝혀지며 이견의 여지가 없는 작중 최대의 피해자로 부각되고 있다. 젊은 시절에 결혼 잘못해서 집안에서 퇴출되었고 자기 핏줄도 아닌 여자아이들을 친딸처럼 키워왔으며 자기 유일한 핏줄을 가슴에 묻어야 했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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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티저[편집]


선공개 티저에서는 이혼 소장을 받은 철수의 모습이 나오면서 광자매와 이야기를 나누는 듯하고, 얼마나 아들을 원했으면 딸들의 이름을 모두 광남, 광식, 광태로 지었냐는 대사가 나온다. 이후 광남이 아버지와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라고 말하는 음성과 함께 철수가 장례식장에서 음식을 던지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광태는 가족끼리 이러면 안 될 것 같다며 철수에게 말한다. 그리고 철수가 창문을 보며 "나도 외로워, 나도!"라고 하는 대사와 함께 누군가의 묘를 찾아가 울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누군가가 철수에게 찾아와 "우리가 왜 왔는지 아시죠?"라고 묻는다. 그리고 광남이 철수에게 그냥 이혼해달라고 말하고, 철수가 차를 걷어차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티저가 마무리된다.

1차 티저 영상에서는 아내 오맹자[14]가 이혼 소장을 보내 이게 말이 되냐면서 방문을 열어보는 모습이 나오고, 광자매를 찾아가 엄마는 어디 있냐고 묻는다. 이후 경찰서에 찾아온 철수의 모습과 '조상님 얼굴을 어떻게 보냐'라는 철수의 캐릭터가 소개된다. 그리고 광자매들이 끝까지 소송까지 가시겠냐고 묻자 "너희들이 싸움 걸었으니까 해야지. 너희들은 원고, 난 피고."라고 대답한다. 이후 교통사고가 아니라 살인 사건이라는 형사의 목소리와 함께 철수가 흰 천을 걷는 장면이 나오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중 인물 소개에서도 소개되는 "아닌 건 아닌겨!"라는 대사와 울고 있는 장면이 이어지고 티저가 마무리된다.

3차 티저인 광식의 캐릭터 티저에서는 마스크를 쓴 광식이 철수와 2m 거리두기를 하기 위해 뒷걸음질치는 모습이 나오고, 4차 티저인 광남의 캐릭터 티저에서는 합의해달라고 말하는 광남에게 못 한다고 몇 번을 말하냐고 대답하고, 이어지는 장면에서 맏이가 되어가지고 동생들 부추겨서 잘하는 짓이라고 말하는 음성이 나온다.


2.2. 1회[편집]


아내 오맹자가 보낸 이혼 소장을 보고 "이건 아니라고 봐. 아닌 건 아니여!"라며 집으로 가서 오맹자를 찾지만, 집은 어질러져있고, 방문도 열어보지만 오맹자는 없었고 전화를 걸어서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하자 법원에서 만나자고 했다. 철수는 이게 말이 되냐면서 내가 어떻게 피고가 되냐고 말하면서 잡히기만 해보라며 너 죽고 나 죽고라고 말한다. 그리고 바닥에 있던 개의 똥이 이혼 소장에 묻자 씻으려고 화장실에 갔다가 나오다가 그 똥을 밟고 넘어진다. 이후 철수는 광남의 집으로 향한다. 광남은 철수에게 소독제를 뿌리면서 마스크도 안 쓰고 다니면 어떻게 하냐고 묻고, 오맹자를 찾자 광남은 여기에 없다, 진작에 합의해줬으면 이런 일은 없었고, 법정에서 싸움질하게 생겼다고 말한다. 그러자 철수가 다시 오맹자를 찾고, 광남은 알아서 뭐하냐고 물으면서 소송 끝날 때까지 집을 나가있겠다, 한 집에서 얼굴 보면서 소송을 하지 못한다고 했다고 전한다. 그러자 철수는 그런 걸 아는 사람이 직장에 소장을 날리냐, 내가 얼마나 저기한 줄 아냐고 말하면서 집으로 와서 집을 치우라고 말한다. 그리고 광남이 엄마가 하겠다는데 이제 좀 고치라고 하자 철수는 고치기는 뭘 고치냐며 평생 이렇게 살았다고 하고, 요즘 같은 세상에 철수 같은 사람과는 살지 못한다고 말하자 맹자가 요즘 여자냐며 말 같지도 않다고 하며 그게 짜증나서 소송을 하려고 하냐고 말한다. 이후 철수는 광남에게 맏이가 동생들 부추겨서 잘하는 짓이라고 말하고, 광남은 우리도 피해자다, 판사 앞에서 철수가 이런저런 잘못했다고 증인으로 설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하다며 법정에서 보자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엄마와 세 딸이 똘똘 뭉쳐서 어디 해 보자고 말하고 집을 나간다.

그 후, 철수는 둘째인 광식에게 찾아가서 엄마는 어디에 있냐고 묻자 근무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밖에 나가서 거리두기를 한다. 광식은 좋게 협의해달라고 하고, 못 한다고 했지 않냐고 하자 관공서이고 자신의 직장이라고 한다. 민원인이고, 번호표 받고 기다리라고 했다고 하자 마스크를 쓰라고, 하지 않으면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자 오는 길에 검사를 다 했다면서 멀쩡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억울한 것이 뭐가 그렇게 많아서 책 한 권을 썼냐며 엄마와 세 딸이 머리를 맞대고 소설을 쓰니까 기분이 좋냐고 하자 소설 아닌 것도 알지 않냐면서 소송해봤자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합의하라고 말한다. 그러자 철수는 약 오르고 분해서라도 못 해준다고 하고, 뭐가 그렇게 약 오르고 분하냐고 묻자 전부 다라고 한다. 그러면서 할 말이 있다고 엄마를 부르라고 하자 더 이상 말이 안 되어서 소송까지 간 것 아니냐며 진작 집을 반 주고 합의했으면 되지 않냐고 묻는다. 그러자 철수는 내 집을 왜 주냐고 하고,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본 광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모르냐며 가까이 다가오지 말라고 하고, 철수는 너랑 내가 사회냐고 말하자 광식은 남 생각 좀 하라면서 이러니까 엄마가 싫어하는 것이라고 한다. 맹자가 코로나 때문에 싫어한 것이 아니라 옛날부터 그랬다면서 꽉 막혀서 공무원을 어떻게 하냐고 묻고, 광식은 이렇게 만든 것은 아버지라고 하면서 할 말이 없다고 법정에서 보자고 하고 광태에게 전화를 걸어서 엄마 쪽 증인이 소송하면서 어떻게 철수와 한 집에 사냐면서 짐을 빼라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결혼은 하지 않을 것이냐, 날짜도 잡아놓고 법정에 가서 부모의 소송에 증인으로 선다는 게 말이 되냐, 시댁에서 알면 뭐라고 할 것이냐고, 혼주석에 이혼 소송하면서 나란히 앉냐고 묻는다. 그러자 광식은 이혼하고도 나란히 앉는 사람들 많다며 소송은 시댁에서 모르게 하면 된다고 한다. 철수는 광식에게 네가 머리가 가장 잘 돌아가는데 정신 차려야하지 않냐면서 결혼식이 끝나고 나서 설치던지 하라고 말하자 광식은 엄마의 마지막 소원이 철수와 이혼하는 것이라는데 어떡하냐면서 자신의 심정도 오죽하냐고, 자식 생각하시는 분이 일을 왜 이 지경으로 만드냐고 말하고 가버린다. 그리고 짐을 싸서 나가는 광태를 본 후 봉자에게 찾아가서 어떻게 소송까지 걸었냐고 하자 자신도 힘들다며 누구의 편도 들지 못하겠다고 하고, 맹자의 집에 찾아가서 나오라며 문을 두드리지만 나오지 않고, 밖에 있던 맹자의 빨간 차를 발로 차버린다.

이후 배변호를 찾아가서 소송에 관해 묻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면서 억울한 건 철수 자신이라며 소송을 해도 내가 했어야 한다고 하자 변호는 전화도 하지 말고, 녹취가 될 수도 있으니까 피고인 철수가 할 일은 답변서를 제출하는 것이라고 말해준다. 이후 신마리아의 식당으로 가서 배변호와 이야기를 나누고, 또 돌세에게 찾아가서 자신의 현재 상황을 말해준다. 돌세에게 증인을 서달라고 하자 자신은 증인 서다가 피박 쓴 것이 3번이라고 하고, 아파트가 어떻게 됐냐고 하자 집으로 찾아갔고, 집에는 부동산 처분금지 및 가압류통지서가 와있었다. 그리고 봉자를 찾아가 증인을 서달라고 하자 맹자와는 괜찮지만 조카들과 자식처럼 지냈는데 원수 되는 건 못하겠다며 사양하고 광남이 철수에게 찾아와서 합의해달라고 하자 법정에서 1:4로 붙어보자고 한다.

그 후 광자매들이 철수의 집으로 찾아왔고, 자신의 심정을 이야기했고 딸들은 엄마가 불쌍하게 살았고, 알뜰살뜰 살았기 때문에 재산이 남은 것이라고 말하고, 서로 대립을 하다가 결국 딸들에게 법정에서 보자고 돌아가라고 한다. 딸들이 나가고 과거의 일을 생각하는데, 맹자가 종갓집 아들이었던 철수의 집 제사에 술을 먹고 찾아와서 상을 엎어버리고, 철수는 아이와 함께 쫓겨나게 된다.

또 광태는 사채에서 빌렸던 돈을 갚기 위해 철수에게 빵을 사서 찾아와서 자신을 도와달라고 하지만 알바 인생 살면서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해야하는 것이라면서 광태를 쫓아낸다. 그리고 정신과에 찾아가서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며 약을 처방해달라고 하고, 누군가의 묘에 찾아가 미안하다며 울고, 광식이 집에 찾아와서 두 분 위해서 각자가 사시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여 이혼을 하는 것이 어떠냐고 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철수가 허리 수술을 했을 때도 맹자는 다른 남자를 만나느라 오지 않았다는 것과 딸들이 했던 말을 되돌아본다. 광식은 갈비탕을 사서 드시라고 문에 걸어두고 지켜보고 있었고, 철수는 가지러 나가려다가 "이건 아니라고 봐. 아닌 건 아닌겨!"라면서 바닥에 쓰러져버렸다. 그리고 아침에 봉자가 철수의 집에 찾아갔다가 쓰러진 철수를 발견하고 광식에게 전화를 걸어서 광식은 광남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한다.


2.3. 2회[편집]


철수는 위세척을 하고 병원에 누워있었고, 광자매들이 찾아와 돌아가셨다고 하면 어떡하냐고 하자 봉자는 아까는 돌아가신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철수의 몸을 흔들며 일어나보라며 쇼라고 한다. 이후 생 쇼라며 정 떨어진다며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고 하자 봉자는 홧김에 한 이야기일 것이라고 하고, 딸들은 박수 치면서 찾아왔을 것이라고 하며 내 자식들이 아니라고 한다. 이 세상에 미련이 하나도 없지만 억울하고 분하다며 이대로는 못 죽는다고 하면서 "아닌 건 아닌겨!"라고 한다. 이후 돌세가 철수를 집에 데려다준다. 그 후 돌세는 예슬이 전해준 마스크를 철수에게 전해주자 철수는 "다른 건 몰라도 마스크는 사양 안 한다. 요즘 누가 마스크 주면 그게 제일 반가워."라며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그리고 아내인 맹자가 사고로 차가 전복되어 사망하게 되었고 철수는 병원으로 찾아간다. 장례식장에서 밥을 먹으려고 하지만 광자매들은 지금 이런 상황 속에서 울지도 않고 식사까지 한다며 이상하다고 한다. 약을 먹기 위해 차린 밥이라고 설명을 했지만 광남은 밥을 뺏어가고, 가져오라고 하지만 가져오지 않고 되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겠다고 하자 철수가 식판을 던져버린다. 그 후 경찰들이 찾아와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라 살인사건이라며 시신을 경찰 쪽에 인도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2.4. 3회[편집]


형사가 살인사건이라고 하자 모두 광자매와 이모 등 모두가 철수를 쳐다본다. 이후 철수는 봉자에게 빌려달라던 삽을 들고 찾아가서 할 말이 있다며 들어간다. 그렇게 철수와 봉자는 서로를 의심하다가 봉자가 맹자의 상간남 아내가 응급실에서 볼 때 애틋해보였다며 그러니까 더 죽이고 싶었을 것이라며 상간남 아내를 의심한다. 그 후 철수는 경찰에게 쫓기는 꿈을 꾸다가 경찰서에 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찾아가고, 맹자가 불륜이었다는 사실은 말하지 말아달라고 한다. 그렇게 서성대는 조사를 이어나가고, 얼마나 못 되게 하셨길래 딸들이 모두 아버지를 의심하는 것이냐며 묻는다. 그 후 억울한 자신의 심정을 서성대에게 전한다. 계속해서 죽인 것이냐고 물으면서 CCTV를 보여주었다. 이후 다른 형사가 휴대폰을 들고 와서 그 내용을 보자 돌세와 철수를 긴급 체포했고, 경찰서로 오게 된다. 이후 철수는 열 받으면 튀어나온다며 사투리를 쓰면서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또 다시 말하면서 증거가 확실하냐며 형사에게 묻지만 또 수사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철수는 차에 펑크가 났고 교통사고가 나서 죽은 것이라고 하자 서성대는 차에 펑크났다고 한 적이 없다고 하고, 돌세에 대해서 말한다. 이후 돌세가 찾아오고 타이어 펑크에 돈은 무엇이냐고 돌세에게 묻지만 서성대는 입을 맞추면 안 된다고 하고, 철수와 돌세는 계속해서 조사를 받다가 결국 유치장에 갇혔다가 돌세가 배변호에게 연락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고, 배변호가 찾아와서 배슬이 현금을 찾았던 증거를 가져왔고, 범행 증거도 없고 살인 교사한 증거도 없고 증거 불충분인데도 강압 수사한 것은 불법이라며 철수와 돌세가 풀려나도록 도움을 준다. 이후 광자매들은 철수의 집에 찾아왔고, 앞으로 살면서 채워나가자고 하지만 광남은 아버지와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라고 하고, 광태가 따라나섰다. 그 후 광식마저 나가려고 하자 철수가 잡고 이야기하지만, 애초에 이혼해달라고 했을 때 좋게 해주셨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철수의 얼굴 보는 것이 너무 힘들다며 나가버린다. 그렇게 광자매들이 떠나고 난 후 자고 있던 철수에게 보건소에서 찾아왔는데, 홍금보라는 직장 동료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게 되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었고,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절대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말을 듣고, 광식의 결혼식장은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광식은 외국으로 떠나려고 하지만, 자가격리를 하던 중인 철수는 광식을 말리기 위해서 공항으로 찾아가려고 하지만 나가지 말라는 보건소 직원의 말이 생각나서 결국 가지 못한다.

1년이 지난 2021년 현재 시점으로 돌아왔고, 거리에는 오맹자 살인사건 목격자를 찾는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철수와 봉자는 오맹자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장을 보러 다녔다. 그리고 철수의 집은 압류가 걸렸다. 봉자는 광남과 광태에게 철수의 집으로 오라는 말을 하지만 왜 맹자의 제사를 철수의 집에서 지내냐고 하고, 철수가 봉자의 휴대폰으로 다시 전화를 걸어서 오라고 한다. 이후 광남과 광태는 집에 찾아왔고, 철수는 제사는 자신이 지내주고 싶었다고 하지만 광남은 뻔뻔하다고 하고, 철수가 집에 압류가 걸린 것은 맹자의 빚을 갚느라 그런 것이라고 하지만 떠넘기지 말라고 하면서 철수와 잘 지낼 생각은 1도 없고, 아버지도 노력 1도 하지 말라며 오늘 제사도 자신들이 지낼 것이고, 앞으로도 쭉 자신들이 지낼 것이라고 하고 나가버린다.


2.5. 4회[편집]


이후 철수는 봉자가 도와주어서 짐을 싸서 어딘가로 떠나버리고, 봉자가 광식이가 왔다는 전화를 하자 철수는 괜찮은지 멀쩡한지를 물어보면서 어디에 있었냐고 묻자 봉자는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며 반가운 게 최고인 것 같다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그럼 됐어, 살았으면 됐어라며 전화를 끊는다. "아저씨. 이불 그만 털고 숯불 준비하세요. 손님들 도착한대요."라는 목소리가 들렸는데, 이것으로 보아 어느 펜션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6. 5회[편집]


CCTV에 찍혔던 범인이 여자라는 목격자의 말을 듣고, 광자매를 심문하기 시작했고, 조사가 끝난 후 철수가 찾아와서 우리 애들은 건들지 말라며 서성대에게 말했으나, 목격자가 나타나서 여자가 범인이라고 말하여 조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철수는 광자매들은 절대 아니라고 말한다. 그 후 봉자에게 찾아가서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하면서 사고가 나기 전 날 밤 서로 마주쳤던 것을 생각했고, 봉자는 철수의 트렁크도 그렇고 형부가 제일 의심스럽다고 말한다. 그리고 철수가 봉자를 찾아가서 별빛찬란의 지하방에서 청소를 하고, 이런저런 일을 도와준다며 원룸 지하방에 가려고 시장에 찾아왔다가 봉자와 함께 가던 중 광자매들은 철수의 의심스러운 트렁크를 열어보기 위해서 들고 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 모습을 철수에게 들키게 되었고, 그 트렁크는 계단을 굴러서 땅에 떨어지게 되었다.


2.7. 6회[편집]


철수는 변호를 만나고, 변호가 말라보인다며 일이 빡세냐고 하고, 변호는 새로 옮겨서 긴장해서 그런 것 같다며 철수에게 얼마 되지는 않지만 쓰라고 하면서 봉투를 주고, 철수는 고맙다고 한다. 광남과는 별 문제 없냐며 아이 하나만 있으면 참 좋겠다고, 이제는 광남이도 마흔이 넘어서 늦기도 했다며 막내 처제가 오십 되어서 낳았다고 하나를 데려왔다고 한다. 변호는 예전에 아이가 있으나 없으나 뭐가 다르겠나, 나 편하고 재밌게 살면 되지 그랬는데 요즘은 자식 있는 친구들이 부럽다며 친구들은 자신을 보면서 부럽다고 하는데, 자식들 얘기 할 때 보면 얼굴이 확 다르다고 하자 철수는 자기 자식을 보고 싶지 않은 자식이 어디에 있냐며 사람의 본능이라고 한다.

철수는 광남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웬일이시냐는 광남의 말에 얘기 좀 하자고 한다. 철수는 누가 문제가 있던 병원이라도 가보라며 노력이라고 해봐야하지 않냐며 솔직히 말해보라고, 네가 문제냐, 변호가 문제냐고 묻자 광남은 그 말하려고 오신 것이냐며 언제부터 저한테 관심이 있으셨다고 그러냐고 하자 철수는 너 태어나기 전부터, 네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관심이 있었다고, 너 아니면 네 엄마랑 결혼도 안했다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그러신 분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자신이 딸이라고 구박하게 내버려두셨냐고 하자 너 구박한 적이 없다며 네가 아는 게 다가 아니라고, "지금은 틀려도 그땐 맞았어..."고 한다. 광남은 자신에게만 말해달라며 엄마를 누가 그런 것이냐고 하자 철수는 내가 알면 이러고 있겠냐고 한다. 광남은 찾아와서 얘기 좀 하자길래 엄마 얘기인 줄 알았다며 이 집에 들이고 싶지 않지만 그거 때문에 들어오시라고 했다며,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말씀하시면 선처해달라고 판사님께 편지도 보낼 것이라고, 진실이 뭔지는 알아야하지 않겠냐며 트렁크에 뭐가 들었는지 보여달라고 한다. 철수는 별 거 없다며 그게 왜 궁금하냐고 하고, 광남은 아버지가 범인이 아니면 못 보여줄 이유가 없지 않냐고 하자 철수는 나중에 때가 되면 다 알게 되어있다며 변호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고 하고, 광남은 계속해서 트렁크를 보여달라고 한다. 철수는 남자 마음은 똑같다며 "이건 아니라고 봐!"라고 하고 나가다가 광남에게 설마 네가 일부러 안 낳는 것은 아니냐고 묻는다.


2.8. 7회[편집]


이후 철수와 광자매, 그리고 봉자와 탱자가 함께 모여 경찰서에 있었는데, 아직도 범인을 잡지 못했냐고 하자 아직도 가족들은 피해자의 가족이기도 하지만, 용의선상에서 배제할 수는 없다며 아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 제보를 해달라고 했고, 철수와 돌세는 상간남 처를 의심하고 몰래 따라다니면서 감시했다. 그리고 광자매들은 아버지의 트렁크가 의심스럽다며 철수를 찾아가서 트렁크를 달라고 했지만, 철수는 변호에게 수색영장 없이는 수색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형사들에게 전해주지 않았다. 그 모습을 계단 옆에서 몰래 지켜보던 광식과 광태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철수는 봉자에게 광자매들을 모아달라고 했다. 봉자는 철수에게 광자매들이 찾아왔지만, 아버지가 앉아있는 모습을 보자 광남이 광식과 광태에게 가자고 한다. 그러자 봉자는 광남에게 네가 좋아하는 아구찜을 했다며 먹으라고 하자 옆에 있던 광식과 광태도 가서 먹자고 한다.

그렇게 밥을 먹다가 철수가 광식에게 네 속을 모르겠다면서 계획이 뭐냐고 묻자 돈 좀 모이면 떠날 것이라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꼴랑 해외여행 가려고 식당을 하는 것이냐면서 명절 되면 공항에 너 나 없이 공항에 미어지게 몰려가는 것이냐면서 이 다음에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하나 같이 해외여행이 꿈이라고 한다고 하자 광식은 그때는 너무 지쳤다며 서른 넷이 되도록 놀아본 적 없고, 일만 하면서 일찌감치 애늙은이가 됐다며 아버지도 취미 없고, 자신도 없다며 바람이나 쐬러 해외여행을 간 것이 아니라 엄마는 누구한테인지도 모르게 죽임을 당하고, 아버지는 살인자로 몰리고, 혼인신고까지 했는데 결혼은 깨지고 좁은 구청 안에 소문은 많고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무서웠고, 내가 무슨 짓이라도 할까봐,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강물로 뛰어들까봐 아무데나 목 메지 않으려고 죽지 않으려고 떠난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사막에서 들판에서 다리가 퉁퉁 붓고, 발바닥에 못이 박히고, 다리에 쥐가 나고 발톱이 빠지고, 굳은 살을 칼로 베어가면서 피가 나도록 걷고 또 걸었다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폭풍이 몰아치나 아무 생각도 안하고 혼자 눈만 뜨면 걸었다고 하면서 말도 안 통하고 물도 떨어지고 위험할 때도 많았지만, 자신은 걷고 또 걸었다고 한다. 자신이 왜 그랬다고 생각하냐면서 그렇게라도 버텨서 살아내려고, 살고 싶어서 걸었던 것이라고 하면서 집을 나간다. 그리고 철수는 광식을 따라나가서 괜찮냐고 물으면서 광식을 달랬다.


2.9. 10회[편집]


그 후 이런저런 일이 지나고, 10회에서는 봉자를 체포하기 위해 서성대와 동료 형사가 기다리고 있었고, 체포한다고 하자 철수와 탱자는 놀란다. 이후 경찰서로 가서 아니라고 하자 철수가 사실대로 빨리 말하라고 한다. 그렇게 봉자는 조사를 받고, 광식이 봉자를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수소문 끝에 나갈희 변호사를 구해 형사들 앞에 데려간다. 이후 돌세가 봉자를 구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경찰서 앞에 나타난다. 그러다가 철수가 경찰서에 갔다가 서성대가 봉자와 돌세의 편지를 건네주는데, 죄를 뒤집어쓴 것 같다고 하는데 광자매들이 나타나서 아버지가 시켰냐고 묻고, 철수에게 아버지가 시킨 거 맞지 않냐면서 우리 엄마를 살려내라고 하다가 광남은 쓰러진다. 그러다가 광남이 깨어나서 돌세가 혼자 한 범행이 아닌 것 같다고 하고, 광식 또한 대가 없이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어디에 있냐면서 의심을 한다. 그리고 광자매들은 지금 말고 아버지가 있을 때 열자는 봉자의 말을 듣지 않고 트렁크를 들고 와서 봉자의 방에서 망치로 자물쇠를 부수고 열어보는 중에 엔딩이 나왔다.


2.10. 13회[편집]


13회에서 철수는 비가 오자 트럭을 타고 어딘가에 도착했는데, 바퀴는 진흙에 빠져서 움직이지 않자 내려서 광식의 이름을 부르며 운다. 여기서 광식은 철수의 죽은 아들의 이름이고, 현재 광식은 이 아들의 이름을 물려받게 된 것이다.

이후 경찰서에서 광자매들과 봉자가 오맹자의 녹음을 듣고, 서성대가 이 사건은 들으셨다시피 오맹자 씨가 상간남에게 바치려고 보험금 노리고 본인 차 바퀴에 직접 빵꾸를 내서 일으킨 사고로, 오맹자 씨의 자작극으로 결론 났습니다. 다들 이의 없으시죠?라고 하면서 오맹자 살인사건의 오맹자의 자작극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었다.

이후 광자매들과 봉자는 봉자의 집으로 돌아온다. 광식은 철수도 상간남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었냐고 묻자 봉자는 아버지가 광자매들이 상처 받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자 광식은 봉자에게 아버지는 어디에 계시냐고 묻고, 아버지를 찾아서 떠난다. 아버지를 찾으러 가던 차에서는 아버지의 사진에서 봤던 모습을 생각하면서 울음을 터뜨리는 광자매들의 모습이 나온다. 그렇게 광자매들은 철수를 찾았고, 철수의 앞에 앉는다. 철수는 "비행기 값 아낀다고 3년 동안 한 번도 못 나왔어. 한 번이라도 안아볼 걸. 그깟 놈의 비행기 값. 사고 났다는 연락 받고 그 길로 곧장 귀국해서 병원 영안실로 쫓아왔더니만 나한테 안겨주는데, 작은 잿더미야. 화장하고 말 것도 없이 이미 잿덩어리야. 내 자식 안아본 게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라며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철수의 과거 회상 장면이 나오는데 철수가 혼자 아이의 유골을 가져와서 눈물을 흘리면서 땅에 묻는다. 그러면서 "내 새끼 아직도, 여기 내 가슴 속에 품고 있다. 차가운 잿덩어리 내 새끼."라고 하자 광자매들은 아버지라고 하면서 함께 운다. 철수는 나도 이제 늙었다면서 자식의 묘도 찾지 못한다며 장난감들이 어디에 있을 텐데 밤새도록 찾아도 어디에 떠내려갔는지 보이지 않는다고 하자 광식은 우리가 찾는다면서 광태 또한 찾는 것은 전문이라고 하고, 광남은 얼른 찾자며 광자매들과 함께 죽은 아들의 장난감을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철수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그 전화는 봉자의 전화였는데, 트렁크를 열어봐서 죄송하다고 하는데, 그것도 봤냐고 하는데 그게 거기에 있는 줄도 몰랐다면서 죄송하다고 하고, 철수는 그것은 절대 안 된다면서 안 봤으면 됐다고 한다. 그때 광태가 장난감을 찾았고, 그것을 보자 철수는 눈물을 흘린다. 광식은 다시 잘 묻어주라고 하고, 철수는 그러자고 한다. 광자매들은 그런 모습을 울면서 쳐다본다. 돌아가는 차에서 철수는 오맹자에게 광자매들을 낳아준 것이 고맙다고 한다.

이후 철수는 돌세를 만나서 머리를 기를지 말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 돌세가 어디에 떠나려는 듯한 말을 하자 철수는 꼭 어디 멀리 가려는 사람처럼 그러냐고 묻자 돌세는 봉자가 다시는 보지 않는다는 것이 소원이라는 말에 떠나려고 한다면서 다른 남자를 만나서 똥오줌을 치워달라고 하라고 해야겠다고 한다. 철수는 그런 돌세를 못마땅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봉자에게 찾아온다. 그러면서 철수는 돌세가 봉자한테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봉자가 제일 못 견디는 것이 철수와 조카들에게 들키는 것이라고 했던 것을 생각하고, 봉자에게 처제도 결혼도 하고 재미나게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뚜기 말처럼 인생 뭐 있냐고 묻지만, 봉자는 젊어서 내내 같이 살던 남자라면 모를까 다 늙어서 뒤치다꺼리에 밥순이에 병수발까지 들어주냐면서 싫다고 하고, 철수는 밥돌이도 하고 똥오줌 치워줄 남자면 되지 않냐고 묻자 봉자는 됐다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인간의 마지막 자존심을 챙겨주는 것이라고 하자 봉자는 내 정신으로 내 손으로 내 몸을 거둘 수 있을 때까지만 살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봉자가 철수가 들고 있던 봉지에 대해서 묻자 철수는 돌세가 준 것이라면서 머러도로 떠나려고 한다는 돌세의 소식을 봉자에게 전한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철수는 트렁크에 있던 자신의 일기장이 없자 봉자에게 찾아갔고, 봉자는 일기장을 들킬까봐 찬장에 숨겨뒀었고, 이제 없애버리면 안 되냐고 하자 그건 안 된다고 하는데, 그 순간 탱자와 뚜기가 집에 들어오자 봉자는 책꽂이에 일기장을 숨긴다. 그러자 탱자는 이상하게 쳐다보고 도둑질하다가 들킨 사람처럼 왜 그러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철수에게 이제는 남이 아니냐면서 왜 찾아왔냐고 묻는다. 그러자 뚜기가 테스 할배가 뭐라고 한다고 하고, 철수는 이건 아니라고 본다면서 나가고, 뚜기는 이모부, 죄송해요라고 하고, 탱자는 봉자에게 동네 사람들이 둘이 무슨 사이냐면서 묻고, 뚜기는 엄마에게 입 좀 다물라고 하고, 봉자에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라고 하는데, 봉자가 말이면 다인 줄 안다면서 뚜기를 보고 참는다고 한다.


2.11. 14회[편집]


이후 돌세가 철수에게 전화를 걸었고, 철수는 잘 생각했다고 한다. 돌세는 가려고 하다가 철수의 생각도 나고 해서 가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약이랑 다른 것을 돌려달라고 한다. 가지러 갈 것인지 가져다 줄 것인지 묻자 철수는 줬다가 뺏는 것이 어디 있냐고 하면서 전화를 끊는다. 그러다가 철수는 돌세의 집에 찾아와서 돌세가 달라고 했던 것을 가져와서 줬다 뺐는 게 어딨냐고 하고, 돌세는 돈 벌면 새 것을 사주겠다고 한다. 철수는 언제는 간다고 했다가 언제는 안 간다고 했다가 변덕쟁이라고 하고, 돌세는 어떤 여자가 애걸복걸해서 가지 못한 것이라면서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지는 통에 바지가 다 찢어졌다고 하자 철수는 오봉자 씨가 그럴 사람이냐고 한다. 그러자 돌세는 믿기지 않으면 가서 물어보라고 하자 철수는 뭘 물어보냐면서 자신은 현재 두 사람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면서 아는 척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한다. 돌세는 철수에게 어디 일거리 있으면 자신도 돈을 벌어야겠다면서 끼워달라고 하자 철수가 돈은 벌어서 뭐하냐고 하지 않았냐고 한다. 그러자 돌세는 자신의 몸 하나면 벌지 않겠지만, 봉자에게 반지를 하나 사주려고 한다고 하자 철수는 처제를 넘보지 말라고 한다.


2.12. 15회[편집]


철수는 봉자, 탱자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가 뚜기가 어디에 있냐고 묻고, 봉자는 피아노를 치러 갔다고 한다. 그러자 탱자는 철수에게 밥을 세 끼 다 드시냐면서 요즘 하루에 세 끼를 먹는 사람이 어디에 있냐고 하자 봉자는 형부가 일을 다니지 않냐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탱자에게 뚜기한테 아빠가 대기업 본부장이라고 했냐면서 드라마를 그만 보라고 하자 탱자는 철수의 딸들이나 신경을 쓰라고 하면서 번듯하게 명함 하나 내밀 자식도 없지 않냐고 하자 철수가 젓가락을 내려놓는다. 봉자는 철수가 그 말을 제일 싫어하는 것을 알면서 그런다고 하자 탱자는 아니까 그런다고 한다. 그러면서 봉자는 안 그래도 별 볼 일 없는 딸들 때문에 어디 가면 자식 자랑도 못한다면서 남의 자식 잘 된 얘기 들으면 약 오르고 분통 터져서 죽겠는 사람한테 그게 할 소리냐고 하면서 그나마 광식이 공무원하는 걸로 뽕 세운 것도 홀랑 날아갔고, 광태 저거는 누가 물어볼까 겁나신다고 했다면서 자식 농사 망치면 인생 농사도 망친 것이라면서 처제한테까지 이런 소리를 듣는 형부 소리는 오죽하겠냐면서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질해도 식구들끼리는 감싸줘야하지 않겠냐고 하면서 광남이도 아슬아슬하다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뭐가 아슬아슬하냐고 하고, 한 번만 더 사람 약 올리면 참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탱자와 밥을 먹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건 아니라고 봐"라는 유행어를 남긴 채 집을 나간다. 탱자가 "또 삐졌다, 쫌생이."라고 하자 봉자가 탱자를 등을 때리고, 탱자는 맞지 않냐면서 광남이가 안 먹는다고 하는 게 누구를 닮았겠냐고 한다.

저녁에 철수에게 누군가에게 전화가 오는데, 알겠다고 하고, 봉자에게 전화를 걸고, 봉자는 조심해서 다녀오시라는 말을 하고 끊는다. 이후 봉자가 전화를 받고 장례식장에 다녀오는 철수에게 잘 보내줬냐고 하고, 철수는 그렇다고 한다. 봉자는 친척 분들만 모인다고 해서 자신은 가지 못했다고 하자 철수는 눈물을 흘리면서 봉자를 위로한다. 그때 광식이 집에 돌아오고, 눈물을 흘리는 봉자를 보자 놀란다.

그리고 아침이 되자 철수에게 찾아갔고, 철수는 봉자가 시장에 있을 것이라고 하자 광남은 철수를 보러왔다면서 식사는 안하셨냐고 묻고, 일식집으로 갔다. 철수는 이런 집은 비쌀 것이라고 하면서 광남의 덕에 호강한다고 한다. 광남은 입맛에 맞냐고 묻고, 철수는 아주 살살 녹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광남과 둘이 밥을 먹으니까 기분이 좋다면서 처음이지 않냐고 하고, 광남은 맞다면서 죄송하다고, 앞으로는 자주 모시겠다고 한다. 철수는 아니라면서 자주까지는 말고 가끔 그러라고 한다. 철수는 자신에게 할 말이 있냐고 하자 광남은 그동안 오해해서 죄송하다면서 엄마가 그런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그 오랜 세월, 철수가 혼자 얼마나 외롭고 힘드셨을지 진작 용서를 빌고 싶었는데 잘 안 됐다고 하고, 철수는 넌 괜찮냐면서 네가 제일로 저기하지 않냐고 하고, 광남은 괜찮으려고 한다고 하면서 자매들은 전부 엄마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광식과 광태도 그 이후로 서로 거기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한다고 한다. 철수는 얼른 잊어버리고 살자고 하면서 변호도 오라고 하지 그랬냐고 하자 광남은 요즘 변호가 많이 바쁘다고 하고, 철수는 바빠야한다면서 변호사도 문 닫는 사람들이 많더라면서 우리끼리의 말이지만 번듯하게 명함 하나 내밀 자식 하나 없는데 어디를 가도 변호사 사위 덕에 자신이 어깨 뽕을 세우고 산다고 하면서 이게 다 광남의 덕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맏이는 하늘에서 내려준다는 말이 있다면서 광남도 맏이, 자신도 맏이라면서 광남이 첫 아들이 아니라서 온 집안이 실망했지만 자신은 첫 딸이라서 얼마나 저기했는지 아냐면서 광남이 그렇게 예뻤다고 한다. 철수는 첫 자식이라서 뭐든 쏟아서 키웠고, 발레며 피아노며 대학도 무용으로 갔지 않냐면서 기둥 몇 개를 뽑았다고 한다. 광남은 지금 생각해보면 그 어려운 살림에 어떻게 그랬는지 싶냐고 하자 철수는 광태는 태권도 학원을 하나 보냈고, 광식이는 학원이라고는 문턱도 못 가봤다고 하자 광남은 철수 덕에 누릴 것은 다 누려놓고, 그것을 엄마가 해줬다고 생각했다면서 밖에 나가서 고생하고 돈을 벌었던 것은 철수인데, 자신이 너무 철없고 어리석었다면서 고맙고 너무 감사드린다고 한다. 광남은 변호와 당분간 떨어져서 지내야할 것 같다고 하면서 부산 사무실에 잠깐 가 있어야 한다면서 주말 부부를 해야할 것 같다고 하고, 철수는 너 혼자 저기하지 않겠냐면서 이럴 때 아이 하나만 있으면 얼마나 저기하냐고, 광남이 쳐다보자 아니라고 하면서 못 들은 것으로 하라고 한다. 광남이 잘 먹지 못하자 왜 이렇게 안 먹냐면서 자신만 다 먹었다고 하고, 광남은 많이 드시라고 한다. 철수는 맏이랑 밥도 같이 먹고, 얼마나 내 기분이 저기한지 아냐고 하면서 눈물을 닦는다.

저녁에는 가족들이 모여서 봉자가 손질한 꽃게를 먹고, 철수는 오늘 무슨 날이냐고 하자 광식은 우리 식구 모여서 밥을 한 번 먹으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광남이 꽃게찜을 좋아한다고 하고, 철수는 광남이 자신을 닮아서 좋아한다고, 광태도 좋아하고, 광식은 우리 식구가 다 좋아한다고 하고, 탱자는 너네 이씨만 좋아하는 거 아니고 우리 오씨도 좋아한다고 하면서 꽃게를 먹는다. 그때 철수는 이씨, 오씨만 먹을 게 아니라 배씨도 부르지 그랬냐고 하자 광태가 배씨는 누구냐고 하고, 철수는 변호라고 하면서 지금이라도 오라고 하라고 한다. 그러자 탱자는 "꽃게보다 더 좋은 지 새끼 쪽쪽 빠느라 정신없는데 뭐하러 불러?"라고 하고, 봉자는 "테스 오빠"라고 하고, 철수는 지 새끼를 쪽쪽 빤다는 게 뭔 소리냐고 하자 광식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고, 봉자는 얘가 또 말실수를 했다고 하자 철수는 그게 어떻게 말실수냐면서 똑바로 말해보라고 한다. 광태는 아버지랑 자신만 모르는 이야기냐고 하고, 철수는 말하라고 하지만 아무도 말이 없자 탱자에게 묻고, 말하려고 하는 탱자를 광남이 하지 말라고 하고, 철수는 하라고 하고, 광남은 "이모!"라고 하고, 철수는 하라고 한다. 그러자 탱자는 "그래, 언제고 알 거. 배 서방 바람 펴서 애까지 있대요."라고 하고, 뚜기는 "엄마야"라면서 놀란다. 철수는 사실이냐고 광남에게 묻고, 봉자는 진작부터 두 집 살림하고 있었다고 하자 철수는 누구냐고 묻고, 탱자는 단골 식당 주인 여자라고 하자 철수는 애까지 있냐고 하고, 봉자가 맞다고 하자 철수는 "이런!"이라면서 뛰어나간다. 그렇게 모든 가족들이 철수를 따라나가고, 철수와 함께 타고 가려다가 먼저 가버리자 다른 택시를 잡아서 함께 따라간다. 그러면서 광태가 아버지가 저렇게 잘 뛰셨냐고 하고, 봉자는 옛날에 마라톤을 하셨다면서 너희들이 아버지를 닮아서 잘 뛰는 것이라고 하는데, 택시 기사는 어디서 게를 먹고 오셨냐고 하자 죄송하다면서 창문을 열고 손을 내민다. 그때 철수는 변호를 만나고, "아닌 건 아닌겨!"라면서 변호의 뺨을 때리고, 뒤늦게 따라온 가족들도 그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2.13. 16회[편집]


철수는 "아닌 건 아닌겨!"라면서 변호의 뺨을 때리고, 가족들이 뒤따라온다. 그 후 철수는 변호의 옷을 움켜쥐면서 네가 어떻게 그러냐면서 내가 널 아들처럼 생각했고, 아들처럼 믿었는데 어떻게 뒤통수를 치나면서 어디 저기할 게 없어서 두 집 살림에 애까지 저기하냐고 한다. 주변의 회사 동료들도 쳐다보게 되고, 철수는 "이건 아니라고 봐, 아닌 건 아닌겨!"라고 하고, 광식은 이러지 말라면서 이러다가 폭행죄로 끌려가면 아버지만 힘들다고 하고, 봉자는 진정하시고 말로 하시라고 한다. 그러자 뒤에 있던 탱자는 말리지 말라면서 이런 새끼는 개망신을 당해야 한다고 하면서 지가 변호사면 다냐고, 행동을 똑바로 해야한다고 하고, 철수는 말을 해보라면서 밥만 먹으러 다니는 것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식당 여자랑 그때부터 저기했었냐면서 우리 광남이가 얼마나 저기했겠냐고, 광남이가 죽는 꼴을 보고 싶냐고 하자 변호는 잘못했다고 하고, 철수는 "이런 썩을!"이라면서 변호의 이마에 박치기를 하려고 하고, 봉자는 광남이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광남이의 신세가 바람 앞에 등불이라고, 이럴수록 살살 달래야한다고 한다. 철수는 변호에게 너 두고 볼 것이라고 하고, 변호에게 다가가는 광태를 광식이 말리면서 하지 말라고, 안 된다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광식의 손을 뿌리치고 나가고, 광식도 눈물을 보이면서 그 자리를 떠난다.

그리고 가족들은 집에 돌아오고, 광남은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탱자는 너는 참 태평도 하다면서 집구석 홀랑 뒤집어놓은 당사자가 그런다고 하자 광남은 쫓아가려다가 냅뒀다면서 철수도 분풀이는 하셔야 한다고 하고, 봉자는 안 그래도 헤딩까지 하시려는 것을 뜯어말렸다고 한다. 철수는 여기 와서 앉아보라고 하고, 가족들은 모두 모여앉게 된다. 봉자는 방법이 없다고 하고, 복뎅이를 데려다 키우라고 하고, 탱자는 광남이는 키우지 못한다면서 애는 아무나 키우냐고 하고, 봉자는 남의 자식을 키우는 게 쉬운 것은 아니지만 어쩌겠냐고, 속은 썩겠지만 변호가 애 핑계로 그 집을 드나드는 것보다는 낫지 않냐고, 자신이 돕겠다면서 데리고 와서 키우라고 하고, 탱자는 광남의 성격에 키우지 못한다면서 차라리 아이를 낳으라고 한다. 그러자 봉자는 43세라고 하고, 탱자가 자신은 49세에 뚜기를 낳았다면서 요즘 병원이 얼마나 좋냐고 하고, 봉자는 일단 복뎅이부터 해결하고 생각할 문제라고 하고, 철수는 그럴 수 있겠냐면서 복뎅이를 데려다가 키울 수 있겠냐고 하고, 광남은 아무 말을 하지 못한다. 그러자 광식이 그건 아닌 것 같다면서 광남이 굳이 그렇게까지 살아야 하겠냐고 하고, 광태는 나쁜 새끼라면서 저런 새끼는 천벌을 받아야 한다고 하자 봉자는 형부한테 그런다고 하고, 광태는 형부는 무슨 형부냐면서 광남의 인생을 홀라당 말아먹은 놈이라면서 아까 날려버리려다가 광식 때문에 참았다면서 다들 알고 있었으면서 왜 자신만 쏙 빼냐면서 이번에 섭섭하다고 하고, 광식은 말하면 뭐하냐고 네 앞가림이나 잘하라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너무한다면서 능력 없고 앞가림 못하면 이 집 식구가 아니냐면서 광남이 힘들 때 1년 동안 거둔 것은 자신이라면서 광식은 다 팽개치고 도망가서 여행을 다니지 않았냐고 하고, 철수는 시끄럽다면서 광식이 놀러갔었냐고 하고, 죽지 못해서 살고 싶어하고, 동생이 그것도 이해를 못한다면서 제일 힘든 것은 광식이라고 한다.

그러자 광남이 다들 그만하라면서 이혼했다고 한다. 철수와 봉자는 놀라고, 광남은 서류도 냈다고 하고, 철수는 그걸 왜 이제 말하냐면서 다시 나가려고 하는 것을 말린다. 그러자 철수는 진작에 알았으면 아까 작살을 냈을 것이라고 하면서 뭐하러 말리냐고 하고, 봉자는 자신도 몰랐다고 하면서 자신이라도 쥐어뜯게 진작 말하지 그랬냐고 하면서 누가 먼저 하자고 했냐고 하고, 탱자는 뻔하다면서 변호가 이혼해달라고 달달 볶지 않았겠냐고 하면서 그러니까 광남이 자존심에 에라한 거라면서 아니냐고 묻고, 광남은 아니라면서 자신이 하자고 했다고 한다. 광남은 누가 하자고 했든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하고, 봉자는 어떻게 넌 의논도 없이 홀랑 네 멋대로 이혼을 하냐고 하고, 철수는 이혼은 절대 안 된다고 하고, 광식은 이미 했다고 하고, 철수는 무르라고 한다. 광남은 이미 한 것을 어떻게 무르냐면서 이 결혼을 이어갈 자신이 없었다면서 없었던 일처럼 쌩까고 살 자신도 없고, 애도 있는데 버텨야 하냐면서 변호가 애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것을 어떻게 보냐면서 둘 다 지옥일 것이라고 하고, 변호와 더 이상 나빠지는 것도 못하겠다면서 할 만큼 했다고 한다. 탱자는 지 혼자 짝사랑한다고 하고, 철수는 어쨌거나 우리 집에 이혼은 없다면서 무르라고 하고, 광태는 그건 아버지 시대의 이야기라면서 요즘 이혼이 흠이냐고 하고, 철수는 그럼 자랑이냐면서 너도 나도 하니까 이혼이 아무것도 아니냐면서 이것은 엄연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하고, 남들 앞에서 평생 살겠다고 약속해놓고 누구 잘못으로 쫑을 내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하고, 탱자는 살다보면 이혼도 할 수 있지 그게 뭐 별 거냐고 하고, 철수는 다들 정신 상태가 틀려먹었다면서 결혼이 장난이냐고 반성하라고 한다. 탱자는 그만하라면서 우리 전부 못 나서 이러고 살지 않냐면서 잘 나신 양반 종손께서는 지하방에 살고 있다고 하면서 하여간 철수와 자신은 천적이라면서 전생에 부부였냐고 하고, 봉자는 테스 오빠를 외친다.

철수는 광남에게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고, 광식은 너무 그러지 말라면서 광남도 오죽하면 그런 결정을 했겠냐고 하고, 봉자는 그래도 너무 쉽게 해줬다면서 버텼어야된다고 하고, 광남은 자신도 안해주려고 했는데 자신의 인생이 아까워서 그렇게는 못하겠더라면서 호적만 붙잡고 있는 게 무슨 의미냐고 한다. 철수가 왜 의미가 없냐면서 당장 너한테 뭐가 남냐면서 너한테 뭣이 중헌디라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중요한 것은 변호를 깽판 놓고 싶지 않았다고 하고, 탱자는 열녀가 났다고 하고, 철수는 그럴 자신 있냐면서 인생이 그렇게 만만하냐고 하고, 광식은 광남의 결정에 찬성하냐면서 그쪽은 이미 시어머니까지 올라와서 그 여자 집에서 같이 사는데 광남이 뭘 어떻게 하냐고 하고, 광태, 봉자, 탱자는 "어머머, 어머머! 미쳤어!"라고 하고, 광식은 광남이 쫓아가서 그 현장까지 목격했고, 변호는 그 여자의 옷까지 입고 좋아죽었다고 한다. 광태, 봉자, 탱자는 "미친"이라고 하고, 철수는 한숨을 쉰다. 광식은 그러니까 광남이 내밀 카드가 더 이상 뭐가 있겠냐면서 막장까지 가버렸다고 하고, 그래도 버티라는 것은 언니한테 죽으라는 것이라면서 생지옥을 보고 피가 마르느니 잘한 것이라면서 깔끔하게 이혼하고 재산 분할하고 위자료 받고 새출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하고, 철수는 나가버린다. 탱자는 나이스라면서 박수를 치고, 광남의 나이가 겨우 43세라면서 얼마든지 총각도 만날 수 있다고 하고, 봉자는 어쨌거나 이렇게 된 거 못했다고 하면 서럽고 잘했다고 하고, 탱자는 한 몫을 당당히 챙겼냐면서 재산 분할을 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그쪽 잘못으로 이혼했으니까 위자료도 듬뿍 받았을 것이라고 하고, 봉자는 그런 것은 정신 똑바로 차리고 받으라면서 상대방을 봐줄 것은 없다고 한다. 탱자는 총 얼마냐고 하고, 봉자는 아파트도 네 앞으로 했냐고 하고, 광남은 걱정 말라면서 그렇다고 한다. 그렇게 철수는 나가고, 광식이 밥을 들고 찾아온다. 광식은 저녁을 못 드시지 않았냐면서 게찜 국물에 김 부셔넣고 밥을 볶았더니 맛있다면서 광남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광남을 믿어보라고 한다.

이후 철수는 뚜기와 놀아주고 있었는데, 뚜기가 큰언니가 잘 살 것이라면서 이렇게 아빠가 있는데, 아빠 없는 나도 살고 있다고 하고, 철수는 뚜기에게 공부는 나중에 하자면서 나가고 나가면서 광식을 만난다. 광식이 어디 가시냐면서 육개장을 만들어왔다고 하자 밥 생각이 없다고 하고, 그런 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자신한테 말했어야 한다고 하고 어디론가 간다. 그렇게 찾아간 곳은 카페였는데, 변호를 만난다. 변호에게 사람 많은데서 저기해서 미안하다면서 못난 짓을 했다고 하고, 변호는 아니라고, 죄송하다고 한다. 철수는 광남이가 부족한 것을 안다면서 어려서부터 자기 스스로 한 것은 아무 것도 없고 자기 엄마한테라고 하면서 말이 생각이 나지 않아서 '저기'를 찾는다.갑자기 변호와 스피드퀴즈가 시작된다 대사는 다음의 내용과 같다.

이철수 : 그... 그게 뭐지? 엄마한테만 딱 저기해서 저기 허는 거...

배변호 : 마마걸이요?

이철수 : 아, 그래. 마마걸. 걔가 마마걸에다가 또 저기 뭐냐. 지가 직접 안 저기허고, 조종해서 막 저기허는 거

배변호 : 조종해서 막 저기하는 거요?

이철수 : 어... 영화에도 있잖아 왜~ 내가 아닌 내가 막 저기하는 거

배변호 : 막 저기하는 거...? 아바타요?

이철수 : 아! 아바타! 자네는 역시 머리가 좋아

라고 하면서 '저기'라는 말을 많이 한다.[15]얼떨결에 변호는 스피드퀴즈를 했다 그러면서 요즘 왜 이렇게 말이 생각이 안 나는지 마음이 급하면 더 안 난다고 한다. 철수는 광남이가 마마걸에다가 아바타였다면서 애도 안 낳고, 시부모님한테 잘 못한 것도 다 지 엄마의 각본이라고 한다. 그런 저기를 변호가 좀 이해를 해달라고 하고, 변호의 잘못을 따지기 전에 광남이 먼저 잘못을 했다고 하면서 진작 신경 쓰지 못한 자신의 잘못도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혼에 대해서 고려할 수 있을 때 고려해보면 안 되겠냐고 한다. 부부라는 인연은 세상에 그 어떤 인연보다 소중하면서도 엄중한 것이라면서 그 인연을 함부로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광남이도 홧김에 하자고 하는 거라면서 똑똑하고 생각 깊은 변호가 중심을 잡고 저기해야 한다고 하고, 복뎅이도 데려다가 키우라고 하는데 변호가 그건 그쪽에서 애를 안 준다고 했다고 하자 철수는 그렇겠다면서 그쪽 입장도 저기하겠다고 한다. 그러면 양육비를 저기하라고 하면서 내 자식이라고 내 자식 입장부터 생각하게 된다고 하고, 변호에게 자신을 봐서라도 어찌 안 되겠냐고 하는데, 변호는 죄송하다면서 자신의 핏줄을 떼놓고는 자신도 이럴 줄 몰랐다면서 자식이라는 게 이런 것인 줄 몰랐다고 하고, 죄송하다고 한다.

집에 돌아온 철수가 술을 먹고 있는데, 봉자가 찾아온다. 철수는 광남이를 어떻게 하면 좋냐고 하고, 봉자는 마음을 비우라면서 한두 살 먹은 어린 애도 아니고, 자기 입으로도 알아서 한다고 했으니까 자식을 믿어봐야하지 않겠냐고 한다. 두 집 살림을 왔다갔다 하는 꼴도 못 볼 것이고, 또 남의 자식 데려다가 키우는 것도 못할 짓이라고 하고, 철수는 자신이 지은 죄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하면서 변호를 찾아가서 고려할 수 있을 때 고려하라고 했더니 핏줄 떼어놓고는 살지 못하겠다고 했다고 하고, 철수는 그 말이 맞다고 하면서 그 말에 더는 저기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봉자는 일기장을 없애버리면 안 되냐고 하자 철수는 알지 않냐면서 그건 안 된다고 한다. 봉자는 좀 전에도 뚜기가 보길래 기겁했다고 하고, 철수는 뚜기가 봤냐고 한다. 그러자 봉자는 못 봤다면서 뚜기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올려두기는 했다고 하고, 철수는 안전할지 묻는다. 봉자는 다른 사람들은 책을 보지 않으니까 괜찮을 것이라면서 평소에는 힘들었다고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세상에 알려질까봐 겁도 났다고 하고, 철수는 그 심정을 안다고 처제랑 나랑 둘이 묻고 가야지 어쩌겠냐고 우리는 한 배를 탄 것이라고 한다.

이후 철수는 한 건물에서 변기를 뚫어주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때 발레 학원에서 일을 구하려고 갔다가 구하지 못하고 나가던 광남은 화장실 쪽에서 한 사람이 벌써 다 끝났냐고 묻고, "저기서 배관 빠킹이 좀 닳아서 샜어요. 다 갈았습니다. 이것만 끝나면 완벽할 겁니다."라고 하는 철수의 목소리가 들리자 광남은 그쪽으로 가본다. 변기 막힌 것도 다 뚫고 소변기 청소도 해야한다면서 닦아야 할 곳을 알려주고, 철수는 걱정하지 말라면서 자신이 깔끔하게 깨끗하게 다 해놓을 것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자신이 막힘없이 다 할 것이라고 하는 말을 듣고 광남은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공사장에서 일을 하던 철수에게 전화가 오는데, 화가 난 표정으로 봉자의 집에 찾아간다. 집에는 광자매들과 이모, 그리고 풍년이 대치하고 있었고, 그때 철수가 들어와서 "오셨습니까, 사부인"이라고 하자 탱자가 사부인은 무슨 사부인이냐고 한다. 철수가 무슨 일로 왔냐고 물으면서 우선 좀 앉으시라고 하면서 다들 왜 서 있냐고 하자 풍년은 앉을 것 없다면서 "어떻게 무식이 충만하게 남의 아들 회사에 가서 깽판을 칠 수가 있습니까? 여기 5명 몽땅 우루루 몰려와서는, 수준 떨어지게"라고 하자 철수가 깽판 쳤냐면서 네 명씩이나 우루루 몰려갔냐고 보기만 해도 귀신 떼거리 몰려온 것처럼 몰상식하게라고 하자 풍년이 내 말이 그 말이라고 하고, 철수가 이건 우리 가문의 수치라면서 아닌 건 아니라면서 얼른 사과드리라고 한다. 그러자 탱자가 드릴 사과가 있어야 드리지 않냐고 하고, 봉자가 눈치를 주는데 옆에서 광태가 사과를 못 한다고 하면서 광남이 고시원에서 사는데 무슨 사과를 하냐고 하고, 철수가 광남이 고시원에 산다는 것을 듣고 놀라고, 봉자가 변호가 재산 분할도 안 해주고 겨우 3천 4백 얼마 주고 입을 싹 닦았다고 하자 철수가 놀라면서 풍년에게 이건 아니라고 본다면서 결혼 생활 15년을 어떻게 3천만 원에 쫑을 내냐고 그쪽 잘못으로 이혼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1차 말싸움이 이어진다.

지풍년 : 본인이 좋다고 도장 찍고 결정한 걸 왜들 나서서 난리에요? 자꾸 15년, 15년 하는데. 얘가 15년 동안 한 게 뭐 있습니까? 대를 이어줬습니까? 시집살이를 했습니까? 결혼해서 애 안 낳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더니, 뭐래더라? 잉크라나 헐크라나?

이광태 : 딩크요.

지풍년 : 그러더니 뭐래더라? 내가 애 낳으려고 결혼했어요? 그럼 우리 아들 등골 빼먹으려고 결혼했답니까? 명절에 좀 내려오라 하면 내가 명절에 시댁 가서 설거지하려고 결혼했어요? 그럼 밥은 왜 먹어요? 똥 싸려고 밥 먹어요?

이철수 : 말씀이 너무 저기하십니다.

지풍년 : 있는 그대로 말한 겁니다! 15년 동안 시집살이 한 번 안 한 애에요. 댁의 따님이!

이철수 : 요즘 시대에 시집살이하는 여자가 워딨남~? 시대가 변했슈~ 애 안 낳고 싶으면 안 낳는 거지. 둘이 알아서 살겠다는데 시어머니가 뭔 상관이래유~? 그렇다고 몰래 딴 살림 차리고 애 낳고 산 건 잘 한 일인감? 입이 12개 아니라 20개라도 할 말 없는기유~ 암만!? 그래놓고는 겨우 3천 얼마에 퉁쳐!? 이런 사기꾼 같으니라고!

지풍년 : 사기는 누가 먼저 쳤는데? 우리 아들이 문제 있어서 애 못 낳는다고 사기 친 건 알고 계시죠? 내가 15년을 속고 죄인처럼 살았어요. 며느리한테 쩔쩔매면서. 지랄도 풍년이지.

이철수 : 사기를 친겨?

이광남 : 그래야만 볶아대지 않을 것 같아서...

지풍년 : 이렇게 깜찍하다 못해 끔찍한 애에요. 댁의 따님께서

이광남 : 처음부터 안 낳으려고 했던 건 아니에요. 결혼하고 보니 빚이 말도 못했어요. 겉보기만 멀쩡한 변호사지, 깡통이나 한 가지였다고요. 시아버지 병수발하느라 빚진 거에 아파트 대출금도 있었고, 그래서 빚 다 갚고 애 낳자고 한 건데, 그렇게 익숙해지다보니 이렇게 둘이 살아도 되겠다 싶었어요...

지풍년 : 들으셨죠? 이게 말이에요?

이철수 : 밖에서 애까지 낳은 건 말입니까? 아닌 건 아닌겨!


그때 변호가 봉자의 집으로 찾아오고, 풍년에게 여기는 뭐하러 오셨냐고 하고, 변호의 얼굴을 본 풍년은 얼굴이 이게 뭐냐고 하면서 어떻게 남의 자식 얼굴을 이지경으로 만들어놓냐고 하면서 못된 것들이라고 한다. 광태는 돈을 빼돌렸으니까 그런다고 하면서 사기꾼이라고 하고, 변호는 철수에게 죄송하다면서 빼돌린 건 아니라고 사업을 좀 하다가 그랬다면서 서류를 꺼내고, 이걸 보시면 아실 거라고 하는데 철수는 서류 봉투를 바닥에 내치면서 다 필요 없다고, 더러운 돈 필요 없으니까 당장 꺼지라고 한다. 광남은 어머님을 모시고 가라면서 왜 일을 이지경으로 만드냐고 하면서 어머니가 여기까지 쫓아오게는 안했어야 하지 않냐고 하자 풍년의 말로 2차 말싸움이 이어진다.

지풍년 : 15년 동안 내 아들 돈으로 호강했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물러나. 이제 우리도 사람답게 살아보자, 어디. 나도 손주 끼고 진짜 며느리랑 오붓하게 살아보자고! 개 한 마리를 키워도 온 식구가 웃음꽃 피는데 애는 오죽해? 이런 거 모르고 죽었으면 얼마나 억울할 뻔 했어? 하!

이광식 : 지금 그 말씀 새겨듣죠. 앞으로 꼭 지켜보겠습니다! 남의 가슴에 비수 꽂고 얼마나 잘 사나 꼭 지켜볼 겁니다!

지풍년 : 어디다 대고 눈 똑바로 떠? 자식들 아주 잘 키우셨네요~ 양반 가문 좋아해. 내가 그거 하나 보고 결혼시켰는데 이런 게 무슨 양반 가문이야!? 막 돼 먹은 쌍 것들이지.

배변호 : 어머니!

이철수 : 뭐? 막 돼 먹은 쌍 것들?

이광남 : 말씀 함부로 하지 마세요. 저희 아버지한테 사과하세요! 당장

지풍년 : 내가 못 할 말 했냐?

이광남 : 사과하시라고요.

지풍년 : 얘가 왜 이래? 눈 뒤집는 것 봐? 비켜!

이광남 : 저희 아버지한테 사과하시기 전에는 한 발짝도 못 나가요?

지풍년 : 비키라고 했다?

이광남 : 못 비킵니다

지풍년 : 못 비켜? 어디서 이게!

라고 하면서 광남의 뺨을 때리고, 가족들은 놀란다. 이후 철수가 그런 광남을 보고 풍년을 보더니 변호의 뺨을 더 세게 때린다. 그러자 풍년은 광남의 뺨을 더욱 세게 때리고, 그것을 보고 철수는 변호의 뺨을 더 큰 소리로 때린다. 그러면서 "누구든 내 새끼 건드리기만 해! 아닌 건 아닌겨!"라고 하자 풍년이 주먹을 쥐고, 서로 눈을 부릅뜨고 쳐다보면서 끝이 난다.


2.14. 17회[편집]


그렇게 풍년이 떠난 후 철수는 "이건 아니라고 봐"라고 하고, 철수는 광남에게 됐다면서 앞으로 어쩔 것이고, 돈은 얼마나 받았냐고 묻는다. 봉자는 이왕 이렇게 된 거 위자료나 왕창 받으라면서 그 수밖에 없다고, 어떻게 결혼 생활 15년에 꼴랑 3천 4백 얼마냐고 묻고, 광식은 34,438,400원이라고 한다. 탱자는 분명히 돈을 꿍쳐났을 것이라고 하고, 광남은 자신이 더 잘 안다면서 다른 건 몰라도 그 사람 인격은 믿는다며 통장에 있는 돈 몽땅 긁어준 것이 맞다고 하고, 탱자는 잘 알아서 뒤통수 맞았냐고 한다. 봉자는 변호가 아무리 주고 싶어도 풍년과 마리아가 딱 틀어지면 소용없다며 변호 성격을 모르는 사람이 있냐고 하고, 광태는 우유부단에 대책 없고 귀 얇아서 남의 말 잘 듣는다고 하고, 탱자는 광남의 말을 잘 듣는 남자가 마리아의 말은 안 듣겠냐고 한다. 봉자는 소송을 해서라도 받으라면서 시장에 반찬 가게 사람도 이혼하고 나중에 소송 걸어서 재산 감춰놓은 거 싹 다 찾아내서 뜯어냈다며 상간녀 소송도 했다고 하고, 광남은 지저분한 것은 하기 싫다며 알아서 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봉자는 알아서 한 게 고시원이냐고 하고, 철수는 다들 걱정 안 하게 뭘 알아서 할 건지 계획이나 말해보라고 한다.

광남이 계획이 없다고 하자 아무 계획도 없이 이혼부터 했냐고 하고, 봉자는 정신없이 이혼하는데 계획을 세울 틈이 어딨냐고 하고, 광남은 자신이 이혼한 게 창피하신 거냐면서 가문에 똥칠해서 죄송하다고 하고, 철수는 알긴 아냐고 하자 탱자는 가문도 없는데 똥칠은 무슨 똥칠이냐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탱자에게 입을 다물라고 하고, 탱자는 왜 그러냐면서 이혼한 사람은 말할 자격도 없냐고 한다. 철수는 알면 됐다면서 이모가 되어서 조카들 앞에서 잘하는 짓이라며 3번, 4번 밥 먹듯이 이혼하는 것이 정상이냐고 하고, 탱자는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면서 이혼 안하고 버티면 장땡이냐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왜 내가 저기하는 줄 아냐면서 창피해서도, 존심 상해서도 아니고, 가문에 똥칠해서도 아니라면서 당장 무엇을 먹고 살 것이냐면서 인생이 그렇게 만만하냐고, 다 필요 없다면서 목구멍이 사는 게 1번이라고 한다. 광남은 능력도 없는 자신이 남편도 없이 밥을 못 먹고 살까봐 그러시냐면서 걱정 말라면서 철수나 이모들한테 신세 안 진다고, 자신의 밥벌이는 자기가 한다고 한다. 철수는 네가 무슨 밥벌이를 하냐며 취직이나 알바도 안해봤으면서 당장 뭘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한다. 그때 광식이 다그치지 좀 말라면서 작년부터 온갖 거 다 겪고 이렇게 살아있는 것만도 고마운 일인데 자꾸 이러시면 어떡하냐고, 스트레스 중에 배우자 죽는 거 다음으로 힘든 게 이혼이라며 작년에 아버지도 겪어보시지 않았냐고, 병원도 실려가시지 않았냐고 하자 철수는 네가 뭔데 나서냐며 광남과 이야기하고 있지 않냐고 하고, 광식은 자꾸 볶아친다고 없던 일이 되는 것도 아니고 지금 이혼한지 얼마나 됐냐며 이제 생각하지 않겠냐고 그냥 광남을 좀 놔두라고 한다. 철수는 "이혼하고 나서 생각할 게 아니라 이혼하기 전에 생각했어야지. 그깟 꼴랑 3천? 그거 가지고 몇 년이나 버텨? 그깟 거 받고 받았다 소리 듣느니 차라리 돌려줘버려 드러운 돈!"이라고 한다. 광남은 눈물을 흘리고, 철수는 네가 저지른 결과는 네가 책임지라며 울지 말라고 하면서 식구들 앞에서 울지도 말고 징징대지도 말라며 너는 눈물 흘릴 자격도 없다고 하자 광남이 나가버리고 광태가 따라나간다.

광식은 철수에게 그만하라면서 광남이 목이라도 메고 약이라도 털어넣어야 속이 시원하겠냐며 아버지가 원하는 게 그거냐고 하고, 철수는 그게 아버지한테 할 소리냐고 하고, 봉자는 이러다 애들이 죽겠다며 조금만 가라앉히라고 한다. 광식은 그렇게 꼴보기 싫으시면 자기들이 나간다고 하고, 철수는 "그래, 다들 가버려! 내 눈 앞에 나타나지도 말아!"라고 하고, 탱자는 "이건 아니라고 봐!"라고 하고, 봉자가 째려보자 그런 기라고 보냐고 하면서 뭔 말도 못 한다며 조카가 이혼했다고 자신까지 징징대고 울어야하냐며 웃긴다고 한다. 봉자는 화를 좀 가라앉히라며 제일 힘든 것은 광남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배신당하고 뒤통수 맞고 앞이 캄캄할 텐데 광남이 너무 몰아붙이지 말라며 자식 한 번 믿어보라고 하고, 철수는 뭘 믿냐며 뭘 해먹고 살겠냐고 한다. 그러면서 팔자가 그런지 왜 이렇게 저기한 꼴만 보냐고 하자 탱자가 아무래도 집터가 재수없다며 굿을 하자고 한다.

삼겹살 파티를 하다가 내려가는 철수는 402호와 마주치고, 402호는 변기가 또 막혔다고 하면서 삼겹살 먹고 올 동안 해주실 수 있냐고 하면서 402호는 올라간다. 그렇게 철수는 402호로 변기를 고치러 온다. 이후 봉자의 방 앞 옥상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고, 광남이 옷을 입고 나오자 탱자는 옷이 튄다며 이런 원룸에 무슨 파티복까지 입고 왔냐고 하고, 광남은 파티복이 아니라 일상복이라고 하자 봉자가 오늘 기분을 확 풀라고 한다. 그렇게 광태에게 사회를 보라는 봉자의 말에 광태는 마이크를 들고, 자신은 봉자의 셋째 조카라고 소개하면서 다른 거 없고 월세 빼먹지 말고 꼬박꼬박 내달라며 맛있게 드시라고 한다. 그 후 광남은 원룸 주민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저는 어제부로 입방해서 여러분들과 한 식구 된 201호 이광남이라고 해요. 여기 별빛찬란 원룸 사장님이 우리 이모예요. 다들 짐작하셨겠지만, 저 따끈따끈한 돌싱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하는 말에 변기를 뚫던 철수가 들고 있던 뚫어뻥을 내던진다. 봉자는 차린 것도 없이 돈만 든 것 같다고 하면서 쌩판 남들이지만 이렇게 얼굴 도장 찍고 살자고 한다. 203호에게는 공무원 9급 합격을 축하한다고 하고, 204호에게는 이번에 꼭 취직을 하라고 하고, 305호에게는 꼭 드라마 작가가 됐으면 좋겠다고, 102호에게는 가족들 합쳐서 사시라고 하고, 205호에게는 아기 아빠가 돌아올 때까지 힘을 내라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다들 기운 내고, 원룸이 꿈인 사람은 없다며 잠시 머물다 가는 정류장 같은 곳이라며 별빛찬란 원룸에서 복 받아가라며 원룸 이름처럼 반짝반짝 찬란하게 성공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이런 방 한 칸도 없는 사람들에 비하면 우리는 부자라며 다들 기운 내라고 한다. 이후 광태는 광자매들의 특별공연으로 마무리 짓겠다며 김연자아모르 파티에 맞춰 모두가 춤을 추고, 그 모습을 본 철수는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그렇게 철수는 돌세를 만나고, 돌세에게 광남이 무슨 찐빵이냐며 따끈따끈한 돌싱이라고 했다고 셋이 나란히 서서 춤을 추는데 이건 아니라고 본다고, 자식 셋이 원룸 살이한다며 온 식구가 뿔뿔이 흩어져서 원룸 살이가 웬 말이냐고 돌세의 말대로 참 팔딱 뛰다 죽겄다고 한다. 그러자 돌세는 거기 반 이상의 철수의 식구들이라며 둘째, 셋째에 이어서 맏이까지 그러냐며 둘째와 셋째는 원룸도 아니고 반룸이지 않냐고 한다. 철수는 일일이 꼭 안 짚어도 된다며 자신이 이럴 때마다 돌세가 좋아죽더라면서 자신이 이혼 서류를 받았을 때 입꼬라지가 올라가는 걸 봤다고 하고, 돌세는 뭔 말을 그렇게 섭하게 하냐며 숨 답답하다고, 증인 서주려고 했다는 사람한테 철수가 안 좋은 일을 겪을 때마다 마음이 찢어진다고 하고, 철수는 찢어지는 거 좋아해, 고소해서 입이 찢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한다. 그러면서 밑에 것들은 어디에 내놓아도 밥 굶을 걱정은 안하는데, 맏이 저거는 어디 가서 밥 좀 주세요 소리도 못 한다며 남편 그늘도 없이 허허벌판에 어떻게 사냐고 하고, 돌세는 철수가 언젠가 사람한테는 고생총량, 행복총량, 지랄총량이 있었다고 했다며 앞자락에 개고생하고 뒷자락에 호강하는 사람도 있고, 앞자락에 호강하고 뒷자락에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고, 그래서 인생 총 합쳐서 또이또이라고 했다고 하자 철수가 그러니까 우리 광남이가 앞자락에 호강했으니까 뒷자락에 개고생할 거라는 말이라고 하고, 철수는 오늘따라 잔뜩 꼬여서 왜 그러냐고 묻고, 철수는 이제는 누가 무슨 말만 하면 성질부터 난다며 부화가 나고 화를 참지 못하겠다고, 나이 들수록 좋게 늙어야하는데 성질만 나빠진다며 이런 것을 고치는 약 같은 건 없냐고 하면서 다 큰 자식들을 저기할 수도 없고 뛰다 죽겠다고 하고, 돌세는 "이건 아니라고 봐!"라면서 18번 밖에 없다고 하고, 철수는 당분간 서로의 말을 바꿔쓰자고 한다.


2.15. 18회[편집]


아침을 먹던 광자매 가족은 그 전에 살던 아파트를 얼마에 팔았냐고 묻자 봉자는 판 게 아니라 맹자 때문에 빚에 넘어갔다고 한다. 탱자는 버텼으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자신의 친구가 그쪽 아파트에 사는데 두 배가 넘게 올랐다고 하면서 복 없는 사람은 눈 뜨고도 복 지나가는 것을 쳐다본다고 하자 철수가 그 말을 하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묻고, 탱자는 그 아파트 두 배 넘게 올라서 대박 났다는 얘기라고 하고, 철수는 그러게 그런 말을 왜 아침부터 밥 먹을 때 하냐고 한다. 그렇게 싸울 것 같은 분위기가 되자 광남이 그만하라고 하고, 탱자는 말도 못하게 한다고 한다. 봉자는 "눈치 봐 가면서 말해. 안 그래도 형부 약 오른데 기름 퍼붓고 있어. 사람 마음 똑같아. 누가 돈 벌었다는 소리만 들어도 약오른데, 판 것도 아니고 그냥 뺏겼잖아! 집값이라는 것도 그래. 팔아서 내 손에 쥐어야 내 돈이지. 말로만 얼마 올랐네, 몇 배 올랐네, 그게 뭔 소용이냐고. 그거 팔아봤자 다른 집 사지도 못하는데. 형부도 그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일텐데 눈치 봐 가면서 말해."라고 하자 탱자는 내가 이 나이에 눈치를 보고 살아야 하냐고 한다. 그때 광남은 한 전화를 받고, 고맙다면서 전화를 끊고, 가족들에게 식당에 취직했다고 한다. 철수는 네가 식당에서 무엇을 하냐면서 음식이나 설거지를 하냐고 하고, 광남은 뭐든 해보려고 한다면서 설거지를 한다고 하자 탱자는 퍽이나 하겠다면서 손에 물 묻힌 것이라고는 씻을 때밖에 없던 사람이 괜히 여러 사람 민폐 끼치지 말고 있는 돈이나 쓰라고 하면서 돈 떨어지면 변호에게 달라고 하라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돈이 없다고 하고, 탱자는 그새 다 썼냐면서 돈이 왜 없냐고 하고, 광남은 변호에게 돌려줬다고 하고, 광태는 미쳤냐고 하고, 광식은 그게 어떤 돈인데 그건 아니라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돈을 돌려줬냐고 하고, 봉자는 변호가 돌려준다고 받았냐고 한다. 광남은 꼴랑 그거 받고 받았다 소리 듣느니 들어온 돈을 줘버리는 게 낫다 싶어서 줬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버지도 그러지 않았냐고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을 끼치지 않을 테니까 이후로 자신이 무슨 일을 하던 아무 말을 말아달라고 하면서 나간다. 탱자는 이혼하고 대가리가 어떻게 됐다면서 차라리 나눠줬으면 고맙다는 소리나 들었을 것이라고 하고, 철수는 탱자에게 아무리 그런다고 돌았냐는 손짓이 뭐냐면서 광남이 돌았으면 좋겠냐는 것이냐면서 사람이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는 것이라면서 아침부터 사람 염장 지르는 것도 아니고 이건 아니라고 본다면서 철수는 나간다.

이후 철수는 소화제를 찾고, 봉자가 찾아드린다고 한다. 봉자는 밖에 앉아있던 철수에게 소화제를 가져다주고, 광남이 때문에 그러는 것이냐고 묻자 철수가 남의 식당 설거지가 웬 말이냐면서 돈은 왜 가져다줬냐고 하고, 봉자는 형부가 가져다주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고, 철수는 그런다고 진짜로 가져다주냐면서 광남이도 광남이인데, 아파트 값 2배로 올랐다는 말을 듣고 밥이 탁 얹혔다면서 내 손에 쥐고 있던 돈 날치기 당한 것처럼 바짝 약이 올랐다고 하고, 봉자는 약오른다면서 그때 그 집 안 팔고 어떻게든 버텼으면 몇 억은 챙겼을 것이라고, 돈 버는 사람은 잘도 벌더라면서 "테스 오빠, 세상이 왜 이래!"라고 한다. 철수는 자신이 겨우 이런 사람이었나 싶다면서 되는 일은 없고, 마음은 급하고, 내일 모레 70에 시간은 없고, 자식들은 하나 같이 저 모양들이고, 뛰다 죽겠다고 하고 봉자는 화병이 도진다면서 너무 그러지 말라고 한다. 철수는 자신은 돈만 벌고 애들은 애들 엄마가 알아서 하는 줄 알았다면서 약은 약사에게, 자식은 엄마에게 그렇게 살았다면서 자기 앞가림은 하도록 키웠어야 했다면서 이제야 깨달았다고 하고, 봉자는 돈 벌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형부가 그럴 틈이 있었냐고 하면서 그때는 다들 그러고 살았다고 한다.

철수가 옥상 청소를 하고 있을 때 뚜기가 유치원을 다녀오고, 철수는 요새 유치원에 가기 싫냐고 했냐면서 왜 그러냐고, 유치원이 재미없어서 그러냐고 하자 뚜기는 아이들하고 대화가 통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한다. 철수는 웃으면서 뚜기 옆에 앉아서 애들하고 무슨 이야기를 하냐고 묻자 집은 몇 평이고, 아버지는 뭐하시는지, 차는 뭐 타는지를 이야기한다면서 마빡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 돈 타령을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철수에게 요새 기분 안 좋죠라면서 묻고, 자신이 원수라고 하고, 철수는 자식들은 내 마음대로 안 된다면서 딸 셋 중에 둘이 이혼녀라고, 어디 가서 자식 얘기하기가 제일 저기하다면서 한 푼도 없는 주제에 돈까지 다 가져다 줬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기가 든든한 남편이 있기를 해, 번듯한 직장이 있기를 하냐고 하자 뚜기는 자신처럼 돌렸으면 정신이 바짝 들 것이라고 하자 철수는 광태라도 취직했으면 딱 좋겠다고 한다. 무언가 생각난 철수는 전봇대에 붙어있던 직원 모집 종이를 발견하고 문의를 한다.

이후 원룸으로 돌아온 철수는 광태가 나오자 따라오라고 하는데, 광태는 알바하러 가야한다고 하지만 철수는 알바든 뭐든 들어와보라고 하자 광태는 지금 가봐야한다고 하고, 철수가 따라오라고 하고, 광태는 따라들어간다. 그렇게 멀찍이 앉은 광태에게 왜 거기에 앉냐고 하자 요새 아버지가 무서워서 그런다면서 언니들하고 되도록이면 아버지 눈에 띄지 말자고 했다고 하자 무서우면 잘하지 그랬냐고 한다. 그러면서 뜯어온 연락처를 건네주고, 전화를 걸어보라고 한다. 뭔데 그러냐는 광태의 말에 철수는 거기서 사무직을 구한다고 했다고 하고, 광태는 안 가봐도 뻔하다면서 사무실 10평도 안 되는데 대여섯 명이 둘러앉아서 택배나 부치는 곳이라고 하면서 죽어라 일해도 돈 백도 안 되고, 승진도 없고, 종일 청소나 하고, 커피 심부름하다가 늙는다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네가 어떻게 아냐고 하고, 광태는 스물 셋부터 지금까지 6년째 보고 들었다면서 알바가 훨씬 잘 번다고 한다. 철수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고정 수입에 명함은 내밀어야하지 않냐고 하자 광태는 그까짓 명함이 뭐가 중요하냐고 한다. 철수는 너도 언니들 꼴 나려고 그러냐면서 사람이 노력해서 한 발짝이라도 앞서서 잘 살 생각을 해야한다면서 어떻게 아무 생각도 없이 사냐면서 그게 사람이냐고 하고, 광태는 요새 다들 그런다고 하자 철수는 쉰소리 집어치우고 이력서나 내보라고 한다. 이래서 결혼이나 하겠냐는 말에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철수는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면서 누가 너 같은 사람을 데려가겠냐고 한다. 그러면서 나 같아도 너 같은 며느리가 싫겠다고 하자 광태는 사업을 할 것이라면서 두고 보시라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밑천도 없이 무슨 사업이냐면서 헛꿈 꾸지 말라고, 예전에야 남자가 버는 돈으로 살아도 되는 세상이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고, 결혼을 하던 안하던 자기 밥벌이는 언제든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광남이를 생각해보라며 남편 하나만 바라보고 살다가 남의 식당 설거지가 웬 말이냐고 진작부터 뭐라도 했으면 어느 날 저런 꼴을 당하겠냐고 하고, 광태는 사회 구조가 그런 것을 어쩌겠냐고 하자 철수가 잘못은 자기가 해놓고 왜 사회 핑계를 대냐면서 사회가 너보고 밥을 달라고 했냐, 옷을 달라고 했냐고 한다. 그러면서 툭하면 사회가 어쩌고라고 한다면서 네 인생이라고, 사회한테 미루지 말고 네 인생 네가 책임져야 할 것 아니냐고 하면서 오늘이 마감일이라고 아닌 건 아니라면서 빨리 가서 이력서를 내라고 한다. 그리고 광태에게 회사가 폐업했다는 말에 그러는 법이 어디 있냐면서 직원 뽑는다고 공고까지 내놓고 폐업하는 것이냐면서 사람 똥개 훈련 시키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냐면서 회사로 전화를 하는데, 회사 직원은 뭔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다면서 폐업이 아니라고, 오늘 직원도 새로 뽑았다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죄송하다면서 전화를 끊고, 빗자루를 들고 원룸 앞에서 광태를 기다리는데 그때 탱자가 나오고, 오늘은 누구를 패려고 그러냐는 탱자의 말에 철수는 뭐냐고 하고, 탱자는 아까부터 빗자루 들고 씩씩대고 왔다갔다 하지 않았냐고 하자 철수는 알 것 없다고 한다. 탱자는 알만 하다면서 광태냐고 한다. 그때 광태가 오자 탱자는 튀라고 하고, 도망가려던 광태는 넘어지고 탱자가 철수를 막아서서 광태를 막아주지만 철수가 빗자루를 잘못 때려서 탱자의 머리를 때리고 만다.

그렇게 광태는 옥상으로 도망가고, 뒤따라서 철수가 올라온다. 광태는 철수가 마라톤 선수가 맞다고 하면서 철수를 피해 도망다닌다. 그러자 잘못한 것은 아냐면서 왜 도망다니냐고 하고, 광태는 아버지가 쫓아오니까 도망 간 것이라고 한다. 철수는 네가 사람이냐면서 어디다 대고 폐업을 했다고 거짓말을 치냐고 한다. 광태는 꼴랑 40만 원 받고 어떻게 일을 하냐고 하고, 철수는 여태까지 말한 것을 무엇으로 알아들었냐고 네가 그래서 안 되는 것이라고 한다. 광태는 맨날 자신에게만 뭐라고 한다면서 집에서 구박 받으니까 나가서도 구박 받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집에서 막내는 자신인데 언제 한 번 막내 대접을 해 준 적이 있냐고 하면서 광남은 뭘해도 오냐오냐, 지금도 잘못될까봐 호호 불면서 광식은 뭐든지 잘한다 잘한다해주면서 자신에게만 맨날 구박한다고 한다. 나 같은 건 나가 뒤지던가 말던가 관심도 없냐고 하자 철수는 그게 아버지 앞에서 할 소리냐면서 광태에게 가려는 순간, 전화가 걸려오고 광태는 도망가버린다.

이후 돌세가 철수를 데리고 보톡스를 맞자고 하고, 철수가 도망가려고 하자 돌세가 잡고 요즘 겁나게 늙었다면서 2:8만 신경쓰지 말고 얼굴도 신경을 쓰라고 한다. 그러면서 딸이 이혼했다고 정신 잃고 다니는 것이 말이 되냐고 하고, 철수는 아무 곳에서나 이혼 이혼거린다고 한다. 돌세는 죄송하다면서 얼굴부터 펴자고 하고, 얼굴이 쫙 펴야 팔자도 쫙 핀다고 했다면서 얼굴이 우굴쭈굴이면 인생도 우굴쭈굴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황망태의 동생이 마스크 공장으로 돈을 벌어서 몇 십 억은 돈 취급도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 사람의 별명이 개밥그릇이라고 한다. 얼마나 못생겼는지 엄마도 쳐다보지 않는다면서 돈이 있으니까 잘생겨보인다고 하고, 철수는 요즘은 돈이 인물이라고 하고, 돌세는 얼굴까지 이렇게 다니면 너무 저기하다고 하고, 철수는 그렇긴 하다고 하자 돌세가 끌고 가려고 하고, 철수는 아프지 않을지 걱정하고, 돌세는 아파봤자 주사라면서 따끔하다가 만다고 하면서 데리고 간다. 그렇게 돌세와 함께 들어간 철수는 많이 아프냐고 묻고, 의사는 따끔할 것이라고 하고, 간호사가 인형을 쥐고 있으라면서 건네주고 처음이냐는 의사의 말에 돌세가 처음이라면서 자신이 강제로 끌고 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돌세는 철수가 겁을 먹어서 그런데 자신이 옆에 있어도 되냐고 하고, 의사는 원래는 시술할 때 안 되는데 그렇게 하라고 한다. 그렇게 철수가 보톡스를 맞으려고 하자 바늘의 모양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렇게 긴 게 다 들어가냐고 묻고, 의사는 다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러자 철수에게 다 들어가지는 않는다면서 지금 막 들어가려고 한다면서 조금만 참으라고, 죽기 밖에 더 하겠냐고 하고, 의사는 편하게 있으라고 한다. 그러자 또 돌세는 다시 바늘이 얼마나 다가왔는지 철수에게 말하는데, 철수는 소리를 지르고, 의사는 아직 놓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의사는 좀 따끔한다면서 다시 주사를 대고, 돌세는 뚫는다고 하고, 철수는 소리를 지르면서 간호사가 건네주었던 인형을 꽉 쥔다. 그렇게 반대쪽도 주사를 가져다대는데, 돌세가 옆에서 계속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자 생중계 좀 하지 말라면서 너 때문에 못하겠다고, 진짜 아프다면서 이제 그만 맞겠다면서 일어나고, 그냥 가시면 짝짝이가 되어서 안 된다고 하고, 철수는 짝짝이든 홀짝이든 더는 못 맞겠다고 한다. 의사가 이왕하신 거 좀만 참으시라고 하지만, 철수는 됐다면서 이건 아니라고 본다고 하고 그곳을 나와서 원룸으로 향한다. 집으로 돌아온 철수는 거울을 보면서 안 그래도 내 인생이 짝짝이인데 얼굴까지 짝짝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건 아니라고 봐"라고 한다.


2.16. 19회[편집]


그리고 철수는 봉자, 탱자와 밥을 먹는데, 탱자가 그 아파트를 팔지 않았으면 지금 몇 억을 손에 쥐었을 것이라고, 남들은 가만히 앉아서 떼 돈 버는데 그걸 홀라당 날려먹었다면서 그 돈 있었으면 자식들이 아버지, 아버지하면서 얼마나 떠받들었겠냐고 하고, 철수는 숟가락을 내려놓으면서 "나 안 먹어!"라고 하고, 탱자에게 왜 밥 먹을 때마다 사람 속을 훌러덩 뒤집냐면서 방을 나간다. 봉자는 좀 하지 말라면서 탱자의 등을 때린다. 그렇게 옥상을 청소하던 철수에게 탱자가 나가면서 껌을 던지고, 철수는 "오탱자! 아줌마!"라고 하지만, 듣지 않고 가버린다. 봉자가 나와서 점심도 제대로 못 드시지 않았냐면서 감자를 드시라고 하자 철수는 밥 먹을 때마다 소화가 안 되어서 죽겠다면서 탱자 좀 어디에 가라고 말하라면서 딸 가진 부모가 이런 말 하기에는 저기하지만, 진짜 탱자는 문제가 많다면서 이건 아니라고 본다고 하고, 봉자도 아니라고 본다며 그 날 광식이도 식당을 쉰다는데 이번 일요일 점심에 식구들끼리 삼겹살을 구워먹자고 하지만, 철수는 그것들 꼴 보기 싫다면서 됐다고 하고, 봉자는 너무 그러지 마시라면서 자기들도 죽을 지경일 것이라고, 아직 젊은데 좀 기다려보라고 하면서 감자를 드시라고 한다. 철수는 그것들 생각하면 속 터진다면서 자다가도 얼마나 저기한 줄 모른다며 어떻게 셋이 다 저 모양 저 꼴이냐면서 탱자 흉 볼 것도 없다고, 누가 자식들 뭐하냐고 물어볼까봐 겁난다고, 누가 자식 자랑하면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고 만다면서 봉자에게 처제는 자식이 없어서 이런 마음 모르지 않냐면서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하고, 봉자는 자신 같이 자식 없는 사람은 그런 말도 자식 있으니 저런 말도 한다 싶다면서 은근히 배가 아프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른 곳에 일을 안 나가냐고 묻고, 철수는 혼자 갔다 왔다고 하자 봉자는 후배랑은 같이 안 다니냐고 묻고, 철수는 같이 갈 때도 있고, 안 갈 때도 있는데 왜 그러냐고 하자 봉자는 그때 어디 섬 같은 곳에 간다더니 안 보이길래 어디 갔나 해서 물어본다고 하고, 철수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모른다면서 하도 자기 멋대로라서 그렇다고, 궁금하냐고 묻고, 봉자는 궁금하기는 겨우 그런 사람이 뭐가 궁금하냐고 하면서 방에 들어간다. 철수는 그런 봉자를 보면서 왜 저렇게 싫어할까 생각하면서 자신 같아도 정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한다. 그때 전화가 걸려오고, 돌세를 만나러 나간다.

철수는 돌세를 보자 젊어졌다면서 거울을 안 봐도 되겠다고 한다. 돌세는 이마랑 눈가가 팽팽해진 것 같다고 하자 철수는 눈이 좀 째진 것 같다고, 사나워보인다고 하고, 돌세는 너무 팽팽하게 당겨서 그런가 생각하고, 철수는 부작용은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자 돌세는 철수에게 형님은 어떠냐고 묻고, 철수는 그냥 짝짝이라면서 인생도 짝짝이, 나도 짝짝이라고 한다. 돌세는 그때 좀 참으시지 그랬냐면서 가만 보면 형님도 오두방정이라면서 귀하게 큰 도련님이 엄살이 심하시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시 가자고 하지만, 철수는 세상에서 주사가 제일 무섭다면서 싫다고 한다. 돌세는 봉자가 무슨 말을 하지 않았냐고 묻자 철수는 아니라면서 무슨 말을 하겠냐고 한다. 그러면서 봉자는 돌세에게 관심이 없다면서 껄떡대지 말라고 한다. 밤 늦게 돌세에게 전화가 오자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까 내일 보자고 한다. 봉자가 들어오자 어디에 갔다가 오냐고 묻고, 시장 친구 좀 만났다고 하고, 철수는 이 놈의 집구석이나 저 놈의 집구석이나 자식이 원수라면서 돌세네 둘째가 맹장 수술을 해서 병원에 있다고 하고, 봉자는 그러냐면서 그래서 없었구나하면서 안심한다. 철수가 왜 그러냐고 하고, 봉자는 아니라면서 자식이 아프니까 아무 정신이 없겠다고 한다. 철수는 수술은 잘 됐다고 하는데, 눈이 마주치기만 하면 싸움박질인 것 같다면서 오늘도 속상하다고 한 잔 하자고 하는데, 내일 하자고 했다면서 방으로 내려간다. 봉자는 괜히 걱정했다면서 안심하고 방으로 들어간다.

집에 광자매들이 모이자 봉자는 오늘은 아버지가 무슨 말씀을 하셔도 무조건 잘못했다고, 잘하겠다고 하라고 하자 광자매들은 알겠다고 한다. 그렇게 광자매들은 철수의 팔을 잡고 올라오고, 봉자가 우리끼리 고기 좀 구워먹자고 하자 철수는 이것들하고 뭐 먹기 싫다고 하자 광자매들은 철수를 잡고, 봉자는 그러지 마시라며 식구끼리 고기라도 구워먹으면서 풀자고, 형부도 욕심 좀 내려놓으시고 너희들도 아버지를 좀만 이해해드리라고 하자 철수는 하필 삼겹살이냐고 하고, 봉자는 삼겹살을 싫어하냐고 묻는다. 그때 사채와 공채 형제가 원룸 건물 앞에 오고, 사채는 식당 쉬는 날 퍼지게 자야하는데 미안하다며 회장님께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하셨으니 오늘 광태의 혼구멍을 내주고 식당 일에 전념하라고 하고, 공채는 알았다고 한다. 철수는 언젠가 일을 끝내고 들어오는데 광자매들이 자기 엄마랑 넷이서 사람이 들어오던지 말던지 관심도 없이 삼겹살을 구워먹더라면서 자기들끼리 낄낄대면서 먹더라고, 방으로 들어가서 그 소리 들으면서 고기 냄새를 맡는데 어찌나 저기한 줄 알았냐고 하자 봉자가 그러거나 말거나 쌩 까고 같이 먹지 그랬냐고 하고, 철수는 사람이 왕따를 당하면 그런 용기가 안 난다며 자기들끼리 막 떠들다가도 자신이 나가면 말을 뚝 끊어버리고, 자신이 들어가면 와하고 웃고, 이거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모른다며 얼마나 약오르고 저기한 줄 아냐고 하자 광남은 죄송하다며 앞으로 아버지가 저기 안 하시게 한다며, 너무 철이 없었다고, 엄마 말만 듣고 아버지가 잘못했다고만 생각했다고 하고, 광식과 광태도 죄송하다고 한다. 봉자는 엄마 말만 듣고 크는 게 아이들인데 너희들이 무슨 죄냐고 하고, 철수에게 옛날 얘기하면 뭐하냐며 오늘 마음을 다 풀라고 하고, 광남은 이제 아버지 마음을 안다며 광자매들이 성에 차지 않는 것도 알고, 이것저것 실망하셨겠지만 조금만 지켜봐달라고, 자신이 지금은 이 모양이지만 동생들한테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맏이 역할을 잘 할 것이라고 하자 철수는 잘 할 것이냐고 다시 묻고, 광남, 광식, 광태가 차례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한다. 광태는 대신 부탁 하나만 들어달라며 아버지가 조금만 무섭게 안 하시면 좋겠다고 하자 광식, 광남, 봉자가 차례로 그렇다고 하자 철수는 처제까지 그러냐고 한다. 그러자 봉자는 형부가 화를 내면 얼마나 무서운 줄 아냐고 하고, 철수는 자신도 그러고 싶지 않은데 왜 자꾸 성질머리가 고약해지는 줄 모르겠다며 자꾸 화가 나고 속도 좁아지고, 툭하면 삐진다며 아버지 노릇도 제대로 못하고 저기해서 미안하다며 그래놓고는 이제 와서 느닷없이 너희들한테 야단이나 치고, 광남이가 툭하면 "나 안 먹어!"라고 하는 것도 자신을 닮아서 그러는 것이라고 하자 광자매와 봉자는 웃는다.

그때 사채와 공채가 계단으로 올라오고, 고기가 다 구워지자 봉자는 식겠다면서 얼른 먹자고 하고, 광식은 다 같이 모인 김에 밀키트 주력 상품으로 무엇을 밀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의견을 내달라고 하자 광태는 김치찌개가 어떠냐고 하자 광식은 주인공을 하기에는 좀 그렇다고 하고, 광남이 "된장찌개도 좀 그렇지?"라고 하자 광태가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나 그게 그거라고 하고, 철수가 삼계탕이 어떠냐고 하자 봉자도 그 생각을 했다고 하고, 철수는 집에서 준비하기에는 어렵고 또 가끔은 먹고 싶다고 하고, 봉자는 보양식으로 한 번씩 먹어줘야하는데 그게 딱이라고 하고, 광식은 삼계탕이 좋겠다고 한다. 철수는 이 아이디어는 자신의 것이라고 하자 광식은 당연하다며 대박나면 아버지에게 10%를 떼어줄 것이라고 하고, 봉자는 부자가 되시겠다고 한다. 그러다가 광자매들은 고기 쌈을 싸서 주려고 하자 철수는 살다보니까 이런 날도 온다며 펜션에서 칠순잔치한다고 딸들한테 체포당해서 놀러온 노인네가 그렇게 부럽더니만 자신도 까짓 것 해보자며 "어떤 것을 해볼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딩동댕~"이라고 하며 광식의 것이 당첨되고, 봉자에게 그런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냐고 하고, 봉자는 입이 크시면 한 번에 다 드시라고 하고, 쌈을 먹으려는 순간 사채와 공채가 올라온 것을 보게 된다. 봉자는 원룸 주민은 아닌데 무슨 일로 오셨냐고 하고, 사채는 광태를 부르면서 오라는 손짓을 보내고, 철수가 뭐냐면서 우리 광태는 왜 찾냐고 하자 사채가 "일수, 안심대출"이라고 적혀있는 명함을 건네주고 그것을 본 철수는 호흡을 가다듬고, 광태를 쳐다보면서 "사채 쓴 겨?!"라면서 소리 치고, 광자매들이 "아버지..."라고 하자 철수는 "이건 아니라고 봐! 아닌 건 아닌겨!"라며 빗자루를 들고 광태를 쫓아다니다가 사채와 공채를 때리게 되고, 광태는 도망가고, 철수는 빗자루를 들고 때리려는 모습, 광남과 광식은 놀란 표정, 봉자는 철수를 말리려고 하면서 끝난다.


2.17. 20회[편집]


그렇게 철수는 놀라서 쓰러지고, 광태가 도망가자 사채와 공채도 따라내려가지만, 광태는 그 사이에 사라지고 없었다. 광태는 수레 옆에 몰래 숨어있었다. 이후 방에 들어온 철수가 누워있다가 "이건 아니라고 봐! 아닌 건 아닌겨!"라며 머리에 있던 수건을 바닥에 내친다. 아침에 철수는 원룸 건물 앞을 빗자루로 쓸고 있다가 사채를 만난다. 사채는 인사를 하고, 철수는 안녕하지 못하다며 광태도 여기에 없다고 한다. 그러자 사채는 안다며 이광태 대신 아버님이 갚아야겠다고 한다. 철수는 이광태한테 줬지 이철수한테 줬냐고 하자 사채는 이광태 아버님이시니까 당연히 부모님으로써 연대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어떻게 고등학생이 사채 쓸 생각을 했냐며 그건 아버님의 책임도 있는 것이 아니냐고 하고, 철수는 뒤에 있던 광남에게 자신이 이러고 살아야겠냐고 묻는다. 철수는 이건 아니라고 본다며 이광태한테 받던가 말던가 알아서 하라고 하고, 들어가버린다. 이후 사채는 뒤에 있던 광남에게 갚으라고 하자 광남은 말도 안 된다며 그냥 가버린다. 그리고 철수는 슈퍼에 가서 술, 과자를 사서 돌세의 집으로 향한다.

돌세는 소고기라도 사오던가 안주가 이게 뭐냐고 한다. 그러면서 돌세는 소고기를 사먹었는데 재난지원금을 어디에 썼냐고 물으면서 나라에서 또 안 주려는지, 우리 같은 사람은 그럴 때나 소고기를 맛 본다고 하자 아버지를 보고 싶던 적이 없냐고 하고, 돌세는 남은 소고기 말하는데 뜬금없이 아버지 타령을 한다고 하자 철수는 종갓집 장손으로 태어나서 장손 역할은 개코도 못하고, 대학 졸업도 못하고, 공사 현장에 떠돌아다니면서도 그렇게 자식이 망가지는 꼬라지를 보는 아버지의 심정은 얼마나 저기했을 것이냐며 살아계시면 붙잡고 울고 싶다고 하자 돌세는 어머니를 붙잡고 울고 싶다고 한다. 철수는 그래도 우리 아버지는 한 마디도 하지 않으셨다며 자신이 돈 벌러 사우디로 갔다는 말을 전해듣고도 아무 말도 없이 눈물바람하면서 가셨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병간호도 못하고 모시고 싶어도 못하고 저기했다고, 그 업보를 지금 다 받는다며 손주재롱보면서 살 나이에 자식 셋 뒤치다꺼리도 못하고 이 모양 이 꼬라지라며 눈물을 흘린다. 이제야 아버지의 심정을 알 것 같다고 한다.

그러자 돌세는 철수의 아버지는 종손이라 대접이라도 받았지, 자신의 어머님은 평생 고생만 하다가 가셨다며, 어머님의 마지막 말이 "돌세야, 광어회가 먹고 싶다..."라고 했다고 하면서 태풍이 몰아쳐서 지붕이고 문짝이고 날아다니는데 무슨 광어회냐고, 돌아가실 줄 알았으면 날아가는 한이 있어도 광어회라도 사다드릴 것을 그랬다며, 놀러가봤자 대한민국 땅인데라면서 철수에게 흉 보기 없기라며 돌세도 어머니를 부르고, 철수는 아버지를 부르며 눈물을 흘린다. 그러다가 돌세는 아버지를 안 부르면 안 되냐고 하고, 철수는 왜 그러냐며 넌 너 어머니 부르고 난 내 아버지 부르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자 돌세는 아버지의 아 자도 듣기 싫다며, 자신은 아버지라면 징글징글하다며 자식 낳아서 평생 개 부려먹듯이 부려먹었다며 눈만 뜨면 소죽 쒀라, 콩 타작해라, 깨 털어라, 군대 갔다가 3년 만에 제대해서 대문을 막 들어서는데 보자마자 똥지게 지고 가서 밭에 거름을 주라고 했다며 그게 군대 갔다가 막 들어서는 자식한테 할 소리냐며, 대한민국에 군복 입고 밭에다가 똥 퍼날랐던 사람은 자신 하나였을 것이라며 아버지만 생각하면 눈물 한 방울도 아깝다고 한다. 철수는 그러지 말라며 너네 아버지 좋은 분이셨다고 하자 돌세는 형님한테나 좋은 것이라며 형님한테도 맺힌 것이 많다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내가 뭘 어째서 그러냐며 누룽지도 가져다 주고, 과자도 챙겨주고, 우리 집에서 맛있는 것은 네가 다 먹었다고 한다. 돌세는 냇가에서 고기 잡다가 물에 떠내려갔던 게 생각나냐며, 그물로 고기 잡다가 물살 센 곳에서 엎어져서 허우적거리면서 사람 살린다고 하며 물에 떠내려가는데, 돌세의 아버지는 도련님, 도련님하면서 첨벙첨벙 헤어져서는 자기 자식은 꼴까닥하면서 떠내려가는데 철수부터 꺼냈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나간 생각하면 형님도 밉다며 말해 뭐하냐고 머슴 아들로 태어난 죄라고 한다. 철수는 과자를 주면서 먹으라고 하자 됐다며 나중에 소고기를 먹을 것이라고 하고, 철수는 너무 저기하지 말고 이거 먹고 저기하라고 하자 "저기는 무슨, 말 좀 똑바로 혀유! 국어 선생까지 하려던 사람이 맨날 저기 저기, 아닌 건 아닌겨!"라고 하자 철수는 "숨 답답허네!"라고 한다.


2.18. 21회[편집]


광자매 가족은 아침식사를 하고, 봉자가 광태는 연락이 없냐고 하자 광식이 호적을 파내라고 했다고 한다. 봉자는 어디서 지내냐고 묻고, 탱자는 뭘 물어보냐며 찜질방일 것이라고 한다. 봉자는 아버지한테 빌고 들어오라고 하라고 하라며 다 큰 여자애가 그런데서 자버릇하면 못 쓴다고 한다. 광식은 냅두라면서 고생을 해봐야 정신을 차린다고 한다. 탱자는 철수에게 광태를 포기하라며 뭐든지 처음 한 번이 어렵지 자꾸 해버릇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체질이 되고, 체질이 팔자되는 것이라며 자신이 경험자라고 한다. 그러면서 저것도 답 나왔다며 저러다가 이상한 놈 만나서 애 들어서면 나처럼 끝장나는 것이라고 하자 철수는 숟가락을 내려놓고, 탱자는 사랑 받으려고 태어난 애는 사랑도 안 줘놓고 그런다면서 아직도 우리 부모님을 생각하면 이가 갈린다고 한다. 철수는 이를 많이 갈라며 방을 나가버린다. 광남도 밥을 잘 먹지 못하고, 봉자가 넌 왜 이렇게 밥을 못 먹냐고 묻자 광남은 입맛이 없고, 속이 미식거려서 그런다고 한다. 그러면서 새콤한 것을 먹으면 개운할 것 같다고 하고, 탱자는 서방 있는 여자 같으면 아이를 가진 줄 알겠다고 한다. 탱자는 광남이 아이를 가지면 재미있겠다며 마리아도 아이가 있고, 광남도 아이가 있으면 제대로 한 판 붙겠다고 한다. 봉자는 테스 오빠를 외치고, 광식은 뚜기의 귀를 막으며 못 들은 것으로 하라고 한다.

철수가 봉자의 방에 갔다가 주방에 있는 솥을 열어보게 되고, 안에는 돌세가 전해준 옻닭이 들어있었다. 화장실에서 나온 탱자에게 이게 뭐냐고 묻고, 탱자는 닭이라며 안 그래도 출출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밥솥을 열어서 찰밥이 있는 것까지 보게 된다. 봉자가 가게를 일찍 닫고 들어오고, 철수와 탱자가 닭을 먹고 앉아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철수는 우리는 아주 잘 먹었다며 얼른 밥을 먹으라고 한다. 봉자는 깜짝 놀라서 솥을 열어보지만 들어있지 않고 탱자가 언니 것을 남겨뒀다고 하자 옆에 조금 남겨둔 접시를 들면서 겨우 이거 남겨놨냐고 묻고, 탱자는 언니가 좋아하는 목뼈라고 한다. 봉자는 닭 목뼈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냐며 나도 다리, 날개를 좋아한다고 한다. 탱자는 언니가 언제 다리를 좋아했냐고 묻고, 철수는 그것 보라며 다리를 하나 남겨두자고 하지 않았냐고 한다. 봉자는 어려서부터 닭 한 마리 가지고 식구끼리 나눠먹으려니까 자신은 겨우 살도 없는 목뼈만 먹었다면서 안 보이던 것이 있으면 물어보고 먹어야지 어떻게 홀랑 먹냐고 하자 철수는 그것 보라며 물어보고 먹자고 하지 않았냐고 하고, 탱자는 아저씨가 먼저 먹자고 하지 않았냐고 한다. 봉자는 사이도 안 좋으면서 이럴 때는 쿵짝도 잘 맞아떨어진다고 한다. 철수는 방을 나가고, 탱자는 봉자에게 꼴랑 닭 한 마리 가지고 그런다며 먹은 사람 민망하게 섭섭하다고 한다. 봉자는 꼴랑 닭 한 마리라고 했냐며 뭘 잘했다고 꼬박꼬박 말대꾸냐며 도둑년 주제에라고 하자 탱자는 도둑년이라고 했냐고 한다. 그러면서 꼴랑 그거 못 먹었다고 도둑년 소리까지 하냐고 하자 봉자는 내가 그거 못 먹어서 이러는 줄 아냐며 알지도 못하고 그런다고 하면서 집을 나가버린다. 그렇게 철수는 밖에 서있다가 봉자가 나오는 것을 보고 밑으로 도망가고, 봉자는 마루에 앉는다.

철수가 뭐하는 짓이냐며 소리 치면서 봉자의 방에 들어오고, 탱자는 딸 교육 좀 잘 시키라며 하극상도 이런 하극상이 없다고 하며 위아래도 몰라본다고 한다. 철수는 못난 것들이 뭐 잘 났다고 싸움이냐며 한 밤 중에 무슨 소리인가 했다며 처제는 뭐 했냐고 한다. 봉자는 자신도 모른다며 광남과 탱자에게 다 꼴보기 싫다며, 지친다고 모두 나가라고 한다. 그렇게 광남과 탱자는 내려오게 되고, 갈 곳이 없는 탱자는 광남이 방문을 열자 광남보다 먼저 들어가고, 광남이 뭐냐고 하자 탱자는 내가 갈 데가 어디에 있냐고 하면서 들어간다. 그리고 봉자는 광남의 존심을 생각해서 안 받으려다가 약이 올라서 방값 6개월 치만 받았는데 그랬더니 저 난리를 친 것이라면서 철수에게 자신이 잘못한 것이냐고 묻고, 철수는 받으려면 더 받지 꼴랑 그것만 받았냐고 하면서 다시 방으로 향한다. 철수는 돌세의 집에 찾아가고, 전화는 왜 안 받냐고 한다. 돌세는 친구 아들이 어젯밤에 갔다고 하면서 아들이 학교 졸업하고 취직도 안 되고, 이것저것 해도 안 되고, 여기저기 빚을 지니까 혼을 냈나본데 그 길로 가버렸다고 한다. 화장실에서 친구가 제일 먼저 발견했다는데 그 심정이 오죽하겠냐며 부모 가슴에 대못 박고 간 것이라고, 창피해서 장례식도 안하고 그냥 보냈다고, 남일 같지 않아서 마음이 뒤숭숭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죽도록 두들겨 맞아도 목 멜 생각은 꿈도 안 꿨는데 요즘은 뭔 짓거리 할까봐 야단도 치지 못한다고 한다. 자식 키우는 입장이라서 남일 같지 않다며 형님도 호적 파라마라 하지 말고 성질 좀 죽이라고 한다.

그렇게 돌세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은 철수는 광식의 식당에 찾아가고, 장사는 잘 되는지 묻는다. 광식은 그런대로 단골들이 있어서 괜찮다며, 맛있다고 칭찬도 많이 듣는다고 한다. 광남, 광태가 저런데 너라도 앞가림을 해줘서 숨통이 트인다며 광남이 어떤지 묻고, 너무 걱정 마시라며 발레 학원에 다시 다닌다면서 예전 실력이 돌아오면 학원을 하나 차리겠다고 했다고 하자 철수는 학원을 맨손으로 차리냐고 한다. 그러면서 광태는 어떠냐고 하자 알바를 세 군데에서 하면서 발버둥친다고 하면서 광태 말인데요라고 하고, 철수는 광태를 만나기 위해서 올포유 앞에서 기다리고, 광태가 나와서 철수를 보자 뒷걸음질을 치다가 혼내지 않을 테니까 따라오라고 한다.

철수는 광태에게 소고기를 사주고, 먹으라고 한다. 광태는 그동안 생각해봤는데 이번 생은 폭망하게 생겨서 정신 좀 차리려고 한다며 앞으로는 절대 빚 같은 것은 지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이면 서른인데 취직하기는 글렀고 사업을 해보려고 한다며, 투자할 사람도 알아보고 있다고 하면서 믿어달라고 하자 철수는 다 좋은데 몸을 함부로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너무하시다며 아무리 볼 것 없는 알바 인생이지만 몸을 함부로 굴린 적은 없다며 자신을 겨우 그렇게 보셨냐고 하자 철수는 그게 아니고 죽지만 말라며 아무것도 안 되도 좋고, 돈 못 벌어도 좋으니까, 목숨 함부로 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네 입장도 이해가 된다며, 얼마 안 되는 돈 봐봤자 떼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당장 쓰고 보자, 알 수 없는 미래보다는 확실한 현재를 즐기자"라는 말을 요즘 말로 욜로라고 하냐며 자신은 이해한다고 한다. 광태는 정말 자신이 이해가 가냐고 묻고, 철수는 누구는 저축 안하고 싶고, 미래 생각을 하지 않겠냐며 앞이 안 보이니까 당장 숨통 트이고 보자 이거라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차라리 자신을 낳지 말지 그러셨냐면서 자신에게 쓴 돈으로 노후대책 하시면서 편하게 사시지 저 같은 건 뭐하러 낳아서 생고생을 하시냐고 하고, 철수는 너를 낳지 않았으면 이런 재미를 어디서 보냐며 너는 언니들하고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고, 광남이나 광식을 불러서 소고기를 사준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네가 처음이라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자신이 육상선수를 할 때 뺀질거리니까 선생님이 아버지한테 연락하셔서 뒤지게 혼날 줄 알았는데 아무 말도 안 하시고 자신을 데리고 고깃집에 갔었다면서 배 터질 때까지 먹어보라고 하면서 광태에게 힘들면 때려치라고, 올림픽 금메달 안 따고 말지 뭐라고 했다고 하고, 그래서 어떻게 했냐는 철수의 말에 바로 때려쳤다고 하자 철수는 그건 아쉽다며 금메달 감이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넌 참 대단했다며 나도 마라톤을 해봐서 아는데 눈 뜨자마자 운동장 나가서 뛰는 것은 못해먹을 짓이라면서 아버지가 미안하다고, 어려서 그렇게 놀림 받는 줄 몰랐다며, 이발소에 끌려다니는 줄도 몰랐다는 얘기를 광식이한테 들었다며 아버지가 무심했다고 미안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너는 긁지 않은 복권이라고, 아꼈다가 나중에 긁으려고 아껴둔 복권이라고 하자 광태는 나중에 긁었다가 꽝이면 어떡하냐고 하고, 철수는 아니라며 너는 무조건 1등짜리라고 한다. 광태는 꼭 잘 되어서 아버지에게 소고기도 사드리고 아들 아니어서 서운하셨던 것을 싹 풀어드릴 것이라며 아버지 은혜를 꼭 갚겠다고 하자 은혜 갚기 전에 쌈이나 한 번 싸줘보라며 막내가 싸준 쌈을 한 번 먹어보자고 한다. 광태는 싸드리겠다며 그 날 저 때문에 쌈도 못 드셨다고 하고, 철수는 누가 고기 싸랬지 눈물을 싸라고 했냐며 고기가 짜서 먹겠냐며 이건 아니라고 본다고 한다. 그렇게 쌈을 아버지에게 싸드리는 모습을 방기가 쳐다보고, 왜 그러냐는 광태의 말에 부러워서 그런다고 하고, 광태는 뭐가 부럽냐며 애가 셋에 통장 4개나 있다고 자랑할 때는 언제냐고 하고, 철수는 자식한테 쌈 받아먹는 것이 부럽냐고 하고, 방기는 고기 쌈 받아먹어줄 부모님이 계신 것이 부럽다고 한다.

이후 광식이 아침식사로 가족들에게 밀키트 한 것으로 만든 삼계탕을 끓이고, 품평을 부탁드린다고 한다. 가족들의 표정이 이상하자 몇 번 해보고 식당에서 반응도 봤는데 철수에게 어떠냐고 묻자 글쎄라고 하고, 맛이 없는지, 이상한지 묻고, 철수는 대박치면 10%가 자신의 것이 맞냐고 하자 계약서 써야겠다고 하고, 봉자는 이렇게 맛있는 삼계탕은 처음 먹어본다고 하자 광식은 전부 뭐냐고 한다. 광남은 이거 진짜 네가 만든 게 맞냐며 대박이라고 하고, 광식이 맛있냐고 하자 광남은 말해 뭐하냐며 찰밥도 맛있게 잘됐다고 한다. 철수는 봉자에게 지난 번에 옻닭은 이것으로 퉁 치자고 하고, 탱자는 봉자에게 그러라면서 얼른 투표하라고 하고, 광식은 삼계탕 밀키트가 합격인 사람은 손을 들라고 하고, 모두가 손을 들자 광식은 좋아한다.

그때 광태가 집에 들어오고, 철수의 표정이 굳는다. 광태가 저 왔다며 인사를 하자 철수는 여기가 어디라고 뭐하러 오냐고 하고, 저거 호적 파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자 광남과 광식이 아버지라면서 말린다. 그러면서 광남이 한 번만 봐주시라고 하고, 광식은 정신 바짝 차리게 혼낼 것이라고 하고, 광남은 뭐하냐며 얼른 빌라고 한다. 광태는 잘못했다며 한 번만 용서해달라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하고, 봉자는 자기 발로 들어왔으니까 한 번만 넘어가자며 자기도 깨달은 게 있으니까 왔을 거 아니냐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광태를 쳐다보고 밥이나 주라면서 "썩을, 이건 아니라고 봐!"라고 하고 나가고, 얼른 와서 삼계탕을 먹으라고 하고, 광남은 광태가 먹을 복이 있다고 한다. 철수는 밖에 나오고, 철수가 고깃집에서 광태에게 아버지랑 같이 집에 들어가자고 했던 것을 생각하고, 그때 광태는 집안의 질서가 있는데 그냥 들어가면 쪽팔린다며 아버지는 제가 하라는 대로 하시라고 했던 생각을 하면서 미소를 짓는다.


2.19. 22회[편집]


밤중에 철수의 방에 돌세가 찾아오고, 양복을 입은 돌세를 보자 밤중에 양복까지 입고 무슨 일이냐면서 장어를 만났냐고 묻고, 돌세는 장어 만난 것이 아니라며 들어가도 되냐고 한다. 철수는 그러라면서 돌세를 들어오게 한다. 왜 찾아온 것이냐고 하자 돌세는 크림, 영양제, 탈모약 등을 주자 철수는 이 밤중에 양복까지 차려입고 집에 있는 물건들을 다 싸서 찾아온 이유가 뭐냐며 어디 가려고 하냐고, 머러도에 가려고 하냐고 묻자 돌세는 철수에게 무릎을 꿇는다. 그러자 철수는 뭐하는 것이냐고 하고, 돌세는 단도직입적으로 봉자와 자신을 허락해달라며 부족한 것을 알지만 봉자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다고 한다. 철수가 뭘 해서 행복하게 해줄 것이냐며 네가 돈이 있어, 나이가 젊냐고, 전립선도 있지 않냐고 한다. 돌세는 철수를 재끼고 마음대로 해도 되겠지만, 사람 도리가 그게 아니라 허락 받으러 온 것이라고 하자 철수는 성님 재끼고 마음대로 하려고 했냐면서 돌세가 싸온 것들을 다시 넣으면서 꺼지라고 한다. 돌세는 너무하시다며 봉자한테 다른 마음을 먹고 있냐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이런 썩을!"이라면서 돌세에게 주먹을 날린다. 돌세는 이 팔아먹을 돈도 없는데 약 올라서 해본 소리인데 때렸다고 한다. 그때 봉자가 철수의 방에 고구마를 가져오고, 문을 두드리려다가 둘의 대화를 듣게 된다. 철수는 봉자는 자신의 피붙이 같은 사람이라며 자식들이 저만큼 큰 것도 다 봉자의 덕이고, 봉자가 없었으면 우리 가정은 진작에 작살났을 것이라면서 봉자만 생각하면 자신이 얼마나 저기한 줄 아냐고 한다. 그러자 돌세는 철수의 마음을 안다고 하고, 철수는 봉자가 이런 건물이라도 있으니까 어떻게 털어먹으려고 그런 것이냐고 솔직히 말하라고 한다. 돌세는 뛰다 죽겠다며 자신이 왜 봉자의 옆에 있으려고 하는 줄 아냐면서 측은해서 그런다고 한다. 그러면서 저 사람 옆에 누가 있냐며 저렇게 혼자 늙어갈 것을 생각하면 애처로워서 그런다며 이것도 건물이라고 남들은 부러워하겠지만 자신의 눈에는 짠하고 불쌍하기만 하다며 얼마나 안쓰럽냐고 한다. 그런 대화를 들은 봉자는 문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철수는 봉자를 만나고, 이번에는 누가 사고를 쳤냐면서 밥 먹자면 또 무슨 말을 할까 싶어서 걱정된다고 하자 봉자가 자신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돌세를 언제부터 알았냐고 하자 어려서부터, 태어나는 것까지 봤다고 한다. 봉자는 그게 아니라 어젯밤에 고구마 삶아서 철수의 방에 갔다가 얘기하시는 것을 들었다며 철수가 모르시는 줄 알았다고 하고, 철수는 몰랐는데 저번에 그 사건 때 경찰서에서 편지 주고 받은 것을 형사가 보여줘서 그때 알았다며 하도 저기할까봐 내색하지 않았다고, 진작에 눈치 좀 주지 그랬냐며 돌세 얘기만 나오면 성질부터 내길래 진짜로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 봉자는 괜히 찔려서 더 그랬다면서 철수가 아시는 게 죽기보다 낯뜨겁고 해서 그랬다며 죄송하다고 하자 진짜 마음은 어떤지 묻고, 봉자는 형부가 충분히 자신을 생각해주시는 마음은 고마운데 돌세를 만나면 안될지, 누가 이 나이에 날더러 예쁘다고 하고, 울애기라고 하겠냐며 다 늙은 생선장사 아줌마를 이 세상 누가 비위맞춰주고 성질을 받아주겠냐며, 옛날에는 임자 있는 사람이라서 어쩔 수 없었지만 이게 자신의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고 싶다고 한다. 철수는 결혼할 것이면 멀쩡한 사람을 만나보라고 하자 다른 사람은 만날 생각이 1도 없다며 이 사람이라면 자신의 남은 인생을 한 번 생각해보겠다며 허락해달라면서 허락하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고 한다.

철수는 돌세에게 찾아가서 다른 사람을 만날 생각은 1도 없다고 했다며 너라면 남은 인생 한 번 저기해보겠다고 했다고 한다. 돌세는 눈물을 흘리면서 형님 같이 마음이 얼음장 같은 사람은 이런 마음을 모른다고 하자 내가 왜 얼음장이냐며 나 같이 뜨거운 남자가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고, 돌세는 뜨거운 감자냐고 한다. 철수는 감자는 무슨 감자냐며 남자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제는 감자라도 될 수 없다고 하고, 돌세는 고맙다고 한다. 철수는 이제 혼자 몸이 아니니까 간수를 잘하라며 돈 급하다고 여기저기 빌리지 말고, 사기꾼 옆에 알짱거리지 말라고 한다. 사기 말이 나와서 말하는 것인데 내 주변에 나이 많은 사람들 몰려다니면서 어느 놈 뒤통수를 칠까, 간을 뺄까 눈이 빨갛다며 사기 치는 사람들도 수두룩하고, 사기 당하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며 전에는 누가 무슨 얘기만 해도 솔깃했는데 이제는 그게 다 뜬구름이었다는 것을 알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만 믿어라, 안 되면 책임진다고 하는 것들은 사업의 사자도 모르는 사기꾼들이라고 한다. 철수는 2~3년에 한 번씩 명함이 바뀌는 놈들은 믿지 말라며 진짜로 돈이 생기는 일이면 자기 혼자 해먹지 그것을 남들을 찾아다니면서 나눠먹자고 하겠냐고 한다. 그러면서 봉자 속 썩이지 말고 잘 살기나 하라고, 불쌍하지 않냐고 한다.

그렇게 철수는 봉자와 돌세를 만나고, 철수는 이렇게 나란히 앉혀놓고 보니까 35년 세월이 참 저기하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봉자에게 잘 견디고 잘 참았다고 하고, 돌세에게 너는 한 번 해봤지만 봉자는 한 번도 안해봤다며 제대로 결혼식하고 살아야하지 않겠냐고 하고, 봉자는 조카들한테 인사하고 왔다갔다 하다가 내년 봄 쯤에 생각하겠다고 하자 그렇게 하라고 한다. 그렇게 원룸으로 돌아오던 철수는 봉자에게 사람의 인연이라는 게 사람 의지대로는 안되는 것 같다고 하자 봉자는 철수에게 고맙다며, 어려서부터 형부가 큰 오빠 같고, 어쩔 때는 아버지 같았다며 항상 감사하다고 한다. 철수는 봉자가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이제 마음이 놓인다며, 이제는 똥오줌 치워줄 사람을 찾았으니까 한 시름 놨다며 조만간 애들하고 인사할 자리를 마련하라고 하자 봉자는 그러겠다고 한다. 광남이 맥주집에서 알바하는 모습을 일을 하고 돌아오던 철수가 보게 되고, 철수는 한숨을 쉬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돌세의 집에 찾아가서 술박스 들고 나오는데 저게 내 딸인가 싶고, 우리 집이 어떤 집안인데 어떻게 술집에서 일을 하냐고 하자 그 집안은 옛날에 끝장났다고 한다. 내가 더 기가 막힌 건 무엇인 줄 아냐며 그런 꼴을 보고도 그만두라는 한 마디도 못하고 돌아선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어디다가 대가리라도 박고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하자 뭘 그만한 일로 대가리를 박냐며 우리 둘째도 술집에서 일한다고 하자 철수는 네 자식하고 내 자식하고 같냐고 한다. 그러자 돌세는 그 말인 즉슨 나는 머슴 집안이고 형님은 양반 집안이다 이거냐고 하자 철수는 입을 때리면서 말이 헛 나왔다며 실수한 것이라고 하고, 돌세는 형님은 아무리 아니라고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사람을 차별한다며 사람 목숨 다 똑같고 다 귀한 것이라며 형님이 이러니까 자식들이 그런 것이라고 하자 철수는 "이런 썩을!"이라며 돌세에게 주먹을 날리는데 돌세가 피한다.


2.20. 23회[편집]


일을 하고 돌아오던 철수와 돌세는 돈을 세어보고, 돌세는 돈을 돌고 도는 것이라는데 나한테만 오지 않는다며 인생에 3번 기회가 온다고 한다며 철수에게 묻자 왔을 것이라며 모르고 놓친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게 기회였구나라고 할 때가 있다며 어리석어서 놓친 줄도 모르고 사는 것이라며 돈이라는 것도 돈이 안 돌았으면 벌써 다들 죽었다고 한다. 그러자 돌세는 그러고 보니까 이상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며 배슬에게 500만 원을 받아서 봉자에게 반지를 사줬는데 잃어버리고, 변호사 사려고 몸부림칠 때 인생을 완전 헛살았다는 것을 그때 느꼈다며 돈 500만 원을 구할 곳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옛날에 방기를 도와줬는데, 방기를 찾아갔더니 500만 원을 주더라고 하자 철수는 그것 보라며 돈이 돌고 돌고 돌아서 너한테 간 것이 아니냐며 그 돈이 어디에 있냐고 하자 돌세는 그게 아직 있겠냐며 어디선가 돌고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한방에 터지는 것이 뭐가 있을지 묻자 돈 욕심 부리면 골로 가는 것이라며 한방 같은 소리하지 말라고 한다.


2.21. 24회[편집]


예슬은 철수에게 찾아와서 이사갈 때 인사도 못 드리고 가서 죄송하다면서 선물을 전해준다. 철수가 난 집주인도 아닌데 주냐고 하자 그동안 감사해서 그런다고 한다. 철수는 불 났을 때 자신을 살려줬던 것이 고맙다고 하자 그 얘기는 그만하시고 받아달라고 하자 옆에 있던 뚜기가 받아도 된다고 하고, 예슬은 다음에 뵙겠다고 하고 간다. 그렇게 철수는 봉자의 방에 와서 선물을 열어보고, 봉자가 홍삼이라고 한다. 철수는 불 났을 때 예슬이 아니었으면 타죽을 뻔했다며 선물을 주려면 자신이 줬어야 한다고 하자 누가 구해도 구했을 것이라며 타죽기야 하겠냐고 한다. 철수는 사위가 장인 인사온 것도 아니고 좀 과하다며 도로 가져다주라고 하고, 광식을 쳐다보자 아버지 드린 건데 그냥 드시라고 한다. 그리고 광식이 나가자 자식들도 안 사준 홍삼을 생판 모르는 남 덕에 먹어본다며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이 무슨 돈이 있다고 사왔냐고 하고, 봉자는 그냥 드시고 다음에 보면 잘해주면 된다고 하자 이사까지 갔는데 또 볼 일이 있냐고 하고, 봉자가 어디서 또 어떤 인연으로 만날지 모른다고 한다.

이후 광자매와 봉자, 탱자는 철수에게 찾아가서 광남이 만나는 사람이 내일 인사온다고 했다고 하자 이어서 가족들이 천길에 대해서 소개한다. 철수는 광남에게 말해보라고 하고, 광남은 들으신 그대로라며 그 사람 성격이 한 번 마음 먹으면 바로 직행해야한다며 성공한 사람은 성격이 급한 것이라고 했다고 하자 탱자는 성공을 못해서 그렇지 아저씨도 급하지 않냐고 하고, 봉자는 인사 온다니까 한 번 만나보시라고 한다.

그리고 광남과 천길은 원룸으로 찾아오고, 철수에게 인사를 하고, 이름을 소개하자 가족들이 웃고, 탱자는 황천길이 뭐냐면서 웃는다. 철수가 천길이 하는 일에 대해서 묻자 최근에 신사동에 오피스텔을 지어서 분양도 거의 끝났다고 한다. 철수가 집도 내 집도 아니고 처제 집이라고 하자 집안 사정은 다 들었다며, 결혼식은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자신이 아들 노릇을 하면서 살겠다고 하자 철수는 일에는 순서가 있고, 준비할 게 있는데 내년 봄에나 하는 게 어떠냐고 하자 광남은 다 준비되어있다고 한다. 그러자 천길이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가 광남이 철수가 지하방에 사시는 게 마음 아프다고 하루라도 빨리 좋은 집에 모시고 싶다고 우는데 자신의 마음이 아팠다고 하자 철수는 너만 잘 살면 됐지 자신은 따라가지 않겠다고 한다. 광남은 우리 집 맏이라며 아버지 모시고 동생들 데리고 한 집에 살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봉자는 철수에게 찾아가서 마음에 안 드시냐고 하고, 철수는 조건은 차고 넘치지만 너무 서두르는 것 같다고 한다. 그러자 봉자는 예전부터 광남을 좋아했다고 하지 않았냐고 한다. 그러면서 철수는 나이가 드니까 판단력을 모르겠다며 확신 있게 이거다 저거다 하지 못하겠다고 한다. 상황이 이러니까 광남의 인생을 붙들고 있을 자신이 없겠다며 더 나이 들면 누가 찾겠냐고, 생활력이 있어서 생선 장사를 하겠냐, 광식이처럼 식당을 하겠냐, 광태처럼 알바를 하겠냐며 광식과 광태는 어디를 가도 밥은 얻어먹겠지만, 광남은 어디 가서 밥 좀 달라고 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한다. 봉자는 임자가 나섰을 때 보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하자 어려서부터 자기 밥벌이는 할 수 있게 단단히 키웠어야 하는데 자기 입장이 이렇다 보니까 더 서두르는 것 같다며 그게 마음에 걸린다고 하는 말을 밖에서 광남이 듣고 있었다.

그 후 철수는 천길이 지었다는 펜트하우스에 찾아간다. 몇 층이냐고 묻는 말에 35층이라고 하고, 건물을 지은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황천길 회장님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철수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때 천길이 뛰어나온다. 천길은 어쩐 일이시냐고 하자 지나가는 길에 왔다며 건물이 대단한 것 같아서 넋이 빠져서 보는데 마침 천길의 건물이라고 한다. 천길은 식사나 차를 사드리겠다고 하지만, 철수는 괜찮다며 광남이 우리 집의 맏이이고 귀하게 컸다며, 나이만 먹었지 순진하기가 짝이 없다고, 어떻게 보면 동생들보다도 아이 같고 저기하다고 하자 그런 광남이 좋다며 늦게라도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잘하겠다며 아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한다.

그렇게 철수는 돌세와 함께 집에 돌아오고, 돌세는 광남이 결혼하는 사람이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고 하자 말도 못한다며 처음에는 찜찜했는데 건물을 보고 나니까 마음이 놓인다고 한다. 그러자 돌세는 그 사람 어디 하자 있는 게 아니냐며 아무 하자 없는 사람이 뭐가 부족해서 광남이를 데려가냐며 자신이 사기 당해봐서 안다며 사기 당한 사람은 눈 빤히 뜨고 있어도 그냥 당한다며 봉자도 신났다고, 온 식구가 단체로 정신이 홀라당 나갔다고 하자 철수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며 광남이 어디 하자 있는 사람을 데려간다는 말이냐며 광남이 어디가 어때서 그러냐고 하고, 돌세는 그렇게 큰 건물을 올린 사람이 광남이가 뭐가 있냐고, 철수의 촉이 다 죽었다며 왜 이러냐고 하자 철수는 무릎 꿇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우리 딸들이 잘 살기만 해보라며 내 앞에서 싹싹 빌 것이라며 "아닌 건 아닌겨!"라며 나가라고 한다. 그러자 돌세가 "이건 아니라고 봐유!"라고 한다.

봉자가 철수에게 찾아가서 왜 갑자기 안 가신다고 하냐고 하자 철수는 돌세가 꼴보기 싫다며 하필 그런 놈을 좋아해서 사람을 저기하게 만드냐며 싸가지가 없다며, 못돼먹었다고 남의 자식이 잘 되는 꼴을 보지 못한다며 광남이 결혼한다니까 부러워서 헛소리를 한다며 자기 자식은 뭐가 그렇게 잘났다고, 작년에 마스크 몇 장 구해주고 생색을 내고 난리도 아니라며 그것도 아동용을 줘놓곡 그런다고 하자 봉자는 안 되겠다며 아동용 마스크로 사람을 후려치냐며 때려치라고, 그런 놈을 뭐하러 인사시키냐며 조카들한테 말하겠다고 가만히 두나 보라고 하자 철수는 봉자를 잡으면서 마음이 좀 저기하다 이거라고 한다. 그러자 봉자는 형부가 반대하면 안 한다고 말하지 않았냐면서 형부 마음을 저기하게 하는데 뭐하러 하냐고 하자 나중에 무슨 원망을 하려고 그러냐면서 옷을 갈아입겠다고 한다.

이후 가족들은 돌세를 만난다. 철수는 얼굴은 알 테고 인사드리라고 하자 광자매들이 인사를 하자 돌세는 잘 부탁한다고 한다. 광남은 경찰서에서는 죄송했다며 아버지 대신 들어가려고 하신 줄도 모르고 함부로 예의 없이 굴어서 죄송하다고 하고, 광식도 죄송하다고 하자 상황이 그런 것이라며 앞으로 잘 지내보자고, 좋은 이모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2.22. 25회[편집]


광남은 철수에게 속옷을 사서 찾아간다. 그러면서 떨어진 옷을 입지 마시라며 누가 보면 욕한다고 한다. 철수는 네 마음은 어떠냐고 하자 처음하는 것도 아니라며 정말 새로 태어난 마음으로 살 것이라고 한다. 철수는 너는 내 첫 귀한 자식이라며 아버지가 항상 뒤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마음이 안 되면 돌아오라고 하자 아버지도 모시고 갈 것이라고 하지만, 철수는 자신은 가지 않겠다며 결혼한 자식이랑 같이 안 사는 것이 자신의 철칙이라고 하고, 광남은 자신의 소망이라며 종갓집 어른들, 친척분들께 딸이라고 무시당했던 것을 갚아주고 싶다고 한다. 철수는 아직 힘이 있다며 걱정하지 말고 너만 잘 살라고 한다.

결국 광남의 결혼식은 열리게 되고, 돌세가 결혼식장에 뛰어와서 광남에게 이를 어쩌냐고 하자 무슨 일이냐고 하고, 놀라지 말고 들으라며 이 결혼식을 엎어야한다고, 천길이 사기꾼이라며 지명수배까지 내려서 경찰이 찾고 있다고, 건물도 사기이고 너까지 공범될 수 있다고 하자 변호를 만난 것이냐고 하고, 돌세는 아니라며 다른 사람이 뒷조사해서 알아낸 것이라고, 100% 사실이라면서 예민한 성격에 놀랄까봐 먼저 말하는 것이라며 자신이 결혼식 취소됐다고 말할 테니까 너는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데, 철수가 광남에게 와서 신랑 측이 아무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서성대와 김형사가 찾아온다. 가족들은 어떡하냐고 하고, 광남은 놀라서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다. 통장을 확인하자 그 많던 돈은 모두 사라지고, 결국 경찰에게 끌려가게 된다.

집에 돌아온 광남은 죄송하다고 하면서 상황을 설명하자 지금 브리핑을 하냐며 진실성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우리는 가족이라고, 어떻게 된 것인지 제대로 말해보라고 하자 할 말이 없다고 한다. 철수는 할 말이 왜 없냐며 어떻게 된 것인지 다 까서 말하라고 하고, 탱자는 이름부터 황천길이더니 전부 황천길에 따라갈 뻔했다고 한다. 광식이 언니는 그 놈이 사기치는 것을 알고 있지 않았냐고 하자 광남은 어젯밤에 알았다고 하고, 봉자가 어제라도 알았으면 바로 엎었어야 하지 않냐고 하고, 탱자는 이 년 공범이라며 같이 짠 것이라고 한다. 철수가 알면서도 왜 그런 것이냐고 하자 광남은 어떻게 하면 되냐며 무릎 꿇고 비냐고, 식구들 앞에서 혀 깨물고 죽냐며, 쪽팔려서 식구들 쳐다보지도 못하겠는데 가만히 냅두면 안되냐고 하고, 광태가 말해보라고 하고, 광남은 어차피 인간은 혼자라며 나 대신 경찰 조사 받을 것도 아니고, 감옥 갈 것도 아니면 조용히 해달라며 걱정 말라고, 자신이 저지른 것은 자신이 마무리할 것이라며 저 같은 것은 호적에서 파내시고 나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라고 하고 나가버린다.

그리고 변호가 봉자의 방에 찾아오고, 철수가 고우정이 황천길과 짜고 광남에게 접근한 것이냐고 묻고, 변호가 조금 전에 경찰서에서 확인했다며 둘은 오래 전부터 교도소에서 펜팔로 만났고 내연 관계로 지내면서 사기 공범으로 지냈다고 한다. 광남에게 예전부터 접근한 것도 고우정이 연결시켜 준 것이라며 진작부터 표적으로 삼았던 것이라고 한다. 광식은 어쩐지 그 여자를 봤었다며 너네 엄마 때문에 벌 받는 것이라고 소리 치는데 소름이 끼쳤다고 한다. 변호는 작년에도 사기 치다가 남편까지 죽자 돈도 벌고 복수도 할 겸 광남에게 접근한 것이라며 작년 그 일 때문에 재판 중인데 구속되기 전에 한 몫 챙겨서 외국으로 도망가려던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오맹자가 죽어서까지 자식들을 고생시킨다고 하고, 봉자는 다 언니 때문이라며 광남이만 억울하게 당했다고 하고, 탱자는 작정하고 덤비면 재간 없다며, 순진한 광남이 같은 것은 떡 먹다가 체했지만 누워서 떡 먹기라고 한다. 철수는 이게 다 자신의 잘못이라며, 자신이 가정을 제대로 붙잡고 있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하자 광식은 그게 왜 아버지의 잘못이냐고 하고, 광태는 광남이 불쌍하다고 한다. 광남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하고, 광태가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다고 한다.

광남이 광식에게 "광식아 미안하다. 나 하나만 없어지면 될 것 같아. 아버지 잘 부탁한다."라는 문자를 보내고, 광태도 그 문자를 보고 놀란다. 그리고 가족들은 경찰서로 찾아오고, 서성대가 광남이 아까 나갔다고 하자 어디로 갔냐고 하고,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며 단순 가출을 했을 것이라며 하루만 기다려보라고 하고, 광식은 가출이 아니라며 문자를 보여주고 서성대는 성인이 자기 발로 나간 것인데 그런다며 기다리면 돌아올 것이라고 하자 광식이 기다리다가 잘못되면 형사님이 책임질 것이냐고 하자 봉자가 온 식구가 문자를 받았다며 잘못되기 전에 찾아야한다고 하고, 철수도 부탁드린다고 하고, 서성대는 119에 협조 부탁드린다며 전화를 한다. 그렇게 가족들은 산에서 광남을 찾고, 밤까지 광남을 찾는다.


2.23. 26회[편집]


광남은 산 속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고, 병원으로 옮겨진다. 광태가 죽을까봐 감시하느라 작년에도 힘들었고, 잠깐만 안 보여도 그랬다면서 소리치자 진작 죽게 놔두지 뛰어내릴 때 왜 말렸냐며 나 같은 건 없어야 너희들이 편하지 않겠냐고 한다. 그러다가 철수가 병실 앞에 서서 광남의 말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다른 가족들도 광남의 옆에서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철수는 변호에게 찾아가서 광남을 살려달라고 한다. 그리고 돌세와 함께 공사를 하기 위해 한 집으로 찾아간다.


2.24. 27회[편집]


철수는 연장통을 놓고 왔다며 그 집에 다시 찾으러 갔다가 돈을 땅에 묻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철수는 잠을 자려고 하지만 그 집에서 본 돈을 계속 생각한다. 그러다가 결국 삽과 가방을 들고 그 집에 찾아가서 돈을 가져오고, 가족들에게 돈이라며 소리 치면서 바닥에 돈을 뿌리자 가족들에게 돈을 쥐어주자 가족들과 철수는 소리를 지르면서 좋아하고, 철수에게 안겨서 좋아하는 꿈을 꾸다가 전화가 오는 것을 듣고 깨어나게 된다. 그리고 돌세에게 찾아갔다가 돌세는 돈이나 금을 찾으면 철수와 반씩 나눠가져야 할 것 같아서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는 말을 듣고 집을 나온다.


2.25. 28회[편집]


철수는 광남과 광태가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되고, 변호를 찾아가서 용건만 간단히 말하겠다며 광남을 만난 것이 맞냐고 한다. 철수는 아무리 간통이 없어졌다고 해도 아닌 건 아니라며 법적으로 문제 있는 게 아니냐고 하자 변호가 그게 아니라고 하려고 하는데, 철수가 "우리 광남이 쉽게 보지 마세요. 사람 꼴 우습게 됐다고, 함부로 막 저기하는 거 아닙니다... 마음 약한 거 살살 꼬셔서 쉽게 저기해보려고 하는 모양인데, 그동안 정을 생각하고 또 고마운 저기도 있고 해서 이 정도로 하는 겁니다. 응? 이제 겨우 마음 잡고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거 불쌍하지도 않아요? 우리 광남이, 흔들지 마세요!"라며 "나 아직 힘 있어요! 이제 돈도 생길 거고, 아닌 건 아닌겨!"라며 그곳을 떠난다. 그리고 집에 찾아갔다가 돌세를 마주치고, 함께 땅에 돈을 묻는 것을 보게 된다. 돌세가 돈을 빼내자며 작전을 짜자고 한다.


2.26. 29회[편집]


철수는 돌세와 함께 그 집에 갔다가 돈을 빼내려고 하는데, 집 주인이 찾아오고, 숨으러 가다가 철수가 신발 한 짝을 바닥에 떨어뜨리게 된다. 집 주인이 철수의 신발을 보게 되지만, 낡은 신발이라고 생각해서 쓰레기라며 던졌고, 철수의 이마에 맞게 되었다. 집에 돌아온 철수는 돌세에게 신발 덕분에 살았다며 날을 다시 잡자고 한다. 돌세는 돈독이 올라서 얼굴이 시퍼렇게 떴다며 할 거면 혼자서 하라고 한다. 그리고 철수는 광식이 사준 새 신발을 신고 광식의 식당에 찾아가고, 돌세에게 새 신발을 자랑한다.


2.27. 30회[편집]


철수는 다시 집에 찾아가서 돈을 가져오려고 하고, 그 모습을 광남과 광태가 보게 된다. 광태가 자신에게 생각이 있으니까 꼼짝 말고 있으라고 하고 어딘가로 가버리고 광남은 홀로 남는다. 그때 철수가 땅에 묻어있던 돈을 꺼내서 비닐을 뜯다가 이가 빠져버리고, 집 주인이 오게 된다. 돈을 모두 챙겨서 일어나려고 하지만 일어나지 못하고, 집 주인 일행에게 광남이 붙잡히게 된다. 그때 광태가 오고, 광남과 철수에게 도망가라고 하지만 혼자 두고 가지 못한다며 함께 싸워준다. 그러다가 경찰이 찾아오고, 광태가 포상금이 있냐고 묻자 있다고 한다. 30억은 될 것이라는 철수의 말에 서성대는 알고 있다며 마당에 30억, 벽 사이사이에 20억, 하수도 변기 밑에 30억 등으로 총 100억이 있다고 하는데, 그 돈은 모두 위조지폐라고 한다. 그러면서 훌륭한 일을 했으니까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드릴 것이라며 연락하면 경찰서로 오라고 한다. 집에 돌아온 철수는 평생 양반집 자손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았는데 한방에 무너졌다며 눈물을 흘린다.

돌세가 철수에게 넷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다가 봉자의 말을 생각해서 말하지 못하고 전립선 때문이라고 말한다. 철수는 치과에 갔다가 괜히 쌩돈만 깨졌다며 이건 아니라고 본다고 한다. 그리고 광태가 책을 찾으러 봉자의 방에 갔다가 철수의 일기장을 들킬 뻔하자 봉자가 더 이상은 자신이 가지고 있지 못하겠다며 다시 철수에게 가져다주고, 철수는 어디에 숨길지 고민하다가 곰인형을 보고 멈춰선다.


2.28. 31회[편집]


철수는 긁는 복권을 사서 집에 돌아오고, 복권을 긁어보지만 당첨되지 않았다. 그때 따라들어온 광태가 뭐하시는 것이냐며 복권을 긁으셨냐고 하자 철수는 아니라고 하지만, 복권을 본 광태는 맞지 않냐며 이런 거 하지 말라며 양반집 자손께서 복권이나 긁으면 세상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냐고, 하늘에 계시는 조상님들이 뭐라고 하겠냐며 체면을 생각하셔야한다고 긁어봤자 꽝이라고 한다. 그때 경찰서에서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으러 오라고 한다.

그리고 철수는 동서경찰서에서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게 되고, 가족들은 축하해주고, 서성대는 "진짜 대단한 아버지와 따님들입니다. 앞으로 경찰서에서 볼 일은 없겠죠?"라고 하자 가족들은 웃음을 짓고 기념 촬영을 하는 철수의 표정은 좋지 않다. 집에 돌아온 가족들은 짜장면을 시켜먹고, 탱자가 오늘 철수가 쏘는 것이냐고 하자 봉자는 벼룩의 간을 빼먹으라며 자신이 쏘는 것이라고 한다. 탱자는 상은 어떻게 하다가 탔냐며 위조지폐범들 잡는데 무슨 공을 세웠냐고 묻자 알 것 없다며 광남이는 어디 갔냐고 하자 형부를 만나러 갔다고 하는 말에 남의 남자는 뭐하러 만나냐고 하는데, 광태가 형부가 얼마 전에 사별했다고 하고, 탱자는 결국 그렇게 된다며 사람 팔자는 못 피해가는 것 같다고 짝은 짝이라고 하고, 봉자가 풍년이 허락을 하셨냐고 하자 아니라고 하는데, 그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문을 열자 풍년이 들어온다. 그 후 나누는 대화는 아래의 내용이다. 풍년이 말을 할 때마다 탱자는 한 마디도 지지 않고 하는 말이 사이다라는 반응이다.

오탱자 : 양반은 못 되네~

이철수 : 사부인 오셨습니까?

오봉자 : 어쩐 일로 이렇게, 일단 들어오세요 사부인.

오탱자 : 또 누굴 싸대기를 갈기려고~? 싸대기 맞을 사람도 여기 없구만~ 아 뭐! 나한테도 시어머니야? 말도 못하게 해~ 아줌마는 툭 하면 쳐들어와서 난리야. 남 짜장면도 못 먹게~

이철수 : 지금 짜장면 시켜 먹던 중이라... 아직 식사 전이면 같이 드시죠 사부인. 야 하나 시켜라!

이광태 : 무슨 짜장 시켜요?

지풍년 : 짜장면, (입맛을 다시며) 일 없습니다.

이철수 : 상 치워라...

오탱자 : 치우긴 뭘 치워, 불기 전에 먹어야지! 아줌마, 5분만 기다려!

지풍년 : 치울 거 없습니다, 금방 갈 거예요.

이철수 : 그럼 좀 앉으시죠, 사부인...

지풍년 : 사부인도 아닌데 사부인 소리 듣기 거북합니다.

이철수 : 저, 처제. 차 좀...

지풍년 : 차도 됐습니다.

이철수 : 무슨 일로 이렇게 느닷없이 오셨는지...

지풍년 : 내가 천불이 나고 만불이 나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쫓아왔습니다!

이철수 : 예...?

오탱자 : 천불 만불 나서 쫓아왔다잖아, 어디서 달러라도 주웠는지~

지풍년 : 도대체 무슨 생각입니까? 내 아들이 그렇게 만만해요? 설마 전부 짜고 치는 고스톱은 아니죠?

오탱자 : 우리 집에서 고스톱 치는 사람은 나 한 사람밖에 없어~

지풍년 : 어디다 디밀 데도 없는 딸내미, 우리 아들한테 찰싹 들러붙이는 거잖아요?!

오탱자 : 무슨 엿이야~? 들러붙게~?

지풍년 : 아주 꿈도 야무집디다. 복뎅이 새 엄마요? 친엄마처럼 잘 키워줘? 아~나 떡이네요.

이철수 : 저희도 방금 전에 알았습니다... 배서방이 그런 일을 겪고 있는 줄은 몰랐어요...

오봉자 : 둘이 좋아서 만난다는데 뭐 어때요? 한두 살 먹은 어린 애들도 아니고...

지풍년 : 뭐 어때요? 이놈의 집구석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네~ 뻔뻔하기 짝이 없어... 나가서 다 물어봐! 이게 말이 되나... 그 입 좀 닦아요! 보고 있으려니 비위 상해죽겠네...

오탱자 : 이 여편네가 진짜, 보자보자하니까 보자기로 보이나? 나와! 나랑 맞짱 뜨자!

이광태 : 지금 저 꾹꾹 참고 있는데요. 울 아버지한테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이철수 : 다들 나서지 말아! 광남이 불러...

광식이 전화로 광남에게 오라고 한 후 이어지는 대화

오탱자 : 아줌마, 말 안 되는 건 아줌마 아들이지~ 변호사 좀 한다고 되게 잘난 척이야. 결혼 두 번에 애까지 딸렸으면 볼 장 다 본 팔자야~ 알면서~? 새 여자 만나서 기죽어 사느니 알 거 다 아는 본 처가 훨씬 낫지~

지풍년 : 뭐라고?

이광식 : 이 문제는 여기서 이런 식으로 할 게 아니라 형부 뜻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풍년 : 형부? 이것들이 염치를 단체로 구워 삶아드셨나? 걔가 어떤 짓을 했는지 몰라서 이러세요? 15년은 그렇다 치자고요. 사기꾼 놈한테 시집 가려다 개망신 당한 거 까먹었어요? 우리 아들이 빼내주지 않았음 지금 감방에서 콩밥 먹고 있는 주제에 어디를 넘봐? 이제 보니 전부 짜고 친 거 맞네... 점잖게 대해줬더니 이것들이 진짜!

풍년은 광자매 가족이 먹고 있던 짜장면과 탕수육을 엎어버리자 탱자가 풍년의 얼굴에 자신이 먹던 짜장면 그릇을 엎어버린다. 광식과 광태가 풍년의 얼굴을 닦아주려고 하지만, 풍년은 거절한다.

오봉자 : 미쳤어!

지풍년 : 이것들이!

오봉자 : 어우, 죄송합니다. 빨리 잘못했다고 그래!

오탱자 : 내가 뭘! 형부 앞에서 상 메친 거 지가 먼저 사과하라고 그래!

이광태 : 저희 이모가 짜장면 문댄 건 잘못했는데요, 먼저 저희 아버지한테 행패부리신 건 사과하세요.

지풍년 : 지금 숫자로 해보겠다~? 해보자 어디! 내가 이 자리에서 죽는 한이 있어도 너희들한테 안 져!

오탱자 : 우리도 숫자로 밀어붙일 생각 없어! 내가 우리 집 대표 선수니까 나하고 해봐!

이철수 : 조용히 못해!

오탱자 : 왜! 싸움 거는데 싸움 해줘야지!

지풍년 : 지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에 대표 선수? 하!

오탱자 : 이 여편네가 진짜!

오봉자 : 이거 놔! 야, 놓고 말해! 탱자야! 사부인!

지풍년 : 사부인 소리 빼!

오탱자 : 이거 놔?!!!

지풍년 : 네가 먼저 잡았으니까 네가 먼저 놔!!!!

오탱자 : 이게! 너 옥상으로 올라와!!!!

오봉자 : 여기가 옥상이야~!

지풍년 : 못 놔?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오봉자 : 하나, 둘, 셋하면 똑같이 놔요... 하나, 둘, 셋!

그때 광남과 변호, 복뎅이가 들어온다. 풍년은 내가 이런 꼴을 당해야하냐며 얼굴에 짜장면까지 문대는 꼴까지 당했는데 광남이 좋냐며 온 식구가 아주 깡패가 따로 없다며 양반집 좋아한다면서 광남에게서 복뎅이를 네가 왜 내 손주를 안고 있냐며 다시 변호에게 안겨준다. 변호는 죄송하다며 풍년에게 가자고 하지만, 풍년은 할 말은 해야한다고 하고, 변호는 할 말 다 하셨다며 집에 가서 저랑 얘기하자고 하는데, 풍년은 주제 파악을 해야하지 않냐며 될 것 같냐고 한다. 변호는 "어머니, 저 이 사람하고 재결합할 겁니다."라고 하자 풍년은 뭐라고 했냐고 하고 "죄송해요 어머니, 그렇게 해야겠어요. 광남이랑 재결합하겠습니다, 장인어른..."이라고 하자 모두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2.29. 32회[편집]


철수가 풍년의 집에 찾아가서 죄송하다며 사과를 하지만, 풍년은 문을 열어주지 않고 철수는 수박을 문 앞에 두고 나온다.


2.30. 39회[편집]


먼저 잘못한 건 광태인데도 좋은 날 뺨을 때렸다며 되리어 광식에게 사과하라는 모습을 보인다.


2.31. 48회[편집]


봉자의 폭로로 아버지가 다 다른 광자매를 키워온 것임이 밝혀졌다. 과거에 이미 광남을 임신한 맹자가 순진했던 철수와 사기결혼을 했고 맹자가 둘째 딸 광식을 임신했을 때 당시 철수는 나라에서 해주는 정관수술을 받았던 터라 그때 맹자가 바람이 났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알고도 남자의 자존심으로 키워줬고 친부의 흔적을 일기장에 기록했다는 것.[16] 철수는 광자매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자 자신의 생일을 앞두고 자살을 암시하듯이 어디론가로 사라지고 만다.


2.32. 49화[편집]


다행히 세 자매가 겨우 발견했는데[17] 광자매가 자신이 친아버지가 아니란 걸 알면 자신을 버릴까봐 두려웠다고 털어놓는다. 그 후 영희와의 결혼을 만장일치로 허락받는다. 맹자와는 사기결혼으로 이루어진 관계니 영희가 찐사랑일 듯 하다. 광남의 친부가 수감된 교도소에 영치금을 넣는 모습을 보여줬다.


2.33. 50회[편집]


광남의 친부인 홍반장이 억울하게 옥살이 했다며 배변에게 재심 신청을 부탁한다. 세자매를 데리고 종갓집에서 퇴출 되고 한 번도 못 만났던 부모의 묘에 찾아갔다. 그리고 영희와 결혼식을 올렸다. 딸들이 자식을 낳자 허왕특, 한왕중, 배왕대로 이름이 결정되고는 광자매가 아니라 왕자매라고 했다. 미쳤습니까 휴먼? 올해의 도민상에 선정되었다.

3. 대사[편집]


이건 아니라고 봐. 아닌 건 아닌겨![18]


얼마나 저기한 줄 알어![19]


이런 썩을![20]


뭣이 중헌디!


내가 왜 저기헌 줄 알아? 창피해서도, 존심 상해서도 아니여, 가문에 똥칠해서도 아니고, 당장 뭘 먹고 살 거냐는 말이여, 응? 뭣이 중헌디! 목구멍 사는 게 1번이여![21]



4. 여담[편집]


  • 벨소리는 장사익의 '이게 아닌데'이다. # 41회에서는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들키는 개그 요소로 쓰였다.

  • 나이 든 사람들이 마스크 제대로 안 쓰고 다니는 것을 반영한 것인지 마스크를 입만 가리거나(...) 턱에 걸치고 다닌다. 다른 인물들이 마스크를 코까지 올려 쓰다가 필요한 경우에만 잠시 해제하는 것과 대비되기도 한다.

  • 하고 싶은 말이 생각 안 날때 '저기' 라고 표현하는 버릇이 있다. 그런데 충청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쓰다보니 대화하는 상대방은 물론, 시청자들 조차(...) 표준말을 사용하는 사람은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대부분 오봉자가 '저기'의 뜻을 해석해서 알려준다. 그래서인지 오봉자가 '저기' 라는 말 쓰지 말라고 지적하는 장면도 있다. 근데 정작 오봉자도 단어가 안 떠오르면 '저기'를 사용한다.

  • 항상 말로는 양반집을 따지지만, 실제로는 물질적인 욕심이 매우 강하며 그 탓에 둘째 사위 한예슬을 차별한다.[22] 가장이기는 하지만 가족갈등시 거의 유유부단한 모습을 보여 갈등을 악화시켰다. 하지만 자식 교육은 상당히 엄한 편인데, 이광식이 이광태의 말 때문에 열등감을 느끼고 손찌검을 한 것은 사과하라 했으나 이광태가 위 아래도 구분하지 않는 언행을 한 것은 사실이니 형제끼리 상대적 열등감을 느낀 것이 맞아서 사과하라고 호통쳤다. 이런 모습 때문에 그도 오맹자처럼 좋은 부모는 아닌것 같다는 여론이 많았다. 그러나 후반부에 셋째인 이광태가 친딸이 아니란 사실이 밝혀져 버렸고, 거기에 추가로 죽은 광식을 제외한 세 자매 모두 이철수의 친자식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니까 이철수는 생판 남남인 세 여자애들을 지금까지 친자식들처럼 키워왔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23] 결국 아내 오맹자만 잘못되었고, 이철수에 대한 여론이 뒤바뀌어 버렸다.




[1] 광식이 예슬에게 전한 이혼 서류에 철수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가 적혀있다.[2] 처제인 봉자의 대사에 의하면 이 아파트는 처음으로 내돈 들여서 장만한 아파트였으나 부인인 故 오맹자가 생전 진 빚으로 인해 집 압류가 걸려 경매로 넘어갔다. 철수는 이 아파트는 무슨일이 있든지 지키려고 했는데 울먹인다. 이 아파트에서 20년 동안 살았다고 한다 18회에서 막내처제 오탱자의 대사에 의하면 자기 친구도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데 철수가 집을 퇴거하고 나서 이 아파트 가격이 2배나 올랐다면서 얼마에 팔았냐고 물어보다가 봉자한테 경매로 쫓겨났다고 그런 소리 하지도 마라고 혼난다. 이후 탱자의 이 말에 의해 소화제를 먹으며 억울해한다.[3] 차 바퀴에 구멍을 내서 사고를 냈고, 그로 인해 사망[4] 마지막회에서 딸들의 환호와 축복 속에서 김영희와 제 2의 백년가약을 맺었다. 철수와 영희[5] 친아버지 홍반장[6] 친아버지 전식중.[7] 친아버지 나치범[8] 원래 광식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오맹자가 나갔을 때 집에 불이 나 2세의 나이로 사망하게 되었고, 그 이름을 물려받은 것이 현재의 딸 광식이다.[9] 동서와 무려 39세 차이다.[10] 복뎅이[11] 전부 오탱자 소생이다. 신통이, 방통이는 아직도 찾지 못했다.[12] 큰조카 오방기의 아들이며 44화에서 밝혀졌다.[13] 12회까지만 해도 광자매들과 갈등 관계였다가 13회에서 봉자가 맹자의 실체를 밝히고, 오맹자의 살인사건이 자작극으로 밝혀지게 되자 광자매들은 죽은 광식에게 갔던 철수를 만나서 죽은 아들인 광식의 물건도 함께 찾아주고, 철수에게 더 잘 할 것이라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철수와 화해하고 관계가 회복된다.[14] 이 드라마에서 엄마인 오맹자는 실제로 출연하지 않고 이름만 언급되는 콜롬보의 아내같은 존재이다. 이런 등장인물은 문영남 드라마에 종종 나오는 편이다.[15] '저기'라는 말을 자주 하는 이유는 그 전에 봉자가 '저기' 좀 찾지 말라고 했었는데, 말이 생각이 잘 나지 않아서 그런다고 하면서 봉자도 말이 생각나지 않으면 '저기'부터 찾게 된다고 했다.[16] 아이들의 친부에게 찾아오지 않겠다는 각서도 받았으나 나치범은 뻔뻔하게 찾아왔다.[17] 세 자매와의 추억이 있던 장소에서 있었다.[18] 거의 두 문장을 붙여서 말한다. 인물 소개에도 적혀있었고, 광식이 이 말이 나오면 끝이라고 할 정도이며 1회에서 철수가 쓰러지기 전에도 이 말을 했으며, 이후로는 거의 매 회차에서 이 대사가 등장한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톤도 달라진다. 화를 낼 때는 톤이 올라가고, 억울하거나 속상할 때는 톤이 내려간다.[19] 가끔 말이 생각나지 않을 때 사용하는데, 봉자가 저기 좀 찾지 말라고 하자 말이 생각나지 않는 것을 어떡하냐고 하고, 봉자는 자신도 생각이 나지 않으면 저기부터 찾는다고 하는 대사가 있었다.[20] 그냥 '썩을'이라고 말할 때가 많다. 말버릇인 '이건 아니라고 봐'나 '아닌 건 아닌겨!' 후에 함께 붙여서 쓸 때도 종종 있다.[21] 배변호와 이혼하고 방황하며 생활하는 이광남에게 무슨 일을 할 거냐고 꾸짖을때 했던 말이다.[22] 이광식이 한예슬과 결혼하려고 허락을 구할때 학력이 중졸이였던 한예슬을 이건 아니라고 본다고 하고 쫒아낸 뒤에 이광식에게 사람 보는 눈이 없다고 말하면서 대놓고 차별했다. 이광식의 간절한 부탁으로 결혼을 허락했다가 한예슬이 한돌쇠의 아들이란 것이 밝혀지면서 다시 결혼을 강하게 반대하는 모습도 보였다.[23] 이 사건 이후 이철수가 집을 나온 뒤 계곡에서 자매들과 물놀이를 하던 추억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데, 해당 장면이 매우 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