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분노의 추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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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장편 연출 작품




파일: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jpg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000,#fff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장고: 분노의 추적자[1] (2012)
Django Unchained

장르
액션, 로맨스, 서부극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각본
제작
스테이시 쉐어
레지날드 허들린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제이미 폭스
크리스토프 발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리 워싱턴
새뮤얼 L. 잭슨
촬영
로버트 리차드슨
편집
프레드 라스킨
음악
엔니오 모리코네
제작사
어 밴드 아파트
컬럼비아 픽처스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소니픽쳐스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와인스틴 컴퍼니
파일:external/cdn3.iconfinder.com/globe-01-512.png 컬럼비아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소니픽쳐스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2년 12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3년 3월 21일
상영 비율
2.39:1
러닝타임
165분 (2시간 45분)
제작비
1억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62,805,434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425,368,238 (최종) 출처
한국 총 관객수
262,137명 (최종)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
2. 예고편
4. 줄거리
4.1. 발단
4.2. 브리틀 형제를 찾아서
4.3. 캔디랜드로
4.4. 위기일발의 저택
4.5. 풀려난 장고
4.6. 결말
5. 사운드트랙
6. 평가
7. 흥행
7.1. 중국
8. 후속작
9. 기타



1. 개요[편집]


제85회 아카데미 각본상, 남우조연상 수상작.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7번째 장편영화. 제작사는 와인스타인 컴퍼니.[2] 배급은 콜럼비아 픽처스.[3] 1966년작 《쟝고》를 오마주했지만 원작과는 많이 다르다. 해당 영화의 사운드트랙이 일부 사용되는 걸 제외하면 완전히 다른 영화다.


2. 예고편[편집]






3. 등장인물[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장고: 분노의 추적자/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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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D.J.A.N.G.O, The D is Silent.

디, 제이, 에이, 엔, 지, 오. 디는 묵음이야.[4]


4.1. 발단[편집]


오리지날 장고의 메인OST와 함께 오프닝으로 1858년 미국 텍사스에서 노예상인으로 일하고 있는 스펙 형제가 한 무리의 흑인 노예들을 발에 족쇄를 채운채 끌고 가고 있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후 막 밤이 되어 매우 추워졌음에도 행진은 계속된다. 하지만 어디선가 현상금 사냥꾼인 닥터 킹 슐츠(크리스토프 발츠 분)가 나타나 노예 무리에서 장고라는 사람을 찾는다. 닥터 킹 슐츠는 장고라는 자가 자신이 노리는 타겟을 알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기에 그를 노예상들에게서 사려고 한다. 하지만 노예상 형제가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킹 슐츠를 위협하자 슐츠는 정당방위로 노예상 한 명을 사살한 뒤[5] 장고를 풀어준다.[6] 슐츠는 독일 출신의 이민자로 표면적으로는 순회 치과의사 행세를 하지만[7] 실제로는 이를 핑계로 이리저리 떠도는 현상금 사냥꾼이었다.[8] 노예제도를 혐오하는 지식인[9]인 킹 슐츠는 다음 목표인 수배범 브리틀 형제를 붙잡기 위해 그들이 일하던 농장의 노예였던 장고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수배범을 체포하는 것을 도와주면 자유를 주겠다고 제안한다. 이에 흑인 노예 장고(제이미 폭스 분)는 닥터 킹 슐츠와 함께 현상금 사냥꾼 일을 시작한다. 장고의 목표는 오직 하나, 다른 곳에 노예로 팔려간 아내 브룸힐다를 찾아내 구하는 것.

브룸힐다는 예전 주인에게서 독일어를 배운 노예로 집안에서만 일하는 상대적으로 좋은 처지의 노예였다. 하지만 장고와 사랑에 빠졌고, 노예끼리는 자유롭게 결혼할 수 없었기 때문에 둘이서 탈출을 감행하다 둘 다 잡혔다. 브룸힐다는 장고와 떨어져 팔려나가는 신세가 되었다. 장고는 자기가 대신 채찍을 맞겠다며 빌었지만 브룸힐다를 사들인 브리틀 형제는 그를 비웃으며 브룸힐다의 뺨에 낙인을 찍고 채찍질을 했다.[10] 닥터 킹 슐츠가 쫓던 수배범이 바로 이 브리틀 삼형제였다.[11]

평소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킹 슐츠는 이동하면서 장고에게도 개인 말을 주어 타게 하고 식사나 교육에서도 격의 없게 대하지만, 흑인을 인간 이하의 열등한 존재로 보는 남부인들은 흑인이 말을 타고 다니거나 식당에 출입하는 것만으로도 경악을 금치 못한다.[12] 자유민이 된 후 처음 방문한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슐츠는 마을 보안관으로 위장하고 있었던 수배범을 쏴죽이며 현상금 사냥이 무엇인지를 선보인다.[13] 분노한 마을 사람들과 연방보안관 앞에서 능숙하고 뻔뻔하게 수배서를 꺼내드는 건 덤. 그러고는 브리틀 형제를 찾으러 떠난다.


4.2. 브리틀 형제를 찾아서[편집]


I LIKE THE WAY YOU DIE BOY.

네놈이 죽는 꼴을 보고 있으니 좋군.[14]


장고가 어느 정도 체력을 회복한 뒤 두 사람은 테네시로 향해 빅 대디가 소유한 빅 하우스라는 농장에 거금을 주고 여자 노예를 구입하러온 갑부와 그의 일꾼인 척하며 들어와[15] 현상 수배범인 브리틀 3형제를 발견하곤 즉시 사살한다.[16] 그날 밤에 빅 대디가 이끄는 KKK단을 패러디한 집단이 슐츠와 장고가 자고 있을 마차를 습격하지만[17] 눈치빠른 슐츠는 이미 다이너마이트를 잔뜩 넣어둔 마차를 두고 멀리 떨어져 있었고 이 마차를 터뜨려 이들에게 한 방을 제대로 먹여준다. 그리고 슐츠는 도망가는 빅 대디를 쏘려다가 장고에게 기회를 주는데 장고는 천부적인 재능으로 수십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달리는 말 위의 빅 대디를 정확히 저격해낸다.


4.3. 캔디랜드로[편집]


슐츠는 약속대로 장고에게 자유를 주었으나, 장고로부터 아내 브룸힐다와 함께 탈출하려다 브룸힐다와 헤어지게 된 이야기를 듣자 장고 혼자서는 팔려간 브룸힐다를 찾아내어 구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장고에게 좀 더 함께 일하면서 돈도 벌고 아내를 구할 준비를 하자고 제안하고 장고는 이에 동의한다. 이후 장고가 그의 첫 현상 수배범을 잡게 된 날에 장고는 목표물이 아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총 쏘기를 주저한다. 그러자 슐츠는 현상 수배지를 보여주면서 해당인이 역마차를 털고 무고한 사람을 죽인 무법자임을 상기시키며 바로 이것이 자신이 하는 일이니 망설이지 말고 쏘라고 설득하고, 고민 끝에 장고는 수배범을 사살하는 데 성공한다. 슐츠는 그에게 현상 수배지를 건네주며 첫 수배범의 수배지는 행운을 가져다주니 항상 지니고 있으라고 말한다. 시간이 흘러 겨울 동안 두 사람은 주변의 현상 수배범을 다수 잡아들여 현상금을 벌어들였고, 장고는 자신이 사격에 엄청난 재능을 가진 것을 깨닫게 된다.[18] 겨울이 지나자, 둘은 약속대로 과거에 브룸힐다가 팔렸던 노예시장으로 찾아가서, 집요한 추적을 한 끝에 브룸힐다가 캔디랜드의 악덕 농장주 캘빈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에게 팔려갔다는 정보를 얻게 된다. 장고는 무작정 찾아가서 그녀를 구하겠다고 하지만, 킹 슐츠는 그런 식으로는 개죽음 당할 뿐이라며, 캘빈 캔디에게 거금의 거래를 제안하는 척하며 속여보자고 제안한다.[19] 슐츠는 캘빈 캔디가 미시시피 주의 거대한 농장주임과 동시에, '만딩고 격투'[20] 라는 흑인 노예들 간의 결투를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었단 점을 노리기로 한다.

어느 한쪽이 더 이상 싸울 수 없을 때까지 죽음의 혈투를 벌이는 만딩고는 당시 미국의 몇몇 지역들에서 유행하던 도박으로, 싸움에 능숙한 흑인들은 큰 돈을 벌 수 있기에 매우 비싼 값에 거래되었고, 따라서 강한 흑인들은 좀처럼 팔려고 하지 않았는데, 이를 노린 것. 닥터 킹 슐츠는 만딩고 사업에 뛰어들려는 독일인 갑부로, 장고는 그에게 고용된 만딩고 전문가이자 노예상[21] 으로 위장해서 캘빈 캔디에게 접근한다. 캘빈 캔디는 처음에 이 둘을 의심하면서 2류의 노예들만 팔려고 하지만, 장고가 제대로된 노예를 보여달라며 거액 12000달러[22]를 제안하자, 거액에 혹해서 이들을 자신의 농장 캔디랜드로 초대한다.[23] 그렇게 일행은 캔디의 농장으로 향한다. 장고는 슐츠가 말한대로 악독한 흑인 노예상 연기를 실감나게 펼치는데, 흑인인 장고를 캘빈의 백인 고용인들이 고까워하자 그 중 한 명을 낙마시켜 쇄골을 부러뜨려 버리거나, 다른 흑인 노예들이 이를 갈며 그에게 증오의 눈길을 보낼 때도 자신은 백인보다 악질이라며 눈을 깔고 걸으라고 위협하는 등 오히려 더욱 표독스럽게 군다. 이러한 행동이 계속되자 슐츠는 거래 전략을 상의하겠다는 핑계로 장고를 불러와 높은 확률로 브룸힐다가 캔디랜드에 있음을 확인했으니 괜히 캘빈 캔디를 자극하지 말라고 다그친다.[24] 장고는 자극한 게 아니라 그의 흥미를 끈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슐츠는 방금 불쌍한 노예들에게 소리치지 않았느냐고 말한다. 그러자 장고는 누군 아들 앞에서 아버지를 쏘게 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하면서 자신은 슐츠가 말한 대로 더러운 행세를 하는거라며 그를 납득시킨다.

캔디 일행은 캔디랜드에 도착하기 직전, 달타냥이라는 만딩고 노예가 도망치다 잡힌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이 노예는 캘빈이 500달러에 사들였고, 3번의 싸움에서 모두 이겼지만 도망치려다가 다리를 크게 다쳐 다리를 절고 있었다. 캘빈은 난 너에게 500불을 투자했는데 5번도 못 이기고선 그 빚을 어떻게 변제할 것이냐며 놀려댄다.[25] 보다 못한 킹 슐츠가 자기가 500불을 갚아줄 테니 그만하라고 하지만 장고는 슐츠가 단지 당신이 흑인을 가지고 노는게 질려서 그런 말을 했던거라며, 쓸모없는 노예에게 줄 돈은 없다며 일부러 표독을 떨고,[26] 결국 캘빈은 달타냥을 사냥개들에게 무참히 물어뜯게해 죽여버리고 이를 보며 즐거워한다. 슐츠는 아예 눈을 돌려버리고, 장고는 얼굴을 굳히며 억지로 괜찮은 척 넘어간다. 이때부터 장고와 캘빈의 기싸움이 꾸준히 이어진다.


4.4. 위기일발의 저택[편집]


캔디랜드에 도착한 이들을 환영하는 건 흑인 집사 스티븐(새뮤얼 L. 잭슨)[27], 말을 타고 온 흑인 장고를 보고는 매우 적대적으로 대하며 의아해한다. 일단 캘빈도 거액이 걸린만큼 흑인인 장고도 손님 대우를 하려했다. 그래서 안채에 방을 내주라고 하니 스티븐은 아버님이 살아계셨으면 이런 일이 생길 수 없다며 펄쩍 뛸 정도. 결국 캘빈의 강요로 방을 내주긴 하는데 그러면서도 나가면 흑인이 잔 침구류를 싹 불태울 거라는 말을 흑인인 자기 입으로 한다.

닥터 킹 슐츠는 이동 중에, 캘빈에게 이야기를 들은 독일어를 하는 흑인 노예(브룸힐다)를 보고 싶다고 한다.
브룸힐다는 한번 탈출을 시도했다 붙잡히는 바람에 땡볕 아래 지하 감옥[28]에 갇혀 있던 처지였는데[29], 캘빈 캔디는 거액을 지불할 예정인 킹 슐츠에게 환심을 사두려고 브룸힐다를 깨끗이 씻겨서[30] 그의 방으로 들여보낸다. 결국 장고와 브룸힐다는 슐츠의 방에서 재회하게 된다. 캔디의 똘마니들이 감청할 염려에 독일어로 대화하던 닥터와 브룸힐다. 닥터는 그녀에게 손님이 있음을 알려주고, 이내 침대 기둥을 두드리자 방 뒷문에서 장고가 나타난다. 감정이 복차오른 브룸힐다는 "안녕 말썽꾸러기.(Hey troublemaker)" 한 마디에 차마 들킬까봐 비명도 내지르지 못하고 물잔을 놓치며 실신한다.

캘빈 캔디와 저녁식사를 하게 된 킹 슐츠와 장고. 브룸힐다는 그 자리에서 서빙을 하게 된다. 킹 슐츠는 캘빈을 마저 꾀기 위해 가격을 흥정하다가 캘빈의 권유에 못 이기는척 결국 12,000달러란 거금으로 만딩고 한명을 사기로 합의하고, 거액의 계약이니 일단 돌아가서 변호사와 계약서를 준비해 오겠다고 한다. 그리고서 슐츠는 은글슬쩍 본 목적인 브룸힐다의 매입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는데 캘빈은 거액의 계약에 흡족해져 슐츠가 맘에 들어하는 브룸힐다도 거의 공짜로 넘기려고 한다. 모든게 다 잘되려는 찰나에, 브룸힐다와 장고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분위기를 알아챈 집사 스티븐이 나서서[31], 브룸힐다가 그간 만딩고를 대상으로 성접대를 해왔다는 정보를 슬쩍 흘리고, 그녀의 옷을 벗겨서 등에 난 채찍 자국을 보여준다. 이에 장고는 분노하고, 브룸힐다는 매우 수치스러워하는데, 이것을 목격한 스티븐은 둘이 사랑하는 사이였음을 직감한다. 결국 스티븐은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선 캘빈 캔디에게 이 사실을 알려, 모든 게 장고와 킹 슐츠의 속임수임을 고자질한다.

이에 캘빈 캔디는 분노하지만 일단 만찬이 벌어지고 있는 응접실로 돌아와, 주워들은 골상학에 대해서 떠들며 과거에 수십년간 자기 집안을 위해 오랫동안 일하다 죽은 노예의 두개골을 보여주고, 그가 수십 년간 굴욕을 참고 복종하며 살아온 이유는[32] 그의 두개골의 복종에 관한 부분이 다른 흑인과 마찬가지로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33] 그러고선 장고에게 "너도 이 망치로 머리를 깨보면 너도 벤과 똑같은 3개의 홈이 있을거야!" 라고 외치고, 밖에서 지키던 캔디의 경호원 부치가 들이닥쳐 장고와 슐츠의 총을 뺏는다.[34] 캘빈 캔디는 처음 제시금인 12,000달러를 내놓지 않으면 브룸힐다의 머리를 박살내 버리겠다며 협박하고, 어쩔 수 없이 킹 슐츠가 12,000불을 지불한다.

예상보다 훨씬 거액을 지불해 버리게 되었지만 일단 목표였던 브룸힐다를 되찾는 것은 성공한 장고 일당. 킹 슐츠가 큰 손해를 보긴 했지만 애초에 그는 돈에 크게 연연하는 인물은 아니었다.[35] 하지만 캘빈 캔디가 계약서를 작성하는 동안, 킹 슐츠는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캘빈의 서재로 들어간다.[36] 캘빈이 생크림 케익을 먹으며 권하지만 단건 별로 안 좋아한다며 거절하고[37] 서재에서 대화를 나누는데, 킹 슐츠는 아까 사냥개에게 잡혀먹힌 달타냥을 생각했다며, 캘빈에게 삼총사의 팬이냐고 묻고 만약 그렇다면 삼총사의 저자인 알렉상드르 뒤마는 절대 그 상황을 용납하지 않았을 거라고 한다. 캘빈이 웃으며 "감성적인 프랑스인이라서?" 라고 묻자, 킹 슐츠는 그를 비웃으며 뒤마는 흑인이었다고 밝힌다. 캘빈 캔디는 평소 프랑스계임을 자랑스러워하며 자신을 미스터가 아닌 무슈라고 부르게 프랑스 문화에 경도되었지만, 실제로 불어는 단 한 마디조차 못하는데다가 자신이 존경하는 작가가 흑인이라는 것조차 모르는 캐릭터인 것을 드러낸 것이다. 그리고 거래계약서를 완성한 뒤 경멸적인 시선으로 다시는 보지 말자고 하고[38] 떠나려는 킹 슐츠에게 캘빈 캔디는 남부의 관습이라며 계약 완료에 따른 악수를 요구한다. 킹 슐츠는 당연히 악수할 기분이 아니었지만, 캔디는 악수를 하지 않으면 브룸힐다를 그냥 죽여버리겠다고 억지를 쓴다.[39]

그러자, 킹 슐츠는 '정 악수를 해야겠느냐'라고 재차 되물은 뒤에, 악수를 하려는 척 손을 뻗어 들고 캔디의 쪽으로 걸어오며 소매에 숨겼던 데린저를 꺼내어 캘빈을 쏴 죽여 버린다. 이때 캘빈의 가슴에 달려 있던 흰 장미가 그의 심장에서 흘러나온 피로 물든다. 캘빈은 경악한 표정으로 유언 한마디 못 남기고 즉사하고, 슐츠는 부치에게 겨냥당하는 짧은 순간 장고에게 유언을 남긴다.

"미안하네. 도저히 참을 수 없었어(I couldn't resist)."[40]

[41]


그 직후 슐츠는 부치의 산탄총에 맞아 허망하게 사살당한다. 순식간에 상황이 개판이 되어 버리고 자신과 브룸힐다의 목숨까지 안전하지 못한 상황임을 빠르게 판단한 장고는 부치의 허리춤에 있는 권총을 꺼내 그를 사살하고 총격전에 휘말린다. 다수를 상대로 여러 명을 쓰러뜨렸지만,[42] 피 튀기는 사투가 끝난 뒤 도착한 캔디의 고용인들이 소총으로 자신을 겨누고 있는 데다 빌리 크래시(월튼 고긴스)에게 브룸힐다가 인질로 잡힌 상황에 결국 별 수 없이 항복하게 된다. 장고의 총알마저도 이미 바닥난 상황이었다.


4.5. 풀려난 장고[편집]


사로잡힌 장고는 발가벗겨진 채 거꾸로 매달려 빌리에게 거세를 당할 위기에 처했으나[43], 가장 고통스럽게 죽여야 한다[44]는 스티븐의 주장에 따라 광산 노예로 팔려가게 된다.[45] 하지만 장고는 손목을 묶인 채 말에 끌려가는 동안 기지를 발휘, 가지고 있던 현상범 수배서로[46] 호송 중이던 광산회사 백인 직원[47]들을 유혹, 캔디랜드로 돌아가 현상금을 차지하자고 설득하는데 성공한다. 당연히 현상범 수배서 한 장만 진짜고 걔네 일당이 캔디랜드에 있다는 건 거짓이었지만 광산회사 직원들은 장고의 당당한 태도와 진짜인 게 분명한 현상수배서, 그리고 장고가 노예 따위가 아니고 농장에 말을 타고 거만하게 들어왔다는 다른 노예들의 증언에 깜박 속아 넘어간다.[48] 풀려나고 총을 손에 넣은 장고는 당연히 바로 자기 앞에 있는 광산회사 직원 둘을 쏴버리고 나머지 한 명[49]은 들고 있던 다이너마이트를 쏴버려 폭사시켜 가루로 만들어버리고, 함께 팔려가던 흑인들이 타고 있던 마차로 가서 남은 다이너마이트를 챙겨 유유히 떠나버린다. 이때 모든 선택에서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당당하게, 그리고 때론 기민하게 대응하는 장고를 보는 다른 노예들의 시선이 점차 공포에서 동경으로, 나아가 자신감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장고의 목적지는 당연히 캔디랜드. 중간에 총잡이들의 숙소에 들러서 그들을 모조리 사살[50]한 다음, 마구간에 버려진 킹 슐츠의 시신에서 브룸힐다의 매매증서를 되찾고, 손으로 키스를 보내며 Auf wiedersehen(아우프 비더제엔. Till I see you again, 다음에 또 봅시다.)[51]이라며 독일어로 마지막 인사를 남긴다. 그리고선 앞으로 일어날 일이 두려워 떨고 있는 브룸힐다를 구출한다.[52]


4.6. 결말[편집]


늦은 저녁 캘빈의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온 캔디의 가족과 경호원들, 스티븐은 저택 안에 누군가 침입했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죽은 캔디의 옷으로 화려하게 차려입은[53] 장고가 복수를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총알 두 방으로 무장한 총잡이 둘을 사살하고, 빌리 크래시는 치명상을 입혀 숨을 붙여 놓은 뒤 그의 고환에 한 발을 더 쏜다.[54] 빌리가 "디장고! 이 검둥이 개자식!"라며 오열하자 "D는 묵음이야 촌놈(hillbilly)아." 라고 받아치며 또 다른 총알 한 발로 그를 끝장낸다. 뒤이어 캔디의 누나 미스 라라까지 사살한[55] 장고는 흑인 하녀들을 갈 길 가라고 내보낸다. 스티븐만 빼고.

"당신은 말고, 스티븐. 당신은 여기가 딱이야(Not you, Stephen. You right where you belong)."[56]


같은 흑인이지만 장고가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임을 깨달은 스티븐은 지팡이를 내려놓고 똑바로 선 뒤[57] "여섯 발 다 쐈어, 검둥이."라고 위협한다.[58] 하지만 장고는 여유있게 다른 총을 꺼내면서 "총이 두 자루야, 검둥이."라고 스티븐을 조롱[59]하고 이내 무릎을 쏴서 넘어뜨린다.[60]

"스티븐, 당신은 이 농장에서 76년 동안 지내왔다고 말했지. 이 농장의 검둥이들에게 가해진 온갖 더러운 고문들은 다 봐 왔을 거야. 하지만 당신이 보지 못한 한 가지가 있지. 무릎 쏘기[61]

말이야."(이 말을 한 직후 스티븐의 한쪽 무릎을 쏴 진짜 절름발이로 만든다.)


(고통스러워하며 욕설을 퍼붓는 스티븐의 앞에서) "76년이라고, 스티븐. 얼마나 많은 노예들이 이 농장을 오갔나? 7천명? 8천명? 9천명? 9천 9백 9십 9명? 캘빈 캔디의 입에서 나온 모든 말들은 아무것도 아닌 말똥같은 쓰레기들이었어. 하지만 그가 옳았던 것 한 가지가 있지. 바로 내가 만 번째 나타난 한 명이라는 것 말이야."[62]

(이 말을 한 직후 스티븐의 다른 무릎도 쏴서 양손으로 기어다니게 만든다.)


파일:external/replygif.net/1000.gif

스티븐이 "넌 제 명에 못 죽을 거다, 이 검둥이 새끼야! 현상금 사냥꾼들이 뒤쫓기 시작하면 넌 끝장이라고, 네놈같은 검둥이 하나가 뭘 할 수 있다는 거냐 하하!" 등을 외치며 저주와 울분을 끊임없이 터뜨리는 동안 장고는 미리 설치해둔 다이너마이트의 심지에 캘빈 캔디의 담뱃대로 점화하고 저택을 나선다. 캔디랜드를 절대 없앨 수는 없다는 스티븐을 뒤로 하며, 장고는 저택 정면에 대자로 버티고 서서 선글라스를 끼고 저택이 폭발하는 꼴을 당당히 구경한다.[63][64] 폭발이 가라앉자 장고는 떨어져서 구경하고 있던 브룸힐다한테 상쾌한 미소를 날리고 유유히 함께 캔디랜드를 떠난다.[65]

모든 스탭롤이 다 올라간 이후 영화 중후반부에 장고와 함께 광산 노예로 팔려가던 흑인 노예 중 한 명이 말을 타고 캔디랜드로 향하는 장고를 보고 "저 검둥이는 대체 누구야?!"라고 말하자 그에 대답하듯 영화 제목이 뜨며 영화가 끝난다.


5. 사운드트랙[편집]



2번 트랙. 속 황야의 무법자 원작의 테마곡이 다시 사용됐다.


5번 트랙 〈그의 이름은 킹이야〉(His name is King, Lo chiamavano King). 슐츠가 마을 보안관(으로 위장하여 숨어살고 있던 현상범)을 죽인 후 연방보안관을 상대로 현란한 말솜씨를 통해 위기를 벗어나고, 현상금 200달러를 요구하는 장면 직후에 흐르는 곡.
1971년에 개봉한 동명의 이탈리아 영화의 OST였고, 클라우스 킨스키가 악역으로 나왔다. 레드 데드 리볼버에서도 OST로 나온 적이 있다.


10번 트랙 〈이름 좀 날렸지〉(I got a name). 장고와 슐츠 박사가 여행을 시작할 때의 곡.


11번 트랙 <I Giorni Dell`ira>. 1967년의 스파게티 웨스턴 I Giorni Dell`ira(북미명 Day of anger). 리 밴클리프가 주연인 영화.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에도 사용되었다.


12번 트랙 〈100개의 검은 관〉(100 Black Coffins). 캔디랜드 이동중에 사용. 릭 로스가 불렀으며 극 중 장고 역을 맡은 제이미 폭스가 프로듀싱하였다.


16번 트랙 〈아직 여기에〉(Ancora Qui). 엔리오 모리코네가 이 영화를 위해 작곡한 곡이다.



17번 트랙 <언체인드〉(Unchained) - 투팍의 Untouchable과 제임스 브라운의 Payback을 섞은 곡이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 예고편에 이 노래가 느린 버전으로 나온다.


18번 트랙 〈누가 그랬어?〉(Who did that to you?). 쿠엔틴 타란티노가 죽고 나오는 곡


19번 트랙 〈젊은 나이에 죽었다고 하기엔 너무 늙었지〉(Too old to die young now). 캔디랜드로 돌아갈 때의 곡.


23번 트랙 〈내 이름은 튜니티〉. 엔딩곡. 영화 최후반 캔디랜드 장원을 통째로 폭발시키는 장면에서 나왔다. 참고


6.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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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 작품들은 멋진 영화와 끝내주는 영화로 나뉜다. 이번엔 후자.

- 이동진(★★★★☆)


시사회 때부터 분위기가 범상치 않더니 개봉 이후 평단과 실관람객 모두 호평이 쏟아졌다. 평점도 imdb 8.4[66]이고 로튼토마토 신선도는 88%로 높은 편이다.

스파게티 웨스턴을 사랑하는 타란티노답게 이 영화에서 타란티노의 연출력 포텐이 제대로 폭발하였는데, 스토리는 물론 액션과 OST 모두 크게 호평을 받았다. 기본적으로 서부극을 지향하지만 오히려 서부극의 클리셰를 깨고 새로운 스토리 텔링을 시도한 작품이다. 고전 서부극 영화에 대한 오마주가 많지만[67] 정작 배경을 서부가 아니라 19세기 중반 미국 남부로 잡고 흑인 총잡이인 주인공을 내세운 점이 그러하다.

또한 서부극이란 장르에 무협 영화의 요소를 잘 녹아들게 하였다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로 흑인 노예였던 장고가 독일에서 온 현상금 사냥꾼의 도움으로 최고의 총잡이로 거듭나서 악덕 백인 농장주들에게 복수하고 노예로 팔려간 아내를 되찾으려한다는 내용이 주인공이 훌륭한 스승을 만나 싸움에 재능을 키우고 악당에게 복수한다는 무협 영화의 스토리와 매우 유사한 편. 이런 독특한 스토리와 소재 덕분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크리스토프 발츠가 남우조연상까지 타서 2관왕에 올랐다. 1억 달러 이상 투자한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가 오스카에서 각본, 연기 부문 상을 타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편.

게다가 웨스턴 장르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R&B힙합이 쓰였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다! 선곡 능력에서는 옛날부터 만렙을 찍었던 타란티노라 영화 중간에 고전 웨스턴 영화들의 OST도 나오기는 하지만 여러모로 OST 선정은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다.

여기까지 보면 웨스턴 무비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한 작품이어서 웨스턴에 대해 잘 모르면 재미를 느끼기 힘들 것처럼 보이지만 배우들의 연기, 액션, 대사 등 영화의 완성도적인 면 역시 퀄리티가 높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크게 높은 편은 아니다.

특히 액션의 경우엔 상당히 퀄리티가 높은 편으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 액션은 후반부에 나오는 장고와 캔디랜드의 건맨들 간의 총격전. 일반적인 액션 영화들과 다르게 밝은 장소를 배경으로 셰이키캠을 쓰지 않은 덕분에 액션의 가시성도 좋고, 신나는 힙합 음악과 타란티노 특유의 피 튀기는 잔인한 연출력이 시너지를 발휘해서 화끈한 액션씬을 만들었다. 특히 사운드에 신경을 많이 쓴 편인데 총잡이들의 액션 장면에 나오는 총소리, 장고에게 당한 악당들의 처절한 비명소리가 다른 소리보다 더 크게 부각되어서 액션에 통쾌함을 더해준다. 이동진 역시 실내에서 장고와 건맨들이 벌이는 총격전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 이동진

영화적 재미를 위해 재현을 일부러 무시하는[68] 타란티노 영화답게, 본작에서도 고의로 재현을 무시한 게 보인다. 최후반부 장고가 탈출할 때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하는 장면과 감독 본인이 그 다이너마이트에 죽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이 그러한 장면의 예다. 물론 재현을 무시한 것으로 항상 인상깊은 장면을 연출하는 감독답게 해당 장면은 굉장히 인상깊다. 다이너마이트가 발명된 것은 영화의 배경보다 대략 10년 후인 1866년. 다만, 각본 상으로는 다이너마이트 이전에 사용했던 니트로글리세린일 가능성도 있다.[69] 또한 KKK단과 유사한 단체도 등장하는데, 실제의 KKK단은 남북전쟁 이후에 결성된 집단이고, 이들은 복면 하나도 제대로 만들지 못해[70] 자기들끼리 싸우는 등[71] 매우 어수룩한 얼간이들로 등장하며 타란티노에게 제대로 희화화당했다. 참고로 이 영화에서도 빌헬름의 비명이 삽입되었다. 짝퉁 KKK 단체의 일원이 말에서 떨어질 때 익숙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7. 흥행[편집]


2012년 크리스마스에 개봉해서 흥행에 성공하였다. 미국에서 같이 개봉한 영화는 그 유명한 《레 미제라블》. 미국에서만 약 1억 6,000만 달러를 벌었고 전작 바스터즈에 이어 이번에도 유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이 번 독일에서는 그 나라에서 2013년 개봉 영화 중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2위는 《아이언맨 3》.

총 흥행 수익은 전세계 4억 2,500만 달러이다[72].

7.1. 중국[편집]


중국에서는 처음에는 극장에서 개봉했다가 검열관의 지적 받고 간판 내려간 뒤 칼질하고 간신히 재상영 허가 받았다.


8. 후속작[편집]


2019년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후속작을 만든다고 발표했다. 그것도 쾌걸 조로와의 크로스오버라고 한다. 1편의 사건에서 몇년 후 미 동부 수배자가 된 장고가 미 서부에서 활동하던 중 나이든 조로를 만나 그의 보디가드가 되는 이야기이다. 이는 과거 타란티노 감독이 버티고 코믹스에서 본작 이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연재한 공식적인 작품인 장고/조로(Django/Zorro)를 기반으로 한 건으로 후속작 제작에 착수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마스크 오브 조로와 레전드 오브 조로의 주연배우인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조로의 역할을 다시 맡게 되는 것에 관심을 표했다고 한다.


9. 기타[편집]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성인 연기자로 자리잡은 후 처음으로 엔딩 크레딧 첫 번째 자리를 양보한 영화이다.

  • 원래 장고 역으로 윌 스미스가 가장 먼저 거론되었다. 소속사에서 무조건 출연하라고 권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윌 스미스 본인이 거절했다. 스미스는 시나리오의 흐름이 주인공인 장고보다도 크리스토프 왈츠가 열연한 '닥터 킹 슐츠'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거절했다고 했는데, 2013년 말에는 '좋은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에 대한 로맨스보다는 폭력적인 복수극에 너무 초점이 맞춰있었던 것이 아쉬워서 역할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장고 역할은 2004년 영화 《레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제이미 폭스[73]에게 돌아갔다.

  • 평소 승마에 뛰어났던 제이미 폭스는 자신의 애마를 스턴트 훈련시킨 뒤 함께 영화에 출연했을 뿐 아니라, 극중에서처럼 총을 빼는 속도와 사격 실력도 탁월했다고 한다. 출연 분량이 많았던 크리스토프 발츠가 진심으로 제이미 폭스의 권총 액션에 감탄했을 정도였다.

  • 작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탁자를 치면서 를 흘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예정된 연출이 아니라 유리잔 조각이 손에 박히면서 진짜로 피를 흘린 돌발상황이다. 그런데 정작 디카프리오 본인은 그 상황을 연기력으로 그대로 끌고 가버렸으며, 캐릭터에 몰입한 나머지 상처에서 유리조각을 하나하나 뽑아내는데 굉장히 소름이 돋을 정도. 거기다 컷이 떨어지고 나서 상처를 치료한 뒤에 피를 브룸힐다(케리 워싱턴)의 얼굴에 묻히는 연출을 케리 워싱턴쿠엔틴 타란티노에게 제안했다. 타란티노는 당연히 극찬하였으며 "리딩롤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데 디카프리오는 리딩롤에 특화되었다"라는 발언까지 했다.

  • 쿠엔틴 타란티노가 감독한 영화 중에서 특이하게도 파트가 나뉘지 않았다.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하는 캘빈 캔디는 타란티노가 처음으로 자신의 각본에서 싫어하게 된 악역이라고 한다. 타란티노는 자신의 영화에 등장하는 악역들을 각별하게 여기는 반면에, 캘빈 캔디는 비록 자신이 창조했지만 정말로 끔찍해서 싫다고... 디카프리오 본인조차 이렇게 나르시시즘 만땅에 성격 더러운 캐릭터는 난생 처음 봤다고 할 정도.[74] 디카프리오도 캘빈 캔디가 인종차별주의적이고 나르시시즘 가득한 캐릭터라 처음엔 역을 고사하기도 했고[75] 연기하기 어려워 하자[76] 제이미 폭스는 우리 모두 연기일 뿐이라는 걸 알고 있고, 우리 모두 당신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아니까 걱정 말라고 응원해준 한편, 잭슨은 "이봐. 어차피 우리에겐 또 다른 화요일일 뿐이라고"[77][78] 위로해주고 타란티노 본인도 이왕 하는 것 끝까지 제대로 보여달라고 했다. 만약 어정쩡하게 하면 관객들이 이 캐릭터에게 한이 많을 것이라고... 그리고 결과물에 대해서는 디카프리오 최고의 연기로 남을 것이라는 관객들의 호평이 계속되고 있다. 허나 상은 못 받았다.(...)

파일:external/www.hollywoodreporter.com/django_jamie_foxxd.jpg
  • 장고와 캘빈 캔디가 처음 만날 때 만딩고 격투에서 패배한 흑인 노예의 주인이 장고에게 이름을 묻는 장면이 있다. 장고는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서 Django의 D는 묵음이라 말하고, 패배한 흑인 노예의 주인은 나도 알아(I know)라고 대답한다. 뜬금없이 뭐하는 건가 싶어 좀 생뚱맞지만, 그 사람이 다름아닌 1966년 원작 《장고》에서 장고 역을 맡은 배우인 프랑코 네로이다.당연히 알 수밖에 없다. 자기가 바로 장고였으니까원작 영화의 오마주 차원으로 넣은 장면이라고.

  • 장고 역의 배우인 제이미 폭스는 1967년생으로 2012년 기준 45세이나, 극중 장고는 설정상 1833년생으로, 캔디랜드를 방문할 1859년 당시 나이는 놀랍게도 26세이다. 극중에서 장고를 두고 'young Django', 'bright boy'라고 부르는 것은 실제로 젊기 때문이다.
브룸힐다는 그린빌 노예시장 기록상 27세[79]인데 1832년생으로 장고보다 1살 연상이다.

  • 새뮤얼 L. 잭슨이 영화에서는 백인 주인에게 설설 기는 앞잡이 집사로 나온다. 잭슨의 특기인 미국식 흑인 영어를 질펀하게 구사한다.[80] 미국인들은 물론이고 영어의 억양 차이에 둔감한 한국 관객들까지도 특유의 구수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그는 타란티노의 8번째 작품에서 주연을 꿰차게 되는데... 사실 잭슨은 타란티노에게 장고 역을 하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역할의 나이 때문에 거절당했다고 한다.

  • 곡을 빌려 쓰게 해준 엔니오 모리코네는 음악이 일관성이 없고 영화가 잔인하다며 타란티노와 작업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 타란티노의 바로 다음 영화인 헤이트풀 8에서 함께 작업을 했다.(...) 그리고 그 덕에 6번째 도전만에 아카데미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다.

  • 캘빈 캔디의 집에서 저녁식사 도중, 캘빈의 누나와 이야기하던 닥터 슐츠가 "아, 서커스라면 제가 좀 잘 알죠."라고 말한다. 2011년 개봉한 영화 《워터 포 엘리펀트》에서 발츠가 서커스 단장인 오거스트 역을 맡았었던 것을 연상시키는 배우 개그. 또한 슐츠가 작중에서 뒤마의 삼총사를 언급하는데 영화 삼총사 3D에서 리슐리외 추기경으로 나온 바 있다. 덤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삼총사와 관계가 있는 영화인 아이언 마스크에서 주역으로 나온 바 있다.

  • 배경이 된 시기는 남북전쟁 발발 2년 전인 1858년이다. 기묘하게도 장고가 가지고 다니는 수배 전단의 인물은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외모와 흡사하다. 링컨은 1858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경쟁자인 스티븐 A. 더글러스 후보(당시 현역 상원의원이었다)와 노예 제도를 주제로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토론에서 링컨은 노예 제도를 '악의 제도', '미국의 암적인 존재'라고 비판해서 낙선하고 노예제도 반대론자로 이름을 알렸다. 이때 "분열된 집안은 유지될 수 없다"는 연설로 노예 제도로 대립하던 미국인의 단결을 호소했다. 영화의 주 무대가 노예 제도를 기반으로 대농장을 운영해 나가는 미국의 남부인 것을 고려한다면 의미심장하다. 더불어 실제 역사에서도 링컨을 닮은 현상수배범이 있어 이야기거리가 된 바 있다.

  • 이번에도 타란티노 감독 본인이 자신의 영화에 엑스트라로 출연해 죽는 역할을 멋지게 수행했다. 바로 위에 언급된 다이너마이트와 관련된 장면으로 꼭 타란티노의 팬이 아니더라도 한방에 깔끔하게 폭사해 가루가 되는 빵 터질 만한 장면이다. 그런데 정작 이 영화에선 타란티노는 처음엔 출연할 의도가 없었다고 한다. 해당 장면도 다른 배우가 맡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촬영이 지연되면서 원래 캐스팅된 배우가 못하게 되고, 대신할 배우도 자꾸 어긋나서 촬영을 못하게 된데다, 사고의 위험도 커지자 타란티노 본인이 대신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 영화의 성공에 힙입어 엔터베이에서 12인치 피규어의 출시를 예정했지만 취소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샘플 제품이 전시될 정도로 진척된 단계였으나 인권단체 등에서 인종차별 문제로 클레임이 들어와서 어쩔 수 없었다는 듯.

  • 흑인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가 이 영화에 대해 "미국의 노예제도는 스파게티 웨스턴이 아닌 홀로코스트였다", "이 영화는 내 조상들을 모독했다"라며 이 영화에 인종주의가 담겨있다고 비난하는 등 영화에 대한 인종주의 논란이 제기 됐었다. 논지는 미국의 노예제도는 홀로코스트와 같은 학살범죄로 무겁게 다루어야 하는 역사지만, 이를 지극히 흥미 위주로서 다루었다는 것. 다만 타란티노 본인부터가 "미국은 아메리카 원주민 학살[81]과 노예제도에 책임이 있다", "독일인과 달리 미국은 자신의 과오를 어물쩡 넘기려 하고 있다"는 등의 발언으로 자신의 주장을 확실히 한 데다가, 영화 자체도 되려 흑인 관객과 흑인 영화인들에게 어필했던 점, 그리고 무엇보다 이 영화 자체가 노예였던 흑인이 자유의 몸이 되어서 총잡이로서의 실력을 갈고 닦은 뒤, 백인 악덕 노예주와 그 부하들을 쏴죽이는 영화라서 스파이크 리의 주장은 그다지 널리 받아들여지진 않았다. 참고로 스파이크 리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한 아버지의 깃발에서도 인종주의 문제를 제기했던 바가 있다.[82]

  • 제임스 레마가 연기한 에이스 스펙 역[83]은 원래 케빈 코스트너가 캐스팅됐었다.

  • 케빈 코스트너가 맡기로 했던 배역은 '에이스 우디'라는 캔디의 오른팔이자 만딩고 트레이너 역이었는데 일정 문제로 합류하지 못했고, 커트 러셀이 다시 캐스팅 되었지만 그 역시 합류하지 못했다. 커트 러셀이 이탈한 후 에이스 우디라는 캐릭터는 삭제되었고, 월튼 고긴스가 맡은 빌리 크래쉬 캐릭터에 흡수 되었다.

  • 제임스 레마가 1인 2역으로 역기한 에이스 스펙과 부치 푸치는 각각 에이스 스펙이 닥터 킹 슐츠에게 죽고, 부치가 닥터 킹 슐츠를 죽인다.

  • 영화 후반부에서 천장에 거꾸로 매달린 채로 채찍질을 당하는 장고의 모습이 나오는 장면에서 실제 배우의 나체가 여과없이 노출되는데, 성기 부분은 가짜 성기를 사용하였다.

  • 영화의 각종 세트를 담당한 미술 스태프인 마이클 리바(Michael Riva)가 촬영 도중 병으로 사망했다. 장고 특유의 영상미를 끌어올린 주역으로 DVD 코멘터리에서 배우와 스태프들이 그를 추모하며 칭찬하였다.

  • 극중 캘빈 캔디는 상당한 프랑스 문화의 애호가. 자신의 노예에게 '삼총사'의 달타냥을 이름으로 붙여주고, 자기 자신은 '미스터 캔디'가 아닌 '무슈(monsieur) 캔디'라고 불려지길 원할 정도. 그러면서 정작 프랑스어는 거의 할 줄 모른다. 이에 대해 슐츠는 "삼총사의 작가인 뒤마가 흑인인 건 알고 있소?"하고 까는데 실제 알렉상드르 뒤마는 할머니가 카리브계 흑인인 혼혈. 다만 애초에 실생활에서의 흑인과 백인 구별은 엄격한 인종 구별이 아니라 그냥 봐서 피부가 검으면 흑인이라고 부르는 것이기에 뒤마를 흑인이라고 하는 것이 오류는 아니다. 애초에 프랑스에서도 그냥 흑인이라고 한다. 또한 작중 이후지만 1910년부터 사용된 미국의 과거 인종구별 방식인 한방울 원칙은 1940년대까지 법적으로 쓰였는데, 이 룰에 의해 할머니가 흑인이면 법적으로 흑인임이 보장된다. 주에 따라서는 증조부나 고조부까지 한 명이라도 흑인이면 흑인 취급.

  • 대사의 언어에 매우 공을 들이는 타란티노의 작품답게 이 영화에서도 영어뿐만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가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가령 장고의 아내 이름이 독일식인 '브룸힐다'인 것도 그녀의 예전 주인이 독일인이었기에 붙여준 것. 그 덕분에 브룸힐다는 독일어에 제법 능통한데, 이를 이용해 슐츠와 장고가 탈출 계획을 설명할 때 이를 독일어로 말해 준다. 프랑스어는 프랑스 문화 애호가인 캘빈 캔디와의 묘사에서 중요 요소로 등장. 또한 슐츠는 극중 외국계라는 요소를 명확하게 나타내기 위해 정확한 억양의 표준 영어로 발음하는데, 영화의 배경이 미국의 다양한 지역들이고 슐츠가 상대적으로 많은 어휘를 구사하는 고학력자이다 보니 극중에서는 가장 수준이 높은 영어 실력이 전체적으로 나타난다. 슐츠의 말을 알아먹는 데 애를 먹은 몇몇 사람들이 "영어로 말하라고!(Speak English!)"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한국에서도 누가 말을 꼬아서 어렵게 말하면 알아듣게 얘기하라고 할 때 '한국말로 좀 해라'는 식으로 핀잔 주는 것과 같다.
여담으로, 닥터 슐츠를 연기한 크리스토프 발츠의 영화 '워터 포 엘리펀트'에서는 서커스 단장인 어거스트가 수의사인 젠코스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말하는 의학용어인 laminitis(제엽염)을 이해 못하고 "English."로 말하라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어거스트는 교양이 없는 사람은 아니며 다만 전문 의학 용어를 모르는 것으로 무식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 미국 사법체계의 지역 보안관과 연방보안관(USMS)에 대해 간접적으로 묘사한 부분이 있다. 흑인인 장고를 보고[84] 마을에서 썩 꺼지라며 욕설을 퍼붓는 지역 보안관을 슐츠가 대뜸 쏴버리고선, 출동한 연방보안관에게 "이 작자는 원래 '윌러드 팩'이라는 이름의 즉각 사살해도 무방한 연방 현상수배자인데, '빌 샤프'라는 가명을 쓰면서 신분을 숨기고 보안관으로 활동했거든요? 그러니 포상금을 주시죠?"라고 판사가 서명한 수배문서를 보여주며 해명한다. 그러자 연방보안관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슐츠의 요청을 들어준다. 이는 초창기부터 지역 보안관 제도가 지역민들의 자율로 이루어지다 보니 이를 악용해서 범죄자들이 신분을 숨기고 지역민들의 지지를 받아서 보안관이 되어 권력을 휘두른 사례가 존재한 것과 연관된다.

  • 킬 빌 이후에 타란티노의 작품에 줄곧 출연해온 스턴트우먼 조 벨(Zoe Bell)이 여기에서도 노예 사냥꾼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다만 얼굴을 스카프로 가리는 바람에 쉽게 알아보기는 힘들다.

  • 극중 나오는 흑인 노예 농장의 이름이 '캔디랜드'인데, 서양의 유명한 보드게임 '캔디랜드'와 이름이 같았던 바람에 되었다.

  •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에 슐츠 역의 크리스토프 발츠가 출연했을 때는 이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 Djesus uncrossed 디지털 쇼트를 만들었다. 여기서 Djesus는 당연히 예수.(...)[85] 장고 뿐만 아니라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킬 빌쿠엔틴 타란티노의 여러 영화들의 요소들을 패러디한 개그 영상이다.

  • 2014년도에 개봉한 세스 맥팔레인 주연의 코미디 서부극 영화 '밀리언 웨이즈 다이 인 더 웨스트(A Million Ways to Die in the West )'라는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제이미 폭스가 장고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주인공 마을의 축제에서 한 상인이 도망치는 흑인 노예 모양의 표적(...)을 쏴 맞히는 사격 게임 '달아난 노예 잡기'(Runaway slave)을 홍보하자 장고가 나타나서 "내가 해보겠소."라고 말하더니 표적 대신 상인을 쏴 죽인다. 그리고는 "축제 땐 몇 놈은 죽어나가야지."라고 말하고 사라진다. 해당 장면


  • 확장판이 나온다고 발표했다.# 재편집이 이미 완료된 상태이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개봉 이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러닝타임은 3시간 15분에서 20분 사이가 될거라고.

  • 오마주된 작품 목록#

  • 제이미 폭스가 폼잡고 있자 쿠엔틴 타란티노가 화를 내면서 글도 읽을 줄 모르는 노예 연기를 하라고 했다.# 어차피 극후반에 영웅으로 거듭나니 폼을 잡더라도 나중에 좀 잡으라는 얘기.

  • 소니 경영진이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을 만날 때 장고 좋아하냐고 물어볼까라는 대화가 유출되었다.#

  • 스탠딩 코미디에서 이 영화에서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칭찬하는 개그를 했다. #

  • 실제 부녀 관계인 러스 탬블린과 앰버 탬블린이 카메오로 출연했는데, 도트리 마을에서 각각 약병의 복용 방법을 가르쳐 주는 신사와 이층에서 창밖으로 내려다 보며 어이없어 하는 예쁜 여자(아마도 매춘부) 역할이다. 그런데 엔딩 크레딧에서 소개하는 배역명은 각각 'Son of a Gunfighter', 'Daughter of Son of a Gunfighter'로 소개 되는데, 이것은 사실 러스 탬블린의 1965년 주역작 'Son of a Gunfighter'를 배역명으로 쓴 것이고 앰버는 그냥 그의 딸이란 배역명이다.

  • 빅대디 농장을 방문할 때 장고가 직접 골라 입은 시종 복장은 영국의 화가인 토머스 게인스버러가 그린 푸른 옷의 소년이란 작품이 모티브다.
이를 두고 빅대디는, "쫙 빼입은 흑인(영어 대사로는 fancy-pants nigger)라 하고, 베티나는 "이 옷을 직접 골라 입었느냐?"며 놀라워한다.

  • 2012년 Comic-Con 패널에서 타란티노 감독은 장고와 브룸힐다의 후손존 샤프트임을 밝혔다. 장고는 해방 후 프리맨이라는 성을 잠시 썼었는데 아내의 성을 따라 '장고 샤프트'라는 이름으로 등록을 하고 그들의 후손이 1970년대에 사립탐정으로 활동하게 되는 존 샤프트라는 것이다. 존 샤프트 2세 역시 형사 출신의 사립탐정인데 어째 2000년2019년에 나온 주인공의 외모가 장고가 죽인 스티븐과 매우 닮았다.

[1] 원제를 생각해보면 '풀려난 장고' 정도의 의미가 적당하다.[2] 제작뿐만 아니라 북미 배급을 맡았다.[3] 전 세계 배급을 맡았다.[4] 작중에서 나오는 캐릭터들 중 상당수는 이러한 단어들을 디까지 발음해서 디장고 내지 드장고라고 부른다. 이것 때문에 "D는 묵음이야" 라고 자주 언급하는 상황이 나타난다. 이 장면 자체가 상당히 상징적인데, 당시의 흑인 노예들은 읽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금지당했다. 장고가 평범한 흑인이 아니라는 것을, 소개에서부터 보여 주는 것이다.[5] 장전된 총으로 위협하는 순간에 순식간에 총을 꺼내 사살해버린다. 잘 보면 랜턴은 오른손으로 들고있는 채 말을 하면서 왼손으로 등 뒤로 코트를 걷어낸다. 빠른 사격을 위해서 권총집을 밖으로 노출시킨 것.[6] 덤으로 장고의 남은 동료들에게도 노예로 남을지 혹은 도망갈지 2가지 선택지를 주고 그들이 스스로 족쇄를 풀게 열쇠를 던져줬다. 이에 그들은 죽은 말에 깔려 다리가 부러진 채 아직 숨이 붙어 있던 남은 노예상을 총을 쏴 죽이고 암매장한다.[7] 정확히는 치과의사 출신이 맞긴 하나 작중 시점에서 5년 전에 일을 그만뒀다.[8] 그래서 일설에는 1848년 혁명에서 실패한 지식인이자 혁명군이 아니었겠냐는 팬들의 추측이 있다.[9] 미국의 몇몇 다양한 캐릭터들은 외국인 캐릭터로 등장하는 닥터 킹 슐츠가 구사하는 영어를 못 알아듣고 "좀 쉽게 말해라(Speak in English)"라고 다그친다. 이외에도 "I'm simply a customer trying to conduct a transaction." "did you simply get carried away with your dramatic gesture, or are you pointing your weapon at me with lethal intention?" 등 대부분의 대사가 고급 어휘의 완성형 문장인데 모국어가 아님에도 막힘없이 소화하는 크리스토프 발츠의 뛰어난 연기내공은 덤이다.) 한다. 그리고 "족쇄는 야만스러워." 라고 말한다.[10] 당시 노예 사이에도 어느 정도의 신분차이가 있었다. 교육 받고 이쁘장한 노예들은 편하게 집안에서 일 할 수 있었고 주인의 총애를 받으며 다른 노예들을 부려먹는 권력을 가질 수도 있었다. 가장 정점에 서있던 흑인 집사 노예는 주인을 대신해 집안의 대소사를 전부 관장하기에 흑인이긴 해도 밖에서 노예들을 관리하는 백인 경비대들보다 훨씬 힘이 셌다. 브룸힐다 처럼 집안에서 일하던 노예들도 밖에서 힘들게 일할 일이 거의 없고 주인의 총애를 받으니 밖에서 일하는 백인들은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이런 노예들은 특별한 사정으로 팔릴 경우에도 훨씬 비싼 값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등에 채찍질 자국이 있거나 특히 뺨에 도망자 낙인이 찍히면 바로 불량품 취급받아 그 이전의 모든 특기들은 다 무시당해 훨씬 헐값에 팔려서 농장에서 힘든 일을 하는 처지로 추락했다.[11] 이들 형제는 비록 백인이지만 흑인 노예들 보다 크게 나을 게 없는 막장 인생들. 하루종일 땡볕 아래에서 노예들에게 채찍을 휘두르며 감독하는 것이 노예보다야 편하겠지만 중노동이긴 마찬가지인 신세. 농장의 노예감독들은 대개 이처럼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최하층의 백인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중노동을 잊기 위해 항상 술에 쩔어 있다. 미국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그야말로 흑인 노예보다 좀 나은 수준으로 백인 농장주가 흑인 하녀에게 장고의 위치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해하다가 브리틀 형제와 비슷한 백인 막일꾼을 거론하며 자유 흑인인 장고와 똑같이 보라는 장면이 있다.[12] 당연히 흑인과 백인을 동등하게 여기는 킹 슐츠는 오히려 그들을 이상하게 보며 장고에게 왜 자신들을 저리도 쳐다보는지 묻는다. 서로가 서로를 이상하게 보는 셈.[13] 실제로도 수배범들이 신분 세탁을 위해 변장하고 마을 보안관을 맡는 경우는 흔했다. 연방 정부에서 심사를 거쳐 뽑는 연방 보안관(Marshall)과는 다르게 마을 보안관(Sheriff)은 마을에서 총 잘 쏘고 신임받는 사람을 마을에서 직접 뽑았기 때문이다.[14] 영화 초반에 장고의 아내 브룸힐다를 무자비하게 채찍질하던 브리틀 삼형제에게 장고가 무릎을 꿇고 "아내는 때리지 말아달라"고 사정하자 장남 브리틀이 장고에게 했던 "네놈이 비는 꼴을 보고 있으니 좋군." (I like the way you beg, boy.)을 비튼 대사.[15] 여기서도 닥터 킹 슐츠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장고의 목숨도 구해준데다 일단 장고의 신병을 쥐고 있는 입장에서 자기 생각대로 '이러이러하게 차려입고 이렇게 하라'라고 일방적으로 지시할 수 있었지만, "이런 역할이 필요하니 이제부터 자네는 연기를 하는 거야. 그 연기에 가장 알맞는 복장을 직접 선택하게."라는 식으로 장고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결과는 패션 테러범의 탄생.옷 못입는 애들한테 알아서 입으라고 하면 안된다.[16] 삼형제 중 한 명은 장고가 손목에 숨겼던 데린저 권총으로 한발 먹인 다음, 빼앗은 채찍으로 다른 한 명을 정말 맛깔나게 후려패고 손에 들고 있던 권총을 빼앗아 실린더가 빌 때까지 쏴 죽인다. 낌새를 챈 나머지 한 명은 말에 올라타 도망을 시도하지만 슐츠의 정확한 장거리 사격으로 목화밭(미국 흑인 노예의 착취를 대표하는 요소 중 하나.)에 피를 흩뿌리며 죽는다.[17] 처음에는 마차를 포착하고서 웅장한 배경음악 Dies irae와 함께 수십명이 말을 타고 미친듯이 몰려오는 장면을 보여주고선 갑자기 몇분 전으로 시간을 돌려 마차를 포착한 후 돌격을 준비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게 정말 골때리는게 4분 가량 동안 이들이 이불보로 만든 허접한 하얀 복면을 쓰려다 너무 불편하고 앞도 잘 안 보인다며 불평해대고, 복면을 만든 사람의 남편은 이에 삐져서 떠나버리고, 결국 한 명이 복면은 다음에 제대로 만들어서 쓰자는 아이디어를 냈는데도 빅 대디가 습격은 말만 제대로 보고 달리면 된다며 복면을 쓰기로 고집을 부리는 실소가 터지는 풍자극을 보여준다. 결국 제대로 보지도 못하는 채로 허둥지둥거리다가 마차에 슐츠와 장고가 사라진 것도 눈치를 못채고 기습을 당하게 된다.[18] 눈사람을 만들고 이를 과녁삼아 쏘는데 쏘는 족족 눈사람의 눈, 코, 입, 단추, 그리고 거시기(...)까지 정확히 맞추는 모습을 보여준다.[19] 정당하게 돈을 주고 거래하지 않은 이유는, 브룸힐다를 콕 집어서 사겠다고 하면 자신의 소유이자 자신을 위해 일하는 노예를 돈만 주고 가져가겠다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팔지 않거나 평범한 흑인 노예 한 명 때문에 백인과 자유인흑인이 먼 곳에서 찾아왔다는 것에 의구심을 품고 뭔가 관계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눈치채서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노예제도를 혐오하는 슐츠가 캔디를 엿 먹이고 싶어했을 가능성도 있다.[20] 만딩고라는 이름은 1975년작 영화 '만딩고'에서 가져왔다. 만딩고는 서아프리카에 있는 흑인부족명이다.[21] 장고 왈 "저더러 흑인 노예 상인을 연기하라는 말이에요? 흑인을 사고파는 흑인은 백인에게 빌붙는 흑인 집사보다도 더한 인간말종이라고요." 그러자 슐츠가 말하길 "바로 그거야. 너의 그 비열한 인간말종 연기 좀 보자고." 한국 입장에 대입하자면 한국인이 친일파를 넘어 일제강점기에 직접 한민족을 탄압하는 일본 순사 역할을 하는 셈.[22] 처음 브리틀 3형제를 죽이고 장고가 받는 금액이 75불이었다. 작중 평범한 노예의 가격이 300달러 정도였고, 캔디랜드로 가다가 만나는 다른 만딩고 격투노예의 가격이 500달러였던 걸로 밝혀지는데 간단한 인플레로만 따져도 남북전쟁 당시 300달러는 현재 가치가 9,200달러였으니 12,000달러는 거의 4억원에 해당한다. 당시 평범한 노예의 가격은 평범한 농민의 2년치 수입 정도 였다고 하니 그럼 노예의 가격이 300달러 정도=2년 수입이 되므로 1년 수입을 150달러로 본다면 12,000달러는 농민의 80년 어치의 수입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이다.[23] 이때 캔디 왈 "지금까지는 제 호기심을 끄셨다면 지금은 제 관심을 끄셨군요"[24] 이때 아무래도 캔디라는 거물을 상대로 일종의 사기를 치는 것이다 보니 슐츠조차 지금까지 항상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 다르게 극도로 불안해하면서 계획이 들통나기라도 하면 송장이 될 게 뻔하다며 자신은 이런 촌구석에서 개죽음 당하기 싫다고 말한다.[25] 캔디 왈 "'변제'라는게 뭔지는 아냐?"[26] 사실 저 상황에선 장고의 판단이 맞는 것이었다. 흑인싸움꾼을 거래하러 온 사람이 신체에 문제가 생겨 쓸모없어진 흑인을 500달러라는 거금을 내고 사가는게 말이 안되기 때문. 즉 슐츠의 실수를 장고가 커버해준 것이다. 슐츠도 금방 깨닫고 장고가 돈 줄 수 없다고 하자 그의 말이 맞다며 자연스럽게 넘어간다.[27] 스티븐은 가장 백인스러운 이름 중 하나다. 신분상 흑인 노예지만 캔디랜드의 집사라는 위치 때문에 웬만한 백인 총잡이들도 군말없이 명령에 따를 정도. 게다가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이지만, 마치 애완견처럼 아들 뻘인 캘빈 캔디에게 아양을 떤다. 그런데 그냥 비굴하기만 한 건 아니고 캔디가 맘에 안드는 지시를 내리면 따르긴 하면서 구시렁구시렁 툴툴대고 거기에 캔디는 영감탱이 또 저런다하며 넘어간다. 워낙 오랜 세월 지내서 유대감이 생긴 듯.[28] 사실 사람 한 명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관이다. 그 관에 브룸힐다를 전라 상태로 집어 넣고 땅에 매설해 놓은것.[29] 처음에 스티븐이 땅속에 있다고 말하는 바람에 브룸힐다가 죽었다고 생각한 장고가 총에 손을 뻗지만 지하 감옥이란것을 알고 손을 뗀다.[30] 브룸힐다가 성적으로도 학대당해왔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당시 여성 노예들 또한 그랬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31] 눈치 자체는 캔디의 누이 라라가 먼저 알아챘다. 다만 라라는 이성 간 호기심 정도로만 생각하고 웃어넘겼지만 눈치 100단인 스티븐은 대번에 그 이상의 것이 있다고 눈치챈다.[32] 매일 아침마다 자기 아버지의 면도를 해주었다고 하는데, 자기라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고 면도칼로 아버지의 목을 그어버렸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기가 어린 시절부터 한 가지 의문을 품었는데, 그것은 "왜 흑인들은 떼로 몰려와서 우리를 죽이지 않는 거지?"라는 것이었다.총이 없으니까[33] 물론 골상학이 유사과학 개소리인 만큼 논리성 따위는 1도 없다. 그걸 보여주는 장면이 만약 이게 흑인 노예가 아니라 뉴턴, 갈릴레오 같은 천재의 두개골이라면 그 부분이 창조성을 관장할 것이지만 그는 천재가 아니었으므로 이 부분은 노예 근성을 관장하는 부분이라며 전형적인 결과에 끼워맞추는 식의 유사과학의 몰상식함을 보여주고 이와 함께 그 진지한 분위기로 그런 개소리를 내뱉는 캔디의 캐릭터가 전체적으로 나타나는 장면이기도하다.[34]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조용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다 순식간에 고함을 치며 살벌하게 분노하는데, 책상을 내리치며 주인공들을 압도한다. 이때 책상을 내리칠 때 유리잔을 깨서 손을 다치는데, 이는 진짜로 유리에 찔려서 배우가 손을 다친 것이다. 그런데도 아무렇지 않게 분노를 하고 담담하게 유리 조각을 빼 담배를 피우며 연기에 계속 몰입하는 위엄을 보여준다. 심지어 이후 브룸힐다의 얼굴에 피를 묻히는 것은 손을 다친 레오나르도가 감독에게 제안한 애드리브라고 한다.[35] 브룸힐다의 값을 지불하기 위해 스티븐에게 지갑을 넘겼을 때도 훨씬 많은 돈이 들어 있는 게 보인다, 그리고 그간의 현상금 사냥을 통해 거액을 벌게해 준 장고에게도 한몫 단단히 떼어주려 했기 때문에 돈이 크게 아쉬운 상황은 아니었다. 중간에 장고가 잡은 한 갱단 두목의 현상금은 7,000달러였다. 갱단을 습격해 6~7명을 한 번에 잡은 적도 있다. 만이천 달러가 브룸힐다의 몸값으로는 너무 거액이긴 하지만 둘이서 열심히 현상금을 모았다면 지불이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캘빈이 슐츠의 지갑에서 만 2천 달러를 가져갈때 보면, 만 2천 달러를 다 꺼낸 다음에 상당한 돈이 남아있다.[36] 이때 슐츠가 달타냥을 떠올리다 엘리제를 위하여를 연주하고 있는 여자에게 베토벤 음악 연주하지 말라며 성을 내는데, 개로 사람을 찢어 죽이는 야만인들이 그리운 모국 자랑스러운 문화를 향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역겨워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37] 실제론 거짓말이다. 현상범을 잡아온 슐츠와 쟝고를 반기던 보안관이 보안관보의 생일케익이 남았다며 권했던걸 생각하면 캘빈 캔디가 주는건 먹기도 싫은 것일 뿐이였다.[38] '또 보자'는 독일식 인사 "Auf Wiedersehen"가 아닌 '잘 가시게'란 뜻의 "Good Bye"라고 인사말을 정정한다.[39] 슐츠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무지와 부족한 교양이 드러난 상황에서, 억지로라도 주도권을 쥐고 싶어서였을 가능성이 크다. "너도 어차피 사람을 사고 파는 나와 같은 인간인데 뭘 그리 깨끗한 척이야"라는 오기가 치밀었을 것이기도 하고. 반면, 슐츠는 같은 공기조차 마시고 싶지 않은 인간과 악수할 생각이 들지 않았을 것이다.[40] 첫 등장부터 현상금 사냥꾼으로 일해오며 온갖 세속적인 일은 다 해온 슐츠였지만, 그나마의 도덕성이라도 가진 현상금 사냥에선 항상 사건을 주도하던 그가 캔디랜드에 와서 기세가 확 꺾였듯이 그의 가장 큰 약점은 캔디 일당의 이러한 추악함을 견디지 못한 '고결함'이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그때문에 기껏 성사시킨 거래도 날아가고 장고와 브룸힐다가 위험에 처하게 되었고, 그래서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사과를 한 것이다. 그래도 장고 입장에선 그의 고결함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추호의 원망도 하지 않았다.[41] 여담이지만 악수할 것을 종용하는 캔디가 "I insist"라고 말하자, 분노에 찬 슐츠가 "If you insist"라고 말하며 그의 심장을 쏘고 난 후 한 대사이다. 타란티노답게 각운을 맞췄다.[42] 이때 장고는 마치 영웅본색의 오마주 처럼 여기 저기 널려있는 적들의 시체에서 권총을 뽑아 쓰는 방식으로 싸운다.[43] 옷을 전부 벗겨 알몸으로 만들고 거꾸로 매달아둔 뒤, 팔을 구속하고 다리를 벌려서 음경이 훤히 보이게끔 했다. 곧이어 크래시가 와서 장고의 음낭을 툭툭 치면서 그를 조롱한다. 그 뒤 크래시는 불에 뜨겁게 달군 칼로 자연스럽게 장고의 음낭을 두어번 지지고, 다리를 움츠리며 신음하며 발버둥치는 장고를 비웃고 앞으로 장고의 고환이 완전히 망가질 때까지 계속해서 이렇게 고문할 거라고 말해준다. 영화상 장고가 가장 위험했던 순간이자, 그가 최고로 굴욕을 당했던 장면. 괴로워하는 장고와 비웃는 크래시의 모습이 열연을 통해 잘 살려졌다.[44] 스티븐 왈 "고환을 자르는 게 뭐가 특별해? 맨날 하던 짓인데." 또다시 흑인 노예들의 비참함이 강조된다.[45] 이에 크래시는 아쉬운듯 장고의 음낭을 세게 주무르면서 '더 고문할까'하다가 그냥 두고 간다. 물론 주물러지는 장고는 압박당하는 음낭에서 올라오는 괴로움과 공포에 굴욕적이고 분한 듯 몸을 부르르 떤다. 삭제된 장면이 추가로 삽입된 확장편에서는 충격적이게도 크래시가 다시 돌아와 실제로 장고의 급소를 더 고문한다. 크래시가 예전에도 반항하는 흑인 남자 노예들의 불알을 고문한 적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장갑을 낀 손으로 장고의 불알을 단단히 고정시킨 채 후려치고, 장고는 괴성을 지르며 다리를 오므리려고 하지만 단단히 묶여 소용이 없다. 크래시가 불알의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장고의 알궁둥이를 토닥이면서 'Good boy, it'll be over soon, just hang in there.'(착하지, 우리 장고.(...) 금방 가라앉으니까 조금만 참아.)라고 조롱하기도. 20초 정도 짧게 나오지만 실제 시간 상으로는 최대 12시간 정도(밥 먹고 다시 오겠다고 했으므로) 같은 방식으로 고환을 고문당한 것이다.[46] 장고가 처음으로 사냥한 현상범의 수배서로 슐츠가 첫 현상범의 현상수배지는 행운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항상 품 속에 간직하라고 챙겨줬었고, 결국 슐츠의 말대로 된다.[47] 이들 중 한 명은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이다.[48] 잘 보면 이 노예들은 캔디랜드 저택에 도착한 뒤 가축우리 쪽으로 보내졌던 그 3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앞서 장고에게 눈을 부라렸던 그 노예도 끼어 있다.[49] 쿠엔틴 타란티노 본인이다.[50] 이때 깨알같이 달타냥의 몫("D'Artagnan, motherfuckers!")이라고 외친다. 연기였고 어쩔 수 없었지만 그를 죽게 내버려둔 것이 죄책감으로 남았던 것. 목욕을 하고 있었던 한 명은 아예 영 좋지 않은 곳쏴버렸다.(...)[51] 여기서 장고가 슐츠의 시신에게 하는 "auf wiedersehen"은 닥터 슐츠가 캘빈 캔디와 마지막에 헤어지기 전에 "당신은 다시 보고 싶지 않으니 good bye 정도가 어울리는 것 같다"고 한 말과 대조된다.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good bye를 쓰지만 장고에게 있어서 슐츠는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이라는 뜻.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슐츠에 대한 깊은 호의가 드러나는 대사라고 볼 수 있겠다. [52] 자기 때문에 장고와 슐츠가 캔디랜드에 왔고 그로 인해 일어난 참상의 책임은 당연히 브룸힐다에게 모조리 몰려갈 예정이었고 그녀에게 남은 것은 지옥과도 같은, 어쩌면 그보다 심한 끔찍한 미래 뿐이었다. 때문에 사람이 다가오는 발소리가 커질수록 긴장하고 두려워 공포에 바들바들 떨다가 장고의 "나야."라는 말 한마디에 모든 슬픔과 공포의 눈물이 기쁨과 감동의 눈물로 뒤바뀌며 브룸힐다는 장고에게 안긴다.[53] 이 부분은 닥터가 장고에게 해준 지크프리트 설화에 대한 레퍼런스다. 설화에서 지크프리트가 사악한 용을 물리치고 용의 피를 뒤집어 써 무적이 되는데, 장고 또한 사악한 캘빈을 물리쳐 캘빈의 것을 뒤집어 쓴 뒤 무적상태가 된 셈이다. 마침 장고가 입은 캘빈의 복장도 피를 연상케하는 버건디 톤의 옷이다. 타란티노의 변태적인 디테일을 볼 수 있는 부분.[54] 이때 장고는 "Last time I seen you, you had your hands on my..."라며 바로 그의 고환을 쏴버린다. 앞서의 고문 장면에서 장고를 거세하려 했던 것에 대한 복수인 것.[55] 굳이 흑인 하녀에게 "미스 라라에게 '안녕히 계세요' 하세요."라고 시킨 뒤 하녀가 인사를 하자 그녀를 쏴 죽인다. 서부영화의 오마주답게 총알 한 방에 대포라도 맞은 양 뒤로 휙 날아가는 시체. 사실 총을 맞은 각도에서 보면 말도 안 되는 각도로 날아가지만 그래서 오히려 재밌는 부분.[56] 넷플릭스 자막판에선 당신은 말고, 스티븐. 당신은 겉만 까맣잖아.로 의역되었다.[57] 지금까지는 주인인 캘빈 캔디가 총에 맞았을 때 절뚝거리면서 달려갈 정도로 확실하게 절름발이처럼 보였다! 즉 스티븐이 아주 철두철미하게 자신을 숨길 줄 아는 비범한 인물임을 드러내는 것. 사실 브룸힐다의 정체를 추리하는 장면만 봐도 주인인 캘빈 캔디보다 이지적인 분위기를 뿜어낸다. 물론 장고한테 쳐발리느라 다 부질없게 되었다.(...)[58] 총잡이 둘에게 두 발, 빌리 크래시에게 세 발, 라라에게 한 발로 총 6발이다.[59] 이때 망했다는 것을 깨달은 스티븐은 정말로 허탈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정말 망했다.[60] 이때 둘 다 count라는 표현을 쓴다. I count six nigger-I count two guns nigger. 장고가 제대로 맞받아친 셈이다.[61] kneecapping. 어떤 자막에서는 '무릎보호대'라고 오역되었으나, 무릎 관절을 부상입히는 제압법을 말하는 게 맞다.[62] 캘빈은 생전 대화에서 '흑인은 열등하지만 가끔 1만명의 한 명 꼴로 우수한 종자가 나온다'면서 장고를 예로 들은 적이 있다.[63] 상남자는 폭발을 돌아보지 않는다는 기존 클리셰를 멋지게 비튼 장면이자 본 영화의 최고 사이다 장면이다.[64] 스티븐은 "장고! 이 시건방진 개자..."라며 끝까지 욕설을 내뱉다가 폭사한다.[65] 이때 나오는 노래는 1970년 영화 THEY CALL ME TRINITY 란 영화의 테마다. 한국 개봉명 "내 이름은 튜니티."유튜브 등지에서 영화 먹방으로 유명한 그 영화 맞다.[66] 초기에는 8.9였다. 타란티노의 역작인 펄프 픽션엔 못미치지만 굉장히 높은 순위.[67] 주인공의 이름인 "장고"부터가 1966년작 영화에 대한 오마주이다.[68] 제2차 세계 대전이 배경인 《바스터즈》의 극중 영화에 빌헬름의 비명이 삽입되거나 현대극 영화에서 멋을 위해 년도에 맞지 않는 차가 나오는 등. 히틀러가 죽는 것도 있고[69] 총에 맞았더니 폭발한다든가, 흑인들이 폭약을 보고 기겁을 한다든가, 흑인인 장고가 이런 걸 엉덩이 아래에 둘 수 없다고 하자 백인들마저 이해해 주는 등 당시에 여러모로 사고가 많았던 니트로글리세린의 악명을 생각해보면 다이너마이트를 니트로글리세린으로 바꿔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실제로 노벨은 니트로글리세린을 흡수하여 도화선으로 불 붙여야만 폭발하는 안정된 상태를 만들어주는 규조토를 사용하면 된다는 걸 발견해낸 거지, 니트로글리세린은 그 전부터 이미 폭약으로 잘 쓰이고 있었다. 쓰는 사람이 훨씬 더 조심해야 한다는 점만 빼면 폭약으로서의 성능은 똑같다.[70] 구성원 중 한 명의 아내가 자루를 뜯어 밤새 구멍을 뚫었다고.[71] 복면을 쓸지 말지에 대해 끊임없이 떠들다가 대장격 인물이 "이 바보들아! 우리가 못 보는 게 무슨 상관이야? 말이 볼 수 있잖아!"라고 소리지르자 그제서야 복면을 쓰고 돌격한다. 지들이 무슨 나비족인 줄 아나보다[72] 제작비는 1억 달러[73] 참고로 이때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가 에비에이터에서 하워드 휴즈로 분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였는데, 상은 제이미 폭스에게 돌아갔다. 그래서 캘빈 캔디가 장고를 미워하나...[74] 여기서 모티브를 얻었는지 2015년 개봉한 베테랑의 조태오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깔끔하고 단정한 외모, 응축했다가 폭발시키는 분노 연기, 잔인한 격투 장면 등등. 게다가 애초에 초기작들은 대놓고 타란티노를 모방하다시피 했던 류승완이 감독인지라.[75] 제이미 폭스가 설득했다고 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자기 커리어가 작살날지도 모른다고 여길 정도로 부담을 심하게 느꼈는데, 폭스가 누군가 비난한다면 자신이 옹호해 주겠다며 설득했다고.[76] 아무리 대배우라도 디카프리오 역시 인종차별이 나쁜 것이라는 교육을 받으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백인 남성인데, 아무리 연기라도 갑자기 인종차별주의자로 빙의하는 것은 거부감이 들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같은 방 안에 다른 흑인들이 여럿 있고, 그 중엔 새뮤얼 L. 잭슨과 제이미 폭스도 포함된다. 특히 Nigger라고 대사 치는 것을 힘들어 했다고 한다.[77] 우리한텐 일진 나쁜 날 정도라는 말로, '새삼스럽게ㅋㅋ 백인이 흑인한테 이러는게 하루 이틀이냐ㅋㅋ'정도의 뉘앙스로 블랙유머를 던진 것. 말한 사람이 흑인에 새뮤얼 잭슨 정도가 되니 망정이지, 백인이 이러면 큰일난다.[78] 화요일을 일주일 중 최악의 날 취급하는 표현이 있다. 일진이 무지 나쁜 날이면 "오늘이 화요일인가 보지.(Must be Tuesday.)"라고 하는 식. 이 부분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한 수와 관련된 미신에서 연유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1을 선한 수, 좋은 수로, 2를 악한 수, 나쁜 수로 생각했고 1과 2가 합해져 만들어진 3은 완벽한 수, 마법의 수로 여겼다. 이 전통은 지금까지도 서구 문화의 일부분에 녹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1월 1일 좋은 날이고 2월 2일은 나쁜 날이다. 그런 맥락에서 기독교 전통에서 한 주의 둘째 날인 화요일이 나쁜 날이 되는 것이다. 요즘에 와서는 서구 사회에서도 사라지고 있는 추세긴 하지만, 비슷한 맥락에서 2월 2일을 시저의 암살자로 알려진 브루투스의 날이라 부르는 전통도 있었다. 숫자 3이 마법의 힘을 갖고 있다고 여기는 전통을 찾아볼 수 있는 장면으로는 셰익스피어의 멕베드 초반, 마녀들의 노래에서 찾을 수 있다. 당해 노래는 마녀 셋이 빗자루를 타고 날아가는데 한 사람이 세 번, 내가 세 번, 네가 세 번, 모두 아홉 번이 되면 마녀의 마법이 걸린다는 내용이다. 그 외에도 숫자 1과 2, 3에 관련된 상징은 찾으려고만 하면 정말 잔뜩 찾을 수 있다.[79] 장고는 1858년에 브리틀 형제에게 팔렸고, 브룸힐다는 1858년에 '스카티 하모니'라는 백인에게 팔렸는데, 그가 클레오파트라 클럽을 드나들며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다가 마지막으로 캘빈 캔디와 브룸힐다를 걸고 도박을 하다가 지는 바람에 소유권이 캔디에게 넘어가게 된 것이다. 이때 캘빈 캔디가 내건 도박 담보는 그의 여자 노예인 '쉬바'였다.[80] 유년 시절을 테네시에서 보냈기 때문에 더욱 더 자연스러운 미국의 흑인 영어 발음이 나왔을 것이다.[81] 타란티노 본인이 체로키의 피가 섞여 있다고 한다.[82] 리는 이스트우드가 이오지마 전투를 미군과 일본군, 두 편에 걸쳐 다양한 측면에서 다뤘음에도 어째서 이오지마 전투에 참가한 흑인 미국인들에 대해선 다루지 않으며 왜 깃발을 꽂을 때 백인들만 있냐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클린트는 이오지마 전투에 흑인들이 참전한 건 맞지만 백인 병사들과 서로 사이가 나빠 백인은 백인, 흑인은 흑인끼리 뭉쳐다녔으며 수리바치산 정상에 깃발을 꽂은 건 백인 병사들 뿐이었고, 영화와 원작 소설 자체가 깃발을 꽂은 병사들을 중심으로 다룬 내용이니 당연히 거기에 맞춰 재현했거늘 뭔 인종차별 타령이냐며 내가 정치적 올바름에 집착해 재현을 무시했다면 역사왜곡을 했다고 손가락질 받을 게 뻔하다며 반박했다.[83] 이것 말고도 캘빈 캔디의 경호원 부치도 맡았다. 즉, 1인 2역.[84] 술집 주인이 장고를 보고 경악하며 도망치자 슐츠가 보안관을 부를 거면 연방보안관 말고 지역 보안관을 부르라고 한다.[85] 로마 병사가 "Djesus H Christ!"라고 외치자 "H는 묵음이야."라며 시크하게 머리를 갈라버리는 장면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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