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의 빛으로 우주를 정화하려던 붉은 헤븐즈 게이트 계획을 이끌던 제라키엘, 헤븐즈 게이트의 문지기를 포함한 그를 따르던 수많은 천사의 노력으로 극단적 사상이 실현될 것 같았다. 하지만 모두의 앞에서 어둠에 침식되어 타락해 버린 제라키엘, 스스로 빛의 한계와 모순에 굴복하고 만 것이다. 추종자들은 흩어지고 어둠 속으로 은둔한 제라키엘, 깊은 고뇌의 시간 중 어둠 속에서 바라본 헤븐즈 게이트를 보며 자신의 사상을 완성하게 된다. 타락과 정화는 혼연일체였고 바꿔야 할 건 빛이었다. 타락한 빛으로 전 우주를 정화하고 모순의 고리를 끊으려는 제라키엘은 다시 헤븐즈 게이트에 스며들었고 그의 추종자들도 하나둘씩 돌아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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