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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사 현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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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국립서울현충원 내 사찰인 호국지장사의 대웅전에 있는 현왕도이다.
1999년 5월 19일에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19호로 지정받았다.
2. 현왕도[편집]
'현왕(現王)'은 염라대왕의 다른 이름으로, '현왕도(現王圖)'는 염라대왕이 지옥에서 망자를 심판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염라대왕은 불교가 생기기 전부터 있던 인도의 신 중 하나였는데, 나중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신이 되었다. 염라대왕 말고도 불가에 귀의한 기존의 신들이 많았으며, 이들을 한데 엮어 '신중(神衆)'이라 부른다.
염라대왕은 신중이 된 후 죽은 자를 심판하는 왕 10명에 속했으며 이들을 묶어 '시왕(十王)'이라 한다.[2] 염라대왕은 그 중 다섯 번째에 이름을 올렸으나 서열은 1위였다. 이들 시왕을 그린 그림이 '시왕도(十王圖)'인데, 그 중에서 염라대왕을 그린 그림이 따로 분리된 그림이 바로 '현왕도(現王圖)'이다.
3. 상세[편집]
1893년(고종 30년) 3월 15일에 제작했다. 그림을 그린 스님은 약효 스님을 포함한 3명이다. 비단에 그렸으며, 가로 길이는 109cm이고 세로 길이는 153cm이다.
그림 중앙에 염라대왕이 관을 쓰고 둥근 흉배가 달린 단령을 입은 채 앉아있다. 염라대왕 앞에는 책상이 있고, 탁자 위에는 책이 여러 권 있다. 아마 죽은 사람에 대한 정보가 담겼거나 처결할 기준이 적힌 책인 듯 하다.
염라대왕 옆에는 하늘에 머무는 천인들과 동자들이 염라대왕을 보필하듯이 서 있다. 동자들은 망자가 생전에 어떤 업을 쌓았는지 하나하나 적어서 보고하는 사람들로, 염라대왕이 판결에 참고할 자료를 만드는 중요한 인물들이다. 책상 양 옆에는 염라대왕의 사자들이 두루마리를 든 채 각각 1명 씩 서 있고, 그 아래에는 염라대왕을 돕는 판관이 그려져 있다. 제일 하단부에는 눈을 부릅뜨고 칼을 든 채 서있는 장군 2명이 염라대왕을 호위하고 있다.
[1] 사진 출처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2] 원 발음은 '십왕'이나, 활음조 현상에 따라 '시왕'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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