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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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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한국의 판타지 웹툰. 작가는 핑푸.
작가 본인도 인정했을 정도로 내용이 정석적인 편이지만, 매력적인 그림체와 캐릭터 디자인,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밝으면서도 진지한 스토리 등 여러 가지 요소로 인기를 모았다.
2. 줄거리[편집]
스토리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에피소드마다 주인공 륜의 도움을 받는 새로운 등장인물이 있으며, 이들은 나중에 다시 등장해 도움을 주기도 한다. 각 에피소드는 주로 륜이 수습황룡으로서 더 가까워지는 일족이나 일족의 수장이 등장한다.천계에 올바른 질서를 가져오기 위해 초대 옥황상제가 12지, 십장생, 오방신의 대표를 한 명씩 모아만든 기구 천지해.
이 조직에 황룡의 대표로 참가하게 된 수습 천지해 륜. 그녀가 첫 출근에서 보게된 천지해의 모습이란...?
다양한 종족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천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특무기관 판타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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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재 현황[편집]
원래 네이버 웹툰 베스트 도전에서 연재되던 작품이었으나, 레진코믹스에서 2013년 7월 6일부터 매주 일요일에 연재를 시작했다. 레진코믹스 초창기 작품 중 하나.
2023년 7월 1일 본편이 완결되었다.
2023년 7월 9일 맺은 이야기와 후기가 올라왔으며, 외전 연재가 될 것이라며 언급하였다.
2023년 7월 15일 외전 연재가 되었다.
2023년 10월 7일 외전이 완결되면서 작품이 완결되었다.
4.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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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설정[편집]
5.1. 세계관[편집]
옥황상제에 의해 나뉘어진 세계 중에서도 천지해의 주 무대가 되는 곳은 천계이다.머나먼 옛날, 세상은 어지러웠다.
법도 정의도 존재하지 않았고, 힘이 없는 자는 도태되었다.
그리고 그런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자가 있었다.
질서를 잡기 위하여 그는 제일 먼저 세상을 네 등분 하였다.
네 곳중 바다는 용왕이, 지하는 염라대왕이, 하늘은 옥황상제로서 자신이 다스리기로 하였으며 마지막 한 곳, 인간들이 살고 있는 지상은 공동의 책임으로 두었다.
― 천지해 '이야기의 시작' 中
천계는 수많은 일족들이 살아가는데, 이들은 인간이 아닌 자연이 의인화된 것이다. 동식물과 무생물, 그리고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는 종족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토끼, 개, 꽃무릇, 소나무 등의 실존하는 동식물, 혹은 산, 해, 달, 구름처럼 자연의 무생물 일족도 있으며, 실존하지는 않는 주작이나 용, 신선, 도깨비 등도 있다.
스토리 중 중간계와 명계, 인간계의 언급도 종종 있다. 인간계는 이름 그대로 인간들이 사는 세상, 즉 지구로 보이며[2] , 명계는 죽은 자를 관리하는 곳, 그리고 저승사자가 사는 곳이다.
5.2. 시열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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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정치체제[편집]
스토리가 진행되는 천계에서 가장 권력이 높은 것은 옥황상제 이며 그 밑에 원로회와 천지해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원로원은 부패해버렸고 천지해는 완전히 와해되어버렸다. 그리고 5대 옥황상제였던 황룡 시화에 의해 옥황상제 자리와 천지해의 우두머리 자리가 분리 됐지만 이전에는 옥황상제가 천지해의 우두머리인 오방신의 중앙황제 신장이었다.
5.3.1. 원로회[편집]
앞뒤 다 자르고 무조건 일을 해결하라고 던지는 건 원로회의 유구한 전통 아닌가요?
― 꽃이 지는 시간 1화, 시화
2대 옥황상제는 3대 옥황상제를 임명하지 않고 사라졌는데, 그 사이에 뇌물을 주고 원로가 된 이들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 작중 원로 중 유능하거나 일을 하는 모습을 보인 원로는 손에 꼽히며[4] , 주로 악역으로 등장한다.[6]원로 회의장.. 꽤 높아지고 건방지게 내려다보는구나
― 비긋는날 1화, 연호[3]
백일몽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바로는 무능한 주제에 사악하고 욕심만 가득한 쓰레기들 그 자체.
불치병인 마른꽃병이 발생하여 민심이 흉흉해지자, 민심을 완화하기 위해 원인을 전부 불로초 일족의 탓으로 돌리고[7] 초대 불로초 수장 단사의 아내를 희생시켰다. 그것도 모자라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말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감언이설에 넘어가, 불로초 일족 2대 수장 초화를 중간계로 데려와 능력만을 살려[8][9] 나무로 만들어 버리고, 이를 이용해 수많은 천계 백성들을 죽여 생기진액으로 만들기까지 했다.[10]
게다가 원래 그런 건지는 모르지만 엄연한 천계의 주인인 황룡들을 깔보기까지 한다. 수습이라지만 훗날 자신들의 주군이 될 륜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하는데, 아마 상제가 되어도 자기들이 컨트롤 할 수 있을 것같다고 착각해서 그러는 듯하다. 이건 불과 천 년 전에 상제였던 시화에게도 마찬가지고[11] 평화롭던 시절의 주군이었던 2대 황룡 연호에게도 똑같았다.[12] 황룡을 연합하는 륜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지만 설마 진짜로 성공하겠냐며 안일해하다가, 정말로 륜이 2대 황룡 연호를 데려오고 다른 황룡들도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자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질까봐 그야말로 폭주하기 시작한다.[13]
5.3.2. 천지해[편집]
옥황상제 혼자서 모든 일을 해결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재능을 가진 자들을 모아 만든 기관.
천지해의 멤버는 십이지신과 십장생[14] 의 수장들, 오방위를 지키는 오방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십이지신과 십장생의 각 일족은 수장을 뽑아 그들이 천지해의 일원이 되는 것이며, 황룡은 초대부터 대대로 옥황상제와 천지해 중앙황제신장을 겸임하였으나 현 중앙황제신장인 시화가 즉위할 당시 분립하여 현재는 상제와 중앙황제신장을 각각 다른 자가 맡고 있다. 태어나는 개체 수가 극히 드문 황룡과[15] 한 세대당 한명만 태어나는 주작은 별다른 선택지가 없지만, 둘을 제외한 사방신은 각 일족[16] 에서 선출되는 것으로 보인다.[17]
현무는 거북의, 백호는 범의, 청룡은 용의 종족 중에 그 색을 타고난 자 중에서 경쟁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본래의 취지가 많이 퇴색되어 원로들의 심부름꾼 정도로 전락했다. 작중에서는 귀족들의 발닦개라고 조롱당할 정도. 구성원들도 회의를 느껴서 출석도 잘 하지 않는 상태. 심지어 본편 시작 시점에서 오방신은 전부 구름마을로 출장을 간 상태였기 때문에 참석 인원은 고작 5명[18] 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더해, 말의 수장 마유는 말만 듣고 그대로 갔으며, 거북 수장 천혜향은 다른 일원과 대화를 하려고 하지도 않은 채 귀가, 결국 실질적으로 일을 한 건 용의 수장 하진 한 명이 된다.
주인공 륜의 궁극적인 목표가 천지해를 원래 상태로 되돌려 놓는 것이기 때문에 점점 소집에 참여하는 일원들도 많아지고 있으며, 제대로 천계를 위해 일하기 시작했다.
332화 여름길 1화에서 드디어 천지해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다. 몸이 아프다거나 일족의 일이 있다거나 하는 등의 특별한 사정으로 빠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 나온다.
5.3.3. 역대 상제[편집]
통칭 황룡즈
황룡은 극히 낮은 확률로 태어나는 황금빛을 타고난 용의 일족으로 각 개체의 고유한 특수 능력을 소유한 천계에서 가장 강력한 종족으로 각자 개성적인 성격을 지녔다.
초대부터 4대까지 천지해의 수장역인 중앙황제신장과 옥황상제를 겸임했다. 태어날 확률이 매우 낮기에, 질서가 정립된 후부터 작중 시점까지 6명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주인공인 륜은 아직 수습황룡이며, 륜이 정식이 된다면 6대가 된다.[19] 다만 상제직의 시스템상 업무량이 말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기에[20] 최강자인 황룡이라는 타이틀과는 무색하게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
- 초대(1대) 상제 - 지율(은퇴)
고유 능력은 어디로든 갈 수 있고 어느 문이든 열 수 있는, 문을 여는 능력.[21] 별거 없어 보이는 단순한 공간이동 능력처럼 보이지만 작중 주인을 상대하기 위해 문을 이용하여 여러 곳을 이동하며 공격하였고 금패의 회상에서 그와의 협동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하였다.[22][23]
견줄 자가 없다고 평가되는 역대 최강의 황룡이었으며 주인 소탕 때 다리를 다쳐 2대 상제와의 급격한 세대 교체가 이루어졌다.
- 2대 상제 - 연호(도피->복귀)
능력도 좋고 일처리도 잘 했지만, 완벽주의자였기에 남의 손을 절대 빌리지 않았다.[25] 이런 2대 상제를 끝까지 보필하던 건 2대 상제와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2대 주작이였다.
초대 상제가 천지해와 일을 나누어 꾸려가던 것과 다르게 2대 상제는 남에게 기대지 않았기에 그 압박은 강했고, 결국 3대 상제를 지명하지 않은 채 친구인 2대 주작과 함께 사라져 버린다. 이 때문에 2대와 3대 사이에는 공백기가 있었고, 2대 불로초 수장의 사건이 일어나는 등 혼란이 있었다. 그래도 어찌어찌 3대가 즉위하게 되지만... 천계의 어둠은 이제 시작이었다는걸 보면 '선조들의 잘못이 후손에게 재앙으로 돌아온다'는 말에 아주 적절한 사례라고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위 행적을 보면 책임감이 있는 인물은 아니라고 볼 수 있는데 사실 황룡 중에서 가장 심성이 좋지 않다고 할 수 있겠다. 상제직을 팽게치고 도망간건 어떻게든 변호해줄 수는 있겠지만[26] 세월이 흘러 얼음나리에 갇힌 설원을 구하던 도중 자신과의 내기[27] 에서 연호가 이긴다면 설원을 구해주겠다며 제안하자 진짜 륜을 죽이려고 벼락을 때렸다. 사실 이것도 륜이 설원의 구조 작업을 위해 설원과 연호의 거리를 벌리려고 일부러 도발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작정하고 살인을 시도하려한 연호가 잘한 건 없다.[28] 후에 시화도 그를 필요악이라 표현했고 자신을 유일하게 끝까지 보필한 죽마고우인 설원도 연호에게 '넌 황룡의 난폭한 심정[29] 을 제어하는 인내심이 없다'고 깠다.
- 3대 상제 - 심청(투병)
3대 상제가 천계를 다스릴 때 암흑기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성실하게 일했지만, 마음을 읽는 상제를 두려워한 원로들은 최대한 본심을 숨겼으며 그 누구도 3대의 곁에 가지 않은 탓에 늘 홀로 일했다. 2대도 홀로 일하기는 했지만 천지해의 구색이 갖춰져 있고 친우가 있었는데 3대는 그조차 없었다. 결국 심신이 피폐해진데다가 독심술로 상대를 신뢰하지 않게 된 3대가 천지해를 마다한지라 천지해 중 누구도 출석하지 않았다. 가뜩이나 힘든 일을 혼자 하니 천계가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었고, 언제부터인가 3대는 일을 완전히 놓아버린 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혼자 방에 틀어박혀 하늘만 쳐다보게 됐고,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 3대가 사라진 후에는 홀연히 사라졌던 4대를 다시 데려와서 상제로 즉위시킨다. 밝혀진 바로는 형 홍시의 몸 속에 요람의 술로 들어가 치유 중으로 작중 말할 때는 연한 하늘색 말풍선과 등장 시엔 영혼처럼 흐릿하게 등장한다.
- 4대 상제 - 홍시(재즉위)
역대 황룡 중 가장 재임기간이 짧았던 인물이며, 후대인 5대 시화는 4대에 대해 "유약했고 자신감도 부족하고 소심했으나 상냥한 분이였다." 라고 평했다. 천 년 전쟁 중 사라졌다가 중상을 입은 시화에 앞에 나타난다. 시화는 과거 자신에게 디딤돌이 되어주겠다는 말을 지키라며 활발히 활동하기 위해 자신을 옥죄는 상제직을 홍시에게 대신 맡긴다. 그 성격은 아직도 바뀌지 않아서 여전히 원로들과 담판을 제대로 못하며 아예 청량 원로에게 '허깨비 같은 상제'라며 까인다.(...) 게다가 자신의 부덕함으로 시화에게 빚을 좀 진지라 시화에게 잔소리를 듣거나 이용당하기까지 한다...
- 5대 상제 - 시화(유배)
시화 때부터 상제와 오방신 황룡의 분립이 시작되었다. 시화는 상제라는 자리에 특성상 자유롭게 활동하기 어려워 오방신 황룡을 맡고 상제의 자리에서 내려오며, 상제의 자리는 사라졌다고 알려진 4대 황룡이 다시 맡는다.[33] 그러나 실권은 여전히 시화가 쥐고 있다. 시화는 자신이 특수한 상황이었고 원래 한 자리가 나뉘어 있으면 충돌이 생기기 마련이기에 륜 대에는 다시 겸임을 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년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이후에도 많은 성과를 거두어 천계인에게 많은 존경을 받는다. 한국사에 비유하면 소수림왕 같은 명군.[34] 청량은 시화를 "자신이 보기엔 가장 힘들고 안쓰러웠던 황룡"이라고 평했다. 아래 서술된 것처럼 륜이 청량 원로의 속임수에 넘어가면서 봉인형에 처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청량 원로를 향해 달려들었고 그 결과 5대 오방신과 함께 유배형에 처해지게 되었다.
아직 정식 상제가 아닌 수습이며 나이는 약 1900세로[35] 아버지가 오방신임과 동시에 상제 시화와 친구다보니 시화를 존경하고 초대 상제의 이념을 믿으며 천지해를 동경해왔으나.... 수습 황룡으로서 대망의 천지해 소집에 첫 출근을 하지만 참석한 인원은 고작 4명[* 참석한 수장들은 거북 수장 천혜향, 말의 수장 마유, 해의 수장 여우노, 용의 수장 하진이다. 원래 현역 오방신들도 같이 왔어야 했지만 하필 이때 출장을 가 있었고 말, 거북 수장은 아예 슬쩍 보기만 하고 그냥 나가버렸다. 하진은 륜의 언니였기에 체면상 참석한 거였고, 여우노는 아예 친구 아니었으면 안 왔을거라고 자기 입으로 말했다. 원래 인원은 륜과 현역 오방신을 제외하면 22명이어야 했다.] 결국 어느 원로에 의뢰나 들어주어야 하는 굴욕을 맞보아야 했다. 그러나 자신은 그것을 부정하며 언니 하진의 도움을 받아 천지해 소집이라는 목적으로 타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신뢰를 얻어내는 식으로 소집에 참가시킨다. 원체 지도력이 좋고 타인들의 신뢰도가 높아서 수습이란 직위로 인해 행동이 어느 정도 제한되어 있지만 거의 정식 상제로서 활약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고립되어 의무에 짓눌리다가 지쳐서 도망쳐 버린 선대 황룡들의 역사를 보면서 "역대 황룡들을 모아 역할을 분담하자."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짜며 훗날 자신의 재위를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륜이 어찌된 일인지 청량의 멱살을 잡았고 이후 륜이 봉인형을 이중 삼중으로 당하자 천지해가 다시 갈가리 찢길 위기에 처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간신히 유지되고는 있지만 6대 사방신들 전원이 위기에 처해있는데다 시화까지 위험한 상황인지라 천지해는 해체 일보직전의 상황이다. 심지어 이후에는 5대 오방신 전원이 봉인당해버렸다.
5.3.4. 오방신[편집]
회의에 소집되어 맡은 바만 수행하는 일족의 수장들과는 달리 직접 중앙황제신장을 보좌하는 최측근들로 초대 시절 천지해 중에서도 강하고 협조적인 4명의 일원들을 뽑아 중앙황제신장의 보좌관 사방신을 탄생시켰으며 중앙황제신장까지 합쳐 오방신이라 불린다.
사방신은 초대 시절에 사방신으로 발탁된 최초의 일원들의 일족에서 배출되며 동방청제신장은 용의 일족 중 청룡, 서방백제신장은 범의 일족 중 백호, 북방흑제신장은 거북 일족 중 흑거북의 색을 타고난 자들이 경쟁하며 남방적제신장은 좀 특이한게 초대 주작 연두와 초대 황룡 지율과의 계약을 통해 후대 황룡이 탄생하면 주작 일족 중 가장 늦게 태어난 주작이 의인화되어 태어나 황룡을 보필하게 된다.
- 초대 오방신
천계를 건국한 황룡 지율에게 선택되어 그를 보좌하게 된 최초의 오방신들이다.
약육강식 혼돈의 시대에서 살아남은 이들로 여러 세대 계승된 오방신 중에서도 강자에 속하며 동시에 가장 안정적으로 임기를 마치고 은퇴한 오방신 세대이기도 하다.
사실 엄연한 초대 옥황상제의 측근들임에도 의외로 작중에서의 평가가 박하다.[36] 연두와 무기는 천지해 집필로부터 6~7년이 지나서야 등장했고 유겸도 제대로 된 등장 이전엔 정확히 두 컷(...), 비호는 그나마 많이 나오긴 했는데 날아오는 돌에 맞아 화내거나 초대 천지해 일원들이 서 있는 장면에서 저 뒤에(...) 그려져 있었다.. [37]
- 2대 오방신
천계 건국 이후 처음으로 오방신 직책을 승계받은 세대이자 천계와 오방신이 막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 시발점과 첫 번째 피해자가 섞여있다..
2대 상제 연호를 보좌하며 태평성대를 이루어 낸 초대 못지 않은 실력자들이었으나 천계에 신물을 느낀 상제 연호와 그의 친구였던 주작 설원이 직위를 팽개치고 도망치면서 천계의 암흑기가 시작되었다.
- 3대 오방신
2대 오방신의 난리 이후 부임한 3번째 오방신으로 선대들이 만들어 놓은 천계의 폐단을 직접적으로 타격받은 후대들이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선대들의 실책으로 인한 사회 부조리를 겪으며 성장하였으며, 이로 인해 심청 상제는 타인을 신뢰하지 않게 되었고 결국 그 역시 자신을 이렇게까지 몰아붙인 상황을 만든 선대 상제처럼 도망을 쳐버린다. 남은 3대 오방신들의 후일담은 모르지만 설령 2대 시절의 비극을 반복시키지 않고자 천계를 바로 잡으려고 했더라도 이미 원로들의 패권을 잡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들 역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상황만 지켜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 4대 오방신
3대 상제 심청의 형 홍시를 필두로 한 오방신으로 드물게 3대와 4대가 쌍둥이인 탓에 내정되어 있던 것 인지 아니면 홍시가 즉위 후에 뽑혔는지는 불명이다. 2대의 실책으로 인한 사회 혼란과 3대 오방신의 실패로 인해 천계 개혁에 완전히 의욕을 상실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렸던 5대 수습 황룡 시화도 자신의 친구들에게 허울 뿐인 오방신 해봤자 뭐 얻을게 있냐며 비관해 하기도 하였다. 다만, 오방신 직위가 기피 대상이 되지 않고 흑거북들의 유일한 출세 길인 북방흑제신장직이 유행했었고, 어렸던 황명과 노을도 오방신을 목표로 한 것을 보면 마냥 허울 뿐이지는 않았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한에서 일을 하며 자칫 명예가 실추될 오방신 직위를 지켜낸 것을 추정된다.
《동방청제신장》
황룡의 지혜
동방청제신장은 대대로 황룡의 지혜라는 이명답게 다방면에 주술에 특화되어 있어 전략가 겸 원거리 딜러라 볼 수 있고 황룡의 지혜 답게 작중 황룡 옆에서 자주 서류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예 황명은 과로를 못 견뎌서 드러눕기도 한다고...[38]
경쟁률 빡쎈 북방흑제신장직과는 달리 경쟁이 그렇게 치열하진 않다고 한다. 이건 아무래도 용의 일족이 상당히 강하고 선진적인 일족이라 그런 듯하지만 신장직이 무시받지 못할 정도의 상위권이라는건 확실하다.
- 초대 동방청제신장 - 유겸(은퇴)
현역 시절에는 드레스를 입었으며 현재는 장가계를 연상시키는 어느 서점 안에서 살고 있다. 가끔씩 찾아 오는 후대 청룡들에게 온갖 꼰대질(...)을 해대서 수습 청룡인 신야가 도망치기까지 했다. 사실 초대 천지해인만큼 역대 청룡들 중에서도 유독 강한 걸로 추정된다. 게다가 찬란했던 초대 천지해 시절을 보낸 유겸 입장에서는 개판이 되버린 후대 천지해가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래도 마냥 나쁜 사람은 아니라서 신야와 황명을 위해 여러 주술 개발에 도움을 주기도 하는듯하다. 신야가 주군이 될 륜에 대해 얘기할때 또 자기 시절엔 황룡을 거부하는 건 꿈도 못 꾸었다며 '불만 많고! 근성 없고! 조금만 맘에 안들면 내팽게치고!'라며 울분을 토하는데 잘 보면 영락없는 유겸 자신의 이야기인 것으로 보아 현역 시절에 사사건건 불만 가지고 의욕 없이 행동 하다가 지율에게 버려졌던 모양이다.(...)
- 5대 동방청제신장 - 황명(봉인)
하지만 현역에 오른지 얼마 안되어 천년 전쟁이 터졌는데 전시 상황에서도 천지해는 소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상제인 시화마저 중상을 입은
- 6대/현 동방청제신장 - 신야
완벽주의인지는 몰라도 성격은 신중한 편이다. 선대인 황명에 말에 의하면 오방신으로서의 준비를 상당히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꼰대질이나 해대는 초대 청룡인 유겸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며, 천재지변으로 천계가 위험해지자 자신의 주군이 될 륜을 찾아가 함께 움직인다. 호저 일족으로 향할 때 '수장'이 아닌 호저'왕'이란 호칭을 쓰는 호저 일족을 보고 "감히 하늘인 황룡을 놔두고 권력을 과시한다"고 말한다. 륜이 "강하고, 웬만해선 자극자족으로 해결하고, 내수는 활발하며, 부족하면 다른 마을에서 배워오는 등 배울 점이 많다"라며 역으로 호저 일족을 칭찬해주자, 권력의 정점인 황룡이 저래도 되냐고 생각하는 걸 봐서 황룡은 백성을 포용하기보단 백성들 위에 군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걸로 보인다.[41] 여자인줄 알았지만 남자다.[42]
자신의 주군인 륜이 봉인당하고 선배 황명을 포함한 5대 오방신마저 구속당하자 황룡의 대리자인 청룡으로서의 부담감에 고통스러워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였다.
《서방백제신장》
황룡의 검
황룡의 검 답게 가장 전투씬이 많고 가장 앞에서 싸우는 딜러 역할.
- 초대 서방백제신장 - 비호(은퇴, 유량)
이후 서하도 어린 노을을 둔 채 마른꽃병으로 사망하자 고아가 된 노을을 거두려는 황도를 쫒아가, 그야말로 누구 하나 잡을 기세로 노을의 집에 쳐들어갔다. 하지만 거기서 노을이 효단의 아이임과 동시에 서하를 닮은 그녀의 아이이기도 하다는 걸 자각하고
- 5대 서방백제신장 - 노을(봉인)
거북의 수장 효단과
원래부터 여유로운 성격이었지만 어릴 적부터 자신과 어머니를 이용한 후 버리고 도망친 친부와 어머니의 죽음, 자신을 못마땅하게 여기었던 외종조부 비호를 겪으면서 해탈의 경지(...) 수준이 되었다. 학당에서 만난 여러 개성을 가진 친구들을 보며 함께 오방신을 목표로 하였고, 노을 본인도 친구들과 함께
- 6대/현 서방백제신장 - 일담
《남방적제신장》
황룡의 활기
천계에서 초월적인 생명력으로 아군을 지원하며 봉사정신이 몹시 투철해 타인에게 생명력을 과하게 나누어 주다가 결국 자신이 사망하는 등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하기도 한다.
연두는 자신의 친구였던 소의 수장 혜우에게 후대 주작들의 양육을 부탁하였고 2대 주작을 시작으로 혜우를 부모로 따랐다. 2대~6대 주작의 이름은 모두 혜우가 지었는데, 초대 주작인 연두가 좋아한다고 말했던 것들에서 따왔다.
좋아해
이 설원 말이야
푸른 하늘(청명)도 좋아해
가을 단풍도 좋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빛(광휘)이라든가
바다 물결(해랑)도 좋아해
ㅡ 주작의 요람 편 15화, 초대 주작 연두
- 초대 남방적제신장 - 연두(사망)
초대 오방신 중 유일하게 사망했다. 사망 당시에 혜우가 그렇게 다른 이들을 위해 살아온 걸 후회하지 않냐 물어도, 웃으며 "안 해!"라고 대답하면서 미련없는 최후를 맞았다.
- 2대 남방적제신장 - 설원(도피→복귀)
이후 상제 자리에서 도피한 연호와 함께 호저 일족의 마을에 고대 신선의 저주(얼음나리[45] )를 관리해주는 조건으로 정착했으나, 얼음나리의 변종[46] 이 생겨나자 연호를 구하고 대신 얼음꽃 안에 갇히게 된다. 이후 륜의 부탁을 받은 도사들의 도움으로 해방되어 륜과 대치하던 연호를 설득해 돌아온다. 현재는 당연히 혜우의 집에서 머물고 있다. 도피 전적이 있는지라 연두와 마찬가지로 후대들과의 행적이 겹치지 않을 거라 예상되었지만 비긋는날에서 후대인 청명과 단풍을 알고 있었으며 혜우에게 둘의 죽음을 전해 듣는다.[47]
- 3대 남방적제신장 - 청명(사망 추정)
세월이 흘러 심청이 홍시의 요람의 술에 들어가 치료 중인 걸 봐서 주작조차 어쩌지 못할 만큼 황룡에게 무슨 일이 생겼고, 큰 부상을 당한 황룡을 구하기 위해 주작인 청명과 단풍이 스스로를 희생한 게 아닌가 싶다. 또한 이렇게 자신의 주작을 잃고 심적 고통을 겪는 심청을 홍시가 요람의 술로 보호해준게 아닌가 싶다.
- 4대 남방적제신장 - 단풍(사망)
- 5대 남방적제신장 - 광휘(봉인)
- 6대/현 남방적제신장 - 해랑
다른 주작들과 달리 주군과 나이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난다. 그 탓인지 해랑 본인도 그걸 의식했는지 태어난지 백 년도 채 되지 않아 유치원생 정도로 성장했다. 그래서 나이는 더 많은데 아직 아이인 백고지를 아기라고 놀렸고 백고지도 약 올라 하는 중이다.
《북방흑제신장》
황룡의 방패
다른 사방신 일족과는 달리 거북 일족은 인구 수가 많은 탓에 오방신을 하려는 흑거북들이 많아질테고 자연스레 경쟁률이 올라갈테니 결국 포화되어 북방흑제신장직은 극심한 레드오션 상태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현 북방흑제신장인 여명의 까칠하고 불 같은 성격이 사실상 이것에서 비롯되었다. 작중에선 결계를 치거나 방어막을 형성해 동료들을 지원한다. 탱커 포지션인듯.
- 초대 북방흑제신장 - 무기(은퇴)
초대 거북 수장과 친했던 것으로 보이며 과거 같은 천지해를 구하느냐, 일족의 부를 얻느냐의 갈림길에서 천지해를 구했다. 그 결과 마을에 영광이 돌아가지 못했기 때문에 천지해에서 은퇴한 이후, 마을에 돌아오자 아니나 다를까 일족들은 그를 추방했고 결국 그는 주변에 얼음굴로 들어가 숨어 살게 된다.[52]
동천 15화 회상신에선 거북 일족이 도와달라고 하면 자신도 움직일테지만, 아마 자신의 도움을 받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또 다시 알족의 이익과 천계의 이치 중에 선택할 날이 온다면 자신은 여전히 천계의 이치를 택할 것이라고.
이 후 거북 수장인 천혜향과 거북 일족들이 찾아와 도움을 청하자 뭘 그러고 있냐며 움직이자고 한다.
여담으로 여명은 어릴 적부터 무기를 찾아와 자주 만담을 나누거나 조언을 들은 것으로 보인다. 여명이 이런 축축한데 살아서 친구가 없는 거라고 은근히 까자 여유 있게 '그건 아닌 것 같아. 마을에서 사는 여명이도 친구 없으니까.'라고 역관광시키기도 한다.(...)
탱커 포지션이지만 의외로 딜링에 유용한 재생능력[53] 을 갖고있다. 본인은 타고났지만 흑제신장이면 배울 수 있다고.
- 5대 북방흑제신장 - 여명
여담으로 후대를 가장 먼저 보이겠다고 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수습 황룡인 륜은 주작, 청룡, 백호 순으로 현무만 빼고 다른 오방신들은 전부 다 만나버렸다.(...) 이로 인해 여명은 다른 후대들에게 지지 말라고 열불내지만, 후대이자 6대 현무는 여유롭게 땅바닥에 누워 뒹굴거리고 있다.
- 6대/현 북방흑제신장 - 유오
5.3.5. 일족 수장[편집]
상제/중앙황제신장을 제외한 나머지 일족의 역대 대표들. 혼돈의 시절엔 수장이란 개념도 없었던 모양이다. 그렇기에 초대 상제였던 지율은 각 마을로 가서 자신의 뜻을 퍼트렸고, 잦은 싸움에 질린 일족들은 모범있는 이들을 뽑아 수장이 되어 마을을 안전하게 다스렸다. 또한 천지해에도 참여하면서 다른 일족의 마을끼리 교류하며 우호 관계를 쌓았다. 하지만 2대 상제 연호의 도피 이후 원로원들이 썩어빠지고 3대 상제 심청의 위태로운 재위로 인해, 거의 대부분의 수장들이 천지해에서 사실상 탈퇴해버린다. 그럼에도 어디까지나 천지해만 관두었다는거지, 마을을 위해서 수장직은 계속 계승되고 있다.
《쥐의 일족》
- 초대 수장 - 미라(은퇴)
과거 동천에 있는 주인에게 급습을 당해 실명했었으나, 다행히 수천여 년이 지난 현재는 시력이 어느정도 돌아온 듯하다. 현 수장 시랑이 목에 건 복주머니에 들어가 살고 있다.
- 현 수장 - 시랑
원래 셋째여서 수장을 안 맡아야 하지만 첫째인 형과 둘째인 누나가 수장직에 관심이 없어(...) 결국 동생인 자신이 하게 되었다고 한다.
《소의 일족》
- 초대/현 수장 - 혜우
볼품없는 과거사를 가졌음에도 자신의 노력만으로 초대 천지해 중 상위급의 강자가 되었고, 사실상 재배가 불가능할 정도로 거대한 밭을 꾸려낼 정도의 능력자다. 그렇게 고생에 고생을 거쳐 제 꿈을 이룬지라 성격이 좀 많이 꺼칠해지고 운명을 운운하는 걸 멱살잡이 할 정도로 혐오했다. 그래서 천지해에서 혜우를 싫어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그들이 혜우를 못 건드리는 건 혜우는 혼자서 재능과 도움없이 다 해냈기에 능력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범의 일족》
- 현 수장 - 인
《개의 일족》
- 초대 수장 - 황도(은퇴, 의원)
혼돈의 시절 아주 어릴 때 조실부모하여 길거리에 죽어가던 걸 황룡 지율이 거두어 주었다. 성장한 뒤에는 세상에 질서를 만들어낸 상제 지율에게서 키워졌기도 했고, 황도 본인의 인성과 능력도 좋아서 개의 일족에서도 신뢰를 얻었는지 초대 개의 수장으로 취임한다.
천지해 시절 때부터 지율을 보좌하며 활약했었고, 이후 지율이 은퇴하고 떠나려 하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율은 황도가 적당한 땅을 골라 의원을 차리고 싶다는 마음을 알고 있었기에, 이를 거절하며 황도에게 따라올 생각 말고 잘 지내라며 작별을 고했다. 그렇게 독립한 황도는 개의 수장직에서 내려온 뒤 천계에서도 알아 주는 의원이 되어 행복한 여생을 보내게 된다.
현재 직업이 의원인만큼 과거 말의 일족의 수장이자 의원이였던 마윤과도 친한 사이였다. 천년 전쟁 도중 도깨비 일족의 반란으로 말의 일족이 큰 타격을 입자 직접 찾으러 갔으나 마윤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하지만 마윤의 아들인 마유가 살아있는 걸 보고 그를 공격하려던 도깨비를 직접 소탕하여 구해낸 뒤 마유가 성인이 될 때까지 키워줬다. 사실상 마유의 양부.
《주작의 일족》
《용의 일족》
- 초대 수장 - 자운영(은퇴)
- 전대 수장 - 경린(은퇴, 가정주부)
활을 주무기로 쓰고 사투리를 구사한다. 동방청제신장 황명의 아내이며 현 용의 수장 하진의 양모이자 6대 황룡인 륜의 친모이다.
천지해의 일원임에도 천지해를 굉장히 혐오한다. 아마도 천년 전쟁이 벌어졌던 당시에 천계 전체가 위험에 처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일족 간에 협동조차 안될 정도로 몰락한 천지해를 보고 완전히 진저리를 친 듯하다. 자신이 보기에도 천지해는 더이상 구제할 수 없는 막장이라 생각한 모양.
다만 그와 별개로 양녀 하진을 용의 수장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수습 황룡인 륜이 천지해로 일하는 걸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천지해가 마음에 안들지만, 딸이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지지해준다.
- 현 수장 - 하진
《거북 일족》
- 초대 수장 - ???(사망)
초대 거북 수장의 입장에서는 일족을 사랑하는 순수하고 참된 마음으로 행동한 거였겠지만, 자신의 힘과 사상을 후손들의 입장은 생각치도 않고 억지로 계승시킨 건 명백한 실책이였다.
- 전대 수장 - 효단(사망)
평소의 능글능글한 태도와는 다르게 깍듯하고 예의 바르며 아들 천혜향을 많이 사랑하는지, 비상 사태가 터지자 그를 데리고 빠져나가려 하고 위기에 처하자 몸이 안 좋음에도 힘을 쓰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효단의 뒷면에는 상당히 어두운 모습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초대 수장과 거북 일족을 극도로 혐오한다는 것이다. 효단은 초대 거북 수장의 강요아닌 강요로 강한 힘을 얻게 되었지만, 저주인 마른꽃병도 함께 전승되어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 더군다나 거북 일족들은 수장인 효단의 희생을 당연시 여기며 무능한 행태만 보였기에 효단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러한 상황에 대한 분노가 쌓히다 못해, 자신의 저주를 없애고 강한 힘만을 유지해 일족 전체를 뒤집어 엎으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 계획을 위해 자신을 사랑해주던 백호 서하를 이용해 일부러 혼혈아를 낳아, 거북 일족의 저주를 서하가 낳은 혼혈아에게 분리시켰다. 당연히 이러한 효단의 계획을 알게 된 서하는 분노해 그를 극도로 혐오하게 되었으며, 마른꽃병으로 죽는 그 순간까지 노을만을 신경썼을 뿐 효단을 용서하지 않았다. 그 와중에 거북 일족의 여성과 혼인해 낳은 순수 거북 일족인 아이가 바로 천혜향이다.
그러나 저주없이 초대 수장의 힘만 전승된 건 아들 천혜향이지 본인이 아니었다. 결국 일생의 목표였던 거북 일족의 전복도 실패하고, 늦게 나마 서하와 그녀가 낳은 자신의 아이에게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 이로 인해 완전히 삶의 의미를 잃고 6번째 수습 황룡이 가져다 준 마른꽃병의 치료제도 먹지않은채 자포자기하다가, 결국 마른꽃병이 악화되어 임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깨닫고 륜과 천혜향에게서 도망친다. 하지만 자신을 찾아낸 륜이 천계와 천지해는 물론 거북 일족의 부조리도 모두 척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히자, 이에 "넌, 현 황룡보다 더해."라고 조소하면서도 그녀에게 천혜향을 부탁한 뒤 꽃잎으로 흩어지며 사망한다.
- 현 수장 - 천혜향
초대 수장처럼 자신의 일족을 많이 사랑한다. 이러한 마음가짐과는 별개로 소심하고 마음이 약하지만, 수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인다.
자신에겐 거북 일족의 저주가 없다는 걸 어렴풋이 느끼고 용기를 내어 그 이유를 아버지 효단에게 물어봤지만, 효단이 아무렇지 않게 본인이 과거에 벌인 짓과 천혜향의 저주를 대신 물려받은 자가 있다고 폭로하자 큰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이후 효단이 사망하자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가 저지른 행각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울음을 터트렸고, 그 모습을 본 수습 황룡 륜이 위로해주며 해준 조언에 따라 다시금 마음을 다 잡는다.
5.4. 등장인물의 나이[편집]
외관유지는 능력의 기본 중 기본, 늘 단련하는 자는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유지할 수 있고, 그 모습은 취향이나 목적 등에 따라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하지. 허나 단련하지 않는 자는 자신의 모습을 유지할 수 없다. 인간보다야 느리겠지만, 마찬가지로 점점 늙어가. 여기서 재밌는 건 늙어도 죽지 않는다는 점. 신은 노화로 죽지 않는다. (생략)
무술의 단련뿐만이 아니야. 그건 정신의 수양일수도, 육체의 수련일수도 있지. 지식과 교양을 습득하는 것일 수도 있다.
― 꽃이 지는 시간 9화, 단사
5.5. 일족별 설정[편집]
작품 내 '--(의) 일족' 이라는 것은 어떤 종족을 일컫는 말이다. 예를 들어, '용의 일족'은 그 종족을 의미한다. 각 일족의 자세한 설정은 다음과 같다. 십이지신-십장생-그 외의 일족 순으로 기술한다.
- 쥐의 일족
- 소의 일족
- 범의 일족
- 토끼 일족
- 용의 일족
- 황룡
황룡은 역사의 이정표이자 관리자,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의 역할도 한다. 질서가 정립된 후부터 현재까지 총 6명의 황룡이 있었다. 그 중 정식은 5명이며, 주인공인 륜은 수습황룡으로 아직까지 공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현 황룡이라고 하면 5대 황룡 시화로 지칭된다. 륜이 정식이 되면 6대 황룡이 된다.
천계에서 가장 강하며, 흙의 기운이 매우 강하다. 또한 각각 고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황룡은 태어날 확률이 정말 희박하다.[59]
- 뱀의 일족
- 말의 일족
- 양의 일족
- 원숭이 일족
- 개의 일족
- 돼지의 일족
- 산의 일족
- 돌의 일족
- 불로초 일족
혼돈의 시절부터 불로초 마을에는 고목이 있었으며, 천계에 큰일이 생길 때 마다 꽃을 피워 재해를 알렸다.[66] 2대 불로초 수장 초화가 살해당한 이후, 초화의 아버지이자 1대 불로초 수장인 단사가 일족의 마을을 숨겨버렸다. 마른꽃병에 걸리지 않는 유일한 종족이라서 마른꽃병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을때 마녀사냥을 심하게 당한 것이 원인으로 여러가지 비극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2대 수장인 초화가 살해당한 것은 마른꽃병에 대한 의심과는 전혀 관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천지해의 처리로 그 일에 관련된 원로들은 불로초 일족을 돌봐주게 되었고, 마을 자체도 천계에서 중간계로 옮겨졌다. 현재는 마른꽃병의 새 치료약을 독점 제조하고 있다. 불로초 일족이지만 수장인 단사의 말로 보아 불로의 능력은 없는 것이 아이러니한 점.
- 거북 일족
- 물의 일족
- 달의 일족
능력이 정확히 뭐라고 정의내리긴 어려우나 일단 달이 뜨면 신체능력이 매우 강화되고 다른 차원으로 문을 여는 것이 가능하다.[71]
- 해의 일족
- 소나무 일족
- 구름 일족
- 주작 일족
- 개구리 일족
힘은 세지만 주도력이 약한 탓에 능력 많고 지도력도 훌륭한 초대 수장이 일족을 개선하려 노력했으나, 결국 변하지 않아 이에 실망하여 천계를 떠나 인계로 갔었다. 그 후로 수천년 동안 초대 수장이 실망을 거두고 돌아올 때 만을 기다리며 살았지만, 6대 황룡의 도움을 계기로 일족을 위해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뒤늦게 나오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최근 들어서야 임시가 아닌 정식 2대 수장을 뽑았다고.
- 여우 일족
또, 여우 일족은 여성 중심의 사회이다. 암여우가 더 강하고 강해질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며, 그나마 뛰어난 수여우는 차별받고 적대받아 마을에서 쫓겨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여우마을 내에 수여우는 개체도 적고, 꼬리가 많은 수여우도 거의 없다.[81]
이런 폐쇄적인 여우 일족의 보수주의적 성향으로[82] 인해 일족의 발전은 더딜 수 밖에 없었고, 끝끝내 천년전쟁 때 여우마을이 제일 먼저 공격을 당했었다. 천년전쟁 후엔 요사스러움의 극치라며[83] 타 일족들이 거리를 두는 자업자득을 맞이하고 있다.
- 무옥 여우
- 꽃무릇 일족
- 날다람쥐 일족
- 족제비 일족
- 별나비 일족
- 행복 도깨비 일족
- 명계의 차사
5.6. 마른꽃병[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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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편집]
- 시간을 24시간으로 세지 않고 십이시로 센다.
- 장르가 동양판타지인 만큼 서양적인 옷이나 단어, 소재 등이 등장하지 않는다. 바나나를 파초실이라고 부르고 데자뷰를 기시감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다만 어릴때의 륜이 쌤쌤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등 순수하게 우리말만 나오지는 않는다.
- 십이지신 일족의 등장인물은 이름을 붙일 때 해당하는 한자[92] 가 들어가는 경우가 꽤 있다. 예를 들어 용의 하'진', 뱀의 포'사'와 '사'편, 토끼의 아'묘', 원숭이의 '신'후 등.[93]
- 두 종족의 남녀가 가진 아이는 둘 중 한 가지 일족으로만 태어난다. 즉, 말로만 혼혈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 사슴의 수장 한울은 부모는 서로 다른 종족이나, 그 자신은 사슴이다.[94] 일족 간 혼혈은 신체 어딘가에 티가 나는 면이 있는데,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면 더욱 확실해진다.
- 이 세계관에서의 나이를 인간계의 나이로 비교하기는 워낙 무리가 있다. 다만 한가지 제법 확실한 것은 륜 또래(1900~2000세)들은 막 성인이 된 나이[95] 라는 것.
- 1년에 2번, 작가 블로그에서 상반기와 하반기 인기 투표를 진행해 일러집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순서와 표지 일러를 결정한다.
- 핑푸 작가의 다른 작품과 같은 세계관이다. 유록화홍, 고진감래, 단금지교, 등등.
- 니힐던트
- 하지만 최근 연재분에서 질질 끄는 진행, 극단적인 전개, 개연성 상실 등 여러 문제로 지적이 나오고 있다. 거의 다 정리된 것으로 묘사된 원로들이 갑자기 실세가 되어 절차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채 황룡과 오방신을 구속 조치하는 것도 모자라서 평소 청량이 평판 높은 원로임을 감안하더라도 천계 주민들도 생각을 손바닥 뒤집듯이 너무 쉽게 바꿔 태도가 돌변해서 륜을 적대시하는 분위기다.[96]
진짜 청량 말처럼 쓸어버리는게 답이다한술 더 떠서 사건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 5대 오방신(심지어 다들 엥간하면 평판이 평균 이상)이 구속 조치되는데도 아무도 의문을 가진다는 묘사가 없는 것으로 보아 일말의 비판의식조차 없어 보이는 모습으로 연출된다. 아직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 외에도 천지해의 존재 자체가 설정 오류이고 황룡(특히 륜과 시화) 외 인물들의 지능이 하향평준화 되는 등의 문제점도 있다. 여태까지 이런 비판 항목이 없던 게 신기할 정도.[97]- 다만 전쟁 같이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황룡이 상대를 공격할 일이 없었는데 그 선례를 륜이 저질렀다는 점을 이용해 원로회가 천계를 선동해서 황룡에 대한 불신감을 조성하도록 유도했다는 사실이 사편의 입을 빌려 밝혀져 어느 정도는 납득되게 설명되었다.(그렇지만 청량의 입김이 있다는 걸 감안해도 원로회의 권한이 지나칠 정도로 강하고, 비판의식을 상실한 천계인, 사건과 전혀 무방한 5대가 사방신까지 싸잡히는 건 여전히 억지스럽다는 느낌이 없지 않다.)
시화와 륜이 여태까지 한 게 있는데 태도를 싹 바꿔 적대하는 천계 주민들의 태도를 보자하면 그건 그거대로 배은망덕하다그리고 감옥에 (아마도 륜을 구하러) 들어온 청하를 시작으로 륜이 기사회생할 수 있는 희망이 생기고 있다.
- 다만 전쟁 같이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황룡이 상대를 공격할 일이 없었는데 그 선례를 륜이 저질렀다는 점을 이용해 원로회가 천계를 선동해서 황룡에 대한 불신감을 조성하도록 유도했다는 사실이 사편의 입을 빌려 밝혀져 어느 정도는 납득되게 설명되었다.(그렇지만 청량의 입김이 있다는 걸 감안해도 원로회의 권한이 지나칠 정도로 강하고, 비판의식을 상실한 천계인, 사건과 전혀 무방한 5대가 사방신까지 싸잡히는 건 여전히 억지스럽다는 느낌이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