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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2021년/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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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별 내용
1.1. 7/30 ~ 8/1 vs. BOS
1.1.1. 8/1
1.2. 8/2 ~ 8/4 vs. SEA
1.2.1. 8/2
1.2.2. 8/3
1.2.3. 8/4
1.3. 8/6 ~ 8/8 @ BAL
1.3.1. 8/6
1.3.2. 8/7
1.3.3. 8/8
1.4. 8/10 ~ 8/12 @ BOS
1.4.1. 8/10
1.4.2. 8/11
1.4.3. 8/12
1.5. 8/13 ~ 8/15 @ MIN
1.5.1. 8/13
1.5.2. 8/14
1.5.3. 8/15
1.6. 8/16 ~ 8/19 vs. BAL
1.6.1. 8/16
1.6.2. 8/17
1.6.3. 8/18
1.6.4. 8/19
1.7. 8/20 ~ 8/22 vs. CWS
1.7.1. 8/20
1.7.2. 8/21
1.7.3. 8/22
1.8. 8/24 ~ 8/25 @ PHI
1.8.1. 8/24
1.8.2. 8/25
1.9. 8/27 ~ 8/29 @ BAL
1.9.1. 8/27
1.9.2. 8/28
1.9.3. 8/29
1.10. 8/30 ~ 9/2 vs. BOS
1.10.1. 8/30
1.10.2. 8/31
2. 월간 총평


1. 경기별 내용[편집]



1.1. 7/30 ~ 8/1 vs. BOS[편집]



1.1.1. 8/1[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1일 / 트로피카나 필드 / BOS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OS
닉 피베타
0
0
0
1
0
0
1
0
0
2
8
0
TB
셰인 맥클래너핸
0
0
2
0
1
0
0
0
-
3
7
0
W: 셰인 맥클래너핸(5-4) / L: 닉 피베타(8-5) / SV: 맷 위슬러(1)
8월 1일, 보스턴과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3:2로 잡아내며 시리즈 스윕에 성공하고 보스턴과의 승차를 1.5게임차로 벌렸다. 2회까지 소강상태로 진행되던 경기는 3회 말 마이크 주니노의 볼넷 출루에 이은 브랜든 라우의 시즌 23호 우전 투런포로 균형이 깨지고, 레이스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에 보스턴이 곧바로 반격해 4회 초 헌터 렌프로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고, 이어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2루 상황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맥클래너핸이 케빈 플라웨키바비 달벡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다. 그리고 5회 말, 선두타자 완더 프랑코의 안타와 투수 폭투로 만들어진 무사 2루 기회에서 마누엘 마고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한 점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탬파베이 투수진에 묶이던 보스턴 타선은 7회 초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구원 등판한 드루 래스머센을 상대로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2사 3루 상황에 키케 에르난데스의 타석에서 래스머센이 폭투를 범해 3루에 있던 버두고가 홈을 밟았다. 이어 키케의 안타와 라파엘 데버스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래스머센이 J.D. 마르티네즈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탬파베이는 7회 말 2사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마이크 주니노가 범타로 물러나며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보스턴은 9회 초, 맷 위슬러를 상대로 2사 이후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1, 2루 기회를 잡는데 성공했고, 전날 투구수가 다소 많았던 위슬러도 지친 듯한 모습이었지만, 마르티네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탬파베이의 수훈갑은 단연코 셰인 맥클래너핸으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7K 2BB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연이은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체력적으로 지친 불펜진이 다소 흔들리긴 했지만 1실점으로 막아내는데 성공했고, 위슬러는 올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은 전반적으로 좋은 페이스는 아니었지만 3회 말 결정적인 투런포를 친 브랜든 라우와 멀티히트를 기록한 완더 프랑코의 활약이 준수했다.


1.2. 8/2 ~ 8/4 vs. SEA[편집]


보스턴과의 3연전을 기분좋게 스윕한 레이스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6월, 시애틀 원정에서 4연전 스윕패를 당해 기나긴 연패에 빠지고 페이스가 크게 꺾인 안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그 기억을 털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

한편 클리블랜드와의 트레이드 이후 로스터 정리를 위해 DFA된 션 파픈제이크 리드가 모두 웨이버 클레임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결정되었다. 션 파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제이크 리드뉴욕 메츠에서 클레임을 걸었다.


1.2.1. 8/2[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2일 / 트로피카나 필드 / SEA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SEA
크리스 플렉센
0
0
5
1
0
0
2
0
0
8
11
0
TB
마이클 와카
0
0
0
1
1
0
0
0
0
2
7
2
W: 크리스 플렉센(10-5) / L: 마이클 와카(2-3)
8월 2일 시애틀과의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2:8로 패해 연승이 끊겼다. 양 팀 모두 2회에 한 차례 기회를 잡았는데, 2회 초 시애틀이 제이크 프랠리의 안타와 제러드 켈닉의 땅볼때 2루수 브랜든 라우의 실책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니 칼 랄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와카가 위기를 벗어났다. 2회 말에는 레이스가 얀디 디아스의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를 만들었으나 조이 웬들이 병살타를 쳤고, 이어 랜디 아로사레나의 볼넷과 마누엘 마고의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케빈 키어마이어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위기를 넘긴 시애틀은 3회 초가 되어 와카를 난타하기 시작했다. 무사 1, 3루에서 카일 시거타이 프랭스의 적시타로 두 점을 뽑은 뒤, 에이브러햄 토로의 볼넷 출루로 얻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제이크 프랠리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루이스 토렌스의 유격수 땅볼때 병살타로 연결하려던 2루수 브랜든 라우가 원바운드 악송구를 범해 1루수 최지만이 잡지 못하는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내줬다. 시애틀은 3회 초에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확실히 잡았고, 4회 초에는 무사 1, 2루에서 카일 시거가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지만, 타이 프랭스가 적시 2루타를 치며 스코어는 0:6까지 벌어졌다.

레이스도 어느정도 반격에 나서 4회 말 랜디 아로사레나의 시즌 15호 솔로 홈런이 나왔고, 5회 말에는 선두타자 케빈 키어마이어의 3루타 이후 브랜든 라우의 내야 땅볼때 키어마이어가 홈을 밟으며 두 점을 쫓아갔다. 그러나 거기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고, 7회 초 크리스 마자타이 프랭스에게 솔로 홈런, 이어 2사 2루에서 제러드 켈닉에게 적시타를 맞아 두 점을 다시 내줬다. 이후 탬파베이 타선이 7회 말 2사까지 던진 플렉센과 후속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선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볼 수 있는 경기. 올 시즌 퐁당퐁당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는 마이클 와카가 저번 경기 호투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는 제대로 얻어맞으며 초반부터 승부가 기울었다. 이날 와카의 기록은 4이닝 8피안타 3K 3BB 6실점. 롱 릴리프로 올라온 크리스 마자도 잘 던지나 싶다가 어김없이 2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은 상대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7안타 2볼넷을 만들긴 했지만, 득점권에는 많이 가지 못한데다 그나마 득점권에 나가도 불러들이지를 못하며 2득점에 그쳤다. 그나마 이 2점도 홈런과 내야땅볼로 얻은 점수라 적시타는 아예 없었다.

경기 종료 후 크리스 마자가 다시 마이너로 내려갔고, 좌완 디트릭 엔스가 올해 처음으로 콜업되었다. 엔스 개인에게는 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 이후 4년만의 빅 리그 복귀. 한편 어깨 부상으로 IL에 올라있던 라이언 톰슨의 복귀가 지연되면서 60일 IL로 이관되며, 불펜진 뎁스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다. 톰슨은 현재로서는 빨라도 8월 말, 혹은 9월 초 정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태.


1.2.2. 8/3[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3일 / 트로피카나 필드 / SEA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SEA
키쿠치 유세이
0
1
0
2
0
1
0
0
0
4
6
1
TB
루이스 파티뇨
1
0
0
1
0
0
0
0
0
2
7
2
W: 키쿠치 유세이(7-6) / L: 루이스 파티뇨(2-3) / SV: 디에고 카스티요(15)
8월 3일 시애틀과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1회 초 시애틀이 2사 1, 2루 기회를 날린 뒤 1회 말 랜디 아로사레나가 시즌 16호 홈런을 초구 리드오프 홈런으로 때려내며 레이스가 한 점을 선취했으나, 2회 초 제이크 프랠리의 2루타와 제러드 켈닉의 플라이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칼 랄리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4회 초, 파티뇨가 선두타자 에이브러햄 토로에게 우중간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프롤리를 뜬공으로 잡은 뒤 켈닉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으며 1:3으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레이스도 4회 말 곧바로 반격에 나서, 2사 이후 오스틴 메도우스가 안타로 출루한 뒤 마누엘 마고가 좌익수 왼쪽 안타를 때렸고, 좌익수 프롤리가 알까기를 범하며 메도우스가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

이어 5회 말,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볼넷 출루와 아로사레나의 안타로 레이스가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완더 프랑코의 날카로운 타구가 유격수 J.P. 크로포드에게 걸리며 땅볼이 되어 아웃카운트가 늘어난데 이어 넬슨 크루즈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시애틀은 6회 초 라이언 셰리프를 상대로 에이브러햄 토로의 좌전 안타와 폭투로 인한 2루 진루, 그리고 제이크 프랠리의 3루 땅볼때 조이 웬들이 송구 실책을 범해 무사 1, 3루 상황을 만들었다. 셰리프는 제러드 켈닉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숨 돌리고, 칼 랄리를 유격수쪽 땅볼로 유도하는데 성공했으나, 2루수 브랜든 라우가 유격수 프랑코의 송구를 못잡는 실책을 범하며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늘리지 못하고 허무하게 한 점을 더 내줬다. 그나마 후속타 불발로 추가실점은 면했다. 레이스는 6회 말 오스틴 메도우스의 안타와 키쿠치의 폭투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으나 라우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후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끌려가다가 경기를 내줬다.

전반적으로 시애틀만 만나면 안 풀리는 경기력이 다시 반복된 경기였으며, 특히나 타선이 키쿠치와 상대 불펜진을 상대로 너무 부진했다. 1번 타자로 나선 랜디 아로사레나가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분전하고 5번타자 오스틴 메도우스도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그 외 타선이 25타수 2안타에 그쳤고 특히나 아로사레나와 메도우스 사이 프랑코-크루즈-디아스로 이어진 상위타선은 12타수 1안타 0사사구 7삼진을 기록해 맥만 끊어먹었다. 그나마 안타 하나를 치고 타격감 자체도 나쁘지 않았던 프랑코는 참작의 여지라도 있으나, 둘이 합쳐 8타수 무안타 6삼진을 기록한 크루즈와 디아스의 부진은 너무 뼈아팠다. 득점권에서도 영 좋지 않아서 아로사레나의 홈런과 상대 실책으로 얻은 점수를 제외하면 무득점이었다. 6회 초에는 수비에서도 아쉬운 점을 보였는데, 무사 2루에서 웬들의 송구 실책은 그대로 주자를 한 명 늘려줬고, 위기 상황에서 셰리프가 삼진에 이어 병살 코스의 땅볼 유도했음에도 2루수 라우가 너무 치명적인 실책을 범해 레이스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추가실점을 내주고 말았다.[1] 선발 루이스 파티뇨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BB 3K 3실점을 기록, 나쁘지는 않았지만 결정적인 피홈런 두 방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불펜진은 4이닝 1피안타 1BB 4K 1실점(비자책)으로 제몫을 다했다.

이 패배로 레이스는 올 해 시애틀전 6연패를 기록하고 루징 시리즈를 확정하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전날 경기가 없었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게 패해서 1게임차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1.2.3. 8/4[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4일 / 트로피카나 필드 / SEA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SEA
로건 길버트
0
0
1
0
0
1
0
1
0
3
7
0
TB
조시 플레밍
0
0
3
0
0
1
0
0
-
4
5
0
W: 조시 플레밍(9-5) / L: 로건 길버트(5-3) / SV: 라이언 셰리프(1)
8월 4일 시애틀과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해 스윕패를 면했다. 2회 말 레이스가 1사 1, 2루 기회를 먼저 잡았으나, 마이크 주니노브렛 필립스가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나며 선취점을 뽑는데 실패했다. 그러자 3회 초 시애틀이 곧바로 반격해 2사 이후 딜런 무어가 안타와 도루로 2루에 나갔고, J.P. 크로포드가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무어를 불러들였다. 이어 미치 해니거까지 안타를 때리며 플레밍이 흔들렸지만, 타이 프랭스를 땅볼로 돌려세우고 추가실점을 저지했다. 실점을 막은 레이스는 3회 말 곧바로 재반격에 나서 브랜든 라우의 2루타와 최지만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랜디 아로사레나가 중견수 뒤로 살짝 넘어가는 3루타를 작렬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중견수 제러드 켈닉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글러브가 살짝 못미쳤다. 이어 오스틴 메도우스가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조이 웬들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비교적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6회 초에 다시 변화가 발생했는데, 선두타자 미치 해니거가 3루타를 치고 출루하며 무사 3루 상황이 되었고, 조시 플레밍은 여기서 JT 샤그와로 교체되었다. 샤그와는 타이 프랭스에게 잘맞은 라이너 타구를 맞았으나 유격수 완더 프랑코가 멋진 다이빙 캐치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는데 성공했고, 이어 카일 시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시애틀이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끝낸 레이스는 6회 말 마이크 주니노의 시즌 21호 솔로 홈런으로 다시 두 점차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8회 초, 무사 1, 3루 위기상황에서 맷 위슬러타이 프랭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낮게 떨어진 슬라이더가 와일드 피치가 되며 삼진과 함께 한 점을 더 내주고 1사 2루 위기를 이어갔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9회 초에는 라이언 셰리프가 올라와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이스 타선은 이날도 단 5안타에 그치며 부진을 이어갔지만, 4차례의 볼넷 출루로 좀 더 기회를 잡고 그 기회에서 적절한 타점이 나오면서 넉 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랜디 아로사레나가 결정적인 2타점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마이크 주니노는 상대 추격 페이스를 꺾는 결정적인 솔로 홈런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조시 플레밍이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K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수확했고,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잘 틀어막았다. 셰리프는 오늘 세이브를 수확해 올 시즌 첫 세이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스는 올 시즌 지긋지긋하게 이어지던 매리너스전 6연패를 끊고 첫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고 원정 9연전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한편 2위 보스턴이 디트로이트를 잡아 승차는 한 게임차를 유지했다.


1.3. 8/6 ~ 8/8 @ BAL[편집]


시리즈를 앞두고 랜디 아로사레나코로나19 밀접 접촉 문제로 10일 IL에 오르는 악재가 발생했다. 선수 개인에게는 별다른 증상은 없었고 현재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팀 내 추가확진자 발생 문제도 있어서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자로 조던 루플로가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콜업되었다.


1.3.1. 8/6[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6일 /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 / TB vs BAL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B
라이언 야브로
0
2
0
0
0
3
0
5
0
10
14
0
BAL
존 민스
1
2
1
0
1
0
0
1
0
6
15
2
W: 드루 래스머센(1-1) / L: 폴 프라이(4-4)
8월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10: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양 팀 경기는 타격전 분위기로 흘러갔는데, 1회 초 레이스가 선두타자 조던 루플로의 2루타와 완더 프랑코 타석에서의 유격수 야수선택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불발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자 1회 말, 볼티모어가 곧바로 반격에 나서 세드릭 멀린스의 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레이스는 2회 초 마누엘 마고의 안타와 마이크 주니노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케빈 키어마이어가 1루수 옆쪽 빗맞은 땅볼을 쳤고, 1루수 마운트캐슬이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던 투수 존 민스가 송구를 놓쳐 공이 뒤로 흐르는 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공식 기록은 키어마이어의 내야안타 + 민스의 포구 실책. 그러나 볼티모어는 2회 말 페드로 세베리노의 솔로 홈런, 마이켈 프랑코리치 마틴의 연속 2루타로 곧바로 두 점을 다시 뽑으며 리드를 되찾았다.

레이스는 3회 초, 완더 프랑코의 안타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 마누엘 마고의 타구가 3루수에 굴절되어 유격수쪽으로 흘렀고, 유격수 리치 마틴이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악송구가 나오며 공이 빠지고 주자가 한 베이스를 더 진루해 2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공식 기록은 마고의 내야안타 + 마틴의 송구 실책. 그러나 최지만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동점 내지 역전의 기회를 놓쳤고, 볼티모어는 3회 말 오스틴 헤이스의 솔로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5회 초에는 얀디 디아스의 2루타와 브랜든 라우의 땅볼때 3루 진루, 그리고 마누엘 마고의 볼넷 출루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최지만이 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 말 볼티모어가 2사 후 트레이 만시니의 2루타와 호르헤 마테오의 3루타로 한 점을 더 만들어내며 스코어는 2:5가 되었다. 그러나 6회 초, 존 민스가 내려가면서 레이스는 반격을 시작했다. 민스에 이어 등판한 코너 그린을 상대로 1사 후 케빈 키어마이어의 볼넷과 조던 루플로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넬슨 크루즈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22호 쓰리런 홈런을 작렬해 단숨에 동점을 만들고 민스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레이스는 6회 말부터 드루 래스머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고, 7회 말 2사 후 볼넷과 안타로 2사 1, 2루 위기를 허용했으나 라몬 유리아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리고 8회 초, 레이스는 교체되어 등판한 폴 프라이를 상대로 대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마이크 주니노의 안타에 이은 상대 폭투, 이어 케빈 키어마이어조던 루플로의 연이은 볼넷 출루가 나오며 단숨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결국 프라이가 바로 강판되고 딜런 테이트가 등판했으나 넬슨 크루즈가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며 주자 두 명을 불러들여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완더 프랑코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스코어는 단숨에 9:5가 되었다. 이어 얀디 디아스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1, 3루가 되었고, 브랜든 라우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마누엘 마고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를 5점차로 벌렸다. 결국 테이트가 내려가고 마르코스 디플란이 올라와 나머지 아웃카운트를 정리했다. 볼티모어는 8회 말에도 마운드에 있던 래스머센을 상대로 3연속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 리치 마틴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갔으나, 구원등판한 앤드루 키트릿지가 불을 끄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이어 9회 말은 루이스 헤드가 정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이스는 이날 좌완 선발 맞대결에서 패하며 불리하게 출발했으나, 상대 불펜진을 공략하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선발 라이언 야브로가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4K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드루 래스머센이 6회와 7회를 잘 막았고, 8회에 래스머센이 흔들렸으나 앤드루 키트릿지루이스 헤드가 나머지 이닝을 잘 틀어막았다.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뽑아냈는데, 넬슨 크루즈가 동점 쓰리런과 역전 2루타를 포함해 6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날아다녔고, 마누엘 마고는 3안타, 조던 루플로, 완더 프랑코, 마이크 주니노, 케빈 키어마이어가 나란히 2안타를 기록했다. 존 민스를 상대로는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이날 극도로 부진했던 최지만이 많이 날리며 2득점에 그쳤지만, 상대 불펜진을 상대로는 득점권에서 제대로 몰아치면서 8득점을 뽑아냈다.

이 경기 이후 콜린 맥휴가 IL에서 해제되어 복귀했고, 루이스 헤드가 마이너로 옵션되었다.


1.3.2. 8/7[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7일 /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 / TB vs BAL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B
셰인 맥클래너핸
0
2
0
0
2
1
0
5
2
12
14
1
BAL
스펜서 왓킨스
0
0
3
0
0
0
0
0
0
3
7
2
W: 셰인 맥클래너핸(6-4) / L: 스펜서 왓킨스(2-3)
8월 7일 볼티모어 원정 3연전에서 12:3으로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선취점은 레이스의 몫이었는데, 2회 초 선두타자 얀디 디아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시즌 8호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 조이 웬들의 안타와 마누엘 마고의 인정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에서 케빈 키어마이어의 느린 1루 땅볼때 주자가 한 루씩 진루하며 한 점을 더 뽑았다. 하지만 추가점 없이 이닝이 마무리된 가운데, 3회 말 볼티모어가 반격에 나서 호르헤 마테오가 1사 이후 2루타로 출루했으며, 이어 마테오의 3루 도루 시도때 마이크 주니노의 송구 실책으로 마테오가 홈을 밟으며 볼티모어가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타석에 있던 리치 마틴의 볼넷 출루와 세드릭 멀린스의 우중간 투런포로 볼티모어가 역전했다. 볼티모어는 2사 후 트레이 만시니앤서니 산탄데르의 연속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맥클래너핸이 페드로 세베리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벗어났다.

레이스는 5회 초부터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브랜든 라우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 기회에서 넬슨 크루즈가 시즌 22호 투런 홈런을 작렬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6회 초에는 1사 후 조이 웬들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 마누엘 마고의 땅볼때 2루로 진루했으며, 이어 케빈 키어마이어 대신 들어온 브렛 필립스의 2루타가 나오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그리고 8회 초, 레이스는 어제에 이어 또 다시 빅 이닝을 만들어냈는데, 웬들의 안타와 마고의 실책 출루, 1사 이후 주니노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브랜든 라우가 세자르 발데스를 상대로 좌측 폴대를 때리는 시즌 24호 홈런을 그랜드 슬램으로 장식하며 레이스가 승기를 잡았다. 이어 2사 이후 완더 프랑코의 큼지막한 시즌 4호 우월 솔로포까지 터지며 격차를 더 벌렸고, 9회 초에는 상대 불펜 아이작 맷슨의 제구가 흔들리며 웬들과 마고의 연속안타, 필립스의 볼넷 출루 이후 1사 만루에서 라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한 점을 더하고, 대타 조던 루플로의 타석에서 와일드피치가 나오며 3루주자가 홈을 밟아 9점차가 되었다. 그리고 볼티모어가 9회 말에 득점에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 종료.

전반적으로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아 쉽게 잡은 경기로, 타선은 장단 14안타 12득점을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1번 타자 브랜든 라우가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하고 넬슨 크루즈는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살아날 기미를 보였으며, 조이 웬들마누엘 마고는 각각 6, 7번 타석에서 3안타씩 기록하며 또 다른 리드오프 역할을 수행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셰인 맥클래너핸이 3회 흔들린 것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7이닝 5피안타 1BB 8K 3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수확했고, 이어 디트릭 엔스가 레이스 소속으로 첫 빅 리그 등판을 가지며 1이닝을 막고, IL에서 복귀한 콜린 맥휴가 2루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9회를 막고 경기를 끝냈다. 다만 케빈 키어마이어가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일찌감치 교체된 것이 악재였는데, 일단 큰 부상으로 판단되지 않아 IL에 오르지 않고 로스터에 잔류했다.

한편 이날 더블헤더를 치룬 보스턴은 토론토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해 레이스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1.3.3. 8/8[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8일 /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 / TB vs BAL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B
마이클 와카
0
0
1
1
0
0
1
6
0
9
8
1
BAL
호르헤 로페즈
1
2
1
1
0
0
0
0
1
6
13
0
W: JT 샤그와(2-0) / L: 폴 프라이(4-5)
8월 8일 볼티모어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6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를 스윕했다. 경기 초반은 마이클 와카가 흔들리면서 레이스가 불리하게 출발했는데, 1회 말부터 세드릭 멀린스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고 2사 1, 2루 위기를 간신히 넘긴데 이어, 2회 말에는 무사 2루에서 리치 마틴의 적시타가 나오고 2사 3루에서 오스틴 헤이즈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으며 두 점을 더 내줬다. 레이스가 3회 초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3루타와 브랜든 라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으나 3회 말 앤서니 산탄데르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도망갔고, 4회 초에는 오스틴 메도우스가 시즌 21호 솔로 홈런을 때려냈으나 4회 말에는 오스틴 윈스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 기회에서 헤이스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치며 또 도망갔다. 스코어는 2:5로 석 점차가 유지되는 상황.

그러나 1차전에서 오리올스 불펜을 공략했듯, 레이스는 다시 한 번 오리올스 불펜을 공략해 경기를 반전시키기 시작했다. 7회 초 2사 이후 브렛 필립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7호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이어 또 다시 8회 초에 레이스는 빅 찬스를 만들었다. 구원 등판한 폴 프라이를 상대로 선두타자 브랜든 라우의 안타, 대타 조던 루플로와 3번타자 넬슨 크루즈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오스틴 메도우스가 유격수 플라이로 허무하게 물러났으나 완더 프랑코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스코어는 한 점차까지 좁혀졌다. 이어 대타 얀디 디아스가 타석에 들어서자 볼티모어는 딜런 테이트를 마운드에 올렸고, 디아스는 테이트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마누엘 마고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되고, 타석에는 다시 브렛 필립스가 들어섰다. 테이트의 2구를 받아쳐 우측 폴대를 조금 빗나가는 파울 홈런을 때려냈던 필립스는, 테이트의 4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 슬램을 때려내며 승부를 단숨에 뒤집었다. 필립스의 시즌 8호 홈런이자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만루 홈런.[2] 레이스는 단숨에 분위기를 휘어잡았고, 9회 초 2사 2, 3루 기회가 무산되고 9회 말에 라이언 셰리프가 한 점을 내줬으나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적으로 1차전과 매우 유사한 양상으로 흘러간 경기로, 선발 싸움에서 밀렸지만 상대 불펜을 공략하고, 특히 8회 초에 빅이닝을 만들어내 경기를 뒤집었다는 점에서 거의 복붙 수준이었다. 또한 3경기 연속으로 레이스는 8회 초에 빅이닝을 만들어냈고, 두 경기 연속으로 8회 초에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선발 와카가 5이닝 10피안타 1BB 2K 5실점으로 흠씬 두들겨맞고 내려갔으나, 이어 DJ 존슨-JT 샤그와가 2이닝을 책임지고 8회 맷 위슬러-9회 라이언 셰리프로 뒷문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그랜드 슬램을 포함해 멀티 홈런을 때려내고 2안타 5타점을 작렬한 브렛 필립스가 단연코 수훈갑이었으며, 추격의 솔로 홈런을 때려낸 오스틴 메도우스,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브랜든 라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지만 악재도 있었는데, 안 그래도 불펜 투수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하는 상황에서 이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DJ 존슨마저 두 타자만 상대하고 세드릭 멀린스를 상대하다가 어깨 통증을 호소[3]하며 또 다시 불펜 투수가 전력에서 빠지게 생겼다.


1.4. 8/10 ~ 8/12 @ BOS[편집]


지난 홈 3연전에 이어 약 열흘만에 다시 보스턴을 만난다. 지난 시리즈 스윕 이후 보스턴과 격차를 벌려 어느새 4게임차를 만든 상황에서 이번 시리즈까지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다면 지구 1위 수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볼티모어와의 원정 3연전을 스윕한 기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시리즈를 앞두고 지난 경기에서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DJ 존슨이 IL에 올랐고, 동시에 라이언 야브로가 코로나19 관련 이슈로 IL에 등재되었다. 야브로는 이번 보스턴 원정에 동행하지 않기로 했으며, 11일에 예정되어있던 선발 등판은 취소되고 그 대신 12일 등판 예정이던 조시 플레밍이 선발이나 벌크 가이로 등판하고, 12일에는 드루 래스머센이 첫 투수로 등판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4] 다행인 점은 코로나19 밀접접촉 문제로 IL에 올랐던 랜디 아로사레나가 금방 복귀했다는 점, 그리고 케빈 키어마이어가 11일 경기부터는 다시 출전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한편 존슨을 대체할 불펜 요원으로 루이스 헤드가 콜업되었다.


1.4.1. 8/10[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10일 / 펜웨이 파크 / TB vs BOS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B
루이스 파티뇨
0
0
1
0
0
1
2
0
4
8
11
0
BOS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0
1
0
3
0
0
0
0
0
4
9
1
W: 앤드루 키트릿지(8-1) / L: 맷 반스(6-5)
8월 10일 보스턴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8:4로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질주했다. 선취점은 보스턴의 몫이었는데, 2회 말 선두타자 라파엘 데버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2사 이후 헌터 렌프로의 2루타가 나왔지만, 파티뇨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추가실점을 막았다. 이어 3회 초, 선두타자 브랜든 라우가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5호 솔로 홈런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 말, 선두타자 잰더 보가츠가 안타로 출루한 뒤 파티뇨가 2사 이후 케빈 플라웨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헌터 렌프로에게 중월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보스턴이 4:1로 앞서나갔다. 이어 5회 말에는 프란치 코데로의 안타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볼넷 출루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고, 제런 듀란의 땅볼때 주자들이 진루해 1사 2, 3루가 되었다. 하지만 잰더 보가츠를 좌익수쪽 짧은 뜬공으로 잡아내고, 라파엘 데버스를 자동 고의4구로 거른 뒤 J.D. 마르티네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레이스는 6회 초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마이크 주니노의 2루타와 랜디 아로사레나의 땅볼때 3루 진루, 이어 넬슨 크루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 완더 프랑코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주니노를 불러들이며 한 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보스턴이 로드리게스를 내리고 등판시킨 사와무라 히로카즈에게 후속타가 막히며 추가득점은 실패했다. 하지만 7회 초, 개럿 휘틀록을 상대로 1사 이후 마누엘 마고의 안타와 브랜든 라우의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주니노 타석에 들어선 대타 최지만이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작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 말에는 파티뇨에 이어 앤드루 키트릿지가 등판, 삼진으로 2사를 잡은 후 연속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레이스는 8회 초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조이 웬들조시 테일러를 상대로 땅볼로 물러나며 역전에 실패했다. 그러나 9회 초, 교체된 투수 맷 반스를 상대로 선두타자 랜디 아로사레나가 인정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 완더 프랑코오스틴 메도우스의 볼넷 출루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1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내려냈고, 우익수 헌터 렌프로가 포구에 실패해 공을 뒤로 흘린 사이 1루주자까지 전부 홈을 밟고 메히아는 2루에 안착했다. 스코어는 7:4로 뒤집어졌고, 기록상으로는 메히아의 2타점 1루타 + 우익수 실책에 따른 추가진루로 1루주자 득점으로 기록되었다. 결국 반스가 강판되고 마틴 페레즈가 올라와 마누엘 마고를 자동 고의4구로 거르고 브랜든 라우와 승부했는데, 라우가 스윙 한 번으로 배트에 공을 두 번 컨택하는 기이한 타격으로 빗맞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메히아가 홈인, 스코어는 4점차가 되었다. 이어 9회 말에 등판한 루이스 헤드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볼티모어 3연전에 이어 레이스의 뒷심이 제대로 발휘된 경기로, 선발 싸움에서는 다소 밀렸지만 상대 불펜진을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브랜든 라우가 솔로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로 팀을 이끈 가운데 랜디 아로사레나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고 9회 초에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하는 등 제 역할을 해냈고, 대타로 나선 최지만과 교체투입된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결정적일 때 적시타를 만들어주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선발 루이스 파티뇨는 펜웨이 파크 첫 경기에서 나름 선방했지만 피홈런 두 방에 발목이 잡히며 6이닝 6피안타 3BB 7K 4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고, 이어 올라온 앤드루 키트릿지가 2이닝 3피안타 5K 무실점을 기록하고 구원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스는 보스턴과의 승차를 5경기까지 벌리는데 성공했다. 다만 최지만이 이날 2루타를 치고 주루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교체된 점은 악재. 다행히도 큰 문제는 아니라서 다음날 선발 라인업에도 곧바로 포함되었다. 정작 11일 복귀가 유력하던 케빈 키어마이어의 복귀가 지연되었지만.


1.4.2. 8/11[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11일 / 펜웨이 파크 / TB vs BOS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B
조시 플레밍
0
0
0
0
0
1
0
0
7
8
8
0
BOS
네이선 이볼디
3
2
0
5
4
0
0
6
-
20
19
0
W: 네이선 이볼디(10-7) / L: 조시 플레밍(9-6)
8월 11일 보스턴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8:20으로 대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초반부터 투수전에서 완벽하게 밀리면서 경기가 기울어졌는데, 1회 말 조시 플레밍키케 에르난데스-헌터 렌프로-잰더 보가츠에게 3연속 2루타를 맞고 2실점, 이후 J.D. 마르티네즈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주며 석 점을 먼저 뺏겼다. 2회 말에는 2사 1루에서 키케와 렌프로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두 점을 더 내줬다. 그리고 4회 말, 1사 1, 2루에서 라파엘 데버스에게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더 실점했고, 이후 마르티네즈를 고의4구로 걸렀으나 케빈 플라웨키에게 밀어내기 볼넷, 마윈 곤잘레스바비 달벡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3점을 더 내줬다. 결국 스코어가 0:10으로 벌어지고 플레밍은 강판, 디트릭 엔스가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엔스는 4회를 잘 막았으나, 5회 말 제구난으로 볼넷 두 개를 주고 1사 1, 2루 상황에서 마르티네즈에게 적시타를 맞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달벡의 우익수 뜬공을 랜디 아로사레나가 황당한 낙구지점 판단 미스로 히 드랍 더 볼을 저지르며 뜬공 아웃을 3루타로 만들고 주자 세 명이 모두 홈을 밟아 스코어가 0:14까지 벌어졌다.

네이선 이볼디에게 완전히 묶이던 레이스 타선은 6회 초, 브랜든 라우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26호 솔로 홈런으로 균열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뿐, 레이스 타선은 더 이상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리고 8회 말, 포수를 보던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마운드에 오르고 조던 루플로가 지명타자에서 2루로 자리를 옮긴 가운데 메히아가 1피홈런 포함 6실점을 하며 스코어는 1:20이 되었다. 레이스 타선은 9회 초 등판한 필립스 발데스를 상대로 뒤늦게 발동이 걸려, 완더 프랑코조이 웬들의 연속 적시타로 3득점한 뒤 브렛 필립스가 시즌 9호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했으며, 이어 마이크 주니노의 시즌 22호 솔로 홈런이 나오며 9회 초에만 타자일순 7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부에 영향을 줄 수는 없었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선발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고 타선까지 8회까지 침묵하며 완벽하게 밀린 경기였다. 선발 조시 플레밍은 로테이션이 변경된 여파인지는 몰라도 3.1이닝 11피안타 3K 6BB 10실점이라는 시즌 최악투로 6패째를 떠안았고, 피홈런은 없었지만 하드 히트를 다수 허용하며 2루타만 6방을 얻어맞았다. 이어 올라온 디트릭 엔스도 3.2이닝 3피안타 3BB 3K 4실점을 기록했는데, 그나마 5회에 흔들린걸 제외하면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고 5회의 대량실점도 사실 랜디 아로사레나의 어처구니없는 실책성 플레이가 큰 비중을 가진걸 감안하면 엔스의 책임은 비교적 적은 편. 타선은 네이선 이볼디를 상대로 단 3안타 1볼넷에 그치며 별다른 득점 기회조차 가지지 못했고, 그나마 필립스 발데스를 상대로 몰아치면서 대량득점에 성공했지만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다.

경기 후 디트릭 엔스가 마이너로 옵션되고, 지난 8월 4일 마이너 계약으로 영입한 에반 필립스를 콜업했다. 40인 로스터가 가득 찬 상황이지만 라이언 야브로코로나19 관련 IL에 올라있는 동안은 40인 로스터에 카운트 되지 않아 별도의 로스터 조정 없이 필립스를 콜업했으며, 야브로의 복귀 시기에 맞춰 로스터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3. 8/12[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12일 / 펜웨이 파크 / TB vs BOS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B
드루 래스머센
0
0
1
0
0
3
0
4
0
8
9
0
BOS
태너 하우크
0
0
0
1
0
0
0
0
0
1
2
1
W: 콜린 맥휴(4-1) / L: 태너 하우크(0-3)
8월 12일 보스턴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1로 완승을 거두고 전날의 대패를 설욕했다. 경기 초반은 양 팀 모두 투수전 분위기로 흘러가다가, 3회 초 레이스가 먼저 균열을 깼다. 선두타자 케빈 키어마이어가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 + 상대 포수 송구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1사 3루에서 브랜든 라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레이스가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4회 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볼넷 출루 이후 2사 1루에서 라파엘 데버스가 중전 2루타를 때려내며 키케가 홈을 밟아 동점이 되었다.

팽팽하던 승부는 6회 초에 갈라졌다. 선두타자 브랜든 라우의 중전 안타에 이어 완더 프랑코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5호 투런포로 리드를 가져왔고, 이어 넬슨 크루즈가 2루타를 때려내며 태너 하우크를 강판시켰다. 이어 조시 테일러가 등판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연달아 잡아내고 얀디 디아스를 자동고의4구로 보낸 후 한셀 로블레스로 교체되었는데, 로블레스가 마누엘 마고에게 볼넷을 내준 후 키어마이어의 타석에서 보크를 범하며 레이스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레이스 마운드가 상대를 틀어막는 가운데, 8회 초 선두타자 조이 웬들의 3루타로 레이스가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고, 보스턴은 얀디 디아스를 자동고의4구로 거르고 오스틴 데이비스 대신 약셀 리오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마누엘 마고의 희생 플라이로 레이스가 한 점을 더 뽑고, 케빈 키어마이어의 2루타에 이어 마이크 주니노가 시즌 23호 홈런을 좌월 쓰리런으로 장식하며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스코어는 8:1로 벌어졌고,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정리하며 경기가 끝났다.

로테이션 조정으로 인해 이 경기를 불펜데이로 치르게 된 레이스였지만, 투수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주된 역할을 했다. 첫 투수로 나선 드루 래스머센은 50구를 던지며 4이닝 1피안타 4K 2BB 1실점으로 기대보다 이닝도 많이 먹어주고 내려갔으며, 이어 콜린 맥휴가 올라와 2이닝 1피안타 3K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다. 이어 샤그와-헤드-셰리프가 1이닝씩 노히트로 틀어막으며, 이날 레이스 투수진은 보스턴 타선을 단 2안타 3볼넷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케빈 키어마이어가 3안타로 활약한 가운데, 완더 프랑코마이크 주니노가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레이스는 이 승리로 시리즈를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고 보스턴과 5게임차를 만든 뒤 미네소타로 떠나게 되었으며, 동시에 아메리칸 리그 구단 중 처음으로 70승 고지를 밟게 되었다.


1.5. 8/13 ~ 8/15 @ MIN[편집]


올시즌 첫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타깃 필드 원정이지만 다행히도 8월에 매치가 잡혀 시즌 초였다면 혹시나 걱정했을지 모를 추위 문제에서는 자유로운 일정이 되었다. 올 시즌 미네소타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비등비등할 정도로 심하게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 보스턴 원정을 위닝 시리즈로 마치고 온 레이스 입장에서는 기세를 몰아 최소 위닝 시리즈, 가능한 스윕을 통해 보스턴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1.5.1. 8/13[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13일 / 타깃 필드 / TB vs MIN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B
셰인 맥클래너핸
1
2
1
1
0
1
4
0
0
10
13
1
MIN
마이클 피네다
0
0
0
1
1
1
1
0
0
4
11
2
W: 셰인 맥클래너핸(7-4) / L: 마이클 피네다(4-8) / SV: 에반 필립스(1)
8월 13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10:4로 완승을 거뒀다. 레이스는 1회 초 2사 1루에서 랜디 아로사레나가 중전 2루타를 때려내며 1루 주자 브랜든 라우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만들어냈고, 2회 초에는 선두타자 얀디 디아스의 시즌 9호 솔로 홈런, 그리고 2사 후 마이크 주니노브랜든 라우의 연속 안타에 이어 완더 프랑코의 타석에서 상대 폭투가 나와 주니노가 홈을 밟으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이어 3회 초 선두타자 넬슨 크루즈가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시즌 24호 홈런을 만들어 한 점을 더 뽑았고, 3회 초 2사 이후 마이클 피네다가 옆구리에 불편함을 호소해 조기강판되고 급하게 닉 빈센트로 교체되며 트윈스에게 악재가 더해졌다. 이어 4회 초에는 2사 이후 마이크 주니노가 좌중간 담장을 깔끔히 넘기는 시즌 24호 솔로 홈런으로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미네소타도 4회 말부터 곧바로 반격에 나서 브렌트 루커의 안타와 미치 가버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이어 롭 레프스나이더의 투수 땅볼때 1루 주자를 잡아냈으나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미겔 사노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이어 5회 말에는 선두타자 라이언 제퍼스에게 안타를 맞았고, 1사 후 호르헤 폴랑코의 날카로운 타구를 유격수 완더 프랑코가 호수비로 처리해 타자 주자를 잡아냈으나 제퍼스는 2루로 진루, 이어 루커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스코어가 5:2까지 좁혀졌다. 그러자 레이스가 6회 초에 곧바로 달아났는데, 선두타자 케빈 키어마이어가 바뀐 투수 존 갠트를 상대로 우측 펜스 중단을 맞는 큰 타구를 날렸고, 3루까지 빠르게 달려간 키어마이어는 호르헤 폴랑코가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볼을 살짝 더듬는 사이 홈까지 질주했고, 공이 조금 먼저 홈에 도착했지만 키어마이어가 멋진 슬라이딩으로 태그를 피해 홈 플레이트를 아슬아슬하게 먼저 찍었다. 미네소타 벤치에서 곧바로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이로서 키어마이어의 시즌 3호 홈런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기록되었다.

미네소타 역시 쉽게 물러나지 않아 6회 말 미치 가버의 안타와 롭 레프스나이더의 내야안타 + 3루수 조이 웬들의 송구 실책으로 가버가 3루에 진루해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여기에 웬들의 송구를 잡던 1루수 얀디 디아스가 왼쪽 손을 타자주자와 부딪히며 손가락에 부상을 입고 조던 루플로와 교체되는 악재도 발생했다. 이어 미겔 사노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스코어는 6:3으로 좁혀졌다. 맥클러너핸은 트레버 라낙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어 맷 위슬러가 지난 시즌 친정팀을 상대로 구원 등판해 라이언 제퍼스를 병살로 돌려세우고 불을 껐다.

그리고 7회 초, 레이스는 갠트를 상대로 집중타를 퍼부으며 승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완더 프랑코의 2루타에 이어 넬슨 크루즈의 애매한 땅볼 타구를 3루수 조시 도널드슨이 처리하지 못해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 랜디 아로사레나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가 되었다. 이어 조이 웬들이 우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조던 루플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케빈 키어마이어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뒤이어 2루 주자 랜디 아로사레나가 홈으로 쇄도하다가 중간에 멈칫하며 귀루하려고 했는데, 1루 주자 조이 웬들이 그 사이 3루까지 내달리자 중계 플레이를 하던 1루수 미겔 사노가 웬들을 잡으려고 3루에 송구하고 웬들이 3루에서 세이프, 그 사이 아로사레나도 다시 홈으로 내달렸고 3루수 조시 도널드슨이 홈으로 빠르세 송구했으나 간발의 차로 세이프가 되며 키어마이어의 안타가 2타점 적시타가 되었다.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아무리 점수차가 벌어졌다고 해도 아쉬움이 짙게 남는 사노의 판단 미스.[5] 이어 마누엘 마고가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레이스가 10득점째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7회 말 등판한 에반 필립스를 상대로 2사 이후 브렌트 루커가 솔로 홈런을 기록해 한 점을 따라갔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고 필립스가 9회까지 막아내며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레이스의 승리를 이끈건 집중력 있게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린 타선이었다. 레이스 타선은 이날 장단 13안타 10득점에 선발 전원 안타까지 기록하며 트윈스 마운드를 공략했다.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케빈 키어마이어의 활약이 결정적이었고, 친정팀을 상대로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때린 넬슨 크루즈,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마이크 주니노, 1번 타자로 멀티 히트를 기록해 제 몫을 다 한 브랜든 라우, 리드를 벌리는 홈런을 때린 얀디 디아스 등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활약을 보여줬다. 선발 셰인 맥클래너핸은 피안타를 다소 많이 허용했지만 모두 단타에 그쳤고 꾸역꾸역 실점을 억제하며 5.1이닝 8피안타 2BB 6K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내려갔으며, 3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수확한 에반 필립스는 빅 리그 커리어 통산 첫 세이브를 기록하게 되었다. 다만 수비 도중 얀디 디아스가 부상으로 교체된 점은 악재. 부상 당시 의료진의 확인 이후 곧바로 교체되었는데, 다행히도 그렇게 심한 부상은 아니라는 진단. 다만 미네소타와의 3연전에서는 나서기 힘들고 그 뒤에 이어지는 볼티모어와의 홈 3연전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경기를 통해 2019년부터 트레이드 전까지 미네소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넬슨 크루즈가 이적 후 처음으로 타깃 필드에서 출전했다. 타깃 필드의 홈 관중들은 첫 타석에서 기립박수로 크루즈를 맞이해줬고, 크루즈도 헬멧을 벗고 관객들에게 화답했다.

그리고 이날 커리어 첫 세이브를 수확한 에반 필립스는 이 경기를 끝으로 단 한 경기만에 DFA되었다. 그 자리에는 NPB 도전을 포기하고 레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던 애덤 콘리가 콜업되었다.


1.5.2. 8/14[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14일 / 타깃 필드 / TB vs MIN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B
마이클 와카
0
0
0
0
0
0
0
0
0
0
3
0
MIN
마에다 켄타
4
0
3
0
0
2
2
1
-
12
16
0
W: 마에다 켄타(6-4) / L: 마이클 와카(2-4)
8월 14일 미네소타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0:12로 대패했다. 미네소타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마이클 와카를 두들겼는데, 1회 말 맥스 케플러의 리드오프 홈런에 이어 1사 1, 3루에서 루이스 아라에스가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이어 미치 가버의 적시 2루타와 미겔 사노의 1타점 내야 땅볼이 더해지며 1회에만 4점을 뽑았다. 와카는 2회에 2루타 하나를 내줬지만 그래도 안정을 되찾나 싶더니, 3회 말 루이스 아라에스에게 투런포를 맞고 1사 1, 3루에서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3점을 더 내줬다. 3회 말 종료 시점에서 스코어는 0:7로 크게 기울어버린 상황.

레이스 타선이 마에다 켄타에게 꽁꽁 묶이는 가운데, 6회 말 등판한 루이스 헤드를 상대로 미네소타가 브렌트 루커의 투런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7회 말에는 라이언 셰리프가 등판한 가운데 2사 1, 2루에서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포일을 범하고, 제이크 케이브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두 점을 더 내줬다. 승부가 완전히 기울어지자 레이스 벤치는 8회 말에 조던 루플로를 마운드에 올렸고, 루플로가 라이언 제퍼스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스코어는 0:12가 되었다. 이후 더 이상의 스코어 변화 없이 경기가 종료되었다.

당초 양 팀 선발투수들이 모두 페이스가 썩 좋지는 않은 편이라 타격전의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마에다 켄타가 올 시즌 다섯번째 QS로 레이스 타선을 틀어막은 반면, 마이클 와카는 초반부터 얻어맞고 무너지며 승부는 일찌감치 미네소타쪽으로 기울었다. 이날 와카의 성적은 5이닝 11피안타 1BB 5K 7실점으로 시즌 4패를 기록했고, 최근 3경기에서 14이닝 18실점이라는 극악의 부진으로 ERA는 5.91까지 치솟았다. 거기에 뒤이어 올라온 루이스 헤드라이언 셰리프가 승부에 영향은 없다고 해도 모두 추가 실점한 점도 좋지 않은 부분.

경기 후 루이스 헤드가 마이너로 옵션되고, 마이크 브로소가 다시 콜업되었다.


1.5.3. 8/15[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15일 / 타깃 필드 / TB vs MIN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B
루이스 파티뇨
0
0
0
0
1
2
1
0
0
4
7
1
MIN
찰리 반스
2
0
0
2
0
0
0
0
1
5
4
1
W: 알렉스 콜로메(3-4) / L: 맷 위슬러(3-5)
8월 15일 미네소타와의 원정 3연전 최종전에서 4:5로 패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미네소타가 주도적으로 가져갔다. 루이스 파티뇨가 시작부터 제구가 흔들려 풀카운트 승부 끝에 2연속 볼넷을 내줬고, 조시 도널드슨의 적시타와 트레버 라낙의 내야 땅볼로 미네소타가 두 점을 선취했다. 2회 말에도 2사 이후 맥스 케플러의 2루타와 호르헤 폴랑코의 볼넷 출루로 기회를 잡은 미네소타는 추가득점에 실패해 달아나지 못했지만, 3회까지 계속해서 제구난을 겪은 파티뇨는 결국 4회 말이 되면서 라이언 셰리프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셰리프는 2사 이후 급격히 제구가 흔들리며 케플러와 폴랑코에게 연속 볼넷을 줬고, 앤드루 키트릿지가 구원 등판했으나 도널드슨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두 점을 더 내줘 스코어는 0:4로 벌어졌다.

하지만 레이스는 5회 초부터 반격에 나서며 점수차를 따라잡기 시작했다. 5회 초 1사에서 마이크 주니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5호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6회 초에는 2사 후 오스틴 메도우스의 볼넷 출루에 이어 완더 프랑코가 에드가 가르시아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6호 투런 홈런을 작렬하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7회 초, 타일러 더피를 상대로 선두타자 조던 루플로의 볼넷 출루에 이어 마이크 브로소의 유격수 땅볼때 안드렐톤 시몬스가 치명적인 송구실책을 범하며 1사 2, 3루가 되었다. 이어 조이 웬들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들어진 만루 기회에서 랜디 아로사레나가 3루수 앞쪽 내야안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치열하던 경기는 9회 말에 너무 허무하게 끝났다. 구원 등판한 맷 위슬러가 선두타자 맥스 케플러에게 좌익수 왼쪽 깊숙한 타구를 허용했는데, 좌익수 오스틴 메도우스가 어설픈 수비로 케플러에게 3루 진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공식 기록은 케플러의 2루타 + 메도우스의 실책. 결국 무사 3루의 절호의 기회에서 호르헤 폴랑코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케플러가 홈인, 미네소타가 경기를 가져갔다. 결과론적으로 메도우스의 실책이 아니었다면 끝내기가 바로 나오지는 않았을지도 모르는 상황.

레이스 입장에서는 경기 초반에 너무 쉽게 4실점을 허용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발 루이스 파티뇨가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3이닝 2피안타 5BB 2K 2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되었고, 이어 올라온 라이언 셰리프도 2사를 잘 잡아놓고는 볼넷 2개로 위기를 자초해 결국 키트릿지가 2루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주고 말았다. 미네소타 타선을 4안타로 잘 막은데 비해, 볼넷은 무려 9개나 내주면서 흔들렸고 그 볼넷으로 만들어진 위기에서 미네소타에게 실점하며 경기가 밀려버렸다. 여기에 9회 말에 2루타를 실질적 3루타로 만들어버린 메도우스의 실책도 너무나 치명적이었다. 타선은 어제보단 나았지만 찰리 반스에게 단 3안타만 뽑아내고 사사구는 단 한 차례도 없었으며, 그나마도 주니노의 홈런으로 한 점만 뽑을 정도로 어제에 이어 빈타가 이어졌다. 이후 동점을 만들긴 했으나 그나마도 상대 실책과 제구 불안이 크게 도와줬고, 그럼에도 만루에서 한 점만을 뽑은 뒤 추가득점에 실패해 역전을 하지 못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주요한 패인이 되고 말았다.

결국 이 경기의 패배로 레이스는 미네소타 원정에서 1승 2패의 아쉬운 결과를 가지고 홈으로 돌아가게 되었으며, 같은 기간 보스턴 레드삭스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홈에서 3연전 스윕에 성공함에 따라 승차도 3경기까지 줄어들었다. 홈으로 돌아가서 다음 볼티모어와의 4연전을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1.6. 8/16 ~ 8/19 vs. BAL[편집]


동부지구 최하위 볼티모어와의 맞대결. 올 시즌 레이스는 볼티모어를 상대로 11승 1패라는 극강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달 초 원정 3연전도 스윕한 바 있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현재 11연패라는 부진의 늪에 빠진 상황. 직전 미네소타와의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마감한 만큼, 이번 시리즈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기는 것을 목표로 나설 것이다. 동 시기 보스턴 레드삭스가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3연전을 치러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보스턴과의 승차를 다시 벌리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잡아가야 하는 4연전. 한 가지 불안 요소는 홈에서 4연전을 치르게 되는데 유일한 패배가 홈 경기였다는 점이다.

부상 선수의 경우 근시일내 복귀가 예정된 선수는 손가락을 다친 얀디 디아스 정도. 빠르면 16일 경기부터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시리즈를 앞두고 맷 위슬러가 오른손 중지 손가락 부상으로 10일 IL에 오르는 악재가 발생했으며, 제프리 스프링스는 결국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시즌아웃 판정을 받고 60일 IL로 이동되었다. 어깨 부상을 당한 DJ 존슨도 예상대로 올해 복귀가 불가능해 60일 IL로 이관되는 등, 안 그래도 부상자가 많은 투수진에서 악재만 더 늘어나는 중. 8월 복귀를 예상하던 닉 앤더슨올리버 드레이크의 재활도 지연되는 중인데, 그나마 앤더슨은 몸 만드는 시간만 좀 걸릴 뿐 9월에는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 점은 다행스러운 점. 위슬러의 부상도 심한 수준은 아니라 10일만 채우고 복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위슬러의 이탈과 함께 라이언 셰리프가 마이너로 옵션되었으며, 전날 마이너로 내려간 루이스 헤드가 다시 콜업되고 트리플A에서 출전하던 크리스 엘리스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며 빅 리그로 콜업했다. 또한 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약한 베테랑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메이저 계약으로 영입해 뎁스를 강화했다. 대다수의 부상자들이 빨라야 8월 말, 넉넉잡고 9월에 들어서나 돌아올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이번 시리즈도 다른 선수들을 적절히 활용한 투수 운용이 상당히 중요할 것이다. 한편 DFA에반 필립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클레임을 걸어 이적하게 되었다.

본래 로테이션으로는 조시 플레밍-불펜데이(드루 래스머센)-셰인 맥클래너핸-마이클 와카 순서로 이어져야 하나, 케빈 캐시 감독은 1차전 선발로 콜린 맥휴를 예고했기 때문에 맥휴를 오프너로, 조시 플레밍을 벌크 가이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이클 와카의 순서인 4차전 선발은 예고하지 않았고, 셰인 맥클래너핸의 순서인 3차전 역시 최종적으로는 확정하지 않았는데, 코로나19 관련 사유로 IL에 올라있는 라이언 야브로의 복귀 시점에 따라 로테이션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와카의 경우 아예 로테이션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긴 하나, 현재 레이스 투수진이 부상으로 초토화된 상황이라 부상자들이 복귀하기 전까지는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인다.

볼티모어는 맷 하비-존 민스-스펜서 왓킨스-호르헤 로페즈의 순서로 시리즈를 준비한다. 대체적으로 선발진이 부진한 볼티모어지만 에이스 존 민스가 2차전에 나서며, 올해 레이스의 볼티모어전 유일한 패배를 끌어낸 스펜서 왓킨스도 등판하는 만큼 방심은 금물.


1.6.1. 8/16[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16일 / 트로피카나 필드 / BAL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AL
맷 하비
0
0
1
0
0
0
0
1
0
2
7
0
TB
콜린 맥휴
0
0
0
2
3
3
1
0
-
9
12
0
W: 조시 플레밍(10-6) / L: 맷 하비(6-12)
8월 16일 볼티모어와의 홈 4연전 첫 경기에서 9:2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레이스는 오프너 콜린 맥휴가 2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내려갔지만 3회 초부터 등판한 벌크 가이 조시 플레밍호르헤 마테오오스틴 윈스에게 2루타-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고, 이어 리치 마틴의 우익수 플라이때 3루 주자를 묶어두는데는 성공했으나 송구하는 사이 1루 주자 윈스가 2루로 진루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세드릭 멀린스의 세이프티 스퀴즈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볼티모어가 선취점을 뽑았다. 여기에 볼티모어 선발 맷 하비가 3회까지 사구 하나만 내주고 5K 노히트 무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초반 분위기는 볼티모어가 좀 더 좋게 가져갔다.

그러나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 말부터 레이스는 하비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최지만의 볼넷과 마누엘 마고의 3루쪽 내야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에서 오스틴 메도우스가 초구를 받아쳐 우익선상 2타점 3루타를 작렬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아쉽게도 마이크 브로소의 투수 땅볼때 메도우스가 홈에서 아웃되며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분위기를 잡은 레이스는 5회 말에도 페이스를 이어가 선두타자 케빈 키어마이어가 초구를 받아쳐 시즌 4호 우중간 솔로 홈런을 때려냈고, 1사 이후 브랜든 라우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27호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했다. 이어 최지만의 내야안타 이후 마누엘 마고가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된 뒤 하비는 강판, 폴 프라이가 구원 등판했으나 오스틴 메도우스의 볼넷 출루 이후 조이 웬들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해 레이스가 5:1로 앞서나갔다.

이어 6회 말, 선두타자 브렛 필립스가 좌중간으로 깊숙이 뻗어나가는 큰 타구를 날렸고, 이 타구는 펜스 하단을 맞은 뒤 바운드되며 펜스플레이를 하려던 중견수 세드릭 멀린스의 키를 넘기고 튀어나왔다. 필립스는 빠르게 내달렸고, 커버를 들어온 좌익수 DJ 스튜어트가 송구하는 가운데 필립스는 3루를 지나 홈까지 달렸다. 볼티모어의 중계 플레이가 비교적 정교하게 이루어져 홈으로 공이 도착했지만, 필립스의 왼손이 한 발 먼저 홈 플레이트를 찍으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완성했다. 올 시즌 필립스의 10호 홈런. 이어 1사 후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안타로 출루한 뒤 브랜든 라우가 몸쪽 공을 그대로 걷어올려 시즌 28호 투런포를 때려내며 레이스는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어 7회 말에는 페르난도 아바드를 상대로 마이크 브로소가 시즌 5호 솔로 홈런을 오랜만에 작렬하며 스코어는 9:1까지 벌어졌다. 볼티모어는 8회 초에 1사 1루에서 트레이 만시니가 플레밍에게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고, 플레밍 이후 루이스 헤드가 아웃카운트 4개를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았던 경기로, 타선은 적절한 타이밍에 점수를 넉넉히 뽑아주고 마운드도 제 몫을 다 했다. 오프너 콜린 맥휴가 2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가운데 벌크가이 조시 플레밍이 5.2이닝 6피안타 2K 1BB 2실점 호투로 지난 등판의 아쉬움을 어느정도 덜어냈고, 이어 올라온 루이스 헤드는 9회에 두 번의 출루를 허용하며 불안감도 남겼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고, 특히나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한 브랜든 라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 외에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브렛 필립스와,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출루 툴을 이용해 제 몫을 다 한 최지만의 활약이 좋았다.

경기 후 7월 30일에 볼티모어에서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한 숀 암스트롱을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고 메이저 리그로 콜업했다. 반대급부로 마이크 브로소가 트리플A로 옵션되고, 40인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해 케빈 패들로DFA되었다.


1.6.2. 8/17[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17일 / 트로피카나 필드 / BAL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AL
존 민스
0
0
0
0
0
0
0
0
0
0
4
2
TB
드루 래스머센
0
0
0
3
5
2
0
0
-
10
11
0
W: 크리스 엘리스(1-0) / L: 존 민스(5-5)
8월 17일 볼티모어와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0:0으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은 양 팀 투수들의 호투로 치열하게 전개되었는데, 볼티모어 선발 존 민스는 3회까지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삼진을 7개나 솎아내며 레이스 타선을 요리했고, 레이스의 첫 투수인 드루 래스머센도 이에 화답하듯 4회까지 1안타 1볼넷만을 내주고 볼티모어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러한 승부의 균형은 4회 말에 깨지는데, 선두타자 완더 프랑코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호르헤 마테오가 놓치면서 출루했고, 이어 얀디 디아스의 살짝 깊은 중견수 플라이때 과감한 태그업으로 2루 진루에 성공했다. 이어 마누엘 마고가 민스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작렬하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브랜든 라우가 1루 땅볼로 물러나 2사 2루가 되었고, 이어 마이크 주니노가 민스의 3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6호 투런포를 때려내며 점수차를 석 점으로 벌렸다.

분위기를 탄 레이스는 5회 말에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케빈 키어마이어랜디 아로사레나의 연속 안타로 나온 무사 1, 3루에서 넬슨 크루즈가 좌중간 담장을 넘겨버리는 시즌 25호 쓰리런 홈런으로 스코어를 6:0으로 만들었고, 이어 프랑코가 안타를 치며 민스를 강판시켰다. 민스에 이어 마르코스 디플란이 올라왔고, 디아스의 3루 땅볼이 큰 바운드가 되며 선행 주자만 아웃, 이어 마고의 2루 땅볼은 2루수 라몬 유리아스의 다소 불안한 송구로 마찬가지로 선행 주자만 아웃되며 2사 1루 상황이 이어졌다. 이어 브랜든 라우의 타석에서 상대 폭투가 나와 마고가 2루로 진루했고, 라우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마고를 불러들였다. 이어 타석에 마이크 주니노가 들어섰는데, 6구째를 받아친 주니노의 타구는 내야에 높이 뜨는 팝 플라이가 되었으나 2루수 유리아스가 공을 떨어뜨리면서 라우가 홈을 밟고 스코어는 8:0까지 벌어졌다. 이어 6회 말, 태너 스캇을 상대로 아로사레나의 안타가 나와 1사 1루가 된 가운데 넬슨 크루즈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26호 투런포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10:0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6회 초부터 등판한 크리스 엘리스가 9회까지 혼자 책임지면서 양 팀의 추가적인 득점 없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레이스가 투타에서 완벽한 조화를 보인 경기로, 마운드는 단 4피안타 2볼넷만을 허용하고 실점 없이 9이닝을 틀어막았으며,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합작하고 10득점을 뽑아냈다. 불펜데이가 유력한 상황에서 첫 투수로 올라온 드루 래스머센이 4이닝 56구 1피안타 1볼넷 3K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 했고, 이어 애덤 콘리가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6회부터는 크리스 엘리스가 레이스 입단 후 첫 빅 리그 등판을 가졌는데, 4이닝 3피안타 1볼넷 7K 무실점이라는 인상적인 피칭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보통 구원승은 선발투수 바로 다음에 나온 선수에게 부여되는 편이지만, 기록원은 이날 가장 승리에 공헌한 효율적인 피칭을 한 것이 엘리스라고 판단하여 엘리스에게 승리를 부여했다. 이로서 엘리스는 2019년 이후 2년만에 가진 커리어 두 번째 빅 리그 등판에서 통산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넬슨 크루즈가 4타수 2안타 2홈런 5타점으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리드오프 랜디 아로사레나도 4안타 경기를 하며 맹활약했다. 마이크 주니노는 투런포를 때려내며 개인 단일시즌 홈런 커리어 하이를 새로 작성하고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레이스의 케빈 캐시 감독은 3차전 선발 투수로 루이스 헤드를 예고해 오프너를 활용할 것을 밝혔고, 라이언 야브로가 헤드에 이어 벌크 가이로 등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관련 IL에 오른 탓에 40인 로스터에서 빠져있던 야브로가 IL에서 해제되며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어야 했고, 이를 위해 데뷔 첫 승을 거둔 엘리스가 곧바로 DFA되었다. 며칠 전 3이닝 세이브를 수확하고 바로 DFA에반 필립스가 떠오르는 상황.


1.6.3. 8/18[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18일 / 트로피카나 필드 / BAL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AL
스펜서 왓킨스
2
0
0
0
0
0
1
1
0
4
8
1
TB
루이스 헤드
2
0
0
2
0
3
0
1
-
8
12
0
W: 라이언 야브로(7-4) / L: 스펜서 왓킨스(2-5)
8월 18일 볼티모어 홈 4연전 세 번째 경기에서 8:4로 승리,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이날 오프너 전략을 들고온 레이스는 루이스 헤드가 1회에 등판했는데, 선두타자 세드릭 멀린스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더니 2사 후 오스틴 헤이즈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 이어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두 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레이스도 빠르게 반격해 1회 말 완더 프랑코의 내야안타와 넬슨 크루즈의 안타, 랜디 아로사레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최지만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최지만이 송구하는 사이 2루를 가려다가 중간에 걸려서 아웃된 점은 옥의 티.[6] 동점을 만든 레이스는 2회 말 선두타자 조이 웬들의 잘맞은 라이너가 우익수 헤이즈의 슬라이딩 캐치에 잡혀 아쉬움을 삼켰지만,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좌익수쪽 애매한 타구를 좌익수 호르헤 마테오가 불안한 수비로 캐칭에 실패해 2루타로 만들어줬고, 2사 후에는 브랜든 라우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 2루가 되었다. 하지만 프랑코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레이스는 4회 말에 다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조이 웬들이 중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브랜든 라우가 좌전 안타로 웬들을 불러들였다. 뒤이어 완더 프랑코가 좌익수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라우를 불러들이며 레이스가 두 점의 리드를 만들어냈다. 볼티모어는 5회 초 선두타자 마이켈 프랑코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추격의 점수는 만들지 못했고, 5회 말에는 레이스가 랜디 아로사레나의 볼넷 출루와 상대 폭투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들이 태너 스캇에게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6회 말, 폴 프라이를 상대로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2루수 라몬 유리아스의 실책으로 출루하고, 케빈 키어마이어브랜든 라우가 볼넷을 고르며 순식간에 무사 만루가 되었다. 볼티모어는 딜론 테이트를 마운드에 올려 완더 프랑코를 상대했는데, 프랑코의 잘 맞은 라이너 타구가 유격수 리치 마틴의 글러브를 맞고 살짝 흐르는 내야안타가 되며 주자 한 명이 홈을 밟았다. 이어 넬슨 크루즈오스틴 메도우스가 연달아 희생플라이를 치며 두 점을 추가, 레이스는 스코어를 7:2까지 벌렸다.

벌크 가이 라이언 야브로가 호투하고 내려간 가운데 레이스는 7회 초에 3일간 푹 쉰 앤드루 키트릿지를 마운드에 올렸고, 키트릿지는 1사 후 안타 3개를 연달아 맞고 한 점을 허용했지만 더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 초에는 숀 암스트롱이 레이스 입단 후 첫 등판을 친정팀을 상대로 가졌는데,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한 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8회 말, 케빈 키어마이어의 2루타와 완더 프랑코의 볼넷으로 레이스가 2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오스틴 메도우스가 원바운드로 좌측 폴대를 맞추는 인정 2루타를 치며 한 점을 다시 달아났다. 이어 암스트롱이 9회 초에도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지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프너 전략을 쓴 레이스는 루이스 헤드가 2실점을 하고 출발해 계획이 어긋날 뻔 했지만, 1회 말에 곧바로 동점을 만들어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복귀전을 가진 라이언 야브로가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K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에서는 완더 프랑코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최지만은 1회 동점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번타자 브랜든 라우는 3타수 1인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각자 타순에서 제 역할을 했다. 또한 멀티 히트는 두 명에 불과했지만 타선이 골고루 안타를 치며 선발 전원 안타도 달성했다.

한편 정해지지 않았던 4차전 선발로는 셰인 맥클래너핸이 예고되었다. 본래 로테이션상 3차전 등판이 예정되어있던 상황이었지만, 야브로의 복귀에 따라 로테이션을 조정해 하루 늦게 등판한다. 한편 왼쪽 발목 부상으로 하루 휴식을 취한 조던 루플로는 결국 18일을 기준으로 10일 IL에 등재되고, 그 자리에는 투수진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디트릭 엔스가 콜업되었다. 한편 DFA케빈 패들로시애틀 매리너스가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1.6.4. 8/19[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19일 / 트로피카나 필드 / BAL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AL
호르헤 로페즈
0
0
0
0
1
0
0
0
1
2
8
0
TB
셰인 맥클래너핸
2
2
0
3
0
0
0
0
0
7
7
0
W: 셰인 맥클래너핸(8-4) / L: 호르헤 로페즈(3-14)
8월 19일 볼티모어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2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스윕했다. 1회 말부터 레이스는 앞서나갈 기회를 잡았는데, 선두타자 브랜든 라우의 2루타와 완더 프랑코의 사구, 이어 넬슨 크루즈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 메도우스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만들어냈는데, 아쉽게도 최지만이 5-4-3 병살타로 물러나고 랜디 아로사레나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두 점을 뽑는 것으로 이닝이 끝났다. 하지만 레이스 타선은 흔들리는 로페즈를 2회 말에도 공략, 2사 이후 브렛 필립스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브랜든 라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9호 투런 홈런을 작렬해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결국 로페즈는 2이닝만에 강판되었다.

하지만 레이스는 4회 말에 추가점을 뽑아내며 더 멀리 달아났다.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안타 출루 이후 페르난도 아바드의 제구가 흔들리며 브렛 필립스완더 프랑코가 볼넷으로 출루,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볼티모어는 아바드를 내리고 마르코스 디플란을 올려 넬슨 크루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오스틴 메도우스가 1회에 이어 또 한 번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한 점을 추가했고, 이어 최지만이 중견수 앞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7:0으로 벌렸다. 선발 셰인 맥클래너핸은 4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고, 5회 초에 1사 3루에서 리치 마틴에게 적시타를 맞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6회부터 디트릭 엔스가 마운드를 책임져 실점을 막았고, 볼티모어도 5회 말부터는 불펜진의 호투로 실점을 억제했다. 레이스는 9회 초에 애덤 콘리가 올라와 라몬 유리아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한 점을 줬으나,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이스 투수진의 호투, 그리고 이에 대비되는 볼티모어 투수진의 자멸로 레이스가 무난한 승리를 가져간 경기로, 레이스는 7회까지 7개의 안타와 6개의 사사구를 얻어내고 밀어내기도 두 차례나 기록하며 초반에 다득점에 성공했다. 다만 승부가 크게 기울긴 했어도 5회부터 4이닝간 볼넷 하나만 얻어내고 노히트로 묶인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선발 셰인 맥클래너핸은 5이닝 79구 5피안타 1BB 8K 1실점 호투를 보여줬고,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디트릭 엔스도 3이닝 2피안타 4K 무실점으로 롱 릴리버로서 역할을 다 하며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고 올 시즌 첫 홀드도 수확했다. 애덤 콘리도 삼진 2개를 잡았으며 좋은 피칭을 했으나 뜬금포를 맞고 한 점을 내준 것이 옥의 티.

이 승리로 레이스는 볼티모어를 15연패에 빠뜨리며 시즌 75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2위를 달리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최근 페이스가 크게 흔들리며 3연패에 빠진 가운데, 3위에 있던 뉴욕 양키스가 7연승을 달리며 레이스와의 승차를 5경기차로 좁히고 지구 2위를 가져갔다. 보스턴과 레이스의 승차는 6.5경기.


1.7. 8/20 ~ 8/22 vs. CWS[편집]


미네소타전 루징 시리즈의 아쉬움을 씻고 홈에서 AL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한다. 빠르면 ALDS, 혹은 ALCS에서 상대할 가능성이 있는 팀인 만큼 모의고사를 치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레이스의 투수진이 줄부상으로 심하게 약해져있고, 최근 가장 분위기가 좋은 셰인 맥클래너핸은 이번 3연전에 등판하지 않는 등 레이스 입장에서 악재들이 많은 관계로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AL 전체 최소실점 1위에 올라있는 시삭스의 마운드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

올 시즌 레이스와 시삭스의 맞대결은 6월에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치른 3연전이 유일하며, 당시 레이스가 1차전을 잡았지만 내리 2연패를 하며 루징 시리즈를 가져간 적이 있다. 패배한 두 경기 모두 선발 싸움에서 밀렸다는 점이 공통점. 승리한 1차전도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투구 도중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아픈 기억이 있으며, 2차전 패배를 시작으로 7연패의 늪에 빠지는 등 첫 맞대결은 여러모로 레이스에게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부상 선수들의 경우 맷 위슬러는 아직 10일을 다 채우지 못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부터 합류할 예정이며, 크리스 아처의 경우 빠르면 3차전이 열리는 22일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그 외에는 J.P. 파이어라이젠이나 라이언 톰슨 정도가 비교적 복귀에 근접해있으나, 파이어라이젠은 이번 시리즈는 마이너에서 재활 등판에 매진할 겻으로 보이고 톰슨 역시 아직 재활 등판 단계가 남아있어서 둘 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그나마 피트 페어뱅크스의 복귀 절차가 그럭저럭 순조롭게 풀리고 있는 점이 다행. 치통으로 인해 19일 경기에서 아예 결장한 마이크 주니노는 별다른 문제가 없어 당장 다음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레이스는 마이클 와카-루이스 파티뇨가 1, 2차전에 각각 선발로 등판하며, 3차전의 경우 선발 투수를 예고하지 않았으나 로테이션상 조시 플레밍의 순서인 만큼, 플레밍이 선발로 나오거나 오프너를 기용하고 플레밍을 벌크 가이로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8월들어 최악의 피칭을 이어가고 있는 마이클 와카가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

시삭스는 루카스 지올리토-댈러스 카이클-레이날도 로페즈의 순서로 3연전에 임한다. 에이스 랜스 린을 피하게 된 점은 레이스에게 다행이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인 루카스 지올리토와 선발 복귀 후 폼이 좋은 레이날도 로페즈, 지난 맞대결에서 호투한 댈러스 카이클을 만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시리즈를 앞두고 디트릭 엔스가 다시 마이너로 내려가고, 크리스 마자가 콜업되었다.


1.7.1. 8/20[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20일 / 트로피카나 필드 / CHW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CHW
루카스 지올리토
1
0
0
0
3
0
0
0
1
0
2
7
11
0
TB
마이클 와카
0
1
0
0
1
0
0
3
0
0
0
5
5
3
W: 리암 헨드릭스(8-3) / L: 앤드루 키트릿지(8-2) / SV: 라이언 테페라(2)
8월 16일 화이트삭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5:7로 패했다. 1회 초부터 마이클 와카가 2루수 브랜든 라우의 실책으로 내준 무사 1루 상황에서 루이스 로버트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후속타자들을 잘 정리하며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으나, 2회 초에 앤드류 본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를 내줬다. 이어 세비 자발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홈으로 쇄도하던 본을 좌익수 오스틴 메도우스가 정확한 홈 송구로 홈에서 저격하며 실점을 막아냈고, 화이트삭스 벤치가 챌린지를 요청했으나 원심이 유지되었다. 이어 앤더슨도 삼진으로 처리하며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레이스는 2회 말, 최지만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9호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3회 초에는 루이스 로버트호세 아브레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허용했고, 엘로이 히메네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완더 프랑코가 공을 빼는데 시간이 다소 걸리며 1루 주자만 아웃시키는데 그쳤다. 하지만 요안 몬카다를 삼진, 앤드류 본을 땅볼로 정리하며 실점은 막아냈다. 하지만 5회 초, 선두타자 팀 앤더슨에게 안타를 내준 후 마이크 주니노의 포일로 2루 진루를 허용했고, 이어 로버트의 2루 땅볼때 앤더슨은 3루를 밟았다. 그리고 아브레우가 3루 땅볼을 쳤고, 3루수 얀디 디아스가 빠르게 홈으로 송구해 아웃 타이밍을 잡은 것으로 보였지만, 앤더슨이 미끄러지는 슬라이딩으로 주니노의 태그를 피하며 홈을 찍어 아웃카운트 없이 야수선택과 1실점이 기록되었다. 이어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몬카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맞으면서 5회 초에만 3실점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레이스는 곧바로 추격을 개시했다. 5회 말 1사 후 마누엘 마고가 중전 3루타로 출루했고, 케빈 키어마이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7회 초에는 크리스 마자가 2사 1, 2루 위기를 내줬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8회 말, 선발 루카스 지올리토에 이어 크레이그 킴브럴이 올라왔으나 선두타자 마누엘 마고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갔고, 이어 케빈 키어마이어도 좋은 타구를 날렸으나 아쉽게 2루수 수비 범위에 걸리며 직선타가 되었다. 이어 마고가 2루 도루를 시도하는 사이 상대 폭투가 나와 3루에 진루했으나, 마이크 주니노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 3루가 되었다. 이어 브랜든 라우를 상대하기 위해 시삭스 벤치는 좌완 애런 범머를 올렸으나, 레이스는 이에 대응해 랜디 아로사레나를 대타로 내보냈고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완더 프랑코가 유격수 옆쪽 깊숙한 코스로 내야 안타를 치며 마고가 홈을 밟았고, 시삭스 벤치는 넬슨 크루즈를 고의4구로 거르고 오스틴 메도우스와의 승부를 택했다. 좌타자에게 강한 범머와 좌투수에게 약한 메도우스의 승부였지만, 메도우스는 보란듯이 초구를 받아쳐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5:4로 뒤집어졌고, 이어 얀디 디아스도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어냈지만 3루쪽 느린 땅볼을 쳤고,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까지 시도는 했지만 아웃되며 추가점은 뽑지 못했다.

그러나 9회 초, 레이스는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JT 샤그와를 올렸지만, 샤그와는 선두타자 앤더슨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으로 밋밋하게 말려들어가는 실투성 슬라이더로 동점 솔로 홈런을 맞고 한 타자만에 블론세이브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어 2사 이후 엘로이 히메네스의 땅볼타구를 3루수 얀디 디아스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았으나, 1루 송구가 원바운드가 되어 최지만이 잡지 못하고 뒤로 튀며 실책이 기록되고 히메네스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요안 몬카다를 고의4구로 내보내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앤드류 본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9회 말에는 개럿 크로셰가 등판해 최지만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 초, 레이스는 앤드루 키트릿지를 마운드에 올렸고, 키트릿지는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3루 진루조차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정리했다. 이어 10회 말, 리암 헨드릭스를 상대로 조이 웬들이 땅볼을 치며 1사 3루를 만들었으나, 완더 프랑코가 헛스윙 삼진, 넬슨 크루즈가 1루수 뜬공으로 허무하게 물러나며 레이스는 끝내기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11회 초, 팀 앤더슨의 안타로 한 점을 뽑고 시작한 시삭스는 마이크 주니노의 포일로 앤더슨이 단숨에 3루로 진루했고, 루이스 로버트를 짧은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호세 아브레우의 3루 땅볼때 앤더슨이 홈을 밟아 시삭스가 두 점의 리드를 가져갔다. 이어 10회 말에는 라이언 테페라가 등판했고, 선두타자 브렛 필립스의 우익수 뜬공때 2루주자 크루즈가 3루로 진루해 다시 한 번 1사 3루가 되었으나, 얀디 디아스최지만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서며 경기가 끝났다.

레이스 입장에서는 극적으로 잡아낼 수 있던 경기를 다시 내주며 짙은 아쉬움이 남은 경기. 선발 마이클 와카가 피안타를 많이 맞으면서도 꾸역꾸역 실점을 최소화하며 버텼으나, 5회에 치명적인 투런포를 맞으며 5이닝 8피안타 9K 4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이후 추격조로 등판한 숀 암스트롱크리스 마자가 무실점으로 3이닝을 막았으나, JT 샤그와가 너무 쉽게 블론을 저지르고 앤드루 키트릿지도 두 번째 이닝에 흔들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최지만이 홈런을 기록하고 오스틴 메도우스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타선 전반적으로는 경기 내내 5안타 4볼넷에 그치며 부진했다. 수비의 집중력도 아쉬워서 비록 실점으로 직결되지는 않았으나 3개의 실책이 나왔고, 포수 마이크 주니노는 프레이밍은 좋았으나 포일만 3회를 기록하고 그 중 두 번은 실점으로 이어지는 등 심히 부진했다.

경기 후 크리스 마자가 다시 마이너로 옵션되었고,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선수로 합류했던 데이비드 헤스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며 콜업되었다. 그리고 40인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해 클레임 이후 트리플A에서 뛰던 마이크 포드DFA되었다. 한편 오른쪽 팔뚝 부상으로 오랫동안 이탈했던 크리스 아처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로스터에 재등록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1.7.2. 8/21[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21일 / 트로피카나 필드 / CHW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CHW
댈러스 카이클
0
0
1
0
0
1
0
2
0
4
9
0
TB
루이스 파티뇨
3
1
0
1
1
0
0
2
-
8
11
0
W: 루이스 파티뇨(3-3) / L: 댈러스 카이클(8-7) / SV: 콜린 맥휴(1)
8월 21일 화이트삭스와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8:4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이스 타선은 초반부터 카이클을 두들겼는데, 1회 말 넬슨 크루즈얀디 디아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완더 프랑코의 3루쪽 땅볼이 큰 바운드로 튀다가 3루 베이스에 맞고 3루수 키를 넘기는 행운이 따라주며 1타점 2루타가 되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브랜든 라우가 중전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레이스가 석 점의 리드를 가져갔다. 시삭스는 2회 초 선두타자 요안 몬카다의 2루타와 앤드루 본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파티뇨가 제이크 램을 4-6-3 병살타로 유도하고 대니 멘딕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이어 2회 말에는 마이크 주니노의 볼넷과 조이 웬들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랜디 아로사레나가 중견수쪽 깊숙한 뜬공을 쳐 주자 두 명이 모두 진루했고, 1사 2, 3루 상황에서 크루즈의 2루 땅볼때 3루주자 주니노가 홈을 밟아 레이스가 추가득점에 성공해 스코어는 4:0이 되었다.

시삭스는 3회 초, 선두타자 세비 자발라의 벼락같은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4회 말, 1사 이후 마이크 주니노의 잘 맞은 타구가 펜스에 절묘하게 맞고 튀어 중견수가 펜스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3루까지 진루, 통산 4호 3루타라는 진귀한 광경(?)을 만들어냈고, 이어 조이 웬들이 중견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레이스가 다시 한 점을 뽑았다. 이어 5회 말에는 완더 프랑코의 내야안타 이후 나온 2사 1루 상황에서 마누엘 마고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작렬하며 스코어를 6:1까지 벌렸다. 6회 초 2사 이후 시삭스가 호세 아브레우의 2루타와 엘로이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파티뇨를 상대로는 더 득점하지 못했다.

4점차 상황이 유지되던 가운데, 8회 초에 등판한 루이스 헤드를 상대로 시삭스 타선이 배트를 매섭게 돌리며 세자르 에르난데스브라이언 굿윈이 각각 안타-2루타로 출루, 단숨에 무사 2,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어 호세 아브레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때 주자들이 한 루씩 진루하며 스코어가 석 점차로 좁혀지고 1사 3루 상황이 이어졌다. 레이스는 여기서 콜린 맥휴를 곧바로 등판시켰고, 맥휴는 엘로이 히메네스를 3루 땅볼로 유도하며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맞바꿔 스코어는 6:4가 되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요안 몬카다는 맥휴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 종료. 그리고 8회 말, 마이크 라이트 주니어를 상대로 브랜든 라우마누엘 마고가 연속 2루타를 때려내며 단 숨에 한 점을 더 달아났고, 마이크 주니노의 중견수 뜬공때 2루 주자 마고가 3루까지 진루했다. 시삭스는 투수를 호세 루이스로 교체했고, 조이 웬들의 3루 땅볼때 마고가 홈을 밟으며 스코어는 8:4가 되었다. 이어 9회 초에도 맥휴가 올라와 두 타자를 잘 처리했고, 대니 멘딕의 중견수쪽 잘 맞은 타구는 대수비로 들어온 브렛 필립스가 깔끔한 슬라이딩 캐치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상대 선발을 털고 우리 선발은 호투하는, 승리하기 아주 좋은 환경을 잘 충족시킨 경기. 레이스 선발 루이스 파티뇨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5K 2실점 호투로 올 시즌 두 번째 QS를 기록하고 시즌 3승째를 수확했으며, 8회 1사부터 나와 아웃카운트 5개를 처리한 콜린 맥휴는 커리어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은 카이클을 상대로 9안타 6득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으며, 특히 4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고 짜임새 있는 모습으로 득점권 기회를 잘 살려냈다.

경기 후 크리스 아처가 드디어 IL에서 돌아왔고, 자리를 만들기 위해 데이비드 헤스DFA되었다. 한편 플레이볼까지 1시간 20분이 남은 상황에서 넬슨 크루즈코로나19 이슈로 급하게 IL로 이동되며 크리스 마자가 콜업되었다.


1.7.3. 8/22[편집]


파일:MLB 로고.svg 8월 22일 / 트로피카나 필드 / CHW vs TB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CHW
레이날도 로페스
0
0
0
0
0
0
0
0
0
0
7
0
TB
크리스 아처
1
0
2
0
0
3
2
1
-
9
12
1
W: 숀 암스트롱(1-0) / L: 레이날도 로페스(2-1) / SV: 조시 플레밍(1)
8월 22일 화이트삭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0으로 완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레이스 타선은 초반부터 레이날도 로페스를 상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는데, 1회 말부터 최지만의 2루타와 완더 프랑코의 땅볼로 나온 2사 3루 기회에서 오스틴 메도우스가 깔끔한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부상 악재가 레이스의 발목을 잡기 시작했는데, 1회 주루플레이 도중 좌측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낀 최지만이 2회 초 얀디 디아스와 교체되었고, 4개월만의 복귀전을 가진 크리스 아처도 재활을 지연시킨 원인이었던 엉덩이쪽 통증으로 인해 2이닝만 소화하고 일찍 교체되었다.

하지만 레이스는 투타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화이트삭스를 공략했다. 3회 말 2사 이후 얀디 디아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완더 프랑코가 가운데 담장 하단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로 디아스를 불러들였고, 이어 오스틴 메도우스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레이스가 두 점을 더 달아났다. 6회 초에는 크리스 마자가 2사 이후 엘로이 히메네스의 안타와 요안 몬카다의 우전 2루타로 2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앤드루 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리고 레이스는 6회 말, 개럿 크로셰를 상대로 선두타자 완더 프랑코가 2루타로 출루했지만, 오스틴 메도우스가 삼진, 랜디 아로사레나는 고의4구로 나갔으나 조이 웬들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시삭스 벤치의 전략에 말리는 듯 했다. 하지만 브렛 필립스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되었고, 결국 토니 라루사 감독이 직접 올라와 투수를 호세 루이스로 교체했으나,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0-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를 받아쳐 싹쓸이 2루타를 작렬, 스코어는 6:0이 되고 승부는 레이스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7회 초, 레이스 벤치는 본래 로테이션상 이날 선발이었던 조시 플레밍을 마운드에 올렸고, 플레밍은 1사 이후 연속안타로 1, 3루 위기를 내줬으나,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완더 프랑코가 2루를 밟고 빠르게 1루로 송구해 병살타를 완성시켰다. 7회 말에는 브랜든 라우얀디 디아스의 연속 볼넷, 완더 프랑코의 내야 땅볼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오스틴 메도우스를 상대하던 호세 루이스가 셋포지션에 들어가다가 글러브를 한번 버벅이며 보크를 범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메도우스의 먹힌 타구도 좌익수와 3루수 사이 좌익선상 절묘한 코스에 떨어지는 타구가 되며 적시 2루타가 되어, 스코어는 8:0이 되었다.

8회 초, 선두타자 루이스 로버트가 유격수 실책으로, 호세 아브레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레이스가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엘로이 히메네스의 빠른 타구를 유격수 완더 프랑코가 직선타로 처리, 2루주자 로버트가 베이스에서 다소 떨어진 것을 보고 재빠르게 2루로 송구해 더블 아웃을 만들어내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요안 몬카다도 땅볼로 유도하며 그대로 이닝 종료. 레이스는 8회 말 등판한 라이언 버를 상대로 선두타자 브렛 필립스의 타구가 2루수 글러브를 맞고 튀며 2루타가 되었고, 이어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되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케빈 키어마이어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지만, 3루주자 필립스가 무난히 태그업해 홈을 밟으며 희생플라이가 되어 스코어는 9:0이 되었다. 이어 9회 초는 조시 플레밍이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투타 밸런스가 전반적으로 좋았던 경기로, 타선은 등판하는 상대 모든 투수들을 공략해내며 9득점을 만들어냈다. 절정의 클러치 능력을 보이고 있는 오스틴 메도우스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힌 가운데, 완더 프랑코는 2루타 두 방으로 5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프란시스코 메히아는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만들어내며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의 부상으로 급하게 투입된 얀디 디아스도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브랜든 라우가 부진한 가운데 프랑코와 함께 또다른 리드오프로 타선에 힘을 실었다. 마운드의 경우 아처가 2이닝 1피안타 1볼넷 4K를 기록하고 부상으로 조기강판되는 악재가 있었으나 숀 암스트롱이 마운드를 넘겨받아 2이닝 1볼넷 4K 노히트로 순서를 잘 이어주며 구원승을 기록했고, 이어 콘리-마자-플레밍이 나머지 이닝을 실점 없이 정리했다.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플레밍은 통산 첫 세이브도 수확했다.

다만 부상자들이 연이어 발생한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 크리스 아처가 복귀전에서 또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고, 최지만도 올 시즌 꾸준히 발목을 잡고 있는 햄스트링 문제로 인해 경기에서 이탈했다.


1.8. 8/24 ~ 8/25 @ PHI[편집]


8월 24일과 25일, 시티즌스 뱅크 파크로 이동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인터 리그 2연전을 가진다. 현재 필리스는 63승 61패를 기록하며 AL 동부지구 2위에 올라있으나, 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는 4.5게임차, 와일드카드 2위 신시내티 레즈와는 5게임차로 벌어져서 쉽지 않은 경쟁을 진행중인 상황. 이달 초까지만 해도 지구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신시내티와 애리조나를 상대로 2연속 스윕을 당하며 순식간에 순위가 미끄러져 내렸다. 하지만 레이스와의 시리즈 직전에 가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장식하며 분위기를 다잡는데 성공한 만큼, 레이스와의 2연전도 심기일전하여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주포 리스 호스킨스의 부상 회복 역시나 필리스에게는 호재이자, 반대로 레이스에게는 악재.

레이스는 미네소타 원정 3연전 루징 시리즈 이후 볼티모어 4연전을 스윕하며 분위기를 반전하고, 강호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홈에서 2승 1패를 거두면서 확실한 상승세를 입증하고 있다. 다만 연이은 부상 이슈는 계속해서 팀의 발목을 잡는 악재로 작용하는 중. 넬슨 크루즈가 급작스럽게 코로나19 관련 IL에 등재된 가운데, 22일 경기에서 크리스 아처최지만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일단 최지만은 경기 직후에는 휴식일 이후 복귀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이후 IL행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등 필리스 원정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이며, 아처 역시 부상 상태를 어느정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 맷 위슬러도 필리스 원정에는 동행하긴 하지만 로스터에는 27일 볼티모어전에 맞춰 합류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라, 필리스 원정도 지금 현재 로스터로 잘 승부해야 한다.

결국 최지만은 23일을 기점으로 10일 IL에 등재되며 이탈이 확정되었다. 다행인 점은 넬슨 크루즈가 별다른 문제가 없어 곧바로 IL에서 해제되었다는 점. 한편 DFA마이크 포드워싱턴 내셔널스가 클레임을 걸어 이적했고, 데이비드 헤스는 웨이버를 통과해 마이너로 계약이 이관되었다.

레이스는 1차전 선발로 드루 래스머센을 예고했으며, 2차전 선발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로테이션 순서상 라이언 야브로가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1차전이 불펜데이로 흘러갈 것이 유력한 가운데 1차전 불펜 소모에 따라 2차전에 오프너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필리스는 1, 2차전에 각각 레인저 수아레즈잭 휠러를 선발로 예고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불펜으로 주로 나섰으나 잭 에플린, 빈스 벨라스케스 등 선발진의 연쇄 이탈로 8월부터 보직을 변경해 점차 투구수를 늘려가는 중이며, 지난 18일에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에서도 선발투수로 86구를 투구한 만큼 선발 투수 역할로 기용될 것이다. 레이스 입장에서는 올해 사이 영 상에 도전중인 필리스의 에이스 잭 휠러를 상대로 타선이 힘을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부지구 2위 뉴욕 양키스미네소타 트윈스와의 4연전에서 경기가 연기된 하루를 빼면 3전 전승을 거두고, 레이스가 휴식을 취한 23일에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잡고 10연승을 질주하며 어느새 레이스와의 승차를 4경기까지 좁혔다. 반면 필리스는 양키스 덕분에 애틀랜타와의 승차가 4.5경기로 줄어든 상황. 레이스는 물론이고 필리스 입장에서도 각 지구 우승을 위해서 전력으로 맞붙는 2연전이 될 예정이다.


1.8.1. 8/24[편집]


8월 24일 필리스 원정 2연전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양 팀 모두 1회에 득점기회를 얻었지만 점수를 만드는데는 실패했는데, 레이스는 1회 초 랜디 아로사레나넬슨 크루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완더 프랑코의 중견수 뜬공과 얀디 디아스의 5-4-3 병살타로 기회를 날렸다. 1회 말에는 필리스가 2사 후 브라이스 하퍼의 안타와 J.T. 리얼무토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잘맞은 땅볼을 유격수 프랑코가 백핸드로 잡아 깔끔한 터닝스로우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0:0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4회 초에 균형이 깨졌다. 레이스가 1사 이후 완더 프랑코-얀디 디아스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고, 브랜든 라우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누엘 마고가 6-4-3 병살타를 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필리스가 4회 말에 곧바로 반격, 2사 이후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더니 브래드 밀러의 우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이어지며 레이스는 득점권 상황을 만들어내지도 못했고, 필리스는 5회 말에 1사 2루까진 만들어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치열하던 승부는 8회 초에 갈렸다. 교체투입된 아치 브래들리를 상대로 더블스위치를 통해 대수비로 들어왔던 브렛 필립스가 첫 타석 초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고, 이어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흔들린 브래들리는 랜디 아로사레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레이스는 단숨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넬슨 크루즈가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2루에 있던 필립스가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오는 가운데, 좌익수 오두벨 에레라가 공을 흘려 펜스까지 굴러가면서 1루주자 아로사레나도 홈인, 크루즈는 2루에 안착하고 스코어는 3:1이 되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레이스는 8회 말에 앤드루 키트릿지를 투입, 키트릿지는 8회를 KKK로 정리했으며, 9회 말에는 선두타자 J.T. 리얼무토에게 안타를 맞고 2사 2루 상황까진 허용했으나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간 경기에서 레이스는 타선이 상대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에게 묶이며 고전했으나, 투수진이 상대 타선을 완벽에 가깝게 틀어 막는 사이 상대 불펜을 공략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선발 드루 래스머센은 점점 투구 이닝을 늘리더니 오늘은 5이닝까지 소화하는데 성공, 5이닝 58구 4피안타 1BB 1K 1실점으로 호투하고 내려갔으며, 이어 올라온 애덤 콘리가 다섯 타자를 상대로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삼진 두개를 섞으며 무난히 처리했다. 이어 올라온 JT 샤그와는 대타 앤드류 맥커천만 상대하고 운 좋게 구원승을 수확했으며, 이어 올라온 앤드루 키트릿지는 2이닝 4K의 위력적인 피칭으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넬슨 크루즈가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날아다녔다.

한편 이날 넬슨 크루즈는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1루수로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7] 좌완 선발을 상대하는 가운데 지명타자가 없기 때문에 공격력 강화를 위해 크루즈를 1루로 돌리는 방책을 쓴 것인데, 결과적으로 크루즈는 타석에서는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수비에서도 별다른 실책 없이 동료들의 송구를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이 전략은 대성공으로 귀결되었다. 특히나 1회 말 완더 프랑코의 호수비에 이은 송구를 원바운드가 될 즈음에 다리를 뻗어 포구하는 장면이 하이라이트.

경기 후 케빈 캐시 감독은 2차전 선발로 라이언 야브로를 예고했다.


1.8.2. 8/25[편집]


8월 25일 필리스 원정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4로 승리를 거두며 리그 4연승을 달리고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초반 분위기는 홈팀 필리스가 가져갔는데, 2회 말 안타-볼넷-안타로 단숨에 무사 만루 선취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나마 라이언 야브로루크 윌리엄스를 3루 땅볼로 유도, 5-4-3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한 점을 주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어 타석에 들어선 투수 잭 휠러에게 좌익수쪽 날카로운 타구를 맞았는데, 좌익수 랜디 아로사레나가 멋진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레이스는 4회 초부터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완더 프랑코의 2루타 출루에 이어 조이 웬들의 좌익수쪽 라이너를 좌익수 앤드류 맥커천떨어뜨리면서 프랑코는 홈인, 웬들은 2루까지 출루했다. 이후 후속타자들이 휠러에게 막히는듯 했으나, 2사 이후 얀디 디아스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레이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5회 초에는 브랜든 라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30호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두 점차로 벌렸다. 하지만 필리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잭 휠러가 안타로 출루했다. 레이스 벤치는 여기서 야브로를 내리고 숀 암스트롱을 투입, 암스트롱은 아웃카운트 2개를 무난히 올렸으나 브라이스 하퍼에게 중월 투런포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7회까지는 양 팀 투수진이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경기가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경기 분위기는 8회 초에 다시 한 차례 요동쳤다. 1사 후 완더 프랑코조이 웬들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 랜디 아로사레나가 유격수쪽 느린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레이스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콜린 맥휴를 마운드에 올렸고, J.T. 리얼무토에게 내야안타 출루를 허용했지만 브라이스 하퍼의 타석에서 시프트가 적중하며 땅볼 유도에 성공, 6-5-3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리스 호스킨스에게 던진 실투가 그대로 홈런으로 연결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8] 이어 앤드류 맥커천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지만 우익수 브렛 필립스의 허슬 플레이로 맥커천을 1루에 묶는데 성공했고, 프레디 갈비스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9회 초, 조 지라디 감독은 다소 불안한 불펜을 가동하는 대신 93구를 던진 잭 휠러를 조금 더 끌고가는 선택을 했고, 레이스 타선은 이를 기다린듯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얀디 디아스가 우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잘 맞은 타구를 날렸는데, 우익수 브라이스 하퍼의 좋은 펜스플레이와 디아스의 아쉬운 주루플레이가 겹쳐 2루 진루를 포기하며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케빈 키어마이어가 3루 베이스를 타고 넘는 빠른 땅볼 타구로 2루타를 만들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무사 2, 3루 기회에서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0-2의 카운트에서 휠러의 3구째 높은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2층 관중석에 떨어지는 시즌 6호 대형 쓰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분위기는 완전히 레이스에게 넘어왔고, 휠러는 결국 7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되었다. 레이스는 맥휴를 9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렸고,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수진은 다소 불안함도 있었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이끌어낸 승리라고 할 수 있다. 4회와 8회 찾아온 득점권 기회에서 점수를 만들어냈고, 필요한 상황에서 터진 결정적인 홈런이 승리에 공헌했다. 완더 프랑코조이 웬들은 5안타 3득점으로 밥상을 완벽하게 차려줬고, 프란시스코 메히아는 승리를 가져오는 쓰리런 홈런을 날렸다. 투수진에서는 라이언 야브로가 4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고, 암스트롱 2이닝 1실점, 샤그와 1이닝 무실점, 맥휴 2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을 이어갔다. 야브로가 다소 불안한 피칭으로 조기강판되고 맥휴가 정말 오랜만에 실점한 점이 아쉬운 부분.

이 승리로 레이스는 원정 2연전을 기분좋게 마무리하고 볼티모어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2위 뉴욕 양키스가 11연승으로 폭주중이라 승차는 아직 4.5경기차.


1.9. 8/27 ~ 8/29 @ BAL[편집]


필리스 원정 2연전을 마치고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로 이동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볼티모어는 올 시즌 40승 86패로 압도적인 최하위로 처져있고, 올 시즌 레이스와의 맞대결에서도 레이스가 14승 1패로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태이며, 지난 8월 16일~19일에 레이스의 홈에서 치러진 양 팀의 3연전에서도 레이스가 무난하게 스윕을 가져갈 정도로 레이스에게 크게 웃어주는 매치업이다. 다만 볼티모어가 기나긴 19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릴 정도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점은 변수.

레이스에게 호재인 점은 부상으로 이탈해있는 불펜 투수들의 복귀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맷 위슬러는 빠르면 27일 경기부터 바로 액티브 로스터에 돌아올 수 있고, 어깨부상으로 이탈한 J.P. 파이어라이젠피트 페어뱅크스도 재활이 순조로워 복귀가 머지 않았다고 판단되고 있다. 일단 루이스 헤드가 마이너로 옵션되면서 액티브 로스터에 한 자리를 비웠는데, 이 자리에는 IL에 있는 선수들 가운데 한명이나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경기를 앞두고 등록될 것으로 추측된다. 일단 현지에서는 피트 페어뱅크스의 복귀를 유력하게 전망했고, 실제로 경기 개시를 앞두고 페어뱅크스가 IL에서 해제되며 로스터에 재등록되었다. 다만 한편으로는 복귀 절차를 밟던 브렌던 맥케이가 굴근 부상으로 결국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기로 결정하는 아쉬운 소식도 전해졌다.

레이스는 1차전 선발로 셰인 맥클래너핸을 예고한 가운데 2차전과 3차전 선발은 미정 상태로 남겨두었다. 로테이션 순서상으로는 마이클 와카루이스 파티뇨가 이어 나올 차례지만, 22일에 등판 후 엉덩이 부상으로 일찍 내려간 크리스 아처가 불펜 피칭에서 몸상태가 좋아서 다른 변수가 없다면 3차전 선발로는 아처가 나올 것이 유력하다. 순서상 2차전에 해당하는 마이클 와카의 경우 부진한 최근 페이스로 인해 부상 선수들의 복귀에 따라 입지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며, 그럴 경우 21일 등판 후 6일을 쉬게 되는 루이스 파티뇨가 로테이션 조정으로 2차전에 등판하거나, 22일에 3이닝을 소화한 조시 플레밍을 선발 또는 벌크가이로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후 발표를 통해 2차전과 3차전은 각각 마이클 와카크리스 아처가 선발 등판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볼티모어는 맷 하비-존 민스-스펜서 왓킨스 순서로 로테이션을 꾸린다. 지난 맞대결에서 세 선수 상대로 다득점에 성공한 레이스 타선인 만큼 분위기는 좋지만, 하비나 민스를 상대로는 타순이 한 바퀴를 돌때까지는 틀어막히는 모습도 노출한 만큼 변수는 있다. 그 변수를 얼마나 줄이고 상대 선발진을 잘 공략하느냐가 관건.

1.9.1. 8/27[편집]


8월 27일 볼티모어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초반부터 레이스가 득점하며 리드를 가져갔는데, 1회 초 2사 이후 완더 프랑코의 볼넷과 오스틴 메도우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얀디 디아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선취했다. 이어 조이 웬들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마누엘 마고가 중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하지만 레이스 타선은 1회 이후 맷 하비에게 꽁꽁 묶이면서 추가점은 커녕 출루조차 하지 못했고, 그러는 사이 4회 말에 볼티모어가 추격을 개시했다. 1사 후 트레이 맨시니가 안타로 출루했고, 2사 이후 오스틴 헤이즈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스코어는 한 점차로 좁혀졌다. 이어 라몬 유리아스의 안타와 페드로 세베리노의 좌전 2루타로 2사 2, 3루 위기까지 맞았으나, 저마이 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실점은 막아냈다.

위기를 벗어난 레이스지만 상황은 좋지 않았다. 5회 말 1사 이후 세드릭 멀린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타구가 담장을 향해 멀찌감치 뻗어나갔으나, 담장을 넘을듯하던 타구를 케빈 키어마이어가 환상적인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트레이 맨시니도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 말에는 1사 이후 오스틴 헤이즈의 안타와 라몬 유리아스의 볼넷 출루로 1사 1, 2루 위기를 내줬으나, 페드로 세베리노를 5-4-3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그동안 레이스 타선은 1회 초의 4안타 1볼넷을 제외하면 2~6회까지 맷 하비에게 퍼펙트를 내주며 완전히 묶이고 있었다.

하지만 7회 초, 하비에 이어 등판한 태너 스캇을 상대로 레이스가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1사 이후 마누엘 마고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회 이후 처음으로 레이스 주자가 1루를 밟았고, 이어 케빈 키어마이어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 2루 득점권 기회까지 만들어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마이크 주니노가 스캇의 2구를 퍼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27호 대형 쓰리런 홈런을 작렬, 스코어는 단숨에 6:2로 벌어지고 레이스가 승기를 가져왔다. 7회 말부터는 크리스 마자가 등판, 8회 말에 2사 1, 3루 위기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9회 말에 세드릭 멀린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더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볼티모어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레이스가 6득점을 하며 가져온 경기로, 찬스를 만드는 것이 아닌 잘 살리는 것의 중요성을 고스란히 보여준 경기. 이날 레이스 타선은 단 5안타 2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단 8번 출루하는데 그쳤으나, 그 출루를 통한 기회를 완벽하게 살리는데 성공했다. 레이스 타선의 5안타중 4안타는 1회 초에 집중되어 득점권에서 3연속 안타로 3득점을 뽑아내는데 성공했고, 나머지 하나의 안타는 마이크 주니노의 결정적인 쓰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다만 경기 내내 8번 출루하고 그나마도 1회와 7회를 제외하면 1루를 아예 밟지도 못했을 정도로 타격 컨디션이 별로였으며,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은 좋았지만 운도 따라준 만큼 나머지 두 경기에서 어느정도 감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셰인 맥클래너핸이 몇 차례 위기도 맞았으나 실점을 최소화하는데 성공,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4K 2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며 시즌 9승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크리스 마자는 3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커리어 통산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 승리로 레이스는 5연승을 질주함과 함께, 올 해 메이저리그 구단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세 번째로 80승 고지에 올랐다. 다만 지구 2위 양키스가 또 이겨서 승차는 4.5게임차를 유지중이다.

경기 종료 후 크리스 마자가 마이너로 옵션되었고,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조던 루플로가 IL에서 해제되었다.


1.9.2. 8/28[편집]


8월 28일 볼티모어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진의 호투 속에 치열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었는데, 볼티모어가 3회 말에 먼저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앤서니 산탄데르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웃되었다. 이어 4회 초에는 레이스가 2사 이후 얀디 디아스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브랜든 라우가 포수 팝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득점 없이 이뤄지던 치열한 균형은 5회 말에 깨졌는데, 선두타자 페드로 세베리노의 2루타가 나온 뒤 1사 이후 켈빈 구티에레스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 2루가 되었다. 레이스 벤치는 마이클 와카를 여기서 내리고 애덤 콘리를 투입했는데, 콘리가 세드릭 멀린스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아놓고 5구째에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좌익수쪽 희생 플라이를 치며 볼티모어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콘리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앤서니 산탄데르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더 이상은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6회 말, 볼티모어는 분위기를 잡고 리드를 벌려나갔다. 1사 이후 대타 오스틴 헤이즈가 우전 3루타를 때려냈고, 라몬 유리아스의 볼넷에 이어 페드로 세베리노의 2루타가 터지며 볼티모어가 한 점을 더 만들었다. 이어 1사 2, 3루에서 호르헤 마테오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한 명이 더 홈을 밟고, 1사 1, 3루 상황이 지속되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켈빈 구티에레스가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쳤으나, 1루수 조던 루플로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 루플로가 그대로 1루 베이스도 밟으며 더블 아웃이 되어 이닝이 끝났다.

위기를 벗어난 레이스는 7회 초부터 반격에 나섰다. 1사 이후 얀디 디아스의 안타와 브랜든 라우의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볼티모어는 여기서 존 민스를 내리고 딜런 테이트를 마운드에 올렸다. 레이스는 마누엘 마고의 타석에 오스틴 메도우스를 대타로 기용했고, 메도우스의 2루수 땅볼때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하며 레이스가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조던 루플로의 타석에 조이 웬들이 대타로 나와, 좌전 2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만들어냈다. 7회 말에는 JT 샤그와가 올라와 조이 웬들환상적인 다이빙 캐치의 도움도 받으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감했고, 경기는 8회 초로 이어졌다. 바뀐 투수 콜 설저를 상대로 선두타자 케빈 키어마이어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이어 타석에 들어선 랜디 아로사레나가 설저의 4구를 밀어쳐 캠든 야즈의 높은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시즌 17호 역전 투런포를 작렬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레이스는 8회 말에 앤드루 키트릿지를 마운드에 올렸고, 키트릿지가 2이닝을 연속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차전에 이어 타선이 잘 터지지 않으며 고전했던 경기로, 상대 선발 존 민스를 상대로 단 5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7회 초에 단숨에 몰아치며 만들어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두 점을 뽑아냈고, 이어 랜디 아로사레나가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선발 마이클 와카는 4.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6K 1실점으로 그간의 부진을 어느정도 털어내고 호투했으나, 이어 등판한 애덤 콘리가 1.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다행히고 이어 등판한 샤그와-키트릿지가 3이닝을 퍼펙트로 지워냈다.

이 승리로 레이스는 리그 6연승을 질주했고, 지구 2위 뉴욕 양키스의 연승 행진이 드디어 마감되면서 승차를 5게임차로 벌렸다.

1.9.3. 8/29[편집]


8월 29일, 볼티모어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2:8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스윕했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는 레이스가 주도적으로 끌어갔다. 1회 초, 선두타자 브랜든 라우의 2루타에 이어 랜디 아로사레나의 깔끔한 우전 적시타로 레이스가 앞서나갔다. 이어 아로사레나의 도루 성공으로 만들어진 2사 2루 기회에서 조이 웬들의 먹힌 타구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며 아로사레나가 홈인, 스코어는 2:0이 되었다. 볼티모어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1회 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오스틴 헤이즈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2회 초 선두타자 조던 루플로가 좌측 폴대 상단을 때리는 시즌 8호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두 점차로 벌렸다.[9] 볼티모어는 3회 말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우중간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크리스 아처의 호투로 더이상 따라붙지 못했고, 5회 말에 등판한 JT 샤그와를 상대로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DJ 스튜어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레이스는 6회 초, 스펜서 왓킨스를 공략하며 격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완더 프랑코가 좌전 안타로 출루해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더니, 오스틴 메도우스가 몸쪽 낮게 떨어지는 커터를 퍼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2호 투런포를 작렬했다. 이어 조이 웬들이 초구를 냅다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8호 백투백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는 단숨에 6:2가 되었고, 왓킨스는 결국 호르헤 로페즈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볼티모어도 만만치 않아 6회 말이 되자마자 조시 플레밍을 상대로 오스틴 헤이즈의 볼넷에 이어 호르헤 마테오의 중월 투런포가 터지며 레이스를 압박했다. 그러자 레이스는 7회 초, 폴 프라이를 상대로 1사 이후 안타-볼넷-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조이 웬들이 3루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겨버리며 시즌 9호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스코어는 10:4로 벌어지며 승기는 다시 레이스에게 넘어왔다.

하지만 7회 말, 조시 플레밍이 흔들리며 3연속 안타로 한 점을 내주고, 이어 DJ 스튜어트의 1루 강습 땅볼때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점수는 4점차로 좁혀졌다. 결국 레이스 벤치는 플레밍을 내리고 숀 암스트롱을 올렸고, 암스트롱은 몸에 맞는 공 하나를 내줬지만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그리고 8회 초, 조던 루플로케빈 키어마이어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완더 프랑코가 바깥쪽 공을 절묘히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루플로를 불러들였고, 상대 수비진이 다소 안일하게 볼을 연결하는 사이 1루 주자 키어마이어가 기습적으로 홈으로 쇄도, 세이프가 되면서 단타에 1루주자까지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 스코어는 12:6으로 다시 벌어졌으나, 8회 말에 오스틴 윈스의 볼넷에 이어 세드릭 멀린스가 투런포를 때려내며 다시 스코어는 4점차가 되었다. 하지만 암스트롱이 추가실점 없이 8회를 마쳤고, 9회 말에는 콜린 맥휴가 올라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레이스 답지 않게 불펜진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것을 타선의 화력으로 완전히 극복한 경기였다. 이날 레이스 타선은 13안타에 홈런만 4방을 때려내면서 볼티모어 마운드를 맹폭했는데, 그 중심에는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으로 그야말로 인생경기를 펼친 조이 웬들이 있었다. 여기에 볼티모어만 만나면 날아다니는 조던 루플로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분위기를 확 끌어온 투런포를 작렬한 오스틴 메도우스가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고, 랜디 아로사레나완더 프랑코도 멀티 히트와 득점, 타점을 모두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크리스 아처가 4이닝 59구 4피안타 1볼넷 6K 2실점을 기록,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구위가 상당히 올라와있는 모습으로 남은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했고, 이어 올라온 JT 샤그와가 구원승을 수확했다. 다만 롱 릴리버 역할로 올린 조시 플레밍이 1.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져버려 불펜 투수들을 더 소모해야 했던 점은 옥의 티.

이 승리로 레이스는 7연승을 질주하며 지구 선두 자리를 공고히한 채 홈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마침 뉴욕 양키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패하며 승차도 6경기차로 벌어졌다.


1.10. 8/30 ~ 9/2 vs. BOS[편집]


8월 30일부터 홈으로 돌아와 보스턴 레드삭스와 4연전을 진행한다. 올 시즌 보스턴과의 상대전적은 7승 5패로 약간 우세한 정도지만, 7월 이후 치러진 두 번의 시리즈에서는 레이스가 5승 1패를 기록하며 확연한 우위에 서있다. 레이스가 상승세를 타는 동안 보스턴은 양키스와의 3연전을 스윕당하는 등 한풀 꺾인 분위기 속에서 양키스에게 지구 2위와 와일드카드 선두 자리를 내준 상황. 하지만 텍사스와 미네소타를 상대로 연속해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며 어느정도 분위기를 추스리고 있다. 레이스는 선두를 지키기 위해, 보스턴은 양키스를 따라잡기 위해서 전력으로 맞붙게 될 시리즈.

레이스는 투수진에 쌓여있던 부상자들이 천천히 복귀를 시작하는 가운데, 보스턴과의 4연전에서 맷 위슬러가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8월 30일에 루키리그 FCL 레이스에서 재활 등판을 가질 예정이며, 구위에 따라 빠르면 보스턴 4연전에서 곧장 합류하고, 아니면 트리플A 재활 등판을 가진 뒤 9월 3일부터 시작되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3연전에서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J.P. 파이어라이젠도 재활 등판이 무난히 진행되어 머지않아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며 닉 앤더슨도 구속과 구위가 꽤나 올라와 복귀에 점점 더 가까워지는 중이다. 다만 한편으로는 라이언 톰슨이 트리플A 재활 등판에서 타구에 오른쪽 다리를 맞고 교체되는 악재도 발생했는데, 다행히도 X-ray 검진에서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그리고 경기를 앞두고 J.P. 파이어라이젠이 IL에서 해제되며 액티브 로스터에 재등록되었다. 레이스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천군만마. 파이어라이젠과 함께 디트릭 엔스가 콜업되었고, 조시 플레밍이 마이너로 옵션되었다. 또한 브렛 필립스가 오른쪽 발목 염좌로 인해 10일 IL에 등재되었다.

아처의 선발 등판으로 로테이션에 한차례 변화를 준 레이스는 1차전 선발로 루이스 파티뇨를 예고했다. 21일 화이트삭스전 이후 8일 쉬고 마운드에 오를 예정. 로테이션상 이후 드루 래스머센-라이언 야브로-셰인 맥클래너핸 순서로 이어지게 되는데, 당초 2차전 선발은 미정 상태로 3차전 래스머센-4차전 맥클래너핸만 예고했다가 최종적으로 2차전에 야브로를 선발로 올리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보스턴은 1차전 선발로 닉 피베타가 나서며, 로테이션상 그 뒤로는 크리스 세일-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네이선 이볼디로 이어진다. 하지만 등판간격 문제로 세일이 3차전에, E-로드가 4차전에 나올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한편 코로나19 문제로 시달리고 있는 보스턴은 키케 에르난데스크리스티안 아로요의 확진에 이어 레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맷 반스마틴 페레즈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불펜진에 비상이 걸렸다. 결국 트리플A에서 필립스 발데스를 콜업하고 라이넬 에스피날을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며 공백을 메웠다.


1.10.1. 8/30[편집]


8월 30일 보스턴과의 홈 4연전 첫 경기에서 6:1로 승리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회 말, 선두타자 브랜든 라우닉 피베타의 오늘 경기 첫 공을 냅다 받아쳐 리드오프 홈런을 작렬하며 레이스가 선취점을 뽑있다. 라우의 시즌 31호 홈런. 하지만 2회 초, 1사 이후 바비 달벡이 낮은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빨랫줄처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보스턴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레이스는 2회 말 볼넷 두 개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케빈 키어마이어마이크 주니노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3회 말, 선두타자 브랜든 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데 이어 완더 프랑코의 땅볼때 3루로 진루해 2사 3루가 되었고, 오스틴 메도우스가 득점권 극강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레이스가 한 점의 리드를 가져갔다. 보스턴은 4회 초에 1사 후 잰더 보가츠의 좌전 안타와 알렉스 버두고의 중견수 앞 뚝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바비 달벡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모두 땅볼로 물러서며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위기를 벗어난 레이스는 4회 말에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케빈 키어마이어가 좌익수 왼쪽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때려냈고, 마이크 주니노는 풀카운트에서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했지만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포구를 제대로 못해 와일드 피치가 되고 공이 뒤로 크게 튀면서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으로 출루해 2사 1, 3루가 되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브랜든 라우의 타구가 빗맞은 땅볼이 되어 바운드가 크게 튀었고, 1루수 키를 넘긴 타구를 빠르게 달려온 2루수 자이로 무뇨스가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송구가 살짝 높게 뜨며 포구하는 순간 1루수의 발이 떨어지며 세이프, 그 사이에 3루주자 키어마이어가 홈을 밟으며 레이스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기록상으로는 라우의 1타점 내야안타.[10] 보스턴은 6회 초 2사 이후 알렉스 버두고가 안타로 출루하며 파티뇨를 내려보냈으나, J.P. 파이어라이젠이 등판해 바비 달벡을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정리했다. 이어지는 6회 말, 케빈 키어마이어의 안타와 마이크 주니노의 볼넷 이후 닉 피베타가 강판, 한셀 로블레스가 마운드를 이어받았고, 로블레스는 영점이 덜 잡히며 브랜든 라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가 되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넬슨 크루즈가 3루쪽 땅볼 타구를 쳤는데, 3루수 라파엘 데버스가 포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레이스가 한 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프랑코-메도우스-디아스가 뜬공-삼진-삼진으로 물러나며 무사 만루에서 추가득점을 하는데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레이스는 J.P. 파이어라이젠피트 페어뱅크스의 호투로 추가 실점을 억제했고, 8회 말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데뷔 첫 등판을 치르던 라이넬 에스피날을 상대로 마이크 주니노의 볼넷과 넬슨 크루즈의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연속경기 출루 기록이 깨질 위기에 처해있던 완더 프랑코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고 본인의 기록도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9회 초에는 애덤 콘리가 등판해 볼넷 하나를 내줬으나, 병살타를 유도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위력적인 피칭을 보여준 투수진이 크게 공헌한 승리로, 선발 루이스 파티뇨는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주며 5.2이닝 5피안타 1볼넷 5K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이어 부상에서 복귀한 J.P. 파이어라이젠피트 페어뱅크스가 복귀전을 치렀는데, 파이어라이젠은 1.1이닝 1피안타 2K를 기록하고 내려갔고, 이어 올라온 페어뱅크스는 KKK로 8회 초를 지워버렸다. 타선에서는 브랜든 라우가 3타수 2안타 1홈런 2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말 그대로 날아다녔고, 하위타선에서는 케빈 키어마이어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또 한명의 리드오프로 활약했다. 다만 이날 득점권 상황을 꽤 많이 만들었음에도 찬스를 평소만큼 잘 살려내지 못한건 아쉬운 점.

한편 보스턴은 공개하지 않았던 2차전 선발 투수로 브래드 피콕을 예고했다. 피콕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현금 트레이드로 보스턴에 영입되었고, 투수진이 코로나19로 연이어 이탈하면서 곧바로 빅리그로 콜업되었다. 레이스는 라이언 야브로를 그대로 2차전 선발로 준비시킨다. 또한 레이스는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택시 스쿼드에 넣으면서 9월 1일 확장엔트리와 함께 콜업할 준비를 마쳤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DFA 후 방출된 애런 슬레거스를 마이너 계약으로 영입하고 내년 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했다.


1.10.2. 8/31[편집]


8월 31일 보스턴과의 홈 4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8:5로 승리를 거두었다.

선취점은 보스턴이 가져갔다. 1회 초 2사 후 J.D. 마르티네즈가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잰더 보가츠가 우익수쪽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반면 레이스는 1회 말이 공 7개로 끝나버리며 초반 분위기는 보스턴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잰더 보가츠가 경기 시작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전달되며 2회 말에 바로 교체되었고, 이로 인해 보스턴의 분위기가 흔들리는 사이 랜디 아로사레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8호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레이스쪽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3회 말, 레이스가 대량득점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끌고오는데 성공했다. 피콕이 제구난조를 겪으면서 케빈 키어마이어가 볼넷,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브랜든 라우의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혔지만 주자들이 한 루씩 진루하는데 성공했다. 피콕은 넬슨 크루즈를 상대로 좋은 공을 던지지 않으면서 볼넷을 주고 1루를 채웠고, 1사 만루에서 완더 프랑코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프랑코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로 3루 주자 키어마이어를 불러들였고, 중계 플레이를 하던 1루수 바비 달벡이 송구를 뒤로 빠뜨리는 어이없는 실책을 범하며 2루 주자 메히아도 홈인, 다른 주자들은 한 루씩 진루했다. 기록상으로는 프랑코의 1타점 안타 + 1루수 달벡의 실책으로 인한 주자 진루. 결국 1사 2, 3루가 되며 피콕은 강판되고, 3년만에 빅 리그 기회를 잡은 스티븐 곤살베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곤살베스는 와일드 피치로 3루주자 크루즈를 홈으로 보내줬고, 이어 오스틴 메도우스의 잘맞은 타구가 1루수 글러브를 맞고 빠져나가는 안타가 되며 프랑코도 홈을 밟아 스코어는 5:1이 되었다. 이어 랜디 아로사레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조이 웬들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얀디 디아스 앞에 2사 1, 2루 상황이 나왔다. 그리고 디아스의 타구는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애매하게 떴고, 둘이 수비하러 모일 즈음에 그 사이에 절묘하게 뚝 떨어지고 우익수 다리 사이로 빠져나갔다. 2루수 자이로 무뇨스가 빠르게 뛰어갔지만 공을 더듬는 사이 주자 두 명은 모두 홈을 밟았고, 디아스는 2루까지 진루하며 행운의 2타점 2루타가 되고 스코어는 7:1까지 벌어졌다.

이후 양 팀의 투수진들의 선전으로 경기는 득점 없이 진행되다가, 6회 초에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가 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6회 말, 구원 등판한 필립스 발데스를 상대로 얀디 디아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이어 케빈 키어마이어의 타구를 1루수 바비 달벡이 놓치면서 키어마이어는 출루, 디아스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치면서 점수차는 다시 6점차가 되었다. 보스턴은 7회 초 등판한 숀 암스트롱을 상대로 달벡의 안타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볼넷 출루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8회 초부터 보스턴이 매섭게 쫓아오기 시작했다. 디트릭 엔스를 상대로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1사 후 자이로 무뇨스의 땅볼을 3루수 조이 웬들이 잡아 2루로 송구했지만 부정확한 송구로 인해 2루수 브랜든 라우가 포구에 실패하고 슈와버는 3루까지 진루하며 1사 1, 3루가 되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라파엘 데버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레이스가 한 점을 실점했다. 9회 초에는 1사 이후 조나단 아라우즈에게 볼넷을 내주고 헌터 렌프로에게 좌전 2루타를 맞으며 1사 2, 3루 위기를 내줬고, 이어 카일 슈와버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한 점을 더 내줬다. 그리고 J.D. 마르티네즈까지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는 석 점차로 좁혀졌고, 결국 엔스는 강판되고 앤드루 키트릿지가 구원 등판했다. 다행히도 키트릿지는 1사 1, 2루에서 대타 트래비스 쇼와 5번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실상 선발 투수의 호투와 빅 이닝 한번으로 승리했다고 할 수 있는 경기. 선발 라이언 야브로는 1회에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고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K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은 많은 안타를 만들지는 못했으나 상대의 제구 난조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3회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다만 이날 등판한 상대 투수들이 죄다 패전조거나 MLB 경력이 적은 점을 생각하면 5안타에 그친 점은 분명한 아쉬움. 이에 더해 디트릭 엔스가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결국 필승조 앤드루 키트릿지를 가동하게 된 점도 옥의 티였다.


2. 월간 총평[편집]


8월 27경기에서 21승 6패를 기록하며 한 달을 마감했다. 월초에는 시애틀 상대로 약한 모습을 떨쳐내지 못하고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8월 4일 시애틀전 6연패를 끊은 것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시작한 뒤 월말에는 9연승을 질주하며 5월 못지 않게 좋은 페이스로 한 달을 마감했다. 지구 선두 경쟁을 하던 보스턴과의 맞대결에서 5승 1패의 압도적 우위를 가져갔고,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중인 화이트삭스를 상대로도 위닝 시리즈를 챙기며 좋은 분위기를 반증했다. 미네소타 상대로 1승 2패를 한 것이 옥의 티.

지구 순위에서는 보스턴이 페이스가 뚝 떨어지며 밑으로 밀려난 가운데, 양키스가 중간에 13연승을 달리며 지구 2위 자리를 가져가고 레이스를 맹추격했다. 하지만 양키스도 8월 말에 3연패를 당해 페이스가 다시 한 번 떨어진 상황. 8월 30일 경기가 끝난 시점에서 레이스와 양키스의 승차는 7게임 차이며, 양 팀의 맞대결은 3경기가 남아있다. 현재로서는 레이스의 지구 우승과 ALDS 직행이 매우 유력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나 양 팀의 마지막 3연전이 시즌 마지막 3연전이기도 해서 상황에 따라 레이스가 심리적으로 쫓기는 상황이 나올수도 있으므로, 페이스를 잃지 않고 지구 선두를 넉넉하게 수성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타선은 브랜든 라우완더 프랑코가 멈추지 않는 상승세로 타선을 이끌었고, 다른 선수들도 대부분 타격에서 제 몫을 해주면서 좋은 짜임새를 보여줬다. 다만 넬슨 크루즈가 트레이드 이후 페이스가 영 올라오지 않고 있는 점은 불안요소. 마운드에서는 불펜진의 줄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 대량실점도 몇 차례 하는 등 불안요소도 있었지만, 셰인 맥클래너핸루이스 파티뇨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며 선발진에서 호투하고, 불펜진도 앤드루 키트릿지를 중심으로 부상에서 복귀한 콜린 맥휴, 트레이드로 합류한 JT 샤그와가 필승조를 잘 구축하며 버텨줬다. 여기에 루이스 헤드숀 암스트롱이 추격조 자리에서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투수진의 부담을 덜어줬고, 애덤 콘리도 콜업 이후 나쁘지 않은 모습으로 좌완 불펜으로 제 몫을 다 하는 중.

9월에 확장 로스터가 시행되고 부상으로 빠졌던 불펜진들이 원위치를 찾으면 투수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8월 말에 크리스 아처, 피트 페어뱅크스, J.P. 파이어라이젠이 부상에서 돌아와 엔트리에 합류했고, 9월에는 맷 위슬러, 라이언 톰슨, 닉 앤더슨의 복귀가 예정되어있다.

[1] 물론 프랑코의 송구가 가까운 거리치고 강했다는 변명도 가능하긴 하지만, 당장 병살타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빠른 송구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그리고 그걸 감안하더라도 프랑코의 송구는 거의 정면으로 잘 갔는데 그걸 놓친 것은 라우의 명백한 실책.[2] 재밌게도 필립스의 만루홈런은 7회 초 콜 설저를 상대로 때려낸 추격의 솔로포와 모양새가 굉장히 흡사했다. 우완 불펜투수를 상대로(7회 콜 설저, 8회 딜런 테이트 4구 승부에서 바깥쪽 높은 코스의 떨어지는 공(설저 체인지업, 테이트 싱커)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3] 투구 도중에 급작스럽게 통증이 올라왔는지 공이 멀린스의 등 뒤로 한참 빗나갈 정도로 완전히 손에서 빠졌고, 존슨은 곧바로 글러브를 놓치고 마운드에 넘어지며 통증이 심함을 드러냈다. 다행히도 금방 일어나긴 했으나, 투구를 하는것은 무리였기에 바로 교체되었다.[4] 사실 원래 로테이션이 루이스 파티뇨-조시 플레밍-라이언 야브로 순서긴 했다. 다만 보스턴 3연전을 앞두고 야브로를 하루 앞당겨 4일 휴식 후 등판시킬 예정이었는데, IL에 등재되면서 원래 로테이션대로 플레밍이 출전하게 된 셈.[5] 사노 입장에서는 아로사레나가 당연히 멈추지 않고 홈으로 쇄도해 충분히 세이프 됐을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3루 송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당시 아로사레나는 3루와 홈의 중간 지점에 약간 못 미치는 지점에서 살짝 멈췄기 때문에 사노가 바로 홈으로 던졌다면 아로사레나를 여유있게 아웃시킬 수 있었다. 1루 주자 웬들이 3루까지 내달려 3루를 점유할 상황이었기에 아로사레나 입장에서는 귀루할 곳도 없었으며, 설사 아로사레나가 멈추지 않았더라도 타구가 짧고 우익수 라낙의 송구가 정확히 사노에게 이어졌기 때문에 사노가 홈으로 송구했다면 아로사레나가 홈에서 살았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3루로 내달리는 웬들을 본 사노는 마음이 급했는지 홈 대신 3루로 바로 송구하는 판단을 내렸고, 이는 완벽한 판단 미스가 되어 웬들과 아로사레나 모두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6] 다만 2루주자 크루즈의 발이 느리고 우익수가 홈 승부를 걸어볼법한 타구였기 때문에 송구가 바로 홈으로 향했을거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긍정적으로 보면 최지만이 의도적으로 오버런을 하며 크루즈가 문제 없이 홈을 밟을 수 있게 미끼 역할을 했다고 봐줄수도 있긴 하다.[7] 크루즈는 2019년을 기점으로 완전 지명타자로 전업한지라 마지막 수비도 2018년 9월 30일, 즉 2년 11개월 전이었다. 당시에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주 포지션이던 우익수 수비를 봤다.[8] 이 피홈런은 올 시즌 맥휴의 두 번째 피홈런이자, 맥휴의 34.1이닝만의 자책점이었다.[9] 중계 영상을 보면 현지 해설진도 타구가 파울지역으로 나가는 줄 알고 중계하다가, 공이 폴대 최상단을 때리고 나오자 놀란 듯한 목소리가 들린다.[10] 처음에는 2루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되었으나, 이후 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