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린트(도시)

이 사진만 보면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평화로워 보이지만.. 이라기에는 벌써 이 사진에서부터 무단횡단이 버젓이 찍혀있다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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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서부 미시간주에 있는 도시이다. 인구 10만 명(광역권 인구 43만 명). 디트로이트 북서쪽 106 km 지점에 있다. 본래 인디언들이 이곳을 지나는 강을 '부싯돌의 강'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영어로도 플린트(부싯돌)강이라고 불렀고, 플린트가 시의 명칭이 되었다. 미시건 대학교의 플린트 캠퍼스(분교)가 이 곳에 있다.

2.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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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에는 풍부한 목재 자원을 바탕으로 마차 제조업이 발달했으며, 여타 미시간 주의 도시들처럼 20세기에는 GM를 비롯한 여러 자동차 회사의 공장이 들어서면서 급격히 발전하였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대까지 뷰익과 쉐보레의 생산기지로 디트로이트 다음가는 자동차공업 도시로 명성을 떨쳤으나, 1970년대 말 미국 자동차 메이커 빅3의 몰락과 동시에 미시간 주의 자동차 공업의 쇠퇴의 여파로 경제가 크게 위축되었다. 자동차 공장 여러 곳이 폐쇄되어 실업자들이 늘어나고 시내 인구가 많이 줄어들었다. 전성기 때에는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으나, 최근에는 범죄가 빈발하는 가장 위험한 도시의 하나로 전락하였다. 이에 시에서는 투자를 유치하고 황폐화된 중심부의 재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러스트 벨트이기 때문에 2016년 미국 민주당 후보간의 토론회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때 버니 샌더스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을 질타하며 토론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기존 여론조사에서 10% 이상 앞서던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율이 당원선거에서는 샌더스와 동등한 수준까지 내려갔다. 여러모로 샌더스의 능력을 보여주는 일화 중 하나인듯.

3. 치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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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린트의 범죄율을 정리한 자료(#)

도시가 몰락하면서 빈곤층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그 결과 플린트는 미국에서 가장 범죄율이 높은 도시 중 하나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실제로 플린트의 범죄율이 미시간 주의 여타 도시들보다 훨씬 높다. 2013년 조사에 의하면 인구 10만 명당 살인 범죄율이 48건, 강간 범죄율이 145.1건, 강도 범죄율이 447.3건, 폭행 범죄율은 1267.7건에 달한다. 이중에서도 강간 범죄율은 미국 내에서 1위를 기록했다. 높은 범죄율, 실업 및 빈곤은 악순환되어 투자회수, 산업 쇠퇴, 인구 감소, 도시 쇠락으로 이어지며 벗어날 수 없는 시련을 겪고 있다.

4. 사건사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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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레지오넬라균 집단 발병사건 이후 뒤늦게 조사한 결과 노후화된 수도관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철과 납으로 된 수도관이 부식되어 시민 10만 명 이상이 납 중독 상태에 빠진 것이 드러나 미국을 충격에 빠뜨렸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플린트시 납 수돗물 사태 문서를 참고.

5. 대중매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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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가 이 지역 출신이다. 그의 첫 영화 「로저와 나」(1989년)는 1980년대의 플린트의 상황을 그리고 있다. 이 후 작품에서도 플린트가 간간이 언급된다.

도시 시뮬레이션게임 심시티 2000에서도 침체된 모습으로 나오는데 시나리오 맵에서 목표로 실업율을 낮추고 일자리를 공급하는 미션이 있다.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미니시리즈 플린트 타운은 자동차 산업의 몰락에 더불어 납 수돗물 사태까지 일어나 극심한 치안 문제와 혼란을 겪는 플린트의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