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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원(괴물(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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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원(27)
경기서부 문주경찰서 만양파출소 1팀 1조장. 경위

성인: 여진구, 어린 시절: 정현준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경대의 도련님, 외사과의 도련님, 그냥 혼자 도련님’

경기서부경찰청 내사과 소속 경위. 미혼. 서울에서 태어나서 자랐다.
아버지는 경찰청 차장 한기환이고 대대로 경찰에 몸담은 성골 출신.
아버지를 이어 경찰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경찰대에 입학했고,
서울청 외사과를 거쳐, 갑자기 만양 파출소로 내려왔다.

수사과 형사라는 편견과 다르게 깔끔하게 잘 관리한 외모와 몸치장.
깨끗하지 않은 걸 못 견디는 일종의 결벽증 환자다.
형사로썬 치명적인 결함인데 남들 시선 의식하지 않고
물티슈를 지참하며 언제나 제 주위를 깨끗이 정돈한다.

여유 있는 집안에서 잘 교육 받은 사람의 태도가 자연스럽고
잘생긴 외모에 집안까지 대단하니 부러움과 질시를 한 몸에 받는 것은 당연지사.
모든 걸 갖추었으니 쉽게 미움받으나, 어차피 다들 내 발밑일 건데 미워하라 그래.
미움에 지지 않고 망가지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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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주요대사
4. 여담



1. 개요[편집]


드라마 괴물의 남주인공.

"나는...! 사라지는 사람 아니야. 당신 눈앞에서 사라지지 않는다고. 넌 내가 잡는다. 내가 반드시!"


"누가 죽인 거예요. 당신이 감싸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고!"

27세. 경기서부문주경찰서 만양파출소 1팀 1조장. 경위.
비밀을 안고 만양 파출소로 내려온 엘리트 형사. 잘생긴 외모에 뛰어난 스펙, 차기 경찰청장의 유력한 후보인 아버지를 둔 든든한 배경까지 모든 걸 다 갖춘 남성.[1]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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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청결에 신경 쓰며[2]. 기본적으로 매우 예민하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꺼리며 특히 사람들이 아버지 이야기를 하는 것을 싫어한다. 전국 각지에서 유사한 형태의 사체로 발견된 불법 체류 여성들의 피살 사건을 서울청 외사과에서 수사하던 중 20년 전 만양에서 일어난 방주선 피살 사건[3] 및 이유연 실종 사건과 이동식을 주목하고, 9개월 후 만양파출소로 자원하여 전임 온다. 만양에 온 후 줄곧 이동식을 계속 의심스럽게 관찰하며, 때때로 그를 도발하기도 한다.

이동식과 함께 백골 사체를 발견했을 때, 시신의 손가락에 남아 있던 반지를 보고 이전에 자신이 서울청 외사과에서 단독 함정 수사를 진행할 때 미끼로 이용했던 불법 체류자 이금화임을 알게 된다. 그 이야기를 아버지 한기환에게 했지만 ‘이 사람이 누군지 알려지는 순간 너와 나 둘 다 죽는다’는 말과 함께 가만히 있으라는 경고만 듣는다. [4]

사라진 강민정의 체취가 묻은 대포폰이 만양시 심주산에서 수색견에 의해 발견되고, 그 대포폰이 바로 한주원이 이금화에게 주었던 폰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곤경에 처한다. 한기환으로부터 ‘오만한 새끼’라고 욕 먹은 건 덤 그리고 혼자 심주산을 뒤지며 독자적으로 수사에 나섰다가 이동식이 심주산을 오르는 모습이 포착된 블랙박스를 발견하고, 동식의 집을 찾아내 문주 경찰서에 제보한다.[5] 동식이 체포되고 만양 정육점이 압수 수색을 당하자, 분노한 유재이에게 계란 투척을 당한다.

동식이 풀려나자 그의 뒤를 계속 쫓는다. 이동식이 식당 주인 할머니에게 소금을 맞는 것, 재이의 정육점에 들어가는 것, 지하실에서 오열하는 것을 모두 지켜본다. 마침내 동식과 마주하고 그에게 총까지 겨누지만 오히려 동식의 팩트 폭력에 멘탈이 무너져 호흡 곤란을 느끼며 자리를 뛰쳐나온다. 그렇게 밤새 차 안에서 고뇌를 거듭한 끝에, 문주경찰서 앞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이것은 단순한 여대생 실종 사건이 아닌 20년에 걸친 연쇄 살인 사건일 가능성이 높다'는 폭탄 발언을 날린다! [6] 하지만 기환이 바로 기자 회견을 통해 '한 경찰관의 개인 의견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해 버림으로써 그의 말은 부정당한다. 아버지를 직접 찾아가지만 한기환은 본 체도 하지 않았고, 손짓만 한 번 까딱하며 지나쳐 갔다 본가 대문의 비밀번호마저 바뀌어 있는 등 완전히 내쳐지다시피 한다.

진묵이 동원되었다는 문주시 재개발 지지 행사장에 동식이 순찰차를 끌고 돌진하고, 이창진의 부하들과 몸싸움이 벌어지자 삼단봉을 휘두르며 함께 맞선다. 현장 동영상이 인터넷에 풀리면서 기환이 난감해진 건 덤(...)

사실은 이금화를 수사 미끼로 이용한 데 대한 죄책감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식의 아지트에서 그와 대면했을 때, '세상 사람들이 다 잊어도 나는 이금화를 잊지 않을 것이다. 나 같은 놈이 또 누군가를 죽이기 전에 난 반드시 범인을 잡을 것이다'라고 절규하며, '그러니까 말해, 이동식. 당신이 감싸고 있는 사람이 대체 누구냐고!' 라고 외친다.

진묵을 탐문 수사를 하고 녹취한 내용을 토대로 강민정 실종 사건 당일의 타임라인을 추리하던 중, 사라진 민정의 휴대폰[7]이 다시 켜졌다는 정보를 받고 곧장 위치추적을 거쳐 현장을 찾아간다. 그런데 도착한 장소는 바로 유재이의 정육점이었고 강민정의 휴대폰을 갖고 있던 사람은 동식이었으며, 그 시각 진묵의 휴대폰에는 '아빠 나 좀 꺼내 줘.'라는 민정의 문자가 떠 있었다!

진묵이 강민정 실종 당일에 재이가 한 시간 가량 정육점을 비웠다는 증언을 꺼내자 다시 재이를 찾아가 탐문 수사를 하고 정육점 압수 수사도 나오지만 처음과 달리 계란은 맞지 않았다. 재이의 용의자 여부를 놓고 만양 파출소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던 도중 무언가 깨달은 듯 갑자기 연차를 내겠다며 자리를 뜨고, 곧장 문주서 CCTV 관리 담당자를 찾아가 강민정 실종 당일 남상배 파출소장이 왜 문주서를 찾아와 CCTV 영상에 접근했으며, 어떤 영상을 찾아 지운 것인지 확인하려 한다. 확인 결과, 사유지 내부에 위치해 있어 사실상 없는 것으로 여겨지던 CCTV 카메라가 있었고, 그 존재를 아는 사람은 상배와 동식뿐이었으며, 이 카메라는 만양 슈퍼 쪽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길로 동식의 집으로 쫓아간다. 이때 2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도하는 천사+오리 가족 석상을 보고 ‘괴로운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물건들을 왜 그대로 두고 있냐’고 동식에게 묻기도 한다.

재이로부터 ‘진묵이 놓고 간 편지 속 위치로 어머니를 찾으러 간다. 내가 강진묵 손에 죽는다면 그 죄목으로 강진묵을 잡아라’는 전화를 받고 달려나가려는 동식을 막아섰다가 욕만 먹는다. 비켜 이 새끼야!!!!! 그 후 만양 슈퍼 뜰 장독대 땅바닥에서 민정의 시체를 꺼내던 진묵을 향해 미란다 원칙을 읊으며 런웨이를 걷듯 걸어가 수갑을 꺼내든다. 혼자 왔냐는 진묵의 질문에 "그럴 리가."라고 답하며, 동식이 서 있는 곳을 바라본다. 그러자 강진묵이 작게 욕설을 뱉었고, 이를 듣곤 "맞아, 당신 인생 이제 완전 씨발이야."라고 말한다.

동식과 함께 진묵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며 사건의 전말과 사체 유기 지점에 대한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진묵이 목적어 없이 여러 사람을 상대로 한 범행 내용을 늘어놓는 것을 듣다가 처음 언급한 한 명만 다른 피해자와 범행 동기가 다르다는 것을 파악하고 첫 번째로 언급된 시끄럽고 말이 너무 많아 죽였다는 희생자가 민정이라는 것을 간파한 뒤, ‘그는 무슨 죄가 있어서 죽인 것이냐, 친딸이 아니어서 그랬던 거 아니냐’고 바로 공격한다. 이어서 동식이 윤미혜 이야기를 꺼내며 진묵을 도발하고 흥분한 진묵이 동식의 목을 조르자 폭주하여 진묵의 머리채를 잡아 바닥에 패대기친다. 진묵의 일련의 행동이 가출한 아내 윤미혜와 관련된 것임을 파악한 후, 휴가를 내고 부산까지 홀로 내려가 진묵의 행적과 윤미혜의 행방을 추적하다가 곧 그의 뒤를 쫓아온 동식과 공조 수사를 펼치고, 스토컵니까? 파트넙니다. 대략적인 상황 파악을 완료한 후 동식과 함께 다시 진묵을 심문한다. 이때 민정이 진묵의 친자가 아니라는 보고서를 제시하고 윤미혜가 죽음을 가장하고 잠적했다고 말함[8] 으로써 진묵의 입을 여는 데 성공한다.[9]

진묵의 자살로 인해 사건이 종결된 후, 서울청 감찰 조사실에서 이금화를 이용해 단독 함정 수사를 벌인 일을 고백하고 처벌을 요청한다. 이후 휴직계를 내고 자취를 감추었다가 3개월만에 복귀한다. 전에는 잘 먹지 않던 육회를 거침없이 먹으며 기환에게 대놓고 개긴다. 더 이상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삶 안 산다고. 만양슈퍼로 들어와 ‘진묵의 자살을 유도하고 민정을 살릴 기회를 외면하여 두 사람을 죽이고 재산을 차지했다’며 동식을 도발하는데, 그 모습이 영락없이 극 초반에 동식이 주원을 도발하던 그대로다. 그러면서 ‘법’이라는 한자의 기원이 된 가상의 동물 ‘해치’의 성정에 대해 말하며 그 해치처럼 들이받고 물어뜯고 갈기갈기 찢어 버리겠다고 말한다.

9회 말미, 진묵의 자살 도구로 쓰였던 낚싯줄과 윤미혜의 사망 진단서를 만양 파출소 안 남상배의 금고 안에 넣어 두어 상배가 진묵 자살 방조 혐의로 체포되게 만든다. 앞서 동식이 민정의 손가락을 만양 슈퍼 앞 평상에 놓아 두었던 모습이 연상되는 부분

10회 초반, 2020년 12월 당시 부산에 머무르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이때 부산에서 재이와 남상배를 목격했고,[10] 권혁이 찾아와 ‘쓸데없이 불체자 피살 사건에 목매다가 웬 돌아이[11]와 엮였냐, 너 같은 도련님은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그 돌아이 못 이긴다’는 말을 듣고는 ‘그러게, 다시 태어나면 되는데.’라고 받아치며 꺼지라고 말한다. 한편 권혁에게서 동식이 경위로 특진했다는 소식을 듣고 ‘끝나긴 뭐가 끝나’라며 분개한다.

다시 현재, 상배의 금고 안에 있던 낚싯줄과 윤미혜 사망 진단서를 주원이 가져다 놨다고 확신한 동식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오자, 설마 이동식씨 자신도 만양 사람이라고 생각하냐, 만양으로 돌아온 지 3년밖에 안 된 외부인이나 다름없는 당신에게 만양 사람들이 정말 감추는 게 없을 것 같냐며 동식을 도발한다.

상배의 체포 시한이 다 되어가던 시점에 유치장으로 가서 남배를 만난다. 이때 상배에게 위치 추적 장치를 붙여 놓고, 상배가 풀려나자 바로 그의 뒤를 쫓지만 한기환에게 불려오게 된다. 제발 만양 일에서 손 떼라는 기환에게 ‘8살 때 영국으로 보내 놓고 한 번도 돌아보지 않았으면서 어떻게 부성애를 팔 수 있냐’며 냉랭하게 대응한다. 그러면서 ‘당신 쇼에 속아 날 낳고 죽어 버린 어머니[12]와 나는 다르다’고 차갑게 말한 뒤 다시 상배를 뒤쫓아 나선다. 상배가 있던 폐차장에 도착하지만 땅바닥에 피가 고여 있고 상배의 녹음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목격하고 녹음기를 주워 가격 소리가 녹음된 것을 들은 뒤, 때맞춰 출발하는 은색 렌터카 SUV를 쫓아간다. 위치 추적 장치의 신호를 따라 SUV를 뒤쫓은 끝에 다다른 곳은 인근 바닷가였고 위치 추적 신호의 움직임이 느려지다가 바다에 뭔가 던져지는 소리가 들리자 소리가 난 방향으로 미친 듯이 달린다. 정황상 바다로 뛰어들어 상배를 건져낸 것으로 보이나 상배는 이미 숨진 뒤였고, 그의 시신 앞에 꿇어 엎드린 채 오열하다가 뒤이어 달려온 동식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며 절규하자 그를 안고 함께 눈물을 흘린다.

상배의 장례식장에서 상주로 빈소를 지키고 있는 동식과 말없이 인사를 하고, 만양 정육점에서 만양 파출소+문주 경찰서 사람들과 함께 막걸리를 마신다.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기를 극도로 꺼리던 극 초반에서의 모습과 많이 달라진 부분. 지화의 배려로 남상배의 영정 사진 앞에 막걸리잔을 올리고, 한참 동안 말없이 영정을 바라보며 서 있기도 한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재이가 괜찮냐고 물어볼 정도.[13] 재이의 언질로 동식이 있는 곳을 알게 되고, 상배가 생전 사 두었던 집 인근 호숫가에서 낚시를 하며 마음을 달래는 동식에게 다가가 ‘나는 바람이 불어서든, 고기가 물어서든 찌가 움직인다면 기꺼이 챔질을 할 거다’라며, 더 이상 누구도 세상을 떠나게 둘 수 없다며 아직 끝낼 수 없는 이 수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말과 함께 그의 도움을 청한다. 그에 앞서 동식을 따라 함께 온 정제가 의문의 약을 먹는 모습을 보고 무슨 약을 먹는 거냐며 말을 건네고, 그로부터 ‘내가 오래 자책해 봐서 아는데 당신은 이런 지옥에 발 들이지 마라, 빨리 빠져나오지 않으면 숨쉬는 게, 살아 있는 게 악몽이다’라는 말을 듣는다.

재이의 정육점으로 조길구가 불려오자 .정제가 입수한 조길구의 통화 기록을 토대로 재이, 동식과 함께 남상배 사망 당일의 행적을 추궁한다. 이때 조길구가 21년 전 이유연 실종 사건 당시 발견되었던 동식의 기타 피크와 증거 감정서 등의 증거물을 조작한 정황을 털어놓자 분노한 기색을 띤다. 이어서 본청으로 기환을 만나러 가지만 그로부터 상배 사망 당일에 길구와 상배가 연달아 차장실로 처들어왔었으며 자신으로선 도통 알 수 없는 말[14]만 늘어놓다 갔더라는 진술만 듣는다. 동식에게 이 진술을 그대로 전달하는데 자기 소견으론 한기환이 거짓말하는 것 같진 않았다고....[15]

길구의 자백을 바탕으로 식당에서 정철문과 만난다. 상배 사망 당일 행적에 대해 추궁하다가 유치장 CCTV를 향해 상배가 입 모양으로 남겼던 메시지[16]를 정철문에게 말해 주고, 정철문이 발끈하는 사이 그의 휴대폰을 빼앗아 조길구의 통화 기록에 있던 대포폰 번호로 전화를 건다. 그리고 식당 바로 옆 좌석의 문을 열어젖히는데 그 문 너머에는 정제와 도해원, 그리고 중간에 껴들어온 동식이 있었고, 도해원의 핸드백 속에서 계속 휴대폰 진동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17] 동식이 정제를 압박하고 정제가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동식이 씁쓸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자 ‘사람에 대한 믿음은 거부할 수 없는 진실 앞에 깨지기 마련이다’라고 냉정하게 말한다. 그리고 지금 나 걱정하냐며 반색하는 동식 도로에서 차를 운전하던 중, 입원 중인 병원을 뛰쳐나와 황망한 표정으로 도로를 달리던 정제와 마주치고, 그를 동식의 집 지하실로 데려다 주며 그가 살고 있는 지옥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알고 있는 것을 동식에게 솔직히 말하라고 차분히 설득한다.[18] 이어서 만양정육점에서 유연 사망 당시 정황에 대한 임선녀의 설명을 듣는 동식의 상태를 은연중에 신경쓰며, 동식에게 지금 정제가 동식의 집 지하실에 가 있다고 말해 준다. 정제가 21년 전 이유연을 차로 쳤다는 자백을 했다는 연락을 받고 이동식을 찾아왔다가 정제를 집으로 돌려보냈다는 동식의 말에 펄쩍 뛰지만 곧 동식으로부터 ‘당신 가족이 상상도 못한 짓을 저질렀다 해도 당신은 손 잡을 수 있나, 내가 한주원 당신을 믿을 수 있겠나, 어떤 진실이 밀고 들어온다 해도 그 믿음이 깨지지 않을 수 있겠나‘라는 반문을 받고 대답하지 못한다. 이어서 한기환의 신임 경찰청장 내정 소식을 듣고 TV 뉴스로 재차 확인한 뒤 할 말을 잃는다.

동식이 이유연 사건의 진범이 기환일 가능성을 제기하자 ‘당신은 미쳤다’며 반발한다. 그러나이동식이 ‘나는 한주원을 믿어도 되나’라고 물었을 때,

“나는 당신을 믿지 않아. 나는 한기환을 믿지 않아. 나는... 나도 믿지 않아. 나는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그러니 당신이 날 믿든 말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야.”


라고 답한다. 이후 한기환의 경찰청장 내정과 관련된 인터뷰를 따러 자신을 찾아온 JSB 기자 임규석에게 제보할 것이 있다고 말하고, 동식에게는 자신을 기환의 인사청문회장에서 이금화 피살 사건 관련 직권 남용 및 방조 혐의로 체포할 것을 제안한다. 동식은 묵비권을 행사한다는 조건으로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정작 체포됐을 때 바로 혐의를 시인하고 처벌을 요구해 동식을 당황케 한다. 그래도 아버지에 대한 일말의 미련은 있었는지, 정직 3개월 처분과 함께 풀려난 후 기환을 찾아간다. 솔직히 말하면 들어 주겠다고 했지만 기환은 내 눈앞에서 사라지라는 말만 차갑게 남기고 돌아섰고, 이에 주원은 “죄송합니다, 아버지.” 라고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난다. 동식에게 지난날 강민정 사건 당시 민정을 구하는 대신 잘린 손가락과 휴대폰만을 챙겨 나온 것을 후회하냐는 질문을 동식에게 던지고, 후회하지 않는다는 동식의 답을 들은 뒤 본가로 가 기환의 차에 위치 추적기와 도청 장치를 달아 둔다. 그리고는 유재이를 찾아가 동식의 차로 한기환의 뒤를 쫓아 줄 것을 부탁하고, 동식에게 이 사실을 알린 뒤 오지화의 차로 이창진의 뒤를 밟는 척만 해 줄 것을 요청한다.[19] 늑대 무리의 토끼몰이 전술을 차용하여 사냥감을 쫓는 추격조를 따로 두고 자신은 관찰자로서 한기환과 이창진의 최종 접선 지점에 따로 도착할 계획을 세운 것. 이때 동식이 ‘혼자?’라고 되물으며 불안해하자 ‘꼭 연락 드리겠다’고 안심시킨다. 한편 재이로부터는 ‘다른 사람과 함께 먹고 대화하며 어울려 지내다 보면 다른 이의 슬픔도 자연스럽게 마음에 담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한번도 따뜻한 인간관계를 경험해 본 적 없는 주원에게는 생소하게만 여겨지는 이야기였지만....

마침내 이창진과 한기환의 최종 접선 장소에 도달해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는데, 이 자리에서 유연을 처음 차로 친 사람이 기환이었고, 이 광경을 처음 본 사람이 이창진이었으며, 진묵의 자살[20] 역시 한기환이 이창진을 시켜 유도한 것이었음을 알게 된다. 심지어 상배의 죽음 역시 한기환이 사주한 이창진의 청부 살인에 의한 것이었다. 여기에 진묵 자살 당시 유치장 현장이 찍힌 CCTV 영상으로 한기환을 협박해 자기 자리를 보전한 정철문까지 ‘하던 대로 처리하라’고 이창진에게 말하는 한기환의 목소리를 들으며 분노에 사로잡힌다. 천둥이 치고 장대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더는 못 참겠다는 듯 운전석을 박차고 나와 차 트렁크에서 골프채를 꺼내들고 완전히 악에 받친 표정으로 걸어나오면서 14회 종료.

14회 초반에 주원의 어린 시절 모습이 잠시 등장하는데, 오일건설 오너 딸이었던 주원의 친모는 알코올 중독과 연이은 자살 시도 등 완전히 정신을 놓은 모습이었고 결국 어린 주원이 보는 앞에서 정신병원으로 끌려갔었다. 이때 기환이 ‘걱정하지 마라. 이제 너와 내 인생은 완벽해질 거다.’라고 되뇌는데, 이 모든 것을 보고 들은 충격이 현재의 과할 정도로 결벽성을 추구하며 모두와 거리를 두는 성격에 영향을 끼친 듯하다.

골프채를 집어든 채 기환을 향해 걸어가던 중, 여전히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는 기환의 말에 걸음을 멈춘다. ‘누군가에게 먼저 손을 뻗지도, 누군가가 먼저 뻗어온 손을 잡지도 못하는 채 홀로 센 척 강인한 척하다 스스로 무너져 내리는 나약한 인간’이라고 자신을 평하는 기환의 목소리를 들으며 처음 만양에서 이금화의 백골 시신을 발견했을 때 자신이 동식에게 했던 언행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때 동식이 자신에게 광기 스민 웃음을 지어 보였던 것처럼 실성한 듯 웃다가 골프채를 떨어뜨린 채 자리를 뜨고, 그길로 동식을 찾아가 곧장 녹취 파일부터 틀어 들려 준다. 동식이 분노한 기색으로 자리를 박차고 나가려 하자 증거 채택도 안되는 불법 녹취 파일 들이댄다고 기환을 잡을 수는 없다고 설득하며 그를 붙들고, 마침내 그의 앞에 무릎을 꿇으며 이렇게 말한다.

“내가 괴물이 돼서 한기환을 끌어안고 가장 높은 곳에서 함께 지옥으로 떨어질 겁니다. 그렇게 사죄하겠습니다. 그게 그 인간한테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입니다. 당신은 더는 안 돼요. 하지 마십시오, 제발. 내가... 내가 지옥으로 갑니다.


그렇게 동식을 저지한 후 일주일 동안 두문불출하다가 ‘밥 먹자’는 동식의 연락을 받고 나와 동식이 사 준 생선국수를 묵묵히 먹는다. 이어서 기환을 찾아가 녹취 파일을 들려 주고, 분개한 기환에게 멱살까지 잡히지만 아무렇지 않게 ‘꼭 경찰청장이 되시라. 그리고 뒤에 숨어서 음습하게 일 꾸미다가 자잘한 실수로 뒤통수 맞지 말고 합법적으로 총과 수갑 찬 경찰답게 작두를 타라’[21]고 맞받아치며 자신을 서울청 감찰수사계 소속으로 복직시켜 줄 것을 요구한다.

이후 동식과 함께 이창진을 연행하고 서울청에서 심문하는데 이 심문으로는 이창진과 한기환이 도해원을 버렸다는 것과 정제가 강제로 정신 병원에 입원했다는 것 정도만 확인하게 된다.

정철문이 서울청 정보과로 발령이 나면서 문주서를 떠나던 날 밤, 권혁에게 전화를 걸어 정제가 감금된 정신병원을 파악한다. 같은 시각 기환으로부터 ‘당장 내 집으로 오라’는 문자 메시지도 온다. 때맞춰 휴대폰 배터리가 모두 소모되어 휴대폰이 자동으로 꺼지자, 옆에 있던 동식의 휴대폰을 빌려 다시 권혁과 통화를 하고 기환의 경찰청장 임명 확정 소식을 듣는다. 이어 동식의 휴대폰으로 ‘할 말이 있으니 혼자 조용히 오라’는 정철문의 문자가 오자, 뭔가를 직감한 듯 동식에게 ‘한기환에게 가 보겠다’고 말하고 정철문의 집으로 향한다. 먼저 도착해 대문 밖 길에서 정철문의 집을 지켜보고 있던 지화와 도수를 만나고, 함께 들어가겠다는 그들을 저지하고 삼단봉을 꺼내 든 채 홀로 집안으로 들어간다.[22] 시간이 지난 후 동식이 담을 넘어 정철문의 집 마당으로 들어갔을 때, 멍한 표정에 두 손은 온통 피로 물든 채 현관문 밖으로 걸어나온다. 그리고 “정철문 서장... 사망했습니다. 내가 죽인 것 같네....” 라고 중얼거린다. 물론 그가 정철문을 죽인 건 당연히 아니었고, 이창진의 기습으로 목에 치명상을 입은 채 욕실에서 죽어가는 정철문을 발견한 것이었다. 동식을 정철문 살해범으로 옭아매려던 계획이 어긋난 것을 깨달은 기환이 계속 전화를 하지만 끝까지 받지 않고 문주서 진술실에서 처분을 기다리지만 동식으로부터 안타까움이 담긴 타박만 듣는다.

해원이 정제를 입원시킨 정신 병원을 찾아가 해원의 비서를 사칭하여 박정제를 빼낸 뒤[23], 그에게 21년 전 지은 죄에 대한 자수를 권한다. 정제가 죄값을 치르겠다며 자수 대신 체포를 요청하자 그에게 수갑을 채우고, 문주서 진술실에서 21년 전 사건의 전말에 대한 정제의 진술을 받아낸다. 이 진술은 같은 시각 해원을 심문하고 있던 동식에게 전달돼 해원이 강진묵-남상배 사망 사건의 가해자가 창진과 기환임을 실토하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한편 언론에 기환의 녹취 파일을 실명 제보해 그의 범죄 사실을 사회에 전면 공개한다. 모든 것을 체념한 기환이 자택에서 권총으로 자살하려는 순간, ‘불법 무기 들고 뭐 하는 거냐’며 기환의 눈앞에 나타나고, 분개한 기환이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자 ‘당신과 함께 지옥으로 떨어질 거다’라고 외치며 총구에 자신의 이마를 댄다. 뒤이어 동식이 들어와 한기환을 향해 총을 겨누고 기환도 동식에게 총을 겨누자 동식의 앞을 막아서고 총을 자신에게 달라고 하며 동식을 진정시킨 뒤, 받아든 총을 다시 기환에게 겨누고 동식이 기환에게 수갑을 채우는 것을 지켜본다. 수갑을 받으면서도 기환이 혐의 일부를 축소하려는 의도의 발언을 하자 무섭도록 굳은 표정으로 장식장을 쏘아 한기환을 혼비백산하게 만든다.

기환이 연행된 후, 동식이 홀가분한 표정으로 자신을 체포해 달라 말하자 고개를 숙인 채 겨우 체포 공지를 하지만 차마 수갑을 채우지 못한다. 동식이 담담히 한주원의 손을 잡아 이끌자, 비로소 품 속에서 수갑을 꺼내 힘겹게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수갑을 채운 뒤 이동식의 손을 맞잡고 고개를 숙여 수갑이 채워진 손목에 이마를 기댄채 숨죽여 운다.

1년 후인 2022년, 남상배 소장의 기일을 맞아 만양을 찾는다. 강원도 예하 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소속으로 실종자 수색을 전담하며 경찰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었다. 만양 정육점에서 문주 경찰서 사람들, 그리고 한결 밝고 평화로워진 동식과 재회해 함께 땅스부대찌개로 식사를 하고, 동식과 단둘이서 산책길을 걷다가 휴대폰으로 실종 신고를 받고[24] 이만 가 봐야 한다며 동식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 ‘주원아,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싸고’라고 인사를 건네며 환하게 웃어 보이는 동식을 돌아보며 담담히 미소짓는 모습으로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25]

사랑 없이 태어나 사랑 없이 자란 탓에 정상적인 인간 관계나 정을 모른 채 오직 글로 쓰여진 원칙과 정의에 입각해 살았으나 동식과의 충돌과 공조를 반복하며 뒤늦게 인간애를 깨닫고 인간의 온기를 내면에 품게 되면서 진정한 인간이자 경찰로 거듭나게 되는 인물.


3. 주요대사[편집]


처음 뵙겠습니다. 만양 파출소로 전임 발령 받은 경위 한주원입니다.

1회


저도 괜찮습니다. 또라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1회


웃어? 막 웃음이 나와? 눈앞의 방해물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즐거워 죽겠어? 이제 다 내 세상 같아? 마음대로 할 수 있겠다 싶어? 나는...! 사라지는 사람 아니야. 당신 눈앞에서 사라지지 않는다고. 넌 내가 잡는다. 내가 반드시!

3회


맞아, 그러면 안 됩니까? 그러려고 그 새끼 잡으려는 거면 안 됩니까? 내가 함정 수사 한 거 맞고, 내가 사지로 내몬 거 맞고, 그거 다 내가 한 거 맞으니까 내가 잡겠다고! 모두가 다 잊어도, 이금화 씨 찾는 사람 없어도 내가 기억하니까 내가 잡아! 나 같은 놈이 또 사람 죽이기 전에, 그러기 전에, 그 새끼 내가 꼭 잡는다고. 그러니까 말해. 날 믿든 안 믿든 말해, 이동식! 그 새끼 누구야?

5회


주원: 강진묵 당신을 강민정 납치 및 감금, 상해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 합니다. 묵비권 행사할 수 있고, 변호사 선임할 권리, 변명할 기회가 있고, 체포 구속 적부심을 법원에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자, 손.

진묵: .... 혼자 왔어?

주원: 그럴 리가.

진묵: 씨발....

주원: 맞아, 당신 인생 이제 완전 씨발이야.

7회


변함없네, 만양. 경위 한주원, 만양 파출소로 복직 신고합니다.

9회


왔어요?

9회


주원: 소장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갑자기 본청으로 가셨습니다. 바로 쫓아갔었는데 누굴 만나는지 확인하진 못 했지만 로비에서 생각지도 못한 두 사람을 마주쳤습니다.

동식: 또다시 의심하는 건가?

주원: 의심하지 않기 위해서 의심하는 겁니다.

11회


주원: 괜찮습니까?

동식: 요즘 내가 믿음이라는 게 한없이 하찮다는 생각이 드네.

주원: 믿음은 감정의 문제니까요. 진실이 밀고 들어오면 언제든 깨져 버릴 수 있으니까.

12회


나는 당신을 믿지 않아. 나는 한기환을 믿지 않아. 나는... 나도 믿지 않아. 나는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그러니 당신이 날 믿든 말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야.

13회


내가 괴물이 돼서 한기환을 끌어안고 가장 높은 곳에서 함께 지옥으로 떨어질 겁니다. 그렇게 사죄하겠습니다. 그게 그 인간한테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입니다. 당신은 더는 안 돼요. 하지 마십시오, 제발. 내가... 내가 지옥으로 갑니다.

15회


공포탄 제거하고 실탄입니다. 아버지, 사람을 죽이려면 심장이나 머리를 잘 겨눠야 하는데, 난 오늘 아버지 죽일 생각이 없어요. 살아서 처벌받게 할 거니까. 다리, 아니, 총 든 팔을 쏠까 봐요.

16회


이동식 당신을 강민정 씨 사체 유기, 그리고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합니다. 당신은 묵비권 행사할 수 있고, 변호사 선임할 권리, 변명할 기회가 있으며, 체포 구속 적부심을 법원에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16회


4. 여담[편집]


  • 극 초반 한주원은 20년 전 벌어진 이유연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친오빠 이동식을 의심하면서 사사건건 만양 사람들과 부딪힌다. 때때로 증거도 없이 "네가 죽였지"라며 이동식을 몰아세우는 장면에선 이해하기 어렵다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있었는데, 총연출을 맡은 심나연 감독은 종영 후 인터뷰에서 "저와 작가님이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라고 털어놨다.
"여진구씨랑도 그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저희가 보여주고 싶었던 건 (한주원이) 그렇게 잘못 짚었지만 마지막에는 잘못됐던 걸 스스로 바로 세우면서 정의를 향해 가는, 성장한 모습이었다.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있었을 때 사실 저도 마음이 안 좋았다. 그런데 (여)진구씨가 그 부분을 더 확실하게 집착하고 보여줘야 뒷부분에서 한주원의 달라진 모습과 비교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더라. 나중엔 보시는 분들이 한주원을 이해해주실 거라고, 진구씨가 더 그런 반응에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줬다. 16부까지 끝마치고 나니까, 그게 맞는 선택이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됐다."

  • 심 감독은 2021년 6월 <코스모폴리탄> 인터뷰에서도 '한주원의 서사에 대한 물음표가 너무 많았다'는 질문에 "그런 말을 많이 들었어요. 물론 극본에는 한주원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잘 설명돼 있어요. 그런데 어쨌든 초반에는 '경찰이라도 잘못 짚었을 수 있다'는 게 제작진의 설정이거든요. 모든 주인공이 완벽하지 않다는 거죠. 한주원 캐릭터가 후반부에 성장하는 스토리가 있으니 초반에는 그런 치기 어린 모습을 잘 살리자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일부러 더 이동식의 입장에서 서사를 많이 부여했죠"라며 "저도 한때 한주원의 서사에 빠진 적이 있었어요. 한주원의 동기를 다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요. 그래도 어쨌든 초반에는 선택을 해야 했던 거죠. 사실 투톱 체제로 가는 드라마가 쉽지는 않아요. 배우의 표현력에 많이 기대야 하는 부분도 있죠. 극의 판도가 자기에게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다행히 여진구 씨가 의도를 잘 이해해줬어요. 또 후반부에 한주원 서사로 넘어가면서 이동식의 매력이 약해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오히려 이동식과의 케미가 좋아졌죠. 시청자들도 그 둘의 공조를 잘 이해하고 인정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 한주원 역을 맡은 여진구 역시 인터뷰를 통해 "첫 방송 전까지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초반에는 다소 비호감 느낌이 없지 않아요.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느낄까 걱정했어요. 방송이 중반을 지나고 서서히 한주원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이 많이 공감하고 이해해주신 것 같아요.[26]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해요. 한편으로 아쉽고, 한편으로 즐거웠던 시간이에요. 그만큼 <괴물>은 제게 특별해요. 배우라는 직업을 해 나가면서 어떻게 하면 계속 관심받고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이 작품이 그 '답'과 '확신'을 제게 줬어요."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한주원과 이동식의 관계성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진구는 신하균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인터뷰에서 "파트너라고 꼭 사이가 좋아지는 모습보다는 초반의 팽팽함을 유지해나가고 싶었다. 신하균 선배님도 마찬가지였다. 자칫 잘못하면 가까워 보이는 대사들도 있었는데, 작가님의 의도도 그게 아닌 것 같아 현장에서 그 간격을 조율해가며 연구를 했다", "이동식과 한주원은 둘이 많은 일을 겪고 감정을 교류해도 팽팽한 긴장감을 지켜나갔으면 했다. 신하균 선배와 연기를 하면서도 둘만이 가지고 있는 것을 맞닥뜨릴 때만이 느낄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마지막까지 가보자 했고, 신경쓰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 작 중에서 이동식과 붙어 있는 동안 종종 "만담 커플 나셨네.", "둘이 사귀어?", "둘이 친해?"[27] 같은 말들을 들었다. 자주 티격태격하지만 결국엔 결이 잘 맞는 듯하다.
    • 김수진 작가는 <미스테리아> 인터뷰에서 한주원이 이동식에게 있어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라고 표현했다.
    • 여진구는 종영 인터뷰에서 "한주원이 먼 미래에 가벼운 마음이 되었을 때에는 툴툴대며 이동식과 만양에서 지낼 것 같다, 이동식씨와 같이 맛집 여행도 다니고 그래라."라며 두 주연 캐릭터 사이의 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발전을 기대했다.[28]



  • 인물 관계도에서 유재이과의 관계도가 '호감?'이라고 표현되었지만, 실제로 로맨스적인 관계가 되진 않았다. 처음에는 서로 껄끄러운 관계였으나 점점 서로를 신뢰하고 나중에는 우정 관계로 발전한 듯, 마지막 화에서도 운전 실력을 가지고 투닥거리는 등 평범한 또래의 관계성을 보여준다. <괴물>의 김수진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주원이와 재이의 초기 설정에 로맨스를 구상하였지만, 배우들에게는 없이 갈 가능성이 높다고 촬영 이전에 설명했다고 한다.[29] 그러나 당연하게도 시청자들은 이루어질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케미를 찾아내면서 관련 연성이 쏟아졌는데[30], 총연출을 맡은 심나연 감독은 '한주원과 유재이의 투샷에서 없는 멜로 라인을 발견한 시청자들이 많더라'는 인터뷰어의 질문에 "사실 멜로 라인이 없는 드라마라 되도록 그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게 찍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워낙 둘이 젊고 예쁘니까.(웃음) 다들 '야, 이게 맞는 거냐?' 하면서 찍었어요." 라고 말했다.



  • 한주원 역의 여진구는 <괴물>을 통해 경찰 역을 처음 맡았다.
[1] 담당 배우 여진구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주원은 ‘웃는 장면이 거의 없고, 스스로 본인이 이성적이라고 믿으며 굉장히 계산적이고 현실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인물이라고 한다.[2] 틈만 나면 물티슈로 주변을 닦아대며, 신발에 묻은 진흙을 닦느라 물티슈 한 통을 다 쓰기도 한다[3] 발견 당시 방주선의 사체 상태가 한주원이 수사하던 연쇄 살인 사건 피해자들의 상태와 같았다. 기도하듯 가지런히 모아진 두 손과 비닐로 감싸이고 리본으로 묶인 발 등.[4] 사실 이건 한주원에겐 매우 큰 약점이다. 살인 사건에는 함정 수사가 불가능함에도 본인 마음대로 함정 수사를 진행한데다, 설상가상으로 그게 실패해 사람이 죽었으니 이게 드러나면 아예 경찰 옷을 벗어야 할 사안이다.[5] 지하실에 들어가 수색하는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혀 동식이 이를 알게된다[6] 문제는 이 사실이 외부에 밝혀지면 본인도 함정 수사를 한 사실이 밝혀질 확률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즉, 주원 본인의 입지도 아주 위험해진다는 것. 그럼에도 오로지 범인으로 의심되는 동식을 잡겠다는 의지 하나로 터뜨린 것임을 생각하면 주원 역시 동식처럼 변해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7] 진묵의 말에 따르면 민정의 방 안에 있던 물건 중 폰과 때타올만이 사라졌다고 한다.[8] 이때 윤미혜가 죽지 않았다는 증거로 서류를 내미는데, 이는 위조된 것이다. 즉, 윤미혜는 진묵이 알던 대로 이미 사망했다는 것.[9] 다만 진묵은 이유연의 행방만은 윤미혜를 데려오는 게 먼저라며 말하지 않았다.[10] 상배가 재이를 쫓고, 재이가 상배를 피하는 모습을 목격했다.[11] 이동식[12] 어머니를 ‘그 사람’이라고 칭한다....[13] 자신으로 인해 상배가 목숨을 잃었다는 생각에 큰 죄책감을 안고 있다는 것이 언행 중에 계속 묻어난다.[14] 시키는 대로 다 했다느니(조길구), 감정서 네가 없앴냐느니(남상배)....[15] 동식은 일찍부터 주원이 기환과는 전혀 다른 부류의 사람임을 짐작하고 있었고, 따라서 제 아버지라고 감싸거나 할 사람도 아님을 알고 있었기에 주원의 말을 신뢰했다.[16] “강진묵을 죽인 자가 나도 죽일 것이다”[17] 도해원은 평소 휴대폰을 두 개 소지하고 다녔는데, 그 중 한 개가 도해원이 정철문과 비밀리에 연락할 때 쓰던 폰이었던 것. 그리고 이 폰은 대포폰이었다.[18] 상배가 생전에 남긴 말을 떠올리며 더 이상 애먼 사람 잡는 ‘작두 타는’ 짓은 안 하겠다고 말한다.[19] 이때 이창진은 동식과 정제의 공조로 오지화에게 체포돼 문주서 진술 녹화실에 있었는데 주원이 정철문에게 요청해 풀려나게 된다.[20] 그 역시 기환이 유연을 치는것을 보았다.[21] 남상배가 생전에 한주원에게 했던 말(총과 수갑 찬 경찰은 함부로 작두를 타면 안된다)을 응용한 것.[22] 이때 안에서 대문을 잠근 듯하다. 한편 현관문이 이미 잠기지 않고 약간 열려 있었다.[23] 간발의 차로 해원이 보낸 장 비서 일행을 따돌렸다. 앞으로 일어날 상황을 예상한 해원이 정제를 다른 병원으로 급히 옮기려 한 것.[24] 1회에서 개인 폰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동식의 행동이 불만이었던 모습과 대비된다.[25] 이때 모든 것을 털어낸 듯 평온해 보이는 동식과 달리 주원의 미소는 마냥 밝지만은 않고 어딘지 쓸쓸한 느낌을 주는데, 이는 가족이 지은 원죄를 평생 안고 하루하루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주원의 심정이 배여 있기 때문일 것이다.[26] 다른 인터뷰에서도 여진구는 "처음부터 날이 서 있는 사람이었다. 아버지에 대한 반감도 있고, 주변 인물을 전혀 믿지 않고 본인조차 믿지 않는 사람. 그래서 (시청자들의) 반감을 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게 한주원의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인물이 점점 변화할 거니까. 이랬던 사람이 어떻게 변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주요했다. 저도 재미있게 연기했던 캐릭터"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사람을 대할 때 편견을 가진 날카로운 면이 있는 캐릭터라 연기할 때 특히 중점을 둔 부분으로 눈빛이 거만해보이도록 심나연 감독과 함께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27] 순서대로 오지화, 이창진, 권혁의 대사.[28] 둘의 성격상 서로를 구원한 사람들끼리 가깝게 지내는 것도 낯간지럽다고 생각할 것 같다. 라고 말한 김수진 작가의 인터뷰와 사뭇 대비된다.[29] 여진구는 한주원과 유재이의 관계가 로맨스로 진행되지 않은 것해 아쉬움이 남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정도가 딱 좋다, 더 갔으면 안 어울렸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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