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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 챔피언십/2022-23 시즌/승격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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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FL 챔피언십 2022-23 시즌의 승격 플레이오프를 기록한 문서. 최종 리그 순위에서 3~6위를 한 4개팀이 치르는 토너먼트이다. 2022-23시즌 정규리그가 종료 된후 열릴 예정이며, 웸블리에서 열리는 결승전의 최종승자는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된다.
2. 진출팀[편집]
준결승에서는 각각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맞붙는다.
3. 준결승[편집]
3.1. 루턴 타운 vs 선덜랜드[편집]
정규 시즌 전적은 2무(1-1,1-1)로 동률이다.
여담으로 루턴과 선덜랜드는 18-19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4번의 맞대결에서 4번 모두 1-1 무승부를 거뒀었는데, 이 기록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깨질 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것이다.
3.1.1. 1차전[편집]
선덜랜드의 홈에서 진행되는 경기에서, 경기 시작 11분만에 엘리자 아데바요가 선제골을 넣고, 전반에만 루턴 타운이 유효슈팅을 5개나 기록하며 전반전을 주도하는 흐름이었으나 전반 39분에 아마드 디알로가 동점골을 넣으며 1-1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이대로 5연속 1-1 무승부가 나오나 싶었지만, 후반전에는 선덜랜드가 주도하는 흐름이 되면서 후반 18분에 트라이 흄이 역전골을 터뜨렸고, 이후에도 선덜랜드가 점유율을 가지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2-1로 종료되었다.
선덜랜드 입장에서는 홈에서 승리라는 본전을 뽑고 루턴 원정을 가는 만큼 이 스코어를 반드시 지켜야 하며, 16/17시즌 20위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강등된 이후, 6년만의 승격을 향한 희망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정규 시즌에 루턴 원정에서 이미 1-1 무승부를 거둔 것은 자신감으로 돌아올 것이다.
루턴 입장에서는 비록 선덜랜드 원정에서 패했으나, 1점차로 석패하였기 때문에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를 것이다. 특히나 2차전이 홈에서 진행되는 만큼 절치부심하고 준비를 잘 해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할 것이다.
특히나 루턴 타운은 이미 지난 시즌 EFL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에 6위로 진출해서 당시 3위인 허더즈필드 타운 AFC[1] 를 상대로 총합 2-1(홈 1-1 무, 원정 1-0 패)로 패배하며 승격 도전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었던 만큼, 이번에도 준결승 탈락이라는 똑같은 결말을 맞지 말아야 할 것이다.
3.1.2. 2차전[편집]
루턴의 홈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전반 10분만에 코너킥으로 루턴의 가브리엘 오쇼가 선제골을 넣어 합산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또한 전반전이 끝나기 전인 43분에, 프리킥 세트피스로 톰 로키어가 추가골을 넣어 기어코 합산 스코어를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후반전에서 마음이 급해진 선덜랜드는 일단 한 골을 넣으면 연장전까지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점유율을 가지며 공격을 시도해 봤지만 루턴의 골망을 가르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막판에 선덜랜드 쪽 골문에 골키퍼가 빈 틈을 타 코디 드라메가 장거리로 톡 차넣는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의 오른쪽으로 아깝게 빗나가면서 3-0은 만들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되었다.
루턴 타운의 경우 1차전 선덜랜드 원정에서의 2-1 패배에 주저앉지 않고 홈에서 치러진 2차전에서 두 골 차 승리로 합산스코어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준결승 탈락이라는 결과를 되풀이하지 않고 웸블리에서 치러지는 단판 플레이오프 결승행에 성공한 것이다. 비록 점유율을 내주긴 했지만 오히려 선덜랜드보다 더 많은 슈팅과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공격 면에서 더 날카로움을 보여주었다.
또한 루턴은 다음 날 치러지는 미들즈브러-코번트리의 승자와 5월 28일에 웸블리에서 마지막 한 장 남은 차기 시즌 프리미어 리그 승격권을 놓고 다투게 된다. 루턴이 하루 먼저 경기를 치뤘기 때문에 체력적인 우위를 가질 수는 있겠으나 결승전이 미들즈브러-코번트리 경기가 종료된 이후 10일 뒤 이기 때문에 크게 의미가 없을 수 있고, 오히려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그만큼 철저하게 준비를 잘 해야 할 것이다.
선덜랜드의 경우 지난 시즌 EFL 리그 원 5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올라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서 22/23시즌 EFL 챔피언십에 승격하였고, 이번에도 기적적으로 6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참여하여 루턴 타운을 상대로 홈에서 2-1로 승리를 거둘 때만 해도 2년 연속 승격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나 싶었지만 루턴 원정에서 두 골을 실점하며 결국 합산스코어 역전을 허용하였다. 비록 선덜랜드가 바랬던 6위의 승격이라는 기적은 이뤄내지 못 했지만 챔피언십 승격 한 시즌 만에 다시 승격권에 든 것은 분명 대단한 일이다. 그러므로 선덜랜드는 좌절이 아닌 이 경험을 가지고 다음 시즌에 더 좋은 성적을 내면 될 것이다.
3.1.3. 결승 진출팀[편집]
3.2. 미들즈브러 vs 코번트리 시티[편집]
정규 시즌 전적은 코번트리 시티가 1승 1무(홈 1-0, 원정 1-1)로 우세하다.
여담으로 이 두 팀은 EFL 챔피언십의 마지막 라운드인 4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가졌기 때문에 준결승전 까지 총 3연전을 치르게 된다.
3.2.1. 1차전[편집]
선발 라인업에서 코번트리 시티는 3-5-2, 미들즈브러는 4-2-3-1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이 중에서 코번트리 시티의 빅토르 요케레스는 리그 46경기 21골 10도움으로 총 31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미들즈브러의 추바 악폼은 28골 2도움으로 총 30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려 리그 전체에서 공격포인트가 가장 높은 두 선수가 맞붙는다. 또한 미들즈브러는 28골로 득점왕에 오른 추바 악폼과 11도움으로 도움왕에 오른 라이언 자일스가 모두 출전했다.
전반전은 팽팽한 흐름 속에서 진행되었다. 양 팀이 공을 주고받기를 반복하는 양상이었고, 전반 15분까지 양 팀의 슈팅은 합쳐서 1개밖에 나오지 않았다. 전반 40분, 미들즈브러의 아이제이아 존스가 코번트리의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고, 점유율은 미들즈브러가 앞섰으며, 스코어는 0-0으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전에서는 코번트리가 공세를 올리며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노렸지만, 유효슈팅이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미들즈브러가 얼마 없는 공격 찬스에서 더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결국 두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 했고, 코번트리는 홈에서 유효슈팅 0개라는 지표를 보여주며 0-0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코번트리 시티의 경우 홈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승리를 가져가지 못 하면서 약 20년 만의 승격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비록 한 계단 차이라고는 하나 상위 팀의 원정에서 원정팀의 불리함을 딛고 승리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들즈브러 원정에서 이변을 만들기 위해서는 준비를 잘 해야 할 것이다.
미들즈브러의 경우 1차전인 코번트리 원정을 무승부로 잘 틀어막았기 때문에 2차전의 홈 경기를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서 치룰 수 있게 되었다. 방심만 하지 않으면 6년만의 프리미어 리그 승격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3.2.2. 2차전[편집]
코번트리의 홈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무승부가 나왔기 때문에 미들즈브러의 홈에서 치러지는 2차전은 홈 팀인 미들즈브러가 무난하게 이길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경기 전반적으로 미들즈브러는 점유율을 가지며 공격을 주도하였으나 영양가 있는 기회는 많이 만들어내지 못 했다. 그렇게 전반전이 0-0으로 종료되고 후반전을 맞이하였다. 그리고 후반 12분, 예상치 못한 코번트리의 구스타보 해머가 오른발로 감은 슛이 미들즈브러의 골망을 가르며 코번트리 시티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후반 21분 경에 미들즈브러는 3명을 한 번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으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홈에서 코번트리에 업셋을 허용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점유율은 미들즈브러가 약 7:3으로 앞섰지만 슈팅 수는 비슷했고, 유효슈팅 마저도 미들즈브러가 1개, 코번트리가 2개였다. 하지만 이 유효슈팅을 코번트리는 살려내어 골로 만들어냈고, 승리를 가져왔다.
미들즈브러의 경우 지난 코번트리 원정에서 0-0으로 잘 막아내고 홈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먼저 한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도리어 코번트리에 한 골을 얻어맞으며 6년만의 승격 도전은 물거품이 되었다. 특히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승격 토너먼트에서 네 팀 중 4위였던 노팅엄 포레스트 FC가 승격을 했었기 때문에 미들즈브러 또한 승격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십에서 뛰어야 하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코번트리 시티의 경우 자신들의 홈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승리는 커녕 유효슈팅 조차 0개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기 때문에 미들즈브러 원정에서의 전망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실전 경기에서 비록 점유율은 내줬지만 나름 미들즈브러와 비교해서 비슷한 개수의 슈팅과 몇 없는 유효슈팅을 기록하고, 그 몇 없는 유효슈팅 중 하나를 골로 만들어 이변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코번트리는 이제 장소를 웸블리로 옮겨 3위 루턴 타운과 격돌한다. 정규 시즌 순위와 승점으로는 코번트리가 열세이지만 중립 경기장에서의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음을 고려한다면 코번트리도 분명 마지막 남은 프리미어 리그 승격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3.2.3. 결승 진출팀[편집]
4. 결승전 코번트리 시티 vs 루턴 타운[편집]
4.1. 경기 이전[편집]
정규 시즌 전적은 2무(루턴 홈 2-2, 코번트리 홈 1-1)이다.
3위 루턴 타운은 지금의 프리미어 리그로 개편되기 직전인 1991/92 시즌에 강등된 이후 무려 31년 만의 프리미어 리그 승격 도전을 시도한다. 루턴은 이 때 강등된 이후, 재정 상태가 파탄에 이르러 2009년에는 프로가 아닌 5부 리그까지 떨어젔던 굴욕을 경험하기도 했는데, 2014년에서야 다시 프로 리그인 EFL 리그 투에 승격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프로 재진입 이후에는 꾸준히 발전하며 승격을 거듭해 다시 챔피언십까지 올라왔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탈락한 후 이번 22/23시즌 드디어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진출했다.
5위 코번트리 시티 또한 우여곡절은 루턴 타운에 밀리지 않는다. 20세기 중후반 약 30년 동안이나 1부 리그에서 버틴 클럽이었지만, 2000/01 시즌에 강등당한 이후 부침을 거듭한 끝에 22년 만의 1부 리그 승격 기회를 잡았다. 코번트리는 00/01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된 이후 이사진을 교체하며 다시 1부 재승격을 노렸으나 실패하였고, 홈 구장에 지나친 투자를 하다가 오히려 재정 상태가 안 좋아져 3부 리그는 물론, 2016/17시즌에는 4부 리그인 EFL 리그 투까지 강등되었다. 00년대 후반 재정이 파탄나며 홈 구장을 일정 기간 사용하지 못한 비운의 시기도 겪은 끝에 2017년부터는 꾸준히 승격에 성공했고 챔피언십에서도 내실을 다진 끝에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 도달했다.
루턴 타운과 코번트리 모두 재정 상태가 안 좋았고, 5부 리그까지 강등 당하는 수모를 겪거나, 홈 구장을 일정기간 사용하지 못 하고 4부 리그까지 떨어지는 등 저 아래까지 추락했다 힘겹게 다시 올라온 만큼 두 팀의 선수단과 코치진, 팬들 모두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간절할 것이다.
애석하게도 두 팀 모두 승격을 바랄 것이지만, 경기가 종료된 후에 웃을 수 있는 팀은 두 팀 중에서 오직 하나의 팀이다. 또한 이 두팀은 모두 재정이 정말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승격을 위해 꽤 무리를 했기 때문에, 승격에 실패한 팀은 반즐리 FC처럼 추락해버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