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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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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후보
2018년에 제작된 레바논, 프랑스, 미국 3개국 합작 영화.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
- 출생 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어쩌면 12살 소년 '자인'으로부터
4. 등장인물[편집]
- 자인 알 하지(자인 알 라피아 분)
본 영화의 주인공. 셀림과 수아드의 아들로, 주스를 길거리에 나가 팔면서 겨우 연명한다. 교육은 커녕 기본적인 의식주 환경조차 보장받지 못한 가정에서 학대를 받고, 그저 가짜 처방전으로 약을 받아오는 셔틀 취급을 받으며 살다가, 아끼는 여동생 사하르가 강제 조혼으로 아사드의 아내로 팔려나가자 분개하며 가출을 하게 된다. 어려서부터 먹고 사는 법을 스스로 배워야했던 것 때문인지 어린 나이 치고 최고의 생존력을 자랑하는데, 작중 모습을 보면, 거의 사실상 무능한 아버지 밑에서 소년가장으로 식구들을 먹여살리고 있다. 주스 장사가 끝나면 아사드 가게에 가서 일을 하고, 중간중간 가게에서 물건을 슬쩍해오는 식으로 돈을 벌고, 책임감은 눈꼽만큼도 없는 막장 부모 대신 동생들을 챙기고 있다.[1]
못 먹어서 나이에 비해 몸도 작고 말랐지만, 어른들과 욕을 하거나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그래도 아이기 때문에 가출 이후 놀이동산에서 일하려고 할 때 미성년자란 점 때문에 고용주들에게 퇴짜를 맞거나, 월세를 내는 걸 생각 못해서 퇴거당하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어른들의 꼬드김에도 끝까지 돌보던 요나스도 아스프로가 좋은 집에 입양보내주겠다고 꼬드기자, 결국 거기에 넘어가 요나스를 넘겨주게 되고[2] 이민을 준비한다.
이후 민증을 만들기 위해[3] 집으로 왔다가 사하르가 너무 어린 나이의 임신으로 인해 죽었음을 알게되자, 격노해 그 자리에서 칼을 들고 달려나가 아사드를 찌른다. 그리고 당연히 소년감옥에 가지만, 전화 연결로 이루어진 라디오 방송 인터뷰로 부모를 고발한다. 이후 억울한 사연을 법정에 다 풀어놓으며, 더는 나같이 학대당하는 아이가 없게 함과 동시에 부모가 아이를 못 낳게 해달라고 한다. 곧 태어날 저 뱃 속 아이도 나와 같은 삶을 살게 될거라고......... 덤으로 아스프로에 대해서도 진술하게 되어서 요나스가 구출되는데 도움을 줬다.
그 후 승소한 후에 주민등록증으로 쓸 사진을 최후반부에 찍는다. 이때 자인이 영화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대로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 이것도 처음엔 무표정으로 있다가 사진기사가 이건 신분증 사진이지 사망진단서가 아니라는 말을 한 몇 초 뒤에야 겨우 웃은 것이었다. 영화에서 자인이 웃는 모습은 요나스와 놀아주거나 라힐이 가져온 케이크의 촛불을 끄며 라힐, 요나스와 하나의 가족을 이루는 과정에서도 보여주긴 하나, 후방에서 웃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짧게 넘어가는 등 제대로 조명되지 않는다. 자인이 처음으로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은 주유소 직원에게 부탁해서 요나스와 함께 샤워를 할 때다. 엔딩 장면에서의 웃음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드러낸다면, 처음의 웃음은 어린이로서의 천진함을 드러내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사하르 알 하지(세드라 이잠 분)
자인이 특히나 아끼는 여동생. 알 하지 일가가 살고 있는 집의 건물주인인 아사드에게 잘 보이기 위해 부모에 의해서 11살의 나이로 아사드의 부인으로 팔려갔다.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한 후 2, 3개월이 되지 않아 임신을 했다가 하혈이 멈추지 않아 병원에 갔지만, 문 턱을 넘지도 못하고 죽고 만다. 그리고 사하르의 죽음은 자인이 아사드를 칼로 찌르는 계기가 된다.
- 셀림 알 하지(파디 유세프 분)
자인과 사하르 남매의 아버지. 약을 판매하는 다른 식구들과 달리, 특정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가 묘사되지 않는데, 자인이 학교에 보내달라고 졸라대도 들어주지 않고, 걸핏하면 애들을 욕하고 때리는 등 폭력가장. 하지만 그 역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이렇게 자랐을 뿐이며, 가정을 꾸린 것을 후회한다고 자기 자신을 저주하는 등 사회의 피해자로 묘사된다.[4]
- 수아드 알 하지(카우사르 알 하다드 분)
셀림의 아내, 자인과 사하르의 어머니. 가난해서 애들을 제대로 먹일 수도, 교육을 시킬 수 없음에도 셀림과 계속해서 아이를 낳고 있다. 첫 아들 자인에다가, 둘째인 사하르를 포함하여 딸만 8명을 두었다. 자인을 학교에 보내주려고 셀림을 설득하는 등 셀림보다는 자식들을 챙기는 편 같지만[5] , 남편과 다를 바 없는 인물로, 가혹한 현실을 이기지 못하고 어린 사하르를 아사드의 아내로 보내 버리는데 동의한다. 그리고 이에 항의하는 자인을 무참하게 두들겨패는 등 역시나 아동학대를 자행한다. 하지만 법정에서 자신이 아니면, 누구도 자신을 비난할 수 없다면서 자신의 참혹한 현실에 대해 항변한다. 영화 말미에 자인의 동생을 또 임신하고는, 자인에게 새 동생이 생길테니 사하르는 잊으라고 하는 등 막장을 보여준다. 그 때 자인이 하는 말이 압권이다. "엄마의 말이 칼처럼 제 심장을 찌르네요." 이후 법정에서 자인이 '다시는 부모가 아이를 낳지 않게 해달라. 저 태어날 아이도 나와 똑같이 될 것이다'라는 말을 듣곤 심히 절망한다.
- 라힐(요르다노스 시퍼라우 분)
에티오피아 출신 외국인 노동자. 어느 부유한 집의 가정부로 들어가 6년을 일했지만, 그 집 경비원과 눈이 맞아 임신하는 바람에 달아난다. 판자집에 살며[6] , 혼혈 아들 요나스를 두고 있다.[7] 작은 테마파크에서 청소부로 일하다가, 중간에 아무도 모르게 화장실에서 요나스를 챙기는 등 아무래도 열악하다. 이렇게 살다 라힐은 우연히 갈 곳 없는 자인을 만나게 되고, 어려운 사정임에도 자인을 거둬준다.[8] 자인은 그 대가로 라힐이 일하러 갈 때마다 라힐의 아이 요나스를 돌봐주게 된다.[9]
그녀가 가지고 있는 가짜 체류증이 만료되자, 새 체류증을 가지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가까스로 새 체류증을 살 1,300달러를 마련한 직후 경찰에 체포된다.[10] 이후 자인이 칼침(아사드)을 놓고 감옥에 들어온 것을 우연히 본 요나스는 어찌된거냐며 처음엔 오열하지만,[11] 법정에서 자인의 증인으로 참석하며, 재판 후 다행히도 무사히 요나스를 찾게 된다.
- 요나스(볼루와티페 트레저 반콜레 분)
라힐의 아들. 영화 내에서는 남자아이로 묘사되지만, 실제 배우의 성별은 여자. 라힐의 부재동안 자인이 돌봐주며, 라힐의 행방불명 이후에는 자인이 직접 데리고다니며 먹여살린다. 이후 아스프로가 자인을 구슬려 맡겨지지만, 후반부에 갇혀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12][13] 구출된 이후 무사히 라힐에게 돌아간다.
- 아스프로(알라 슈슈니예 분)
시장에서 불법 체류증을 만들어주는 브로커. 라힐에게 새 체류증 비용으로 엄청난 가격을 제시하거나, 요나스를 자신에게 넘기라고 계속 부추긴다.[14] 하지만 정체는 체류증으로 꼬드긴 사람을 잡아 노예로 팔려는 수작이었던 듯 하다. 결국 후반부엔 체포됨과 동시에[15] 잡혀있던 사람들도 풀려난다. 그 중에는 요나스도 있었다.
- 메이소운(파라 하스노 분)
시리아 난민. 시장에서 꽃이나 차를 파면서 연명하고 있었던 와중에 자인을 만나며, 자인에게 외국에서의 삶에 대한 희망을 품어준다. 이후 아스프로에게 돈을 주고 스웨덴으로 떠난다. 그렇게 이 아이는 자인에게 스웨덴으로 이민가는 법을 가르쳐줘서 자인은 그 뒤로 악착같이 돈을 모으게 된다.
- 아사드(누르 엘 후세이니 분)
알 하지 일가가 살고 있는 건물의 주인이자, 식료품 가게 주인. 어리지만 예쁜 사하르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결국 사하르가 생리를 시작하자 아내로 맞이한다. 사하르가 임신했다가 사망하자[16]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자인의 칼에 맞는데, 죽지는 않았지만, 중상을 입었는지 이후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자인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한다.
- 바퀴벌레맨(조제프 짐바지안 분)
자인이 가출한 후 만난 할아버지. 본명은 하루트(Հարութ)로 놀이공원에서 어설픈 스파이더맨 복장을 입고 호객행위를 하고 있는데, 가슴에 거미가 아니라 바퀴벌레가 그려져 있어, 스스로를 스파이더맨의 사촌인 바퀴벌레맨이라고 한다. 나이가 상당히 많아, 정신이 오락가락하는지 계속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 때문에 라힐의 가짜 대리인 행세를 하는 것으로 도와주려다 실패하고 만다. 지나가는 말로 아르메니아인이라고 한다.
- 다아드(사미라 샬후브 분)
놀이공원에서 옥수수를 파는 할머니. 하루트와 함께 라힐을 도우려 하지만, 하루트가 노망이 나서 횡설수설하는 바람에 실패한다.
- 자인의 변호사 나딘(나딘 라바키 분)
이 영화의 감독이기도 하며, 자인의 변호사로 출연한다.
5. 줄거리[편집]
레바논에 있는 작은 도시 가버나움의 빈민촌. 12살 소년 자인은 경제 능력이 없는 부모의 막장스러운 방임과 학대에 노출되어 힘겹게 살아간다.
게다가 집주인이 눈독들이던 유일하게 말이 통하는 연년생 여동생이 생리를 시작하여 조혼으로 팔려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