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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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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매체
3. 언어별 명칭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일:트와일라이트.jpg
황혼의 모습

1. 해가 지고 어스름해질 때. 또는 그때의 어스름한 빛

2. 사람의 생애나 나라의 운명 따위가 한창인 고비를 지나 쇠퇴하여 종말에 이른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유의어: 1. 노년, 땅거미 2. 종말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황혼( / Dusk, Twilight)은 가 지고 이 찾아오는 무렵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햇빛이 옅게 보이는 것을 통틀어서는 薄明(박명)이라고 하고, 황혼은 저녁 박명을 뜻한다. 아침 박명을 여명(黎明)이라고 부른다.

태양이 뜨거나 질 무렵에 하늘이 붉게 보이는 것을 노을이라고 한다.

프랑스어로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이 시간에 저 멀리서 달려오는 동물이 자신이 키우는 개인지, 자신을 해치려는 늑대인지, 분간이 안 간다고 하여 이렇게 불렸다.

일몰 또는 일출시간 무렵 발사된 미사일 또는 로켓 추진체에서 나오는 배기 입자가 응결되어 얼었다가 대기권에서 팽창할 때, 배기 입자가 태양빛을 받아 빛나는 현상을 황혼 현상이라고 부른다. 자세한 건 야광운 문서 참고.


2. 매체[편집]


옛 사람들은 낮과 밤이 만나는 지점이라고 여겨, 나라별로 전설이 내려온다.



3. 언어별 명칭[편집]


언어별 명칭
한국어어스름(순우리말), 땅거미(순우리말), 황혼, 저녁 박명
한자어(황혼), 薄明(박명), 薄夜(박야), 夕陰(석음), 曛日(훈일)
그리스어σούρουπο(soúroupo)
λύγη(lúgē)(고전 그리스어)
독일어Dämmerung, Zwielicht
Tweidüster(저지 독일어)
라틴어crepusculum
러시아어су́мрак(súmrak), су́мерки(súmerki)(복수)
마인어teja
베트남어hoàng hôn(黃昏)
스페인어crepúsculo
아랍어شَفَق(šafaq)
에스페란토krepusko
영어(evening) twilight(트와일라잇, 트와일라이트), dusk(더스크),[2] eventide, owl-light, crepuscule(크리퍼스큘)[3]
ǣfenglōm(고대 영어)
이탈리아어crepuscolo
일본어夕暮(ゆうぐれ(yūgure), 黄昏(たそがれ(tasogare, 타소가레), 黄昏(こうこん(kōkon, 코-콘)
튀르키예어tan
페르시아어شفق(šafaq), گرگ‌ومیش(gorg-o-miš)
포르투갈어crepúsculo, lusco-fusco
crepúsculo, lucenza(갈리시아어)
프랑스어demi-jour, crépuscule, L'heure entre chien et loup(개와 늑대의 시간)
핀란드어hämärä, aamuhämärä, iltahämärä
히브리어דִּימְדּוּמִים / דִּמְדּוּמִים(dimdumím)(복수)
기타 [ 펼치기 · 접기 ]

고전 이집트어jḫḫw(ikhekhu)
나바호어nahootsoii(저녁 박명)
네덜란드어schemering, deemstering, tweelicht
노르웨이어tussmørke, skumring(저녁 박명)(보크몰)
tussmørke, skumring, skreddartime(뉘노르스크)
덴마크어tusmørke, gry, daggry(저녁 박명)
라트갈레어mikrieslis
라트비아어krēsla
루마니아어amurg, crepuscul, zori
룩셈부르크어Dämmerung
리투아니아어prietema
마오리어ririko, rikoriko, matarikoriko, mārikoriko
마케도니아어са́мрак(sámrak)
바시키르어эңер(eŋer)
벨라루스어змярка́нне(zmjarkánnje), змрок(zmrok), прыце́мак(prycjémak), сутонне(sutónnje)
불가리아어здрач(zdrač), су́мрак(súmrak)
세르보크로아트어су̏мра̄к/sȕmrāk
세부아노어kilumkilom
스웨덴어skymning(저녁 박명)
슬로바키아어súmrak
슬로베니아어somrak
아람어ܢܘܨܦܐ(nuṣpā), ܒܗܪܐ(bahra)
아르메니아어մթնշաղ(mtʿnšaġ)
아이슬란드어ljósaskipti, húm, rökkur
아제르바이잔어toran
에스토니아어agu, eha(저녁 박명)
우크라이나어при́смерк(prýsmerk), су́тінки(sútinky)(복수)
조지아어ბინდი(bindi)
체코어soumrak
카탈루냐어crepuscle
크메르어អស្តង្គត(ɑhsdɑŋkʊət)
토하라어sānti(토하라어 B: 쿠처 방언)
페로어skýming, dimming, hálvalýsi
폴란드어zmierzch, zmrok
필리핀어takipsilim, dapithapon(저녁 박명)
헝가리어szürkület, félhomály(박명), pirkadat, pirkadás, alkonyat(저녁 박명)
힌디어सांझ(sāñjh), शफक(śaphak)

'황혼'이라는 말은 고대 중국의 12간지 시각 체계의 시간대인 戌(술, 19시~21시)의 다른 명칭 중 하나에서 유래했다.

끝무렵을 나타내는 여러 유의어들 중에서는 가장 뉘앙스가 긍정적이고 어감도 멋지다. 때문에 '인생의 황혼기' 같은 식으로 특정 대상의 말기 혹은 말년을 긍정적으로 서술할 때 자주 쓰인다.

파일:박명.png

영어로 dusk(더스크)는 twilight(트와일라잇, 트와일라이트)보다 더 어두울 때에 쓴다.

일본에서는 이 한자어를 코-콘(こうこん)과 타소가레(たそがれ), 2가지로 읽는다. 전자는 일본 한자음 그대로 읽었을 뿐이지만, 후자는 유래가 다소 독특하다. 원래 타소가레는 ((かれ[4]로, 만요슈에서 나왔다.

((かれと われをな(ひそ 九月(ながつき(つゆ(れつつ (きみ((われ
"거기 누구시오?"라고 제게 묻지 마십시오. 9월[5]의 이슬에 젖어가며 그대를 기다리고 있는 저입니다.

- 만요슈 제10권 2240수

만요슈에서 쓰인 타소가레는 '그대는 누구입니까?'라는 뜻이다. 헤이안 시대에 황혼이 깔려 어두워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시간대가 되면 앞에 누군가가 보일 때 상대방이 사람이 맞는지, 사람이라면 누구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かれ(そ'(거기 누구시오?)[6]라고 묻던 것에서 유래하여 아예 타소가레가 황혼(黄昏)의 새로운 숙자훈으로 붙은 것이다. 일본인은 예부터 황혼이 사람·살아있는 것의 시간인 낮, 즉 황(黄)과 온갖 귀신과 도깨비·죽음의 시간인 밤, 즉 혼(昏)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간이라 여겨서 그 즈음에는 온갖 신이나 요사스러운 것들이 돌아다닌다고 믿었다. 또한 일본인은 신들이 사는 세계이자, 시간의 흐름이 없이 항상 밤인 세계와 이어지는 시간이 황혼이라고 여겨서 이 때 돌아다니면 화를 입어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든가, 카미카쿠시(神隠し)[7]가 된다든가, 요괴 따위를 만난다고 믿었다.

프랑스에서는 'L'heure entre chien et loup(개와 늑대의 시간)'라고 한다. 밤의 짙은 푸른색과 낮의 짙은 붉은 색이 만나 저너머로 다가오는 실루엣이 반갑게 다가오는 개인지 사냥감에 달려드는 늑대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시간대를 나타낸다. 다만 이쪽은 blue hour, 즉 황혼하면 떠오르는 붉은색보다는 밤이 다가오는 푸르스름한 색 쪽.


4. 관련 문서[편집]



[1] ((たれ + (とき. 카와타레 역시 타소가레와 마찬가지로 '그대는 누구입니까?'라는 같은 어원을 가진다.[2] twilight(트와일라잇, 트와일라이트)보다 더 어두울 때에 쓴다.[3] 잘 쓰이지 않는 단어다. 잘 쓰이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하자면 아마도 '박명(薄明)'이라는 단어를 생각해볼 수도 있을 듯.[4] 에도 시대에 か의 발음이 약해져 が가 되었다.[5] 九月(ながつき, 또는 永月(ながつき는 음력 9월을 뜻한다.[6] 고대 일본어 문법이다. (かれ(そ → (かれ(たれそ → (かれ(だれ. 여기서 (かれ는 2인칭으로 쓰였다.[7](かみ + 숨김 隠し(かくし. 고대 일본어로 아이가 실종되었을 때 이를 '신적 존재가 아이를 숨겼다'라고 일컬었던 것에서 유래한 단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원제도 千と千尋の神隠し로 '센과 치히로의 카미카쿠시'이지만 한국어에는 카미카쿠시에 대응되는 단어가 마땅치 않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고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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