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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햄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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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 북동부의 주. 주도는 콩코드.
뉴잉글랜드 지방 북부에 위치한다. 북쪽으로 캐나다의 퀘벡 주와 국경을 접하며, 서쪽으로 버몬트 주, 남쪽으로 매사추세츠 주, 동쪽으로 메인 주에 접하며 남동쪽의 매사추세츠와 메인 사이의 좁은 지역으로 대서양에 면한다. 프랑스계 캐나다인이 주 인구의 23% 이상을 차지한다.
버몬트, 메인 주와 함께 북쪽의 춥고 한적한 지역으로 꼽힌다. 아랫쪽으로 가야지 그나마 보스턴권에 가까워지면서 조금 인구밀도가 높아지고 하는 데 여기는 메인 주보다는
다만 소득수준은 꽤 높은 편이라 2021년 기준으로는 8위이고 실업률은 3% 미만으로 50개 주 중 최저이며 빈곤율도 낮게 기록된다. 링크 참조 이는 지역 특성상, 엄청 부호가 많은 것이라기보다는 백인 대다수의 많지 않은 인구에서 편차가 작은, 고루 유복한 편의 중산층이 많은 동네라 그런 듯 하다. 여튼 전통적인, 조용하고 넉넉하고 추운[1] 동네 정도로 설명할 수 있을 듯.[2]
주의 표어(State motto)가 유명한 주 중 하나이다. 바로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Live Free or Die!". 별명은 화강암의 주 The Granite State.
2. 주기[편집]
1909년 ~ 1931년.
1932년 1월 1일 ~ 현재.
3. 지리[편집]
서부와 북부에 산이 많고, 남부는 평탄하다. 서부와 북부는 아름다운 산이 많아 관광지로 유명하다. 특히 스키로 이름나 있다. 크기가 적당한 산들이 많고 겨울에는 매우 추운 날씨와 더불어 눈이 엄청나게 많이 오기 때문. 때문에 이 곳 주민들의 취미생활은 대부분 스키/스노보드 혹은 자연과 관련된 레저 스포츠인 경우가 많다.
면적이 넓지 않아 미국 다른 지역과 같은 대규모 농업은 이루어지지 않으나, 곳곳에서 감자, 사과, 낙농제품이 생산된다. 삼림도 울창하여, 뉴햄프셔의 많은 농장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이는 전나무를 가꾼다 카더라. 공업은 주로 소규모 위주로 생산성 높게 이루어지는데, 과거에는 섬유공업으로 유명했고, 20세기 이후로는 기계공업이 발달해 있다. 주민 평균 소득은 미국에서 비교적 높은 편이다.
메인 주는 한때 매사추세츠주의 영토였는데 뉴햄프셔에 가로 막힌 월경지였는데다, 정치적인 이유도 있고 해서 1820년에 메인주에 해당하는 영토를 별도의 주로 승격시킨다.
4. 역사와 인구[편집]
유럽인들이 오기 전에 지금의 뉴햄프셔에는 대략 5,000명의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은 알곤킨 족에 속하는 아베나키 족과 페나쿡 족의 2개의 분파였다. 아베나키 분파는 오시피 족과 페쿼케트 족을 포함하였다. 페나쿡 분파는 애모스케아그 족, 내슈아 족, 피스캐터콰 족, 수히건 족과 스퀌스코트 족을 포함하였다. 뉴햄프셔 원주민들은 나무껍질로 오막집을 지었으며, 사냥과 낚시를 하거나 소규모 옥수수 농작을 하였다. 종족들은 평화롭게 함께 살았으나 가끔 공통의 적인 이로쿼이족에 대항하여 전쟁을 벌였다.
미국에서 역사가 오래 된 주의 하나로, 영국의 식민지로 출발했다. 지명은 영국의 햄프셔 지방에서 유래한다. 독립 13주의 하나이다. 처음에는 이름에 걸맞게 영국인들이 많이 들어왔으나, 18세기 말 이후 캐나다(퀘벡)에서 프랑스 혈통을 가진 사람들이 대거 정착하였다.
이러한 역사가 반영되어, 지금도 주민의 15% 가량은 프랑스계로, 이는 21%를 차지하는 아일랜드계와 16%를 차지하는 잉글랜드계 다음으로 높은 비율이다. 주민은 대부분 백인이고, 흑인, 아시아인, 히스패닉은 소수다. 인구는 그리 많지 않으나, 주의 남부지방은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과 가까워 인구가 비교적 조밀하고, 남부지역에 주 최대의 도시인 맨체스터가 있다.
2차 세계대전 중에 체결된 환율 협정인 브레튼우즈 체제도 이 동네에서 열린 것. 의외로 세계 정치사에도 등장하는 동네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한국사에서 뼈아픈 사건의 하나인 포츠머스 조약이 체결된 포츠머스가 이 주에 있다. 포츠머스는 이 주의 남동부 대서양 연안에 있는 이 주의 유일한 항구도시이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 전후 세계경제체제를 세우기 위해 열린 브레튼 우즈 회의(Bretton Woods Conference)가 열린 브레튼 우즈(Bretton Woods) 역시 뉴햄프셔 주에 위치해 있다. 이 협정으로 생긴 게 IMF와 세계은행이다. 이곳과 옆에 있는 Hampton은 휴양지로 유명하다.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Hampton Beach와는 다른 곳이지만 이 곳의 해변도 유명하다.
또한 레바논계 미국인들의 비중도 어느정도 있는 편이며 현직 주지사도 레바논 혈통이 있다.
5. 정치[편집]
다른 미국 북동부 주들과는 달리 메인주와 함께 공화당과 민주당이 경합하는 주로 알려져있다.[6]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중앙 정계 단위에서는 다른 미 북동부 주들 만큼은 아니어도 민주당이 우세한 편이지만, 주 정계에서는 공화당이 우세한 편이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다섯번의 대통령 선거(2000년, 2004년, 2008년, 2012년, 2016년) 중 민주당 후보가 4번이나 이기고, 2017년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연방 하원 의원 2명, 연방 상원 의원 2명이 모두 민주당이지만, 주지사가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교체되었으며, 주 하원의 400석중 226석을 공화당이, 주 상원의 24석중 14석도 공화당이 가져가서 민주당과 공화당 둘 다 딱히 우세하지 않다. 유복한 백인 위주의 교외 느낌의 동네 특성상 급진적이지 않으나 그렇다고 인종차별이 심하거나 그런 동네는 아니라서 그런 듯. 현 시점에서 뉴 잉글랜드 지역에서 주지사, 주 상원, 주 하원을 모두 다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유일한 주이다.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의 크리스 스누누다 하지만 크리스는 메릴랜드의 래리 호건 주지사처럼 록펠러 공화당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온건한 성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뉴햄프셔를 비롯한 미국 북동부 주들은 트럼피즘이 안먹히기 때문에 공화당에서도 후보를 선정할 때 중도우파 성향의 후보를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