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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시타 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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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2. 생애[편집]
1953년 2월 28일 일본 구마모토현 미나마타시[1] 에서 태어났다. 생가가 영화관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영화나 외국의 음악에 친근했고, 집에서 일렉트릭 기타를 사주지 않아 자신이 목공소에서 재료를 사와 기타를 직접 만들 만큼 음악에 크게 열중하였다. 부모의 전직 때문에 히로시마로 이사했을 땐 혼자 공원이나 아파트 옥상에서 기타를 자주 쳤다고 한다. 그러나 프로가 될 생각은 없던 와중에 음악 관계자의 추천을 받고 오디션을 본 뒤 1980년 27세라는 조금은 늦은 나이에 프로로 데뷔했다.
그 후 81년 '春雨(봄비)', 82년에 'ゆうこ(유우코)', 83년엔 '初恋(첫사랑)'으로 오리콘차트 3위에 오르는 등 큰 히트를 쳤다.
주로 고유 일본어로만 이루어진 가사로 자국어에 대한 아름다움을 살렸으며 기타 테크닉도 굉장한 수준. 또한 외견은 평범한 샐러리맨같으나[2][3] 그 속에서 흘러나오는 아련하고 서정적이며 부드러운 목소리가 특징적이었다. 그런 까닭에 국내 팬들에겐 역시 일찍 세상을 떠난 김광석과 비교되곤 한다.
다만 포크송 자체가 이미 1980년대 초반 기준으로도 일본에서는 어느 정도 유행이 지난 음악이었고, 데뷔하기 전후로도 음악들의 멜로디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라는 평이 있었는데, 이때문인지 1990년대 들어서는 과거에 비해 부침을 겪게 된다. 실제로도 히트곡들 대부분은 1980년대 초중반에 몰려있다. 그나마 가장 나중에 히트한 陽だまり도 1987년에 나온 음악이며, 가장 히트한 노래인 첫사랑은 오리콘 차트 연간 6위에 오른 명곡으로 꼽히고, 이후에 나오는 앨범들도 1989년에 나온 野菊よ 僕は…(들국화야 나는...)까지는 오리콘 차트 최고 순위 20위권에는 그럭저럭 들었지만 이후 나오는 앨범들은 유작앨범인 同窓会(동창회)를 제외하고는 순위에도 들지 못했다.
물론 무라시타 본인도 이러한 문제를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로맨스 카 이전에도 일부 곡들에서 변화의 조짐은 있었지만, 로맨스 카[4] 를 기점으로 이후에 발매된 노래들은 첫사랑이나 무용수로 대표되는 특유의 센치하고 차분한 느낌을 상당히 덜어내고 보다 활기찬 느낌이 가미된 곡들이 많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5] 실제로 로맨스 카 이후에 발매된 싱글 데려가줘,16세,동창회는 이전에 발매된 싱글에 비해 상당히 밝고 활기찬 느낌이며, 싱글 이외에도 앨범 사랑받기 위해에 수록된 너에게는 이길 수 없어는 무라시타가 이런 노래도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이전의 센치하고 서정적인 느낌은 전혀 없이, 매우 밝고 활기찬 느낌을 보여준다.
그러다 1999년 6월 20일, 7월 3일 열릴 콘서트의 리허설 중 컨디션 이상을 호소했고,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는 구급차도 타지 않고 스탭과 동행해 병원을 찾을 정도로 상태가 나쁘지 않았지만, '고혈압성 뇌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은 직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혼수상태에 빠졌고, 4일 뒤인 1999년 6월 24일 오전 11시 27분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향년 46세였다. 발인 때에 고인이 생전 가장 좋아했던 노래인 로맨스 카가 틀어졌다고 한다.
다만 무라시타 코조가 1980년대 간장염으로 2년여간 투병한 것은 사실이나, 생전에는 이렇다 할 지병 없이 매우 건강했었는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이라고 한다.[6] 실제 무라시타 코조는 데뷔 전에는 실업 수영선수를 하기도 했었고, 세상을 떠나기 전에도 술담배를 모두 끊고,(담배를 피우는 사진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선 비흡연자는 아니었던 듯) 매일 10km씩 걷기를 하는 등 건강에도 매우 신경을 썼었다고 한다.관련 기사
그가 떠난 지금도 그의 곡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불려지고 또 연주되어 오고 있으며, 천국으로 노래하러 간 사나이라 칭하며 그와 그의 유작들을 기리고 있다.
3. 음악[편집]
- 初恋[7]
五月雨は緑色
5월 장마는 초록색
悲しくさせたよ一人の午後は
슬프게 만들었어 혼자 만의 오후는
恋をして淋しくて
사랑을 하고 외로워서
届かぬ想いを暖めていた
전해지지 않는 마음을 품게 했지
好きだよと言えずに 初恋は
좋아한다는 말도 못했던 첫사랑은
ふりこ細工の心
시계추 마냥 흔들리는 마음
放課後の校庭を走る君がいた
방과 후 교정을 달려가던 너
遠くで僕はいつでも君を探してた
난 멀리서 늘 너를 찾았더랬어
浅い夢だから 胸をはなれない
아련한 꿈이라서 가슴에서 떠나질 않아
夕映えはあんず色
저녁놀은 살구색
帰り道一人口笛吹いて
집에 가는 길에 혼자 휘파람 불고서
名前さえ呼べなくて
이름조차 부르지 못하고
とらわれた心見つめていたよ
사로잡힌 마음을 바라봤더랬지
好きだよと言えずに 初恋は
좋아한다는 말도 못했던 첫사랑은
ふりこ細工の心
시계추 마냥 흔들리는 마음
風に舞った花びらが 水面を乱すように
바람에 춤추던 꽃잎들이 수면을 흐트러뜨리듯이
愛という字書いてみては
사랑이란 글자를 써 보며
ふるえてた あの頃
떨려 하던 그 시절
浅い夢だから 胸をはなれない
아련한 꿈이라서 가슴에서 떠나질 않아
放課後の校庭を走る君がいた
방과 후 교정을 달려가던 너
遠くで僕はいつでも君を探してた
난 멀리서 늘 너를 찾았더랬어
浅い夢だから 胸をはなれない
아련한 꿈이라서 가슴에서 떠나질 않아
- 踊り子
答えを出さずにいつまでも暮らせない
언제까지나 답을 미룬 채 살 수는 없어
バス通り裏の路地 行き止まりの恋だから
버스 종점처럼 앞이 막혀버린 사랑
何処かに行きたい 林檎の花が咲いている
사과나무 꽃 피는 곳으로 떠나려고 해
暖かい場所なら何処へでも行く
어디든 따스히 쉴 수 있는 곳으로
つまさきで立ったまま君を愛してきた
발끝으로 선 채 당신은 사랑을 했어
南向きの窓から見ていた空が
남쪽 하늘 향해 난 창 너머로
踊り出すくるくると軽いめまいの後
빙글비글 춤을 춘 후의 현기증은
写真をばらまいたように心が乱れる
사진을 흩뿌린 듯 마음을 어지럽게 해
表紙のとれてる愛だからかくしあい
표지가 벗겨진 사랑이라 서로 숨긴 채
ボロボロの台詞だけ語り合う日々が続き
서투른 대화만 나누던 나날
坂道を駆ける子供達のようだった
언덕길 달려가는 어린애들처럼
倒れそうなまま二人走っていたね
넘어질 듯 위태롭게 달려만 갔던 사랑이었지
つまさきで立ったまま僕を愛してきた
발끝으로 선 채 나는 사랑을 했어
狭い舞台の上でふらつく踊り子
좁은 무대 위에 휘청대는 무용수처럼
愛してる愛せない 言葉をかえながら
사랑해 사랑하지 않아 말을 바꿔가면서
かけひきだけの愛は見えなくなってゆく
줄다리기뿐인 사랑은 사라져 갔지
つまさきで立ったまま二人愛してきた
발끝으로 선 채 우리 둘은 사랑을 했어
狭い舞台の上でふらつく踊り子
좁은 무대 위에 휘청대는 무용수처럼
若すぎたそれだけがすべての答えだと
우리는 너무 어리다. 그것이 답이라고
涙をこらえたままつまさき立ちの恋
눈물 삼키며 떠나보낸 발끝으로 선 사랑
* 陽だまり[8]
蝉時雨遥か すだれごしに
매미울음소리 저멀리 다리 사이로
水を打つ夏の夕暮れ
물을 일렁이게 하는 여름의 저녁놀
石が川面跳ねるように
돌이 물가 위를 뛰듯이
ときめいた君を想って
두근거렸어. 너를 생각해서
陽炎がゆらめく街
아지랑이가 일렁이는 마을
この場所から遠く空を見て
이 장소에서 머나먼 하늘을 보며
ああ君に会いたい今すぐに声を聞きたい
아아 널 만나고 싶어 지금 당장 목소리를 듣고 싶어
きらきら夕焼けの中微笑みなげて
반짝반짝 석양 속에서 미소를 던지고서
望みを祈りにかえたら
바라는 것을 소원으로 바꾼다면
一番大事な事忘れずに 輝いていて欲しいよ
가장 소중한 것 잊지 않고 빛을 발해줬으면 해
早く会いたい たった一言
어서 만나고 싶어 단지 이 한마디
心から叫びたいよ
마음에서부터 외치고싶어
きっといつかはめぐり逢い
분명 언젠가 서로 만나서
結ばれると信じていたと
이어질 것이라 믿었다며
歩きだせばこの背中を
걷기 시작하면 이 뒷모습을
追いかけてついてきて欲しい
뒤쫓아 와줬으면 해
ああ僕は君一人のためだけのひとりぼっちさ
아아 난 너 하나만을 위한 외톨이야
ひらひら花びらの舞う春の午後には
하늘하늘 꽃잎이 춤추는 봄의 오후에는
祈りを誓いにかえるよ
소원을 맹세로 바꿀거야
二人で陽だまりの中光あつめやさしさをわかちあえるさ
둘이서 볕이 쬐는 곳에서 빛모아 상냥함을 나눌 수 있을거야
一番大事な事忘れずに 輝いていて欲しいよ
가장 소중한 것 잊지 않은 채 빛나줬으면 해
* 手のひらの愛(손바닥의 사랑)[9]
君が好きだった歌が
네가 좋아했던 노래가
街角に ながれる
길모퉁이에 흐르고
夕暮れの人並みに
해질 무렵의 다른 사람들처럼
あの頃の二人 写してる
그때의 두 사람을 비추고 있어
十二月の東京は
12월의 도쿄는
誰も急ぎ足で
누구나 빠른 걸음이고
無口になった僕と
말이 없어진 나와
時を刻まないこの部屋は
시간을 새기지 않는 이 방은
もしも出来るなら
만약 가능하다면
時を戻せるなら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今すべて投げ出してでも
지금 모든걸 내던지고서라도
強く抱きしめる
꼭 안아줄거야
手のひらにのせた愛
손바닥 위에 얹어진 사랑
握りしめる前に
움켜쥐기 전에
振り向けばいつもいた
뒤돌아보면 언제나 있는
君は遠いまぼろし
너는 머나먼 환상